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이 비가 내리고 있다. 사람과 농작물을 유익하게 하는 비다. 비는 언제나 고맙다. 넘치지만 않으면 늘 고맙다. 남에게 유익을 주는 비가 적당한 때에 적당하게 내리면 참 좋겠다. 이 시간에는 좋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좋은 선생님은 남에게 유익을 주는 분이다. 언젠가 일본에 간 적이 있다. 안내원이 말했다. 일본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피해주지 않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남에게 유익을 주는 이가 참 좋은 선생님이다. 학생들에게도 언제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남에게 유익을 주는 사회인이 되도록 지도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은 겸손한 분이다. 물만큼 겸손하면 더할 나위 없다. 물은 낮은 곳만 찾는다. 사람들은 높은 곳만 찾는 높이 높이 오르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있다. 그렇지만 날마다 자신을 낮추고 산다면 좋은 선생님이 된다. 갈대처럼 고개를 숙이는 선생님은 아름답다. 고개를 숙인다고 아첨한다고 하지 않는다. 고개를 숙인다고 모자란다고 하지 않는다. 나락이 익으면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알찬 실력으로 가득찬 선생님은 고개를 숙일 줄 안다. 좋은 선생님은 흠없이 행동하는 분
오늘도 비올 구름으로 하늘은 가득 찼다. 더러운 먼지, 오염된 것들을 다 씻어주니 비는 참 고마운 것이다. 이 땅에 비가 없다면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장마의 철에 비를 주신 것은 감사할 일이다. 지역마다 편차가 심한데 고른 비가 전 지역에 내려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진다. 오늘 아침에는 군자다운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공자는 군자라는 말을 잘 썼다. 군자는 보통 사람 위에 서는 고귀한 사람을 말한다. 즉 실력과 인품을 갖춘 덕망 있는 자를 말한다. 곧 우리 선생님들과 같은 이를 군자라 한다. 공자의 제자 중 하나가 군자가 어떤 것인지 물었다. 공자의 가르침은 몸을 굽히고 겸손하는 것이다. 선생님이 놓치기 쉬운 것 중의 하나가 겸손이다. 선생님은 아는 것이 많고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교만의 자리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러면 군자와 같은 선생님이 될 수가 없다. 교만하면 자신도 망하고 함께 하는 이도 망하게 된다. 선생님의 교만은 학생들을 교만하게 만들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들고 만다. 그러기에 많이 익히면 익힐수록 더욱 고개를 숙이고 낮아지면 군자 같은 선생님이 될 수가 있다. 공자의 두 번째 가르침은 군자는 몸을 감추고
오늘도 폭염을 날리는 비가 내렸다. 운전하면서 불편을 느끼고 길바닥의 물을 날리면서 앞서가는 차 때문에 위험의 고비를 넘겼지만 그래도 비가 내리니 참 좋다. 먼지는 많이 사라졌고 만물이 소생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다. 이 시간에는 힘들어하는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방학이 되니 성적처리를 해야 하고 성적표를 만들어야 하며 생기부에 입력을 해야 한다. 마지막 남은 힘까지 다 내면서 한 학기 마무리를 하면서 참고 또 참는다. 인내는 기대를 만들어 내고 인내를 휴식을 만들어 낸다. 그러기에 인내하면서 힘든 고비를 잘 넘기는 지혜로운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선생님들 중에는 방학 중 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하는데 1정 연수니 직무연수니 하면서 연수에 들어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 이것도 참아야 한다. 세월이 지나고 나면 연수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그러기에 힘들어도 참고 또 참아야 하는 것이다. 어떤 선생님은 방학에 여행도 즐기고 휴가를 즐기고 싶은데 방학 중 보충수업 때문에 가정의 시간을 갖지 못하며 힘들어하는 선생님도 계신다. 이런 선생님은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구름 한 조각을 맛으로 삼으면 된다. 그리고 주변의 싱싱한 잎사귀 한 잎을
옛날에는 비만 오면 짜증이 나고 우울해지고 비가 오지 않았으면 하면서 자신만을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비록 힘들고 짜증나고 우울해지고 생활의 불편이 와도 비는 많이 와야 하고 풍성하게 내려야 하는 것이다. 저수지마다 물이 풍성해야 하고 식수의 고갈도 사라져야 한다. 이 시간에는 근면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성공적인 사람은 세 가지를 기다리지 않게 한다고 하였다. 첫째, 아침 해가 나를 기다리지 않게 하고 둘째, 밥상이 나를 기다리지 않게 하고 셋째, 손님이 나를 기다리지 않게 해야 한다. 첫째는 일찍 일어나라는 근면의 말씀이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밤늦게까지 할 일을 하다보면 아침에는 잠이 꿀맛처럼 달다. 일어날 수가 없다. 아무리 깨어도 일어나지 않는다. 몸의 말 들으면 안 된다. 그러면 게으른 사람이 되고 만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좋다. 우선 정신이 맑아진다. 바깥바람을 마시면 머리가 상쾌해진다. 의욕도 새벽에 생긴다. 하루의 계획도 이른 아침에 세워진다. 열정도 새벽에 만들어진다. 새벽은 너무 귀한 시간이다. 모든 잘못의 깨달음도 새벽에 온다. 깨끗한 마음도 고상한 심성도 새벽에 만들어진다.
날씨는 점점 더워진다. 중복을 향해 달리고 있다. 더위를 타서 건강을 해치면 모든 것 다 잃은 거나 마찬가지다. 폭염주의보가 내리면 외출을 삼가고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더위를 이기는 길이다. 이 시간에는 꿈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꿈은 좋은 것이다. 현실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이다. 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가지고 있다. 꿈은 가슴에 품은 자만이 이룰 수 있다.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이 꿈이 없다면 꿈을 가지도록 잘 지도해야 할 것 같다. 꿈을 가지면 희망이 생긴다. 의욕이 생긴다. 꿈을 향해 쉬지 않는다. 지치지 않는다. 노력이 함께 한다. 그러니 꿈은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꿈을 위해서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10대 청소년이 공원에서 다람쥐를 보았다. 그 다람쥐는 높은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아주 가볍게 오고 가고 있었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는데 가볍게 안착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벤치의 할아버지는 저렇게 점프하는 다람쥐 수백 마리를 보았어. 목표지점에 이르지 못하는 다람쥐는 보았지만 다치는 다람쥐는 보지 못했어. 한평생 한 나무에 살 생각이 없으면 이런 위험은 감수해야지, 라고 말했다. 다람쥐 한 마리도
오늘도 구름이 한 몫을 한다. 우리에게 유익을 준다. 방학을 앞두고 학생들과 씨름하는 선생님에겐 구름이 한없이 고마울 것이다. 우리도 늘 학생들에게, 학부모님에게 고마운 마음일 들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시간에는 담쟁이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담쟁이는 희망의 상징이다. 담쟁이는 희망을 주면서 쉬운 땅을 선택하지 않았다. 가장 힘든 담을 선택하였다. 새들이 절벽을 선택하듯이 담쟁이는 담을 선택하였다. 희망은 언제나 편하지 않다. 희망은 언제나 위험도 따른다. 희망은 언제나 담이나 절벽 같이 막힘이 있을 때 솟아난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볼 때 담을 만나서 절벽을 만나서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이를 많이 볼 것이다. 이런 이에게 기회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비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새들이 비상할 때 절벽을 기댄다. 담쟁이가 비상할 때 담을 의지한다. 땀과 수고와 열정이 있으면 비상할 수가 있다. 담쟁이처럼 더욱 풍성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가 있다. 절벽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낙심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담쟁이는 절대 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새들이 절벽에서 추락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담이 무너지지도
구름은 종종 선한 역할을 한다. 오늘도 태양을 가려주는 역할을 해줘 온도를 많이 낮춰 줬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우리 머리 위를 비췄다면 오늘은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언제나 선한 마음을 가지고 선한 역할을 하는 우리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 시간에는 리더를 길러내는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많은 리더십 이론서 저자들이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자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본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많은 선생님들은 리더가 될 사람은 타고나야 된다고 믿고 내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 리더가 나오리라는 것은 아예 생각조차 않고 리더를 길러내고자 하는 마음도 가지지 않는다. 우리 선생님들은 리더는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에 염두를 두면서 리더를 길러내는 일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오늘 오후에 어느 리더십에 관한 책을 읽었다. 이 내용에 소개된 유명한 리더를 보면 평범한 사람이 많다. 체격도 볼품없고 공부에 재주 없던 이들도 많았다. 나폴레옹이 그랬다. 스탈린도 그랬다. 링컨도 그랬다. 처칠도 그랬다. 처칠의 경우 병약한 약골이었고 혀짤배기 소리로 말까지 약간 더듬어 어린 아이들의 완벽한 놀림감이었다. 그런 그가 나중에 유명한 연설가가 되었다. 조지
오늘 아침에도 비올 구름으로 가득 차 있다. 비는 언제나 좋은 것이다. 비는 곧 생명이기 때문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적당한 비가 내리면 좋겠다. 적절한 행동을 하면서 오늘도 학교생활에 기쁨이 넘치면 좋을 것 같다. 오늘 아침에는 부끄러움을 가르치는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큰 망신을 당했거나 열등감을 느꼈거나 잘못을 저질렀거나 주어진 일을 못해 양심에 가책을 느끼던가 떳떳치 못한 것을 부끄러움이라 한다. 속어로는 쪽팔림이라고 한다. 잘못을 저질러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면 그 사람은 감정이 없는 사람이다.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짐승과 같은 사람이다. 요즘 산에 사는 짐승들이 먹을거리가 부족하여 동네까지 내려온다. 텃밭을 망쳐버린다. 온갖 과일을 따먹는다. 온갖 채소를 다 먹어치운다. 그러면서도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 당연한 것처럼 생각한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들이 지도자가 되면 큰 일 난다. 아무리 지도자의 위치에 있다고 해도 잘못은 잘못으로 인정하고 고쳐나가야 할 일이지 감정이 없는 사람이 되어 부끄러움이라는 단어가 상실되면 영향력 행사가 불가능하게 된다. 어느 공동체에서도 이끄는 자가 될 수가
7월의 중반전이다. 초복이 지났다. 중복, 말복의 더위가 기다리고 있다. 이럴 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강하고 담대해야 할 것 같다. 더위를 잘 이겨내는 힘을 길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제 기말고사도 끝나고 방학을 준비하는 학교가 많을 것 같다. 이 시간에는 시간을 아끼는 선생님에 대해 생각해 본다. 시간은 금이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귀함을 안다. 시간이 귀함을 알고 나니 시간이 너무 잘 지나간다. 막을 수가 없다. 멈추게 할 수도 없다. 호미로도 못 막는다. 가래로도 못 막는다. 시간은 유수처럼 흘러간다. 막을 수 없는 시간을 한탄만 할 수는 없다. 시간을 아끼면 된다. 24시간의 시간이 주어져 있는데 이 시간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많은 시간을 벌 수가 있다. 시간의 저축은 보람의 저축이다.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면 하나도 안 아깝다. 영국의 문인 칼 라일은 “아, 새벽 동은 튼다. 아름다운 하루가 또 오려 한다. 이 하루를 헛되이 보내서야 될 말이냐...” 시간을 헛되이 보내면 안 된다.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방학도 학업의 연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 공부를 쉬면 개학하고 나서 공부가
7월의 아침은 봄날 못지않게 상쾌하다. 시원하다. 이런 좋은 시간들을 그냥 흘러가는 강물처럼 낭비해 버린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아침이다. 낮에는 폭염으로 인해 지칠 대로 지쳐 일도 제대로 못하고 내가 대하는 이들에게 친절을 베풀지 못하고 할 텐데 아침 시원한 공기, 맑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하루를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아침을 일찍 열어가는 것이 어떨까 싶다. 오늘 아침에는 친절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친절이라는 말은 평생 들었다. 평생 교육을 시켜왔다. 그런데 친절을 잘 베풀고 가르치는 선생님이 계시는가 하면 반대의 선생님도 계실 것이다. 친절은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을 말한다. 이런 선생님이 되면 참 좋은 선생님이라 인정받을 것이다. 친절은 반드시 되돌아온다. 친절을 베풀면 몇 배 몇 십 배의 좋은 것으로 돌아온다. 반대로 친절하지 못하면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결국 자기도 친절하지 못한 이로 인해 많은 상처를 입고 마음이 아플 것이다. 클레멘트 스톤이라는 사람은 피츠퍼어그에 있는 가구회사의 점원이었다. 비가 내리던 어느날 그가 일을 보던 가구점 밖에 어떤 할머니가 비를 맞으며 서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연이어 많은 비가 내렸다. 황금의 비다. 티비에서 농부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았다. 농부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기쁨을 맛본다. 중학교 음악시간에 배운 가사가 떠오른다. 綠陰芳草(녹음방초) 성한데... 나뭇잎이 푸르게 우거지고 아름다운 꽃, 꽃다운 풀이 파릇파릇하다. 모두가 황금 같은 단비 때문이다. 이 시간에는 공허함을 채우는 길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선생님들은 한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가슴에 뻥 뚫린 구멍이 있는 것처럼 공허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학생들을 위해 달려왔다.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 지도해왔다. 학생들의 참된 모습을 기대하면서 얼마나 땀을 흘리며 노력했는지 모른다. 그런데도 학생들의 변화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러려니 하면서 그냥 넘어가려고 하니 그것도 아닌 것 같다. 학생들로부터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은 채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悠悠自適(유유자적) 살아가면 되겠지, 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추구하는 것이 학문이 아니고 진리가 아니라 유치한 장난감 같은 것만 추구하는 느낌이 들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도 없다. 아무리 바른 방향으로 지도하고 이끌어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 보고도 무슨 기대를 할 수 있겠
전국에 황금 같은 비가 내리니 반갑다.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주고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케 해주었다. 무기력해져 있었는데 다시 새 힘을 얻게 되니 한없이 기쁘다. 오늘 아침에는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본다. 선택은 참 중요하다. 선택은 10년을 좌우한다. 아니 선택을 평생을 좌우한다. 그러기에 선택의 갈림길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 선택해야 한다. 좋은 선택을 위해서는 좋은 생각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좋은 선택을 막는다. 긍정적인 생각은 좋은 선택을 하는데 큰 힘이 된다. 생각 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가끔 들을 때가 있다. 생각이 있되 긍정적인 생각이 자리잡아야 좋은 선택을 할 수가 있다. 우선 신뢰를 선택해야 한다. 학생들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학생들을 훌륭하게 키워낼 수 없다. 어떤 상황의 애들이라도 그들을 믿어주면 학생들은 선생님을 따른다. 학부모님들이 애들을 믿어주지 않는데다 선생님마저 믿어주지 않으면 애들은 설 자리가 없다. 지금은 보잘 것 없고 별 희망이 없어 보여도 애들을 믿고 신뢰하며 늘 힘이 되어주면 애들은 장차 놀라볼 정도로 큰 인물이 된다. 착한 애, 말 잘듣는 애, 공부 잘하는 애만
하늘에는 비올 구름으로 가득 차 있다. 오랜만에 반가운 주말이다. 시원한 주말이다. 선선한 바람도 맛볼 수 있다. 반가운 단비는 폭염을 날려버렸다. 미세먼지도 날려버렸다. 나무들은 생기가 돈다. 일록우일록(日綠又日綠)이다. 날마다 푸름 위에 푸름이 더해진다. 초록빛은 더욱 진해진다. 이 시간에는 기말고사 후의 학생들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지금은 기말고사 때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으면 교실의 분위기를 선생님이 잘 주도해 나갈 수가 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나고 나면 선생님의 지도력에 문제가 생긴다. 갈등이 생긴다. 애들이 말을 듣지 않고 수업을 하려고 하지 않아 자신이 마치 패배자인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선생님의 능력이 여기까지인가 보다 하면서 낙심하기도 한다. 이럴 때 선생님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선생님이 흔들리면 안 된다. 선생님은 반석처럼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학생들을 잘 이끌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매일 하는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나름대로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젊은 선생님들은 경륜이 많은 선생님들에게서 지혜를 배워야 한다. 분명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은 시험 후에 집중이 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지
아침에 새소리를 들으면 무거운 마음이 가벼워진다. 일어날 때 몸이 무겁고 마음이 무겁고 출근하기가 싫고 밥먹기가 싫고 모든 것이 싫으면 아침 일찍 문을 활짝 열고 새소리를 들으면 싫은 것들은 도망가고 모든 면에 의욕이 생긴다. 오늘 아침에는 청결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학생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청소하는 것이다. 청소를 하고 나면 기분이 좋고 쾌적한 환경이라 마음도 상쾌해진다. 그런데도 하기 싫어한다. 선생님도 교실에 가서 청소지도를 하기 싫어한다. 너무나 바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청소할 때 임장지도를 하거나 점검이 없으면 교실은 엉망이 되고 만다. 쓰레기통은 그대로 있고 휴지는 온 바닥에 흩어져 있고 책상 줄은 비뚤비뚤하다. 애들이 자라면서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은 목욕하기와 이발하기다. 이것을 참 하기 싫어한다. 목욕탕에 가게 되면 물장난이나 치고 가장 하기 좋은 얼굴이나 가슴만 씻는다. 손과 발만 씻는다. 그리고는 온 몸에 때만 불어 갖고 온다. 그래도 목욕을 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발도 마찬가지다. 이발소에 가는 것이 싫은 것 중의 하나다. 이발소에 가는 것 좋아하는 이는 드물다. 그러나 이발을 하고 나면 기분이
최근의 비로 인해 먼지가 사라졌다. 폭염이 도망갔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우리에게는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무기력한 자들에게 새 힘을 준다. 권태 속에 빠져 삶의 의욕을 잃은 이들에게 삶의 의욕을 되찾게 한다. 감사가 넘치는 아침이다. 더 많은 비가 내려 농심이 더 이상 상하지 않도록 하고 농작물이 잘 자랄 뿐만 아니라 저수지마다 갈라진 땅이 메워지고 물로 가득해지기를 소망해 본다. 오늘 아침에는 섬김의 덕목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어떤 이는 선생님의 지녀야 할 덕목을 VICTORY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V는 Vision이다. 비전은 꿈이다. 비전은 미래에 대한 목표다. 꿈을 가슴에 품으면 꿈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꿈이 없는 사람은 하루하루를 아무 의미 없이 시간만 낭비만 한다. 미래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면 내 앞의 어떤 난관도 잘 극복할 수가 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목표가 없으면 바람 부는 대로 구름 가는 대로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허송세월만 보내게 된다. 비전을 갖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I는 Intellingence다. 지식이다. 지식이 없으면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가 없다. 선생님들은 각자의 전문지식이 있다. 이 지식을 학생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