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식의 원천은 IT 기술과 인문학의 결합’이라고 공언해온 스티브잡스나 의사에서 백신개발자로, CEO에서 교수로 변신해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융합’과 ‘창조’가 키워드인 미래의 인재상으로 꼽힌다. 남들과는 다른 궤적을 밟아온 이들처럼 살지 않아도 어릴 때부터 학교교육으로 융합인재를 기른다는 ‘STEAM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된 융합인재교육(STEAM)은 과학기술을 강조한 미국의 ‘STEM 교육’에 예술을 추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새로운 교육 방향으로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and Mathematics)을 융합하는 교육이다. 한국연구재단 연구프로젝트로 STEAM 수업모형과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있는 김진수(51·사진) 한국교원대 기술교육과 교수는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이제는 창의성과 감성을 갖춘 ‘융합형’ 이공계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6년 미국 버지니아텍 교환교수 시절 ‘STEM 교육’을 접한 뒤 융합인재교육을 연구해온 그는 국내에 STEM 교육에 대해 알려왔다. “이제 과학과 기술만 가르치는 시대는 갔습니다. OEC
‘학생 73.4% 매일 욕설 사용’(교과부 2011년 조사), ‘대화의 반 이상이 욕설’(한국교총 2010년 조사).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생들의 언어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교총․교육과학기술부․충북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생 언어문화 개선 사업’이 가정, 학교, 사회의 연계를 강화해 범국민 캠페인을 펼친다. 실질적인 학생들의 언어생활 개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중파 방송을 통한 캠페인이 시작됐다. 건전한 언어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40초짜리 광고가 KBS 1․2 TV․EBS TV, 라디오를 통해 1일부터 전파를 탔고 3, 4일에는 EBS와 공동제작 한 교육다큐멘터리 ‘욕, 해도 될까요?’가 방영됐다. 향후 저학년․고학년에 맞는 30분 수업용으로 재편집돼 일선 학교에 보급될 예정인 교육다큐멘터리는 1부 ‘뇌를 병들게 하는 언어, 욕’에서 45분 동안 248번 욕하는 아이들의 충격실태를 관찰카메라를 통해 포착하고, 청소년들이 욕을 하는 원인을 추적했다. 2부 ‘그들의 폭력-욕에 대한 불편한 진실’에서는 폭력으로 진화한 욕에 대해 다뤘으며 청소년 자각프로젝트를 통해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학생
대학등록금 문제가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개교 70주년을 맞은 충북 청주교대(총장 김수환·사진)가 학생들에게 ‘내리사랑 장학금’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청주교대는 개교기념식이 열린 23일 본교 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교 기념행사를 갖고 재학생 3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3000만원의 내리사랑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신설된 청주교대의 내리사랑 장학금이 특별한 이유는 모금액을 장학생에게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2만 여명에 달하는 청주교대 동문들이 후배 양성을 위해 내놓은 장학금을 그대로 수여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선배의 장학금을 직접 받아 공부한 후배는 졸업 후 교사로 임용되면 자신의 후배를 위해 다시 장학금을 내놓는 ‘릴레이 기부’ 형태가 되는 것이다. 좋은 뜻에 동참해 교직원들도 1000만원을 모아 학교에 기부했다. 김수환 총장은 “내리사랑 장학제도는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선․후배 간 유대감을 높이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장학기금이 더 늘어 모든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개교 70돌을 맞은 청주교대 기념식에서는 동문, 지역인사, 유관기관 관계자 300명이 참
대성그룹, 기능성게임 캠프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경기도와 함께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성남시청과 파주 DMZ(비무장지대) 일원에서 초등학교 5~6학년생 50명을 대상으로 한 ‘2011 기능성게임 캠프’를 개최한다. 캠프에서 학생들은 DMZ를 직접 방문해 분단의 현실과 자연생태를 직접 체험하고, DMZ를 주제로 한 기능성 게임인 ‘나누별 이야기’의 제작자들과 함께 DMZ의 역사, 안보, 생태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학습 후에는 게임 개발자가 진행하는 게임제작에 모의 체험해볼 수 있으며 참가비용은 전액 무료다. 문의=02~3498-2341, 234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개최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은 다음달 6~9일 과학 공원 일원에서 ‘2011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대전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기념해 ‘노벨상의 꿈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린다. 노벨과학상 체험관을 비롯해 성냥 없이 촛불 켜기, 광섬유 반딧불, 무선전신기 만들기 등 20여 개의 다채로운 과학 행사들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대덕특구 첨단과학체험전, 사이언스길 걷기, 공연, 강연 등 100여개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
■ 학생 체벌과 교육(김정휘 외|한국학술정보)=서울, 경기의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 최근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인 학생체벌 문제를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관계 이해당사자의 관점에서 다양하게 분석했다. 학생체벌 실태와 문제점, 체벌에 대한 교사와 학생의 인식, 학교 체벌이 성행하는 이유 분석, 체벌논란의 본질과 문제점, 외국의 사례 등을 다뤘다. 4만 8000원 ■ 좋은수업으로 가는 길(서울교대부설초 좋은수업연구회|교육과학사)=좋은 수업에 이르는 길을 전해주는 책. 1부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좋은 수업’에서는 좋은 수업의 첫 걸음이 되는 선생님들의 태도와 수업 전문성 이해에 관한 내용을, ‘함께 만드는 좋은 수업’에서는 서울교대부설초의 협동시범수업운영 모형(CMIA)의 전 과정을 담았다. 2부에는 10개 교과의 실제 수업 이야기가 실렸다. 최대한 현장의 수업장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수업의 계획 단계부터 실행까지의 과정별 활동 및 활동 내용을 상세히 정리했다. 실제 수업 장면을 녹화한 동영상 자료가 부록으로 제공된다. 1만 9000원 ■ 공교육 스타 교사가 말하는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입시교과서(김혜남·조효완 | 글로세움)= 진학지도 전문가인 김혜남
한국교총과 EBS, 충북교육청은 오는 12월27일 교과부와 함께 교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선생님 사랑음악회’를 연다. 오후 4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송년 드림 콘서트는 교과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총․한국교육방송(EBS)․충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행사로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 수고한 전국 교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콘서트는 현장 교원들의 참여로 이루어져 교육계 축제의 장이될 예정이다. 이달 초 공고를 통해 참가 접수를 받고 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된 8팀 교사들의 음악경연이 펼쳐지며 EBS TV와 라디오에 120분간 특별 생방송 된다. 방송에서는 경연 외에도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의 연습과정, 예비심사를 비롯해 가족․학생들의 응원 메시지까지 영상에 담아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오디션은 전국 모든 교원들이(대학교수 포함)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곡과 창작곡 모두 가능하다. 대상(1팀), 우수상(3팀), 장려상(4팀) 등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 상당의 부상 또는 상금이 지급되며 참석 방청객에게
① 인천전자마이스터고 20일 인천전자마이스터고의 수업시간. 학생들이 조를 이뤄 ‘LED 제어 회로를 통한 밝은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다. 이 수업은 교과목과 창의․인성 교육을 연계한 것으로 학생들은 LED 제어 회로를 이용해 부모님께 선물할 생활용품을 구상했다. 옆 반에서는 도어락을 이용한 프로젝트 수업이 한창이다. 도어락에 다양한 기능을 넣을수록 점수가 높아지는 수업이다. 조별로 아이디어도 가지각색. 휴대폰 블루투스 기능을 접목시키는가 하면 패스워드를 잊기 쉬운 어른들을 위한 도어락을 만들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한다. 학생들이 이렇게 색다른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은 인천전자마이스터고에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수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훌륭한 포트폴리오가 된다. 또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이 요구되는 프로젝트 수업 덕분에 학생들은 최근 다양한 경진대회에 대거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직업기초능력경진대회’에서는 하나래 학생이 대상, 8명의 학생이 입상을 한 데 이어 2011 인천기능경기대회에서는 출전한 전종목(6개 직종)에서 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로봇올림피아드
지역 청소년상담센터에 도움 요청하면 ‘1388 청소년지원단’ 연결해 실질적 지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은 많은데 학교와 교사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죠. 더 돕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 고민일 때 지역의 청소년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리세요. 학생에게 꼭 맞는 1388청소년지원단의 상담자를 연결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 청학중 Wee 클래스 김미연(33․사진) 교사는 늘어만 가는 위기 학생을 돕는 일을 교사 혼자 고민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김 교사 역시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돕는 ‘Wee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위기 학생을 돕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상담하면서 학생의 특성과 상황을 파악한 후 인천청소년상담센터에 ‘동반자 상담프로그램’을 요청한다. 상담센터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아 ‘1388청소년지원단’과 다양한 지역의 자원들을 연결해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1388청소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단은 상담에서부터 의료․법률 등 전문분야의 지원도 가능하며 민간단체나 자원봉사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김 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1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됨에 따라 교육감 직무가 정지돼서울시교육청이 임승빈 부교육감(사진)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이날부터 권한대행을 맡은 임 부교육감은 “서울교육이 흔들림 없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현장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교육행정의 공백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권한대행은 경북사대부고, 경북대(경제학)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경제학으로 석사를 했으며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교육행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교육부 재외국민교육과장, 대통령비서실, 대구시부교육감, 경북도부교육감, 교과부 미래인재정책관 등을 거쳐 2011년 1월부터 서울시부교육감을 맡고 있다. 한국교총은 곽 교육감 구속 기소에 대한 논평을 내고 “구속 기소에 따른 직무정지는 곽 교육감이 추진한 교육정책의 정지까지 의미하는 것”이라며 “직무대행체제하의 정책은 학교 현장 안정화에 무게를 두어야지 학교현장의 분열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정책을 양산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교총은 또 “교육정책에 대한 책임성 담보가 안 되는 상황에서 찬반 논란이 극심한 학생인권조례, 무상급식 확대 등의
한국교총은 20일 ‘2011년도 제48회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 입상자를 발표했다. 교육부가 승인·후원하고 한국교총이 주최하는 초등교육연구대회는 올해 학교·학급경영 아이디어 연구와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연구,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 창의적 체험활동자료 개발연구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됐으며 1등급 6명, 2등급 11명, 3등급 16명 등 총 33명이 입상했다. 부분별 최우수 1등급 입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시상관련 추후 일정은 개별 통지한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이다.(한국교총 홈페이지 www.kfta.or.kr와 한국교총 현장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 support.kfta.or.kr에서도 확인 가능) ◇ 학교·학급경영 아이디어 연구 부문 ▲1등급=강용섭 금지동초 교감, 고연숙 서울중마초 교사, 한은실 인천안남초 교사 ▲2등급=이승 송풍초 교감, 유원종 한려초 교사, 장정아 서울이수초 교사, 오정숙 서울개웅초 교사 ▲3등급=최종호 미암초 교감, 문수연 첨단초 교사, 이명란 서울망우초 교사, 강인혜 서울중평초 교감, 김상규 부안동초 교감, 유향우 수영초 교사 ◇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 부문 ▲1등급=김묘정 연미초 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개선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15일 ‘나이스특별대책단(단장 정성무)’을 출범시켰다. 내년 4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별대책단은 그동안 분산 추진됐던 나이스 관련 업무기능을 단일 조직으로 통합한 것으로 업무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응용서비스팀, 물적기반 운영을 담당하는 정보기술팀, 현장지원팀의 3개 조직,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지원팀은 시·도에서 선발된 나이스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해 시·도에서 발생되는 각종 나이스 개선 요구 사항 처리와 현장에서 나이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대책단은 ‘나이스 오류 0%, 현장만족도 100%’를 목표로 △나이스 프로그램 무결성 확보를 위한 전면 테스트 실시 △나이스 프로그램 개발 관리 강화 및 품질 개선, 성능 최적화 △나이스 운영 및 유지보수 체계 개선 △나이스 보안성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 △나이스 사용자 지원 및 연수 강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나이스는 지난 7월 사상 초유의 성적처리 오류를 내 전국 고교생 2만9000명의 1학기 내신 석차 및 등급이 바뀌는 등 학교현장에 큰 혼란을 일
학생들 권리는 강조하면서 의무 규정은 부재 소지품 검사 등 단위학교 결정 사항까지 규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구속 수감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7일 발표한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을 강행할 예정이어서 뜨거운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9월 중 최종안을 확정, 11월 시의회에 제출해 연내조례안을 통과시켜 내년 3월 신학기부터 발효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입장에 대해 한국교총이 전면적인 인권조례 반대 운동에 돌입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교총은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체벌금지,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시행으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교권 추락, 교실붕괴 현상이 나타나는 등 학교 현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례안 발표로 수업과 학생의 생활지도라는 학교의 교육본질 기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총은 인권조례가 상위법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교육벌 허용과 상충되는 내용으로 법체계상 혼란을 야기하고, 학생들의 권리·자유만을 강조할 뿐 의무에 대한 규정은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또 학교의 자율적 운영권 및 교사의 학습권 저해, 교육정책적 사안까지 조례로 규정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서울학생인권조례
학교 힘만으로는 토요휴업일 감당 어려워 지차체-학교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필요 “내년 주5일 수업이 전면 실시되면 토요휴업일에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 운영과 체험학습 인프라 마련이 필수적인데 학교의 힘만으로는 성공적인 운영이 어렵습니다. 지방자치단체-교육청 공동운영 방과후학교지원센터가 토요휴업일과 연계되면서 주5일 수업 인프라 마련에 중심 역할을 할 것입니다.” 6일 ‘2011 방과후학교지원센터 관계자 워크숍’에서 만난 김홍원 한국교육개발원 방과후학교연구팀장(사진)은 방과후학교지원센터의 역할이 내년에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의 인적․물적 인프라와 학교를 찾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방과후학교지원센터에 앞으로 더 많은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자체의 교육투자가 늘어나면서 방과후학교지원센터에 대한 관심도 증가돼왔다. 총 146개 센터 중 우수 모델로 꼽히는 지자체-교육청 공동운영 방과후학교지원센터가 10개에서 올해 16개로 늘어났고, 국고는 줄어든 반면 지자체 대응 투자는 2009년 3억원에서 2010년 1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역의 문화재와 학교를 잘 연결한 충남 공주, 지자체장의 관심과 지원이 전폭적인 부산 남
곽노현 교육감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매수 혐의로 9일 구속 수감됨에 따라 서울 교육행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검찰 수사 중에도 서울학생인권조례를 발표하는 등 주요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곽 교육감이 ‘기소 전까지 옥중결재’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추석연휴 동안 일반접견을금지했다며검찰과 공방을 벌였던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서울구치소와 협의, 별도의 장소에서 '공무상 접견'으로 긴급보고를 하기로 했다고밝혀 옥중결재를 이어 나가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논평을 통해 “모든 교육정책에는 책임이 따르는데 교육감이 구속된 상태에서 추진할 경우 추후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서 “곽 교육감 기소 후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을 다독이며 교육행정을 차분히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금 단계에서 찬반 논란이 심한 학생인권조례, 무상급식 확대 등 곽 교육감이 구상 중인 각종 교육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대법원 판결까지 1년여의 긴 시간이 소요되고, 구속 이후 언론의 국민 여론조사에서 과반수가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8일 임승빈 서울시부교육감에게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설 차관은 “학생인권조례가 초·중등교육법시행령 등 상위법과 배치되는 조항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음에도 최근 초안을 발표하고 조급하게 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며 “현재 서울시교육감이 선거와 관련해 어려운 상황에서 급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설 차관은 특히 “서울의 학생 인권조례안이 학교에서 학생지도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학부모와 교육현장의 우려가 있는 만큼 조례 추진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