한국교총은 17일 ‘2021~2022년도 현장교육연구운동 대주제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대주제는 권영활 대구이현초 교사의 ‘변화하는 사회, 선도하는 현장교육, 꿈을 이루는 미래학생’이다. 변화무쌍한 사회를 대비한 현장교육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학교 교육이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학교가 꿈을 이뤄주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심사위원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변하는 사회에 대비하는 일이 무척 중요해졌다"면서 "변화무쌍한 사회를 선도하는 현장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갈수록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학교 교육은 희망을 심어주고 꿈이 현실이 되도록 돕고, 학교는 꿈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권영활 교사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교육계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교사와 학생들이 유튜브로 소통하고 현장 교사들이 참가하는 교육자료전에선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자료가 대세라는 점을 들었다.
권 교사는 "이미 교육 현장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의 교육 목표와 내용, 방법, 평가를 대신해 완전히 다른 방식의 교육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에 "교육계의 현장연구를 주도하는 한국교총의 현장교육연구운동 대주제에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총은 교직의 전문성 신장과 학교 현장의 연구 문화 확산을 통한 교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현장교육연구운동을 추진한다. 1952년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교육자료전과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를 열고 있다.
특히 연구 교원들의 연구 목표·방향 설정과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돕기 위해 2년마다 새로운 연구 대주제를 선정한다. 지난 2015~2016년에는 ‘연구하는 선생님, 살아나는 교육, 변화하는 학교’를 주제로, 2017년은 ‘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 2018~2019년은 ‘따뜻한 마음, 새로운 생각, 실천하는 교육’을 주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