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을 키우는 특별한 숙제
수년째 나는 매주 금요일마다 아이들에게 색다른 숙제를 내준다. 이 숙제는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고 학부모들도 적극 도와주고 있다.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한 인성을 키우는 특별한 숙제를 소개한다. 체험하는 도덕교육 통한 인성교육 아이들의 인성교육은 가정에서부터 비롯돼야 한다. 과거 대가족 문화 속에서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예절을 배웠고, 형제자매들과 같이 자라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그러나 핵가족화가 되면서 자녀, 부모 모두 바쁘고 시간에 쫓겨 살아가고 있다. 자녀와 부모가 서로 대화하는 기회도 줄어들고 예전같이 자연스럽게 인성을 키우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학교에서 인성교육은 전 교과를 통해 이루어져야하지만 주로 연관 있는 과목이 도덕교육이다. 학교에서의 도덕교육은 행동화를 동반하지 않다보니 실질적인 아이들의 행동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한계가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지식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훨씬 순수하고 긍정적이기 때문에 정보를 쉽게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아이들은 뇌구조 자체가 말보다는 실제 행동을 할 때 스스로 믿게 돼 있다. 따
- 강완모 인천백학초등학교 교사
- 2013-05-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