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감사의 달이다. 5월이 되면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에게는 부담이 되는 달이기도 하다. 어린이날이 있어 어린애들을 위해 경비가 지불되어야 하고 어버이날이 있어 부모님에게 경비가 지출되어 부담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가정의 달에 부모님을 위해서 자녀들을 위해서 경비가 지불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그보다 감사가 나와야 하는 달이 아닌가 싶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달이다. 부모님은 나를 낳으시고 기르신 분이다. 부모님에 대한 은혜는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잃으면 효를 할 수가 없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나’라는 존재가 있을 수도 없다. 나의 나된 것은 부모님이 계셔서 가능한 것이다. 부모님이 자식에 대한 사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지극하다. 어느 자식이라도 부모님의 사랑을 먹고 자라지 않은 이는 없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부모님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지 않을 수 없다. 부모님의 대한 감사가 없으면 효라는 것이 있을 수가 없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가 있으면 절로 효가 생기게 된다. 부하고 가난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 君師父一體라는 말이 있다. 임금과 부모님과 스승이 하나라고 한 말은
4월 중 몇 안 되는 화창한 날이다. 푸른 하늘을 볼 수가 있다. 미세먼지도 보이지 않는다. 출근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봄나들이를 가는 이들에게는 오늘이 적격이다. 선생님들은 나들이를 할 수는 없어도 수업을 할 때 봄의 향취를 느끼면서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말은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말을 잘하면 자기에게 도움이 된다. 듣는 이에게도 기분을 좋게 한다. 말을 함부로 하는 이는 말 때문에 자신을 깎아내리고 만다. 멀쩡하게 생긴 학생이 말이 거칠면 그 학생이 달리 보인다. 한 학생이 식당에서 조리사님에게 ‘아주머니’라고 불렀다. 그러니 조리사님께서는 뭐라고 불러라고 했다. 어머니 같은 분이신데, 학생들의 식단을 책임지고 정성껏 요리해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데 조리사님에게 아주머니라니! 얼마나 마음이 언짢았을까? 학생들에게 호칭에 대한 교육을 잘 시켜야겠다. 영양사님에게 영양선생님, 조리사님에게 조리사님, 아니면 조리선생님... 행정직원들에게 붙이는 호칭, 당직하시는 분에게 붙이는 호칭이 가지각색이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호칭은 상대를 유익되게 한다. 마음을 기쁘게 한다. 상대를 존경하는 표가 된다. 호칭교육을
꽃이 진 자리에 파란 잎이 돋는다. 온 나무마다 푸른 잎을 내니 푸른 산을 이룬다. 푸름은 우리들의 희망이다. 우리들의 꿈이다. 우리들의 미래다. 4월이 다 지나가기 전에 4월의 푸른 잎을 마음껏 즐겨야 할 것 같다. 선생님이나 학생들은 대인관계가 참 중요하다. 대인관계가 원만하면 자신뿐 아니라 그 구성원에게 소소한 기쁨을 안겨다 준다. 대인관계의 교육은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칭찬하는 것 하면 안 된다. 自畵自讚은 친구로부터 미움을 받는다. 선생님이 잘난 체하면 동료선생님으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만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자기 스스로 자랑하며 돌아다니는 학생들에게는 친구가 모이지 않는다. 스스로 칭찬하려고 하지 말고 남에게 칭찬을 받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칭찬은 남이 해주는 것이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람을 미련한 사람이라 한다. 자기는 똑똑하다고 할지 모르나 아무도 똑똑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과시하는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려면 화가 나도 참을 줄 알아야 한다. 화가 나면 사나워지고 분이 터지면 막을 수 없겠지만 그것을 토하면 분위기가 삭막해진다. 친구로부터 외면을 당하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으니 참 좋다. 우리의 마음도 흐린 것보다 맑으면 좋을 것 같다. 마음이 흐리면 정신도 맑지 못하게 된다. 정신이 맑지 못하면 생각도 흐려진다. 좋은 것을 좋은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한 미모의 처녀 선생님의 입에서 자기도 이런 말이 나왔다. “아름다우면 뭐해요?”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으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런데도 생각지도 않은 말이 입에서 나왔다. 감사해야지요, 아름다운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데... 선생님들은 언제나 건전한 생각, 맑은 마음, 깨끗한 정신을 가져야 이것들이 선생님의 입에서 나와 학생들을 건강하게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만들 것 아닌가 싶다. 어제 들은 이야기였다.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와서 옆을 긁어버렸다고 했다. 화가 날 법도 한데 화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상대방이 내려서 “혹시 ○○대학에서 강의를 하지 않으셨어요? 내 제자야? 네.” 죄 짓고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남이 볼 때보다 남이 보지 않을 때 더 잘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선생님들은 언제나 일거수일투족 제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제자들이 있다. 설마 하다가 큰코 다친다. 언제나
4월은 잔인한 달이라 했던가, 4월은 우리에게 안 좋은 추억을 많이 안긴다. 그리고 우리를 슬프고 안타깝게 만든다. 이웃의 나라와 먼 나라에서 들려오는 지진 피해의 소식은 정말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우리에게도 봄과 꽃의 향연에 황사, 미세먼지가 마음을 편치 않게 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떳떳하게 굳세게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뉴스를 접할 때마다 안 좋은 소식이 많다. 묻지마 폭력, 난폭 운전, 음주 운전, 살인, 강도, 도적 등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교육의 힘을 발휘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분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감정의 조절이다. 이들도 모두가 교육을 잘 받았다. 인성교육을 잘 받았다. 하지만 순간적인 감정의 조절이 안 되어 큰일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감정의 절제는 미덕이다. 감정의 절제가 자신을 아름답게 만든다. 자신을 윤태하게 만든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게 한다. 감정의 절제가 되지 않으면 어느 누구에게도 예상치 못하는 일들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감정의 절제 중에 가장 먼저 분노의 절제가 필요하다. 분노의 절제가 되지 않으니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게 된다. 학생들끼리 싸움이 일어난다
一寸光陰不可輕이라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세월이 흘러감이 눈에 보인다. 소년이로 학난성이라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가 어렵다. 그래서 시간을 아끼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젊은이들을 세월 가는 줄 모른다. 아까운 줄 모른다. 나이가 들어야 이해가 된다. 모든 게 그렇지만 공부도 때가 있다. 공부할 때는 젊은 시절이다. 씨 뿌릴 때는 봄이다. 공부가 어렵다고 공부를 안 하면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다른 일보다 공부가 제일 쉽다고 한다. 특히 애를 키우는 일보다 공부하는 것이 쉽다고 한다. 애를 키우는 주부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경험한 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공부할 때 공부를 해야 나중에 후회함이 없다. 공부할 때 딴짓하다 나중에 공부한다고 책상에 앉아 책과 싸우는 이가 있다. 그러면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딸린 식구들도 힘들게 된다. 공부는 공부할 때에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아껴야 한다. 일촌광음불가경이라. 한 마디의 시간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하였다. 특히 학생시절의 시간은 금 같은 시간이다. 이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간다. 시간을 붙들려고 해도 붙들 수가 없다. 자투리시간까지 공부에
봄비가 내린다. 온도가 많이 올라갔다. 봄기운을 느낄 수가 있다. 더러운 먼지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랴! 비록 출퇴근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봄비는 만물을 소성케 하니 반갑게 맞이하지 않을 수 없다. ‘순정한 열정’이라는 글을 읽었다. 감동이 되었다. 우리에게도 크고 작은 도전을 안겨 주었다. “내 어머니 그레니 브랜드는 정말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분이었다. 그러나 인도에서 겪은 장티푸스, 이질,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들은 어머니의 신체를 마르게 했다. 어머니는 75세가 되던 해 남 인도에 위치한 어느 산에서 일하던 중에 그만 넘어져 엉덩이가 부서지는 사고를 당했다. 다음 날 인부들이 발견할 때까지 어머니는 땅바닥에 누운 채 고통으로 밤을 새워야 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병자를 치료하며 사람들의 썩은 이를 뽑아 주기 위해 계속을 말을 타고 다니면서 낯선 외딴 마을에서 잠을 잤다...” 이 글이 우리 선생님들에게 주는 교훈이 있었다. 사명의식이 투철했다. 목숨이 살아 있는 동안 자기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고 그 사명을 안고 달리고 또 달렸다. 75세의 나이에, 병든 몸에도 자기의 사명을 그치지 않았다. 좋은 환경이 아니고 조건이 아닌데도 병자를 치료하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그리고 반대편에서도 지진이 일어났다. 땅이 흔들리고 집이 무너지고 모든 건물이 무너졌다.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가고 많은 상처를 주었다. 가족을 잃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다. 피난처도 모자라 갈 곳이 없어 힘들어하는 이도 보았다.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와 먼 거리에 있는 나라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지진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다. 안전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지진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고 지진에 대비한 건물도 지어야 하고 지진이 일어났을 때의 매뉴얼도 만들어놓아야 할 것 같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고 하면 안 된다. 애써 외면해서도 안 된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면 안 된다. 교육도 필요하고 대비책도 필요하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의 건물에는 지진을 대비한 설계가 이루어져야 하고 철저한 준공검사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지진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각종 전염병에 대한 안전교육도 필요하다. 대비도 필요하다. 전염병이 돌면 온 국민이 생활은 정말 힘들어진다. 특히 정신건강이 피폐해진다. 모두가 불안 떨 수밖에 없다. 매년 찾아오는 전염병에 대한 철저한 대비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될 분야다. 학생들에
아름다운 잎은 하나씩 떨어지고 약속된 대로 푸른 새싹을 피우고 있으니 신선한 맛이 난다. 신선한 맛, 새로운 맛, 향기로운 맛을 느끼며 살아가면 행복한 삶이 된다. 선생님들은 자기도 모르게 짜증스러운 날이 있고 화가 날 일이 있고 황당한 일이 있게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자연을 닮아가면 자신을 잘 다스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 4월이 벌써 중반을 넘겼다. 4월 하면 농부가 생각난다. 농부에게는 가장 바쁜 철이다. 4월은 심는 달이다. 심을 때를 놓치면 가을을 기약할 수가 없다. 심는 대로 거둔다. 많이 심어야 많이 거두게 된다. 좋은 것 심어야 좋은 것 얻는다. 땅을 잘 기경해야 농작물이 잘 자라게 된다. 농부에게서 배울 점이 너무나 많다. 농부와 같은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농부는 계획적이다. 계획이 없는 사람은 목표를 이룰 수가 없다. 콩을 얻기 위해서는 콩을 심는다. 팥을 얻기 위해서는 팥은 심는다. 쌀을 얻기 위해서는 벼를 심는다. 교육의 3요소를 흔히 인간, 의도성, 변화와 성장을 말한다. 교육의 대상은 사람이다. 그리고 교육은 의도적인 계획 하에 이루어진다. 교육의 목표는 변화와 성장이다. 농부처럼 의도
봄 냄새가 물씬 풍긴다. 여러 아름다운 꽃들이 마음을 즐겁게 한다. 아침에 비둘기 세 마리가 나를 맞이한다. 평화를 가져다준다. 순결함을 가져다준다. 비둘기 같이 고요히 내려오는 기쁨이 오늘 하루에도 가득차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수업이란? 학생들이 재미있어 하고 좋아하고 기다려지는 수업이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수업이 재미있다고 했다. 그 선생님은 목이 쉬었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수업을 했는지 알 수가 있었다. 학생들이 싫어하는 수업, 학생들이 그 시간이 오면 부담스러워하는 수업은 좋은 수업이라 할 수 없다. 다 같은 과목이라도 선생님에 따라 학생들의 반응은 이렇게 다르다. 선생님의 생명은 수업이다. 선생님이 수업을 잘못하면 선생님의 생명이 길지 못하다. 길어도 서로가 피곤해진다. 선생님도 피곤해지고 학생들도 피곤해진다. 그래서 수업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수업은 반드시 열정이 포함됨을 알 수 있다. 목이 쉬도록 열정적으로 수업을 한 것을 보면 학생들이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학생들이 수업을 좋아하니까 선생님은 더욱 열정을 쏟는다. 좋은 수업은 정성을 다하는 수업이다. 정성을 다하면 학생들은 감동을 받는다.
3월의 마지막 날이다. 3월도 후다닥 지나가고 말았다. 이제 4월이 다가온다. 희망의 4월이다. 아름다운 봄날의 4월이 다가온다. 따뜻한 봄을 즐기려는 우리에겐 적이 많다. 마음껏 봄을 즐기게 하지 않는다. 미세먼지, 황사가 우리를 괴롭힌다. 건강이 약한 자에게 봄을 방해한다. 그 어떤 방해 앞에서도 굳게 나아가길 원한다. 오늘 아침 덧셈교육과 뺄셈교육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덧셈교육만 좋은 것은 아니다. 좋은 것은 더해가야 한다. 새로운 지식도 더해가야 한다. 건강도 더해가야 한다. 인품도 더 좋아져야 한다. 창조력도 더욱 길러져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덧셈교육이다. 하지만 뺄셈교육도 좋은 점이 많다. 나쁜 습관 즉 악습은 버려야 한다. 늦잠자는 것을 버려야 한다. 지각하는 것 없애야 한다. 결석을 밥먹듯이 하는 것도 버려야 한다. 게으른 것도 버려야 한다. 오락을 즐기는 것도 삼가야 한다. 공부는 적당히 하고 컴퓨터오락은 밤샘을 하면서 한다. 이런 것들은 다 빼내야 한다. 군살이 많은 것도 빼내야 한다. 뱃살이 많은 것도 빼내야 한다. 비만도 없애야 한다. 과식도 버려야 한다. 속식도 버려야 한다. 폭식도 버려야 한다. 이는 다 악습니다. 건강을 해롭게
이제 완연한 봄이다. 힘이 솟게 한다. 용기가 생기게 한다. 기운이 솟게 하고 흥이 나게 한다. 찬바람은 사라졌다. 잃었던 의욕도 되찾게 되었다. 참 좋은 봄날 아침이다. 인성교육 결과는 남을 빛나게 한다. 인성교육이 잘되어 있으면 사람들을 대할 때 다른 눈으로 본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불쌍한 사람을 보면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인성교육의 결과다. 인성교육이 참 중요하다. 인성교육을 잘 시키면 살맛이 난다. 인성교육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다. 인성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학문교육보다 앞서야 하는 이유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뛰어난 지식을 가졌다 해도 사람됨이 모자라면 대접을 받을 수 없다. 남에게 유익을 주지 못한다. 어제 오후에 들은 이야기다. “한 할머니께서 자식을 따라 미국에 갔다. 손주를 보기 위해서다. 미국에 가니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았다. 너무 힘들었다. 오직 애만 보며 세월을 보냈다. 할 일이 없어 손주를 데리고 공원에 가는 것이 낙이었다. 하루는 불쌍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이 할머니는 너무 불쌍하고 가련해 보여 그 다음날 김밥을 싸가지고 가서 주었다.
이제 봄이다. 오늘 이른 아침 목련꽃이 나를 반겼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 읽노라”는 시구가 생각났다. 우리 선생님들은 봄의 꽃을 바라보면서 아름다운 글귀를 많이 읽는 정서적인 삶은 살면 좋을 것 같다. 아름다운 글을 읽는다는 것은 마음을 아름답게 만든다. 윤택하게 만든다.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준다. 마음에 평안이 없으면 학생들을 잘 지도할 수가 없다. 마음에 걱정이 많으면 걱정이 열정을 가로막는다. 마음에 염려가 가득차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집중할 수가 없다. 시 한 구절이라도 읽고, 외우고 음미하면서 봄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아름답고 향기나는 시 한 수를 소개하면 학생들은 엄청 좋아할 것이다. 박수를 보낼 것이다. 선생님을 달리 볼 것이다. 국어선생님이 아니라도 좋다. 어느 과목의 선생님이라도 박목월의 시 한 수라도 읊으면 학생들은 더욱 안정되게 공부에 임할 것이다. 봄의 꽃들을 보면서 특히 목련을 보면서 완성된 인격을 생각하게 된다. 사람은 모두가 미완성이다. 인격이 완성되면 얼마나 좋겠나? 날마다 자기의 인품을 갈고 닦는 나날이 되었으면 한다. 인격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인격적으로 학생을 대하고 인격적으로 학
이제 봄을 느낄 수 있다. 목련이 곧 하얀 얼굴을 내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봄은 참 좋다. 매화를 비롯하여 개나리, 산수유, 벚꽃 등 각종의 봄꽃이 화려한 봄 장식을 위해 분주하다. 향기 가득한 봄의 잔치가 온 천지에 펼쳐지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생기가 돋는다. 오는 6월에 36대 교총회장 선거가 있다고 한다. 박찬수 교총회장 직무대행이 인터뷰를 통해 "교원단체로서 가장 공정하고 모범적인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5일 밝혔다는 보도를 보았다. 당연한 다짐이라 하겠다. 올해는 선거철이다. 국회의원을 뽑는 해이기도 하다. 선거는 참 중요하다. 선거의 선진화를 이룬 나라가 곧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교육을 하는 선생님들의 선거는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기에 선거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선생님들의 선거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제 낡은 선거의 형태는 청산되어야 한다. 후보로 나오는 선생님은 이런 점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 중의 하나가 다른 후보의 약점을 공격하는 일이다. 약점은 누구에게나 있다. 남의 약점을 이용해 회장으로 선출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다른 후보도 자기 못지않게 꿈이 있고 능력이 있고
이른 아침에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접했다. “한 아이가 자기 어머니에게 내일, 생일날에 친구들을 데리고 오니까 어머니의 손화상 입은 것을 보이지 말라고 하였다. 생일날 아이의 친구들이 많이 왔다. 어머니는 아들의 친구들을 맞이했다. 대접을 했다. 그러다가 실수로 어머니의 손에 화상을 입을 것을 보이게 되었다. 아이들은 놀라워했다. 모두가 놀라서 다 도망을 갔다. 화가 난 아들은 어머니에게 따졌다. 왜 손에 화상을 입은 것을 보이지 말라고 했는데 보였느냐고 하였다. 어머니는 그때 아들에게 말했다. ‘아들아, 내가 손에 이렇게 보기 싫은 화상을 입게 된 것은, 집에 불이 났는데 너가 죽을 수밖에 없었어. 그래서 너를 구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이렇게 화상을 입었단다. 아들은 깨달았다. 어머니의 사랑을...” 이 이야기를 접하고서 아, 우리 선생님들은 상처입은 어머니와 같은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로부터 상처를 받는다. 학부모님으로부터 상처를 입는다. 사회인들로부터 상처를 입는다. 교장, 교감선생님으로부터 상처를 입는다. 여러 교직원들로부터 상처를 입는다. 상처투성이의 선생님들이다. 상처없는 선생님이 없다. 이런 상처는 시멘트와 같이 굳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