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인사의 잇따른 자살로 인해 모방자살의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가정과 학교에서의 의사소통 향상이 충동적인 청소년 자살 예방의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2007년 10대 청소년의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4.6명으로 나타나 운수사고(5.4명)에 이어 두 번째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여학생에서는 자살로 인한 사망(4.4명)이 1위로 나타나 암(2.8명)으로 인한 사망보다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살동기로는 성적과 진학문제가 가장 높았고 가정불화와 외로움, 경제적 어려움, 친구와의 불화(따돌림) 순이다. 20대에서도 인구 10만명당 자살로 인한 사망률이 21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청소년의 자살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그럼에도 현재 청소년정신건강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서비스 체계가 미흡하고 청소년 자살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부모 및 교사의 이해가 부족해 청소년 자살에 대해 이렇다 할 대비책이 마련되지는 못한 실정이다. 최근 열린 제 6회 서울시자살예방포럼에서 하지현 건국대 정신과 조교수는 “청소년의 자살은 오랫동안 망설이는 과정을 거치거나 치밀한 계획을 짜기보다는 성적부진이나 가정불화에서 일단 벗어나고 싶다는
취임한지 4개월이 지난이창준 제주교총 회장. 이 회장은 제주 지역 전체 교원의 60%를 교총회원으로 모으겠다는 선거 당시 공약을 지켜가기 위한 작업을 하나씩 밟아가고 있다. 현재 제주교총의 회원은 3200여명. 목표는 4000명이다. 우선 그는 이사진들과 함께 학교를 직접 방문하며 회원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오는 7월 말에는 각 학교의 분회장 200여명과 모여 ‘회세 확장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교권침해에 대한 강연을 통해 현장에서 대처할 수 있는 정보를 주고 신규 임용자나 비회원 교원들을 대상으로 회원 가입을 적극 권장하도록 힘을 모으자는 뜻에서 결의대회를 마련했다. 이 회장은 취임 후에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초‧중등과 대학 교원이 회장을 순환해 맡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그는 “지금껏 제주에서는 초등교원이 회장이 된 적이 없다”며 “전체 교원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초등 교원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고 순환되면서 교총의 전 구성원이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오는 7월 말 회원 80명이 중국으로 4박5일간 해외 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육아와 직장 사이에서 갈등하는 워킹맘의 고민해결을 위한 연극이 무료로 펼쳐진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오는 20일과 다음달 4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일하는 엄마를 위한 심리참여 연극 ‘엄마, 오늘 회사 안가면 안돼?’를 공연한다. 오후 2시와 4시 30분에 공연이 열리며, 인터넷(www.seoulwomen.or.kr)이나 전화(02-810-5055~7)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연극에는 부모만 입장이 가능하고 자녀는 3층의 별난 놀이터 탁아소에서 돌봐준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지자체에서 마련한 국내 영어캠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어학연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어린 자녀를 해외에 홀로 보냈을 때의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어서다. 서울 강동영어체험센터에서는 7월 27~8월 7일, 8월 10일~21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초등생 90명씩 ‘2009여름판타지아’를 실시한다. 매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마술과 동화책, 음식만들기, 인형극 등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게 된다. 비용은 20만원으로 홈페이지(http://www.gdec.co.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 중구에서는 대학과 연계, 영어 캠프를 운영한다. 동국대 원어민 영어캠프는 7월 23일~8월 10일 오전 9시~오후1시까지 초등생 150명(참가비 30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외대 영어문화체험캠프는 8월 13~18일 경기도 여주에서 진행되며 120명(참가비 16만원)을 선정, 외국인 강사 1인당 학생 5명을 관리토록 한다. 다음달 2~4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추첨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 어린이는 구에서 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 군포에서는 7월 27일~8월 21일까지 4박5일간 네 차례에 걸쳐 초등
자녀의 비만과 질병 발생을 줄이려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부응해 학교 급식에서 오븐기 도입이 늘고 있다. 오븐기를 이용하면 기름사용량이 적고 장시간 조리로 인한 기름의 산패가 줄어 트랜스 지방 섭취율도 낮출 수 있어서다. 지난달 25일 인천 구산초 급식실. 2명의 조리원이 오븐 용기인 팬에 콩기름을 얇게 두르고 두부를 펼쳐 담았다. 220℃에 20분간 오븐기에 구워진 두부에 양념장을 뿌려 두부조림을 완성했다. 두부가 부서지는 것을 막기 위해 튀겨서 조리했던 것을 지난 3월 대형 스팀컨벡션오븐이 들어온 뒤, 이같이 달라졌다. 조리원 김모(47·여)씨는 “튀길 때는 기름이 3통(54L)정도 들어갔는데 오븐을 쓸 때는 2L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팬이나 음식 표면의 윤기를 내는 정도에만 기름이 이용돼서다. 구이를 할 때도 이전에는 기름이 6L정도 들어갔지만 이제는 1/3만 쓰면 된다. 그러다보니 같은 두부조림을 만들어도 튀김조리에서는 1인당 61.9kcal, 지방 7g이 함유된 반면, 오븐으로는 17.7kcal에 지방도 2g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2006년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트랜스지방의 1일 평균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고수준인 2.2
최근 학부모들이 다양한 통로를 통해 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사의 과중한 업무부담으로 소홀해질 수 있는 영역을 학부모의 참여로 보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학부모도 학교와 가정에서의 자녀교육을 연계해 나가는 교육의 주체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교과부는 오는 7월부터 4000명의 학부모를 방과후학교 행정업무를 보조할 ‘학부모 코디네이터’로 초등학교에 배치한다. 이들은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이 수요 조사, 시간표 작성, 프로그램별 강사와 학생 출결 관리, 프로그램 교실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 교원의 행정 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방과후학교에 대한 신뢰를 높여간다는 취지다. 6월 중에 학교별로 채용을 끝내고 사전 연수를 통해 7월부터 학부모들이 활동하게 된다. 매일 4시간씩 활동하는 학부모들에게 월 50만원의 봉사료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는 학부모들이 명예진로설계사로 나서고 있다. 이들 25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5개 중학교 1학년 615학급을 대상으로 진로설계와 커리어 포트폴리오(career portfolio)작성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 교육에 앞서 미래
EBS는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4일 오후 9시5분~10시 40분 ‘2010학년도 대수능 6월 모의평가 분석’을 방송한다. 1부에서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2부에서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을 분석한다. 6월 모의평가 이후의 입시 일정을 정리하고 수능 고득점을 위한 여름방학 학습전략을 영역별 교사와 함께 알아본다. ‘모의평가 문제풀이’는 EBS플러스1을 통해 4․5일 오후 9시~자정까지 각각 언어와 외국어영역을, 6일에는 오후10시~자정까지 수리영역(나)를 방송한다. 과학․사회 탐구영역은 방송없이 인터넷에 게재된다. EBSi에서는 4일 오후 7시부터 3시간에 걸쳐 ‘2010학년도 대수능 6월 모의평가 생방송 SOS’서비스를 실시, 영역별 문제풀이와 경향분석에 대해 강사와 수험생들의 생방송과 채팅으로 진행된다. 한편, 모의지원서비스가 제공돼 원하는 대학의 지원성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7월부터 시·도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의 상임위원회로 통합되고 교육의원 수는 139명에서 77명으로 줄어든다. 지난 5월 교과부는 교육의원을 선거구별로 1인씩 선출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선거비용은 ‘정치자금법’에 준용토록 하는 등 교육의원 선출의 세부사항을 규정한 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교육계는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중립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2010년 교육감․교육위원 지방 동시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한국교총과 이군현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공동주최로 ‘교육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5일 국회에서 열렸다. ◆교육위원회 개편 방안=허종렬 서울교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에서 분리시키는 것과 통합하되 교육의원들의 독자적 발의권 행사가 가능토록 개선하는 방식 등 크게 2개의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허 교수는 “시·도의회에서 분리해 ‘교육의회’로 명칭을 바꾸고 교육과 학예에 관한 조례안과 예산안 등을 처리하는 데에 있어 최종적 의결권을 갖춘 독립형 의결기관으로 바꿀 수 있다”며 “이는 교육의회를 하급 전심기관의 성격에서 벗어나게 하고 이중심의의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고 설
가출이나 학교․가정 폭력, 인터넷 중독 등으로 정상적 성장이 어려운 위기가능 청소년은 전체 초․중․고생의 13.7%인 93만명(2008년 말). 이중 중․고생 16만명이 고위험군 위기 가능 청소년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위기 청소년의 발생을 막고 치유하기 위한 방법은 결국 가정의 부모의 손에 달려있다. 지난달 31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는 신순갑 서울시립 청소년미디어센터 관장이 ‘행복한 아이, 행복한 교육법’에 대한 강연을 했다. 신 관장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빈번한 왕따 문제가 결국 부모의 양육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녀를 왕따 피해자로 만들 수 있는 부모의 유형은 자녀가 원하는 것은 무조건 다 해주며 과잉보호하고 단체생활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는 부모, 잘못된 것을 보면 무조건 피하라고 가르치고 부모의 의견만 주장하거나 형제와 차별해 정서적으로 위축되게 하는 부모 등이 해당된다. 반대로 가해자로 만드는 부모유형으로는 자녀의 잘못을 다른 사람 앞에서 무조건 감싸거나 자녀가 맞고 들어오면 너도 똑같이 행동하라고 은연중에 폭력을 가르치는 부모, 자녀에게 폭력이나 폭언을 사용하며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대표 이윤배)는 청소년들에게 투명사회의 가치 (정직․ 공개․ 공익․ 공정)를 글과 이미지로 표현하게 해 투명의식을 고취하는 ‘2009 전국 청소년 투명사회만들기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의 중고교생이 참가가능하며 ‘글’, ‘이미지’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글 부문은 A4용지 4매 이내(줄 간격 180%,글자 포인트12)로 작성하고 이미지부분은 5분이내의 UCC, 만화는 16컷 이내로 작성하며 그 외 패러디, 포스터 등은 양식에 제한이 없다. 작품은 6월 30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본선대회는 7월 18일에 진행된다. 대상인 국민권익위원장상에는 100만원상당의 노트북이 수여되며 이 외에도 본선진출자 19명에게 부상과 시상이 진행된다. 또한 우수한 작품과 대회에 기여하신 선생님에게도 공로상이 수여된다. 문의:02-745-1913
한국만화가 탄생한 지 100년을 맞았다. 1909년 6월 2일 ‘대한민보’에 최초로 게재된 이도영의 시사만화를 기점으로 100년을 맞은 한국만화를 조망해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오는 8월23일까지 ‘만화-한국만화100년’전이 열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250여명의 작품 1500여점과 만화적 상상력으로 작업하는 현대미술 작품 60여점을 전시한다. ‘한국만화의 흐름’ 전시실에서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풍자한 만화에서부터 6․25전쟁과 5․16군사 쿠데타 등으로 암울한 시대에 위안이 됐던 SF활극․청소년 학원물․ 아동만화, 만화전문잡지 ‘보물섬’으로 대표되는 만화의 르네상스, 웹툰으로 불리는 인터넷 디지털 만화가 인기를 얻고 있는 현재까지의 역사를 담아냈다. ‘장르만화전’, ‘크로스오버전’에서는 순정만화, 어린이만화, 독립만화 등 여러 장르의 작품과 만화와 미술의 경계를 허문 작품 등이 소개된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가족권(성인2, 어린이2)은 8000원이다. 문의:02-2188-6000 ▲한국만화박물관=경기도 부천의 이 박물관에서는 오는 7월 31일까지 기획전시로
학습휴가, 학부모교육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학부모 교육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법'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25일 교과위 박영아(한나라당)의원과 한국교육개발원이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학부모 교육참여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 세미나에서는 ‘학부모 및 가정교육 지원법(가칭)’제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소연 연세대 교수는 “미국 초중등교육법에서는 학부모 참여 방안과 지원에 대한 조항을 두고 학생들의 높은 학업성취를 위한 학교와 학부모간 책무성의 공유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법에서는 자녀교육 지원을 위한 의사결정과 자문위원회에 학부모를 포함하고 지역교육청은 학부모 참여 활동을 위한 예산 확보, 지원과 훈련에 대한 정보제공 등을 담은 정책을 개발해 문서화해 학부모에게 배포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정호 변호사도 “맞벌이부부나 결손 가정 등으로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없는 가정에 대해 국가는 부모가 자녀교육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도울 의무가 있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은 자녀교육의 내실화로 이어져 사회적 이익이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세미나 등을 바탕으로 학부모 및 가정교육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이날 소
“현장교육의 대변자로서 교원의 위상과 권익보호에 힘쓰겠습니다.” 제 29대 충남교총 회장으로 취임한 정종순 회장. 지난 4월 각급학교 분회장과 도대의원 806명 중 706명이 참가한 우편투표에서 54%를 얻은 정 회장은 지난 21일 천안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정 회장은 “선거기간동안 도내의 학교현장을 누비면서 교육적인 고민과 해법을 제시해주신 많은 교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3년간의 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에 있는 충남교총회관을 충남지역으로 이전해 건립하고 이곳에 퇴직 회원들을 위한 복지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그는 충남을 3개 권역으로 나눠 학교 현장의 소식을 더 빠르게 듣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토록 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현장 교원들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부당한 교권 침해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면서 전문성 신장을 통한 합리적 교육정책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교육정책 실명제를 추진해 당국자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정책을 시행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과의 단체교섭권도 확대해 회원들의 전문성과 권익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교원정년이 원
“현장에는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최한기 충북교총 회장은 지역의 교육 관련 행사부터 배드민턴․테니스대회, 미술전시회, 국악연주회 등 교원들의 동아리 활동까지 꼼꼼히 챙겨서 찾고 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뒤 지금까지 찾아간 곳이 200여 곳이 넘는다. 특히 행사가 많은 5월에는 하루에 세 군데를 다닐 정도다. 최 회장은 “이렇게 학교 현장의 곳곳을 다니면서 선생님들에게 교총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와 올해 유난히 교권사건이 많았던 충북에서는 선생님들이 교총의 현장 대응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다보니 취임 때 7050여명이었던 회원이 현재는 7670명이 됐다. 최 회장은 올해 8000명까지 회원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에서는 선생님들의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교권위원회, 정책위원회, 교섭위원회를 두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여교사의 비율이 70%정도가 되고 있어 여교사의 복지개선을 위한 여교사위원회도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는 충
19일 오후7시 30분 인천 서구 간재울 중학교. 수업이 모두 끝난 이 시각에 학부모 45명이 한 교실에 모이기 시작했다. 이날은 3학년 8반의 ‘학부모 칭찬 공개수업’이 있어서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하루씩 3학년 11개 반의 학생과 학부모가 모여 오후 8~10시에 공개수업을 진행한다. 이 수업은 김상복 교사가 평소 도덕수업 수행평가로 진행했던 ‘칭찬일기’의 사례를 발표하고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회복을 위해 마련한 시간이다. 김 교사가 7년여 전부터 시행한 ‘칭찬일기’는 자녀가 부모님을 칭찬하고 칭찬의 상황, 칭찬의 말, 부모님 반응, 칭찬활동에 대한 내 생각 등 4가지 사항에 대해 짧은 일기로 적는 것이다. 김 교사는 “인생의 행복은 가정의 행복에서 시작되고 효가 바로 세상의 근본”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가정 속에서 행복을 찾고, 칭찬을 통해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뜻에서 칭찬일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수행평가는 1학기에는 나와 가정을 분석하기, 부모님을 칭찬하기로, 2학기에는 부모님과의 대화 분석하기, 부모님 직장 체험하기로 짜여 있다. 그는 “처음에는 학생들이 부모님한테 우리가 칭찬을 받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