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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통계청에 따르면 1971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102만4773명이었는데 이들의 자식 세대인 2002년생은 50만명 이하(49만2111명)로 떨어졌다. 출생자는 계속 줄어들어 현재 43만명 수준이다. 이러한 저출산의 요인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아이들을 키울 환경과 여건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취업 문턱이 높아지고 주거비용이 급등하면서 만혼ㆍ비혼 트렌드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서울 2030세대’에 따르면 30대 서울시민은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인식을 갖고 있다. “결혼은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고 답한 30대가 52.6%로 나타나면서 6년 전인 2008년(34.6%)보다 20%포인트 가량이 높아졌다. 어린이집은 2013년에는 4만3770곳으로 정점으로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충원율은 각각 75%, 85%이다. 지난해에만 어린이집 1400곳이 문을 닫았다. 최근의 어린이집·유치원 시위는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에서 시작됐지만, 저변엔 정원을 채우지 못해 쪼들리는 '저출산발(發) 경영난'이 깔려 있는 것이다. 저출산 쇼크가 교육·보육기관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넘어 곧 초·중·고와 대학에도 밀어닥친다. 연간 출생아 40만명대로 쪼그라든 세대가 현재 초·중학교에 재학 중이며, 이들이 곧 고교와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2에 재학 중인 2002년생부터는 학생 수가 40만명대로 떨어지는데, 현재 중·고 교육 시스템은 60만명을 전제로 짜였다. 후년 이들이 고교에 입학하는 때가 되면 고교에서도 심각한 신입생 절벽을 맞게 된다. 저출산 쇼크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비단 교육기관뿐 아니라 국가 생산인력의 감소는 더 충격적이지 아닐 수 없다. 지금은 취업난이지만 머지않아 인력난이 올지도 모른다. 국간 인력이 줄어들면 생산력과 생산성은 말할 것도 없다. 저출산이 저경제 쇼크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어린이·유치원 원아 감소에서 저출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어 교육부는 일정규모의 초중학교의 통폐합을 제시하고 있다. 곧 대학이다. 이러한 도미노는 몇 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일본은 1990년대 중반부터 '저출산 폐교'가 사회 문제가 됐다. 학생 수가 줄어서 문을 닫는 학교가 연간 200곳을 넘어섰다(1994년 215곳 폐교). 2000년대 접어들자 이 숫자가 연간 300곳 이상이 됐다(2001년 311곳 폐교). 최악의 해는 2004년으로, 한 해 동안 577곳이 사라졌다. 이런 식으로 문 닫은 학교를 전부 합치면 2000년 이후에만 6000곳이 훌쩍 넘는다. 그간 정부는 저출산 대책을 세워서 수많은 정책들을 쏟아냈지만 큰 효과는 없는 것 같다. 저출산에 대처하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지금까지 이룩한 경제도 다 소용이 없어진다. 당장 지금부터라도 학교교육에서 인구교육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교육이며 삶의 교육이다. 인구 절벽은 국가 존립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그래서 유·초학생부터 인구교육을 철저하게 교육해야 한다. 남녀의 역할은 물론 미래사회를 위한 책임과 의무감도 함께 심어주어야 한다. “사람이 국력이다”란 말도 머지않았다는 생각이다.
들꽃의 시인 나태주 시인이 시 선집을 냈다. 이번 선집은 특이한 면이 있다. 먼저 시인의 서문 일부분을 옮겨 본다. "이 책은 그리하여 시와 시인과 동시대 시인들에 대한 간절한 소감을 그때 그때 시의 형식을 빌려서 쓴 글들을 모은 것이다. 한 시대 한 시인이 그렇게 그렇게 이땅에 살았다 갔음을 기념하고 싶어서 내는 책이다." 시인의 말대로 이 선집은 1부 '시' 2부 '시인' 3부 '시인을 위하여'로 구성되어 있다. 거의 모든 시 말미엔 시를 쓴 연월일이 표시되어 있는데 1970년대 초반부터 2016년도 작품까지 망라되어 있다. 이 시는 시로 쓴 시인의 자서전이며 시로 쓴 시론이자 시인론이다. 시집의 표제작을 먼저 읽어본다. 시 ‧ 2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 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시 하나 싹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1989.10.22 이 시인에게 시 쓰는 일은 마당을 쓰는 일이며 꽃 한 송이 피우는 일이며 그리고 바로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 된다. 마당을 쓰는 일은 내가 사는 곳을 깨끗하게 하는 일이며 그것은 곧 지구 한 모퉁이를 깨끗하게 하는 일이다. 그것은 다시 모든 부정부패와 사회악을 없애는 일과도 연결되는 일이다. 꽃 한 송이 피우는 일은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드러내는 일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일이다. 사랑이라는 말 만큼 오묘한 말도 없을 것이다. 하늘과도 같이 바다와도 같이 오염되면 안 되고 오염되어서도 오염될 수도 없는 말이다. 간결한 8행의 시 속에 우주적 진리가 담겨 있다. 시에게 부탁함 그 시절 힘들었을 때 살며시 이마 위 꽃잎으로 얹히고 어깨 위에 부드러운 손길로 왔던 누군가의 시 그로 하여 그래도 내가 숨 쉴 만했고 가던 걸음 이을 수 있었던 것처럼 가라! 이제는 나의 시에게 말한다 어디든 가서 내가 모르는 사람 그날의 나처럼 힘든 사람에게 부드러운 손길이 되고 가벼운 꽃잎이 되라 그리하여 뒷날 나의 시로 하여 그래도 견디기 힘든 날 숨 쉴 만했다고 견딜 만했다고 그래서 조금은 좋았다고 고백하게 하라. 2014.8.16 이 시인에게 시는 위로다. 다시 용기를 되찾게 해주는 명약이며 에너지의 원천이다. 언어에는 힘이 있다. 주술력이 있다. 시는 언어 중에서도 정제된 언어다. 그 언어 속엔 우주의 기운이 서려 있고 신통력이 배어 있다. 시인이 힘들었을 때 시인은 다른 시인의 시를 읽으며 그 에너지를 받아 힘을 얻었다.이제 시인은 자신의 시를 떠나보낸다. 어디든 가서 힘든 사람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라고 부드러운 손길이 되고 가벼운 꽃잎이 되라고 떠나보낸다. 시인의 시론이 아니어도 이 시집은 시의 기능, 시의 효용가치를 간결하게 표현해주고 있어 시론으로 읽히기에도 충분하다. 2부 '시인'편엔 다양한 시인의 모습이 작품 속에 구현되어 있다. 서정시인 다른 아이들 모두 서커스 구경 길 때 혼자 앉아 집을 보는 아이처럼 모로 돌아서서 까치집을 바라보는 늙은 화가처럼 신도들에게 따돌림 당한 시골 목사처럼. 1980.2.28)br 1980년도면 시인의 나이 30대 중반에 서정시인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 시인이란 존재가 영광에 둘러싸인 존재가 아니라는 걸 젊은 시인은 일찍이 간파한 것이다. 쓸쓸하게 소외되어 있는 모습, 주류에는 끼지 못하고 비켜서 있는 나약하고 눈물겨운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시인의 원래 모습은 그런 모습일 것이다. 높고 화려하고 박수 받는 위치에서는 서정시가 자라날 틈이 없는 것이다. 가톨릭의 한 기도문에는 '우리를 지옥 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하는 기도문이 있다. 가장 외롭고 가장 초라한 것에 대한 연민은 바로 시심이며 영성이다. 소외당하고 외로운 시인의 모습은 바로 가장 버림받은 영혼의 편에 서있는 존재가 된다. 그런 간절하고 고독한 비애 속에서 서정시는 자라난다는 메시지를 이 시는 담고 있다. 쓸쓸한 서정시인 세상에 와서 시를 만난 건 우연이었다 누가 날더러 시를 쓰라 시키지도 아니했고 시를 쓰면 좋겠노라 부추겨준 스승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책을 길잡이 삼아 시의 나라로 들어가서 다시는 나오려 하지 아니했다 세상에 나서 시인들을 만난 것은 더더욱 우연이었다. 내게는 이미 부모형제가 있었고 친구들과 이웃들이 있었지만 시인들을 만난 뒤로부터 그들은 내 새로운 혈족이 되어주었고 친지가 되어주었다 나 또한 그들의 아들과 조카와 손자와 동생과 형님과 오래비와 친구와 이웃이 되어 결코 후회됨이 없었다 그러나 나는 쓸쓸한 서정시인 바람과 구름을 따라다니다가 끝내 바람이 되고 구름이 되고 싶었던 사람 내가 길을 나서면 바람이 뒤따르고 구름이 앞장서서 나를 부른다풀이파리 비단방석을 깔고 새소리 풀벌레 울음소리 징검다리를 놓는다 바람이 불면 바람 불어서 슬프고 햇빛 고우면 햇빛 고와서 외로운 나는 쓸쓸한 서정시인. 1997.8.22 이 시는 시나 시인에 대한 정의가 아니라 시를 쓰게 된 동기를 1연에서 밝히고 있고 2연에선 시를 씀으로써 새로 형성된 혈족과 같은 문인들과의 인간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시인이 얼마나 많은 시인들과 교류를 하고 있는지는 시집의 3부에 실린 시를 보면 안다. 이 시의 3연에서는 시인이 되어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그 단면을 보여 주고 있다. "내가 길을 나서면 바람이 뒤따르고/ 구름이 앞장서서 나를 부른다/ 풀이파리 비단 방석을 깔고 / 새소리 풀벌레 울음소리 징검다리를 놓는다"고 시인의 일상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자연과 함께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사는 삶이 시인의 삶인가보다. 먹고 살기 위해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집, 더 좋은 옷 더 좋은 차를 갖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는 세상에서 이런 시인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모두 외면하고 도시로, 현대로, 첨단으로 빠져드는 시대에 '바람이 되고 구름이 되고 싶었던 사람'을 자처하고 나서는 이런 시인이 없었더라면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까. 시인은 바로 그렇게 숨 막힐 것 같은 세상에 시원한 바람이 되고 한가로운 구름이 되는 존재임을 이 시는 보여주고 있다. 작품 시인‧6에서는 더욱 명확히 시인을 정의하고 있다. ...............생략............. 풀잎 끝에 아침 한나절 쉬었다 가는 이슬이거나 이슬을 스치고 가는 바람이거나 그 위로 떨어지는 산새 울음소리 한 소절일 뿐이다 ...............생략............. 그는 다만 세상에 나와 꽃구경을 하고 있는 어린아이이거나 필경 흘러가는 하늘 흰 구름이나 바라보며 웃음 짓고 있는 철부지 아이일거다 시인은 시인일 따름, 더도 덜도 아니다 ...............생략............. 2004.11.10 시와 시인에 대해 참 다양하게 표현하고 묘사하고 있다. 그 수많은 정의와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게 되니 시와 시인이 얼마나 신비로운 존재인가. 시는 그만큼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3부, '시인을 위하여'엔 6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이미 작고한 시인들로부터 현재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현역 시인에 이르기까지 망라되어 있다. 고은 시인의 '만인보'를 연상케 할 만큼 많은 시인들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군자란 -박목월 선생을 마지막 뵙고 원효로 4가 5번지 대문을 밀고 들어서면 언제나 거기 그렇게 계시려니 하던 그분 언제나 따숩고 커다란 손으로 맞아주시려니 여기던 그 분, 한 번 큰절이 아니라 두 번 큰절로 마지막 뵈오러 가는 길 이제 이 길목도 마지막이구나 싶어 더듬더듬 막걸리 집에 들러 막걸리 한 사발씩 사서 마시며 가는 길 주인은 가셨어도 상가 뜨락 구석지 새봄맞이 군자란은 탐스러운 꽃대를 올리고 있었다. 1978.3.24 이렇게 박목원 선생님을 마지막 뵙던 모습을 회상하기도 하고 김용직, 신석정, 전봉건, 김규동, 박남수, 구상, 김광섭, 송수권, 박용래 시인... 등 작고 시인부터 허영자, 유안진, 김남조, 이해인, 민영, 오세영, 이건청 시인 등 현역 시인에 이르기까지 66편의 시 속에 많은 시인들과의 교분이 오붓하게 담겨 있다. 시인은 자신의 이름을 제목으로 하여 시를 한 편 발표하고 있는데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 희화해 놓은 작품이어서 웃음과 흥미를 자아내기도 한다. 나태주 내 이름은 나태주 평생 동안 자동차 없이 버스 타고 택시 타고 KTX타고 전국으로 문학 강연 다니며 사람들에게 농을 하기도 한다 이름이 나태주라서 자동차 없이도 잘 살아간다고 나태주, '나좀 태워주세요' 그래서 사람들이 잘 태워준다고. 2015.4.26
여자도를 걷기 위하여 새벽길을 걷는 사람들이 10시 30분 차에 올랐다. 40여분 걸려 선착장에 도착하여 보니 많은 차들이 눈앞에 들어왔다. 그만큼 섬을 찾는 사람들이 찾는다는 것이다. 여자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에 딸린 섬으로 동경 127°44′, 북위 34°47′, 순천만의 중앙에 위치하며, 대여자도와 소(송)여자도의 두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자도를 순수한 우리말로 부르면 여자들만 사는 금남(禁男)의 섬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한문으로 풀어서는 의미를 부여할 수 없지만 주위에 세 개의 섬 모양과 너 여(汝) 자의 글자 모양이 비슷한 데서 따 왔으며 섬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하여 스스로 자(自)를 쓴 것이라는 동네 사람들의 설명이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이곳에는 다양한 고기들이 잡혀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낚시를 할 수 있도록 좋은 시설도 만들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넌다는 것은 새로운 탐험의 시간이다. 섬 사람들의 생활 모습, 그리고 우리 주변의 자연경관을 보는 것은 내 삶을 돌아보는 것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땀을 흘리면서 걷는 걷기 모임은 저녁 9시가 넘어서 막을 내렸다.
7월 8일(금) 13시. 강원도 교육청 주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소프트웨어(SW)교육 강화에 따른 SW교육의 중요성 인식 확산 및 학교교육과정의 교육방법 적용 등을 공유하기 위한 2016 소프트웨어(SW) 교육 관리자 워크숍이 강원도 양양 강원외국어 교육원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강원도 내(영동권) 초ㆍ중ㆍ고 교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소프트웨어(SW)의 전망과 중요성에 대한 강사의 특강이 있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미래는 소프트웨어가 좀 더 각광받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에 각 급 학교는 소프트웨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공동의 관심사가 되었다. 3시간 이상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와 초ㆍ중등 SW교육’이라는 제목으로 홍옥수연구원의 강의를 시작으로 전북 영선중학교 고기식 교사의 선진국(영국) 소프트웨어 교육 사례와 디지털 세대를 위한 미래 역량이라는 주제로 고려대 김현철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다. 끝으로 삼척 장원초 최환성교사의 2015년도 소프트웨어(SW) 교육 선도학교 운영사례가 있었다. 입시 위주 시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보고 표현해내는 것을 경험하고 그러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사 자신이 아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지 말고 학생들이 그들의 미래를 위해서 알아야 하는 것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것이 워크숍의 공통 주제였다. 따라서 소프트웨어(SW)교육은 단지 하나의 교과가 아니라 창의 창조적 활동을 위한 중요한 매체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한국교총 발전특별위원회(발전특위)가 8일 첫 전체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제36대 교총 회장단의 공약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고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발전특위는 이날 오후 3시 교총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회장단의 5대 비전, 30대 약속, 80개 세부과제를 4개 분과 별로 검토하며 실천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4개 분과는 △조직·제도개선분과(소통교총) △교권·정책개선분과(강한교총·혁신교총) △복지·사업개선분과(감동교총) △연구·연수개선분과(전문교총)로 회장단의 5대 비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진만성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부회장단이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각 분과에는 현장 교원을 주축으로 12명의 위원이 참여해 공약 실천의 현장 동력 역할을 하게 된다. 진만성 위원장은 "발전특위를 통해 교권 신장, 성과급 폐지 방안 등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발전특위 위원 △조직·제도개선분과(박인현 부회장) 류충성 광주교총 회장, 김은숙 서울장충초 교사, 강종옥 부산 정원초 교사, 양장수 인천부평남초 교사, 김도형 전남 남평초 교사, 백정한 경기 수원금곡초 교장, 고승필 제주 서귀포여중 교사, 양영복 경기 대곶중 교감, 윤여택 충남 공주사대부중 교감, 한현식 서울 문일고 교사, 문재홍 경기 세경고 교사, 하세용 경기 초당고 교감 △교권·정책개선분과(안혁선 부회장) 이원호 인천교총 사무총장, 남윤제 세종 참샘초 교사, 박승란 인천신광초 교장, 서강익 대전유천초 교장, 우정수 울산백양초 교장, 권덕칠 경북 구미오산초 교장, 장기명 전남 보성중 교감, 김남욱 서울 건대부고 교사, 박재련 서울공연예술고 교장, 강정식 경기 상원고 교장, 김희규 신라대 교수, 이창희 서울 상동중 교사 △복지·사업개선분과(김정미 부회장) 서상희 대구교총 사무총장, 이일권 서울휘봉초 교사, 이혜미 서울경인초 교사, 박선운 전남 벌교초 교사, 이명우 대구 경암중 교사, 정해영 경남 물금동아중 교감, 권진숙 서울 정화여상 교사, 이재완 서울 대진여고 교사, 박선종 경기 예당고 교장, 김훈기 강릉영동대 교수, 서은주 서울역촌초 교감, 송문성 경기 송정초 교감 △연구·연수개선분과(박상식 부회장) 정덕화 강원교총 회장, 박진우 경남 가좌초 교장, 윤완 경기 안양덕현초 교장, 이종설 충남 백강초 교장, 이상덕 전북 전주금평초 교장, 백철호 제주 토산초 교장, 백선희 전 수원다산중 수석교사, 홍영택 전남 목포정명여중 교사, 백성언 부산 동아고 교사, 현수 경기 수원정보과학고 교장, 김창환 전주대 교수, 김도형 경기 부천양지초 교감
학교운동장 수난시대다. 최근 일선 학교는 우레탄 트랙의 중금속 검출로 일대 홍역을 치르고 있다. 경기(63%), 서울(35%), 충남(58%) 등 전국적으로 상당수 학교의 우레탄 트랙에서 납, 크롬, 수은 등이 검출돼 학생 건강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준식 교육부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교문위 업무보고에서 대략 1650여개 학교의 우레탄 트랙이 기준치를 초과해 문체부와 교체 대책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금속 기준치를 수 십 배나 초과하는 우레탄 트랙이 학생 건강을 위협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해당 학교들은 실외 교육활동을 금지하고 우레탄 트랙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노심초사다. 이 때문에 학교는 정상적인 체육수업은 물론 실외 방과후 활동과 행사를 취소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일부 학교는 가을 운동회까지 걱정하고 있다. 신체활동이 왕성한 아이들에게는 날벼락이 따로 없다. 사정이 이런데도 교육당국은 예산 타령만 하고 있다. 교육청은 교육부 지원 예산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답변뿐이고, 교육부와 문체부는 학교당 1억원이 소요되는 교체 비용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답답한 상황이다. 학교운동장의 안전문제는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2013년에는 중금속 인조잔디 문제가 불거져 2015년까지 161개 학교의 인조잔디를 갈아엎어야 했다. 또한 유·초등학교의 상당수 놀이시설이 안전기준에 미달돼 사용금지 테이프를 두르고 방치되거나 아예 철거된 바 있다. 이 때도 교육당국은 예산 핑계를 대며 오랜 기간 불편을 초래했다. 되풀이되는 학교운동장 안전문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에 대해 책임을 엄히 물어야 한다. 또한 교육당국은 하루라도 빨리 예산을 투입해 우레탄 트랙 교체에 나서야 한다. 부담 주체를 논하는 것이 학생 안전과 교육정상화보다 우선시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5일 ‘적정규모 학교 육성 강화 및 폐교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또 한번 소규모학교 통폐합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에도 폐교 사학 장려금 지급, 소규모 중·고교 통합 운영 등 통폐합 방안만 나열했을 뿐, 혹시나 기대했던 육성방안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미 정부는 1982년 이후 지난해까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5396개의 농어촌학교를 통폐합 해왔다. 그 결과 현재 농산어촌 지역에는 1면 1교 정도의 학교가 소재하고 있다. 이들 학교가 마을공동체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임은 주지하는 바다. 학교가 사라진 후 마을이 황폐화된 예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 같은 농어촌의 특성을 무시한 채, 학생 수 잣대로만 통폐합을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예산 절감이 속내지만 겉으로 내세우기는 학생 사회성 발달, 교육과정 정상 운영이다. 그러나 통폐합 학교 학생들은 되레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장거리 통학으로 안전, 학습 여건이 악화되고, 친척집이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정서발달과 생활지도에 문제를 빚고 있다. 이런 자녀교육 문제가 탈농·이농을 부추기고 귀농 기피로 이어져 마을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진다. 이를 막으려 일부에서는 지역민과 학교가 후원을 끌어내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농촌·산촌유학을 홍보하며 학생 유치전에 나서기까지 한다. 그 결과 입소문을 타고 신입생이 늘며 위기를 넘긴 곳도 있다. 정부와 교육당국은 고사 직전의 소규모학교와 농산어촌을 경제 논리로 통폐합하기보다는 회복과 회생을 위해 심폐소생술부터 시도하는 최소한의 노력을 경주하는 게 순리다. 소규모학교 정책은 ‘특화된 작은 학교’ 살리기로 그 틀을 전환해야 한다. 지역 특성과 학교 여건에 맞춰 특화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야 한다. 그것이 박근혜 정부의 국민행복교육, 도농 상생과 지역 균형발전을 구현하는 길이다.
영화 ‘역린’에 나오는 명대사가 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나오고 겉에 배어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레탄트렉·가습기 사태에서 배울 점 올 봄 대한민국은 미세먼지 홍역을 치렀다. 배출원 중에 자동차 배출가스 문제가 참 많이 거론됐다. 그동안 클린 디젤로 명성을 얻었던 유럽산 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오랫동안 모든 사람들의 소유욕을 자극했던 독일산 폭스바겐이 그 논란의 중심에 있다. 자동차 제조과정에서 배출가스 문제, 환경 문제를 쉽게 생각하고 이를 억제하는 데 정성을 다하지 않은 것이 사태의 원인인 듯 싶다. 또한 올해는 옥시산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얼룩진 상태다. 이 사건의 근본 문제도 제품 생산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치 않고 정성을 다하지 않은 탓이라고 본다. 그러나 올해는 학교 운동장의 납 범벅 우레탄 트랙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충남에서만 84개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에서 중금속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고 사용이 전면 중단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또한 제작 과정에서 쉽게, 빨리 완성하고자 하는 욕심에 경화제를 과다 사용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되고 있다. 인체 영향을 충분히 고려치 않고 지극히 정성을 다하지 않아 생긴 불상사다. 새 밀레니엄을 맞고도 벌써 16년이 지났다. 이제 더 이상 20세기식 사고(思考)가 통용되지 않는다. ‘빨리 빨리, 대충 대충’ 문화는 내다 버려야 한다. 지극히 정성을 다하지 않았다가는 리콜(recall)사태를 피할 수 없다. 당장은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넘긴다 해도 정성을 다하지 않은 그 책임은 반드시 지게 돼 있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리콜사태에 직면해있다. 미국 내 보상 규모는 100억 달러, 우리 돈 약 11조 6460억원 수준이다.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 리콜사태를 맞으면 생존이 어렵다. 옥시는 영유아와 어린이 사망자 전원에게 10억 원씩을 배상하는 등 위자료를 높인 새 배상안을 내놨다. 향후 운동장 우레탄 트랙도 배상과 리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지극 정성으로 교육했는지 돌아볼 때 천라지망(天羅地網)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과 땅의 그물은 크고 넓어 엉성해보이지만 하나도 빠뜨리는 것이 없다’는 의미다. 결국 정성을 다하지 않은 일은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말이다. 세상이 변했다. 그 변한 세상을 나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찰해봐야 한다. 바야흐로 리콜 시대다. ‘빨리 빨리, 대충 대충 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리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요즈음 세태를 보면서 느끼게 된다. 교육자로 평생을 교단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아온 나는 리콜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 참 걱정이다. 교단에서 나는 지극히 정성을 다했는지 자신이 없다. 리콜을 요구하는 제자들을 만나게 되지는 않을지 자꾸 뒤를 되돌아보게 된다.
교장공모제, 학생인권조례 저지 선제 대응 작년 1200명 가입…"올해 ‘플러스’ 목표" 박종필 부산교총 회장(수미초 교장)은 지난해 3월초 취임하자마자 가장 시급한 과제로 ‘존재감 드러내기’와 ‘세상 속으로 나아가기’ 두 가지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 박 회장은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시교육청의 중학교 1학년 전면 무상급식, 혁신학교 확대, 코드인사 등에 적극 대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존재감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인권조례 TF 구성 등 시교육청의 제정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조례의 폐해를 알리는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반대 서명운동도 돌입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66개 시민단체들과 ‘부산학생인권조례 제정반대 시민연합’을 주도적으로 구성하는 등 선제적 정책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또 시교육청이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8년 만에 ‘슬그머니’ 부활시키자 즉시 회원 모바일 설문을 실시한 뒤 ‘반대 90%’ 결과를 내세워 압박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부산교육 정책에 대해 현장 전문가다운 목소리를 내는 것부터 잘 하자는 뜻에서 회원 설문 결과 등을 내세우며 논리적이고도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지역 언론을 통해 우리 목소리가 점차 잘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의 목소리를 더욱 충실히 담기 위해 직제에도 변화를 줘 현장 교원을 활용한 정책기획관과 대변인을 신설했다. 특히 정책기획관으로 정남식 전 시교육청 장학사를 영입해 정책 개발과 소통에 한층 힘을 얻었다. 정 기획관이 맡고 있는 ‘부산교육신문(bsnews.co.kr)’ 발행도 횟수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는 등 소통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존재감을 부각시켜 나가면서 박 회장은 지난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1교원 1교원단체 가입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무적교원’들을 대상으로 공략에 나선 결과 회원 1200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무원 연금 개악’ 탓에 명예퇴직자가 워낙 많아 손실회원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했지만 올해는 하반기 노력에 따라 ‘제로’를 넘어 ‘플러스’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구인 수석부회장(다대중 교장)은 62명을 가입시키는 등 회장단부터 솔선수범하고 있다. 정윤홍 사무총장은 "전국적으로 공립중등은 가입유치가 힘들다는 점에서 이는 거의 기적과 같은 성과"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제 권유에 흔쾌히 응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이라면서 "다양한 동아리 모임을 자주 가지면서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했던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회세 확장의 속도를 내는데 ‘하체 힘’이 약하다는 진단에 따라 하반기에는 전체 600여 명의 분회장을 한자리에 모으는 워크숍도 계획하고 있다. 출범 2년 차를 맞은 회장단은 교원 봉사, 사제동행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원의 사회적 이미지 제고와 학생·학부모와의 거리 좁히기가 취지다. 매년 해오던 회원 걷기 행사를 지난해 5월부터 ‘환경사랑 제자사랑’ 걷기대회로 선회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당시 도심을 행진하며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교원들의 모습에 지역사회도 호감을 나타냈다. 부산교총은 앞으로 진행할 모든 친목 도모 행사에도 봉사활동을 가미해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8월에는 9박 10일 일정으로 ‘사할린 동포들과 함께하는 역사기행’을 처음으로 주관한다. 사할린 중고생 30명, 부산 중고생 20명이 선생님들과 함께 우리나라 곳곳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뜻 깊은 기회를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초·중·고생 1000여명이 끼와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박 회장은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부산교총이 만들 계획인데 조만간 그 청사진을 내 놓을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다가섬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교총의 이미지를 확실히 부각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문직단체로서 정책연구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교총 산하 교육정책연구소를 ‘부산행복교육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바꿔 이미 사단법인 등록도 마쳤다. 박 회장은 "취미 위주의 동호회 지원금을 올해부터는 정책연구 활동에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연구소는 부산교총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며 부산교육 정책에 변화를 이끌어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희망’…균등한 교육기회에 달려” ○…하윤수 회장의 모든 공약을 최대한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서민들이 너무 심각한 양극화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분노, 좌절하고 있다. 서민들에게 희망 사다리를 복원하는 길은 균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국회서 최대한 뒷받침하겠다” ○…하윤수 회장님이 주신 공약들이 다 지켜질 수 있돌록 국회에서 최대한 뒷받침하겠다. -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 “여야 불문 협조…기대 크다” ○…여야를 불문하고 하 회장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겠다니 기대가 크다. 부디 협조가 잘 돼 우리 교육이 미래지향적으로 앞서가게 되기를 바란다. -윤종건 한국교총 제32대 회장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 ○…교문위원으로서 열심히 함께하겠다. ‘가르칠 맛 나는 학교, 선생님이 행복해지는 학교’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대한민국이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하 회장님은 교육정책 멘토” ○…내가 의정활동 시작할 때부터 하윤수 회장은 교육정책 멘토였다. 교육에 대해 그동안 얼마나 깊이 고민했는지 알고 있다. 교문위원으로서 열심히 잘 뒷받침하겠다. -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 “교권침해 가중처벌 법제화 관철” ○…교원에 대한 폭행 등 명예훼손과 교권침해 행위에 대한 가중처벌을 반드시 법제화하겠다. 선생님에 대한 교권이 확립되지 않고는 교육이 바로 설 수 없다. 또 좋은 취지와는 달리 교권과 여러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 학생인권조례도 독소조항을 없앨 수 있도록 힘을 합하자.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 “대한민국의 뿌리는 학생” ○…대한민국의 뿌리는 학생이다. 학생을 잘 키워야 대한민국이 튼튼하다. 그 몫은 여러분에게 있다. - 새누리당 조훈현 의원 “교총 정책에 방망이 두드리겠다” ○…취임식에 김무성 전 대표를 포함해 새누리당에서 10명의 사절단이 왔다. 새누리당이 그만큼 교총을 각별히 생각한다. 여당 간사이면서 교육부 소관 법안소위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 회장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방망이를 두드리겠다. -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 (교문위 간사) “교육 덕에 이 자리까지 와” ○…시골 농어촌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교육의 힘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 앞으로 교총에서 하는 일들을 지지하고, 이장우 위원이 방망이 두드릴 때 가로막지 않고 모든 정책이 잘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교문위 간사) “교원 매도하면 행복학교 요원” ○…학교는 선생님이 가르치는 곳, 배우는 곳인데 어느 순간부터 밥이 중요하고 인권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마치 선생님들을 학생 인권을 억압하는 사람으로 매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가르칠 맛 나고 행복한 학교는 절대로 이뤄질 수 없다. 교총과 뜻을 합해 우리나라를 발전시킬 원동력이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새누리당 전희경 국회의원
‘나는 이 아이들의…’ 출간 이경석 전남 문태중 교장이 ‘나는 이 아이들의 등대인가?’를 펴냈다. 줄곧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3년 전 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경험했던 소소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책에는 등교하는 학생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교장실을 찾은 아이들과 내기 게임을 하는 친구 같은 교장 선생님이 등장한다. 담배를 피운 학생에게 끊으라는 말 대신 자신의 무용담을 들려주고 학생 눈높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저자는 “점수 하나로 아이들을 줄 세우는 건 미래의 등대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참스승이 되고 싶은 교사, 학교를 불신하는 학부모, 공교육의 붕괴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우리 교육은 아직 건재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소금나무 펴냄, 1만3000원. 21세기 한국교육 진단과 처방 주삼환 충남대 명예교수가 ‘21세기 한국교육 진단과 처방’을 출간했다. 우리나라의 교육 문제를 긴급 진단하고 혁신할 수 있는 처방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위기에 빠진 건 시대와 사회가 바뀌었는데도 지나간 세기의 낡은 공장식 교육을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21세기에 19세기, 20세기 교육을 하고 있어서 교육이 실패를 거듭한다는 이야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쳐 쓰기(re-form)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체제로 바꿔야 한다(trans-form)고 말한다. 학지사 펴냄, 1만3000원.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4일 대구시교육청에 32개항으로 구성된 정기 교섭 과제를 전달하고 공식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이번 교섭 과제는 현장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과 교섭위원 회의를 거쳐 확정했다. 6일에는 대구교대 총학생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측은 △무너진 학교 기강 회복을 위한 건강한 사제관계 확립 △실천적 인성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교육 재정 확충을 통한 OECD 평균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 및 교사 1인당 학생 수 보장 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현안 해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이언맨 마스크 쓰고 특강 관내 학생 대상 진로체험도… 재능 기부로 사회 공헌 앞장 경기 하남초에는 ‘아이언맨 변호사’가 활동한다.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학교폭력 특강에 나선 최정운 변호사(법무법인 율정)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변호사의 강의는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학생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진행해 학교 관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최근 ‘1학교-1고문변호사제’ 확산을 위해 우수 사례를 공모, 소개했다. 1학교-1고문변호사제는 한국교총과 대한변호사협회가 2011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다. 학교와 변호사를 일대일로 연결해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등 학교 구성원 사이에 발생하는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학교 고문변호사는 무료 법률 상담과 법률 특강을 맡을 뿐 아니라 학교 내 학교폭력자치위원회(학폭위) 위원으로도 참여한다. 최정운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경기 하남초 고문변호사로 위촉됐다. 그는 “38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아버지 덕분에 학교에 대한 추억이 남다르다”며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고문변호사로서 처음 한 일은 ‘학교폭력 예방 특강’이었다. 5·6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 의뢰를 받고 2주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자칫 딱딱해질지 모르는 강의를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떠오른 것이 바로 영화 어벤저스의 주인공 ‘아이언맨’이었다. 아이언맨 마스크로 이목을 끈 후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일곱 가지 질문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정답을 말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강의를 하면서 변호사라는 직업에 관심 갖는 학생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진로 교육도 진행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인천 인명여고 등 학교 네 곳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는 안귀옥 변호사(안귀옥법률사무소)는 지난 10년간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들이 하는 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진로교육 체험 장소를 고민하는 학교, 학생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다. 안귀옥 변호사는 “학부모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그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활동 중심으로 구성됐다. 법률사무소 한 편에 모의법정을 마련해두고 가상의 분쟁 사안을 해결해보는 ‘모의재판’이 대표적이다. 실제 검사, 판사처럼 법복을 입고 시나리오에 따라 재판을 진행하다보면 법정 예절을 익히고 분쟁 발생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법정 투어’도 인기다. 법원 재판을 방청하면서 법조인이 하는 일을 이해하고 꿈과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변호사는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에 재작년부터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도 참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법조인의 직업 세계를 체험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전했다. 최성중 변호사는 경기 숙지중 학폭위에서 변호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소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학폭위가 가해 학생의 징계 정도를 논의하는 장(場)으로 운영되는 데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이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지만, 학교는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이라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며 “가해 학생도 안아주고 다독이면서 사회의 재목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게 어른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이런 신념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학생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중재하는 일에 집중한다. 특히 학생끼리의 다툼이 학부모의 다툼으로 번져 법적인 절차를 밟는 일이 없도록 돕는다. 제3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는 “1학교-1고문변호사제를 통해 학교 구성원이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긍지를 느낀다”며 “학폭위가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기구로 기울어지지 않고 설치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조력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주 15시간 이상 근무한 시간강사에게는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교육부, 시‧도교육청의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선 학교가 혼란을 겪고 있다. 위반 시 사용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어 각별한 관심과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경남지역 중‧고교 교장들은 시간강사 임금체불로 잇따라 진정을 당했다. 경남 A고는 지난 2013~2014년 근무한 시간강사 5명에게 주휴수당 1800만원을 지급하라는 고용노동부의 시정 명령을 받았다. 수준별 이동수업 시간강사들이 3년간 ‘주휴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 학교 교감은 “교지발행비가 1200만원인데 급한대로 부수를 줄이고, 다른 예산을 조금씩 줄여 지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주휴수당에 대한 안내가 없었고 그런 개념도 몰랐기 때문에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근로기준법 제55조에 따르면 주 15시간 이상 근무한 모든 근로자는 주휴수당을 지급받도록 돼 있다. 문제는 학교와 교육청, 해당 시간강사 모두 주휴수당의 존재를 잘 몰랐다는 것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법에 명시돼 있음에도 당사자 모두 잘 몰랐던 것 같다”며 “지금부터라도 4대 보험에 의무 가입하는 것과 같이 주휴수당도 당연히 지급해야 한다는 인식 정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다른 학교장들도 고용노동부로부터 같은 내용을 전달 받았으며 각 학교가 지급해야 할 전체 소급액은 22억 원 정도다. 처리기한까지 시정명령이 이행되지 않으면 사용자인 학교장은 형사고발 될 수 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학교장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추경을 편성해 해결할 계획이었으나 도의회 심의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돼 난항이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심의과정에서 지급 근거, 산출 과정 등이 명확하지 않아 삭감된 것으로 안다”며 “11월 결산 추경 때 자료를 보완해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고 지난해 건은 지급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경남 뿐 아니라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다른 시‧도에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나 교육청, 고용노동부의 안내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단위학교의 시간강사 주휴수당 지급 여부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바는 아직 없다”며 “문제가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내년 지침이나 공문 등을 통해 주휴수당 지급 의무를 명시하겠다”고 밝혔다.
셰익스피어 명작 뮤지컬 버전 교사들 직접 연출‧작곡 도맡아 학생 20명 참여…매일 한솥밥 “청소년에 고전의 감동 전할 것” “아버지가 정해준 사람과 결혼하지 않으면 당신은 교수형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어떤 감정일까요. 말투는 어떻게 나올까요. 배우가 정서에 맞는 언어와 몸짓을 보여주면 관객은 저절로 빨려 들어와요.” 4일 오후 서울 대학로의 한 연습실. 김정만(서울 창덕여중 교사) 연출의 연기 지도에 배우들의 호흡과 발성, 걸음걸이가 조금씩 달라졌다. 시선과 발음, 몸짓 하나하나까지 세밀한 연출에 모두가 본 공연처럼 진지하다. 한국교사연극협회 산하극단 ‘교극’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사제동행 뮤지컬 프로젝트 ‘한여름 밤의 꿈’을 기획했다. 46번째 정기공연이다. 20여명의 학생, 40여명의 교사들이 함께 준비한 이번 작품은 번역, 각색은 물론 연출과 작곡까지 모두 교사들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작곡을 맡은 조용천(서울 삼육중 교사) 회장은 “셰익스피어 특유의 아름다운 대사에 곡조를 더해 ‘보는 연극’보다 ‘들려주는 연극’, 관객들의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소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연출과 각색을 맡은 김정만 교사는 “원작을 충실하게 전달하되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낼 수 있도록 발성과 화술, 제스처에 집중하고 있다”며 “낭만적인 주제와 언어의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학교폭력, 왕따 등 주로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춘 공연을 선보였던 교극은 올해부터 ‘인문학’에 관심을 돌렸다. 김 교사는 “2015개정교육과정도 인문학을 강조하고 있고, 평소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언어에 노출됐던 학생들이 언어와 운율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공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고전’에 주목했다”고 교육적 의도를 전했다. 교극은 학기 초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참가 학생을 모집했다. 또 연기 뿐 아니라 음향과 조명 등 공연 전반에 참여하도록 해 진정한 사제동행 뮤지컬의 의미를 살렸다. 5월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 주말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서너 시간 씩 함께해서인지 이제는 사제라기보다 가족 같은 느낌이다. 교극에서 4년째 활동 중인 김경희 경기 매현초 교사는 “처음에는 학생과 교사라는 벽이 있었는데 매일 같이 생활하다보니 허물없이 지내게 됐다”며 “학생보다는 함께하는 동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다연(경기 풍천초 6학년) 양도 “학교에서 교장‧교감선생님이나 다른 학년 선생님과 이야기할 기회도 없고 무섭다는 생각도 갖고 있었는데, 편견이 깨졌다”고 말했다. 공연이 열흘 앞으로 다가와서인지 막바지 연습이 힘들 법 한데도 학생‧교사들의 표정에는 행복이 가득하다. 김경희 교사는 “학교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스트레스를 풀 공간이 없었는데 이곳에서 땀흘리고 다른 인물의 삶을 살아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말했다. 김승혁 경기 용인효자초 교사도 “연습실에 들어서는 순간 힐링이 된다”며 “용인에서 대학로까지 2시간 넘는 거리가 힘들게 느껴져도 매일 오게 되는 이유”라고 전했다.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정우(BIS캐나다 국제학교‧고1) 양은 “이 곳에 오면 힐링 되는 기분이 들어 3년째 참여하고 있다”며 “연극을 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학교생활도 더 활력이 있어졌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자기 극복의 경험이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등 사제동행 뮤지컬이 학생‧교사 모두에게 일종의 치유 효과를 내고 있다”며 “연극을 활용한 교육 기회가 학교현장에서 더 확대되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사연극협회는 연극의 교육적 효능을 학생 인성교육에 접목하려는 교사들이 의기투합해 1985년 창단됐다. 32년간 공연은 물론 연극교육 연구 및 학술활동, 연극부 지도교사 및 학생을 위한 연극교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오랜 활동 덕에 협회의 취지를 이해하고 돕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김 교사는 “연습 장소, 공연장, 무대제작, 의상 등 제작비용이 커 참여비만으로는 공연이 힘들다”며 “활동을 지켜봐온 주변 독지가들이 무대제작, 분장, 의상 등 금전이나 재능기부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와 스텝 모두 혼연일체가 돼 멋진 무대를 선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공연은 서울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오후 4시, 7시 두 차례씩 마련되며 300명 이상 단체 예약 시 특별공연도 가능하다. 예매는 인터파크(www.interpark)와 한국교사연극협회 홈페이지(www.ktta.org)에서 하면 된다.
영국 교원들이 교육 재정 확대를 요구하는 대규모 파업을 벌여 상당수 학교가 휴교 사태를 빚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최대 교원단체인 전국교원조합(NUT)은 5일 교육 재정 확대와 교원 업무 경감을 요구하며 전국에서 대규모 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2만 1957개 공립학교 중 20.3%가 부분 휴교, 11.3%가 전면 휴교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빈 코트니 NUT 회장 직무대행은 “정부가 학교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했지만 물가 인상 수준조차 반영되지 않았다”며 “오는 9월 신학기에는 학급당 학생수가 35명으로 늘고 학생 일인당 교육비도 사실상 동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깊이 사과하고 있지만 이번 집회를 통해 많은 학부모들이 현행 교육의 문제를 인식하고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국 공공지출 통계에 따르면, 교육 예산은 2004년 610억 파운드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1년 910억 파운드로 정점을 찍고 2012년 869억 파운드로 감소했다. 2014년 891억 파운드로 소폭 상승했지만 2015년 다시 842억 파운드로 떨어졌다. 올해는 893억 파운드로 예년 수준을 회복한 정도다. 최근 국가재정연구소 분석에 의하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20년이면 현재 수준에서 약 8%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파업에 참여한 런던 A초의 톰(Tom) 교사는 “학교 예산이 부족해져 관리자는 음악이나 미술 등 예체능 교과 교사들을 우선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B중등 아카데미의 리암(Liam) 교사는 “작년에 비해 학교 예산이 10% 정도 줄어 학생 교육 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원에 대한 과중한 업무도 이번 파업의 원인 중 하나다. C중학교 엘레니(Eleni) 교사는 “정규 교사는 사실상 가정과 일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D고교 존(John) 교사도 “시간외 수당도 받지 못한 채 주말에도 늦게까지 남아 학생들의 시험 준비를 돕고 있다”며 “업무에 지친 교원들은 학생 수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니키 모건 교육부장관은 이날 파업에 대해 “휴교 사태까지 발생해 학생 교육과 학부모 모두에게 피해를 주게 됐다”며 “교원에 대한 권위나 명예를 손상시키는 행위”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공공 분야의 지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교육 예산만은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동당 예비내각 안젤라 레이너 교육장관은 “학급당 학생 수, 무자격 교사 수가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도 정부가 교육 투자에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자유민주당 존퓨 대변인도 “이번 파업은 빠듯한 교육재정과 교원의 과중한 업무 부담이 복합돼 발생한 것”이라며 “교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고액의 대학 입시 컨설팅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차이나데일리는 대입 지원자들이 10만 위안(약 1737만 원)에 달하는 사교육 업체의 입시 컨설팅까지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대학 수능시험인 가오카오 결과가 지난달 23일 발표되자마자 많은 학생들이 지원 대학을 결정하기 위해 수만 위안에 이르는 비용까지 지불하며 컨설팅 업체를 찾고 있다. 가오카오 성적만큼이나 대학 지원 전략 자체가 당락을 좌우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베이징의 A업체는 입시 상담자 역량에 따라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눠 비용을 차등해 받고 있다. 일반 입시 상담가는 4980위안, 입시 전문가 그룹은 1만9800위안 수준의 비용을 받는다. 또 업체 대표와의 개인 상담은 9만8000위안에 달하는 비용을 청구한다. 고액의 컨설팅 비용이지만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고득점을 획득한 학생들마저 상위권 집단 내 치열한 경쟁으로 지원 대학 결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민간 컨설팅 업체가 더 판을 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오카오 성적이 주요 명문대의 커트라인을 넘긴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는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가 고교에 입학하자마자 입시컨설팅을 받기 위해 업체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는 학생당 2만8800위안에 이르는 비용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유명 입시 전문가는 이미 예약이 다 찼다는 설명이다. 자녀가 올해 가오카오에 응시한 한 학부모는 “입시상담을 받으면 왠지 안심이 된다는 생각에 요즘은 유행처럼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 관계자는 “컨설팅 자체가 합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 만큼 고액 컨설팅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규모 5.0의 울산 지진으로 학교 시설물의 내진 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재 학교 건물의 70%는 지진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학교 교사(校舍), 체육관, 기숙사 등 건물 3만 1797개동 중 내진 성능을 갖춘 곳은 7553개동(23.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지난해까지 4091억원이 투입된 1단계 내진보강 사업(2011~2015년)에 이어 2단계 계획(2016~2020년)에도 44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253개동에 대한 내진보강을 마칠 예정이다. 하지만 2단계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도 2015년 현재 23.7%인 내진율이 2020년 27.7%에 그쳐 고작 4%p만 높아질 뿐이다. 이는 매년 학교 시설물의 0.8% 정도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격이어서 사실상 전체 학교가 내진 성능을 갖추기는 요원한 상태다. 2020년 이후에도 70% 이상의 학교 건물이 지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시설·환경연구센터 박성철 연구위원은 “지금과 같은 예산 수준으로는 사실상 내진 보강사업이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지금으로서는 학생들에게 대피 교육을 제대로 시키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당국의 지지부진한 학교 내진보강 대책에 대해 현장의 우려와 비판은 높아지고 있다. 울산 지진의 경우 규모가 5.0에 달해 이례적인 데다 최근 우리나라의 지진 발생 횟수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집계에 따르면 국내 지진 발생 횟수는 2000년 이전 연 19.2회에서 2000년 이후 연 47.8회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는 벌써 지진 발생 횟수가 36회나 된다. 지난 5일 밤 지진을 겪은 울산 A고 최 모 교사는 “배에 올라탔을 때처럼 흔들림이 느껴져 야간 자율학습을 멈추고 아이들을 서둘러 집에 보냈다”며 “먼 얘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조금 더 큰 지진이 발생했을 때 과연 학교가 안전할지 무섭다”고 말했다. 학교는 많은 학생들이 밀집해 있고 30년 이상 노후 건물도 많아 대규모 지진 시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문제는 예산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말 발간한 ‘학교안전강화를 위한 내진성능통합 평가 모형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내진 보강 소요액은 무려 7조 6000억 원에 달한다. 내진 보강이 필요한 1만 5881개 학교(유‧초‧중‧고‧대학 등 포함)에 교당 평균 4억 8000여만 원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2단계 1차 연도인 올해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낸 내진 보강 사업비는 672억 원에 그쳤다. 한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 예산을 많이 요구해도 시도교육청 별로 나누다보니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며 “오래된 건물이라도 개축이 예상되거나 폐교 가능성이 있는 소규모 학교 등 여건을 따져 우선 순위를 정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교육청 관계자도 “예산 부족으로 매년 6~8개동을 보강하는 수준이라 우선 시급한 건물을 중심으로 대비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09년 이전에 건축된 학교 건물 중에도 내진 성능이 확보된 경우가 있어 실제 보강이 필요한 학교는 더 적을 것”이라며 “노후화된 건물을 중심으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시급한 학교를 가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길희 공주대 건축학부 교수는 “지진에 대한 위기 의식을 높이고 예산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학교의 건축 도면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시설물의 내진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36대 한국교총 회장단의 취임식이 열린 7일 한국교총 컨벤션홀에는 교육계와 정치권, 사회 각계 인사와 교육가족 700여 명이 참석해 ‘하윤수’호(號)의 출범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박수를 보냈다. 교육발전 이끌겠다 ‘결연한 의지’ ○…오후 4시. 한국교총의 활동을 담은 홍보영상과 회장단의 당선 기자회견 영상이 상영되고 축하무대가 끝나자 본격적인 취임식이 진행됐다. 사회자가 신임 회장단을 차례로 소개하자 제36대 회장단은 단상에 올라 취임선서문을 낭독했다. ‘한국교총 회원과 대한민국 교육자 앞에서 국가교육의 발전과 교직의 전문성 신장 및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 교권 확립을 위해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는 하 신임회장의 표정에 50만 교원을 대표해 대한민국 교육발전을 이끌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비쳤다. 회장단은 취임과 함께 ‘가르칠 맛 나는 학교! 선생님이 행복해집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50만 교원에 마음과 귀 열겠다” ○…하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규동, 오천석, 최규남, 백낙준 등 전임 교총회장들의 이름을 차례로 부르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대한민국 교육에 초석을 놓은 훌륭한 교육자들이 역임했던 한국교총 회장직을 맡았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며 “교총의 찬란한 역사를 직시하고 정통 교원단체로서의 역할과 소임에 전력하라는 교원들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조부와 부친 2대에 걸친 독립운동으로 흙수저 섬마을 아이었던 내가 대학총장을 거쳐 교총회장까지 이른 것은 바로 교육의 힘, 오롯이 선생님의 따뜻한 배려와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하 회장은 또 “이제 우리 교육은 반목과 갈등을 넘어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여야의 정치이념에 갈라지고 보수와 진보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36대 회장단은 늘 50만 교원 앞에 마음과 귀를 열어놓겠다”며 “교육과 교총의 발전을 위한 고언과 충언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야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눔 쌀 화환으로 행사 의미 더해 ○…이번 취임식에는 ‘나눔 쌀 화환’으로 행사의 의미와 품격을 더했다. 행사 후 버려지는 1회성 화환 대신 쌀 화환을 받아 경제적 낭비를 줄이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자는 의미다. 이날 각지에서 보내온 쌀 화환은 총 400여kg으로 교총은 향후 기부처를 선정해 전달할 계획이다.
독일이 주교육부에서 자체적으로 치르던 대학 수능시험(아비투어)을 오는 2018년부터 연방 정부 차원에서 통합해 시행하기로 했다.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州) 마티아스 브로드코르브 교육부장관은 지난달 28일 연방문화교육부장관회의를 거쳐 아비투어를 연방 차원으로 통합해 공동 출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독일의 전 고교 예비 졸업생들이 같은 문제로 대학입학시험을 보게 되는 것이다. 각 주 교육부장관들은 통합 아비투어를 통해 독일 전체 학생의 교육 수준을 정확히 측정하고 교육과정에서 누락될 수 있는 주요 교육내용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제인 독일은 주마다 교육과정이나 평가 방법, 아비투어의 출제 방식이 각기 달라 일괄적인 비교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발표에 따르면 통합 아비투어는 학생이 2~4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것으로 윤곽만 잡아둔 상태다. 현재는 주마다 다르지만 보통 8~9과목을 내신 성적으로 반영하고 이중 4과목을 아비투어 응시 교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언어 영역에서 1과목, 자연과학 교과에서 1과목, 사회 교과에서 1과목, 자유선택 1과목을 치르는 형태다. 또한 연방교육부장관회의에서 각 주 교육부장관들은 통합 아비투어 시행을 위해 우선 통일된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반계 고등학교, 야간 고등학교, 직업학교 등 학교 유형별로 아비투어를 다르게 시행할지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독일에서 통합 아비투어 논의가 나온 것은 지난 2000년 제1회 OECD 학업성취도국제비교연구(PISA)에서 독일이 선진국 중 최하위 성적을 기록해 국가 전체가 ‘PISA쇼크’에 휩싸이면서부터다. 당시 독일은 바덴뷰텐베르크주와 바이에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가 개별 학교 차원에서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출제하고 채점하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수준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주가 직접 관장하는 중앙관리형 아비투어의 첫 단계로 ‘젠트랄 아비투어’ 체계가 도입됐다. 그러나 이 역시 주마다 출제방식과 난이도가 달라 국가 차원에서 학생들의 수준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형태는 아니었다. 학생들의 전반적인 수준을 평가하는 데는 만15세 학생을 3년 주기로 평가하는 PISA가 유일하게 수단이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비투어를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고, 교육계도 통합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이미 일부 주는 공동 출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통합 아비투어의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바이에른주와 바덴뷰텐베르크주는 가장 먼저 공동 출제 방식을 채택했고 PISA 결과 독일 내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니더작센주와 함부르크주, 슐리스비히 홀슈타인주, 작센주, 메클렌브르크-포어포메른 주 등은 수학과 독일어, 영어 시험을 이미 통합 시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