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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 신성초(교장 이재인)는8일 4~6학년 대상 독서 토론 동아리 ‘신성한 토론’ 2기 첫 모임을 가졌다. 작년부터 시작된 독서 토론 동아리 ‘신성한 토론’ 2기를 4월 초에 4~6학년을 대상으로 구글 설문지로 신청을 받아 모집하였다. 평소에 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토론에 대해 잘 몰라 배우고 싶었던 10명이 모집되어 첫 모임을 가진 것이다. ‘신성한 토론’은 2017년부터 독서 토론 동아리를 만들어 수업을 진행해 온 김화수 사서교사가 2023년 학교를 옮겨서도 자발적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토론 동아리이다. 5월 8일(수)부터 11월 27일(수)까지 월 2회 둘째, 넷째 수요일 2시부터 80분 동안 24차시에 거쳐 그림책부터 글밥이 많은 책 순으로 난이도를 달리하며 온라인 플랫폼과다양한 교구를 활용하여 비경쟁 및 경쟁 토론으로 독서 토론의 싹을 틔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토론 동아리 지원이유를 보면 5학년 학생은 “사실 독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를 계기로 책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지원했다”라고 했고, 4학년 학생은 “또래들과 같이 책을 읽고 토론을 경험하고 배우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먼저 토론에 대한 동영상 2편을 시청한 후 내가 생각하는 토론에 대해 이미지 카드를 활용하여 포토스탠딩 토론으로 생각을 적는 시간을 가졌다. 5학년 학생은 “토론은 동굴이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잘 들여다보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했고, 4학년 학생은 “토론은 머리를 채워주는 idea이다. 왜냐하면 내 머릿속의 지혜와 다양한 생각의 씨앗이 심어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내 이름’ 그림책을 읽고 자기소개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그리고 장래 희망과 버킷리스트를 써보고 모두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서 토론이란 책을 읽고 그 책의 주제에 맞게 토론하는 것으로 책의 주제에 맞게 서로 다른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나와는 다른 친구의 생각을 알 수 있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토론을 꾸준히 경험함으로써 바른 인성 함양과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경청의 힘을 기를 수 있다. 독서 토론을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재인 교장은 “다양한 독서를 바탕으로 한 토론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적이고 타인과 올바르게 소통하고 경청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독서 토론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오월은 이미 한가운데로 깊숙이 들어서 눈길 닿는 곳마다 온통 초록이다. 불두화, 작약, 공조팝나무, 백당나무, 이팝나무, 병꽃나무 등 오월의 꽃들이 곳곳에서 하모니를 맞춰 어우러진다. 나무마다 연둣빛을 덧입고 꽃이 진자리에 초록이 들어앉아 하늘도 땅도 온통 푸르름이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에 하얀 밥풀 같은 이팝나무꽃이 바람결에 하늘거린다. 오월은 마음을 동심으로 돌리는 계절이다. 맑은 눈으로 세상을 보면 참 아름답다. 피천득은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라 한 것처럼 맑음을 갖게 해 주는 달이다. 어떻게 언어로 이런 표현 할 수 있는지 탄복할 노릇이다. 사람의 소통은 말이다. 우리의 세상에는 저속하고 혐오감을 주는 말도, 아름다운 말도 많다. 특히 오월과 관련된 어린이, 어머니, 선생님, 신록, 꽃내음, 실비단 하늘 등은 참 아름다운 말이다. 이런 말이 아름다운 것은 그 속에 사랑과 순수함이 스며있기 때문이다. 일 년 내내 감사와 고마움, 배려의 말이 빛을 발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월 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말은 어머니이다. 영국문화협회가 비영어권 국가 주민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 세계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영어단어는 ‘Mother’였다. 그 허다한 말 중에서 왜 어머니를 선택했을까? 아마 엄마의 가슴에서 자식에게 불어오는 바람이 언제나 잊히질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 세상 엄마의 가슴에 내재한 사랑이라는 바람보다 더 따사로운 바람이 있을까? 엄마로부터 불어온 사랑의 바람이 자식에게 세상의 혹한을 막아주고 구김 없는 나무로 자랄 수 있게 하였다. 오월은 마음을 완성하기 위한 돌아보는 달이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누군가의 희생을 디디고 태어나 살아간다. 모든 자연물은 하나라도 같은 모습인 것은 없으며 어느 곳에라도 상처가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흙으로 돌아간다. 이것은 생명을 가진 사물의 이치이다. 마음의 완성은 욕심으로만 채우지 않고 너무 아껴 먼지가 쌓이지 않게 하며 서운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 마음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가리키는 일을 미루지 않는 일상이 쓸모를 더해 주는 모습이다. 이게 정말 자신이 바라는 마음의 완성이다. 몸과 마음을 낮추면 더 겸손해진다. 농부를 보라. 땅에 몸을 낮추어 무릎 꿇을 때 농부는 안심한다. 사람이 한해의 농사를 시작할 때 추수만 생각하면 아무것도 기르지 못한다. 들여다보는 기다림으로써 거기에 머무를 수 있고 보이지 않는 너머까지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조바심의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너무 아름다운 오월을 보면 새삼 우리네 짧은 생이 코앞에 있음을 깨닫게 되고, 여유롭게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일이 더 소중해짐을 알려준다. 오월은 ‘핌’의 환희와 ‘짐’의 슬픔이 교차하는 달이다. 흐드러진 덩굴장미꽃을 보며 이내 여름에 자릴 내줄 시간이 가까워짐을 알게 된다. 파란 하늘에 오르려던 희망도 후드득 풀어진다. 시들어 떨어져 곡선으로 낙하하는 꽃잎은 아직 깨어나지 못한 느린 꽃송이를 서둘러 깨워 세운다. 아쉬움의 오월 푸른 달이 다하면, 우리는 유월 누리 달의 잔치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오월 햇살 좋은 날 신록이 너무 좋아 눈물이 날쯤, 햇살은 연둣빛 그리움으로 가득 고였다가 그림자 속으로 숨는다. 오월을 그냥 보내기에 아쉽다. 연한 녹색에서 짙은 녹색으로 번져가는 녹음을 보러 산책을 즐긴다. 이내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더니 붉은 꽃잎 같은 노을이 마음속으로 뚝뚝 떨어진다. 아쉬운 오월의 하루가 저문다. 오월은 보랏빛 오동꽃이 그리운 달이다. 이맘쯤 산책을 하다 보면 보랏빛을 밝힌 오동나무를 종종 본다. 오동꽃의 색은 연보라이다. 오동꽃의 보라색은 시바의 여왕이 입었다는 보랏빛 드레스를 연상케 하고 넓은 초록 잎은 심장을 닮아 초록 심장이라 불린다. 또한 오동꽃의 향기는 인생을 관조한 깊은 심안과 우아함, 매콤하고 상큼하며 깊고 달콤한 은은한 향을 지녔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제멋에 뻗은 가지에 작은 종 모양의 꽃들이 송이송이 맺혀있다. 이 청사초롱 같은 꽃 타래를 흔들면 보랏빛 종소리가 쏟아질 것 같다. 오동꽃의 향기를 기억하며 삶을 바라본다. 삶에 있어 우아함은 고상한 기품이고 매콤함은 명철한 지성이다. 그리고 상큼함은 세상을 달관한 혜안이다. 인생은 자신을 알고, 감사와 기쁨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 때 보람을 느낀다. 좋은 생각도 실천하지 않으면 씨앗을 심지 않고 봉지에 담아두는 것과 같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삶을 통해 의식과 감각이 녹슬지 않는 건강하고 품격 있는 나날이 되도록 해야 한다. 참 상큼한 계절이 가고 있다. 오월은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라는 말이 새삼스럽다. 이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봐야 함을 말하고 있다. 마음이 없으면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다. 세상을 보는 눈도 마음에 어떤 안경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 보인다. 미움의 안경을 쓰면 모두 미워 보일 것이고, 사랑의 안경을 쓰면 세상이 모두 사랑스러울 것이다. 내 마음의 안경이 깨끗하지 않으면 세상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신록의 마음으로 서로를 귀하게 여기며 도리를 다해야 한다. 아름다운 오월 거짓과 해를 주지 않는 사람의 숲속에서 감사와 고마움, 사랑의 신록이 울창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떨어지는 아픔을 싸매야 다음에 새잎을 피우듯 손해와 실수에도 이성을 잃지 말고 희망과 용기로 용서하고 베풀어 녹음으로 어우러지는 원숙한 유월을 맞이하길 꿈꿔본다.
청소년상담사 처우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발제를듣고 있다.
인천 덕신고(교장 박상익 오른쪽 두 번째) 주관으로 9일 오후 교정에서 강화군청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취약 어르신들에게 감사나눔상자를 전달하기 위해 강화군청 사회복지과에 전달식을 하고 있다.
5월 7일 오후 2시, 한강역사 탐방 참가자들이 한양대역 4번 출구로 나가는 길목에 모여들었다. 가장 많은 숫자가 참여하여 10여 명 정도였다. 김효 해설사의 탐방 개요를 안내받고 처음 찾은 곳은 행당중학교 앞에 있는 전관원 터를 찾았다. 전관원은 교통요지에 자리잡은 숙박시설 이태원, 홍제원, 보제원 그리고 전관원은 한양의 4대 원(院)이었다. 그중에 이태원과 홍제원은 현재 지명으로 남았다. 이태원은 특히 유명하다. 그런데 전관원은 왜 그 흔적이 사라졌을까. 왜 지명으로도 남지 않았을까. (이태원 외에 지명으로 남은 원이 있다. 남양주 퇴계원, 경기도 장호원, 충청도 조치원, 북한의 사리원 등등) 조선 시대에도 사람들은 오갔다.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길이 있었다. 나랏일을 하는 사람이나 여유가 있는 사람은 말을 타고 다녔겠지만, 백성들은 걸어서 다녔다. 길이 멀면 숙박도 한다. 나라에서 만든 숙박시설을 원(院)이라고 했다. 나랏일을 하는 이들이 말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역(驛)이다. 원은 역과 같이 있었다. 광희문 밖에 위치했던 전관원(箭串院)은 서대문 밖의 홍제원, 남대문 밖의 이태원, 동대문 밖의 보제원과 함께 도성 밖의 4대원 중 하나였다. 처음에는 관영이었으나 언제부턴가는 일반 나그네들도 묵어가던 민영 숙박업소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양을 코앞에 두고 왜 이런 숙박시설을 둬야 했을까. 특히 전관원은 나루를 건너 왔지만 도성의 문이 닫혀서 들어가기 어려운 이들과 이른 새벽에 나루를 건너려는 이들이 묵어갔다고 한다. 살곶이다리가 위치한 곳은청계천이중랑천과 만나는 자리 부근인데, 현재한양대학교에서도 내려다보면 여기가 바로 보인다. 이곳에 다리를 놓게 된 계기는태종의 잦은 행차 때문이었다고 전해진다. 태종은 세종에게 왕위를 양위한 뒤에 약 4년 간 유유자적하며 지내면서낙천정과풍양궁을 오가며 거처했는데, 이렇게 다니면서 중랑천을 편히 지나기 위해 다리의 설치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다리를 놓게 된 계기를 마련한 태종은 정작 살곶이 다리를 이용해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살곶이 다리는 '제반교(濟磐橋)', '전곶교', '전관교(箭串橋)'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나, 사실 제대로 된 이름은 '살곶이 다리'나 '전곶교'가 맞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한자 이름인 ‘箭串橋’는 ‘전관교’로 읽기 십상인데, 여기서는 ‘전곶교’로 읽는 게 옳다고 한다. '살곶'이라는 특이한 명칭의 유래는 다음과 같이 알려져 있다. 조선을 건국한태조(이성계)는 아들이방원이왕자의 난을 거쳐 태종으로 등극하자함흥으로 내려가 은둔했다. 신하들의 간곡한 청으로 함흥에서 돌아오는 태조를 태종은 이곳중랑천에서 맞이했는데, 이때 태조가 태종을 향해활을 쏘았다고 전해진다. 날아간화살은 빗나가 땅에 꽂혔고, 그 이후로 이 지역을 '화살이 꽂힌 곳'이라 하여 '화살꽂이'에서 '살꽂이'를 거쳐 ‘살곶이’라는 지명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다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다리로 모두 64개의 돌기둥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돌기둥의 모양은 흐르는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마름모형으로 고안되었다. 1920년대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다리의 일부가 떠내려 가서 70년대에 다시 고쳐 지었으나, 다리의 오른쪽 부분에 콘크리트를 잇대어 복원함으로써 원래의 모습을 다소 잃었다. 기동차의 흔적 기동차를 운영한 경성궤도회사는 승객 유치를 위한 별도의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뚝섬유원지 운영이었다. 뚝섬유원지는 1934년 7월 경성궤도주식회사가 동뚝섬역 인근 한강 변에 유원지, 수영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만든 데서부터 시작됐다. 교외 소풍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승객 확대를 꾀하는 의도가 있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유원지역도 신설했다. 기동차는 주로 승객을 운송했지만, 화물도 실어 날랐다. 왕십리와 뚝섬 일대는 조선시대부터 채소류 경작지로 유명했다. 그래서 1930년대 이후에 기동차는 서울 도심으로 농산물을 실어 나르는 화물차 역할을 했다. 기동차는 인분을 운반하기도 했다. 청계천 변 기동차 역 인근에는 서울의 인분이 모이는 저장소가 있었다. 기동차는 이곳에 모인 인분을 왕십리와 뚝섬 일대로 실어 날랐다. 서울의 인분은 왕십리와 뚝섬 일대의 농경지에 거름이 되었다. 기동차는 해방 후와 전쟁 후에도 달렸지만 다른 교통수단에 밀려 퇴장하게 되었다. 서울시가 1953년에 기동차 사업을 인수했고 1961년에 폐지를 결정했다. 기동차가 완전히 운행을 멈춘 건 1966년이었다. 기동차가 폐지된 후 기동차가 다녔던 궤도는 싹 걷혔다. 그래도 길을 모습을 눈여겨보면 기동차가 다녔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성수동에는 이런 흔적이 남아 있다. 일정을 마치고 뚝섬역에서 탐방일정을 마쳤다.
경기 용인 용마초(교장 박명순)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활동으로 용인 동부경찰서와 함께 핑크셔츠데이를 실시하였다. 핑크셔츠데이란캐나다 노바 스코샤 지역 학교에서 남학생이 핑크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일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여 이를 목격한 주변 학생들이 함께 따돌림을 반대하기 위해 핑크셔츠를 입은 것을 발단, 이후 4월 22일을 미국·영국·UN 등에서 집단 따돌림(학교폭력) 반대를 위한 핑크셔츠데이로 정하여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참여 방법은 핑크셔츠 또는 핑크색 아이템을 착용하고 등교하는 것으로 학교폭력에 반대 한다는 의견을 표현하는 마음으로 교직원을 포함한 전학년이 적극 참여하여 핑크빗 등굣길을 이루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하면서 행사자체에 대한관심이 생기고 핑크셔츠데이 의미를 알면서 학교폭력(따돌림) 예방에 대해서도 한번더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명순 교장은 "학생 및 교직원의 높은 참여율로 등굣길이화사하고 학생들의 행사 참여로 즐거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학교폭력예방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마무리할 것"을 당부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이 독서 캠페인 ‘북웨이브(BookWave)’를 시작한다. 학생, 가족, 마을이 함께 어우러진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교육청은 9일 디지털 시대에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강화하고 문해력을 향상하기 위해 새로운 독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책 읽는 나’에서 ‘함께 읽는 가족’으로, 또 ‘독서 공동체, 서울’로 확장하기 위해 학교, 도서관, 마을이 힘을 합해 독서 물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책 읽는 나’는 ▲친구와 함께 자기주도형 자율 독서를 하는 ‘아침 책 산책(읽기)’ ▲관심사와 진로 등을 주제로 책을 완성하는 ‘서울학생 첫 책 쓰기’ ▲누리과정 연계 도서를 활용한 ‘우리 아이 첫 독서학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함께 읽는 가족’에서는 ▲가족과 학생이 공동 저자가 되는 가족 책 만들기 ▲1일 10분 100일 동안 가족 독서 습관을 만드는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 ▲가족이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는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 도서관 DAY’ 등을 통해 독서가 가정 내 일상이 되도록 도울 예정이다. 마지막 단계인 ‘독서 공동체, 서울’에서는 ▲학교 도서관과 연계한 ‘달빛 별빛 북적북적 독서캠프’ ▲저자와 함께하는 심층 쟁점 독서·토론 한마당 ▲참여형 축제 ‘온 가족 책 잔치: BOOK촌 페스티벌’ 등 교육청 도서관, 동네서점, 지역문화기관 등 공공시설과 지역 커뮤니티가 협력해 독서 행사를 주관한다.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 참여하고 싶은 가족은 9일 교육청 도서관, 평생학습관 홈페이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는 25일에는 경희궁 공원에서 챌린지 신청 가족과 독서에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 시민을 대상으로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 파도파도(WaveWave) 재미있는 책 읽기’ 행사가 펼쳐진다.
한 개인이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것에 대해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 이대형),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위원장 이승오)가 교육당국에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교총 등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 알권리를 넘어선 과도하고 납득할 수 없는 정보공개 청구에 얼마나 많은 학교가 불필요한 업무에 시달리고, 학생 교육에 차질을 빚을지 우려된다”며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교육청이 의도·목적을 따져 대응하고, 교권 침해 판단 시 적극 고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일 서울에 거주하는 A씨(80대)는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전교 임원선거 후 이의제기 건수 및 시기 ▲위 이의제기를 해결하기 위해 학운위가 열린 건수 및 시기 ▲전교부회장 ‘공석결정’을 했다면 몇 년도 몇 학기인가 ▲교무회의가 전교임원선거에서 최다득표한 학생의 당선무효를 결정한 건수 및 시기 ▲2021년부터 여태까지 최다득표한 전교임원 후보가 이의신청으로 당선무효된 건수 및 시기 ▲2021년 이래 긴급회의를 소집한 횟수(사안에 관련없음)를 답변해달라는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 특히 청구인은 해당 자료를 본인 이메일로 보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는 ‘선거 규정 위반’으로 전교부회장 당선이 취소된 한 초등학교 학생의 학부모가 학교를 상대로 고소·고발 7건, 행정심판 8건, 정보공개 청구 300여 건을 쏟아내, 서울교육청이 해당 학부모를 무고와 명예훼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사건이 발생키도 했다. 교총은 정보공개법에 대한 법 개정도 요구했다. 정보공개법의 제정 취지를 악용한 이 같은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청구 요건, 범위 등을 엄격히 하고, 피청구 기관에 대한 보호 방안, 과도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을 명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동석 교총 교권본부장은 “교권5법이 아니라 50법이 있어도 이런 문제 하나 예방하고 덜어주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교권을 넘어 학생 학습권마저 침해하는 무차별적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학교를 보호하고, 선처 없이 엄벌하는 법·제도를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여중에서 ‘이공계 활성화 대책 전담팀(TF)’ 3차 회의를 개최한다. 양 부처는 학령인구 감소, 우수 인재의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공계 활성화 대책 전담팀(TF)(팀장 과기정통부 1차관)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초·중등 이공계 미래인재 성장 지원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 3월 1차 회의에서 ‘이공계 인재 유입 확대와 우대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 착수’를 4월 2차회의에서 ‘꿈을 찾는 행복한 이공계 교수/학생들의 이야기를 듣다!’를 진행한 바 있다. 1부는 ‘도전하는 미래 과학기술 새싹들의 이야기를 듣다’를 주제로 TF 위원들이 디지털새싹 수업을 참관해 학교 현장의 이공계 기초소양 증진 프로그램 운영 상황과 현장 만족도 등을 확인한다. ‘디지털새싹’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체험을 제공해디지털 역량 함양 기회를 확대하는교육 프로그램이다. 2부에서는 '수·과학 기초소양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변화',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초·중등 수·과학 분야 교육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TF 위원,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미래 이공계 인재 양성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초·중등 단계에서 수·과학교육이 즐겁고 흥미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은 “많은 학생이 이공학도로 성장하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마음껏 연구하고 탐구할 수 있는 환경과 보상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기 나산초(교장 양미란)는 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핑크셔츠데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였다. 아침 등굣길에 행해진 ‘핑크셔츠데이’ 캠페인 활동은 학생자치회(5~6학년)와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들이함께하였으며, 학교폭력예방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구들이 적힌 피켓과 핑크 옷을 입고 구호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학교폭력의 위험성과 부당성을 학생들에게 알렸다. 한편 나산초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 달 간 학교폭력 예방 실태조사 기간을 운영하며 학교폭력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핑크셔츠데이'는 캐나다 노바스코샤지역 학교에 전학 온 남학생이 핑크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후, 그게 잘못된 일임을 알리고 친구들을 괴롭히면 안 된다는 의미로 주위 학생들이 핑크 셔츠를 사서 나눠 입은 것이 시작이다.
경기 여주 매류초(교장 김동성)는 9일 3, 4학년 학생들이 우리 고장 여주 탐방으로 세종대왕릉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2024 여주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의 일환인 우리 고장 여주 탐방은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하여 우리 고장 여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적을 두고 있다. ‘세종대왕과 함께 하는 영릉 탐방’은 여주교육지원청이 개발한 체험 코스 중 1코스에 해당한다. 이번 견학에 앞서 사전활동으로 세종대왕상과 조선 왕릉을 만들면서 세종대왕의 업적, 조선 왕릉의 전체 모습과 구조에 대해 살펴보았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세종대왕릉을 둘러보며 세종대왕의 생애, 앙부일구와 천상열차분야지도의 특징과 쓰임, 세종대왕릉에 있는 건물과 용도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후활동으로 견학을 통해 새롭게 안 것, 생각하거나 느낀 점을 글이나 그림 등으로 표현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4학년 이○○ 학생은 “왕릉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 되었고, 세종대왕님은 정말 위대한 분입니다”라고 말했다. 3학년 이○○ 학생은 “세종대왕님이 백성을 아끼고 소중히 하셨다는 것을 알고 감동했어요. 그리고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11월에는 3코스 ‘신륵사, 전설로 만나다’를 체험할 예정이다.
경기용인시 양지초(교장 임기숙)는 4월 25일창의발명캠프 행사를 실시하였다. 올해 양지초는 특허청 및 한국발명진흥회 요청, 경기도 교육청 지정으로 2026년 2월까지 2년 동안 정규교과 연계 발명·IP교육 융합 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를 위해 연구학교를 진행 중이다. 교과 연계 발명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 배움의 과정에서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며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상황과 맥락 속에서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중점으로 현재 다양한 학년별 교과활동과 연계한 발명교육 프로젝트 및 발명 동아리활동이 진행 중이다. 이번 창의발명캠프에서는 현재 과학기술과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접목한 체험부스를 학년별로 돌아가면서 체험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자주 접하지 못했던 발명기술이 현재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적용 사례를 체험하면서 현재 우리의 발명 기술과 앞으로 발명에 관한 아이디어를 자극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학급마다 학년 수준에 맞춰 교과와 연계한 나만의 발명품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기숙 교장은“이번 창의발명캠프를 통해 본교는 I.D.E.A.S 발명·IP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변 환경에서의 공감과 발상을 통해 손쉽게 발명의 경험을 해보고 자신이 발명한 것을 지식재산으로 등록하고, 또한 다른 사람의 지식재산도 소중하게 여기는 태도를 기름으로써 특별한 사람만 발명과 지식재산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발명과 지식 재산의 소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이번 체험행사에 참여했던 2학년 학생은 “우리 주변에 이렇게 멋진 발명 아이디어가 담긴 발명품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저도 앞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내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두는 학교 밖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진학을 준비하는 청소년의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고등학교 때가 62.2%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는 20.8%, 초등학교는 17.0%를 기록했다. 고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둔 비중은 2018년 69.6%에서 2021년 67.9% 등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초등학생의 자퇴는 2018년 5.6%에 불과했으나 2021년 9.0%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년 새 3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학교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는 심리·정신적인 문제(31.4%)와 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27.1%), 부모님의 권유(22.4%), 시간을 마음대로 쓰고 싶어서(21.8%) 등이 높게 나왔다. 학교급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의 경우 부모님의 권유(61.3%)가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교 때에는 심리·정서적 문제(37.9%)가 주된 이유로 꼽혔다. 또 학교 밖 청소년 6.4%는 6개월 이상 은둔했다고 답했으며 3~6개월 미만 은둔했다는 응답도 3.5%를 기록했다. 은둔은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제한된 거주 공간에서만 생활하는 상태를 뜻한다. 은둔의 이유에 대해서는 무기력하거나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가 28.6%로 가장 많았으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24.9%),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13.7%) 등이 뒤를 이었다. 은둔을 벗어난 계기로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원 서비스 이용(27.3%), 더 이상 집에만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24.5%) 등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학교를 그만 둔 청소년의 83.2%는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조사보다 4.3%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또 대학을 진학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도 직전조사 22.7% 보다 6.9%P 증가한 29.6%를 기록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교육부, 교육청 등 관계부처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정서적 위기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이들의 새로운 정책 요구 등에도 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4~12월까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쉼터, 소년원, 대안교육기관 등 주요 기관 및 시설 소속 청소년과 검정고시 접수장을 이용한 9~24세 학교밖 청소년 289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BS(사장 김유열)가 8일 EBS 스페이스홀에서 ‘1318온코칭’ 사업의 대학생 학습코치 선발 발대식을 가졌다.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1318온코칭’은 중등 학력기 대상 온라인 학습지원 프로그램이다. 경기도 청소년들의 고른 학습 기회 제공과 교육격차 완화, 올바른 공부 습관 형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학습코치와 학습자를 1:1로 매칭함으로써 학습자의 공부 습관을 키워주기 위해 지원한다. 4년제 이상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학습코치단은 971명으로 구성됐으며, 경기 지역 중등학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지도한다. 학습자는 대학생 학습코치와 학습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과제를 수행한다. 우수 학습자에게는 하반기 국내 명문대학 탐방 및 집중학습 진로성장캠프 참여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유열 사장은 발대식에서 “경기도내도 교육격차가 심해 기초학력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기 학습자는 6월 1일부터 청소년 학습코칭 홈페이지(www.1318study.kr)를 통해 모집한다.
서울서이초 교사 사건 등 많은 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권침해로 고통받는 교사들의 환경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분별한 악성민원 제기 등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총이 8일 발표한 ‘2023년도 교권보호 및 교직 상담 활동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총에 접수된 교권 침해 상담·처리 건수는 519건으로 2022년도(520건)와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교권침해 주체별로는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직원에 의한 피해(125건),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75건), 처분권자에 의한 부당한 신분피해(51건), 제3자에 의한 피해(17건)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학부모에 의한 피해는 지난해에 비해 10건 증가했으며, 비중도 지난해 46.3%(전체 520건 중 241건)에 보다 늘어난 48.4%를 기록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부모에 의한 피해를 원인별로 분석하면 아동학대 관련 신고가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지도 관련이 162건으로 64.5%를 차지했는데 이중 아동학대 신고 관련이 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학부모에 의한 피해 10건 중 4건, 전체 교권침해 건수의 18.5%는 아동학대 신고 관련인 셈이다. 실제로 교총에 접수된 사례를 살펴보면 ▲초등학교에서 농구를 하던 학생들이 싸워 훈계를 했더니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신고한 사례 ▲중학교에서 장애인 학생을 비하하는 학생을 훈육을 하고 장애인 학생에게 사과를 시켰더니 학부모가 찾아와 자녀의 공황장애와 정서적 아동학대를 주장한 사례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분리를 위해 가해학생을 상담실로 보냈더니 감금을 주장하며 아동학대로 신고한 사례 등이 있었다. 교총은 “모호하고 포괄적인 아동복지법상 정서학대 조항이 무분별하고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를 조장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속한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교총 교권옹호기금에 소송비 지원을 신청하는 건수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매년 소송비 신청 건수 중 아동학대 관련은 2019년 14.5%(117건 중 17건), 2020년 18.2%(115건 중 21건), 2021년 19.2%(78건 중 15건), 2022년 23.6%(110건 중 26건), 2023년 48.0%(179건 중 86건)을 기록해 5년 새 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교총의 소송비 지원은 2019년 1억4000만 원(59건)으로 처음 1억 원을 넘어선 것을 시작으로 2020년 2억1970만 원(92건), 2021년 1억6570만 원(90건), 2022년 1억5910만 원(80건)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114건에 2억8765만 원을 지급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여난실 교총 회장직무대행은 “지난해 서이초 사건 이후 줄어든 교권침해가 일시적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교권5법 보완과 생활지도 고시 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와 국회는 교총이 요구한 입법·정책 요구에 관심을 갖고 특단의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새로 쓰는 교감 취임사 교감으로 첫 발령을 받았을 때 떨리는 마음으로 취임사를 쓴 적이 있다. 앞으로 교감으로 이렇게 생활하겠다는 선언이자 결심이었다. 시간이 흐르니 교감 생활도 익숙해졌다. 처음 마음이 점점 사라졌다. 덜컥 위기감이 들었다. 잘 나갈 때 그때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한다. 새 학기를 맞이할 즘 다시 취임사를 써 본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심정으로 썼다. 잊지 않기 위해 책상 위에 붙여 놓았다. 교감 취임사 오늘 새로운 옷을 입고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환대해 주시고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역할에는 권한과 책임이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게 주어진 교감의 역할은 더더욱 책무성이 요구된다고 생각됩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안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독단과 독선이 아닌 경청과 협력으로 답을 찾겠습니다. 학교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학교가 교육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지 않겠습니다. 학교는 모두에게 안전한 곳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각종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갈등이 고조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감당해 내겠습니다. 학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연결된 곳입니다.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잘 수렴하여 학교장을 잘 보좌하고 지속 가능한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람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대게 처음 가졌던 마음이 시간이 지날수록 변질됩니다. 저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권위주의적인 사고와 행동, 지시와 통제, 안일함과 게으름이 저를 지배하지 않도록 곁에 계신 여러분들께서 아낌없는 충고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제가 스스로 만들어 가고 싶은 교감 상은 이렇습니다. 첫째 좋은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의 가치를 추구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교감이 되고 싶습니다. 둘째, 좋은 코치가 되고 싶습니다. 성급하게 개입하고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 우직하게 기다려 주는 교감이 되고 싶습니다. 셋째, 케어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와 함께 근무하는 여러분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권위는 교감이라는 자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계신 여러분의 시선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일하는 교감, 책임지는 교감, 지원하는 교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감으로 산다는 것』 中에서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8일,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오)과 연계하여 학교 밖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체험에는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의 엄경민 사회복지사(팀장)와 함께 모전공원 플로깅,어르신들 및 보리수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봉사활동의 두 가지 테마로 구성하여 운영하였다. 첫 번째 테마 봉사활동으로 모전공원 일원을 돌며,플로깅를 실시하였다.플로깅은'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plocka upp)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것으로,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기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플로깅을 통해 우리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두 번째 테마 봉사활동으로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내의 어르신분들에게 어버이날 기념으로 홍도화를 달아드리고, 1학년은 합창을, 3학년은 칼림바 연주, 5학년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하여 연주하였다.어르신들은 매우 기뻐했으며,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고는 한번 더 연주를 부탁하여,야외에서도 공연을 실시하였다. 세 번째 테마 봉사활동은 보리수 어린이집 친구들과 산책하는 활동으로, 1학년 학생들이 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손을 잡고 산책하며 유초이음에서 확장하여,어린이집과 초등학생의 이음 활동을 실시하였다. 활동에 참여한5학년 조OO학생은“복지관에 우리 할머니,할아버지도 계셨어요.또 다른 어르신들게 꽃을 달아드리고 공연을 하면서 다시 한번 어르신들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하미경 교장은“어버이날을 기념하여 학교 밖에서 직접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효의 의미를 깨닫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경기시흥매화초(교장 김순중)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7일 ‘과학‧진로의 날 행사’를 운영하여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였다. 학교에서 주관하고 학부모회의 협조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교내 곳곳에 설치된 여러 부스를 다니며 고흡수성 수지의 특성을 이용한 탱글탱글 방향제 만들기, 자외선을 쏘이면 색깔이 변하는 태양광 팔찌 만들기, 청소로봇 만들기, 회전관성의 원리를 이용한 손 안의 토네이도 만들기, 팝콘 만드는 원리 이해하고 팝콘 맛보기,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이용한 에어로켓 만들기, 지층 속에서 화석 발굴의 과정 재현하기, 병아리의 한 살이 알아보기, 신비한 마술의 세계 연출하기 등 과학과 진로가 융합된 흥미로운 체험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우리 생활 속에 녹아있는 과학 원리들에 대해 배우며 과학의 꿈을 키우는 한편, 직업의 다양성을 이해하며 건전한 직업의식을 함양하는 일석이조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국교총 제39대 회장 선거에 나서는 3명의 후보가 확정됐다. 교총은 9일 선거 후보자와 기호를 확정·발표했다. 기존 우편투표 방식이 아닌 휴대폰, PC 등을 활용한 전회원 온라인 투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 후보자는 기호 1번 박정현 인천 부원여중 교사, 기호 2번 손덕제 울산 농소중 교감, 기호 3번 조대연 고려대 사범대 교수로 정해졌다. 각 회장 후보와 더불어 부회장 후보도 5명씩 동반 출마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들은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 동안 선거운동을 펼친다. 교총은 전 회원에게 후보자를 알리기 위해 교총 홈페이지, 한국교육신문, 이메일 등을 통해 ▲후보자 자기소개문 ▲공약 ▲경력을 포함한 공보물, 공보 동영상 등을 제공한다. 또 25일엔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유튜브 생중계할 예정이다. 주요 선거 일정은 ▲5월 25일 후보자 합동연설회(비대면, 유튜브 생중계) ▲6월 5일 선거인 명부 확정 ▲후보자 등록일~6월 12일 선거운동 기간 ▲6월 13~19일 온라인 투표 시행 등이다. 개표 및 당선자 발표는 6월 20일이다. 여난실 교총회장 직무대행은 “최대 교원단체의 최대 규모 온라인 투표인만큼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모범을 보일 것”이라며 “회원 모두가 새로운 교총을 위해 하나가 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 제39대 회장 후보자 약력 ◼ 기호 1번 박정현 후보 - (현) 인천교총 대변인 및 정책위원 - (현) 2022 개정교육과정심의위원 - (전) 한국교육정책연구소 부소장 - (전) 한국교총 정책결의분과위원장 - (전) 한국교총 헌법개정특위 위원 ◼ 기호 2번 손덕제 후보 - 제38대 한국교총 교사대표 부회장 - (현) 한국교총 교권옹호위원회 전문위원 - (현) 교육부 학교폭력예방 컨설턴트 및 집필진 - 12년간 학생생활부장 역임(남창중, 매곡중, 외솔중) - (현) 울산 농소중학교 교감(2024년 신규임용) ◼ 기호 3번 조대연 후보 - (전) 2022년 38대 한국교총 회장 후보 - (전) 서울 한남초교, 문창초교, 미성초교 교사 - (전) 한국교총 현장 대변인 - (전) 서울교총 부회장 - (현)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
제39대 한국교총 회장 선거 후보자 기호 추첨이 8일 오후 대전역 회의실 5층 매화실에서 진행 되고 있다. 제39대 한국교총 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8일 오후 대전역 회의실에서 선거분과위원회 제4차 회의가 진행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