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전국교육자료전이 23일 한국교원대에서 열렸다. 올해는 ‘변화하는 사회, 선도하는 현장교육, 꿈을 이루는 미래학생’을 주제로 14개 분야에서 총 88작품이 최고상을 두고 경연했다.
올해 교육자료전은 지난해에 이어 ‘메타버스’, ‘기후 변화’ 등 사회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키워드를 연구 주제로 한 작품이 눈에 띄었다. 특히 바뀐 수업 환경에 활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재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교 현장도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교수-학습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교육자료를 만드는 선생님들의 노력은 매우 중요하며, 교육자료전은 그런 노력과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 발전을 위한 선생님들의 노력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교직’을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축사에서 “격변의 시기 속에서 우리 사회가 변화의 흐름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전국교육자료전을 통해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새로운 교육 방식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열정과 더 좋은 교육자료를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는 창의 교육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출품된 교육자료는 추후 교총 홈페이지 전자도서관에 탑재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교총은 1970년부터 전국교육자료전을 개최하고 교실 수업 혁신과 연구하는 교직 풍토 조성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