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대한 자의 죽음이 온 세상을 울리고 있다. 그를 애도하는 물결은 국경을 넘어, 민족을 넘어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애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홍옥같은 붉은 하나의 사과이다. 내가 판단하기로는 이 사과를 브랜드 마크로 사용하면서 역사상 세상을 향하여 역사상 가장 많은 변화를 일으킨 인물이다. 나의 애플사와 경험은 1993년 일본에서 재외동포교육기관에 근무하는 시점으로 올라간다. 그때 매킨토시 노프북 컴퓨터를 300여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잘 아는 선교사의 소개를 받아서. 그러다가 근무 임기를 5년 마치고98년도에 귀국하여 보니 한국에는 애플 컴퓨터가 전혀 보급되지 않아 매킨토씨로 작성한 파일 교환이 어려운게 아니라 안되었다. 그만큼 새로운 것에 대한 또 다양성이 존재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이리저리 이사 다니면서 귀찮은 물품이 되어 어디선가 그냥 버린 것이다. 지금은 그때 출력한 일부 자료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렇게 좋은 것이었지만 주변 환경이 허락하지 않으니 애물단지가 된 것이다. 이처럼 환경이란 삶에서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애플사 창립자이자 전 CEO인 스티브 잡스가 5일(현지시간) 향년 56세로 세상을 떠났다.블룸버그
요즈음 부모 노릇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세상이 변하고 있어 전에는 나이를 먹은 것 만으로도 권위가 있었지만 이젠 실제적인 파워를 갖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춘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더욱 그러하다.자녀와의 갈등이 너무 심하다는 것은 우리 나라만의 이야기 일까? 만약 부모가 자녀에게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을 딱 하나 꼽아야 한다면 “네가 이 세상을 떠난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느냐?”라는 질문이 아닐런지? 우리가 인생에서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가를 목적이 있어야 우리는 결승점에 다다를 수 있고 행복하고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달려가고 싶은 목적지가 없는 아이에게 아무리 좋은 것을 가져다 줘도 듣지 않는다. 한국 시각 장애인 최초로 백악관 국가 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를 지낸 강영우 박사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목표가 없으면 하버드 대학에 가도 성공할 수 없다.” 그가 가진 자료에 의하면 1990년대 중반 하버드 입학생 중 한국학생 비율은 6%였으며 그들의 SAT성적도 매우 우수했다. 그러나 같은 해 낙제생 중 한국 학생의 비율은 10명중 9명 정도로 가장 높았다."고 하니 얼마나 충격적인 이야기인가? 우리나라에서는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그 능력 중에서 평생 5~10%정도만 사용한다고 한다. 인류 역사상 뇌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과학자였던 아인슈타인도 자신의 잠재력의 10%를 쓰지 못했다고 하니 잘믿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결국 인간은 평생 5~10%의 능력만을 사용하고 나머지 90%이상의 잠재력을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우리 자녀는 보석이 들어있는 원석과도 같은 존재이다. 이처럼 우리 자녀에게도 무한한 잠재력이 숨겨져 있다. 그 숨겨진 잠재력을 찾아내고 그것을 이루게 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 자녀가 행복한 성공을 이루는 첫 번째 조건인 것이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가져야 될 중요한 역할 과제가 있다. 첫째, 아이 속에 숨겨져 있는 소질과 적성과 잠재 능력을 발견해 주는 것이다. 둘째, 그 다음에 발견이 되었으면 그것을 키워주는 것, 이때에는 부모 한사람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학교 교육에 참여하고 있기에 교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셋째, 타이밍이 중요하다. 미술시간에 조각 수업을 할 때 석고 반죽을 해 놓으면 석고 반죽이 언제나 말랑말랑한 게 아니다. 반죽이 된 상태에서 조금 시간이 지나면 굳어지는데 그 시간
2009년 한국투명성기구가 전국 중·고생 1100명을 상대로 한 반부패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나는 감옥에서 10년을 살아도 10억원을 벌 수 있다면 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는 질문에 청소년의 17.7% 가 ‘그렇다’고 답했고', ‘내 가족이 권력을 남용하거나 법을 위반해서라도 구제가 되는 것은 괜찮다’라는 질문에 17.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니 정말 충격적인 결과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아이들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가 아이들을 자극하면서 가르친 결과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과 성공을 어떤 목적을 달성했을 때 얻어지는 결과로만 오해한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성공과 행복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며 목적지가 아닌 여행 그 자체라는 것을 우리 는 잊고 있는 것이 아닐런지! 산을 오르는 즐거운 과정은 팽개치고 정상을 향해 숨 가쁘게 전진하는 이들은 등산의 참 기쁨을 알 수 없다. 정상을 향하되 오르고 있는 산길을 즐길 수 있어야 하고 오가는 사람들과 미소를 나눌 수 있다면 더욱 신나는 등산이 될 것이다. 즉 인생의 과정 자체를 하루하루를 즐겁게 행복하게 그리고 올바른 방법으로 사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성공이라 할 수 있다. 나
사람들은 열등감에 빠져 살기도 하고 자존감을 누리며 살기도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존감과 열등감이 외적인 조건에 따라 일어나는 합리적인 감정이라고 오해를 한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예쁘고 돈 많고 출세해도 열등감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인간의 문제는 일이 없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 속에서 살아가는데 이를 어떤 자세로 보는가는 당사자의 관점에 따라 차이가 난다. 우리 자녀가 당당한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뭐든지 해낼 수 있다는 믿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자존감'이라고 부른다. 이 자조감은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다. 나는 남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이고, 사랑을 받을 만한 사람이다'라고 자기를 평가할 때 일어나는 감정이다. 즉,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이 없다면 인생에서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따라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 마음이 즐겁고 편하다. 이런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은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자존감은 "나는 다른 사람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만한 소중한 사람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헤쳐나가기 힘든 환경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갔다는 것이다. 이번 일본 지진 때에 100억엔을 기부한 손정의가 그렇고, 정치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게 한 안철수 교수가 그런 사람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어려운 역경과 시련을 만났지만 꿈을 실현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극복할 수 있었다. 그 결과 그들은 자신이 꿈꾸었던 현실을 만들 수 있었다. 신문기자이자 2005년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힌 작가 말콤 글래드웰은 자신의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어느 분야에서건 성공하기 위해선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 즉 마스터가 되려면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작곡가, 야구선수, 소설가, 스케이트 선수, 피아니스트, 체스선수, 숙달된 범죄자, 그 밖의 어떤 분야에서든 연구를 거듭하면 할수록 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1만 시간은 대략 하루 3시간, 일주일에 20시간씩 10년간 연습한 것과 같다. 어느 분야에서든 이보다 적은 시간을 연습해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탄생한 경우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어떤 분야에서든 꾸준한 노력 없
의사의 세계에는 '신의 손'이 존재한다. 그의 손이 가는 곳이라면 인간이 불가능하게 여긴 질병의 치료가 이루어지는 이유때문일 것이다. 미국 존 홉킨스 대학 병원에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가진 소아신경외과 ‘벤 카슨’ 박사가 있다. 그가 이런 별명을 가지게 된 데는 특별한 이력이 있다. 그가 많은 의사들이 포기했던 4살짜리 악성 뇌암 환자를 수술로 완치 시켰고,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어린 시절은 불우하고 어두웠다. 그는 미국 디트로이트의 흑인 빈민가에서 태어나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받았던 탓에 그는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싸움질만 하는 불량소년에 불과했었다. 그러다 보니 학교 성적도 엉망이어서 초등학교 때 항상 꼴찌만 하는 학습부진아였다. 그런데 이렇게 꼴찌소년이 어떻게 신의 손이라는 칭송을 받는 세계적인 외과의사가 되었을까? 성공 비결을 묻는 기자에게 그는 “이 모든 것은 나의 어머니, 쇼나 카슨 덕분입니다.”라고 답변했다. 벤 카슨이 자라던 1960년대에는 흑인 차별이 심해 흑인이 대학이나 성공을 꿈꾼다는 것은 상상할 수조차 없는 때였다. 그야말로 흑인이라는 이유만으
일상적 삶은 자신과의 관계, 그리고 타인과의 만남을 통한 관계, 주어진 일을 해결해 가는 삶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원칙을 지키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때로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이 생기는 등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원칙은 지킬 때 원칙으로서 의미가 있다. 얼마전 차분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강의를 한 안철수는 자신이 세운 인생의 원칙 덕분에 힘겨웠던 시절에도 시련과 역경을 극복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안철수연구소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벤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 동안의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정부로부터 동탑산업훈장도 받았다. 그리고 회사를 설립한 지 9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존경받는 기업인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으며다. ‘도덕 경영’으로 안철수연구소를 이끌어온 그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최고경영자로 손꼽히고 있다. 그가타인들과의 관계에서 적용하는 인생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나이와 성별, 학벌 등으로 차별을 두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능력이다. 둘째,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한다. 셋째, ‘너는 누구보다 못하다’는 식으로 다른 사람끼리 비교하
우리 인간의 심성은 매우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쳐다보는 경우도 많이 본다. 내면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원초적인 것이 아닐런지? 그러면서 그들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떤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해선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저 부모 덕분이거나 운이 좋아서라고 폄하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공인들은 결코 뒷 배경이 좋거나 운이 좋아서 성공한 것만은 아니다. 그들 역시 숱한 실패를 경험하며 좌절과 절망 속에서 눈물을 흘렸던 날도 많았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어떤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성공을 향해 나아가게 만드는 인생의 원칙이 있었다. 젊은이들로부터 가장 존경 받는 벤처 기업가로 손꼽히는 안철수는 최근 정치 분야에서도 큰 소용돌이를 일으킨 적이 있다. 그를 성공으로 이끈 성공 습관은 정직, 성실,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이다. 그의 강의를 직접 들은 바에 의하면 정직은 고객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것에, 성실은 세 가지 핵심 가치 모두에, 공부하는 자세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임을 역력히 느낄 수 있었다. 성공인들에게 어김없이 인생의 원칙이 있듯이 안철수에서도 인생 원칙이 있엇다
일본에서 경영의 귀재를 물으면 마쓰시타 고노스케라고 대답한다. 하루는 그분이 대학교수의 강의를 들어보며 ‘나보다 10배는 잘 아는 것 같은데, 어째서 나보다 부자가 되지 못했을까?’ 라는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그가 내린 결론은 교수들은 백을 알지만 하나도 실천하지 않는데 반해, 자신은 그의 1/10에 해당되는 지식을 갖고 있지만 아는 데로 실천했다고 한다. 그런데 혹시 우리의 머릿속 다음과 같은 생각이 어딘가에 자리 잡고 있지 않은가? 언젠가 그런 날이 오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지 않은가? 미국의 컨설턴트 잭 핫지는 ‘The Power of Habit'이란 책을 통해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언젠가의 신드롬‘ 이란말로 꾸짖고 있다. 돌아보면 우리가 언젠가 하겠다고 하는 것들은 실현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우리는 길거리에 우연히 옛 친구를 만나면서 우리 언제 한번 보자며 인사를 나누지만 대부분 언제한번 만나기가 매우 힘들었던 경험을 했을 것이다. 결국 언젠가 신드롬은 언젠가 하겠다는 생각의 이면에는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도사리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세상 만사가 지나간 뒤에 후회하는 것 아니가? 그때 그랬더라면, 그 때 그 사람 말을 들었더라면 등등.
인간의 하루 생활은 신을 신고 집을 나오면서 부터 시작된다. 그만큼 인간의 생활에 신발은 중요한 도구였다. 깨끗하고 단정하게 차려 입은 옷에도 신발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모습이 다르게 보인다. 길거리에는 실내 슬리퍼를 신고 횡보하는 아이들을 가끔 발견하곤 한다. 이런 아이들을 보고 어른들은 요즘 아이들은 생활모습이 엉망이라고 혀를 찬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들도 질서도 없고 말도 안듣는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은 마음이 불편하고, 때로는 지도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겨 마음이 고갈되는 것을 체험한다. 그러나 그런 행동의 배경은 반드시 어디에선가 이루어진 것이다. 쉽게는 가정에서, 그리고 유치원, 초등학교를 거쳐 상급학교에 다니면서 형성된 것이다. 그 결과 지켜야 할 기본적 질서도 귀찮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고로 굳어져 가고 있다. 학교생활에서 아이들의 생활은 실내와 실외를 드나들며 이루어진다. 그런 과정에서 신발 관리를 하는 행동을 관찰하게 된다. 비가오는 날, 학교의 출입구는 어떤 모습인가? 이때 출입구에서 일어나는 일은? 안과 밖을 구분없이 뛰는 아이들! 흙밭에 들어갔다 온 슬리퍼로 복도를 질주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저
학력이 낮은 학생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누가 뭐라 해도 ‘동기 부여’일 것이다. 동기부여란 학습에 흥미를 갖는 것일 수 있고,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당위성을 깨닫는 것일 수도 있다. 때문에 가르치는 입장의 사람들이 과제는 동기부여가 낮은 학습자에게 어떻게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들에게 좋은 말이나 글로서 부진한 학습자를 일깨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또한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일지도 모른다. 잘못된 패러다임 안에 갇혀있으면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것이 패러다임의 위력이다. 현재 안고 있는 문제를 돌려서 지식적이고 철학적 언어를 사용하여 추상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에 직접 부딪혀 해결하는 방법이다. 학습도 지적인 게임이며 물리적인 습득 과정즉, 학습 시스템이 존재한다. 따라서 학습자가 학습을 회피하는 행동은 학습에 흥미가 없다는 것이며, 학습에 흥미가 없다는 것은 곧 학습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릇 모든 게임에서 흥미를 잃고 게임을 즐길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게임의 룰을 모를 때 발생한다. 따라서 학습의 게임과 규칙을 알려주고 학습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 공부도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힘들듯이 점차 어려워져감을 느낀다. 이 과정에서 포기하는 아이들이 나오기 십상이다. 어느 단계에선 수준이 높아져 이해를 못하니 수업이 재미있을리가 없다. 이런 아이들을 전에는 선생님들이 매를 들고 공부하라고 재촉을 하면서 가르쳤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상황을 보기가 어려운 시대이다. 하루가 어렵고 이틀이 어렵고, 내내 어려우니 학교 다니는 맛이 있을리 없다. 공부를 포기한 아이들에게 학교는 감옥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오늘날 학교를 기피하는 아이들의 변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 아이들의 진정한 이해를 위하여 선생님의 전문가적인 개입이 있다면 아이들은 쉽게 이 계단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아이들과 마음이 맞아 진심으로 좋아하는 선생님이 존재하게 된다면 더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인사를 해도 반응이 없이 냉랭하고 거칠게 대하는 선생님을 만나면 이때부터는 길이 달라지는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점차 학습에서 멀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하여 학교보다는 세상의 맛을 향하여 나가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선생님도 출근하는 것이 죽을 맛이다. 또, 가르치는 역할을 하는
얼마전 한 소설가가서울 강남 못잖게 교육열이 높다는 지역의 이른바 명문중학교에서 말로만 듣던 '교실 붕괴'를 직접 체험하였다는 기사를 읽었다. 재량활동의 일환으로 문학강연에 갔는데 절반의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코를 박은 채 고개를 들줄 모르고, 나머지 절반은 끼리끼리 숙덕거리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한참을 기다려도 난장판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야말로 '개판'으로 치달았다는 것이다. 기대하였던 멋진 강의를 들어줄 학생들이 있는 학교가 아닌 사육장으로 변해버린 학교의 모습에 실망하여 한시바삐 도망치고 싶었다니, 이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교육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한사람으로써 가슴이 저려왔다. 이제 이런 학교에서는 어떤 지도 대안이 있을 것인가? 한 배에 탄 학생과 교사는 각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항변할 것이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재미없게 수업을 하고 너무 엄격하게 통제하고 이것저것 간섭한다고…. 그리고 선생님들은 요즘 아이들은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멋대로 하고 있다고…. 그래도 지도상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어 교사는 고성을 내면서 학생들에게 지시적 언어를 남발한다. 한마디로 교사의 노동은 전혀 좋은 결과물을 산출하지 못하여
세계화와 더불어 그 파도가 세게 한반도를 중심으로 밀려오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 경제력의 중심이 태평양 동쪽에서 서쪽으로 옮겨가는 컨티넨털 시프트(Continental Shift)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제학자의 전망에 의하면 2015년 경에는 신흥국의 소득 2만 달러 이상 인구가 8억 5000만 명으로 늘어나 선진국의 8억 명을 추월하고, 특히 신흥국에서 연간 4만 달러를 넘어서는 고소득층 인구가 9000만 명에서 2억 100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의 중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다. 이제 이처럼 세계 경제에서 신흥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다. 미국과 유로존, 브라질 등 태평양 동쪽 지역 국가들이 전 세계 소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43.5%에서 2015년 42.3%로 줄어드는 반면, 서쪽 지역 국가들의 비중은 24.3%에서 30.3%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흥국에서 이런 변화가 두드러져 태평양 서쪽의 아시아 국가들이 중남미나 동유럽 국가들에 비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경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는 세계 경제에서의 책임 있는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