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예고팀 일본 ‘만화고시엔대회’ 우승 촛불집회 한국인들 모습 그려 호평 심사위원 “일 만화에 새 바람 가져 와” 전남 무안에 위치한 전남예술고(교장 위홍주)학생 5명이 올해로 26회를 맞은 일본 ‘만화고시엔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 우리나라 고등학생 만화 수준을 일본은 물론 한국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회는 고치현이 지난 8월 5일부터 이틀 동안 30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일본 최대 고교 야구축제인 ‘고시엔(甲子園)’대회에서 이름을 따 온 것으로 ‘전국고교생만화고시엔대회’로 불리운다.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애니메이션 ‘날아라 호빵맨’의 작가 야나세 다카시(1919~2013)의 고향 일본 고치시에서는 해마다 만화 대회가 열린다. 만화가·애니메이터를 꿈꾸는 일본 전역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고교 만화 선수권 대회로 이 지역의 큰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대회 출전을 위해 전남예술고 영상·만화 전공 학생 5명으로 팀을 꾸렸다. 2학년 남수빈(17)학생이 리더가돼 2학년박송(17)·정유림(17), 그리고, 1학년 윤이나(16)·이진하(16)학생이 참여했다. 함께 아이디어를
최근 '명견만리'라는 단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중 읽은 책 제목으로 방송을 타면서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이 시대를 잘 성찰하기 위한 사람들은'명견만리'에 관심을 두었다. 그것은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주목받는 사람들이 출연해,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를 조망하면서 문제점을 제기하는 역할을 잘 수행했기 때문이다. 8월 12일, 금요일인 어젯밤에는 짐 로저스라는 유명한 투자자의 강의가 있었다. 이를 통해 본 미래 한국의 모습은 한마디로 어둠으로 향하는 모습 외에는 찾기가 어려웠다. 한국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많았다. 과거 대한민국은 역동적인 시기가 있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정도의 역동성으로 살아온 결과물을 지금 이 세대가 누리는한국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을 보면 극히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그 이유는 젊은이들의 열정의 부족이다.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것은 우리의 사회이지 어느 한 개인이 만들어 낸 것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이미 열정을 잃어버렸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대학 졸업생의 절반 정도가 공무원에 매달려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족하다. 그런데 더
사람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뇌 구조를 가지고 태어난다. 누구의 뇌는 좋고 나쁘다는 이분법은 없다. 좋고 나쁨이 아닌 각기 다른 차이다. 마인드 맵의 창시자 토니 부잔은 "인간의 뇌는 잠자고 있는 거인이다"라고 규정하였다. 인간은 누구나 소우주라고 일컬어질 만큼 무한한 능력과 복잡성을 가진 뇌를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사람의 변화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결과만을 바꾸고 싶어하는 경향이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복잡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뇌의 변화를 축으로 교육은 개개인에 적합한 개별화 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그 결과 뇌 기능을 증진시키면 학습에 성공하고 성공하는 인생을 살 수가 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에서 우리 나라 학생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학교 성적도 좋고 스펙도 화려한데 윗 사람으 지시가 없으면 어떻게 할지 당혹해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선행학습에 길들여지고 정답만 찾는 교육을 받다 보니 스스로 찾아가는 즐거움과 경험을 맛보지 못해서 일어난 결과라고 한다. 이런 학생들이 가야 할 길을 바르게 안내하려면 뇌를 알고 스스로 학습하는 주도성이 길러져야 한다. 결국 인
성서를 가슴에 안고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시는 할머니, 김달룡 사람이 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 코스 안에서 수많은 인연들과 만나고 헤어지는 것의 연속이다. 이제는 아득한 옛 추억담이 됐지만 차근차근 정리를 해야 할 시간이다. 기억은 소중하지만 이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사라진다. 그래서 생각을 더듬어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나의 교직 생활은 일본 생활이 거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처음 시작이 젊은 시절의 기억인지 아직도 생생하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력 차이가 컸던 1987년 9월말 경, 일본의 생활을 힘들기도 했지만 호기심 충만이었다. 다행히 이곳에서 일본인 교수 몇 분과 펜팔을 한 덕분에 그 분들을 통해 일본에 쉽게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수업이 시작되면서 매일 일본어만을 반복하는 생활은 상당한 고통이었다. 하지만 공부하기로 작정하고 일본에 온 이상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매일 주어진 과제도 해야하고 지리도 파악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필수적인 언어를 배움으로 삶에서 소통은 큰 문제가 없었다. 이렇게 닦은 일본어는 내가 훗날 일본에서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도구가 됐다. 1년 6개월의
내년도 초등교원 수급과 관련해 새로운 갈등의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먼저 장래 일자리를 걱정하는 교대생들의 집단 반발로 나타날 것이다. 이 시작은 '이미 예전부터 내포된 상황이었지만 직접적으로 2018학년도 초·중등 교사 신규 선발 사전예고’를 분석한 결과, 초등교사 선발 예정인원 3321명으로 전년에 비해 2228명 감소한 것 때문에 취업의 길이 막히게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지난해 198명을 선발예고했으나 올해 30명만 예고해 최대 감소 폭(88.8%)을 보였으며, 서울이 지난해 846명에서 올해 105명을 선발예고해 감소 폭(87.6%) 2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712명을 예고해 최종 1836명을 선발한 경기도 역시 올해 868명만 사전예고 해 감소 인원으로 최다를 차지했으며, 광주는 17개 시·도 중 가장 적은 5명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를 고려한 장기적인 교원 수급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데 기인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정권이 바뀌면서 나타난 경우도 있지만 교육부에서 수급을 담당하는 책임자의 잦은 변동에 따른 전문성의 부족도 간과하기 어렵다
오늘날 교육현장이 너무 힘들다고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그 이유는 매우 다양하지만 예전에는 학교 교실만을 통하여 배울 수 있는 한 길 통로가 열려 있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일정 부분 공유된 지식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양상이 너무 다르다. 아이들이 많이 달라지고 정보의 개인차가 너무 심하다. 그러다 보니 선생님이 가르친 것으로부터 큰 흥미를 얻지 못하는 경향이 많다. 실제로 지금 받는 수업이 호기심과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정보라고 확신하면서 교사의 수업에 의존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이처럼 상황이 변했는데도 교사들의 의식 수준은 학생들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교사는 아직도 학생들이 어떻게 학습하는가에 대한 문제의식 보다는 어떻게 하면 현재 주어진 교육과정, 단위 시간 학습과제를 잘 가르칠까에 대한 관심에 몰입하고 있다. 그래서 이 갭이 크기에 아이들이 학습에서 도피함으로 교육이 형식화 되고 있다. 선생님이 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학습이 일어날 수 있다는 하나의 여건이자 신호에 불과하다. 지금 학습이 일어나지 않는데도 열심히 교사가 내용을 설명하면 학생들이 듣고 학습이 일어나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이에 많은 아이들이 엎
요즘 젊은이들의 취업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지금까지 취업을 하는데 좋은 학교, 좋은 배경을 가진 스펙이 취업에 큰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새 정부는 이러한 우리 사회의 학력·학벌주의를 오랜 고질병으로 규정하고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그 병을 고치기 위한 실험을 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채용방법으로 혼란을 겪는 것은 정작 취업 희망자들이다.적잖은 혼란 속에서 길을 찾다보니 도움을 받기 위해 찾는 곳이 학원이다. 이로 당연히 재미를 보는 건 면접학원이다. 이때를 기다린듯 학원가에는 공기업·공무원·기업체 대비용 면접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발성 연습과 밝은 모습 보이기, 예상·돌발 질문 대처법, 출신학교 암시법 등 자신을 잘 팔기 위한 ‘상술’도 다양하다고 한다. 사교육에 신물이 났던 청춘들이 ‘표정 성형법’까지 배운다니 씁쓸하기만 하다. 그러나 미래 인재는 이렇게 짧은 순간의 연기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선진국에서는 미래 세계의 리더가 될 잠재력과 역량을 가장 중요시 한다. 이 과정에서 이해가 꼭 필요한 것은 우리 교육목표가 가진 '홍익'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타인에게 베풀었는가는 매우 중요한 가치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한국 부모님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 주차장 옆에는 순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를 판매하는 매장에 예전에 보지 못한 농산물을 직접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 전남 순천시 주암면 문길마을의 농민 조동영(68·사진)씨는 갓끈동부를 재료로 만든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면서 자신의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손님들이 기이한 모양을 보고 관심을 보이면 “토종 종자인데 ‘콩 중의 콩’이고 최고의 건강(다이어트) 식품”이라고 설명해 준다. 하루 40~60다발은 너끈히 팔 정도로 인기다. “익기 전에 꼬투리를 따내면 60일쯤 계속 수확이 가능해요. 3.3㎡에 한해 2만원 이상 버니까 2000~3000원이 고작인 벼 농사를 짓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것이다. 그가 갓끈동부에 ‘꽂힌’ 것은 일찌기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어머니가 갓끈동부를 숭숭 썰어넣어 끓여주던 실갈치찌개 맛을 그는 내내 잊을 수가 없었다. 20대부터 원예업에 종사하면서 씨앗을 찾았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 97년 지인을 통해 전남 곡성군 죽곡면 산골마을에서 씨앗 300알을 구해 재배를 시도했다. “콩은 알맹이를 먹는 곡식이라는 인식이 너무나 강해요. 알맹이가 왜소한
"SBS스페셜" 2부작, 8월6일(일),8월13일(일)오후11시5분 방영 일본에서 "장애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선언한 오토다케가 있다면, 한국에는 자폐성 장애를 극복하고 음악 재능을 발휘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한 은성호군이 있다.그는 한국선진학교 재학 중 음악에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 피아노와클라리넷을연주하는 프로 음악가가 되었다. 그는지난7월 9일, Kt체임버홀에서최초의 개인콘서트를성황리에가진바있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한 학생이 프로음악인으로탄생하기까지기도와눈물로뒷바라지 해 오신어머님의열정은 듣기만 하여도큰감동을준다.발달 장애를 가진 부모들의 소원 딱 한 가지인 "내가 내 자식보다 하루 더 사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 먼 훗날 내가 세상에 없더라도 성호가 이 분야에서 연주자로, 예술인으로 평생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의 성장이야기를 "SBS스페셜" 2부작으로 제작하여 8월6일(일),8월13일(일)오후11시5분에 방영하게 된다. 이 방송을 시청하면 인간이 타고난 재능이 과연 어떤 것이며, 어머니의 한 자녀를 위한 올바른 교육이 무엇인가를 알게 될 것이다.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히면서 부모와 자녀
사람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 주변 환경을 조절하면서 살아간다. 실내에서 화초를 키우기도 하며, 조그만 어항에 금붕어를 기르기도 한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것들을 가까이 지켜보면서 만나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이다. 이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소중한 생태 공부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 화분에서 자라는 식물과 어항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는 과연 행복할까. 아무 상관이 없는 것 같지만 적어도 그들에게 고통은 주지 않아야 내 마음도 편해질 것 같다. 나무와 인간의 사연은 너무나 깊다. 내가 어렸을 적에 나무란 밥을 할 때 연료로 사용하는데 필요한 재료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동네 밖을 나가 보면 다양한 나무들이 자리에서 멋지게 폼을 잡고 서 있는 것을 보면서 나무의 또 다른 기능을 보았다. 또, 우리의 선조들은 정원에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노래하고, 대화하고, 명상을 하기도 했다. 비가 오면 홍수가 나는 것을 보면서 산림이 얼마나 인간생활에 중요한 것인가를 체험하기도 했다. 수목원에 가보면 쭉쭉 뻗어 있는 나무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가끔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나무를 보면 똑 같은 수종에 같은 위치에
이제는 누구나 인정하는 장수시대가 되었다. 시편 기자는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라고 인생의 한계성을 시로 기록하였다. 인생은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것이 축복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70대(70~79세)는 옛날에 고령으로 분류됐지만 요즘에는 '젊은 오빠'로 불릴 만큼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여든을 넘지 못하고 별세한 사람들이 상당수여서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한 인간의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신 하나님의 오묘한 신비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도 총 사망자는 28만1000명이었으며 이 중 70대가 7만1100명으로 80대(80~89세) 8만79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다른 연령층 사망자는 90세 이상 3만1400명, 60대 3만8200명, 50대 2만8700명, 40대 1만3400명 등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를 성별로 보면 70대 남성이 4만4000명으로 80대 3만6800명, 60대 2만7400명, 50대 2만1000명, 40
전남 순천시 연향동 높은 언덕에 위치한 송보파인빌아파트는 입주한 지 올해가 2년째를 맞이해 29일 오후 4시부터 주민 화합 행사를 가졌다. 입주민 대표와 지역 주민이 주관한 이번 행사를 통하여 주민간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 아파트의 역사는 1958년 고려대 앞에 지은 종암아파트가 처음이다. 이후 시골에도 아파트는 계속 건설되어 지금은 아파트에 사는 인구가 더 많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로 인하여 거리와 마을이 사라지고 대형 아파트 단지가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도시화의 진행은 소도시에도 뿌리 깊이 확산되어 친밀한 관계라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를 상실하였다. 이같은 가치를 가졌던 '좋은 마을'은 실종되어 버린 상태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같은 빌딩 속에서 소그만 소통을 위하여 마련한 것이 화합 한 마당이다. 하지만 거의 연결망을 갖기 어려운 시대로 흘러가는 과정에서 어떤 의미있는 것을 창조해 나갈지는 미지수이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가옥은 담장이 높지 않았으며, 농촌에서는 이웃간의 소통이 이뤄지는 구조였다. 아파트가 유행하면서 윤수일의 아파트 노래가 유행되어 아파트 생활이 왠지 쓸쓸함 같은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지만 그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지만 생각만 해도 시원해지는 풍경이 있다. 그래서 이곳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남도의 유명한 힐링 장소가 되고 있다. 이곳이 바로 순천만국가정원이다. 시원한 메타세쿼이아의 잎 사귀 사이로 하늘이 들어오면서 눈이 트이고 따라서 마음이 트인다. 조금 옆을 따라가면 광할한 지역에 태국정원의 숲을 들어서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벤치에서 낮잠을 자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휴양지가 되고 있다. 이곳저곳에 소나무 숲이 주는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삼림욕을 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남기고 싶은 추억의 사진을 찍으려면 호수공원 중앙에 솟은 봉화산을 오르면 순천 시내가 눈에 들어오는 좋은 곳이다. 이런 좋은 곳을 체험하여 보지도 못하고 외국으로만 향하는 관광객들이 공항에 넘친다는 뉴스가 흘러 넘친다. 국가 관광 정책을 세우는 사람들이 늙어가는 농촌과 산촌 등 관광지를 다니면서 현장 상황을 몸으로 느끼면 새로운 길이 보일지도 모른다. 해외로 나가는 그들의 마음을 붙잡을 정책을 세워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다한다면 정부가 추진하는 관광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다. 항상 상황이 끝난 뒤에 뒷북을 치는 정책 실패 반복을 허용하지 않는 정부의 역할을 기대
전남 순천시 순천상공회의소는 매월 CEO와 리더를 위한 인문학 강좌를 에코그라드호텔에서 개최하고 있다. 7월 27일 아침 7시부터 '4차 산업혁명과 일하는 문화의 혁신'을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였다. 21세기는 변화의 속도가 가속도적이다. 회사나 개인, 국가도 빠른 세상 변화의 물결을 읽어내고 헤쳐나가지 못하면 도태되기 쉽다. 이 변화의 물결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 능력을 필요로 한다. 강사로 초대된 류랑도 (더퍼포먼스 대표 컨설턴트)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은 아직도 2차 산업혁명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에서 지금까지 기술이 단순히 사람과 제품, 제품과제품 사이의 연결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연결을 통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의사결정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 대한민국 사회도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프랑스 혁명에 버금가는 촛불혁명이라는 정치적 변화에 이어 최저 임금 상승이라는 소상공인들의 과제는 물론 일자리 감소에 따른 취업 문제가 심각하게 자리 잡고 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첫째로 집단의 시대에서 개인의 시대로 변하고
우리 나라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여행지도가 바뀌고 있다. 사드 갈등 이후 중국 내 한국여행 전문 여행사들 상당수가 전공을 일본여행으로 바꾸고 있는 현실이다. 거대한 시장 중국에서 한국행 여행사가 더 이상 버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사드 배치가 결정된 뒤 한·중·일 관계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중국의 한국행 여행 규제로 3월부터 5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반중 감정이 일어 한국인의 중국 여행은 지난 2분기에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인의 일본 방문은 상반기에 작년보다 40% 넘게 증가해 일본의 전체 외국인 여행객 중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이 웃고 있다. 이는 중국 대신 일본여행을 선택한 여행 수요가 일본으로 향한 결과다. 또, 중국인 관광객의 상반기 일본 방문은 작년 동기에 비해 7%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외교관을 지낸 한 지인에 의하면 날씨가 무더워진 요즘 홋카이도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넘친다는 것이다. 이같은 통계는 한중 양국 모두에 당혹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일본 정부는 여전히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고 왜곡된 역사를 교육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