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브루나이 다루살람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한·아세안 교육자대회(ACT+1, ASEAN Council of Teachers Convention)’에 참석한다. 이번 대회는 ‘지역 교육격차 줄이기: 한·아세안 교사들의 역동성’을 주제로 열린다. 교총대표단은 교원 양성과정 등의 내용으로 국가보고서 및 병행세션 발표에 나선다. 올해 40주년을 맞는 한·아세안 교육자대회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교육을 교류하고 발전을 논의하는 아세안 최대의 국제 교육자대회다. 교총은 비아세안국가 최초로 2009년부터 참석했고, 2012년부터는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브루나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교원들이 참석한다.
한국마사회는 다음 달 8일까지 ‘사회공익 힐링승마 참여 우수사례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말과 자연과 함께한 힐링승마의 순간’을 주제로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사회공익 힐링승마 강습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힐링승마 강습을 받으면서 느낀 점과 말과의 교감 사례, 힐링승마가 가져온 변화 및 효과 등에 대한 내용을 한글 프로그램을 활용해 작성(A4 용지 3페이지 이내, 글자 크기 14포인트, 줄 간격 160%), 이메일(healing@kra.co.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포상금 100만 원을 준다. 한편 한국교총과 한국마사회는 ‘교원 대상 사회공익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힐링승마 프로그램은 교권침해로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교원의 마음을 치유해 교단에 복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전에 대한 궁금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재활힐링승마센터(02-509-1380)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교총이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의 이미지와 서체를 두 달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콘텐츠 누적 다운로드 수 1만 건 돌파를 기념해 마련했다. 300만 컷 이상의 이미지와 서체를 제공하는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은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교총과 ㈜엔파인이 기획한 학교 맞춤형 라이선스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한국교육신문 홈페이지(hangyo.com)에 접속해 이벤트 배너를 누르고 저작권 관련 OX 퀴즈를 풀면 된다. 정답자 선착순 60명에게는 소속 학교 교직원 모두가 아이클릭아트 스쿨팩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내려받아 쓸 수 있는 2개월 무료 체험권을 준다. 공립유치원과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교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이클릭아트 기존 가입자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응모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정답은 10월 14일부터 한국교육신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는 개별 통지한다. 무료 체험권은 등록 후 2개월 동안 유효하고, 체험 기간 스쿨팩 콘텐츠를 활용해 만든 결과물은 기간 종료 후에도 저작권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체험 종료 후 새로운 자료를 만드는 것은 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4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워실에서 2019년 제2차 일학습병행 세미나를 개최한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성과 향상을 위한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다. 김동수 삼일공고 교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김태성 한국기술교육대 일학습병행허브사업단 도제사업팀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전문지원기관의 역할'을, 안재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성과와 미래지향적 발전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와 고숙련 일자리 요구 증가에 따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일학습병행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여름, 한국교총은 20·30대 회원을 위한 ‘2030 연수(캠프)’를 처음 선보였다. 한곳에 모여 강의를 듣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역사·문화 체험 활동 중심으로 구성된 연수였다. 교직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또래 교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10월에는 충남 공주에서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30 연수가 매회 인기를 끈 건 젊은 교원들의 니즈를 반영했던 게 주효했다. 연수 기획부터 운영까지 20·30대 회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가 주도한 덕분이다. 그 중심에 주우철 인천원당초 교사가 있었다. 그는 “젊은 회원들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해 아쉬웠다”면서 “우리가 직접 연수의 패러다임을 바꿔보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주 교사는 4년 전 선배 교사의 권유로 교총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교총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지 못했다. 그러다 교총의 조직 문화와 활동에 관심을 가졌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전체 회원 가운데 40대 이하 교원의 비율이 낮지 않은데, 젊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만난 담임선생님은 호랑이 같았다.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주인공 민수에게 웅변을 시키고 달리기 시합에서 1등을 할 때까지 연습을 시켰다. 민수는 담임선생님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웠지만, 인생의 고비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떠올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제 민수에게 호랑이 선생님은 정신적 지주이자 인생 멘토다. 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가 됐을 때도 가장 먼저 선생님의 집을 찾았다. 중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퇴직한 선생님의 팔순 잔치. 그 자리에서 민수는 호랑이가 아닌 양으로 변한 선생님의 모습을 본다. 강성률 광주교대 교수가 펴낸 다섯 번째 장편 소설인 ‘호랑이 선생님’은 52년간 스승과 나눈 사제간의 정을 바탕으로 한다. 저자는 “교실이 무너졌다, 사도가 땅에 떨어졌다고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어린 제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선생님, 담임선생님을 인생의 스승으로 알고 존경하는 제자들이 있다”고 말한다.작가와 비평 펴냄, 1만 3800원.
4년 전, 충남 지역신문에 학생 명예기자의 글이 실렸다. 글의 제목은 ‘교장 선생님을 고발합니다’.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기에 학생이 교장 선생님을 고발한 것일까. 고발 글에는 ‘귀신 잡는 것은 해병대다. 해병대보다 무서운 사람은 유병대다. 고로 나는 가장 무서운 교장이다. 우리 학교는 천북(1000 BOOK)중학교이기 때문에 매년 50권씩 성인이 될 때까지 20년간 책을 읽어야 한다’며 부임 인사를 전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었지만, 교장 선생님의 으름장이 떠올라 용돈으로 군것질을 하지 못하고 책을 사 읽어야 한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학교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해서 고등학교에 진학해 같은 장소로 여행을 간다면 재미없을 것 같다는 하소연, 선생님들이 잘 가르쳐주신 덕분에 상을 받았더니 아빠가 술을 드시고 오는 날에는 뽀뽀 세례를 퍼부어 힘들다는 고충도 호소했다. 결국, 이런 교장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전근 가면 그곳 학생들이 힘들 것 같으니, 다른 곳으로 갈 수 없게 투쟁하자는 것으로 글은 마무리된다. 학생들에게 고발당해 행복하다는 유병대 전 충남교육연수원장의 학교경영기다. 천북중과 홍성여고에서 5년 6개월간 교장으로 재직
한국직업교육학회(회장 윤인경)는 1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19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국가 직업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정기학술대회에는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과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인경 한국직업교육학회 회장은 “직업세계가 급변함에 따라 직업교육 관련 정보 공유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초·중등단계 및 고등단계의 직업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직업교육의 세계화를 준비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하윤수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국가 직업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거시적으로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 강연은 ‘4차 산업혁명과 인재’를 주제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맡았다. 주제 발표는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송달용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이 발표에 나섰고, 김진모 서울대 교수와 이성주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정표 한양여대 교수는 ‘고등단계 직업교
대구중등체육교육연구회(회장 박현동)는 3일 ‘2019 중등 체육 수업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체육에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박종진 대구동중 교사는 ‘체육교육의 즐거움과 가치 탐구’를 주제로,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는 ‘우리의 미래, 체육에 길이 있다’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직무연수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수업 구현 방법 ▲구글 Tools를 활용하여 체육수업 하기 ▲PACA수업 모형을 적용한 Baseball 수업 ▲PACA수업 모형을 적용한 배드민턴 수업 ▲인성교육을 품은 계단 댄스 등 실제 체육수업에 필요한 강의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한 임성민 대구동중 교사는 “신규교사로서 체육수업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며 “수업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이 배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동 회장(경상중 교장)은 “주어진 환경에 따라 커지는 코이 물고기처럼 성장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중등체육교사연구회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교사들을 위해 연수 내용을 책자로 제작, 관내 학교로 배부했다. 한편 대구중등체육교사연구회는 학교체육의 정상화를 위해 매년 직무연수와 다양한
한국교총은 다음 달 19일부터 20일까지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2030 가을 연수 ‘#가을 #힐링 #소통 in 공주’를 마련한다. 이번 연수는 가을 냄새가 물씬 나는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만끽하면서 힐링할 수 있게 기획됐다. 연수 첫째 날에는 국립공주박물관과 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을 방문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송산리 고분군에서 발굴된 무령왕릉과 대전·충남지역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수집,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무령왕릉은 백제 25대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이다. 이곳을 방문한 후에는 기산농장으로 이동해 알밤 타르트 만들기도 체험한다. 이튿날에는 2030 회원들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어보는 토론과 현장 제언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연수는 20·30대 교총 회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연수 시간(3시간)을 인정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회원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 접속한 후 참가 신청 팝업을 클릭하면 된다. 한편 교총은 젊은 회원들이 만나 교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30 회원을 대상으로 힐링캠프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젊은 회원들의 니즈에 맞는 주제와 장소를 선정해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고 공감대를 형성
현직 교원들로 구성된 모임 ‘NooN’이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경기 고양시 갤러리한에서 ‘NooN전’을 열었다. 교사 작가들의 19번째 미술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8명이 출품한 작품 25점이 공개됐다. 모임 이름인 NooN은 중의적이다. 신체의 눈(目)을 뜻하는 동시에 ‘눈을 통해 자연과 세상을 새롭게 해석하다’를 의미한다. 회장 박영일 경기 중산고 교사는 “같은 지역에 근무하는 미술 교사 10명이 모여 수업 연구, 나눔을 함께하고 전시회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전시회는 2002년에 열렸다. 지역 서점 내 아트 갤러리에서 전시했다. 오가면서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지역 서점이 문을 닫고 나선 갤러리카페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수업 나눔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진행하는 문화예술로 행복한 수업 나눔 워크숍에도 참여했다. 신청 교사들을 대상으로 ‘영화 속 화가, 영화 속 명작’에 대해 강의했다. 강사로 나선 박 교사는 “모임 회원들과 강의 내용을 구성하고 활동지를 만들었다”며 “오는 10월에도 강의가 예정돼 있다”고 귀띔했다.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고양학생어울림한마당 미술전시회
교육은 백 년 앞을 내다보고 계획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루아침에 뒤바뀌거나 섣불리 결정해선 안 되는 영역이라는 의미다.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교육 구성원 전체의 미래가 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학교 현장의 상황과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 추진되기 일쑤다. 이승학 경기 호곡중 전문상담교사는 올해 초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학생 상담 정보 중앙집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학생들의 상담 기록을 전산화해 중앙 서버에 축적한다는 내용이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으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 지도에 필요한 자료를 관리하는 것처럼 상담 기록도 같은 방법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상담 기록을 중앙 서버에 저장한다는 건 공공기록물이 된다는 이야기”라며 “공공기록물은 개인이 마음대로 지울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상담이 필요한 학생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성적, 교우관계부터 가정환경까지, 민감한 내용을 툭 터놓고 이야기해야 하지요. 그런데 상담 정보가 기록돼 보전된다고 하면 어떤 학생이 상담받으러 올 수 있을까요? 상담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아져 도움이 절실한 위기 학생을 돕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미래교육 콘서트 우리나라 교육은 ‘대학 진학’을 종착역으로 삼은 기차와 다르지 않다.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꿈과 목표를 가지라고 조언하지만, 결국은 입시에 매달려야 하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가 대학 진학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이를 방증한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는 변하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드론, 휴먼로봇, 가상현실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일도 쉽게 처리하는 첨단 기계들의 등장은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화학을 가르치던 근장현 경기 대지중 교사는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이라는 단어를 듣고 괴로웠다고 말한다. 우리 아이들이 그런 대우를 받는 시대가 오도록 내버려 둘 순 없었다. 한 사람의 인생 방향을 ‘진학’에 맞춰선 안 된다는 절박함이 생겼다.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해 나아갈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근 교사는 진로교사의 길을 걷는다. 우리나라 교육 풍토를 바꾸는 건 혼자의 힘으로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그는 정말 대안이 없느냐고, 어렵다고 해서 포기한 건 아니냐고 반문한다. 아이들이 살아
교육부는 내년 교육 예산으로 77조 2466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예산보다 2조 3303억 원(3.1%) 증가한 규모다. 고교 무상교육과 직업계고 지원 및 고등교육 재정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2020년도 교육예산안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고교 무상교육에 6594억 원을 편성한다. 무상교육에 필요한 전체 재원의 47.5%다. 내년 고교 2·3학년(약 88만 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무상교육이 시행되면서 학생 1인당 연간 약 160만 원의 교육비가 절감될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봤다. 올해 일몰기한이 끝나는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는 3년 연장하고,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운영에 3조 7846억 원을 투입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2479억 원(0.4%)을 증액하는 데 그쳤다. 고등교육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7.2% 늘어난 10조 8057억 원이 편성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80억 원 규모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 신설된다. 대학·전문대 혁신지원 사업과 대학의 학술 연구와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두뇌한국(BK)21사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강사 처우를 개선하는 ‘강사법(개정 고등교
최근 ‘교권 3법’ 개정이 마무리됐다. 한국교총은 교권침해 요소가 있는 아동복지법, 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을 개정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조직의 온 힘을 쏟아부었다. 무너져가는 교단을 일으켜야 우리나라 교육이 되살아난다는 일념에서 비롯된 절박함이었다. 그 뒤에는 교총의 행보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지를 보낸 18만 회원들이 있었다. 본지는 새 학기를 맞아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총과 함께하는 교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교원 개개인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조직과 단체의 힘을 통해 실현할 수 있습니다. 교원의 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과 교권보호, 교원의 전문성 향상 등도 실현 가능합니다.’ 부산교총 회원가입서에 쓰인 문구다. 교원단체가 왜 필요한지, 교원단체에 가입해야 하는 이유를 교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교총이 하는 일과 그동안 어떤 일을 해왔는지도 소개한다. 회원 가입에 필요한 내용만 나열한 기존 양식과는 달랐다. 회원가입서에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 건 정인희 부산 장산중 교사(부산교총 부회장)의 아이디어다. 내용도 직접 정리했다. 정 교사는 “회원 가입 전에 교총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회원이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