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 시범실시를 둘러싸고 교육부와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시민단체들이 8일 교원단체에 시범실시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합리적교원평가 실현을 위한 학부모시민연대는 이날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교조와 교총 등교직단체들이 교원평가제도가 교육현장을 황폐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을 앞세우며 대규모 집단행동을 예고, 국민과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대다수 교원은 이제 교원평가가 더 이상 회피해서는 안되는 시대적 대세임을 인정하고 있다"며 "교원들은 대다수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일부 집행부가 과시적으로 강행하는 비민주적, 모순적 단체운영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교원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면 정정당당하게 교원평가를 해야 할 것이며, 우선 교원평가를 시행하기 전에 선행되어야 할 조건들이 몇가지 있다. 첫째, 교원들의 봉급을 현재의 두 배이상 올려주어야 한다. 현재 교원들의 봉급으로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아가기란 매우 힘든 실정이다. 특히, 교원들의 1일 관내출장비가 5,000원 이라는 것은 참 웃기는 일이다. 교원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적정 수
최근에 학교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와 공교육이 무너진다는 위기감이 매스컴을 통해 만연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실제보다 지나치게 과장된 면이 있다. 학교현장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열심히 교육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사들, 학부모들, 기타 교육관계자들이 최근 몇 년간의 급변하는 교육현상을 놓고 우리나라 교육의 앞날에 대하여 심히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모두들 한결같이 공교육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공교육의 문제점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열악한 교육여건과 환경, 교육재정의 부족, 입시 위주의 암기식 수업, 학생들에 대한 교사들의 물리적․정신적 폭력, 학원만도 못한 교육의 질, 교사들의 도덕적 권위 상실 및 사명감 결여, 교사들의 자질과 전문성 부족, 20억원의 공교육 외에 7조원이 들어가는 사교육비로 인한 국민의 엄청난 부담 등이 대표적인 실례이다. 이러한 공교육 문제점의 해결방안으로 홈스쿨링 제도가 세계에서는 최근 대두되고 있다. 홈스쿨이 발달한 미국의 경우 홈스쿨을 통해 교육이 이루어지는 아이들은 수가 약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과중한 업무 수행 때문에 가장 중요한 학생지도 활동에 전념하지 못하여 학교교육의 질 개선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교원에 관련된 정책 연구보고서에서는 교사의 업무가 경감되어야 한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고, 교사의 업무 과중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교육 행정적 지원도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국가적 차원에서 공교육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한 많은 학교 교육개혁안 중에서 '교사의 잡무경감'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교사들은 학교 교육개혁안 수행과정에서 늘어나는 잡무가 오히려 수업활동의 더 큰 장애가 된다고 인식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교사의 업무 과중이 계속 된다면 교사는 수업 외적인 업무 수행에 많은 시간을 빼앗겨 교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수업활동에 전념하기 어렵다. 교사가 수행해야 할 중핵활동은 수업과 연구활동이다. 그러나, 각종 행정 업무 처리 등으로 인하여 교사는 본연의 업무인 수업과 연구활동을 자주 침해당하고, 수업은 그 중요성이 매우 높지만 긴급하거나 가시적이지 않은 업무이므로, 교사가 업무 과다로 여유가 없을 경우 소홀히 되는 것은 수업과 같은 본연적인 업무이기 때문이다 서울특별시 중부
교사들이 학교의 기출문제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입시학원들의 일선 학교 기출문제 공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현직 고교 교사44명은 14일 인터넷 업체와 사설학원, 출판사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불법으로 도용, 무단 배포하고 있다며 법적인 대응에 나섰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기출문제전문사이트인 ''족보닷컴''(www.zocbo.com)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법에 학교 기출시험문제 출판 및 판매를 금지하는 ''저작물 반포 등 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실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인간의 존엄성측면을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미술 수업시간에 학생이 풍경화 그림을 잘 그려서 각종 대회에 나가 상장을 받았을 경우, 다른 학생들이 그것을 보고 그대로 모방하거나 표절해도 지금 현 시점에서는 특별한 법적인 근거나 대응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즉, 교사·학생·학부모는 한 인간으로서 그 자신의 인격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며, 존엄성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이러한 것이 분명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키고 이해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둘째, 타 학교간·타 교사간 교육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사는 곳마다 조직이 있고, 그 조직을 유지하기 위한 질서가 있게 마련이다. 질서가 무너지면 사회적으로 혼란이 오고 치러야 할 비용이 커진다. 좋은 실례로, 지난 19일 새벽 경기도 연천군 최전방 GP(전방감시초소)에서 장병 8명을 살해한 김동민(22) 일병은 평소 선임병들에게서 잦은 질책과 욕설 등 ‘언어폭력’을 당한 데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군대의 지위체계의 위기는 군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한 단면으로 생각할 수 있고, 사회 곳곳에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권위란 바로 조직의 질서를 지키기 위한 도덕적 정당성을 지닌 다스림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권위는 개인이 아니라, 전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나라나 특정 조직을 운영하는 입장에선 일정한 권위가 보장돼야 효율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 국정 운영에서 대통령의 권위가 서지 않으면 나라 전체의 비용이 늘어난다. 가정에서 부모의 권위가 없으면 자식의 가르침에 말보다는 회초리를 들어야 하고, 학교에서 교사의 권위가 서지 않으면 가르침 자체가 무의미함은 물론, 교사의 무용론까지 대두되고
유치원에 다니는 학생,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평가를 할 때, 똑같은 기준으로 똑같은 잣대로 평가한다면, 큰 잘못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이것은 학생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평가이다. 하물며, 현재 교육부가 제시한 교원평가는 어떠한가? 똑같은 기준으로 모든 교원들을 똑같은 잣대로만 평가하려고 한다. 이러한 교원평가에 대한 대안으로 교사발달단계에 적합한 효과적인 교원평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교사발달에 관한 개념부터 살펴보자. “교사발달”이라는 용어는 교사가 교직생활을 하면서 교직관, 교직에 대한 신념, 가치관, 관심과 같은 영역에서의 태도 및 관점과 교과지식,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 학급경영, 업무수행, 교수방법, 수업전략, 교육과정의 구성, 계획, 절차 및 실행 등과 같은 영역에서의 기술, 지식 및 행동 등이 시간적 변화에 따라 교직 전 영역에 걸쳐 변화, 발전, 퇴보하는 현상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교직경험을 하면서 교직과 관련된 여러 영역에서의 지식, 기술, 행동, 태도, 전망, 가치, 신념, 욕구 등의 계속적인 변화이다. 이러한 교사발달에 관한 모형은 직선적.순차적 발달모형과 순환
수학교육 열기가 높은 인도에서 시작된 '19단'이 인도의 유능한 IT인력을 낳고 정보기술(IT)강국으로 발돋움하게 한 주요 원인이며, 아이들에게는 좌뇌와 우뇌를 고루 발달시켜 지능개발에 좋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한국 학부모 사이에서 19단 외우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초등학생과 학부모 사이엔 19단 외우기 스티커가 선풍적 인기를 끄는가 하면 학습지 회사나 일선 학원에서는 경쟁적으로 19단표나 19단 외우기 비법을 전파-판매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19단 노래' 등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19단 열풍은 서점가에도 이어져 관련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다. 또 전국 100여개의 초등학교에서 재량시간 개념으로 학생들에게 19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단의 장점은 빠른 계산력으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연산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에서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어린이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19단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책받침형 19단표, 스티커, 게임, 대형 포스터, 19단송 CD 등 '외우기 프로그램'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아이들과 저학년을 위한 '19단 스티커(메이플스토리)'도 문구점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