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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들과 7년 노하우 나누고파” 지역주민 힘 모아 소외학생 돕기도 “홀랜드적성검사 결과를 활용해 개인별 소질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했더니 아이들이 방과후학교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방과후학교 대상 교사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양성희 인천신현북초 교사는 “예체능 중심의 특기 적성 프로그램과 진로 및 창의체험활동을 운영해 학교가 학생의 꿈을 키워주는 행복 울타리가 되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현북초에서는 학생행복, 가족, 지역주민, 돌봄, 미래사회의 5개 콘텐츠로 나눠 앙상블부, 오카리나부, 독서논술,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방과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음악적 감각이 뛰어난 학생들을 위해 바이올린, 플롯, 오카리나를 수준별, 맞춤형으로 운영한 후 기량을 학예회, 운동회 등 축제 때 부모와 친구들 앞에서 선보이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했죠. 교실에서 늘 소극적이고 조용했던 유미(가명)가 최근 축제 때 많은 관중들 앞에서 당당하게 플롯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봤을 땐 정말 뿌듯했어요.” 주5일 수업으로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면서 토요가족프로그램도 개설했다. 가족 원예, 산행 프로그램 등 공동체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외된 학생들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힘을 모았다. 그는 “학교 근처에 치과 원장님이 매년 200~400만원, 지역 주민 한분이 100만원, 안경점 사장님이 30만원 등 지역사회의 도움을 얻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학생관리카드’도 만들었다. 학생이 수업 후 자기 평가를 기록하면 강사, 학부모, 담임교사가 함께 확인하고 피드백하는 제도다. 그는 “제도 도입 후 방과후학교 활동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고 교사들의 관심을 도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방과후학교 담당교사는 변화하는 시대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처음 방과후학교 업무를 담당하는 선‧후 배들을 위해 7년간 길잡이 교사로서 쌓은 노하우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컨설팅, 장학협의회, 메신저 및 전화 상담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선생님들에게 수시로 안내하고 교류하고 있습니다. 이 활동들이 씨앗이 돼 방과후학교에 저보다 더 큰 열정을 쏟는 교사가 나오기 바랍니다.”
109개 프로그램 운영…참여율 338% 교사·학부모·지역기관 나서 재능기부 20일 서울 이태원초의 한국어 방과후교실. 러시아에서 온지 얼마 안 된 박하나(3학년) 양이 이중언어 강사에게 1:1 수업을 받고 있다. 아직 한국어가 서툴러 교과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탓에 맞춤형 수업이 제공되고 있는 것. 이처럼 매일 2시간씩 꾸준히 한국어를 공부하면 보통 6개월이면 일상 대화가 가능해지고 1년이면 교실수업을 따라가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가 된다. 서울 이태원초(교장 유재준)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12.5%를 차지할 만큼 외국인 밀집지역인 특징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제5회 방과후학교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태원초에 재학 중인 다문화 및 외국인 학생은 50여 명으로 미국, 러시아, 나이지리아 등 20개국 출신이다. 수업은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연극, 난타, 사물놀이, 뉴스포츠 등 54개부서 109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태원초 방과후학교의 특징은 교사, 학부모, 지역기관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중에는 외국인 학부모가 강사로 나서는 영어동화책 읽어주기 교실과 인근 문화센터와 연계된 다문화 융합교육도 있다. 전 교사 27명도 물론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있어 이태원초 방과후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는 것이 많다. 참여율은 2009년 50%였던 것이 올해는 338%로 약 6.8배 증가했고, 학생·학부모 만족도는 97%를 달성했다. 시간대도 1시부터 6시까지 다양해 한 학생당 많게는 2~3개씩 복수 참여하기도 한다. 사교육 절감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2010년 32만3000원 대비 2013년 9월 23만5000원으로 27.2%나 경감됐다. 이 같은 성과가 있기까지는 교육공동체의 단합과 노력이 뒤따랐다. 전교사가 학년공부방, 학생동아리 지도, 아침을 여는 음악회 등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토요일과 방학 중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방학은행나무교실이 열린다. 유재준 교장은 “방과후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수요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다문화학부모그룹 페이스북 운영, 한글·영어 가정통신문 발송 등 학교와 학부모 간 협조체제를 긴밀히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주전 콜롬비아에서 온 나자연(5학년) 양은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해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 했는데 학교에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놀라웠다”며 “친구들도 외모가 다르다고 해서 차별하지 않고 다가와 줘서 빨리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양선 다문화 학생 담당 교사는 “정기적으로 국제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언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이나 의복 등 실생활, 문화와 접목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장은 “방과후학교는 최대한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주고 아이들이 자기가 잘하는 것이 무엇이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초기단계의 진로교육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 지부 설립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전, 부산, 충남, 인천, 세종에 이어 18일 6번째 서울 지회도 출범했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은 연둣빛으로 물들었다. 출범식 참석자들은 연두색 스카프와 헹커치프로 옷차림에 포인트를 주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새싹’이라는 것을 표현한 이벤트였다. 출범식에서는 최창섭 전 서강대 총 장이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최 대표는 “배려와 나눔을 인성교육 실천의 축으로 삼고자 상임대표 추대에 기꺼이 응했다”며 “검소한 출범식이었지만 활동은 왕성하게 이어 가겠다”고 선출 직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성은 세 가지 ‘인’, 즉 ‘어질고(仁)’, ‘참을 줄 알며(忍)’, ‘끌어주는(引)’ 것”이라고 강조하며 “서울지회가 전국 지역공동체의 중심이 돼 17개 시‧도에서의 인성교육 실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인실련은 앞으로 독서클럽, 연극제, 좋은 영화제 등 공동체 체험 현장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인성-품앗이 포럼, 캐릭터 개발, 실천교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울 8개 권역에서 청소년 상담이 가능한 ‘쉼터’와 좋은 인성의 표본인 인물들의 역사가 깃든 현장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어린이‧청소년들이 많이 출연해 자신이 생각하는 인성교육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창준(한영외고2) 학생은 “어른들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며 “편견과 부정의 눈빛 대신 포용과 긍정의 눈빛으로 아껴준다면 아이들은 결코 탈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선(서울 당서초4) 양은 “학생에게 국‧영‧수 100점과 같이 좋은 성적만이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효도하기, 인사 잘하기 등 인성에도 필수 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총회 후 이어진 2부 화합의 장에서는 이란 출신 한국 귀화인이자 ‘인성요가’ 보급자 요기 다니엘 씨의 요가 시범공연 및 어린이영화 ‘표류일기’ 예고편 시사회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으며 아역모델인 문사랑(8), 문세준(5) 남매가 홍보엔젤로 위촉됐다. 한편 안양옥 교총회장은 22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인실련 운영에 대한 서울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안 회장은 간담회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협력단체 섭외 등 지회 운영에 서울시가 관심 갖고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실련은 12월 강원·경기 지회를 속속 창립하는 등 내년 2월까지 전국 17개 지회를 결성할 예정이다.
21일 오전 10시 경 서울 A고 고3교실. 자리가 듬성듬성 빈 채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고 있다. 일부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엎드려 잠을 청한다. 카드게임이나 고스톱을 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그나마 학교에 나오는 아이들은 3분의 1수준. 나머지는 ‘유급’되지 않을 선에서 아르바이트나 운전면허 취득, 늦잠 등을 이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고3 K군은 “예체능계열은 이제부터가 시작인데 학교에서 배려해주는 것이 하나도 없어 불만”이라며 “학교가 학생들 발목을 잡는 것 같고 이렇게 때우는 2시간이 아깝다. 차라리 실기 연습을 한 시간이라도 더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수시 1차로 10월에 대학 합격을 확정지은 J군 역시 “학교에 나오면 엎드려 자거나 게임을 한다. 시험 앞둔 친구들이 이런 분위기에 휩쓸릴까봐 눈치도 보인다”며 “차라리 대학에서 미리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주면 훨씬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만난 학생 대부분은 “마음은 이미 학교를 떠났기 때문에 아무리 프로그램을 만들고 체험학습을 시켜도 열의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아르바이트나 자기계발 등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사들도 “수능이 끝난 고3교실은 무질서 자체”라며 “정규수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지도가 안 된다는 인식이 관습적으로 내려와 교사도 아무것도 못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으로 체험학습을 가거나 자율학습을 명목으로 학생들을 ‘방치’하는 등 수능 후 고3교실의 파행 운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은 수능 이후 ‘단축수업 금지’ 지침을 내놓았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학교들은 정상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학생들의 반대 글이 폭주하기도 했다. 고3 L 양은 “단축수업 금지령에 대해 올해 초에 미리 공지했더라면 학교에서도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공지가 오히려 학교와 학생들에게 혼란만 가져다줄 뿐 대안은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제시하는 해결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수능시기를 아예 늦추거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 서울 B고 P교사는 “중간, 기말고사를 보고 12월, 혹은 1월 초로 수능을 늦춰야 한다”고 말했고 경기 E고 K교사는 “3학년만 조기방학을 실시하거나 수시제도를 바꿔서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케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서울 C고 P 교사는 “교육청에서 나서 스포츠나 악기 등 학생들이 해보고 싶었던 취미활동을 맛볼 수 있는 무료강좌를 개설한다면 참여 학생이 꽤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D고 L 교사는 “큰 틀의 제도를 바꾸지 못한다면 지역사회 문화단체와 연결된 공연 및 체험활동에 참여시켜 생기부에 입력하도록 하거나, 봉사활동 활성화 기간으로 만들어 건전한 생활지도를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리치유 전문기업 마인드프리즘(대표 정혜신)은 다음달 4일까지 교사라는 직업적 특성으로 인한 심리적 외상의 치유를 돕는 ‘2013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교사편’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개인맞춤형 심리분석 프로그램인 ‘내마음보고서’를 무료 체험하고, 내달 20일에 예정된 ‘공개상담실’에 초대된다. 공개상담실은 심리적 위기 상황에 있는 참가자들의 실제 사연을 각색해 익명성 속에서 공감의 치유력을 경험하게 되는 독특한 방식의 심리 치유 프로그램이다. 전국 초·중·고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홈페이지(www.mindprism.co.kr)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사단법인 미래희망기구(회장 정진환)와 UN협회 세계연맹(회장 박수길)이 서울대에서 UN전문 교육프로그램인 ‘Youth Forum: Korea’를 개최한다. 서울대언어교육원의 협력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새천년 개발계획 8대 목표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제로 모의유엔, 팀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 특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UN협회 세계연맹 담당자들이 모든 교육과정을 기획·설계하고 스위스 제네바 UN본부 등 실제 UN기구 강연자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한다. 특강도 외교부, 문화관광체육부 등 관련 기관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전국 초5~고3 학생 300명이며 신청은 12월 15일 자정까지 미래희망기구 홈페이지(www.hopetofuture.org)를 통해 본인 사진과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070-8280-1626
서울경성고(교장 양명기)에 재학 중인 기술발명동아리(지도교사 이대석) 학생들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기술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제4회 대한민국융합기술축전’에 참가,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달 19일 부평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 대회는 최신 공학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 해결을 통해 창의력, 융합적사고력, 도전정신 등을 기르고 긍정적인 기술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경성고는 이공계 진학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공학기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학 관련 소양 증진과 관심 유발에 힘쓰고 있다. 양명기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신장 등에 힘쓰며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청학고(교장 이응상)는 16~17일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체육관에서 열린 ‘2013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핸드볼대회’에서 여고부 우승과 남고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청학고 SKY핸드볼 팀은 방과 후 팀 단위 연습, 주말을 활용한 개인 및 팀 전술 훈련 등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팀원 간 단합을 통해 좋은 성적을 이뤄냈다. 이 대회는 ‘보는 스포츠’에서 ‘참여하는 스포츠’를 통한 학생체력 증진과 건전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생활체육회가 공동 주관했다.
대한민국 인성교육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 이하 인실련)은 다음달 3~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을 개최한다. 가정·학교·사회가 연계한 최초의 인성교육 박람회로 각 주체의 독창적인 인성 프로그램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학생에게는 즐거운 인성 체험 기회를, 선생님에게는 인성우수사례 정보를, 학부모에게는 자녀 눈높이에 맞는 인성교육 비결을 선사한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실련과 충남교육청이 주관하며 전국 37개 학교와 53개 시민·사회·학부모 단체 53개가 참여한다. 박람회는 공감, 배려, 소통 등 인성 덕목별로 참가단체의 인증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전시관, 인성교육을 시연하고 체험하는 체험관, 나눔운동·사회공헌·교육기부 등 기업 인성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기업관, 세미나·토론회를 진행하는 세미나존 등으로 구성되며 풍성한 볼거리의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 전시 경기 청운중은 법무부 학생자치법정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전남 목포공업고는 학생회 주관 점심시간 체육리그를 통한 학교의 변화 사례를, 경남 계동초는 영화만들기를 통한 문화예술 교육 사례 등을 소개한다. 그밖에 학생뮤지컬팀을 운영하고 있는 경북 포항원동초, 양파 키우기를 통한 칭찬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충남 당진중 대호지분교의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 체험 한국유아다례연구소는 찻상머리 인성예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인성문화원은 청소년 감성지수 및 인성검사 프로그램을 실시해 참가자의 감성·인성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간문화재 이생강 명인은 ‘조선왕조 왕세자 필수 단소교육’을 재현해 전통문화와 국악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한국예술문화원은 학생들에게 인생의 지침으로 삼을 좌우명, 명언 등을 직접 써주는 서예재능기부를 진행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투호와 궁도 등 전통놀이를 통한 인성배양 실천에 앞장선다. 그밖에 파라핀 모형을 이용한 인성 Hands 만들기,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체험, 감사나눔 저금통 만들기, 활기찬 웃음박수운동, 운동화에 직접 그림을 그려 저개발국에 기부하는 캠페인 등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 세미나 3일 ‘우리나라 인성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토론을 시작으로 4일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우리아이 바른 인성 기르기 위한 가정의 지혜’ 관련 특강, ‘학생체육활동 증진과 인성함양’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5일에는 내년 중‧고교에도 도입되는 스토리텔링수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업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경기 고양외고 박성은 수석교사가 진행할 특강에서는 딱딱한 수학을 인지적 삶의 언어로 바꿔 창의․인성교육까지 가능한 ‘스토리텔링’ 교수법이 공개된다. ■ 공연·이벤트 특별무대에서는 충남예고의 영화음악 공연, 남산초 학생들의 애국심 고양 뮤지컬, 대한체육회의 택견과 치어리딩, 창평초 오케스트라 연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개그맨 김영철씨가 ‘바른인성을 가진 인재의 중요성’을 주제로 인성드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올 4월부터 함께 한국화 배워 ‘못 가본 길’ 떠나도 붓 안 놓을 것 퇴임을 앞둔 한 교장이 학부모, 교사와 함께 퇴임기념 한국화 그룹전을 개최해 화제다. 서울원명초 김문숙 교장이 그 주인공. 김 교장은 올해 4월부터 학교 평생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초구청의 지원을 받아 학부모 대상 한국화 그리기 수업을 개설했다. 수업을 참관하고 작업을 도와주다보니 자연스레 한국화의 매력에 빠져 함께 배우게 됐고 김 교장의 열정에 선생님들도 하나둘 참여하기 시작했다. 미술을 전혀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8개월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배우고 도와가며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면서 김 교장은 퇴임과 더불어 뭔가 의미있는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그룹 전시회를 생각하게 됐다. 김 교장의 퇴임을 기념하는 의미로 그의 남편과 자녀들이 힘을 보태 전시회를 준비했다. 김 교장을 비롯해 함께 한국화 수업을 받았던 교사 7명, 학부모 8명은 공들여 작품을 마무리 했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이정은 교사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삶이 삭막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림으로 치유되는 기분이었다”며 “전시회까지 여는 일이 흔치 않은데 참여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2학년, 6학년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 한형희씨는 “학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라 다른 학부모, 선생님들과 그림을 매개체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나만의 취미생활도 생기고 뜻깊은 전시회까지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화는 일반적인 그림과는 달리 밑그림 작업만해도 아교물 입히기, 호분·방해말 가루 바르기, 연한 먹 칠하기 등 과정이 힘들고 복잡하다. 전통 물감인 분채를 아교물에 타서 채색하는 과정도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그런데 왜 이들은 한국화를 선택한 것일까? “한국화는 색을 입히면 입힐수록, 손을 많이 댈수록 더욱 깊어지는 매력이 있어요. 작품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도 모두 천연 재료고요” 김 교장은 한국화가 주는 은근한 멋이 좋다며 퇴임 후에도 지속적으로 작품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 주제는 ‘못 가본 길’이다. 김 교장 작품 중 가장 화려한, 양귀비꽃을 그린 작품의 이름이기도 하다. 김 교장은 “이제 학교는 떠나지만 제 앞에는 ‘못 가본 길’이 펼쳐져 있죠. 양귀비꽃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길을 만날 기대에 매우 설레인다”며 마치 오랜 시간동안 꿈에 그리던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처럼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4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몸 담았던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보다 앞으로 만나게 될 새로운 세상과 도전에 대한 기대와 포부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학교를 떠나도 봉사와 교육의 삶을 살겠다는 김문숙 교장의 정년퇴임기념 한국화 그룹전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인사동 31갤러리에서 열린다.
교총-스포츠문화재단 업무협약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15일 신촌 K-Trutle에서 한국스포츠문화재단(이사장 이우현)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체육을 통한 스포츠문화 확산과 교원·청소년의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스포츠문화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시행 △학교체육 및 문화로서의 스포츠 확산·보급 △청소년의 체육활동과 건강증진,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시행 △교원의 체육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프로그램 개발·시행 △스포츠문화와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세미나 개최, 학술정보 교류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한국스포츠문화재단은 업무협약에 앞서 ‘스포츠문화, 창조한국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학술세미나와 이 이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울산교총 환경보호 캠페인 전개 ○…울산교총(회장 김종욱)은 16일 태화강대공원 만남의광장에서 회원 200여 명과 함께 십리대밭교 둘레길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자기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전개했다. 김종욱 회장은 “교원들이 앞장서 환경보호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자연보호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성군교총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전남 보성교총(회장 박종혁·예당중 교장)은 13일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보성군교원단체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배구대회 및 다양한 경품추첨 행사를 개최했다. 문덕근 전남교총 회장, 윤남순 보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회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경산시교총 환경정화활동 실시 ○…경북 경산교총(회장 노정구·경산고 교장)은 16일 회원 200여 명과 경산 남매지 둘레길 일대를 걸으며 ‘우리고장 愛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경산시교총은 작년 경산시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다각도로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의 날에는 모범학생을 선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진철 경북 자천초 교장은 19일 학생·학부모 등 60여 명과 ‘함께 만드는 케이크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단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제과·제빵사의 직업적 특성 등을 배우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케이크를 만드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최창수 한국애니메이션고 교장은 최근 디지털 전자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번 개관은 한국애니고가 도서관모범교로 선정되며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시행됐으며 360여 종의 전자책을 구비하게 됐다. 한국애니고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동안 100권의 책을 읽자는 ‘애니고 100클럽’ 캠페인을 실시하며 독서문화증진에 힘쓰고 있다.
백성혜 한국교원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충북지역사업단장은 21일 ‘제2회 WISET 공동학술제: Why&How 과학백화점’을 실시했다. 충북 중·고교 학생 336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교원대 9개 이공계학과의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황윤한 한국초등교육학회장(광주교대 교수)은 23일 서울교대에서 ‘사회과학/학교교육 연구 방법으로서 질적 연구방법론의 이해’를 주제로 ‘2013 한국초등교육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
김시중 한국전문신문협회장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전문신문협회 창립 49주년 및 2013 전문신문의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전문언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은주 국립특수교육원장은 22일 서강대 정하상관에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지표 설명회’를 개최한다.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는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교육 여건 및 환경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이번 설명회는 5주기 평가를 위해 새롭게 개정된 평가지표 구성과 특징을 안내할 예정이다.
최현규 학교법인 백강학원 이사장은 21일 열린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이사장은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와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등 3개 사학단체의 연합체인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장도 겸직하게 된다. 임기는 2014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하루 4시간 시간제 교사 채용을 추진한다. 교육부가 4년간 채용할 예정인 시간제 교사는 3500~3600명 정도로 내년 2학기 600명을 시작으로 매년 200명씩 늘려 간다. 정부가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내 놓은 정책이다. 발표에 의하면 시간제 교사는 하루 4시간씩 주당 20시간을 근무하면서 정년이 보장되고, 승진과 보수는 근무 시간에 비례해 정해진다. 이들은 교과 수업, 학생 지도를 담당하지만 행정 업무는 맡지 않는다. 또 정부는 시간제 교사에게 공무원 연금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시간제 교사 제도는 고용률 제고를 위한 정책이라고 하지만 교육적으로 문제가 너무 많은 정책이기에 한 번 되짚고 넘어가야 한다. 먼저 만약에 시간제 교사가 대규모로 채용되면 임용고사를 통해 뽑는 전일제 교사가 적어져 교․사대 재학 중인 학생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일제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은 또 치솟을 것이고 학생들은 정규직이라고는 하나 울며 겨자먹기로 시간제 교사로 우선 취업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경력단절 여성이나 고령자를 주된 대상으로 한다고 하지만 교․사대 졸업생의 교사 임용률이 초등은 40~60%, 중등 20~40%로 낮은 현실에서 학생들의 전일제 교사 자리에 영향을 주지 않을 지 의문이다. 또 시간제 교사는 학생과의 계속적인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생활․진로 지도 등은 불가능하다. 최근 학교폭력의 심화로 정부는 인성교육 강화를 강조했는데 이런 환경에서 인성교육이 가능하다고 보는 지 묻고 싶다. 게다가 시간제 교사는 행정업무도 하지 않는다니 시간제교사와 정규교사와의 갈등이 나타나 것이 뻔하다. 정규교사는 풀타임으로 일하고 교과, 생활, 진로 지도뿐 아니라 행정업무를 소화해야 하는 데 시간제 교사는 그렇지 않다면 그들의 불만이 가중되지 않겠는가. 최근 수업시간에 한 학생이 “선생님, 지금 정부에서 4시간 시간제 교사를 뽑는 이유가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인가요?” 하고 물어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 학생은 “학교에 4시간 시간제 교사가 들어오면 학생 교육의 질이 떨어지니까 안 좋은 것 아닌가요?”라고 되묻는다. 중학생조차 시간제 교사의 문제점을 알고 있는 것이다. 지금 학교현장을 한 번 살펴보자. 학교에는 이미 너무나 다양한 교사가 있다. 예전에는 교사와 행정실 직원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전문상담교사, 진로진학교사, 사서교사, 영양교사, 체육전담교사, 영어회화 전문강사 등 다양한 교사가 학교에 근무한다. 물론 시대에 따라 직업이 세분화․다양화될 수 있지만 교단에 너무 다양한 교사들이 등장함에 따라 교사 간에도 위화감이 조성된다. 문제는 교육은 사람을 다루는 직업이므로 아주 신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정책에 따라 너무나 다양한 교사집단이 형성되고 있다. 학교는 이제 전일제 정규교사, 시간제 정규교사,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로 나뉘게 된다. 물론 계약직 전문강사도 여전히 존재하며 현장을 무시한 채 추진한 이들의 정규직화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 학생들 중 “선생님은 계약직이예요? 아니면 정규직이예요?” 라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학생이 교사를 신분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거나 해석할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이런 상황은 학생에게 너무나 반교육적이고 반도덕적이다. 시간제 교사가 교육현장에 도입되려면 구체적으로 어디에 필요한 지를 명확히 하고 예비교사 및 기존 교원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시간제 교사를 기존 기간제교사처럼 출산과 육아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여교사, 개인적인 질병으로 인해 고생하는 교사를 대체하거나 혹은 교육경력이 20년이 넘는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적용하는 등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맞다. 지금까지와 같이 추진하고 보는 정책의 피해는 모두 학생․학부모에게 돌아간다. 아마도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학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보다 좋은 교육조건에서 교육을 받을 학습권이 모든 학생에게 있으며 모든 교육정책의 최우선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 학교에 오면 서로 마음 편하게 수업에만 신경 써야 할텐데 점점 학교가 서로 눈치를 봐야 하는 부담스런 공간이 되고 있다. 그래서 시간제 일자리 교사는 재검토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내가 몸담고 있는 사업장이 있는 이 지역에도 있다. 이런저런 어려움은 있으나 좋은 취지로 출발하는 학교기에 우리 회사는 적극적으로 산학프로그램을 만들어 엘지 이노텍반을 편성했다. 이 반을 통해 우수학생들이 양성됐고 이 학생들이 졸업해 회사로 취업해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 지역 마이스터고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마이스터고와의 산학연계가 기업의 입장에서는 좋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학생들이 일하고자하는 마인드를 충분히 함양해 입사하기 때문에 일하는 자세가 좋다. 한마디로 젊지만 직업정신이 잘 형성돼있어 이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참 대견스럽다. 조기에 퇴직하는 인원도 거의 없기 때문에 숙련도가 요구되는 기업의 입장에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또한 학교에서 이미 회사에 맞춘 사전직무교육과 현장실습도 마쳤으니 신속하게 직무에 적응, 조기전력화가 가능하다.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그야말로 전쟁을 치르듯 변화무쌍한 여건이지만 이런 인력이 점차 확대된다면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의 입장에선 든든할뿐 아니라 사업경쟁력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산학협력으로 학교와 더불어 우수인력을 양성한 회사도 기업이미지가 좋아지니 지역사회에서도 인정을 더 받게 되는 것 같다. 다만 앞으로 더 큰 성과를 내는 마이스터고가 되길 바라면서 몇 가지를 제안을 해본다. 우선은 학교가 학생들의 강인함을 더 키워줘야 한다. 다들 귀하게 태어나 어려움을 겪지 않은 젊은 세대라서 그런지 체력이 부족하다. 학생들의 체격은 작지 않지만 지구력과 어려움에 맞서고 이겨내는 정신력이 다소 부족함을 느낀다. 또 직무교육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 예절교육이 더 강화돼 조직에서 건전한 인간관계 형성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주변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넉넉해야만 본인이 조직 속에서 더 쉽게 적응할 수 있고 동료․ 선배와 협력도 잘돼 더 좋은 성과와 즐거운 회사생활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이스터고 학생을 성적만 좋다고 선발해서는 안 된다. 대학교 입시지옥 보다 더 혹독한 것이 취업전쟁이라 대학을 졸업해도 웬만해선 대기업에 취직하기 힘들다. 때문에 중학교 졸업생을 둔 부모라면 고등학교 진학시기부터 자녀의 앞날을 고민하게 된다. ‘인문계고등학교로 진학하면 과연 내 자식이 좋은 대학에 들어 갈 수 있을까? 혹은 대학 졸업하면 과연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는 있을까?’하고 말이다. 어쩌면 이런 이유로 고졸취업이 잘 된다는 마이스터고도 함께 검토를 하는 것 같다. 내가 전해 듣기로는 마이스터고를 지원하는 중학생들의 성적수준이 해마다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좋은 현상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우려가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지식층이 부와 명예를 독식하면서 ‘학벌주의’가 만연했지만 앞으로는 다를 것이다. 점차 사회는 지식이 주도하는 ‘머리형’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가슴형’, 그리고 재주가 뛰어난 ‘손발형’이 공존하고 같은 사회적인 대우를 받을 것이다. 그런데 마이스터고에 머리만 뛰어난 지식형 인재가 많이 모인다면 마이스터고의 설립취지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찾는 인재상과는 달라 부작용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마이스터고에 다양한 학생들이 들어올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사업여건과 적용하는 기술은 게속 변화․ 발전하기 때문에 새로운 직무수행에 필요한 추가적인 직무교육은 다시 마이스터고에 요청해 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최근 회사에서 지역 마이스터고에 의뢰해 기존사원과 함께 몇 가지 직무교육을 전문교사들께서 해 주셨는데 사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자사의 경우는 더 많은 과정을 개발, 운영하고자 학교와 준비하고 있다. 물론 기업도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 만큼 그 우수한 인력을 잘 육성하고 활용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즉, 고졸 사원의 직무도 연구개발 등으로 넓히고 전문적인 교육을 더 받을 수 있도록 대학교에 진학해서 학업과 회사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하겠다. 또 함께하는 연계 학교에 대해 장학금, 급식비 등 지원이나 교직원 사내 혹은 해외 연수 등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기업 현장에서의 목소리가 더 발전하는 마이스터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