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망월초등학교(학교장 안희숙)는 11월 한 달 동안 학교로 찾아오는 문화예술 공연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다양한 공연단을 학교로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1, 2학년 학생들은 마술&감성동화 샌드아트 공연을 통해 강아지똥 이야기를 관람했다. 신기한 마술과 샌드아트를 접한 어린이들의 입에서 환호성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OST 5중주 가을 음악회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을 마음으로 만끽했다. 또 창작 그림자 아트 공연을 관람하며 공연을 즐김과 동시에 공연 관람 예절도 배웠다.
3, 4학년 학생들은 뮤지컬 ‘환상도서관’을 통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토끼, 피노키오와 제페토 할아버지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 동화 속 여행을 떠났다. 책 속에서 볼 수 있었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난 학생들의 얼굴에서 웃음 가득한 표정을 엿볼 수 있었다. 또 경기국악원 공연단의 ‘사물놀이와 연희’ 공연을 통해 사물놀이, 판소리 심청가, 버나돌리기, 열두발상모놀이, 사자춤 등을 볼 수 있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국악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의 입에서는 “얼씨구”라는 말이 절로 나왔으며 들썩 거리는 학생들의 어깨에서 흥겨움이 묻어 나왔다.
5, 6학년은 비보이 공연을 관람했다. 나의 꿈과 진로에 대한 유익한 강연과 함께 비보이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공연을 관람한 3학년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재미있는 공연을 직접 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오랜만에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보니 더 신나고 정말 즐거웠다.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공연 관람를 통해 망월초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마음을 힐링하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