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헌법학회(회장 이관희·경찰대 법학과 교수)는 26일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사립학교법의 개혁방향’에 대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자들은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한 법리적 해석을 통해 학교경영의 자율성이 침해돼 위헌소지가 있으므로 점진적인 협의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대학자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대학평의회를 구성하고 심의기구화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으며, 학교운영위원회의 합리적 개편을 위해서 학운위 위원장을 교장이 맡고, 교사회 보다는 교무회의를 법제화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조발제를 맡은 권형준 한양대 교수는 “일부 사립학교 재단의 비리를 구실로 모든 사립학교를 공영화하고 학교법인의 실질적 권한을 부인하고자 하는 사립학교법의 개정방침이 과연 합리적이고 헌법의 기본정신에 부합하는 것인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시우 서울여대 교수는 ‘학교법인 이사회와의 관계’에 대한 발표에서 “교원임면권이 전적으로 교원인사위원회나 학교장에게 부여돼 법인이사회가 교원인사권을 어떤 형태로든 전혀 갖지 못하는 것은 사립학교 및 사립대학의 자유에 비추어볼 때 이사회의 기능보유 연결성이 단절되므로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선택 고려대 교수는
탈북청소년의 남한사회 적응을 위한 대안학교가 빠르면 9월 경기 안성에 생긴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 학교법인 전인학원(이사장 박청수)이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한 중·고 통합 대안 특성화 학교인 ‘한겨레 학교’(가칭)를 경기 안성 죽산면 칠장리 일대 2만㎡(건물용지 1만3540㎡, 체육시설용지 6460㎡) 부지에 세우기 위해 ‘학교시설 사업시행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겨레학교는 학생수 280명 규모로 중학 6학급, 고교 6학급, 취업반 2학급 등 총 14학급으로 운영되며 만12세에서 20세 탈북청소년의 학업지도 및 남한 사회 적응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수개월에서 2년까지 원하는 기간 동안 재학한 후 남한 학교에 편입할 수 있다. 1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립하는 이 학교는 시설비는 교육부가, 운영비는 경기도교육청과 통일부가 각각 지원하며 경기도교육청의 사업승인을 받는 즉시 학교설립인가 신청 등 후속절차를 밟아 빠르면 9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현재 탈북학생들은 입국하면 경기 안성에 위치한 통일부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사무소인 ‘하나원’에 입소, 하나원 내의 ‘하나둘 학교’에서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3개월간 사회 적응교육을 받는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3월 신학기부터 일선 학교 내 교육복지 업무를 종합적으로 추진할 ‘학생복지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학생복지부’에는 상담교사, 보건교사, 사회복지전문가 등이 배치돼 기존에 도교육청, 지역사회, 학교 등에서 별도로 추진하던 학생복지 관련 업무를 학교-가정-지역사회간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 도교육청은 학생복지부와 함께 ‘학생 쉼터’를 설치·운영해 교육복지상담, 고충처리, 문화 공간, 동아리 활동 등 공동문제 해결 및 쉼터기능을 하는 학생복지 종합서비스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 학생복지부가 설치되면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수립돼 향후 효율적인 교육복지 사업 추진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복지부 설치는 권장사항이다.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의해 학교별 보직교사의 종류 및 업무분장을 학교장이 정하게 돼 있기 때문. 도교육청은 학교 실정에 맞게 보직교사의 종류 및 업무분장을 조정해 학생복지부를 설치하도록 학교장에게 권장하고 있다.
전국교육장협의회(회장 황남택·서울성동교육장)는 전국의 교육장 179여명이 모인 가운데 ‘변화와 혁신시대의 교육장의 역할’을 주제로 20일 동계 연찬회를 가졌다. 2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연찬회는 정석구 교육부 교육복지심의관, 윤웅섭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이세광 글로벌 경영연구소장의 특강과 분임토의로 이루어졌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교육의 중점방향을 초등은 인성·창의성 교육에, 중등은 학력신장과 수월성 교육 강화에 두고 있다”고 소개하고 “2005년은 무엇보다 학력격차 해소에 역점을 둘 것이니 내신신뢰도 제고에 특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은 기초·기본 학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교육가족 모두는 변화를 두려워하며 현실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은지 뼈아픈 반성을 토대로 변화하는 사회, 지식, 학생에 적응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황남택 전국교육장협의회장은 “혁신의 근본은 제자리 찾기부터”라며 “교육이 제자리를 찾아 국민들이 교육을 통해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시대가 되도록 우리 교육장들이 선두에 서서 열정과 의지로 다시 한
충청남도 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은 중증장애아 교육을 위해 그동안 특수교육 대상 유치원생만을 수용했던 천안 나사렛새꿈학교에 초등부를 신설하고, 장애아와 일반 원아들의 통합교육 실현을 위해 천안도솔유치원을 신설(3월 개원 예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충남에는 그동안 초등학교 이상의 지체부자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기관이 없었으나 이번 나사렛새꿈학교 초등부 신설로 중증장애아에게 좀 더 나은 교육여건을 제공하게 됐다. 또 장애원아와 일반원아의 통합교육을 실시할 천안도솔유치원 개교로 도교육청은 조기교육을 통한 특수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도내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천안, 공주, 서산, 보령에 4개 특수학교(공립 3교, 사립 1교)를 설립·운영하는 한편, 천안에 특수교육 대상 유치원생을 수용하기 위해 나사렛새꿈학교를 허가해 학교운영비 등 학교경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왔다.
대구시교위 정만진 위원이 14일 발표한 ‘대구시교육청 공무원 해외연수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보고서를 두고 정 위원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신상철)이 각각 ‘부장교사’에 대한 정의를 다르게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대구시교육청이 자체 예산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무원 해외 연수가 평교사보다는 일반행정직 공무원과 간부 등에 편중돼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은 보고서에서 평교사를 하위급, 6급 이상 일반행정직 공무원과 부장교사 이상 교감·장학사(연구사)·교장 등 간부들을 고위급으로 볼 때 고위급 해외연수 공무원의 비율이 2002년 319명 중 104명(32.6%)에서 2003년 303명 중 140명(46.2%), 2004년 1학기 237명 중 145명(61.2%) 등으로 점점 고위급에 치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도 이날 정 위원의 보고서에 대한 해명 자료를 내고 부장교사를 고위급 간부라고 본 것은 잘못된 분류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부장교사는 교사 중 누구나 할 수 있으며 현실적으로는 부장 교사하기를 기피해 3년차 또는 4년차 경력의 교사가 부장교사를 맡고 있는 경우도 많다”며 “3년 경력의 부장교사를 고위급 공무원으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는 18일 경기 북부 제2교육청사 건립의 근거가 되는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체계적인 설립업무 추진을 위한 ‘제2교육청사 설립기획단’(이하 기획단)을 구성해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획단은 법령개정팀과 업무분석팀 등 2개 팀에 11명이 근무하며 △제2교육청 개청을 위한 자체 세부 추진계획 수립, 시행 △관장사무 범위 확정 △직제, 정원기준과 관련된 대통령령 개정, 자치법규 정비 등을 추진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2월말까지 설립기획단을 운영하고 3월에는 개청준비반을 구성해 제2부교육감이 관장할 도교육 사무 전반에 대한 인수인계 및 사무실 설치 준비를 전담케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2교육청사가 빠른 시일 내 개청될 수 있도록 해 북부지역 주민과 학생, 학부모들에게 양질의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국회는 현재 1인을 두도록 되어 있는 시·도 부교육감을 인구 800만 이상, 학생 170만 이상의 경우에는 2인까지 둘 수 있도록 하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중개정법률안’을 의결해 제2청사 건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18일 도내 초·중등 교원 2만5593명을 대상으로 박사학위 취득 교원수를 조사한 결과 총 15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박사학위 교원은 초등이 지난해 32명에서 33명, 중등이 105명에서 118명으로 모두 14명이 늘어난 151명으로 조사됐다. 초·중등 박사학위 교원수는 전체 초·중등 교원수 2만5593명 중 0.59%에 해당하는 것으로 초등교원은 1만1233명 중 0.29%(33명), 중등 교원은 1만4360명 중 0.82%(118명)로 중등교원 박사학위 소지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초·중등학교 교원들의 박사학위 취득자가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18일자로 5급 전보 82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실시했다. ◇5급전보 ▲교육위원회 의사국 李茂洙 ▲공보담당관실 金成國 ▲감사담당관실 李朱源 ▲총무과 吳大錫 ▲총무과 河民鎬 ▲총무과 金常男 ▲총무과 朴貞淑 ▲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실 任甲植 ▲기획관리실 행정관리담당관실 孫榮巡 ▲기획관리실 행정관리담당관실 龍錫鴻 ▲기획관리실 혁신복지담당관실 李鍾玉 ▲교육정책국초등교육과 南昌福 ▲교육정책국 평생교육체육과 金鍾一 ▲교육정책국 평생교육체육과 李紀姬 ▲교육정책국 과학교육활성화추진단 安德鎬 ▲교육지원국 행정과 辛在一 ▲교육지원국 행정과 全成均 ▲교육지원국 재무과 曺炯燮 ▲교육지원국 재무과 金峻熙 ▲교육지원국 교육시설과 鄭然國 ▲교육연구원 경리과장 金羅榮 ▲영등포평생학습관 관리과장 徐武熙 ▲종로도서관 관리과장 金範守 ▲동대문도서관 관리과장 林泰佑 ▲용산도서관 관리과장 李百烈 ▲가락고 河浩星 ▲경기고 蔡洙銘 ▲경복고 盧泰一 ▲경인고 劉永祐 ▲고척고 金成煥 ▲구로고 金仁植 ▲노원고 趙興紀 ▲대영고 朴德植 ▲서울고 盧承祿 ▲서울체육고 李光烈 ▲신목고 黃善五 ▲양재고 金一和 ▲태릉고 朴春培 ▲수도여자고 薛寅換 ▲여의도여자고 朴京愛 ▲경기기계공고 黃壽福
대구광역시교육청(교욱감 신상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립유치원에 취원하고 있는 장애 유아에 대해 유치원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사립 일반유치원에 취원 하고 있는 만3~5세의 장애유아로 사립유치원의 입학금, 수업료, 교과용도서대(교재대), 급식비, 통학비, 기타 유치원 교육활동비 등으로 월 20만원씩 연간 24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학비를 지원받으려면 사전에 특수교육 대상유아로 선정돼야 하며 신청은 3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유치원이나 지역교육청으로 하면 된다. 지난해 대구지역에서는 67명의 장애유아에게 1억3300만원이 유치원 학비로 지원됐다.
교육공동체시민연합(상임공동대표 이상주 이상진 고학용 정완호)은 12일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03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분석과 관련,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모든 평가분석은 물론 원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합은 성명에서 “교육부는 학업성취도 평가가가 공개될 경우 지금의 평준화 체제가 타격을 입는다고 하는데 이는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라며 “평준화는 수단일 뿐인데 평준화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교육 자체를 희생시키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원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 등을 상대로 낸 2001년도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자료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학업 성취도 평가자료 공개 금지는 국민의 알 권리를 지나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평가 자료가 공개되더라도 평가원이 교육현황을 평가하고 교육정책을 구상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비밀로 보호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면서 “그런데도 교육부가 정보공개법 등 실정법을 어겨가면서까지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정부가 앞장서 법치질서를 흔들자는 얘긴가”라고 반문했다. 시민연합은 “교육부는 모든 평가분석은 물론
경남도교육위원회가 11일 교육위의 독립형 의결기구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도교육위는 이날 열린 제179회 임시회에서 박종훈 위원 등 3명이 발의한 ‘교육위원회 독립형 의결기구화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교육위는 결의문에서 “교육자치가 출범한지 13년이 지났지만 현행 지방교육자치제도는 제대로 역할을 하기가 어려웠다”면서 “구체적인 문제는 ‘이중심의와 중복감사’로 요약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구화를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위는 “그런데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교육이 가지는 특수성과 가치를 망각한 채 단순한 경제 논리를 앞세워 교육위원회를 폐지하고 그 기능을 광역 의회에 맡기겠다는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다”며 “정부의 의도가 다음 단계로 교육청 폐지, 최종적으로는 지방분권의 완성이라는 명분으로 교원 신분까지도 지방직화 할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위는 이에 따라 △교육자치의 일반자치 통합 즉각 중단 △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구화 해 교육 자치 보장 △교육자치와 관련 토론회를 개최 등을 촉구하고 교육자치 확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상임대표 고진광·이하 학사모)은 MBC ‘신강균의 뉴스 서비스 사실은(이하 사실은)' 프로그램이 학사모 소속 간부의 초상권을 침해하고 회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1일 MBC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학사모에 따르면 ‘사실은’은 지난해 11월 12일 방영한 ‘사학에서는 무슨 일이’와 ‘누가 사학법을 반대하는가’에서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연설자를 학사모 상임대표로 잘못 표기하고, 학사모 강원본부장의 얼굴을 각종 사학 비리와 관련된 내용에 자료 화면으로 사용해 전국 1만 2000여명 회원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것. 학사모는 “자료화면은 11월 7일 전국교육자결의대회 내용으로 이때 학사모는 정부와 여당의 강압적인 법 개정과, 이에 맞선 사학의 학교폐쇄 엄포 등으로 사학법 개정이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겪어야 하는 불안과 초조감을 호소하며 사학 스스로에게 자정기간을 주고 충분한 합의를 거친 후 개혁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하지만 ‘사실은’은 그런 내용의 반영 없이 방영해 학사모가 마치 사학을 옹호하는 이익단체처럼 여겨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충북교총(회장 이기수)과 도교육청(교육감 김천호)은 7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2004 정기 교섭·협의회’를 열고 교원 초과근무수당 지급 등 22개 조항을 담은 합의서에 조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주요내용에 따르면 우선 근무시간외에 초과 근무한 교원은 물론, 종일반과 시간 연장반을 운영하는 유치원에도 지급 사유가 발생하면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주 5일 수업 실시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할 경우 학교장이 요청하면 수업일수를 1/10 범위에서 감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임신 중인 여교원에 대해서는 학교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업무가 경감될 수 있도록 권장하기로 합의했다. 또 도교육청은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할 경우 충북교총과 연대해 적극 협력하고, 교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예우에 신중을 기하는 등 교권 보호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 9월 교원 인사 조기 실시 △교육전문직과 일반교원 수 적정비율 유지 △기간제 교사 풀제 △보건 전문직 배치 △학교 시설물 안전 점검 및 학교 안전지도 강화 △학교 의사 위촉 지원 등에도 합의했다.
인천교총(회장 김흥규)과 인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지난달 28일 ‘2004 정기 교섭·협의회’를 열고 교직원 자녀 유아방 설치 추진 등 22개 조항에 합의했다. 이날 교섭·협의에서 양측은 합의 사항을 성실히 지키기 위한 이행협의회를 연2회 개최하기로 정례화 하고, 지역교육청별로 2개 이상 교직원 자녀 유아방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사서 보조 및 교무보조 인력 배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유치원 학급당 정원을 감축하고,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저소득층 자녀에게 급식비 전액 지원, 그 외 원아들에게 초등학교 수준의 1인당 연료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원의 자율연수비를 50%까지 지원하고, 법령·조례 등의 의해 구성된 위원회를 제외한 각종 위원회는 학교장 재량으로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교에서 교과연구회 활동에 따른 경비를 지원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실업계고교 근무여건 개선 △교권침해 예방활동 강화 △교원휴게실 및 화장실 확보 △학교 행정직원 유고시 대체 인력 배치 △학교통신회선 및 전기 계약용량 증설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