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노년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사람들의 모습은 환경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교육원장 재직시 한국어 교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역 한국어 학원, 대학 강사, 한글 교실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강사들을 대상으로 연수기회를 마련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도 연수에 참가한 정명순 선생님은 가끔 고쿠라에서 소식을 전해온다. 올해는 한국의 위기 상황이 과장되어 한국 수학여행도 하지 못했다. 지금도 칠순이 넘은 노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인생 2막을 의미 있게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저는 요즘 한국어를 배워요. 먼저 정명순 선생님을 소개할게요. 정 선생님은 아주 예쁘고 재미있고 명랑한 성격이에요." "우리는 가끔 백화점에서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잡담을 해요. 물론 한국 드라마 이야기도 많이 해요. 배우 중에서 강지안이 제일 인기가 있어요." 칠순의 할머니가 3년 만에 한국어 1급 공부를 마치셨다니 그 노력이 대단하다. 특히, 놀라운 것은 글씨를 흘리지 않고 한국인보다도 바르게 쓰는 모습에서 일본인의 꼼꼼한 행동습관을 발견하게 된다. 노년에는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뇌의 활성화에 좋다고 한다.남은 시간과 돈을 잘 이용하여이를 실
								전남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종식)에서 '자연의 미소를 실어오다'를 주제로 한 미술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자칫 삭막하기 쉬운 교육기관 건물에 '갤러리 청'을 마련해 오가는 사람들에게 이 지역 작가 매당 장복자 선생의 작품을 전시해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청내 복도 벽에는 부엉이 생각, 조화도(20호, 한지에 분채)를 비롯한 10여점이 전시중이다. 작가는 "자연의아름다움을 눈으로 말하고맑은 새소리를 귀로 들으며 시냇가 물소리 음으로 노래하고 색의 아름다움을 그림에 담아 오늘에 꿈에 대화에 이르게 합니다"라면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장복자 선생은 개인전 2회, 전통서화대전 대상(2005)을 비롯해 프랑스 노르망디 페스티벌 우수작품상(2015) 등을 수상했으며, 무등미술대전 추천작가에 선정된 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은 7월 15일까지다.
헬렌 켈러는 촉각을 이용해 처음으로 공부라는 것을 시작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고 그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뇌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출생 이후에 대뇌 피질 세포를 발달시킬 수는 없지만 기억돌기(두뇌 연결 및 기억 장치)를 평생 동안 계속해서 발달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헬렌 켈러가 알파벳 학습을 하는데 3년이라는 기간이 걸렸다. 학습 능력에 영향을 끼친 주요 요인은 시간이다. 학습은 자신의 신체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과 관계가 있다. 또, 문화가 중요하다. 헬렌 켈러의 학습 문화는 말하고 읽는 능력을 소중히 여겼다. 이같은 문화는 학습문제를 결정한다. 그러나 이미 우리의 학습 문화는 교사가 강의하고 학생은 듣는 척하나 실제로 머리는 다른 상상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문화는 누가 '불구'인지를 결정한다. 우리 사회에서 학습 장애인으로 규정된 아이가 다른 문화에서는 뛰어난 아이일 수도 있다. 필자의 두 아이가 일본의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배정되었을 때는 학습장애는 물론 2중 장애자로 생활을 했다. 그러나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 학습을 통해 아이들은 모두 놀라운 진보를 보였다. 그러나 다
								전남 광양공공도서관(관장 권남익)은 지난 6월 10일(토) ‘광양 중학생 독서토론 대회’를 개최했다. 학교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광양지역 중학생 12개교 19개팀이 참여해 '과학기술은 인간의 삶을 이롭게 하는가?라는 주제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선, 결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결선에서는 참가학생들의 주장과 논리도 한층 정교해지고200며명 방청객의 열띤 호응으로 토론 열기를 더했다.수상자는 광양백운중 김한결, 김준희 학생(지도교사 박미란)이 대상인 전남도교육감상을 차지했고, 박성현, 박정현(광양중동중)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윤보나, 성가영(광양여중), 최미진, 이채은(광영중)학생이 공동 우수상을 받았으며,윤은지, 최성욱(동광양중) 학생이 특별상, 김태희, 손예원(광양용강중)학생은 장려상을 수상하는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 참여한 임원재 교육장(광양교육지원청)은 “광양지역 중학생들의 토론 실력이 놀랍다, 이제 토론교육이 일선에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또한, 심사를 맡았던 박중렬 심사위원(전남대)은 “학생들이 책 이외에도 다양한 논거를 제시하고 준비에 무척이나 공을 들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지난 시간 꿈 목록 작성 시간에 네 꿈이 평균점수 95점을 돌파하고 싶다는 것에 선생님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 번 이렇게 기록해 본 것을 마쳤으니 이제는 이루는 방법을 같이 생각하여 보자. 이 점수는 남과의 경쟁이 아니라 네 자신과의 경쟁이다. 네가 중학교 시절에 이런 목표를 세우고 이를 성취해 보는 경험은 장래 너의 인생에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한 사례를 들려 주겠다. 나는 야구광은 아니지만 TV로 야구경기 보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은 많이 시간이 흘렀지만 1987년 일본 나고야에 가 살 때 선동렬 선수의 주니치 소속 시절 활약, 그리고 일본 프로 최고팀이라 할 수 있는 요미우리에서 이승엽 선수가 나오는 경기는 일본에 10년 반 살면서 거의 볼 정도였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전 본 경기로 인상적인 것은 세계 야구 강국 12개 나라가 대결하는 '프리미어12'라는 국제대회 이야기다. 준결승에서 우리 나라와 일본의 시합에서 우리나라가 3대 0으로 지고 있었다. 그런데 9회 초에 4대 3으로 역전하는 상황이 되어 이 대회에서 결승 진출을 하게 되었다. 다음 날 아침 신문에 손아섭, 오재원, 정근우, 이용규 선수의 사진과 함께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
최근 필자는 학생들의 공부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방향으로 상담을 하면서 글을 쓰고 있다. 아직도 많은 학생들의 질문은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요?"이다. 이 질문의 핵심은 아직도 공부 방법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적을 높이기 위한 좋은 방법론이 필요하다. 하지만 "왜, 공부하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물으면 생각이 더 구체적으로 떠 오를 수 있다. 왜냐하면 방법론은 깊은 강이 아닌 샛강과 같다. 요즘처럼 비가 안오면 샛강은 마르기 쉽다. 목표를 분명하게 바라보는 사람은 깊은 강과 같아 공부를 방해하는 유혹의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가뭄이 들어도 잘 마르지 않는 샘처럼 물이 솟아난다. 목표가 없으니 방법이 흔들리고 작은 방해의 물결에 목표가 사라져 버리기 쉽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공부 방법론은 많이 개발되어 있다. 문제는 이러한 방법을 자신이 받아들여 실천하는 것이다. 실천이 안 되는 것은 핵심 문제에 대한 진지한 성찰 부족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시 한 번 방법론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체험에서 나온 이야기이다. 나는 32살에 일본 유학의 꿈을 꾸었다. 매우 늦었지만 국
								순천은 정원의 도시이다.순천의 한가운데 있는 고도 355m의 평탄한 봉화산은 순천시민들의 산책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사시사철 언제 걸어도 좋은 공간이다. 그리고 어린이도 나이가 든 분도 쉽게 걸을 수 있어서 좋다. 코스로는 시대APT→벽산APT→죽도봉공원→조곡금강APT→임도→망북약수터→시대APT 순으로 탐방하는데는 느린 걸음으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책로 곳곳에는 쉴 수 있는 쉼터와 의자, 화장실도 잘 마련되어 있다. 숲을 걸어보면 마음이 상쾌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오늘처럼 날씨가 흐리고 몸이 개운치 않고 묵직하게 느껴진 날은 둘레길을 걸으면서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시면 마음이 차분하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숲의 고마움에 다시 한 번 감동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지나가다 보면 동백나무 군락지, 편백나무 숲도 발견하게 된다. 이같은 자연환경에서 살아가는 순천시민은 축복받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권정생은 우리나라 대표적 아동 문학 작가이다. 그는 1937년 태어나 해방되자 곧바로 귀국하였다. 1969년에 '강아지 똥'으로 제1회 기독교 아동 문학상을 받고 글을 쓰기 시작하여 '몽실언니' 등으로 유명하다. 순천 연향시립도서관에서는 그의 작품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퍼즐 맞추기 행사를 하고 있다. 요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은 '외로움'을 싫어 한다. 가난도 싫어한다. 옛 시절, 가난하게 살았던 이야기를 나이 든 세대가 이야기 하면 바보 취급을 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러한 가치를 가르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억지로 가르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기 쉽다. 이런 경우 문학 작품을 통하여 제 몸으로 느끼는 길이 좋은 방법이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아 그 작품 속에서 맛을 느껴보는 것은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갈등의 골을 메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과 일본은 이웃나라다. 지정학적인 이유로 협력관계도 많지만 역사적인 문제로 불편한 것들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장벽을 넘어서 미래의 세상에서 젊은이들이 힘을 합해 노력하면 더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우리는 주변 국가를 알고 교류할 줄 알아야 한다. 문이 닫히면 오해가 발생하기 쉽다. 잘 못된 정보를 전하면 더 복잡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최근 한국에서 근무한 일본대사가 쓴 책과 같은 것은 찬물을 끼얻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현재 글로벌화 된 세계는 국가만으로 문제해결이 어려운 지구적인 문제들이 많다. 핵문제,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문제, 공해 문제 등 공동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찾아보면 더 많은 과제들이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제들 앞에서 한일의 젊은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문을 열어가는 일은 꼭 국가가 주역이 되어야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양국의 정치가들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하여 역사의 흐름을 역류시키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아쉽다. 특히 미숙한 학생들에게 상호간에 적대 감정을 자극하는 교육을 하면 이는 미래에 불행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이에 순천동산여중은
								필자가 교직을 출발한 것은 1973년이다. 벌써 40년이 지났으니 강산이 4번이나 변한 세월이다. 그때 만났던 학생들은 이제 50대 중반을 넘으면서 그들도 이제 퇴직을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세월은 변함없이 흘러가는 것이다. 그 동안 교직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에게도 많은 글을 쓰게 하였지만 스스로 경험하면서 겪은 체험을 글로 적어 보았다. 어'빛을 따라서'를 출간한 이후 어느 덧 3권째 출판이 되어 아직도 기억되는 제자들에게 선물로 보냈다. 그들에게 못다한 이야기도 담았다. 아이들도 이 책을 받아보고 자랑스럽다는 전화를 걸어오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렇게 카톡으로 편집을 하여 보내 왔다. '교육의 새로운 지평(교육타임즈 발행)'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육이 변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를 1부에 적었다. 국가와 교육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평생교육 차원에서 교육이 디자인 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아쉬웠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같은 문제들을 잘 풀어나가길 기대한다. 2부는 제도적으로 교육이 존재하는 한 가르치는 교사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이제 교육은 일정한 내용을 진리라고 가르치거나 받아쓰기 교육이 되
								오늘은 62주년 현충일이다. 이 날은 조국 광복을 위해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으신 애국지사,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참전 용사, 민주주의를 위해 항거하신 분들의 고귀한 헌신이 대한민국을 이루는 초석이 되었음을 마음 깊이 새기기 위하여 각지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시에 시작된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읽은 추념사에서 "우리 국민의 애국심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애국이 그 모든 시련을 극복해냈다"면서 애국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영상은 방송을 타고 전국에 방영됐다. 지방 곳곳에서 하는 행사 관련 사진들이 SNS를 타고 돌아다니는 시대이다. 이제는 영상과 기록의 시대가 되어 많은 것들이 쉽게 노출됨으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다. 아쉬운 것은 행사장에 참석하여 무엇을 깊이 묵상하는지 모르지만 눈을 감고 있는 모습도, 고개를 숙인 모습도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이런 국가적인 행사, 기관의 행사라면 어른도 아이들도 애국가를 부를 때는 정중한 자세로 부르는 것이 도리일 것 같다. 이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기본 자세다. 모처럼 식장에 참가하신 상당한 직위를 가지신 분이 고개를 떨구어 졸고 있는 모습은 나라
인간이 달라지려면 변화의 출발점이 필요하다. 그 출발점은 자기 자신에서 출발한다. 자신을 타율적인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사람들이 있는데 애초에 인간은 완전히 자율적인 존재가 아니라 생각한다. 때로는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것이 좋다. 눈치 없이 사는 사람은 항상 어린이 수준에 머물러 있다. 어려서는 타율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점차 세상을 살아가면서 타율적인 것이 자신에게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단계가 있다. 변화를 시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와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또한,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도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60점 수준인데도 자신의 점수에 대해 전혀 무감각하다. 이런 학생은 문제가 무엇인가를 모르는 철부지와 같은 사람이다. 그러나 3과목이나 90점을 넘을 정도로 수준이 꽤나 좋은 성적의 학생이 다른 과목이 생각 이하라고 판단해 나름 고민을 한다면, 이런 고민이 공부하는 습관을 바꿔줄 것이다. 사람은 고민하는 힘이 있어야 성숙해 간다. 이 고민이사소한 것 같지만 목표 점수를 높게 잡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높은 점수는이상이 높다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경기도 성남 분당에서5월 26일 개최한외식음료산업 종사자들의 축제 '코리아 푸드엔 베버리지 컨티발'에서순천효산고(교장 유금주)는 금메달 2개,은메달 5개,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출전한 학생 열명 전원이 수상했다는 점이다. 이에 지역사회는 교장을 비롯해 지도교사, 학생들의 노력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 대회는 셀플러스의 프랑스 정통 시럽 스포트와 이탈리아 감성 퓨레 드리미가컨티발을 후원하고 있다.
어떤 소설가는 젊은 시절에 유명한 사람의 음악을 듣고 음악가 꿈을 꾸었다. 꿈꾼 그대로 된 것은 아니었지만 꿈 가까이 접근해 간 것이다. 이문세의 '별밤'을 듣고, 정은임의 '영화 음악'과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었던 경험은 그를 심야 라디오 방송 디제이가 되게 만들었다. 어느덧 꿈을 꾼 지 20년이 훌쩍 넘어지금은 새벽 라디오 방송의 디제이가 됐다. 하지만 나의 삶은 어떤가? 내가 태어나 자란 50년대 대한민국의 현실은 너무나 어려웠다. 그 시절은 솔직히 꿈이 없었다. 청년시절도 먹고 생존하는 것이 전부였던 삶이 아니었던가! 나는 6.25 전쟁 중 태어났다. 우리 가족은 집을 잃고 남의 집 셋방에서 살았기에 주변에는 셋방 집 주변의 사람들이 눈에 처음 들어왔다. 어려서부터 일상으로 비치는 농촌의 풍경 속에 자랐다. 농사일을 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농사일이 힘든 일인가도 알게 되었다. 점차 성장해 가면서도 직접 가정 일을 돌보면서 학교를 다녀야 했다. 이 과정은 대학까지 이어졌다. 모두가 힘든 시절이었지만 그 당시 깨인 머리를 가지신 부모님 덕분에 교대를 진학하여 공부를 마치고 교직에 첫발을 딛은 것이 1973년 4월이었다. 첫 발령지인 나
6월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나른한 일상일 수 있다. 하지만 학교는 학기말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학생들의 최대 목표는 학교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싶은 것이다. 중학교의 경우는 고교처럼 외부 학력평가를 성적에 반영하지 않고 있기에 학교에서 시행하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점수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영어의 경우는 학력 격차가 매우 심하고 점수가 낮은 학생의 현실을 보면 학습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경제력이 없게되는 경우는 오직 학교 공부에 의존하기에 더욱 학교 공부에만 의지하기에 시간은 부족할 것이다. 독심을 먹고 자신이 영어공부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한은....... 필자가 알기로 소위 고액을 내는 유명한 영어전문 학원의 경우는 학생들에게 엄청한 과제를 부여한다. 수강생이 목표로 하는 영어 실력과 그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기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하루 2,3시간 정도 투자해야 할 만큼 양의 숙제를 내준다. 이런 공부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학생의 경우는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학교에서 영어를 지도하는 사람이 학습자를 도와 줄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다. 주 1,2회 2시간 정도의 지도로는 무엇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