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위원회는 1일 제5대 첫 번째 임시회에 앞서 교육위원들 간 무기명 투표를 통해 전반기 의장에 장옥희(張玉姬.67.여) 위원을, 부의장에 장선규(張善奎.62)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장 의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교육재정 확충과 내실 있는 학교급식, 학력증진을 위해 교육청과 함께 머리를 맞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남도교육위원회도 이날 전반기 의장에 4선의 채광호(蔡光浩.62) 위원을, 부의장에 이은철(李殷哲.62)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제5대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1일 제196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에 강호봉(姜鎬鳳.66) 의원을, 부의장에 한학수(韓學洙.62)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신임 강 의장은 서울대 사대 수학과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잠신중ㆍ고와 공항중, 목동고 교장 등을 지냈으며 한 부의장은 공주교대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나온 뒤 가동초등학교 교장과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제5대 전반기 광주시교육위원회 의장에 이승연(63) 위원이 선출됐다. 광주시교육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 총 7표 중 4표를 얻은 이승연 위원을 2년 임기의 전반기 의장으로 뽑았다. 부의장은 전원범(62) 위원이 선출됐다.
.제5대 강원도교육위원회는 1일 제172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에 조철근(67), 부의장에 엄순영(64)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춘천농대부설 중등교원양성소를 졸업한 신임 조 의장은 인제 중.고등학교 교장을 거쳐 화천교육장과 춘천교육장 등을 역임했다. 조 의장은 "교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교육정책 수립과 지방의회와의 유대를 강화해 교육위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5대 도교육위는 임시회에 이어 개원식을 열고 4년간 도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 예산 편성 및 집행 등을 감시.견제하는 역할에 들어갔다.
광주시교육청이 쉴새 없이 터져 나오고 있는 학교 기자재.비품 납품 비리 의혹 등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S중학교 리베이트 수수에 이어 윤영월 광주 서부교육장 인사.납품업체 선정과정 압력 의혹, 경찰수사, 다른 학교들 리베이트 수수 의혹, A중학교 납품비리 등 일련의 사태가 1주일새 몰아치면서 광주교육계가 마치 '부정집단'으로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잇단 의혹들 가운데 일부는 사실로 확인되고 있지만, 일부는 의혹이 의혹을 부풀려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져 좀처럼 가라앉을 기새를 보이지 않자 일부 교육청 인사들은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한다. 특히 2004년 전국을 떠들썩하게했던 수학능력시험 집단 커닝 사건에 이은 '악재'로 인해 곧 있을 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의 청렴도 조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윤 서부교육장이 인사.납품업체 선정과정에 연루된 의혹을 받자 윤 교육장과 가까운 인사들을 중심으로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10월 23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어수선한 분위기도 엿보이고 있다.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 줄서기 징후가 심한 본청과 지역교육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이 교육감 선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중국 상하이(上海)의 새 표준 역사교과서에서 마오쩌둥(毛澤東)과 마르크스주의가 퇴출되고 빌 게이츠와 J.P.모건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새 학기 상하이시내 중.고교에서 전면 채택을 앞두고 있는 새 역사교과서는 고교 역사과정에서 사회주의에 관한 기술을 한 단원으로 축소됐고 개혁.개방 이전의 중국 사회주의는 한 문장으로만 소개됐다. 신중국 건설의 아버지 마오쩌둥에 관해서도 예절 단원에서 한 차례 언급했을 뿐이며, 1950년대 이래 중국 중.고교 역사교과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마르크시즘은 퇴출되다시피 했다. 대장정, 난징대학살 등도 중학교 교과서에서 압축해 소개하고 있고 대신 J.P. 모건, 빌 게이츠, 뉴욕 증시, 미국 우주왕복선, 일본의 신칸센 열차 등이 새롭게 등장했다. 사회주의는 새 교과서에서 '영광스러운 미래'를 가져올 것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고교 교과서 52개 단원 중 하나로 축소됐고 사회주의혁명 역시 산업혁명과 정보혁명에 밀려 강조점이 약해졌다. 진시황과 분서갱유를 포함한 고대사가 크게 줄어든 반면 3개대표론을 창시한 장쩌민(江澤民)과 조화사회를 강조하는 4세대 지도자 후진타오(胡錦濤)를 통해 새로운 정치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당국의 검정을
늦어도 2008년 9월까지 서울시내 모든 초등ㆍ중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배치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100곳과 중학교 100곳 등 모두 200곳에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를 배치하는 등 2008년 9월까지 총 920명(지방자치단체 지원 원어민 교사 포함)을 채용하고 모든 초등ㆍ중학교에 근무시키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올해 공립고교 8곳에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키로 했다. 이들은 교육여건이 열악한 강북지역 고교에 우선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내년에는 올해의 2배 수준인 초등학교 200곳과 중학교 200곳 등 총 400곳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종전에는 일부 학교만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이나 자체 재원을 통해 원어민 영어교사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학교간 교육 불평등이 발생하고 무자격 교사가 채용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시교육청은 우수한 원어민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단계적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모두 200명(재계약 포함)을 선발, 1일자로 시내학교에 배치했다. 이들은 주로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학교에 우선적으로 배치됐다. 이로써 서울지역의 경우에는 지자체나 학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차등 성과급, 교원평가제 등의 저지를 위해 10월 말 연가(年暇ㆍ연차휴가) 투쟁을 벌이기로 한 데 대해 학부모 단체와 교원단체들이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31일 성명을 내고 "전교조는 (11월)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연가투쟁을 벌이겠다는 집단이기주의를 버려야 한다"며 "전교조의 연가투쟁 방침은 교육자라면 있을 수 없는 극단적인 행동이며 학생을 한낱 투쟁의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연가투쟁의 명분으로 전교조가 교원평가와 성과급제 반대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철밥통을 지키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전교조가 연가투쟁을 강행한다면 전교조 소속 교사들을 상대로 교단 퇴출운동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학사모는 "일부 집행부의 강경책으로 수많은 진실한 교사들까지 비난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라이트(신보수) 계열인 서울자유교원조합(자유교조) 최재규 위원장은 "전교조가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연가투쟁을 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학생들의 학습권을 크게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현장에서는 이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집단 이기주의로밖에 볼 수 없다
2학기 개학을 하루 앞둔 31일 대구시 남구 봉덕초등학교에는 컨테이너를 연결해 만든 임시 교사(校舍)의 내부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넓기로 소문났던 이 학교 운동장에 'ㄱ'자 모양으로 들어선 2층짜리 컨테이너 건물에는 개학 후 학생들이 수업을 받게 될 교실 20개가 배치됐다. 학년초도 아닌 시기에 이 공사가 벌어지는 것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 학교 개축공사를 위해 기존 건물들이 9월부터 순차적으로 철거되기 때문이다. 기존 건물들이 학생들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안전진단결과에 따라 교사 3개 동 가운데 본관을 제외한 2개 동이 연내에 철거돼 내년 8월까지 새 건물이 들어서고 본관 건물은 2008년 초까지 개축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재학생들은 개축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돌아가며 컨테이너 교실 신세를 질 수 밖에 없게 됐다. 교육당국은 컨테이너 내부를 기존 교실과 똑같이 만들고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등 수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축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은 물론 공사차량 출입에 따른 등하굣길 안전문제 등 학생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운동장이 반 토막 나면서 가을운동회 개최가 어려워 다른 학교 운동장을 빌려야 하는 등 야외수
최근 ‘바다이야기’ 파동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박 게임장의 폐해는 매우 심각하다. 그러나 문제는 성인들뿐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이들까지 게임중독에 빠지고 있다는 것. 6일 EBS를 통해 방송되는 어린이특집드라마 ‘클릭 안전짱’은 게임중독의 심각성을 다룬 작품이다. 초등학교 6학년 성진이는 공부 스트레스를 게임 속에 있는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해소한다. 엄마에게 한바탕 혼이 나 집에서 더 이상 게임을 할 수 없게 된 성진은 결국 엄마의 지갑에 손을 댄다. 어린이의 몸과 정신을 황폐하게 만드는 게임중독의 유해성, 게임에 빠진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한국산업안전공단과 EBS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과학기술부가 고교 1학년용으로 만든 '차세대 과학교과서'가 학교에서 정식 교과서로 채택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는 2004년 7월부터 5억여원을 들여 올 2월 차세대 과학교과서 제작을 완료하고 교육부에 학교 교과서로 쓰일 수 있도록 추가검정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31일 밝혔다. 교과서는 학교에서 사용되기 1년6개월 전에 교육부 검정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차세대 과학교과서가 이달 중 추가검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2008년 3월부터 사용되기는 사실상 어려워진 셈이다. 과기부 구수정 서기관은 "교육부가 내년 2월 8차 교육과정을 발표하고 새로운 교과서 검정계획을 밝히면 그 때 다시 검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내년에 발표하는 8차 교육과정은 2011년 학교에 적용되기 때문에 차세대 과학교과서가 그 때 검정을 받더라도 학교에서 사용될 수 있는 시기는 2011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는 현재 서울, 경기 지역 고교 5곳을 연구시범학교로 선정해 차세대 교과서를 수업시간에 활용하고 있다. 구 서기관은 "차세대 교과서의 검정은 여러 활용방안 중 하나일 뿐"이라면서 "검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일선 교사들
유치원 및 초중등 교육재정의 안정을 위해 보통교부금 중 내국세 교부율이 현행 19.4%에서 2010년까지 20%로 인상된다. 또 시도지사가 관할 교육감과 협의해 관내 교육지원사업을 시행 또는 보조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신설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9월1일 입법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통교부금 중 내국세 교부율이 현행 19.4%에서 2008년 19.8%, 2009년 19.9%, 2010년 20%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이렇게 되면 내국세 교부금은 2006년 20조5천935억원에서 2010년 29조5천683억원으로 늘어나 유아교육과 방과후 학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5세아 무상교육 대상자는 올해 14만2천명에서 2010년 20만8천명으로 늘어나고 저소득층 만 3ㆍ4세아 교육비 지원대상도 15만5천명에서 32만6천명으로 확대된다. 사립유치원에 기본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는 올 하반기 시범실시를 거쳐 2008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사립유치원에는 시범실시 기간에는 원아 1명당 월4만2천원씩이 지급되고 2008년부터는 원아 1명당 월6만3천원씩이 지급될 예정이다. 유아교육 지원비와 방과후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를 둘러싸고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유재건(柳在乾) 의원이 "개정사학법은 위헌 소지가 많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31일 오전 개신교 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이 마련한 조찬 모임에 참석해 "사학의 건학과 창학 이념을 고려할 때 개정사학법은 위헌 소지가 있다. 사학법은 사학운영법이지 사학교육법이 아니라는 점을 의원들이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독교사회책임 회원, 개신교계 사학 관계자, 목회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홀리데이인 성북 호텔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서 유 의원은 "교계가 주장하는 개정사학법의 부당성과 개정의 필요성에 기본적으로 동감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개정사학법을 헌법재판소에서 심판한다면 직업선택의 자유 등 적어도 네 가지 정도는 위헌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당이 사학법 때문에 발이 묶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개정사학법은 좋은 교육을 이루자는 취지로 만든 것으로 절차 상의 문제가 있다면 다소 손대는 것도 좋다고 주장해왔다"며 "이제는 손질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러나 "현재 사학들의 비리가 만연해
2008 대입전형의 특징은 수능성적 9등급 제공, 동일계열 특별 전형 도입, 수능 언어영역 문항수 축소 추진 등으로 요약된다. 이미 지난 2004년에 2008학년도 대입제도개선안 발표 때부터 여러차례 예고했던 내용들이지만 현행 대입제도와 비교해 변경사항이 많아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은 바뀌는 제도를 숙지해야 한다. ◇ 수능성적 통지방법 = 2007학년도까지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제공된다. 그러나 2008학년도부터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없애고 9등급만 표기된 성적이 대학측에 온라인으로 전달된다. 1등급은 상위 4%, 2등급은 그 다음부터 상위 11%, 3등급은 그 다음부터 상위 23%… 등 전체 수험생의 수능성적을 9개 등급으로 나눠 제공한다. 전체 응시자가 100명이라고 했을 때 1~4등은 똑같이 1등급으로, 5~11등은 똑같이 2등급으로 표기돼 같은 등급내에서 누가 더 잘했는지는 알수 없다. 학생들을 지나치게 서열화해 경쟁을 유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수능성적의 대입 반영 비율을 줄이고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 동일계 특별전형 = 어문계열, 국제계열, 이공계열 등에서 별도의 동일계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다. 자격기준은 해
현재 고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2008학년도 대입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9개 등급으로만 제공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이런 내용의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세부 시행계획은 내년 3월에 공개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07학년도까지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제공되는 수능성적이 2008학년도부터는 1~9등급으로만 제공된다. '상위 4%는 1등급', '상위 11%는 2등급' 등으로 수능성적이 9개 등급으로만 표기돼 대학에 온라인으로 전달된다. 치열한 점수 경쟁을 막고 대학의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전형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또 동일계 특별전형이 도입되고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전형과 지역균형선발 특별전형도 대폭 늘어난다. 동일계 특별전형의 경우 외국어고는 어문계열, 과학고는 이공계열, 국제고는 국제계열에 한정돼 특수목적고의 설립목적에 맞는 운영을 유도하게 된다. 따라서 외고, 과학고, 국제고 졸업생의 경우 같은 계열로 진학할 때는 동일계열 특별전형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의학계열이나 법학계열 등으로 진학하면 일반고 졸업생에 비해 내신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학생부의 경우 성적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평어(수우미양가)를 없애고 원점수/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