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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원양성은 교·사대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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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4.11.29 09:55:00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교원양성체제개편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이달 2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가 발표한 내용은 그동안 제기된 교육계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였고, 전체적인 기조에 있어서도 일관성을 갖추지 못한 다양한 방안들을 나열하는데 그쳤으며, 실행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가 결여되어 있다.

교원단체에서 요구하는 올바른 교원양성체제 개편방향은 첫째, 초등교원은 교육대학, 중등교원은 사범대학 중심의 목적형 양성체제의 육성·발전이다. 이러한 목적형 체제를 기반으로 대학원 수준의 양성체제를 조기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학교현장의 교육활동과 연계하여 교원양성 교육과정을 표준화하여야 한다. 셋째, 교원자격의 적격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표준화된 기준을 마련하여 적용함으로써 교원자격의 질적 향상을 기하여야 한다.

넷째, 교원선발 방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시·도별 특성에 따라 교사대의 우수 졸업자와 농어촌 지망 교사에 대한 일정비율 교육감 추천 특별전형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여건과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재정적인 지원 확대가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지식기반사회에서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갖춘 우수교원의 확보는 무엇보다도 절실한 과제이다. 우수교원의 양성은 교원양성이라는 뚜렷한 목적하에 장기간에 걸쳐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을 중심으로 할 때만이 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교육부는 이러한 원칙을 토대로 다양한 개편방안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하고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최종방안 확정시에 교원단체가 제시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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