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를 졸업한 장애 학생 학부모님의 특강을 듣다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약속 시간에 맞춰 교장실에 달려 들어오는 박온화 서울중현초 교장의 눈가가 촉촉했다. 자리에 앉은 박 교장은 특수학급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다른 학교에 비해 장애학생들이 많습니다. 8명씩 2학급을 운영하고 있지요.” 서울중현초는 올해 교과부 학생오케스트라 사업의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오케스트라 참가 학생 64명을 모집해 지난달 23일 발대식도 치뤘다. “장애학생뿐 아니라 조손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저소득층 가정 자녀 등 우리 학교에는 어려운 학생들이 많은 편입니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악기들을 배우는 데도 의미가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아이들이 여러 악기가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는 것을 배웠으면 합니다. 악기의 모습이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하나하나가 모여 위대한 소리를 낸다는 것을요.” 그는 4년 전 처음 교장으로 발령받아 왔을 때 위축돼 있거나 그늘진 얼굴의 학생들이 많아 안타까웠다고 했다. 아이들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박 교장은 매년 10~12월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장실 수업’을 하
16개 시·도교총의 교섭위원 및 교섭담당자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교섭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교총은 18일 교총회관에서 ‘2011 제1회 시·도교총 교섭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교섭위원 회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섭을 추진하고 교섭 노하우 및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1차례 개최되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최학종 공인노무사의 ‘성공적인 교총 교섭 전략 탐색’ 특강, 교섭제도 및 절차에 대한 설명과 주요 성과 발표, 시·도교총 교섭 분석 및 추진전략 발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경기교총(남정권 부천공고 교사)과 제주교총(김관형 제주중앙고 교사)의 교섭 사례도 소개됐다. 교섭위원들은 교섭 역량 신장을 위해 연수를 강화하고 업무연속성을 위해 교섭위원은 부분적으로 교체, 교섭위원에 대한 교육청의 불이익 처분 금지, 위원용 교섭 매뉴얼 제작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하반기에는 권역별 교섭위원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교총은 롯데관광(회장 김기병)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하고 교사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여행·문화 사업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관광은 올 7월부터 교총 지정여행사로 선정돼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된 여행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선생님이 학생들을 전인적 인격체로 길러내기 위해서는 학문적 소양 외에도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배워야 한다”면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다채로운 여행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내년 주5일제 수업의 시행과 더불어 여행 등 다양한 체험 학습이 창의성 고양, 문제해결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배양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기병 회장은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라며 “교사와 학생이 새로운 세계에 눈뜨는 기회가 되도록 다양한 체험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금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한국교총의 18만 회원은 물론 모든 교사, 학생 등에게 차별화된 여행 상품과 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은 교총과 업무제휴를 기념해 여행 서비스 향상을 위한 설문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
한국교총과 대한결핵협회(회장 문영목)는 20일 대한결핵협회 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들의 결핵 예방 및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 단체는 ▲결핵퇴치협력위원회 참여 ▲교사 및 학생 대상 정기 결핵 교육 추진 ▲신규 학교 보건 사업 개발 및 크리스마스씰 모금사업 협조 등의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게 된다. 특히 양 단체는 농·산·어촌 및 낙도 등 소외지역 학교의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구 오성중(교장 박찬수)은 12일부터 2박 3일간 학생 임원이 참가하는 ‘울릉도·독도 체험 수련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 128명은 수련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도 체험에 참여한 학생회 회장 김동호 학생은 “실제 독도를 보고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면서 “왜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꼭 독도를 지켜야 하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데보라 로스비어 교육국 교육훈련과장 등 OECD 경제정책위원회의 파견단이 23일 한국교총을 찾았다. 한국의 교육 시장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방한한 이들은 김경윤 교총 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교장 자율권, 2009 교육개정과정, 사교육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교총은 “구매력 평가지수(PPP)로 환산하는 교원 보수 비교는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빈센트 고엔 경제국 과장은 “교총이 제시한 새로운 기준들도 참고할 계획”이라면서 “해당 국가 내 다른 직종과의 임금 격차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과 한국노총장학문화재단(이사장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2번째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교생 및 대학생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양 단체는 월평균 급여가 250만원(연간 3000만원) 이하인 비정규직 근로자의 자녀 중 다른 기관의 장학금 지원을 받지 않는 학생들을 선발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교총이 지난 4월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1차 선발했고 노총은 이들을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6월과 11월 등 2번에 걸쳐 각각 50만원을 지원받는다. 노총은 77년부터 ‘한국노총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자금 지원을 해왔다. 작년 2월부터는 교총과 함께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공동 장학금 사업을 하고 있다. 김장오 재단 실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8000만원 증액된 2억 2000만원의 장학금을 210여명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EBS(사장 곽덕훈)은 공사 창립 11주년을 맞아 21일 방송회관에서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EBS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EBS 교육방송연구소는 “EBS는 모바일 교육서비스, 디지털 클립뱅크(EDRB)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러닝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미래 사회의 인재 육성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김윤정 한국과학재단 단장은 ‘미래형 인재와 창의·인성교육’라는 주제를 통해 창의·인성교육의 필요성, 창의·인성교육의 특징과 요구 과제, 그리고 EBS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김 단장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이자 인간의 고유한 영역인 창의성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면서 “단순한 암기가 아닌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창의·인성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창의·인성교육의 성공을 위해서는 호기심을 이끌어내 동기유발을 할 수 있는 교육 과정, 학교와 지역 사회의 협력, 평가의 질적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학습자 중심의 개별화 교육”을 강조하고 “미래 사회에서의 교사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카운
정미라 경원대 교수는 23일 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유아교육대표자연대 정기총회에서 임기 1년의 의장에 선출됐다.
류완영 전국사립사대학장협의회장(한양대 교수)은 22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2011년 하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안양옥 교총 회장이 참석해 ‘한국 교육정책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특강했다.
최수철 대한사립중고교장회장(서울 강서고 교장)은 24일 부산 한국해양대에서 회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소한 전국공고교장회장(경기 안산공고 교장)은 23~24일 대전 목원대에서 제48차 정기총회 및 연수회를 열었다.
제2차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13일 제2차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를 실시했다.(사진) 앞으로 9~11월 둘째 주 토요일에 실시될 예정인 이 행사에는 회원 누구나 행사 2주전 대구교총 홈페이지(www.tfta.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회장배 골프대회 개최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7월 19일 금실대덕CC에서 ‘제3회 대전교총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희망자는 28일까지 팩스(042-638-6169)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12만원. 자세한 내용은 대전교총 홈페이지(www.dfta.or.kr) 참조. 단체교섭 회원 제안 접수 ○…경기교총(회장 정용규)은 2011년 단체교섭(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원 교섭 제안을 7월 12일까지 접수한다. 경기교총 홈페이지(www.kgfta.or.kr)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팩스(031-269-1611~2) 혹은 이메일(kgfta@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또 경기교총은 ‘2011년도 하계 직무연수’ 신청을 받는다. 개설 과목은 미술치료, 골프 등 2개 과목이며 24일까지 선착순 접수 가능하다. 연수비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특수분야 직무
김학준 전 교총 회장이 단국대 제23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제12대 국회의원, 단국대 16·17대 이사장, 인천대 총장, 동아일보 사장 및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2010년 인천아시아경기 조직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다.
정윤식 교수가 부산대 제19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정 차기 총장은 2위 득표를 한 박익민 교수와 함께 교과부에 총장 후보로 추천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8월경 대통령 공식 임명을 받아 9월부터 4년 임기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