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원거리 배정에 따른 민원을 줄이기 위해 시내 고교의 학교군을 세분화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고 나서 교육청과 학부모간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원거리 배정 민원 해소와 학교 선택권 보장을 위해 현행 '2개 학교군 1개 공동학교군' 체제인 일반계 고교 학교군을 분리.조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은 오는 5월19일까지 학부모 단체, 교사단체,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로부터 학교군 조정을 위한 제도개선 의견 등을 수렴한뒤 오는 7월까지 학교군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1학교군(중.동.남.남동.연수구)과 2학교군(부평.계양.서구)에 공동학교군(6개 남고, 5개 여고)을 둔 현행 고교 학군제는 10개 학교까지 복수지망한 뒤 추첨을 통해 학교를 배정해 주는 방식이다. 교통이 불편한 서구 검단고, 중구 영종도 인천공항고와 강화.옹진군의 12개교는 특수지 고교로 운영중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1학군내 학생(389명)과 2학군내 학생(206명)이 각각 원거리 배정돼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행 학군제를 유지할 경우, 원거리학교 배정학생이 끊임없이 양산될 것"이라며 "학부모나 교육단체 등과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외국에서 직접 수업 받는 것 같아요. 영어가 느니까 재미도 있고요"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 남초등학교의 실시간 화상 영어 수업 시간. 26명의 5-6학년 학생들이 대형 화면에 비친 호주 브리스번 현지 교사의 지시에 따라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로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고 있는 이 화상 영어 수업은 ETN(E-learning Through Newspaper)이란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시범 적용 기간을 거쳐 올 1학기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이 학교에서 화상 영어 수업을 하게 된 것은 4년전 박보영(58) 교장이 호주 자매학교를 방문했을 당시 브리스번 그리피스 대학의 정재훈(언어학) 교수와 만남으로 비롯됐다.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원어민 교사 대부분이 검증이 안된 상황에서 이들로부터 우리 어린이들이 영어와 인성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 후 박 교장은 정 교수의 도움을 받아 한국이 자랑하는 인터넷 기술과 호주 현지 교수 인력을 결합하면 훌륭한 영어 프로그램이 가능하다고 보고 이를 꾸준히 추진했고 3년여의 준비 끝에 올해부터 화상 수업을 시작하게 됐다. 박 교장은 "각 자치단체가 영어타
열린우리당 강봉균(康奉均), 한나라당 이방호(李方鎬)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협의했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대학은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하되 중.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정관에 위임, 학교 자율에 맡기자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강 정책위의장은 개정 사학법의 핵심인 개방형 이사제 부분은 절대 손댈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정책위의장은 회동 직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회동에서 아무런 결론이 내려진 것이 없고 합의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도 "여당이 사학법에 대해 융통성을 보이지 않아 합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당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수석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열어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난항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여당의 입장변화가 없는 한 양당 정책협의회에도 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우리당은 이날 회동에서 법사위를 정상가동해 비정규직 관련 입법과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 개정안 등의 조속 처리를 당부했으나 한나라당은 사학법
교육인적자원부의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내 각급 학교들이 교내 급식과 청소활동 등에 학부모들을 '도우미'라는 이름을 붙여 여전히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 김성기 교육국장은 지난 21일 오후 열린 교육위원회에 참석, 한 교육위원의 질문에 "도내 879개 학교에서 연인원으로 학부모 11만1천여명이 급식과 청소, 사서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도우미 활동 학부모는 급식도우미가 118개교 8만3천700여명, 사서도우미가 738개교 2만7천여명, 청소도우미가 23개교 931명 등이다. 도 교육청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초에도 학부모들을 급식당번 등으로 동원하지 말도록 각급 학교에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이같은 각종 학부모 도우미 동원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교내에서 급식당번 등의 활동을 하는 학부모는 대부분 순수한 자원봉사자"라며 "강제로 동원해 교내에서 급식당번.사서도우미 활동 등을 하는 학부모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만일 강제로 학부모들을 각종 교내 봉사활동에 동원하는 학교가 있다면 강력히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는 "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부산시 교육청이 '청렴은행.부패은행제'를 도입키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 교육청은 본청 및 소속 기관(학교 포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은행.부패은행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 실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렴.부패은행제는 청렴기관, 청렴공무원에 대해서는 청렴은행에서 청렴 보너스를 부여하는 반면 부패기관, 부패공무원에 대해서는 부패은행에서 부패 패널티 점수를 부여함으로써 청렴행위는 권장하고, 부패행위는 척결하는 시스템이다. 청렴보너스 및 부패 패널티는 청렴행위와 부패행위의 실적에 따라 각각 해당 기관 또는 개인별 적립계좌에 누적관리된다. 시 교육청은 부패방지 제도개선, 신규 제도개선 과제 발굴, 부패행위 신고, 부패방지 수범사례, 기관청렴성 이미지 제고 등 부패방지 활동 실적이 우수한 청렴행위자 또는 수범기관에 대해서는 청렴은행을 통해 '부패방지활동평가대상 및 지표'에 따라 청렴 보너스 점수를 부여하고 매년 수범기관 2개 기관과 유공자 1, 2, 3위를 선정해 표창과 부상을 주는 등 각종 인사상 우대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금 횡령 및 유용, 직무 관련 뇌물수수 및 향응수수 등 부패행위 관련자 또는 부패기관에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을 방과후 학교에 맡기는 '방과후 보육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2008년까지 전체 초등학교의 60% 수준인 3천400곳에서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보육프로그램을 설치,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방과후 보육프로그램은 600개교에서 운영 중이며 학생 1만2천명이 참여하고 있다. 방과후 보육프로그램은 교재ㆍ교구를 갖춘 유휴교실을 활용해 저소득층 자녀나한 부모 자녀, 맞벌이 부부 자녀 등에게 특기ㆍ적성교육, 학과공부, 숙제지도 등을 시키고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학생들을 맡아 주는 역할을 한다. 통상 교실당 20명 안팎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토요휴업일과 방학기간에도 운영된다. 학부모가 부담하는 금액은 간식비, 교재ㆍ교구비, 인건비 등을 합해 최소한 수준으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한다. 현재 방과후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학교의 45.9%는 월 평균 4만8천730원을 부담하고 있다. 교육부는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바우처(쿠폰)를 지급해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초등학교를 새로 짓거나 개축할 경우 보육프로그램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인 강남연세흉부외과(원장 김재영)는 스승의 날(5월15일)을 맞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하지정맥류 무료 진료행사'를 5월 한달 동안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혈관이 구불구불 튀어나오거나, 피부 표면에 푸르게 비치는 질환으로 다리에 피로감과 저린 증상이 나타나지만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피부괴사나 피부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병원측은 이 기간 무료검진 행사와 함께 교사들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요령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줄 예정이다.(☎02-556-9388)
폐교위기에 몰렸다 교사와 학부모 등의 노력으로 3년새 학생이 3배가 늘어나 주목받았던 경남 김해지역 농촌학교인 용산초등학교가 또다른 도약을 꿈꾸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용산초등학교에 따르면 2002년 40여명에 불과했던 전교생이 올해 130여명으로 늘어나고 전입대기자도 40여명에 이를 정도로 전형적인 농촌 오지의 초등학교모습에서 벗어나 '오고 싶은 학교'로 탈바꿈했다. 이 같은 용산초의 탈바꿈은 2002년 2학기에 부임한 최용진 교장과 교사, 학부모, 동창회, 지역사회가 합심해 통학버스 지원, 원어민 영어교육 등의 특기적성교육, 1인 1PC 교육 등의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면서 부터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용산초는 올해 단위학교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학교 뒷편 야산 1천여평에 자연체험학습장을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 2008년께 재학생을 비롯해 학부모와 주민에게 자연친화적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영어에 이어 올해부터 중국어 원어민 강좌를 개설해 5, 6학년 전원과 1-4학년은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주 2회씩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맞벌이 가정과 지역농가 자녀를 위한 저학년 방과후 보육반 운영과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2007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 고등학교들의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작년에 비해 6.3% 늘어났다. 24일 서울시교육청이 마련한 '2007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고 신입생 전형요강'에 따르면 대원ㆍ대일ㆍ명덕ㆍ서울ㆍ이화여자ㆍ한영 등 6개 외국어고의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812명으로 지난해 764명보다 48명(6.3%)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특별전형 인원 증가율은 작년 증가율 14.1%보다 둔화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외고의 특별전형 모집정원이 늘어난 것은 특수목적고 정상화 방안에 따라 외국어 특기자ㆍ학교장 추천 등 다양한 유형의 선발인원을 늘리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전형 선발인원을 학교별로 보면 대일외고가 작년 156명에서 올해 182명으로 26명 늘어났고 대원외고도 169명에서 175명으로 증가했다. 명덕외고(140명)와 서울외고(105명)는 특별전형에서 작년과 같은 정원을 선발하고 한영외고와 이화여자외고의 특별전형 인원은 작년보다 각각 8명 늘어난 139명과 71명이었다. 특별전형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분야는 성적우수자(406명)이고 외국특기자(212명)와 학교장추천(135명)이 뒤를 이었으며 경시대회 입상자부
청소년 10명중 7∼8명은 우리 사회가 부패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청렴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전국 중.고교 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부패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이들 청소년 중 78.1%가 부패해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청렴백서'를 통해 23일 밝혔다. 이들 청소년은 부패의 원인에 대해서는 48.6%가 '정치권 부패', 17.9%는 '법이나 제도 부재', 17.7%는 '사회 문화적 환경 잘못' 등을 들었다. 또 부정행위가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53.7%는 '처벌이 약하기 때문에', 20.7%는 '금전적 풍요로움 때문에', 19.0%는 '법을 지키면 손해보기 때문에' 등으로 대답했다. 아울러 '금품(뇌물)을 써서라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실천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72.1%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으며 10.9%는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와 가족 및 친척의 부정.부패에 대해 눈감아줄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56.7%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반면 16.3%는 '그렇다'고 답했고, '감옥에 가더라도 충분한 돈을 벌 수 있으면 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는 의견에는 85.5%가 '그렇지 않
공무원 조직과 임금의 '군살빼기'를 추진해온 일본 정부가 공립 초중학교 교사의 임금도 삭감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인재확보법'에 따라 지방공무원보다 임금 면에서 4% 가량 우대받았던 공립 초중학교 교사들의 우대분 만큼을 삭감키로 하고 여당과 조정을 거쳐 다음달말께 확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국 공립 초중학교 교사 숫자는 70만명이며 임금 총액은 5조엔 가량이다. 이 가운데 1조6천억엔을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월급은 기본급과 수당을 포함해 평균 45만9천엔으로 4%를 줄이면 매년 600억엔의 삭감 효과가 예상된다. 1974년 시행된 일본의 인재확보법은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지방 공무원에 비해 임금 면에서 우대하는 것을 인정했다.
2007학년도 전국 외국어고교의 입시에서는 내신비중이 낮아지면서 영어평가와 구술ㆍ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서울과 경기지역 외고 전형이 같은날 실시됨에 따라 상위권학생들이 서울지역 외고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특목고 입시 전문기관인 하늘교육에 따르면 2007학년도 입시부터 학교내신 비중이 약화된 학교는 명덕외고의 일반ㆍ특별전형과 대원외고와 서울외고, 용인 외대부속ㆍ경북외고의 일반전형인 것으로 분석됐다. ◇ 변경된 외국어고 입시안 = 대원외고의 일반전형에서는 내신성적 최고점과 최저점간 격차가 작년 40점에서 올해 33.3점으로 축소됐다. 특별전형에서는 국제화전형이 신설된 반면 학교장 추천인원은 줄었다. 독일어와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능력우수자 전형에서는 기존 해당외국어듣기평가가 없어진 대신 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된다. 명덕외고도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에서 내신등급을 기존 9등급에서 6등급으로 축소했다. 학교장 추천전형에서도 내신성적 및 경력으로 6배수 학생을 1차로 선발하던 단계별 전형방식을 올해부터 교과 및 경력, 구술면접점수를 일괄 합산해 뽑기로 해 사실상 내신비중을 줄였다. 이화여자외고도 기존 학교내신으로만 모집인원을
PC방이 인터넷 보급 확산 등 긍정적 측면이 있더라도 학교 주변 설치는 금지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박상훈 부장판사)는 23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 PC방을 설치했다가 영업 금지 처분을 받은 최모씨가 "문화콘텐츠 제공업인 PC방은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영업 금지는 부당하다"며 서울 성북교육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PC방이 국가 정보통신 정책에 부응해 인터넷 확산에 기여하는 등 좋은 면도 있지만 학생들이 PC방에서 정보검색을 하기 보다는 주로 부모의 통제를 피해 게임이나 채팅을 하는 장소로 이용하는 실정인 만큼 학교보건위생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판단해 영업을 금지한 피고의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학교 주변에 영업 중인 당구장은 그대로 두고 PC방만 금지한 것은 형평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나 초등학생들의 경우 당구장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 반면 PC방은 상당수 이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학원설립ㆍ운영 등에 관한 법령에 나온 '유해업소'에서 PC방이 제외된 점을 강조하나 학교보건법 시행령 상 PC방 설
"원어민교사 자원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충북도교육청이 학생 영어 구사능력 향상에 큰 힘이되고 있는 원어민 보조교사 확보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올해부터 매년 일선학교 원어민 보조교사를 20명씩 늘려야 하지만 인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도내에는 도교육청, 단재교육연수원(이상 각 1명),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10명)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3명, 중학교 21명, 고교 6명 등 30명의 보조교사들이 사립학교를 포함해 각 학교에서 영어회화 강의를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보조교사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문제는 머지않아 보조교사 수급난을 겪게 될 것이라는 데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는 영어교육 활성화 5개년 계획에 따라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에 보조교사를 배치하도록 했다. 중학교가 123개인 충북은 이에 따라 올해 40명, 내년 60명, 2008년 80명 등 채용 인원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교육청은 현재 근무중인 보조교사와 9월에 모두 재계약한다고 하더라도 10명을 더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부 위탁기관인 한국교원대 등을 통해 전국에 배치되는 원어민 교사들이
국제결혼 가정 출신 초등학생들의 기초 학력이 내국인 부모에서 태어난 초등학생들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이주호(李周浩) 의원이 23일 전국 시ㆍ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혼혈 초등학생 기초학력 미달자 현황'(올해 3월말 기준)에 따르면 전체 혼혈 초등학생(6천795명) 중 기초학력 미달자는 508명으로 7.5%에 차지했다. 이는 전체 초등학생 기초학력 미달자 평균비율인 1.4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24%로 가장 높았고 ▲서울 17.1% ▲충남 16.6% ▲인천 13.5%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구 3.2% ▲충북 2.1% ▲경북 0.9% 등은 상대적으로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낮았고, 전북 지역의 경우 679명의 혼혈 초등학생 중 기초학력 미달자가 전무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전체 혼혈 초등생 중 어머니가 외국인인 경우가 86.2%나 돼 이들의 경우 한국말이 익숙지 않은 어머니로부터 한국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 학습능력 저하로 연결됐을 수 있다고 이 의원은 분석했다. 그러나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교육청 차원에서 혼혈학생 관련 지원예산을 편성한 곳은 전북(9천7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