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학 서열은 없지만 경쟁력은 강하다
대학별 특성화로 경쟁력 유지 일부 인기학과는 추첨 선발해 네덜란드에는 대학 서열이 없다. 서열은 없지만 각 대학의 인기학과는 자국학생은 물론 전 세계 학생들이 몰려올 정도로 경쟁력이 높다. 요즘 네덜란드 고3 학생들은 5월 중순에 있을 졸업시험을 앞두고 시험 준비가 한창이다. 그런데 이들 중 졸업시험을 보기 전에 미리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를 정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진로를 정한 학생들은 국가 대입지원종합포털인 스뚜디링크(studielink)에 접속해 인터넷 원서접수 절차를 거쳐 지원을 마친다. 고3 학생들이 졸업시험 결과 없이도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이유는 대학 서열이 없기 때문이다. 대학 서열이 없기 때문에 평균 점수가 6점만 넘으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네덜란드 대학에서도 의예과나 치의예과, 법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일부 인기학과가 존재한다. 이런 학과들은 학생이 몰리는 점을 감안해 추첨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런 경우를 제외한 대다수 학과들은 자신이 지원한 학교와 학과로 진학할 수 있어 학생들은 졸업시험 전에도 얼마든지 미리 지망학과를 지원할 수 있다. 대학에 서열이 없다고 경쟁력이
- 정현숙 ‘공교육천국 네덜란드’ 저자
- 2014-05-04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