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19 혁명은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한국 민주주의 발전사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일대 사건이었다. 당시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은 지나친 오만과 독선에 젖어 52년 발췌개헌, 54년 사사오입 개헌을 통해 장기 집권 욕심에 사로잡혀 있었다. 56년 정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가 되는 듯한 분위기였으나 민주당 후보 신익희의 급사로 그 꿈은 무산되었고, 집권당인 자유당은 권력 유지를 위해 언론 규제와 야당 탄압을 강화하였다. 60년 정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조병옥이 신병 치료차 미국으로 건너간 것을 기회로 5월에 실시해야할 선거를 3. 15일에 앞당겨 실시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민심은 이미 자유당을 떠나 민주당으로 쏠리자 이를 만회하기 위하여 관권을 동원하여 엄청난 부정선거를 감행한 결과 80%가 넘는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고 발표하자 이에 분노한 민심은 정부 전복으로 이어졌다. 최초의 혁명 도화선은 2 ․ 28 사건이었다.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대구 유세 일에 시내 초중고학생들을 유세장에 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당국이 일요일에 등교 지시를 강요한데 대한 불만으로 대구고교와 경북고교 학생들이ꡒ학생을 정치에 이용하지
지난 토요일 전일제로 학교 과학의 달 행사가 열렸다. 1교시에는 고무 동력기 날리기, 2교시에는 글라이더 날리기, 3교시에는 물 로켓 쏘아 올리기, 자연 관찰과 탐구, 교실에서는 과학 아이디어 발명, 과학 상상화 그리기, 과학 독후감 쓰기, 과학실에서는 과학상자 조립 대회, 탐구 토론 대회, 과학 경연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이 학생들이 좋아하는 부서별로 열렸다. 학생들은 자연과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자신의 작은 꿈을 펼쳐보는 활동들이 마냥 즐겁고 신났다. "과학 기술이 발달해야 나라가 잘살게 되고 선진국이 될 수 있으며, 학생들도 평소에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펼쳐나갔으면 좋겠다"는 학교장의 말씀도 있었다. 운동장에서 학년별로 실시된 모형 비행기 날리기 대회에서 높이 솟아오르는 비행기를 바라보면서 아이들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물 로켓이 하늘 높이 솟아올랐을 때는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맑고 밝은 아이들의 동심이 푸른 하늘에 수를 놓으며 꿈이 되어 펼쳐진 과학의 날 행사는 모처럼 교실 수업에서 벗어나 신나고 즐거운 야외 수업이 되었다. 왜, 이런 야외 수업이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여줄 수 있고 즐거운데 이
지난 3월 30일 서울 교육연합연수원에서 전국 100교에서 200여명의 배움터 지킴이(school police)가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 및 발대식이 있었다. 정부의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책 5개년 기본 계획'과 '4대 폭력(학교, 조직, 사이버, 정보지)추방 계획'에 따라 5월 부산에서 학교 배움터 지킴이 활동이 시범 운영된 후 같은 해 11월 전국 70개교로 확대 되었으며, 금년에는 100개교 200명이 활동하고 있다. 날로 학교 폭력이 흉포화 ․ 저 연령화 ․ 조직화 되는 경향이 있어 학생 ․ 학부모의 불안감은 더해지고 있다. 학교별로 학교 폭력을 은폐하여 오던 관행을 탈피하여 전문 상담활동, 배움터 지킴이, 상담 자원봉사자들이 공동체가 되어 법과 절차에 따라 드러내 놓고 입체적으로 연계지도를 통해 학교 폭력 및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될 수 있다고 교육부 학교정책 실장은 인사말로 대신했다. 그리고 불과 몇 달 간의 시행 결과이기는 하지마는 전년도에 비해 학교 폭력이 34-55% 정도 감소하였으며 매년 5%씩 감소시켜 가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간 학교 배움터 지킴이 제도 운영에 대해 원천적인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알퐁스 도테가 지은 ‘마지막 수업’을 공부하였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독일 군이 프랑스를 점령하여 독일어를 쓰라고 했기 때문에 아텔 선생님이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리자 눈물을 글썽이며 칠판에 ‘프랑스 만세!’라고 적고 “오늘 수업은 이것으로 마칩니다.”라고 하며 수업을 끝내었다는 글이었다.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 생각해 보아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불행하게 프랑스가 독일의 지배를 받으면서 프랑스 말과 글을 쓰지 못하게 되었던 역사! 몇 자의 글과 말이 아이들의 가슴에 애국심을 불러일으킨 감동적인 수업은 정말 멋있고 위대한 수업이었다고 생각된다. 정보화의 물결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해 보면 지나친 경제 중심, 물질 추구로 경쟁을 부추기다 보면 오히려 인간의 미래는 어둡고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자연이 주는 각종 재해의 경고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지 않는가? 우리 나라도 그간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경제적 성장을 이룩해 내었다. 그러나 그 뒤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이 하나 둘 씩 드러나고 있
3월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달이다. 각급 학교에서는 신입생을 맞아 입학식을 하고 재학생들은 반편성이 되어 새로운 친구와 담임선생 그리고 교과담임 선생을 만난다. 교사들도 정기 이동이 되어 새 학교로 부임을 하고 낯선 학생들과 동료교사들을 만나 새로운 업무를 시작한다. 지나간 2월이 헤어짐과 마무리의 달이었다면 3월은 만남과 새 출발의 희망찬 달이다. 3월은 만남의 설렘이 있고 한편으로는 약간의 새로운 만남에 대한 두려움도 느끼는 달이다. 새봄을 맞아 누구나 새 출발을 위한 꿈과 희망으로 마음은 한껏 부풀어 있다. 새로운 계획과 각오가 헛되지 않게 서로 서로 도와가며 살았으면 한다. 특히 3월 첫 주는 신입생들이 학교 교문을 처음으로 들어서게 된다.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1학년 학생들을 예쁜 마음으로 환영하며 맞아주자. 상급생들은 햇병아리 어린 학생들을 동생처럼 귀여워하고 선생님 또한 자식처럼 사랑으로 보듬어 안아 바른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주었으면 한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귀하고 소중한 연이다. 너와 나의 만남이 어찌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었으랴. 적어도 수만 겁의 세월이 흘러 오늘의 만남이 이루어진다고 하지를 않는가? 그러기에 만남의
동해안의 호미 곶에 자리하고 있는 구룡포여중·종고의 제 23회 졸업식이 재학생과 동창회원 및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오전 10시 30분에 중학교 47명, 고등학교 40명, 총 87명의 졸업생이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낙후된 어촌, 열악한 교육 여건 속에서도 구김살 없이 바다 바람을 이기고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키워온 아이들, 바쁠 때에는 집안일도 돕고, 아르바이트를 하여 용돈도 벌어가며 억척스럽게 3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여온 아이들이 교정에서는 자매처럼 서로 돕고 이해하며 정답게 생활하다가 정든 교정을 떠나야 하는 졸업식은 한편으로 섭섭하고 또 한편으로는 꿈과 희망으로 새로운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푸른 동해 바다가 바라보이는 강당에서 봄 바다 냄새를 맡으며 한 졸업식에서 이 고장 출신인 주식회사 '바다사랑'을 경영하는 김광식 사장이 남중고와 여중고에 장학금을 지급하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 사장은 초등학교 5학년 때 구룡포를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다 89년 주식회사ꡐ바다사랑ꡑ을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몇 해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열악한 어촌 환경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돕겠다는 뜻을 세우고 장학금을
봄이 온다. 집 뜰에 심어둔 영산홍의 꽃망울이 생기를 더하고 장미의 줄기에서 새움이 돋아나고 있다. 죽은 듯이 조용하던 석류나무에서도 봄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진다. 봄은 생기를 발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결심을 하게 하는 희망의 계절이다. 봄이 되면 각급 학교에서는 졸업식을 하고 입학식을 한다. 그리고 학교 · 회사 · 기관들은 대폭적인 인사 이동이 있으며 새로운 업무가 시작된다. 봄은 새 출발을 위한 마음의 다짐을 하게 하는 계절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여러 번 통과의례를 거치게 되는데, 그 때마다 새로운 희망을 품고 마음의 결심을 하게 되어 자신을 성장시키는 좋은 계기가 된다. 입학식 · 졸업식 · 취업식 · 진급식 · 이취임식 · 결혼식 · 회갑연 등은 새로운 초심(初心)의 마음을 만들며, 또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어 새로운 출발을 하게 한다. 초심은 순수하고 맑으며 희망이요 바람이다. 초심은 자신의 나아갈 방향이요 공동체의 나아갈 길이기도 하다. 누구나 초심을 일으키는 기회가 여러 번 있지마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기적이고 게으른 마음에 맑고 깨끗한 초심을 그만 잃어버리거나 일탈을 자행하기 쉽다. 그래서 통과 의례 때마다
세상에 똑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모래알 하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 이르기까지 똑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로 똑 같은 사람은 없다. 지문이 다르고 음색이 다르며 생각도 다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풀들, 나무들, 아이들,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한데 묶어 같은 것으로 착각하는 어리석음에 젖어 살고 있다. 사람은 각자 타고난 유전 형질이 다르고 자라난 환경이 다르기에, 생각도 다르고 행동도 다르고 그 능력과 빛깔, 성품도 다르다. 사람이 서로 다른 데도 동일한 교육으로 동일한 교육 효과를 기대하려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교육에 대한 평등 사상이 교육 기회의 평등을 뛰어 넘어 타고난 천부적 재능을 무시한 획일적 평등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의 소질과 능력은 무시된 채 평준화라는 명분으로 동일한 조건과 대우를 받으려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평등이란 이름으로 수월성이 그 빛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교육 당국도 시간과 인력, 비용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개별성과 차별성 교육을 멀리해온 것은 사실이다. 교육의 목적이 개인의 타고난 소질과 능력을 계발하려는 것이 아니라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지위만 얻으면 된다는 수단으
동해안에 있는 작은 종합여고의 2006학년도 신입생 지원자 현황을 보면 실업계열 2개 반 모집에 14명이 지원을 하였고, 일반계열 1개 반 모집에 겨우 5명이 지원을 하는 바람에 인문계열은 학급 편성이 되지를 못하였다. 중 ․ 고 병설학교로써 교장선생님 이하 전 교직원들이 나서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였으나 결과는 학급이 줄어들어 전 교직원의 어깨가 축 늘어져 버렸다. 도시 근교에 있는 농어촌 학교이기에, 더욱이 통폐합 대상학교로 지정이 되어 버린 탓인지 예년에 비해 훨씬 지원자 수가 격감해 버렸다. 전국적으로 본교처럼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가 한 두 개가 아니리라. 학생들이나 학부모는 자신이 살고 있는 농어촌을 싫어하고 농어촌 학교에 다니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있기에 무조건 도시에 있는 학교를 진학하려는 학생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농어촌 학교는 머지않아 문을 닫아야 할 운명이다. 시골을 가다보면 쉽게 학교의 풍광을 보게 되는데 이를 보게 되면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포근해지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낀다. 그런데 몇 년 사이에 신입생이 없어 학교가 폐교되는 것을 자주 보면서 여간 마음이 한편이 서운하고 아프다. '농어
세계 각국은 생존을 위한 교육개혁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 또한 예외일 수 없어 새로운 교육 개혁안을 내어 놓고는 있으나 대안이 미흡하여 국민들을 실망과 불만으로 가득하게 하고 있다. 빠른 압축 성장이 가져다 준 후유증으로 인해 돈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에 젖어 세상은 도덕성과 정직성, 준법성을 잃고 혼란스럽다. 사회 일각에서는 "교육이 잘못되어 그렇게 되었다"고 바른 진단을 하나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여 고민하고 있다. 교육부장관을 경질하고 개혁안을 수없이 내어 놓았지만, 급한 마음에 졸속으로 만든 대안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는 현실이다. 교육개혁만이 살길임은 분명하나 본질에서 멀어진 개혁으로 장관이 바뀔 때마다 "이 길이 살길이니 따라 오라" 하지만, 따라 가니 손해요 남은 것은 불안뿐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믿고 따를 것인가? 한 번 잘못 시행된 제도는 상당 기간 동안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제도가 번복되었을 때에 오는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개혁이 득보다 실이 많다면 개혁을 멈추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 문제가 발생하리란 것을 뻔히 알면서도 무리하게 졸렬한 정책을 추진하고,
지난 23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 국민들의 관심 속에 치러졌다. 올해는 괜찮을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휴대폰 소지자와 MP3 소지자에 대한 부정행위 간주를 놓고 보는 시각이 달라 국민들의 생각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반입 금지 물품 및 휴대 가능한 물품'에 대한 지시 사항을 따르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한다고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었고 또 수험생 예비소집 일에 수험생들에게 일일이 유인물을 나누어주고 이를 강조 하였으며, 각 고사장은 1교시 시험 시작 전에 반입 금지 물품을 제출하도록 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된 것은 수험생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학생과 '학사모'는 휴대폰과 MP3를 단순 소지 했다는 사실만으로 부정행위로 간주하여 다음해까지 시험 응시를 못하게 하는 것은 최선의 방안이 아니라고 헌법 소원을 제출하겠다고 한다. 그 중 문제가 되고 있는 사례를 보면 하나는 김 모 군이 형의 옷을 입고 수험장에 갔는데 그 옷 속에 휴대폰이 들어있는지 모르고 시험을 치르고 있었는데 폰을 잃어버린 아버지가 이를 찾기 위해 전화를 건 바람에 벨이 울려서 일어난 사건이고, 또 하나는 3교시에 시험장에
우리 사회의 교육관이 아주 혼란스럽다. 특히 학교 교육의 보편적인 기준과 가치가 무너져 교육 현장이 매우 흔들리고 있다. 가정교육은 더욱 그렇다. 한마디로 자기만 손해 보지 않고 얻으려고만 하는 가치관이 확산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건 분명 아닌데', '그렇게 해서는 곤란한데'하는 소리는 차츰 줄어들고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런 걸 가지고 말을 해', '왜 무엇이 잘못되었는데'하는 쪽으로 목소리가 기울고 있다. 입시 교육, 출세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한 가지만 잘하면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밀고 나갔던 특기 ․ 적성 교육! 희생과 봉사 정신을 기르겠다고 시도한 봉사활동 등이 보충수업으로 전락되어 버렸는가 하면, 진정한 봉사활동은 줄어들고 거짓 봉사활동이 되어버렸다. 수많은 개혁을 하고 있는데도 학교 교육에 만족할 수 없다고 국민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학교 교육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이유는 교원에 있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다. 교육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고조되자 교육부는 전문적 지식이나 철학적 바탕이 없는 사람들의 이말 저말을 듣고 해결을 한다는 것이 미숙하고 졸렬한 대안을 내
지난 11일부터 12일 까지 구룡포여중 ․ 종고 학생들이 평소 여가 활동을 통해 취미 특기를 살려 틈틈이 준비한 작품들을 모아 가을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 학생들은 물론 교사, 학부모 그리고 이를 관람한 많은 사람들이 학생들의 기량과 솜씨에 놀랐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 활동을 통하여 엄청난 협동성과 자발성,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생들도 뿌듯한 자부심을 얻게 되었다. 특히 11일은 중학교가 2년간 'EBS 교육방송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도지정 시범 운영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포항시 교육장 , 시도 연구사 ․ 장학사. 교장, 교감, 교사, 어머니 회장, 동창회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00-16:30까지 보고회 및 학교 공개를 통해 칭찬과 격려를 많이 받았다. 특히 열악한 농어촌 학교에서 EBS 교육방송을 활용한 교과 학습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를 정착하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된 보고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알찬 성과를 얻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학교 발전의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곳 구룡포여중 ․종고는 매년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어 학교 통폐합
교육부는 교원평가제 시범운영을 강행하기로 결정하고 시범학교 운영을 8일부터 15일까지 신청 받겠다고 한다. 승진점수와 2000만원이라는 지원금까지 걸었다. 한국교총과 전교조는 이에 반발하며 교육 실정 규탄 및 파탄된 교육재정 살리기, 법정 정원 시수 확보 등 바른 교육 풍토 조성을 외치며 전국 교원 총궐기 대회를 주말에 전국적으로 개최하기로 하였다.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내지 못한 어설픈 교원평가안을 교육부가 강행함으로써 수능을 며칠 앞둔 학교 현장은 술렁이고 엄청난 후 파장이 일어날 것 같다. 마치 교원평가제가 이 나라 교육을 살리는 길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며, 처음으로 좋은 제도를 시도를 하려하는데 교사들의 이기주의로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매도되고 있다. 학부모 단체 여론 운운하지만 교사 또한 학부모가 아닌가. 교사가 반대하는 것은 학부모가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시대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해찬표' 교감 교장이 학교 경영을 하고 있다. 우리 교육에 무엇이 달라졌는가? 차제에 현행 교원평가 ․ 승진제도를 대폭 손질하여야 한다. 이를 개선하지 못한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 학교 경영은 점수가 아니라 능력이며, 교원평가는 양이 아
스승을 놀고 먹는 사람으로 매도하는 나라가 잘 될까? 교사는 상품을 생산하는 공장의 기계 부속품이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다스리는 사람이다. S방송국의 '위기의 선생님' 기획시리즈가 교육을 바로세우겠다는 것인지 교육을 더 혼란스럽게 하자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고, 전국에서 방송을 본 교사들은 한결같이 분노를 느끼다 못해 허탈감에 빠졌다. 교육이 무엇인가?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남을 배려하고 도우면서 살아가는 삶을 가르치는 일이 아닌가. 한마디로 공존하는 삶을 의식화시켜 가는 과정이 교육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교육이 제 살기 위한 도구로 전락되어 극도의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로 흐르고 있다. 심하게는 남을 속이고, 죽이더라도 나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으로 가치관이 변하고 있다. 매사에 자기중심적인 가치관이 판을 치고 있어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조차 구분하기 어렵게 된 세상이다. 총체적인 가치 부재의 현실 속에서 학교교육을 바로 하기란 몹시 힘들고 어렵다. 바른 인간을 만들기 위해 애를 쓰는 교사를 욕하고 폭력 교사로 매도해 버리며, 인간적으로 학생을 지도하려는 교사를 무능한 교사로 시대에 뒤떨어진 교사로 취급해 버리고 있다. 귀한 자식 칭찬해 주고 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