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경영의 자율권을 침해한다는 사학의 반발을 사면서 정치권의 첨예한 대립을 낳은 개정 사립학교법의 위헌 여부가 헌법재판소의 공개 심판에 올랐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14일 오후 헌재 대심판정에서 작년 말 열린우리당과 민주, 민주노동당의 공조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립학교법(사학법) 헌법소원 사건의 첫 공개변론을 연다. 사학법 헌법소원은 작년 말 우암학원이 청구한 사건과 조용기 우암학원 설립자가 올 3월 청구한 사건 등 2건으로 주심은 각각 김종대 재판관과 김희옥 재판관이 맡고 있지만 한 사건으로 병합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사학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조항은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에서 2배수 추천한 인사 중 이사 정수의 4분의 1 이상을 선임하도록 한 개방형 이사제(14조3항) ▲선임 요건을 완화하고 임기 제한을 없앤 임시이사제도(25조) 등이다. 학교법인 이사장의 배우자, 직계존속 및 직계비속과 그 배우자의 학교장 임명을 제한하고 있는 54조3의 3항도 쟁점이다. 한나라당은 전교조가 학운위 등에서 조직력을 발휘해 개방형 이사의 대부분을 추천함으로써 결국 사학을 장악해 학생들에게 좌경이념을 교육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청구인측 대
충북도교육청은 14일 2007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원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모두 1천965 학급을 배정했다. 이 같은 학급수 배정은 올해보다 7학급이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신입생은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올해보다 4학급을 줄여 배정했다. 도교육청은 내년도 중학교 학급 편성에 있어 신입생의 경우 올해와 같이 시 지역은 학급당 35명, 읍이하 지역은 학급당 34명으로 각각 편성토록 하고 수용시설이 부족한 지역은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한편 내년 2월 충북도내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는 2만1천181명으로 이들 대부분이 도내 중학교나 타 시.도 특성화 중학교로 진학을 희망, 100% 진학이 예상된다.
경북도내 일반계 고등학교 33곳이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미달 사태를 빚었다. 13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일반계고 133곳이 2007학년도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2만3천206명 모집에 2만3천332명이 지원해 평균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학교별로는 전체의 24.8%인 33곳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이들 학교는 대부분이 읍ㆍ면지역의 소규모 학교로 나타났다. 합격자는 논술고사와 면접 등을 거쳐 오는 18일 학교별로 발표하고 미달 학교는 내년 1월 2일부터 이틀동안 추가 모집을 할 예정이다.
대입전문기관인 청솔학원이 2007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12일 낮 홈페이지 공지란에 수능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를 올렸다가 삭제해 교육당국이 경위파악에 착수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일선 학원이 관련 자료를 입수한 경위를 조사해 교육당국이나 학교 등으로부터 유출됐을 경우 관련자를 문책하고 학원 관계자 등에 대한 형사고발도 검토중이다. 청솔학원 관계자는 13일 "경기와 대전,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어제 오전 수능성적표를 일선 학교에 교부했다"며 "이를 고교로 부터 받은 뒤 분석을 해서 수능 원점수 및 표준점수, 도수분포 결과를 어제 낮 12시40분께 학원 홈페이지 공지란에 올려놓았는데 논란이 있어 1시간 가량 뒤 삭제했다"고 밝혔다. 수능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는 수험생 개별 성적이 아니라 전체의 성적 분포 등을 보여주는 25쪽 짜리 자료로 12일 오전 11시 언론 브리핑을 통해 '13일 석간 엠바고(보도시점 자제 요청)' 조건으로 미리 공개됐다. 이 자료는 또한 개봉되지 않은 상태에서 11일 시도교육청으로 전달됐고 시도교육청은 12일 오전부터 개별 성적표와 도수분포표 5부가량을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교육부는 해당 자료가 공식 언론 브리핑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작년 수능 및 올 9월 모의고사와 비교해 전반적인 시험 난이도는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수리 가ㆍ나형, 탐구영역의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벌어져 올해도 어떤 과목을 택했느냐에 따라 수험생 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리영역의 경우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145점)이 올해 처음으로 나형(140점)보다 높게 나와 최상위권에서는 그동안 수리 가형을 택한 학생들이 겪었던 상대적 불이익이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표준점수 최고점 수리 가>수리 나 '첫 역전' = 수리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수리 가형(자연계)은 145점, 수리 나형(인문계ㆍ예체능계)은 140점이다. 최고점 간 격차(5점)는 지난해(6점)보다 약간 줄었지만 점수차가 수리 가-나형 간에 역전됐다. 그동안의 수능에서는 항상 수리 나형이 수리 가형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았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수리 가형이 나형보다 5점 높게 나왔다. 작년과 비교하면 수리 가형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점(작년 146점) 떨어진 반면 수리 나형은 무려 12점(작년 152점)이나
2005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영역ㆍ과목 선택제가 시행되면서 수험생들은 어떤 영역,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시험 성적이 달라진다. 특히 해당 영역 또는 과목의 시험이 쉽게 출제돼 전체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는 낮아지고 반대의 경우 표준점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채점에서 원점수를 높게 받았다 하더라도 실제 표준점수는 낮게 나오는 상황이 발생한다. 또 수리영역 가ㆍ나형 간, 탐구영역 과목 간 표준점수 격차가 많게는 몇십점까지 벌어지는 현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타나 선택 영역ㆍ과목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능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언어영역 132점, 수리 가형(주로 자연계) 145점, 수리 나형(주로 인문계ㆍ예체능계) 140점, 외국어영역 134점으로 수리 가형이 가장 높았다. 수리영역의 경우 수리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수리 나형보다 높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수리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형보다 높아 수리 가ㆍ나형을 동시에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수리 가형에 가산점 5%를 주더라도 가형 응시자가 불리한 상황이 발생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점수가 '역전'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수리
수능성적이 발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자신의 점수와 전체 계열 내에서의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정시 입시에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짜야 한다. 대학들도 표준점수를 일률적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백분위와 백분위를 변환한 표준점수, 표준점수와 백분위 혼합, 일부 과목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능점수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선택과목이 있는 수리영역과 탐구영역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유ㆍ불리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수능점수와 함께 지망대학의 전형요강을 정확하게 분석한 후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 영역 반영여부와 표준점수ㆍ백분위 유불리 잘 살펴야 = 지망 대학에 원서를 낼 때 수능의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 것이 유리한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것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표준점수를 사용하는지 아니면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는지에 따라 상대적으로 점수구간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혹은 백분위 점수가 유리한지를 정확히 따져서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이와 함께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게 되면 단순합산 점수는 같더라도 영역별 점수에 따라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어와 탐구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워 표준점수가 올라간 반면 수리 나형과 외국어영역은 쉽게 출제돼 표준점수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요 대학의 인문계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있고 언어와 탐구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이 합격에 유리할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탐구영역 및 제2외국어ㆍ한문에서는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이 13점에서 최대 34점까지 차이가 났다. 수리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해 처음으로 수리 가형이 나형보다 높게 나왔지만 중상위권 이하로는 여전히 수리 나형 응시자가 더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능 채점결과와 영역ㆍ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를 13일 공개하고 이날 오전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 성적을 개별 통지했다. 채점 결과 언어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132점)이 지난해보다 5점 올랐고 반대로 외국어영역은 쉽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134점)이 지난해보다 8점 떨어졌다. 탐구영역은 사탐 윤리가 81점(지난해 71점), 세계지리 73점(지난해 68점),
200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능 성적이다. 앞으로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 이후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다시 수능 영역별 성적을 분석, 각 모집군별로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각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로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철저하게 따지는 한편 예전의 지원 경향을 참고하는 것도 필요하다. ◇ 수능 영역별 성적 조합 방법 꼼꼼히 분석 = 수능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과 수능 성적 활용 방법 및 탐구 영역 반영 과목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여부 등 을 따져서 수능 성적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떤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여부와 전체 응시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여부 등 을 면밀히 살핀 다음에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대학에 따라서 일부 영역은 표준점수를, 또 일부 영역은 백분위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수능에서는 인문계와 자연계를 통틀어 수리 영역과 탐구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수험생이 유리하다. 대성학원 이
작년말부터 줄곧 국회 파행의 빌미를 제공해온 사학법 개정 문제가 올해 말에도 정국에 대치전선을 드리우고 있다. 한나라당이 줄기차게 재개정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최근 열린우리당이 재개정안을 제출해 여야 합의 도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12일 교육위 간사협의와 전체회의에서도 입장차만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의 분위기는 '협상 무드'와는 거리가 먼 '홍보전'에 가까웠다. 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당내 반발을 무릅쓰고 '양보안'을 가져온 만큼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양보의 여지를 보이지 않았다. 쟁점조항인 '개방형 이사제(사학 이사진의 4분의 1을 학교 구성원이 추천하는 제도)'에 있어 우리당은 현행 유지를 고수한 반면 한나라당은 개방형이사의 추천 주체를 종단, 동창회, 학부모회 등으로 확대하자며 맞섰다. 또 우리당은 이사장의 학교장 겸직 및 이사장 친.인척의 학교장 임명을 조건부 허용하고 학교장 중임 제한을 푸는 내용의 수정안에 제시했으나 한나라당은 이에 더해 임시이사 파견 주체를 교육부에서 법원으로 변경하고 심의기구인 대학평의회의 자문기구화를 요구하면서 접점은 멀어졌다. 여기에 전체회의에서 우리당 이경숙(李景淑) 의원이 자당 재개정안에 사실상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는 12일 "이번 회기에 사립학교법이 재개정되지 않으면 학교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소속 교단장 21명은 이날 종로5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회기에 개정 사학법을 재개정해 '개방형이사제' 등 위헌적인 독소조항을 완전 철폐할 것을 국회에 강력히 촉구하고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독교계 사립학교는 개방형이사를 선임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임시이사도 거부하고 학교 폐쇄도 불사하며 ▲전국 교회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개악된 사학법이 재개정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는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조성기 협의회 사무총장은 학교 폐쇄와 관련, "우리 교단(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만 해도 초ㆍ중ㆍ고교를 합하면 모두 73개에 이른다"며 "다른 교단들도 모두 동참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이광선 총회장과 사립학교연합회 조용기 회장이 "순교를 각오한 거룩한 투쟁에 나선다"며 삭발식을 치렀다.
서울대 사범대는 12일 오후 사범대 교수회의실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학교 자연계 논술 세미나'를 열었다. 당초 방침을 바꿔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사범대가 겨울방학 기간 고교 교사들을 상대로 진행될 예정인 논술 연수에 대비하고 지난 10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 입시정책 세미나'를 가진 데 이어 내년부터 실시되는 자연계 논술고사를 앞두고 개최하는 것이다. 사범대 교수들과 서울ㆍ경기지역 고교의 논술교육 담당교사 등 20여명이 세미나에 참석, '2008년도 입학정책과 논술고사', '서울대 자연계 논술 경향', '일선 학교에서 본 자연계 논술 경향'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조영달 사범대 학장은 "고교 현장에서 (자연계 논술을) 어떻게 가르칠 지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겨울방학 논술 연수에 어떤 프로그램을 넣을 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일선 고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자연계 논술을 가르쳐온 방법과 연습 문제 등이 소개됐다. 강현식 서울 동북고 통합논술팀 교사는 세미나에서 "수학, 물리, 경제, 윤리 등 여러 교과목 선생님들이 참여해 수리ㆍ과학적 개념이 혼합된 통합 교과형 논술을 지도한다"
강원도교육청이 최근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고시한 학교시설 공사에 한 건도 접수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11월 중순에 고시한 '평원초 외 13개교 체육관 신축'과 '남강초 외 13개교 신축' 등 BTL 사업 2건에 대한 사업계획서 접수 결과 한 업체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는 BTL에 참여하려는 건설업체들이 이번 BTL사업은 1건당 14개 학교 체육관을 신축하는 공사로 추정 사업비가 190~200억원 정도로 책정돼 결국 한 학교당 10~20억 가량의 공사비가 투입되다 보면 건설업체 측 입장에서는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일부 건설업체들은 사업규모가 작은 체육관 등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사업규모가 작은 14개 체육관 신축이 BTL 사업 1건으로 묶여 있어 추정 사업비가 190억이라면 한 학교당 10~15억 가량 밖에 들어가지 않는 데다 공사 현장이 분산되어 있어 업체 측 입장에서는 수익을 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학교에서 체육관 설계시 지역특성에 맞는 특수자재를 요구하는 부분
영하를 오르내리는 추위속에 경기도내 학교 곳곳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가 발생,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수원 권선구 A중학교에서 학생들의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와 조리보조원 등 10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유사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로 인해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 가운데 12일부터 급식을 중단했다. 관할 보건소는 이 학교 조리보조원 등은 지난 8일 오후 5시께 급식을 모두 마친 뒤 학교 인근 한 직원 집에 모여 화성시 재래시장에서 전날 구입한 생굴을 나눠먹은 뒤 다음날부터 구토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였다고 밝힘에 따라 이 생굴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가검물 등을 채취, 원인 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 보건소는 영양사와 조리보조원 등을 각자 집에 머물도록 하고 화성시에도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학교측은 이번주말까지 급식을 중단하고 조리보조원들의 상태를 지켜본 뒤 급식 재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조리보조원 등이 같은 음식을 먹고 비슷한 시기에 설사 등의 증세를 보임에 따라 식중독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평준화 교육정책을 보완하기 위해서 특수 목적 고등학교와 특성화 고등학교 등을 설립해 다양성 교육을 시키겠습니다" 12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 북부상공회의소에서 경기북부지역 초.중.고교 학부모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감과 학부모와의 현안 협의회'에서 김진춘 경기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명품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화 시대에 세계 1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외국어 교육은 필수"라며 "경기도 내 영어마을의 문호를 넓히고 각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겠다"며 경기도 영어 교육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부모들은 ▲학교 내 도서관 건립 ▲학교 급식, 위탁운영에서 직영으로 ▲ 학급 당 학생 수를 감축 ▲장애 학생 특별 프로그램 마련 ▲대입 농어촌 학생 대입 특혜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학부모의 입장을 모두 배려해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예산 제약 등 어려운 점이 많다"며 "하지만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경기도 교육청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고양 한내초등학교 학부모 신양옥(46.여)씨는 "경기 교육청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