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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서령고(교장 김동민)는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우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구미하마고등학교 방문단(교장 : 마사이 미요시, 카누코치 : 쿠니시 야스이)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이번 일본의 방문은, 본교가 지난 5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본의 구미하마고등학교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방문한 것이다. 방문단은 반나절 동안 본교에 머물며 교무실을 비롯하여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과 각 교과의 특별실, 역사관, 보현재, 음악실, 세미나실, 체육관 등을 둘러보며 본교의 교육과정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일행은 학교를 둘러보는 내내 본교의 엄청난 규모와 교육시설에 감탄하며 연신 “스고이”를 외쳤다. 이어 일행은 중앙현관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앞으로 양교의 우호를 증진하고 질 높은 교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견을 모은 뒤 학교를 떠났다.
'8개 교과 이하로 편성', 2009개정교육과정의 최대 변화였다. 2009개정교육과정의 최대 이슈를 집중이수제로 기억하고 있겠지만,실제로는매학기 이수교과를 8개교과 이하로 편성하도록 한 것이었다. 8개교과 이하로 편성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집중이수제를 도입해야 했었다. 따라서 집중이수제를 실시하도록 한 주범은 '8개교과 이하로 편성' 하라는 것이었다. 교육과정의 고시내용을 따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시행 2년만에 8개교과 이하로 편성하라는 고시는 수정을 하고 말았다. 8개 교과이하로 편성하라는 고시는 살아 있지만 6개교과 에서 예술과 체육교과가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학교마다 집중이수하는 교과가 대략 1-3개 정도로 줄어 들었다. 거의 2007개정교육과정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이다. 교원수급 등의 문제로 집중이수제를 고수하는 학교들도 있지만 갈수록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가 거세져 집중이수제를 완화해야 할 형편이다. 이미 집중이수제를 거의 거둬 들인 학교들도 많다고 한다.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은 집중이수제가 아니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우리학교도 지난해 부터 수정고시된 교육과정에 따라 집중이수제를 대폭 완화하였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또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교원수급이다. 집중이수제 실시로 인해 비정기 전보를 감수했었는데, 집중이수제를 완화하니 또다시 교원수급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앞으로 2년은 더 고생을 해야 정상적인 교원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학급수의 변동으로 인해 교원수급은 더욱더 복잡해 졌다. 당장 내년에도 비정기 이동이 발생해야 한다. 집중이수제의 여파이다. 2009개정교육과정의 후폭풍이다. 아직도 일선학교에서는 집중이수제의 여파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 책임지는 이는 아무도 없다. 이미 지난 정부에서 추진됐던 정책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의 교육부 장관도 없고, 교육과정을 전적으로 맡아서 개정했던 미래기획위원회도 사라졌다. 고스란히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학교는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까지만 집중이수제가 실시된다. 올해 1학년 부터는 사회, 역사교과를 제외하고는 집중이수제를 실시하는 교과가 사실상 없다. 2007개정교육과정 때와 같은 형태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돌아갈 것을 왜 시행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교육과정을 수정할 생각이었으면 좀더 일찍 수정했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피해를 조금이라도 덜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대로 밀어붙인 것이 차기정부에까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한가지 더 고민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이다.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과정 내에서 스포츠 클럽을 하도록 한 부분이다. 학생이 원하거나 원하지 않거나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중이다. 3년간 136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왜 136시간을 이수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체육교과의 시수가 3년간 170시간이므로 학년당 3,3,2시간으로 편성하고 있다. 스포츠클럽활동을 136시간으로 한 것도 체육교과 시간과 관련이 깊다는 생각이다. 즉 체육교과와 스포츠클럽활동 교과를 연계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체육수업이 2시간일 경우는 스포츠클럽을 2시간 편성하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학교스포츠클럽은 굳이 136시간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즉 매학기마다 1시간씩 3년간 총102시간으로 하면 학교에서 교육과정 운영이 훨씬 수월해 진다. 수월해 진다는 이야기는 스포츠클럽활동을 2시간 운영하는 학년은 학생도 교사도 힘들기 때문이다. 체육 2시간에 스포츠클럽 2시간을 이수해야 하니 순증을 하게 되면 그만큼 수업시수가 늘어나고 결국 주중 7교시 수업의 과다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학생 측면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매학기마다 1시간 편성으로 해야 옳다. 2009개정교육과정을 만든 이들은 떠났지만 그 후폭풍은 아직도 거세다. 2015학년도 까지 지나야 교원수급이 정상화되고 교육과정도 정상운영이 가능하다. 떠난 이들은 말이 없지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는 집중이수제 세대의 학생과 교사들은 고통이 심하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만류했던 교육과정이 그대로 시행되면서 많은 문제점을 낳았고, 그 문제점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육정책을 추진했지만 책임지는 이들이 없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뿐이다.
태풍도 무사하게 지나가고 가을 하늘이 높아 대지에 흐르는 맑은 공기를 마음껏 가슴에 안고 싶은 독서의 계절이다. 이에 11일 오후 광양여중 도서관에서 관심있는 학생들을 초청하여10월 '우리 고장 작가와 청소년의 만남'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3 지역 대표 독서 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광양시독서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하고 책 읽는 사회문화 재단, 광양시립도서관이 후원하여 이뤄진 행사이다. 참여한 작가로는 고정선(현 광양중동초 교사) 시인과 이임순(현 까치문학 회장) 수필가가 참여하여 자신이 지은 작품을 중심으로 학생들과 '문학과 삶'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같은 기회를 통하여 지역 작가의 활동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앞으로 문학을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것이다.내년에는 더 계획적으로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준비하여 풍성한 가을의 맛을 더하게 할 예정이다.
-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출전선수 워크샵에서 후배들에게 강조 10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되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앞선 8일 오후, 최경주와 CJ는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팬서비스 강화와 한국 남자 프로골프의 활성화를 위한 ‘출전 선수 워크샵’을 개최했다. 대회 참가 선수들을 비롯해 CJ 및 한국프로골프투어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워크샵에서 최경주는 후배 골퍼들에게 골프 문화 개선을 위한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최경주는 ‘프로’가 존재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 주는 ‘아마추어’ 팬들을 비롯해 서로가 좋은 경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동료 선수, 스폰서 및 협회에 대한 존중이 뒷받침 되어야 프로 골프가 존립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경주 선수는 주최사인 CJ와 함께 준비한 ‘팬들을 위한 세 가지 약속’을 선수들에게 공개하고 선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팬들을 위한 세 가지 약속’은 프로다운 매너와 에티켓을 갖출 것, 갤러리를 또 한 명의 동반자로 인식할 것, 그리고 최상의 경기력으로 갤러리에게 보답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최경주 선수의 맏형다운 제안에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질의응답을 주고 받으며 간담회 취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인우(41) 선수회 대표는 “더 많은 프로골퍼들이 최경주 선수의 프로정신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지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최경주 선수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 한국 개최를 앞두고 우리 골프문화도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에 지난 대회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골프문화 개선 캠페인을 벌여 왔다”며 “올해는 선수들이 팬들과 동료 선수들을 좀 더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를 하루 앞둔 9일 개최되는 프로암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아마추어들과 좀 더 긴밀히 호흡하고 가까이서 라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선수와 프로가 같은 티박스를 사용하며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팬들을 위한 세 가지 약속] 1. 프로다운 매너와 에티켓 경기 내용에 대한 과격한 감정 표현이나 언행은 삼가고 선수 간에 존중하고 배려하는 에티켓을 보여준다. 2. 갤러리를 또 한 명의 동반자로 인식 경기 중에 갤러리를 향한 부정적인 언행이나 제스처는 삼가고, 응원에는 미소로 화답한다. 3. 최상의 경기력으로 갤러리에게 보답 팬이 없는 스포츠는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홀까지 항상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는 상업적으로 이익을 내기위해 선수가 되는 프로세계에서 사회적 공익을 위해 노력하고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크게 평가 될 수 있다. 최경주 그야 말로 골프계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를 보고 배우려는 많은 후배들과 프로선수들이 그에게 꼭 배워야 할 점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프로골퍼 탱크 최경주 선수와 함께 CJ도너스캠프가 여주 지역 골프 키즈들에게 꿈을 선물했다. 지난 10일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에서 개막한 '제3회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여주 천남초등학교 '방과 후 골프교실' 어린이 14명을 초청해 최경주 선수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여주에 있는 천남초(교장 강석환)는 시골의 6학급짜리 작은 학교지만 내실있는 교육과정과 골프를 방과후 교육으로 실시하여 지역사회에서 골프로 유명한 학교라고 할 수 있다. 여주지역에서는 이포고등학교와 같은 골프 특성화 학교도 있지만 초등학교에서는 몇개의 학교만이 골프 방과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천남초는 매년 학교장배 골프대회를 여는등 골프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탱크 최경주 선수와 같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CJ도너스캠프는 CJ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소외계층 아동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과 적성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 중이다. 이번 만남 역시, 농어촌 지역 골프 특성화 학교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하는데 집중했다. 14명의 어린이들은 최경주 선수를 만나기에 앞서 게임을 통해 골프 매너와 골프 관람 매너를 익히는 한편, 골프장을 직접 둘러보고, 최경주 선수를 포함한 프로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도 관람하였다. CJ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경기 직후 진행된 대화의 자리에서, 최경주 선수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힘들게 골프를 치며 지금까지 오게 됐고 꼭 성공해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자고 결심했다. 지금도 그 마음에 변함이 없다"며 "골프는 물론이고 친구들, 부모님께도 항상 사랑과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아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천남초 3학년 윤상혁 학생은 "엄마가 최경주 선수 팬이라 잘 알고 있었고 직접 만나보니 더 좋다. 골프도 계속하고 싶고 나중에 커서 최경주 선수처럼 훌륭한 골프선수,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는게 꿈"이라며 참석 소감을 전했다. 탱크 최경주 선수와 CJ 도너스 캠프는 앞으로 이와 같이 우리 사회에 소외된 어린이나 청소년 교육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성공한 프로 선수와 대기업의 이러한 노력들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짊어질 어린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인천 남동을/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초·중·고등학교 1인당 연평균사교육비는 09년 290.4만원에서 10년 288.0만원, 11년 288만원, 12년 283.2만원으로 해마다 조금이 부담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과 후 학교 등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노력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1인당 연평균사교육비는 초등학교 09년 294만원, 10년 294만원, 11년 289.2만원, 12년 262.8만원 해마다 줄고 있다. 그러나 중학교의 경우 09년 312만원, 10년 306만원, 11년 314.4만원, 12년 331.2만원, 고등학교의 경우 09년 260.4만원, 10년 261.6만원, 11년 261.6만원, 268.8만원 나타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중학교의 경우 사교육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연평균 사교육비도 고등학교보다 더 많이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외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나 자율형사립고가 명문대 입학을 위한 ‘코스’로 공식화 되면서 특목고나 자사고 입학을 위한 입시경쟁이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2년 기준으로 사교육비가 대입을 앞둔 고등학생 보다 중학생이 연간 62만원4000원이 더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사교육비는 전체 사교육비 감소추세에도 불구 지난 3년 사이 20만원 증가한 반면 초등학교는 31만2000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현재 초·중·고등학교 연평균 1인당사교육비는 지역별로 서울이 가장 높아 374.4만원, 경기 298.8만원, 대구 297.6만원, 대전 291.6만원, 광주 277.2만원, 부산 276만원 순으로 나타나 전국평균 283.2만원을 웃돌았다. 반대로 초·중·고등학교 연평균 1인당 사교육비 전남 206.4만원, 충북 212.4만원, 충남 212.4만원으로 절반 수준 정도로 나타났다. 한편 2012년 기준 고등학교 1인당 연평균사교육비는 서울이 433.2만으로 가장 높고 전남 141.6만원으로 가장 낮아 3배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결과에 비추어 다음과 같은 과제를 제시한다. 첫째, 초․중․고등학교 1인당 연평균사교육비가 해마다 조금이 부담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정도는 미비하다고 본다. 둘째, 1인당 연평균사교육비가 줄어든 것은 초등학교 뿐이었으며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오히려 늘었다. 셋째, 중학교의 경우 사교육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연평균 사교육비도 고등학교보다 더 많이 드는 것이 특별하게 보였다. 특목고나 자사고 입학을 위한 입시경쟁이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학교의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는 데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하겠다. 넷째,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면 중학교 사교육비 증가가 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하여 예측을 하여야 하겠다. 다섯째, 2012년 현재 초․중․고등학교 연평균 1인당사교육비에서 도시와 농촌간의 현격한 차이가 있어 이러한 도농간 사교육 격차를 줄이는 대책이 시급하게 마련되어야 한다.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은11일 오후 3시 30분부터 미용 명장 김진숙씨를 초청하여 진로 탐색을 위한창의체험 활동 시간을 가졌다. 강사로 참여한 김진숙 교수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굴하지 않고자기가 선택한 길을 꾸준히 정진하여 미용 분야의 명장이 된 것이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1단계로 자신의 특성을 탐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일’ 리스트를 써본다. 커리어넷(www.careernet.re.kr) 워크넷(www.work.go.kr)에서 진로적성검사를 해 본다. 부모는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관찰한다. 아이가 직업을 찾도록 도와줄 뿐 직업을 정해줘선 안 된다. 학부모·학생 모두 학교의 진로적성교육을 적극 활용한다. 부모가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 아이 앞에서 직장에 대해 한탄하지 마라. 직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2단계는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는 과정이다. 커리어넷·워크넷 같은 직업 관련 사이트에서 다양한 직업세계를 알아본다. 롤모델을 정해 그 사람을 직접 찾아가 탐구해본다. 기업 체험 시설 등에서 체험할 때 보고 느낀 것을 말하거나 적어보자. 부모는 체험 때 동행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특정 직업에서 파생되는 직업군까지 함께 알아본다. 3단계는 의사를 결정했다면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준비하여야 한다. 공부와 인성적인 부분으로 나뉜다. 부모는 아이 스스로 설계하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만 하는 선에서 그치고 스스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각 분야의 명장에 대한 설명으로 말문을 열어 명장이 되기 까지의 과정, 진로 선택에서 적성의 중요성과 꾸준한 노력만이 미래의 삶을 보장하여 줄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였다.몸이 불편한 가운데도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학생들의 가슴에 스며들어 학생들의 강의를 경청하는 자세가 돋보였다.
최근 들어 죄를 짓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그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이 저지른 범죄 수준도 성인들 못지않다는 것이다.낮엔 '일진', 밤엔 '가출팸'이 되기도 하는 '촉법소년'의 증가는 우리 사회의 또 하나의 걱정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촉법소년이란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년으로서 형벌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자를 말한다. 이들은 형사 미성년자(刑事未成年者)이기 때문에 범죄 행위를 하였으면서도 형벌이 과해지지 않는, 형사 책임 능력이 없는 소년으로 보호 처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학교 폭력 사건에 자주 연루되어온 14살의 중학생, 공부는 전교 꼴등 수준이었지만,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형을 따라 권투를 오래 배워 동네 중학생들에겐 '짱'으로 유명했다. "중학교 1학년 됐는데 학교 애들이 너무 약해보여서요. 어디서 온 누가 세다고 하면 걔네 찾아가서 한번 싸우자."고 한다. 이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 학교폭력위원회만 6차례 불려 나갔다가 결국 강제전학을 당했다. 이후 성폭행 사건에 휘말려 서울소년원에까지 오게 됐다. 학기 초반에 결정된 일진부터 왕따까지의 계급 서열은 1년이 넘게 지속 된다. 소위 '일진'부터 '왕따'까지, '모범생'에서 '꼴통'까지 줄 세워진 서열 세계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촉법소년은 이 서열 세계에선 또래집단의 '영웅'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경찰 조사를 받거나 보호처분을 받은 경력은 또래에게 자신이 얼마나 '센' 사람인지 드러낼 수 있는 좋은 자랑거리가 된다. 또한 경찰서나 학교 선생님한테 불려가서 혼나도 반성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떠벌리기가 일쑤다. “나 이렇게 센다, 건들지 마라” 식으로 느끼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초등학생들을 비롯한 촉법소년들의 학교 폭력은 언어폭력이나 따돌림 정도를 넘어서며 어른들이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을 뛰어넘기도 한다. 이젠 학교 폭력을 휘두르는 학생들은 '무서운 중2'보다 나이가 더 어려지고 있다. 이렇게 가해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있는 것이 더 큰 학교 폭력의 문제이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초등학생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2010년에 비해 3.6배 증가한 2390명을 기록했다. 3년 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일진이나 빵셔틀 같은 '서열 문화'를 경험하는 나이도 예전보다 어려져 초등학생 고학년이면 이미 고착화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촉법소년들에 대해 현재 14세 미만의 형사적 저촉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에 대해선 다른 학생들의 교육 차원에서도 반드시 죄에 상응하는 벌이 따라야 하지만 학교는 학생들을 교육하는 곳인 만큼 처벌 위주가 아닌 지도 방법 연구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상담교사가 충분하지 않은 학교 현장에서 무작정 교사들에만 맡기고 기다릴수도 없는 실정이다. 학교 혼자서 풀 수 없는 문제라면 사회와 행정적 제도 접근이 필요할때이다.
학부모와 함께 하는 우리 고장 탐방 행사 담양 창평의 자랑인 한과 만들기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습 금성초(교장 이영재)는 5일 본교 샛별학부모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탐방 체험행사를 실시하였다.‘학부모와 함께하는 담양문화탐방 체험학습’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학년~6학년까지 27명의 학생들과 3명의 학부모가 함께 하였다. 깊어가는 가을 속에 푸르름을 자랑하는 죽녹원의 대숲을 걷는 상쾌함도 좋았고 아름드리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걸으며 그 나무들처럼 높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재잘거림도 듣기 좋았다. 점심밥은 우리 고장의 명물인 대통밥이었으니 그 또한 낭만적인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양산보의 혜안이 넘치는 소쇄원을 들러 바쁜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삶의 진정한 모습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문학의 숨결을 간직한 가사문학관을 돌아보며 자신의 꿈을 이루어 담양의 인물이 되고 싶은 다짐도 마음에 새겼다. 마지막 일정은 한과 체험학습이었으니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 고장 담양을 한결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에 충분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금성초학부모지원사업비에서 전액 지원하고 학부모는 담양군 관광레저과에 신청하여 자비로 참가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담양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 몰랐던 우리 고장 담양의 자랑스러운 문화 자원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자녀와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없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여행은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최상의 문화생활이다. 할 수만 있다면 어린 시절에 쌓은 추억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고향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그런 관점에서우리 고장 담양의 아름다운 문화의 향기를 나눈 가을 여행의 추억은 학생들의 마음에 남아 고장에 대한 자부심으로, 내 고장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키워 줄 것이다. 금성초등학교의 샛별학부모회는 앞으로도 학생과 학교 발전을 위해서 더 좋은 사업을 펼쳐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는 것만큼 보이는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수원 행궁 앞에서 "자랑스러운 조상'을 찾아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들 담양금성초(교장 이영재)는7일과 8일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가을철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아는 것만큼 보이는 우리 역사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1박2일 수학여행에는 금성초 3학년부터 6학년 학생 29명이 참가하여 책 속에서 배운 우리 역사의 현장을 찾아 견문을 넓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은 정조 임금의 효성과 다산 정약용이 만나 이뤄낸 세계문화유산을 만든 수원 화성과 행궁을 보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고 자랑스러운 조상에 대한 자부심을 가득 채웠다. 숙소로 지정 받은 수원호스텔의 시설도 깨끗하고 쾌적하였으며 제공된 음식도 아이들의 입맛에 맞아서 더욱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둘째 날은 유관순 열사 기념관과 독립기념관을 돌아보았다. 일본의 침략으로 얼룩진 현대사의 단면을 들여다보며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 위해 흘린 유관순 열사 추모관에서는 모두 애국자가 되었다. 가는 빗줄기를 맞으며 독립기념관을 돌아보면서 그 빗물은 바로 나라를 찾기 위해 흘린 조상들의 피눈물 같아 마음이 숙연해지기도 했다. 뼈저린 수난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온 국민의 성금과 성원으로 조성된 독립기념관을 다 둘러보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교훈을 가슴에 새기는 견학이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100명 미만 소규모 학교를 지원하는 이번 수학여행에는 문화해설사까지 예약되어 있어서 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여 더욱 좋았다. 배움은 들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쳤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일제 식민지 역사의 아픔인 위안부 문제나 독도 문제를 보면서 우리는 진정한 독립 국가인지 생각하게 되었고 나 자신과 나라를 위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는 아이들의 진솔한 소감을 들으니 이번 수학여행의 여운이 오래 남게 되리라 확신했다. 여행은 새로운 시각과 생각을 갖게 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지구별이라는 초록별에 여행자로 찾아온 자신의 자리를 잊지 않는 인간 본연의 자세를 생각한 수학여행의 소중한 추억은 아이들의 마음 깊은 속에 남아서 맛있는 마시멜로가 되어줄 것이다. 더불어 나라의 소중함과 우수한 우리 문화재를 보는 안목을 길러 자신의 진로까지도 생각하게 됨은 물론, 선후배 친구들과 같은 공간에서 잠을 자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동체 의식의 함양에 이르기까지 여러 마리 토끼를 잡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파릇파릇 새싹 같은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놀다 종이 울리면 교실로 들어가 책상머리에 앉는다. 선생님이 뭔가 지시를 하는데 아이들은 일부가 듣거나 딴청을 피운다. 어떤 아이들은 창밖을 바라본다. 창밖을 쳐다보는 아이들은 마치 창살 없는 이 감옥에서 자신들을 구출해 낼 구원자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 그보단 어젯밤 늦도록 열중한 온라인 게임을 허공에 그리고 있다는 편이 더 현실의 모습에 가깝겠다. 어쨌든 문제는 2013년 10세인 아이가 30세가 되는 2033년의 사회에 관해 우리는 무엇을 아는가? 인터넷이 등장한 이래 지난 20년 동안 사회 제반의 변화는 눈부실 정도로 빨랐다. 앞으로 20년 후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지 그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컴퓨팅 파워가 금세기 내, 그것도 2030~2045년에 인간의 지능을 초월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네트워크로 이뤄진 슈퍼 지성의 등장으로 미래는 더 이상 인간의 손에 달려 있지 않게 된다는 섬뜩한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IT업계 화두로 떠오른 빅데이터나 시맨틱 웹은 이러한 메가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다시 교실로 돌아가 생각해 보면, 10살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떤 세상이 될지 깜깜한 어른들이 이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20년 후는 너무 먼가? 그렇다면 곧 들이닥칠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 모든 교육을 지배하는 파워를 가진 곳이 대학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대학 진학률과 반값 등록금 아우성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고등교육이 패스트푸드화되어 가지 않나 하는 우려가 든다. 값싸고 편리하며 보편적인 햄버거가 우리가 원하는 식문화는 아니다. 사람마다 식성과 취향이 다르듯 교육의 방식과 내용도 다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패스트푸드 메뉴판이 아무리 길어도 몸만 비대하게 할 뿐 영혼을 살찌우지 못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사실 오늘날 공교육은 19세기 산업사회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헨리 포드가 고안한 관리스스템 라인처럼, 시간의 엄수가 기본이며, 표준화를 통한 대량 생산체제이며(`수능`과 대학입시), 또한 분업을 통한 효율의 극대화를 꾀한다. 이 시스템 최고 생산물은 자신의 전공 분야를 벗어나면 일반인과 별로 다를 게 없는 소위 전문가들이 배출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인재 양성 시스템이 21세기 사회에서는 급격하게 실효성을 잃고 있다는 사실이다. 컴퓨터가 인간의 사고능력을 빠르게 추월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는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다. 좌뇌 위주의 사고만이 아니라 우뇌적 감성과 몸의 다양한 감각들을 활용할 줄 아는 종합적 지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창의적 인재에 대한 필요와 요구가 높지만 실제로 준비된 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창의성이란 사물 간에 새로운 연관관계를 맺고 가치를 발견하는 능력인데, 산업사회의 패러다임에 근거한 낡은 교육 시스템은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 학교가 창의성을 죽인다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현재의 분과별 커리큘럼과 중앙 통제적 교육 시스템이 앞으로 통합적 교육방식과 개방적이고 자율적인 교육환경으로 대체되지 않는다면 교육의 미래는 없다고 예측할 수 있다. 교육문제가 단순한 과제가 아니다. 교육만큼 각계 각층의 이해 관계가 얽힌 복잡한 영역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적 또는 행정적 이유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저당잡을 순 없다. 16년 이상을 과다경쟁으로 불행한 학창 시절을 겪게 하고 정작 사회에서는 쓸모 없는 인재로 키운다면 우리 모두는 사악한 어른들이다. 미래사회를 가늠할 수 없다면 적어도 아이들의 현재는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할 책임이 이 시대를 사는 어른들에게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청소년의 정직지수와 윤리지수를 올리자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가 전국 2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여 유효 응답자10,172명(초등학생 3,086명, 중학생 3,520명, 고교학생 3,566명)의 응답을 분석하여 청소년 정직지수와 윤리의식을 발표하였다.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전체 정직지수는 74점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초등학생 84점, 중학생 72점, 고교학생 68점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들의 정직지수는 계속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에 대한 윤리의식이 강화되어야 하겠다, ‘10억원이 생긴다면 잘못을 하고 1년 정도 감옥에 들어가도 괜찮다’는 항목에 대한 조사 결과 초등 16%, 중학 33%, 고교 47%가 괜찮다고 응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빈부격차에 대한 문제의식과 경제민주화를 통한 사회정의 구현의 중요성에 대하여 학교교육에서 강조되어야 한다. ‘이웃의 어려움과 관계없이 나만 잘 살면 된다’는 항목에 대한 조사 결과 초등 19%, 중학 27%, 고교 36%가 그렇다고 응답하고 있다. 셋째, 청소년들은 잘못에 대해 타인이 보고 있거나 자신에게 직접적인 처벌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매우 정직한 것으로 응답하고 있으나, 타인이 못 보거나 자신에 대한 처벌이 없을 가능성이 있는 잘못에 대해서는 별 문제의식이 없는 것으로 응답하고 있다. ‘시험 보면서 컨닝한다’는 초등 96%, 중학 93%, 고교 92%가 컨닝하면 안된다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비슷한 항목인 ‘친구의 숙제를 베껴서 낸다’는 초등 30%, 중학 69%, 고교 78%가 괜찮다고 응답하였다. 넷째, 우리 청소년들이 진학을 할수록 입시경쟁 체제에서 매몰되어 친구가 아닌 경쟁자로만 인식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참고서를 빌려주기 싫어서 친구에게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는 항목은 그렇다는 응답이 초등 26%, 중학 42%, 고교 46%로 나타났다. 다섯째, 인터넷 등 발달되는 기술 변화에 맞추어 청소년의 도덕 교육이 따라가도록 하야 한다. ‘인터넷에서 영화 또는 음악파일을 불법으로 다운로드 한다’는 항목은 초등 20%, 중학 58%, 고교 79%가 그렇다고 응답하였고 ‘숙제를 하면서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베낀다’는 항목은 초등 47%, 중학 56%, 고교 64%가 그렇다고 응답하였다. 여섯째, 학력이 높아질수록 그리고 사회생활에 많이 노출될수록 청소년의 정직지수가 낮아지는 것은 우리사회의 투명가치가 아직 미약하므로 이를 끌어올릴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청소년 전체 정직지수는 74점으로 나타났고 학년별로는 초등학생 84점, 중학생 72점, 고교학생 68점이다. 일곱째, 초등학생과 고교생의 정직성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입시위주의 교육방식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도덕의식이 황폐화되고 있으므로 이를 개선하여야 한다. 여덟째,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 전반에서 정직에 대한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장려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아홉째,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의 정직과 윤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청소년 스스로 느끼고 체감하는 투명 체험교육이 활발히 제공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정직지수와 윤리의식이 낮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대책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이다. 열 번째, 인터넷이나 SNS(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 재미로 거짓내용이나 악성댓글을 올린 경우가 90%가 되어 이렇게 하지 않도록 지도를 하여야 하겠다. 우리의 청소년들의 현저히 낮은 윤리의식을 올리기 위하여 경제윤리와 직업윤리 교육이 강화되어야 하겠다. 또 사회 전반에 만연해 지고 있는 배금주의에 대한 교육이 강화되어야 하겠다. 이제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 전반에서 정직에 대한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장려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원장 홍준기) 한글사랑관이 개관한지 10년이 되었다. 그 동안 다양한 한글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글사랑 지킴이’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 한글날이 법정공휴일로 재지정 되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묵묵히 한글교육에 힘쓰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3월 16일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한글체험교육기관으로 개관한 한글사랑관은 학생들 사이에 만연한 각종 욕설, 인터넷 신조어,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 등 잘못된 언어습관과 한글사용을 바로잡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한글창제의 원리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연중 개방해 한글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한글 관련 체험학습을 진행하며 연간 1만 명 이상의 학생이 한글사랑관을 다녀가고 있다. 전시관 내에는 위대한 한글, 세계 여러 나라의 문자, 문자 생활사, 한글의 서체, 한글의 조형성 등 모두 15개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디지털 세대의 눈높이에 맞게 터치스크린, 와이드컬러 입체패널 대형 퍼즐과 전자책을 갖춰 컴퓨터를 이용한 단계별 맞춤형 눈높이 한글교육이 가능하다. 우리글 바로 알고 쓰기 교실, 한글사랑사이버 글짓기 대회 등 다양한 한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 ‘한글사랑인형극단’을 창단해 한글 창제과정 등을 인형극으로 제작해 어린이들이 공연과 함께 자연스럽게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 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글과 세종대왕, 지혜란 뭘까?, 흥부와 놀부 등의 공연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2개월 마다 한글사랑 소식지를 발간해 한글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교육기관은 물론 해외 100개국 1,100기관 한국학교에 배부하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제10회 한글사랑 큰잔치를 개최해 바른 글, 고운 말 사용 생활화를 배우고 우리말과 글 실력을 겨루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한글 사랑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14~다음 달 2일까지 교육부등 104개 기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3년도 국정감사 계획안을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감사는 1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대상기관은 교육부·문체부 등 교문위 선정기관 98개와 한국교직원공제회·언론중재위 등 본회의 승인대상기관 6개를 포함한 104개 기관이다. 일정은 14일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 등 소속기관 7개에 대한 감사로 시작된다. 1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가, 17일에는 문화재청 등 9개 관련기관, 18일에는 동북아역사재단 등 교육부 소관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21일에는 체육·미디어 관련 10개 기관 감사가 실시된다. 시·도교육청은 22일 국회에서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 감사를 하고 나머지 시·도교육청과 일부 국립대는 24~25일 감사 1반(반장)과 2반(반장)으로 나눠 실시된다. 서울대, 서울교대, 경인교대와 국립대학병원은 28일 감사한다. 29일에는 콘텐츠산업 및 문화예술 관련 공공기관 12개 감사와 연합뉴스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30일에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시찰이 진행된다. 교육부와 국편 등 소속기관 7개 기관은 31일에, 문체부와 문화재청 등 19개 기관은 다음달 1일 확인감사를 실시한다.
與 의사일정 정지는 대국민협박 野 증인 거부는 ‘침묵국감’ 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끝내 파행돼 14일부터 진행될 국감의 난항을 예고했다. 각각 7~8일과 10~11일에 예정됐던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와 법안심사소위원회도 열리지 못했다. 당초 교문위 전체회의 안건은 기관증인 채택이었다. 그러나 안건을 논의하기도 전에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겠다”며 “여당이 꼭 필요한 일반증인채택을 합의해주지 않는데 이는 국감을 무력화시키려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이 언급한 증인은 역사교과서, 사학비리, 학교비정규직, 국감자료 미제출 대학 관련 증인들이었다. 이에 여당 간사를 맡은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여당이 신청한 서울시 친환경 유통센터의 학교급식법 위반 관련 증인도 채택하지 못했다”며 반론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가장 첨예한 쟁점이 된 역사교과서 관련 증인에 대해서는 “특정 교과서에 대해서만 12명의 증인을 요구하는데 타교과서도 문제가 있는 만큼 모든 교과서 대표집필자를 균형감 있게 부르자는 것”이라고 했다. 야당 간사를 맡은 유기홍 민주당 의원이 “필진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내용증명을 보낸 다른 집필자들이 핵심증인인데 대표집필자만 불러서는 안 된다”고 맞섰고,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해당 증인들은 ‘목을 따겠다’는 협박전화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분들을 국감증인으로 세우면 추후 교육활동이 가능하겠냐”며 재반박했다. 사학비리, 학교비정규직 문제 관련 증인들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대립은 증인채택 문제에 그치지 않았다.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이 “4일과 7일 예정됐던 예결소위가 여당 간사와 협의도 없이 취소됐다”며 “이는 국회법과 절차를 무시한 행위”라고 주장하며 의사일정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그는 이어 “위원장이 회의를 기피할 경우 교섭단체 위원이 사회를 대신해 결산안을 처리할 수 있었는데도 못하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인숙 의원도 “국민들은 싸우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를 보기 원한다”며 “예결소위도 못 열려 결산심의도 못했는데 10~11일 예정된 법안심사소위까지 증인채택 문제와 연계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현안질의 당시 증인 문제가 진척이 안 되면 앞으로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기 때문에 얘기가 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계속 이어지자 교문위 위원장인 신학용 민주당 의원이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단 양측이 합의하는 증인은 채택하고 핵심증인은 확인감사를 대비해 조율하는 식으로 진행하기를 권한다”고 조율에 나섰다. 그러나 유 의원이 “위원장이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면서 “여당 증인을 거부한 적이 없고, 만약에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모든 증인을 다 받겠다”고 거부하면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공방을 주고받던 회의는 강은희 의원이 “상업영화인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불발 이유를 묻기 위해 감독을 국감장에 부른다면 노이즈 마케팅 의혹이 일 수 있다”고 발언한데 대해 유 의원이 “사과하라”고 요구하면서 파행으로 치달았다. 유 의원의 “어떻게 짜고 불렀다는 말을 하느냐”는 발언에 이어 여야 간에 고성이 오가고 5~6명의 야당의원들이 회의장을 나간 것이다. 이후 20분 정도 더 의사진행발언만 계속되다 정족수 미달로 신 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했다. 작년까지 5년 연속 국정감사 파행을 이어온 교문위가 박근혜정부 첫 국감 시작 전부터 또 파행에 이르는 순간이었다. 산회 후 야당 교문위 위원들은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증인 없는 국감’, ‘침묵의 국감’을 원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파행의 책임을 물었고, 이어 새누리당도 국회정론관에서 원내대변인인 강은희 의원을 내세워 기자회견을 갖고 “입맛에 맞는 증인 채택을 위해 의사일정을 볼모로 잡는 행태는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이라고 규탄했다.
사소한 다툼에도 “은폐하냐” 학폭위 개최 협박 가‧피해자 모두 학폭 결정도 불신…교원에 불똥 무차별 재심, 폭언‧고소에 시달리다 병가 내기도 학생폭력에 대한 일선학교의 중재, 징계 결정에 불복한 학부모들의 교권 침해가 급증하면서 학교, 교원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강원 모 중학교는 지난 3월, 같은 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한 3학년 A양에 대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이하 학폭위)를 열어 ‘강제전학’ 조치를 내렸다가 봉변을 당했다. 가해학생 학부모가 도교육청에 재심을 신청했다가 학교 측 손을 들어주자 학생부장을 폭행혐의로 바로 고소했다고, 고소가 각하되자 이번에는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민사소송을 제기해 아직도 시달리고 있다. 서울 모 중학교 교사는 최근 가해학생을 강제 전학시키는 학폭 건과 관련해 가해학생 학부모의 스토킹 대상이 됐다. 재심을 청구한 학부모는 수시로 전화를 걸어 시비를 걸며 아예 “이 기회에 골탕 먹이겠다”는 말을 서슴지 않아 난감한 상황이다. 이 같은 학폭 관련 교권 침해는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다. 한국교총의 올 상반기 교권상담 처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2건에 불과하던 학폭 관련 교권 침해는 올 상반기 30건으로 무려 15배나 급증했다. 학폭이 이슈화되면서 경미한 사안까지 신고하고 학폭위 개최, 결정에 불만을 품은 가‧피해학생 학부모들이 교원들을 타깃으로 삼아서다. 실제로 충남 모 초등교 여교사는 지난 5월, 4학년 남학생 간의 경미한 다툼에 대해 가해학생에게 사과와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하고 각 가정에 사실을 알리며 화해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다음날 오전, 술에 취해 교실에 난입한 피해학생 아버지로부터 갖은 욕설과 협박을 당해 큰 충격을 받았다. 교육적 차원의 화해‧조정 노력이 피해 학부모, 학생에게 학폭 방임‧은폐로 공격받기도 한다. 서울 모 초등교사는 “피해학생 학부모께서 계속 학폭위 개최를 요구하고 담임교체를 몇 개월째 요구해 괴로움에 병가까지 냈다”고 토로했다. 교사의 빈자리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졌다. 하지만 학폭위가 열리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이 내려져도 불만과 교권 침해는 계속된다. ‘학생부 기재’가 달린 상황에서 학생폭력 처벌 기준 자체에 대해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없다”며 상급기관에 재심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박인숙(서울 송파갑‧교문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폭력 재심 현황’(‘12.3~’13.2)에 따르면 가‧피해학생 재심 청구건수가 56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심 뒤치다꺼리 과정에서 학부모의 비난수위는 더 높아진다. 더욱이 재심청구가 ‘기각’이라도 되면 모든 책임은 또 학교와 교사에게 전가된다. 지난 6월, 대전 모 초등교가 가해학생에게 ‘서면사과’ 결정을 내린데 대해 피해 학부모가 불복하고 재심을 청구한 게 기각되자 교육청, 청와대에 무차별적인 민원과 담임교체 등을 요구한 사례가 대표적 예다. 문제는 이런 학폭 불복 관련 교권침해를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교총 하석진 교권강화국장은 “학교에는 합리적인 대응메뉴얼 보급과 교원 연수 강화가 필요하고, 학부모에게도 분쟁 해결을 위한 절차와 방법에 대한 연수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적법하고 정당한 학폭 처리에 대한 무고성 민원과 교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회 계류중인 교권보호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애소득 7급 입직 공무원보다 적어 보수 관련 교원단체 영향력도 ‘부족’ 글로벌 교육기관인 ‘바르키(Varkey) GEMS 재단’이 5일 ‘국제 교사 위상 지수(Global Teacher Status Index 2013)’를 발표하자 ‘한국 교사 위상 OECD 4위’, ‘연봉 3위’ 그리고 ‘존경도 최하위’ 등의 결과가 회자됐다. 이 교사 위상 지수 산출을 위해 OECD 주요 21개 회원국 16~70세 인구 중 직업, 연령, 거주 지역에 따른 할당추출 표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표에는 ‘교원단체에 대한 인식’도 포함돼 있었다. 재단은 교사들의 ‘보수와 근무조건에 대한 교원단체의 영향력’이 충분한지 물었고, 우리나라는 ‘영향력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21개국 중 5위(33.6%)를 차지했다. 지수로는 0.26점으로 0.15점인 평균을 훨씬 상회했다. 1위는 지속적으로 교원단체 회원수와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일본이 차지했다. 김동석 한국교총 정책본부장은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교원단체의 영향력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데 교원의 보수 우대가 법령에는 명시돼 있어도 실제로는 교섭에서 합의해도 이행이 보장되지 않은 결과가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선진국 교원단체의 영향력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나오는 것은 교원단체 가입 회원이 줄어드는 실태와도 무관하지 않은데 무임승차하는 교원이 늘어나 결국 교원단체 영향력 감소로 이어지고 나면 교원 개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열악한 근무조건 등을 개선하기 어려워진다”며 교원단체 가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교총은 ‘교사 평균연봉 3위’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산정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교사의 전 생애소득을 비교하면 사회의 일반적 인식과 달리 일반직 7급으로 입직한 공무원보다 오히려 적게 나온다”며 “80년대부터 30년간 일반직 공무원과 비교해 교원의 보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법정근무시간, 수업일수, 연간 수업주수 모두 OECD 평균보다 많은 만큼 단순히 평균연봉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교총은 이와 관련, 향후 교원의 생애소득 관련 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은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연구원 제16대 원장에 취임했다. 이 원장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2016년 9월 17일까지 3년이다.
임승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의인재 육성과 교육격차해소를 위한 스마트러닝 정책방향’을 주제로 ‘제3회 아시아경제 스마트러닝포럼’을 개최했다. 창조경제 시대 스마트러닝 정책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조삼섭 숙명여대 다문화통합연구소장은 11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다문화사회와 이주자통합정책지표 분석’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주자통합정책지표는 한 사회의 다문화수준을 측정하는 것으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 지표를 우리나라에 적용해 나타난 결과를 발표하고 적합한 사회통합의 방향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