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교수의 제자 폭행 사건이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리나라 지성의 요람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대학 서울대학에서 일어난 학생폭행사건이라 세인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폭행사건 외에도 A교수는 음악회 입장권을 제자들에게 강매하고 기념일 등에선물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진상은 조만간 서울대 자체조사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겠지만, 우선은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원인과 배경을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논란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A교수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자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이번 사건은 도제식 교육에서 흔히 일어나는 단순한 신체적 접촉일 뿐 폭행은 절대 아니라고 항변했다. 성악의 특성상 학생들을 가르칠 때 배나 등을 강하게 밀고 흔드는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의 오해가 있었던 것이지 의도적 폭행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도제식 훈육은 성악에 있어서는 당연한 것이며 자신 또한 그렇게 배워왔고 또 그렇게 가르쳐 왔다고 했다. 음악회관련 입장권 강매와 선물 요구도 터무니없는 모함이라고 부인했다. 자신의 공연은 매회 매진이 되기 때문에 굳이 강매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우리 동양에서 도제식 교육은 스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는18일 송파수련관에서 2011학년도 신입생 334명을 대상으로 제2회 진단고사를 실시했다. 이번 시험은 국·영·수를 중심으로 150분 동안 실시됐으며, 이번 시험결과를 토대로반편성 및 장학생을선정하게 된다. 진단고사 실시 후 학생들은 송파수련관에 모여 학교생활에 관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기숙사에 입사하는 학생들에게는 '기숙사 입사 관련안내문'이 제공됐다. 학생들은 이번 진단고사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교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갖게 됐다.
서령고는10일 송파수련관에서 제55회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식은 329명의 졸업생이 참가한 가운데, 김기찬 교장선생님과 심관수 이사장님의 훈사를 비롯하여 내외귀빈들의 축사로 시종 엄숙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는 졸업하는 학생들의 3년 간의 생활상을 영상으로 상영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1, 2학년 재학생들은 선배님들의 성스러운 졸업식을 위해식장 밖에서 주차유도를 돕는 등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사람의 마음을 내내 훈훈하게 하였다.
리포터는 설대목을 맞이해 정신 없이 분주한 우리의 전통 재래시장을 찾아보았다. 서산동부 전통시장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재래시장으로 그 역사가 아주 깊다. 조선시대부터 5일장으로 자리잡아오다가 1956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개설되었으며, 최근에는 아예 상설시장으로써 그 기능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또한 충남 서북부 지역인 태안, 당진, 대산, 홍성, 예산, 덕산 등을 모두 아우르는 시장으로 그 규모가 엄청하다. 1천 2백여 명의 상인들이 모여 서산의 가장 활기찬 경제동맥을 이어가는 경제의 구심점 서산동부시장! 때문에 서산 사람들은 오늘도편리하고 깨끗한 할인마트를 마다하고재래시장을 찾는다. 재래시장에는 할인마트에서는 만날 수 없는 훈훈한 인정과 우리의 어머니들을 닮은 순박한 미소와 인정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 그러면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우리의 전통 재래시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조립한 닭의 신기한골격 구조.
고등학교 입학식을 두 달이나 앞둔 1월 22일신입생들의 기숙사 입사식이있었다. 어머니와 함께각종 소지품을 챙겨 입사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긴장반 기대반으로 엇갈렸다.사감 선생님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생활관에 들어선 아이들은 자신들이 사용할 방을 일일이 확인하고 짐을 풀었다. 금쪽 같은 자식을 홀로 남겨둔 채발걸음을 돌려 나오는 어머니들도 한결같이 서운한 표정이 역력했다. 지금까지 품안에 넣고 정성껏 길렀는데, 낯선 곳에 남겨놓고 떠나자니 차마 마음이 내키지 않았을 것이다.이제 아이들도 사랑하는 어머니와 헤어진다는 생각에 눈물을 글썽이는 아이들도 있었다.
2011년 1월 14일(금)에 EBS 장학퀴즈프로그램에 본교 재학생 1학년 4반 조성민 군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여 무사히 녹화를 마쳤다. 이날 응원을 위해 1학년 전주홍, 김유한, 이택현 학생 등이 함께 하였다. EBS 장학퀴즈는 대한민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퀴즈프로그램이다. 해박한 교과지식과 폭넓은 교과외 지식을 재빠른 순발력으로 풀어 가는 프로그램으로 1승을 거두기가 쉽지 않다. 우선 5명이 예선전을 치러 최종 우승자가 지난주의 우승자와 겨뤄 1승을 하게 된다. 이날도 '외고'출신 학생과 서울수도권 학생들이 나와 본교 조성민 군과 승부를 겨루었다. 그리고 지난주 우승자 역시 '외고'출신 학생이어서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본 방송은 2011년 2월 12일 방송되고 2011년 2월 13일에 재방송된다.
며칠 전 필자는 아침신문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사회면 헤드라인에는 '카이스트 학생 자살!'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하면 국내외에서 알아주는 명문대학인데 그런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무엇이 부족해 자살이라니… 안타까운 마음에 찬찬히 기사를 읽어 내려갔다. 자살한 조모 군은 부산의 D고 디지털정보전자과를 졸업한 학생으로 2007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고, 2008년 세계대회에서 3등을 차지하는 등 각종 로봇경진대회에서 60여 차례나 수상한 로봇영재였다. 이 같은 경력을 인정받아 조 군은 2009년 가을 입학사정관제 학교장 추천 전형을 거쳐 2010년 카이스트 신입생으로 선발됐고, 입학사정관제를 통과한 최초 실업계 출신 카이스트학생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일반계 학생으로 카이스트 수업을 따라가기에는 벅찼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카이스트 일반고 출신 학생들은 처음 1년 간은 하루 4시간 정도만 자며 공부에 매진해야 한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수학과 물리 등을 충분히 공부한 과학고나 영재고 학생들에 비해 일반계 출신 학생들은 이들 과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배 이상 노력해야 겨우 따라
衣冠整齊 中心必飭 (의관정제 중심필칙) 선생님, 이제 며칠만 지나면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0년이 가고 새로운 2011년이 시작되네요. 특히 올해는 국치를 당한지 어언 100년이 되는 해라 더욱더 생각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또 이때쯤이면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수능이 끝난 고3 교실은 말 그대로 무방비 상태입니다. 단정하게 교복을 갖춰 입은 학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습니다. 위에는 체육복 아래는 찢어진 청바지. 그도 아니면 옷인지 아닌지 잘 구별도 가지 않는 이상한 옷을 입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랍니다. 일제 강점기와 같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왜 우리의 독립투사들이 옷차림에 그토록 각별한 신경을 썼는지 고3 학생들이 안다면 감히 이런 복장을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사람의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면 제일먼저 옷차림부터 흐트러지듯이, 의관은 그 사람의 정신 상태와 인격을 나타내주는 척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독립투사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순간에도 자기 자신의 몸가짐을 바르게 하기 위해 항상 단정한 차림으로 생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선생님 또한 늘 양복과 넥타이, 중절모를 깨끗하게 차려입는 멋쟁이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