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 가운데는 언제나 위기가 찾아 올 수 있다. 위기란 개인의 현재 자원과 대처 기제로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이나 상황을 지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미리 대비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미 발생한 나쁜 일은 ‘1’이라는 자리에 머물 수 있다. 그러나 일의 경중을 헤아리지 못하는 작은 인물은 그 문제를 눈덩이처럼 굴리고 굴려서 ‘10’ 혹은 ‘100’의 자리로 만들어 놓거나 도저히 수습이 불가능한 최악의 상태로까지 발전되어 나간다. 사실 그러한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작게는 인간관계를 엉망으로 만들고, 크게는 법정 다툼으로까지 비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학교도 이제 예외지역이 아니다. 최근 학생들의 문제가 학교와 학생간의 갈등으로 비화하여 학교 전체의 분위기를 엉망으로 몰고 가려는 상황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런가 하면 가정 문제에 휩싸여 감당하기 어려운 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필자가 근무한 학교에서도 한 학생이 눈물을 흘리면서 등교하는 것 이었다. 가정 불화로 인하여 엄마가 싸웠다는 것 이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최근 부모간의 싸움 횟수가 늘어나면서 마음이 상한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좋은 대학을 들어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지금도 우리 학교 옆의 고등학교에서는 늦은 밤까지 교실에 불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갈 곳을 정하지 못하고 떠밀려다니는 학생들에겐 꿈과 같은 이야기이다. 주변 사람이나 선생님도 넌 그런 꿈도 꾸지말라고 이야기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명문대학을 나온다고 하여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머리가 조금 좋고 어머니의 뼈빠진 노력으로 명문대학을 들어갔지만 사회에서는 별 쓸모없이 되는 사람도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한 청년이 있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청년은 자신이 여러 분야에서 부족함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때로는 경험이 부족하고, 때로는 전문 지식이 부족하여 그 어떤 업무도 완벽하게 수행할 자신이 없었다. 자신감을 상실하고 나자 까다로운 업무는 감히 나서서 처리할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혹시나 실수로 일을 망쳤다간 명문대 출신이 그것도 못하느냐는 핀잔을 들을까봐 매사에 전전긍긍하며 몸을 사리게 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상사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 청년은 회사 내 잡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사실은 초등학생도 다 아는 상식이다. 그러나 생각 자체가 인간을 다르게 만든 것이 아니라 생각을 행동과 연결지었기 때문에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우리 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하루에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믿었다. 그런데 이는 현대 뇌과학자들이 밝힌 숫자와 거의 차이가 없다니 얼마나 선견지명이 있는 선조들인가! ‘생각’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누구나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바로 이것이 차이이다. 누구는 큰 일을 해내고 누구는 평범한 일밖에 하지 못하는 것, 이 차이를 결정짓는 것은 실천이다. 먼저, 실천은 생각의 결과물이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노라면 어느 순간 이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뒤집어서 말할 수도 있다. 행동하고, 행동하고 또 행동하다보면 그 결과 생각이 정리된다는 이야기다. 좋은 생각을 행동에 옮기는 것, 행동을 한 다음 생각을 정리하는 것. 이 둘의 반복을 통해 인간은 성장한다. 교육학자 페스탈로치가 한 소년과 함께 길을 걸으며 나눈 일화는 유명하다. 큰 웅덩이가 나타났다. 웅덩이는 소년이 건너뛰기에는 폭이 넓은 편이었다. 소년은 망설이며 페스탈로치를
인류 역사의 발전 과정에서 그 시대마다 중요시 하는 가치가 있었다. 원시시대에는 맨주먹으로 짐승을 잡고 말썽부리는 이웃 부족을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였다. 그러나 산업사회가 되면서 이러한 힘은 기계가 대신하여 주었다. 이제 21세기를 맞이하여 오직 창의력과 상상력이 경쟁의 원천이 된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학교 시절 선생님을 잘 만나서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같이 잘 만든 영화 한 편, 최근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디지털 사회를 기반으로 엄청난 가치를 창조해 내고 있다. 더 나아가 강남스타일은 한국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데 대단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 획득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간의 모든 배움은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의문이 전제되지 않은 배움은 일시적으로 스쳐가는 단편적인 지식일 가능성이 높다. 갓난 아이는 우리가 보기에 아무것도 아닌 것을 집중하여 손끝으로 만지고 호기심을 갖는다. 그리고 엄마에게 묻고 또 묻는다. 이것이 배움의 원형이다. 그러다가 차츰 나이가 들면서 질문을 멈춘다. 호기심 - 질문 - 배움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학습의 원형이다. 초등학교 때 열심히 물은 아이들이 중학교에 와서 질문을 멈춘다
2012년 10월 20일(토) 광양여중 교육복지부에서는 학생 60명과 교사, 학부모 총 80여명이 정읍사 오솔길 걷기를 실시하였다.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하여 걷게 된 이 오솔길은 전국에서 녹색길 베스트 10에 선정될 정도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이끌어내게 되었는데, 이는 자연의 길을만남, 환희, 고뇌, 갈등, 위기, 화해, 백년해로 인생역정의 스토리를 담아 만든 웰빙숲길이다. 우리 일행은 6.4킬로미터에 이르는 1코스를 선택, 11시경 만남의 길을 시작으로 두꺼비 바위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은 후 시누대길을 내려와 오후 3시경 목적지에 도달하는 코스였다.마지막 종착지에는 가을 국화가 우리를 맞이하여 쌓인 피로가 풀리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지킴의 길에는 "지치고 힘든 하산길에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 주듯이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는 사랑의 길,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할 때 그 사랑은 가장 아름다우리라. 세상의 두려운 일 우리 앞을 가로 막아도 내가 당신을 지켜 줄께요. 하늘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시간이 우리의 사랑을 정지시킬 때까지 나는 당신의 그림자가 될 것 입니다. 그것은 서로를 위한 희생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가득 채우는 온전한 사랑의 완성이
요즘 아이들의 글씨 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교육에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워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지만 글씨쓰기는 너무나 소홀히 한 분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서양과 달리 동양은 글씨쓰기를 중요시 한 문화였다. 글씨는 개인의 품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았으며, 가볍고 자질구레한 사람은 글씨가 촌스럽게 나타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우리 역사에서 많은 서예가들이탄생하였고 우리는 그런 문화를 지금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에게 글씨는 단순히 의사 전달만을 위한 수단이 아니었다. 때문에 글씨를 보면 그 사람을 알고 그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하였다. 글씨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문학을 표현하는 유일한 예술인 서예는 동아시아 철학사상이 반영되어 있다. 예부터 사람들은 서예를 생명의 근원적 대미인 우주에서 출발시켜, 마음과 손을 리(理)와 기(氣)의 양단으로 구분하고 여기에서 '리'는 주리설을 도입하여 설명하였다. 즉, 생명이 있는 사물은 우주의 마음이 작용하여 몸(氣)을 만든 것처럼, 글씨를 쓰는 것은 마음의 작용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심리는 미를 이끄는 장군이 되고, 몸의 일부인
전라남도교육청은 2012년 10월 19일 9시부터 오후 17시까지 독서토론 수업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를 순천시문화건강센터에서 실시하였다. 오전에는 초등학교 교장, 지역청 독서업무 담당자 , 오후에는 중,고 유치원, 특수학교 교장 총 888명을 대상으로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장만채 교육감은 후반기 역점 사업으로 고교교육력 제고와 초,중 독서, 토론 수업의 활성화를 통한 창의력 향상에 촛점을 맞춰 실시하는 것으로, "세계적인 교육 동향이 창의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러므로 창의적 사고를 위해서는 독서, 토론 수업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만이 답이 될 것이라는 명제하에 학교교육에서 다양한 독서를 바탕으로 한 토론 형태의 수업을 실천"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서 강사로 나온 하버드대 출신 박규일씨(한국토론협회장)는 '글로벌 인재, 토론이 답이다'는 강의를 통하여, 본인이 직접 대원외고 해외 진학반을 지도한 경험과 다른 학교에서 실시한 것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한국에서 최고수준이어서 추천받아 미국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토의에 참여하지 못하므로 성공적으로 대학을 마치지 못하는 사례를 들면서 올바른 토론교육의 필요성을 예로 들면서 강의를 이어갔
전라남도교육청은 2012년 10월 19일부터 10월 21일까지 대한민국 생태도시 순천에서 전남교육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많은 학생과 시민, 선생님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방과후 학교, 진로교육, 교육기부에 관한 모범사례를 전시하여 일반학교와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진로교육에 관한 내용이 자세하고 충실하게 전시되어 많은 학생들의 진로 및 진학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색이 있는 것은 각 지역의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교육기부 활동이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제 중간고사가 끝나고 3학년도 거의 마무리 하여야 할 단계가 되었구나. 어느 학교를 진학하여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 것인가 고민이 되는 시기라 생각한다. 넌 처음 만났을 때 꿈이 불분명하여 자료를 읽고 정리하여 보니 네 꿈이 조금은 구체화 된 것 같구나. 아마도 지금 정한다고 하여 모두가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니거든. 교장선생님도 확실한 꿈은 고등학교에 가서 정한 기억이 있다. 넌 김수영씨처럼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홍콩 등 국제도시에 가서 국제 금융인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기에 최근에 내가 정리한 자료를 너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국제 금융인이 되기 위하여는 먼저 국제 금융회사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내가 아는 골드만 삭스는 세계적인 투자 은행으로 국내외 경제뉴스에 많이 언급되는 회사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인재라는 의미 자체를 조금 다르게 해석한다. 한국인으로 서울지점에서 인사를 담당하고 있는 노호경 상무는 “우리가 생각하는 글로벌 인재는 한국은 물론, 세계 어느 오피스에서건 그 지역의 전문가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라며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서 어떤 정보를 요청해도 늘 높은 수준의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17일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모두가 행복한 교육 우리의 이슈와 대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전남교육발전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전남교육 희망포럼이 주최하고 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주관한 것으로 전남교육정보원 박광춘 원장은 환영사를 하였으며, 구신서 연구소장은 모임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2부는 참가 단체별 소개에 이어 전남교원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하여 학부모 단체 등 11개 교육관련 단체 대표격인 인사가 참여하여 오픈스페이스 방식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를 제안하여 토론회를 가졌다.
우리 나라는 전형적 농경사회에서 불과 50여년 사이에 산업화 시대를 거쳐 지식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거의 틀이 바뀌지 않고 있는 것이 학교의 교육방식이며 이 결과를 평가하는 평가방식이다. 산업사회는 한두 명 똑똑한 사람의 지시와 명령에 의해 조직을 이끌어갔지만 정보화 시대인 지금은 상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성과를 창출해나가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그 결과 서비스나 산업이 컨버전스된다고 하는데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하나만 잘 하면 되는 시대가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을 섞거나 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줄 아는 지식통합형 인재, 어떤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타 분야의 경험 혹은 지식도 갖춘 컨버전스형 인재가 필요하다. 축구도 오른 발만 가지고는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는 어렵다. 최근 이름을 날리고 있는 기성용 선수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아들에게 왼발도 사용해 보기를 원했다고 한다. 그 결과 점차 기능이 향상되어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영어를 공부하도록 권유했다. 운동만 잘 하면 되는 것이지 영어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아들은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끊임없이 영어공부를 주문하였다. 세계
세월이 참 빠르다. 올해도 절반이 훌쩍 지나고 운동장 앞 은행나무 잎에는 노란 물이 들어가고 있다. 시간은 시위 떠난 화살 같다하였지! 제아무리 민첩한 이라도 붙잡기 힘들다. 제아무리 힘센 장사라도 세월 가는 것은 막아설 수도 없다. 그 어떤 절세의 미인도 가는 세월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잖은가. 그래서 옛사람들은 ‘애일(愛日)’을 얘기했는지 모른다. “하루하루를 사랑하라”고! 매일 아침 은행은 나에게 새로운 돈을 넣어준다고 가정을 해보자. 매일 밤 그날의 남은 돈은 남김없이 불살라 없어지게 된다. 그러니 그날의 돈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손해는 오로지 자신이 보게 되는 것이다. 오늘도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내일로 연장시킬 수도 없다. 단지 오늘 현재의 잔고를 갖고 살아갈 뿐이다. 그러니 건강과 행복과 성공을 위해 최대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뽑아 써야 하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다. 시간은 우리에게 마치 이런 은행이 넣어주는 돈과도 같다. 매일 아침 86,400초가 우리에게 주어지고, 매일 밤 우리가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진 시간은 그냥 없어져 버릴 뿐이다. 잔액은 없다. 더 많이 사용할 수도 없다.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하루는 최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 여파는 한국에도 밀려와 한국 경제도 저성장으로 이어져 갈수록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오직 독일만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니, 주위의 지인들이 독일의 강한 힘은 어디에 그 원천이 있는가 의문을 가지고 있는 현실이다. 필자는 20여년 전 유학시절 독일에서 근무하고 돌와와 대학에서 교편을 잡은 일본인 교수와 오랜 기간 동안 교분을 가진 적이 있다. 이분은 나와의 약속시간을 지키기 위하여 항상 5분 전에 유학생 회관에 도착하여 차 안에서 대기하다가 정확한 시간이 되면 나타타는 것을 습관으로 보여 주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시간 지키는 습관이 자기가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몸에 배게 되었다는 것이다. 독일인들은 유난히 산책을 좋아한다. 산책은 이들의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평생 엄격하고 규칙적인 산책 습관을 지킨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를 잘 알고 있다. 또한 하이데거, 야스퍼스 등 유난히 저명한 독일 철학자가 많다. 산책과 철학과 과학기술의 연계성을 찾을 수 있다. 과학이란 결국 자연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자연은 모든 것의 근본 바탕이다. 모든
12일 전남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학교정책과 주관으로 2012. 상반기 국외연수 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필자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3개국을 중심으로 '외국의 통합교육 사례를 통한 바람직한 통합교육의 방안 탐색'이라는 주제로 15명의 특수교육 연수단 단장을 맡은 책임자 자격으로 보고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의 공통된 인식은 특수교육이 별도로 존재한 것이라기 보다 일반교육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고 있는 모습이었으며, 한국의 상황에서 통합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 차별을 없애고 장애를 하나의 개성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담당할 교사 배치에 특수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개선이 되어야 하며, 특수교육과 관련된 기관간 협력 체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유아교육 연수단은 14명으로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고, 독일 4개국을 중심으로 '동유럽 유아교육 사례를 통한 창의 인성 교육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14명이 참가하였으며, 특징적인 점은 유치원이 자연 친화적이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놀이 시설을 갖추고 바깥놀이 중심으로 동물 친화교육을 실시하면서 유아에 대한 배려와
세상에는 정답이 없는 문제가 수없이 많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라는 문제에서 부터. 그러나 타인이 살아온 방법을 참고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들이 걸어온 길에서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면, 자신에게 적합하면서도 정답에 가까운 방법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답을 머리로만 이해한다 하여도 그것은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올해도 아쉽게 한국인은 노벨상을 받지 못하고 이웃나라 일본은 생리학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왔는데, 그 연구실에 한국인 유학생이 있다는 정도로 위안을 삼을 수 밖에 없다. 역사상 가장 노벨상을 많이 받은 나라의 뿌리는 역시 이스라엘 교육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세 명 모이면 다섯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이스라엘의 논쟁식 교육은 감히 다른 나라가 따라가지 못하는 교육이라 생각된다. 어려서부터 어떤 권위에도 굴볼하지 말라고 교육 받기에 이스라엘에서 직장 상사나 교사로 일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도 왕따는 들어보지도 못하며, 만일 친구를 괴롭히면 당장 퇴학당하게 되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니 한국의 상황과는 너무나 다름을 발견하게 된다. 왜 우리는 아직도 노벨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