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일 비올 구름으로 하늘을 덮고 있다. 매미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아직 여름인 것 같은데 구름이 더위를 날리는 역할을 단단히 한다. 구름의 한 몫이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보니 구름은 보람을 느낄 것 같다. 이 시간에는 좋은 선생님이 어떤 선생님인지 생각해 본다. 좋은 선생님은 자신 때문에 한 사람이라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보람된 삶이 될 것이고 이런 선생님을 좋은 선생님이다. 우리 선생님에게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한두 명이 아니다. 수십명, 수백명이다. 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살게 해줄 수 있으니 선생님은 자신이 먼저 행복자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언제나 내 주위에는 나의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이들로 가득 차 있으니 감사할 일이다. 좋은 선생님은 깨끗한 삶은 사는 것이다.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주위가 다 깨끗해진다. 자신의 고결한 인품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있다면 그 삶은 보람된 삶이 되고 그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 된다. 돈 때문에 더러워지는 세상이다. 돈 때문에 자유를 잃게 되는 세상이다. 깨끗한 삶은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에게도 평생 깨끗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처서가 지나서인지 날씨가 엄청 시원해졌다. 학교생활이 훨씬 수월해지겠다. 개학을 하고 나면 적응도 잘 안 되고 학생들은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왔기 때문에 평소 선생님이 기대했던 수업분위기가 안 된다. 그럴수록 더욱 힘내고 지혜를 발휘하면서 하루 속히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겠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욕을 들어먹지 않는 선생님이다. 학생들로부터, 학부모님으로부터, 사회인으로부터 욕을 듣게 된다면 좋은 선생님이 될 수가 없다. 아무리 잘해도 본전이다. 잘못하면 사방에서 공격을 한다. 그러니 늘 자세를 가다듬고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선생님은 언제나 존경의 대상이다. 예부터 선생님은 모든 사람들이 존경해왔다. 위, 아래 할 것 없이 모두가 그러했다. 선생님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선생님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너무 어렵다. 학문의 과정도 그러하고 좁을 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존경을 받을 수 있게, 부러워하는 이들이 많음을 인식하고 더욱 자기 증진을 위해 힘써야 하겠다. 선생님은 존경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로 실력이다. 선생님 아무나 할 수 없다. 의사 선생님 아무나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날씨는 아직 덥다. 하지만 가을을 알리는 처서가 어제 지나갔으니 시원한 바람이 불고 선선한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조금만 더 참고 견디면 될 것 같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잘 인내하는 선생님이다. 선생님들은 어느 누구보다 할 일이 많다. 학교에 가면 수많은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학생들 한 명 한 명 내 자식처럼 잘 돌보고 지도하고 가르쳐야 한다. 그러다 보면 힘이 들고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래도 참아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도 참아야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면 그것을 가정에 가서 푼다. 자식들에게 풀고 부모님에게 풀고 남편에게, 아내에게 풀고 형제자매에게 푼다. 이러면 악순환이 반복된다. 좋은 선생님이 될 수가 없다. 선생님은 언제나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있는 선생님은 부모님을 학생 대하듯이 하면 안 된다. 부모님은 가장 큰 어른이시다. 늘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부모님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하고 혹시 상처를 주는 일을 했다면 속히 풀 줄 아는 선생님이 지혜롭고 슬기로운 선생님이다. 그렇지 않고 학교
비 갠 뒤의 하늘을 보라. 너무나 맑고 깨끗하다. 온 사방을 둘러보라.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이 싱싱하다. 생기가 돈다. 이렇게 맑고 깨끗한 나라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복이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선생님이란 어떤 선생님일까? 인내하는 선생님이다. 비가 연일 내렸다. 생활이 불편하고 모든 행동의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곧 좋은 날씨가 오리라는 기대가 있었기에 참을 수 있었고 참고 지냄으로 오늘과 같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학교에서 오래 참고 계속 참으면 좋은 선생님이다. 언제나 호수와 같은 잔잔한 마음을 지녀야 하고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을 가지면 평온한 가운데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태풍이 오나 돌풍이 오나 잘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 감사하는 선생님이다. 오늘과 같은 아침을 맞이하면서 감사가 없으면 자연으로 인해 감사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연에 대한 감사, 가족에 대한 감사, 학생들에 대한 감사, 학교에 대한 감사, 나라에 대한 감사를 할 줄 알고 감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좋은 선생님은 빨리 회복하는 선생님이다. 병약한 이는 회복이 더디다. 하지만 건강한 이는 어떤 병에 걸려도 쉽게
비가 내리고 나니 온 천지가 깨끗해졌다. 한창 더울 시기인데도 시원한 비가 내리니 견디기도 좋다. 비와 같이 언제나 남을 깨끗하게 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시간에도 좋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을 가진 선생님이다. 학생들 중에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을 보면서도 속상해하지 않으면 바다와 같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 중에 옳지 않게 승승장구해도 부러워하지 않는 선생님은 바다와 같은 선생님이다. 바다를 쳐다보며 중고등 시절을 보내고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곳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 바다에 대한 그리움이 많다. 속좁은 이들을 보고 나처럼 마음 좀 넓히라고 한다. 졸부를 부러워하지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주변에 재산이 많은 것을 종종 자랑하는 이들을 본다. 볼 때마다 마음이 흔들리곤 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해 초월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승진해서는 안 될 사람이 승진하고 좋은 자리에 가서는 안 될 사람이 좋은 자리에 가도 부러워해서는 안 된다. 부러워하지 않는 선생님은 바다와 같은 선생님이고 좋은 선생님이라 칭할 수 있다. 선생님의 직을
올 여름은 잦은 비로 인해 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미세먼지를 다 날려보냈으니 깨끗한 세상이 되었다. 갈수록 살아가는 데 유익한 환경이 계속 되면 좋겠다. 이 시간에도 좋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좋은 선생님은 나이에 상관없이 마음과 생각이 젊은 이다. 학생들은 젊은 선생님을 좋아한다. 마음이 젊고 생각이 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이가 많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이가 많아도 생각은 얼마든지 젊을 수 있고 마음도 젊을 수 있다. 생각이 학생들보다 더 젊을 수 있다. 더 마음이 젊을 수 있다. 청소년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이 많은 지에 대한 것도 알아야 학생들이 좋아한다. 생각은 젊되 더욱 좋은 생각으로 가득차야 한다. 좋은 생각이 샘솟듯 솟아나면 애들은 좋아한다. 선생님처럼 좋은 생각을 하려고 애를 쓰게 된다. 나쁜 생각은 나쁜 행동을 가져오기 때문에 좋은 생각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은 선생님들이 해야 몫의 하나가 된다. 좋은 생각은 많은 선생님을 만나는 게 좋다. 좋은 선생님은 책 속에 다 있다. 동서고금의 선생님을 많이 만나야 나쁜 생각은 사라지고 좋은 생각으로 가득찰 수 있고 나쁘고 좋은 것을 분별할
오늘도 보슬보슬 비가 내린다. 아름다운 비다. 생활의 불편을 가져와도 비는 참 좋다. 단비다. 단비가 없으면 옥토가 황무지로 변한다. 농작물이 시들어지고 만다. 열매가 맺혀지지 않고 다 떨어지고 만다. 비가 내릴 때마다 고마운 마음을 늘 지니며 살아야 할 것이다. 이 시간에는 평화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자기와 관계없는 사람들은 사랑하지 않는다. 미워하지도 않는다. 아예 관심이 없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람들은 누구든 사랑해야 하고 자연도 사랑해야 한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다. 미움이 싹트면 파멸의 구덩이를 스스로 파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어느 누구도 미워해서는 안 된다. 오늘은 광복절이다. 어둠에서 벗어나 빛을 보는 날이다. 우리를 괴롭혔던 나라를 미워하면 안 된다.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하면 그 나라는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수치를 알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사람이든 자연이든 어느 나라 사람이든 사랑의 대상이지 미움의 대상은 아니다. 이런 사실을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를 괴롭혔다고 보복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면 평생 사람다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가을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입추가 지났으니 가을이란 말을 떠올려도 빠르지 않다. 이번 비로 폭염이 주저앉고 전국이 촉촉이 내리는 비로 인해 가뭄도 해갈되고 농작물도 풍성하게 잘 자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시간에는 삼무(三無)의 선생님에 대해 생각해 본다. 선생님은 욕심이 없다. 벼슬에 대한 욕심이 없다. 소위 무관(無官)이다. 선생님은 명예를 원치 않는다. 권력을 원치 않는다. 이런 것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니 선생님은 삼무(三無)의 하나를 내려놓은 셈이다. 선생님은 돈에 대한 욕심도 없다. 소위 무전(無錢)이다. 돈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 교육자로서 성공할 수가 없다. 지식이 눈에 보여야 하는데 돈이 눈에 보이면 교육이 제대로 될 수가 없다. 가르침에 관심이 있어야 하는데 돈에 대한 관심이 더 많으면 교육은 도망가고 학생들은 불행해지고 만다. 선생님은 인기에 대한 욕심도 없다. 소위 무명(無名)이다. 인기를 얻으려고 애를 쓰면 바른 교육이 되지 않는다. 열심히 가르치다 보면 인기는 따라오는 것이지 인기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교육을 하면 제대로 교육이 되지 않는다. 요즘 선생님들이 옛날처럼 인
오늘은 날씨가 좋다. 선선한 바람이 분다. 간간이 보슬비가 내린다. 여름을 알리는 매미의 소리는 여름을 여름답게 만든다. 매미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 보면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도 충실히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시간에는 매미와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좋은 선생님은 오래 기다리면서 준비하는 분이다. 교재연구를 많이 하신 선생님은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은 시험일이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우리나라에 있는 매미는 종류에 따라 5~7년을 땅속에서 유충으로 지낸다. 매미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지 모른다. 만사가 그렇지만 준비 없이는 좋은 선생님이 될 수가 없다. 교재연구 없이 교단에 서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 시간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진땀을 흘린다. 시간이 너무 지나가지 않는다. 반면에 준비가 잘된 선생님은 한 시간이 얼마나 잘 지나가는지 모른다. 시간이 즐겁다.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도 기쁘다. 준비의 선생님이 참 좋겠다. 그 많은 준비의 기간이 긴데도 실제로 세상 밖으로 나온 매미는 일주일, 길어도 한 달 남짓 살면서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우리 선생님들이 한 시간 강의를 위해 한두 달
날씨는 점점 더워진다. 이런 날씨를 찜통더위라 하겠지. 이런 더위도 열대지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잘 참고 견디면서 7월의 후반전을 잘 맞이해야 하겠다. 이 시간에는 선생님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선생님이 왜 좋느냐 하면 선생님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며 살아간다. 많은 사람들 중에 대화의 상대가 없기 때문에 고독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 선생님들은 어떠한가? 학교에 가면 수많은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다. 선생님을 보면 아는 체한다. 인사를 한다. 가까이 한다. 좋아한다. 선생님, 선생님, 하고 부른다. 얼마나 기쁘고 좋은 일인가? 선생님이 지치고 힘들 때 애들은 선생님 힘내세요, 하고 노래를 부른다. 그럴 때 선생님은 절로 힘이 난다. 기쁨이 넘친다. 고요한 평강이 찾아온다. 세상 사람들 중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가까이 하듯이 가까이 하는 이가 얼마나 되는가?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방학 중 그 동안 힘들었던 일로 조금도 고민하지 말고 더욱 신학기를 준비하면서 즐겁게 여름방학을 잘 보내야 할 것이다. 선생님은 보람을 먹고 살기 때문에 좋은 것이다. 옛 어른들께서도 무슨 일을
우려했던 태풍이 우리나라를 피해 가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오늘이 입추인데도 가을 냄새는 나지 않고 폭염은 춤을 춘다. 조금만 더 참으면 더위도 달아날 것 같다. 이 시간에도 어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일까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찾아본다. 성경 마태복음 5장에는 8복이 나온다. 예수님은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되다고 하셨다. 마음이 가난한 것은 모든 욕심을 내려놓는 것을 말한다. 욕심으로 가득차면 될 일도 안 된다. 자신도 모르게 교육에 관심을 가지기보다 교육 외적인 일에 더 몰두하게 된다. 마음이 가난한 선생님은 그 허전함 속에 진리로 가득 채운다. 선생님의 전공과목으로 가득 채워 학생들의 가난한 마음에 채워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이 복되다고 하셨다. 온유한 마음은 부드러운 마음이다. 호수와 같은 잔잔한 마음이다. 선생님의 지식이 풍부해질수록 교만하기 쉽다. 그럴 때 갈대처럼 고개를 숙일 줄 아는 겸손함이 몸에 배여 있으면 좋은 선생님이 된다. 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학생들이 바른 것과 그른 것을 구별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분명 좋은 길이 아닌데도 좋은 길처
35도가 넘는다. 폭염이다. 이럴 때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세 많으신 분은 살인적인 더위를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다. 더위를 피하려고 산에 가고 계곡에 가고 바다를 간다. 조금만 부주의하면 큰 위험을 당하고 많다. 늘 조심해야 할 일이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꽃의 마음을 갖는 것이다. 꽃은 언제나 미소를 머금는다. 미소를 잃지 않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즐거운 방학이어야 하는데 날씨가 덥다고 찡그리는 얼굴을 하면 안 된다. 그럴 때 가까이에 있는 꽃을 보면서 미소 짓는 얼굴을 가지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은 선인장과 같은 선생님이다. 베란다의 여러 식물은 본다. 같은 조건 속에서 같은 사람이 같은 물을 주는데도 어떤 식물은 시들어간다. 하지만 선인장 종류는 하나도 시들지 않고 더 싱싱하다. 더 번창한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환경, 어떤 조건 속에서도 원망 불평을 하지 않는다. 잘 참고 견딘다. 감사는 늘 자신을 풍성하게 만들지만 불평은 늘 자신을 시들게 만든다. 좋은 선생님은 깨끗한 마음을 가진 자다. 깨끗한 것 싫어하는 이 없다. 특히 음식을 담을 때 금 그릇, 은 그릇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8월의 둘째 날이다. 더위는 기승을 부린다. 매미는 더위를 알린다. 시도 때도 없이 여름이 왔으니 건강 조심하라고 알린다. 더울 때는 물을 많이 마시고 그늘을 찾으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든지 유익을 주는 것, 깨닫게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 시간에는 어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좋은 선생님은 자라나는 애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이다. “피니야, 너는 이 다음에 무엇을 하려느냐?” 이런 질문이 학생들에게 꿈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피니는 “훌륭한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이렇게 꿈을 심어주는 선생님은 기회 있을 때마다 “애야, 너는 장차 무엇이 되고 싶니?” 하고 물어보는 것이 좋다. 선생님 앞에서 내가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을 하고 나면 그 때부터 그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된다. 한 가지의 질문으로 끝나는 것보다 다음 질문이 이어지면 더 좋다. “피니야,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하려느냐?” “부자가 되어야지요,” “그 다음에는” “은퇴해야지요”... 애들의 대답 속에 오직 자기만을 위한 이기주의적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것을 꺼내어야 한다. 이 세상 쾌락만 좇아 살고자 하는 자기중
한창 더운 여름이다. 이때는 누구나 갈증을 느낀다. 목이 마르다. 물을 찾기도 하고 음료수를 찾기도 한다. 특히 냉수가 그립다. 이 시간에는 목마름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정치가는 권력을 향한 목마름이 있고 기업은 돈을 향한 목마름이 있다. 운동선수는 힘을 향한 목마름이 있다. 우리 선생님들에게 어떤 목마름이 있을까? 교육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로 여러 학생들의 펌프를 작동시키는 역할을 우리 선생님들이 한다. 학생들의 펌프가 잘 작동하기 위해 선생님은 한 마중물의 역할을 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러면 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가 있다. 학생들에게는 수많은 물이 마음속에 있다. 그 물은 잠재력이다. 그 물은 능력이다. 재능이다. 자질이다. 학생들 깊은 곳에 있는 각종 능력들을 꺼낸다면 선생님의 갈증은 해소가 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누구에게나 잠자는 거인이 있다. 그 잠자는 거인을 깨우면 그 때부터 놀라울 정도로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잠자는 거인을 깨우는 이가 바로 우리 선생님이다. 우리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툭 치면 그 속에서 재능이 나온다. 이걸 기억하면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오늘도 구름은 비를 머금고 간간이 내린다. 참 좋은 날이다. 비가 내리면 운동도 그치고 방학이라 치고 집에서 낮잠만 자는 이는 자신을 망치고 만다. 비가 와도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하는 길이다. 이 시간에는 어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인지 생각해 본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선생님이다. 방학 중 가장 깨지지 쉬운 것이 리듬이다. 리듬이 깨지면 다시 회복하기가 어렵다. 식사시간도 규칙적이어야 하고 운동하는 것도 독서하는 것도 규칙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개학을 하게 되면 더 피곤하게 되고 더 적응하기가 힘들게 된다. 그러므로 언제나 무엇을 하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좋은 선생님은 사랑을 실천하는 선생님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을 받고 싶어 하지 사랑을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는 욕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적어도 사랑은 받는 것만큼은 주는 것이 이치다. 더 나아가 사랑 받은 것 이상으로 사랑을 주는 이가 좋은 선생님이다. 수많은 학생들을 사랑하면 그 선생님은 존경을 받게 된다. 내가 받은 사랑보다 몇 배 몇 십배 존경을 받게 되고 인정을 받게 된다. 좋은 선생님은 관심을 가지는 선생님이다. 시간이 나면 문자로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