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지역의 청소년들이 음주 및 흡연, 마약복용에 지나치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브라질 언론이 유엔 보고서를 인용, 5일 보도했다. 유엔은 지난 9월 중남미 지역 9개국의 중.고교에 재학 중인 14~17세 사이 남녀 청소년 34만7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이날 발표했다. 음주의 경우 전체 중고생의 51.9%가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난 콜롬비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우루과이가 50.1%, 브라질이 48%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아르헨티나 42.3%, 칠레와 파라과이 40.1%, 에콰도르 28.1%, 페루 25.9%, 볼리비아 16.4%로 나타났다. 청소년 흡연인구는 칠레가 38.3%로 가장 높았으며, 우루과이(23.9%), 콜롬비아(23.7%), 아르헨티나(23.6%), 에콰도르(18.4%), 페루(16.4%), 볼리비아와 파라과이(13.3%), 브라질(11%) 순이었다. 한편 대마초 등 마약을 상습복용하는 청소년 비율은 칠레가 12.7%로 1위를 기록했으며, 우루과이(8.5%)와 아르헨티나(6.7%)가 뒤를 이었다. 페루(2.6%)와 볼리비아(2.3%)가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지방교육재정 부족액은 최소 12조2천억원에서 최대 21조7천억원으로 추산됐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혁신위원회의 안선회 전문위원은 6일 교육혁신위 주최로 열린 '지방교육재정 확충 및 효율화 방안 마련을 위한 공개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매년 부족분 3조∼5조4천억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은 그 방안으로 ▲ 의무교원 보수교부금 별도 신설 ▲ 현행 교부금 구조를 유지하되 내국세 교부율 20.7% 인상 ▲ 증액교부금 제도 부활 ▲ 광역자치단체의 법정 전입금 비율 인상 ▲ 도시공원내 학교설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와 함께 부족한 지방교육재정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및 합리적 운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은 시ㆍ도 교육청별로 구조 조정을 해야 하고 불필요한 각종 운영비를 절감해야 하며 학생수 변동에 따른 교원의 합리적 배치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지방교육재정 확충 및 효율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경윤 교육정책연구소장은 "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봉급교부금 등
전국 74개 주요 공과대학들이 내년부터 지역산업 여건 등을 고려해 경쟁우위가 있는 분야로 특성화를 추진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는 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공과대학 혁신포럼을 갖고 이런 내용의 '공과대학 혁신비전과 전략'을 발표한다. 교육부와 산자부,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가 전국 74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마련한 공과대학별 특성화 방안에 따르면 특정기업이나 특정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현재 26.6%에서 40.2%로 확대된다. 연구개발 인력 및 엔지니어 배출 규모 또한 대학의 특성과 산업환경에 따라 공과대학별로 차별화된다. 예를 들어 호서대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지역산업에 적합한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춘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고 포항공대는 대학원 박사과정 비율을 85% 이상으로 해 연구인력 분야에 집중하고 융합기술 전문대학원도 확대운영한다. 또 대학별로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설립돼 차별화된 공학교육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이를 교육과정과 산학협력 할동에 반영한다. 교육부와 산자부는 이와 함께 공학교육인증제를 2015년까지 전체 4년제 공대 169개의 절반인 85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2009년까지 공학교육인증 국제협의체인 Washington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펼쳐진다. 전남 일선 중.고등학교 교사 66명은 11일 화순 도곡온천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봉사활동회' 발족식을 갖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봉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 교사는 지난해 3월부터 중등봉사활동협의회를 구성해 교사들만 펼쳐온 봉사 활동을 교사와 학생, 학부모 3위 일체가 돼 불우시설 등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하고 봉사활동단체 명칭도 중등봉사활동협의회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봉사활동회로 바꾸기로 했다. 봉사활동회는 매년 4차례 봉사회 소속 전체 교사와 봉사활동 참여를 원하는 학생, 학부모와 함께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가정을 방문한다. 또 봉사회 소속 교사가 몸담고 있는 개별 학교 차원에서 매달 1차례 가량 역시 학생, 학부모와 함께 불우시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기로 했다. 이처럼 교사들이 학생, 학부모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로 한데는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학생들의 인성교육 차원도 고려했다. 중등봉사활동협의회장인 화순 동복중학교 김호성(48) 교사는 6일 "교사와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모범이되고, 봉사활동 현장에서 우리
초등교원 수급정책 재검토를 요구하며 임용고사 거부 움직임을 보여왔던 전국 12개 교대 가운데 서울교대는 "총학생회 차원의 거부 방침을 세우지 않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교대 졸업예정자는 전국교육대학생 대표자협의회가 임용고사 거부를 결의한다 하더라도 대부분 시험(11월19일 실시)에 응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형규 서울교대 총학생회장은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학내에 임용고사 거부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험거부 투쟁의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올해 시험 합격정원이 800명인데 응시자가 1천500명을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따라서 서울교대생 600명이 시험을 보지 않는다 해도 시험이 치러지는 데는 문제가 없어 서울교대생의 시험거부라는 극약처방의 효력이 없게 된 것"이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교대생 반발사태는 교사 수급정책에 실패한 교육부에 일차적 책임이 있는데 예비교사 사이의 갈등으로 비치는 점이 안타깝다"며 "정부는 안정된 교사수급 계획을 세우고 교대를 충실한 교육과정을 갖춘 목적대학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교대를 제외한 지방 교
초ㆍ중ㆍ고교생 4명 중 1명 꼴로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보건교사회는 최근 전국 초ㆍ중ㆍ고교생 1만1천434명을 대상으로 식생활습관 을 설문조사한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16.3%의 학생이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3일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병비율이 높았다. 초교 3학년은 20.3%였고 6학년 17.0%, 중학교 2학년 14.6%, 고교 2학년 13.1% 등이었다. '천식질병을 갖고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9.4%의 학생이 긍정 답변을 했다. 조사대상 학생(응답자 기준) 중 25.7%가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앓고 있는 셈이다. 아침식사의 경우 67%의 학생만 규칙적으로 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아침식사를 불규칙적으로 한다'는 19.7%, '거의 안 먹는다'는 응답도 13.2%였다. 패스트푸드를 좋아한다는 응답비율은 54.5%에 이르렀고 학년이 높은 학생일수록 패스트푸드를 더욱 선호했다. 고교 2학년의 패스트푸드 선호비율은 65.3%였고 중학교 2학년 58.9%, 초교 6학년 55.1%, 초교 3학년 39.6% 등이었다. '패스트푸드를 어느정도
교육부가 논술 사교육 열풍을 막기 위해 각 대학에 학교교육 수준의 논술 출제를 당부한 가운데 대학 입학처장과 고교 교사들이 논술 문제를 논의하는 협의체를 처음 구성키로 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논술을 비롯한 대입 전형과 교육 현안 논의를 위해 '고교-대학 입시관계자 상호협의회'를 만들기로 하고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출범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주요 대학이 2008학년도 입시에서 논술을 강화하기로 했고 사교육 열풍을 막으려면 논술문제 출제 때 일선 고교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고교와 대학간 논의 창구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협의회 위원장은 박제남 서울ㆍ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 회장(인하대)이 맡기로 했고 건국대ㆍ경희대ㆍ고려대ㆍ서강대ㆍ서울대ㆍ성균관대ㆍ숙명여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인하대ㆍ한국외대 입학처장과 대교협 관계자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일선 고교에서는 강화고(강화)ㆍ상인고(대구)ㆍ서령고(서산)ㆍ성보고(서울)ㆍ잠실고(서울)ㆍ해룡고(영광)의 진학담당 교사 1명씩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협의회는 논술고사를 공교육 안에서 대비할 수 있는 수준에 맞게 출제하도록 틀을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학교 폭력과 비행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이주호(李周浩) 제5 정조위원장은 5일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중.고교 학교징계위및 학교폭력대책자치위가 징계조치한 학생 수와 지난 3∼5월 경찰청의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에 신고.적발된 학생 수를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중.고교생 1천명 당 27.8명이 비행 또는 폭력을 저질러 학교 폭력 위험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24.4명)와 경기(19.8명)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강원도는 서울보다 10배 가량 낮은 2.8명으로 학교 폭력 위험률이 가장 낮았다. 기초자치단체별 학교 폭력.비행 발생 상위 20개 지역 가운데도 무려 16곳이 서울 지역이었다. 서울 금천구가 40.4명으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서울 마포구, 전북 진안군, 서울 도봉구, 서울 구로구 등의 순이었다. 학교 폭력.비행에다 학업중단 사례까지 추가해 집계할 경우에도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1위는 서울( 33명)이었고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충북 증평(49.7명)이 가장 많았다.
주요 대학들이 2008학년도 대입의 화두로 떠오른 논술고사에 대비해 본격적인 연구 작업에 착수했다. 대학들은 교육부가 학교교육 수준의 논술고사 출제를 당부하고 고교의 논술교육 강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주문한 것과 관련,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논술연수와 세미나를 여는 방안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중이다. 5일 각 대학에 따르면 서울대는 2008학년도 통합논술 시행을 앞두고 일선 교사들을 대상으로 논술지도 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사범대가 주관하는 논술연수는 올 겨울방학부터 내년 여름방학까지 일주일 가량 일정으로 4회에 걸쳐 실시된다. 참여 인원은 매회 인문계와 자연계 100명씩 모두 800명. 연수에는 논술 출제와 채점에 관여하는 서울대 교수와 입학관리본부 담당자들이 참석해 통합교과형 논술취지와 문제 개발법, 학생지도를 위한 교수학습법 등을 강의한다. 서울대는 또 학생들에게 실전 논술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주기 위해 당초 내년 3월로 예정했던 모의고사 일정을 앞당겨 2월에 실시키로 했으며 지난달 10일에는 전국 학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입시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연세대는 서울대의 입시정책 세미나와 비슷한 간담회 자리를 이번 겨울방학에 마련할 계
아주대학교가 고교 2학기 학사운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고3 학생 50명을 모아 한달간 호주 자매대학에 어학연수를 보내기로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연수일정이 고3 마지막 기말고사 기간과 겹쳐 일선 고교마다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의 성적처리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다. 5일 아주대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수시전형 합격생 50명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두 개 조로 나뉘어 호주 울런공대(University of Wollongong)과 로열멜버른기술대(RMIT University)로 어학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하지만 오는 16일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20일 직후부터 전국 대부분 고교에서 고3 기말고사가 예정돼 있어 일선 고교 관계자들은 아주대의 어학연수 일정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도 한 고교 교감은 "우리학교의 경우 사적인 어학연수를 공결로 인정하지 않아 연수에 참가하면 무단결석 처리를 할 수밖에 없다"며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제멋대로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국 한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협조요청도 아닌 일정만 통보하는 공문 한장만 보내 왔다"며 "알아서 참조해 공결로 인정해달라
강릉대학교와 원주대학이 내년 3월1일자로 통폐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두 대학의 통폐합을 승인, 국립 전문대학인 원주대학을 2007년 3월1일자로 폐지하고 통폐합된 강릉대학교로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두 대학의 통폐합으로 2007학년도 입학 정원은 2천768명에서 2천37명으로 731명 줄어든다. 강릉캠퍼스는 강원도의 3각 테크노밸리 정책에 따라 해양 생물 및 신소재를, 원주캠퍼스는 의료기기 분야를 각각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으로 집중 육성된다. 교육부는 이달중 이행 협약을 체결, 구조개혁과 대학특성화 등의 중장기 발전목표를 수립토록 하고 평가를 거쳐 재정을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사립대학 중에는 가천의대와 가천길대학, 고려대와 병설 보건대학, 삼육대와 삼육의명대학, 동명정보대와 동명대학 등 법인이 같은 대학-전문대학이 통폐합해 입학정원 4천648명이 줄었다. 국립대학 중에는 지난해 전남대(여수대), 강원대(삼척대), 부산대(밀양대), 공주대(천안공대), 충주대(청주과학대) 등 10개 대학이 합쳐졌다. 경원대-경원전문대는 내년 3월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통폐합을 단행한다. 전북대-군산대-익산대, 한경대-경인교대-평택
부산지역 고교생들의 수준별 이동수업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37개 고교 가운데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는 54.7%인 75개교로 전국 평균 62.7%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과목별 학생 참여율도 수학의 경우 평균 21.1%로 전국 평균 25.2%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영어도 19.8%에 그쳐 전국 평균 24.3%보다 낮다. 부산시가 다른 시.도에 비해 교육여건이 떨어지지 않는데도 이동수업 참여율이 낮은 것은 수업의 질에서 차별성이 떨어지고 이동수업에 대한 학교의 의지가 부족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준별 이동수업은 획일적인 평준화 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하는 만큼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내실화를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등교사 모집 축소로 전국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충남지역 초등교사 경쟁률이 평균 3.4대 1를 보였다. 3일 대전 및 충남교육청이 마감한 2007학년도 유치원.초등.특수학교 교사와 영양교사 모집 원서접수 결과, 대전지역 초등 일반교사는 3.46대 1, 초등 장애인 교사는 0.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유치원 교사의 경쟁률은 243명(모집인원 6명)이 지원해 40.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는 13.25대 1, 특수학교 초등 일반 교사는 8.76대 1, 특수학교 초등, 장애인 교사는 8대 1, 특수학교 치료교육 교사는 10.67대 1, 영양교사는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남은 초등교사가 3.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유치원교사가 경쟁률이 가장 높은 26.5대 1, 특수 유치원 교사 14.4대 1, 특수 초등교사 10.4대 1, 특수 치료교육 교사 7.2대 1, 영양교사는 1.2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1차 시험은 오는 19일 각 지역별로 치러진다.
부산교대생 700여명은 3일 오후 대학 원형극장에서 초등교원 신규채용 축소에 반발하는 규탄집회를 갖고 부산시교육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집회에서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농어촌 교육살리기 등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대책도 없이 교육재정난을 이유로 임용 정원을 축소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초등교원 수급계획을 전면 재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2007학년도 초등교원 수급계획을 전면 재조정할 때까지 임용고사를 거부하고 전국 교대생과 연대해 학사일정 거부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2km 떨어진 부산시교육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인데 이어 교육청 앞에서 교육감의 면담을 요구하며 1시간여 동안 농성을 벌였다. 부산교대 총학생회는 내주초 1, 2, 3학년을 대상으로 학사거부 찬반투표를 실시해 가결되면 전면 학사거부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초등교사 선발인원 감축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6시 경기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750명 모집에 1천719명이 지원,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경쟁률은 1천400명 모집에 2천716명이 원서를 접수, 1.9대 1을 기록한 지난해 도내 초등교사 임용시험의 경쟁률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초등교사와 함께 이날 응시원서 접수가 마감된 유치원교사 임용시험은 205명 모집에 모두 2천955명이 지원해 무려 14.4대 1의 경쟁률을, 116명을 선발하는 특수교육교사 임용시험은 927명이 응시원서를 접수, 8.0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또 도내 영양사중 영양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선발하는 영양교사 임용시험은 221명 모집에 245명이 지원,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초등교사 등의 시험은 오는 19일 필기시험에 이어 다음달 28일 실기 및 면접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교육대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1천400명의 초등교사를 선발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46.4%(650명) 줄어든 750명만 선발한다. 한편 경인교대 등 전국 교육대학 학생들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