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교육발전연구소는 23일 부산대에서 경남·경북·대구·부산·울산 지역의 초·중·고 영재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상권역 영재키움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 및 신입생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교육부 지원 사업으로, 부산대가 2023년부터 4년째 경상권역 운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울산·경남·경북·대구 지역에서 선발된 학생 71명, 교사 30명, 학부모 77명 등 총 180여 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원 대상이 초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되면서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경상권역에서는 올해 총 243명의 학생이 선정되었으며, 학생들은 현직 교사와의 1대1 멘토링과 맞춤형 영재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과 재능을 계발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 학습 멘토링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키워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학생·학부모·교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먼저 경상권역 영재키움 프로젝트 운영 담당 신지은 연구원의 ‘2026 영재키움 프로젝트 사업설명회’가 진행되었으며, 이어 부산대 교육학과 박사과정 수료자이자 거제양정초 교사, 베스트셀러 『마음의 주인은 언제나 나야』의 저자인 손원우 교사의 기조강연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26 함께학교 공모전에서 ‘8년의 동행’ 사례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박현성 교사는 노래와 이야기를 통해 허은혁 학생과의 8년간 멘토링 과정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학부모 대상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김병오 이사의 특강이 진행되었으며, 교사 대상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박현성 교사가 지역 연구회를 통한 멘토링 사례와 학생 성장 지원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운영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부산대 교육발전연구소와 영남권 영재키움 대표교사들이 협력하여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를 함께 진행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3일 연휴로 인해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학생·학부모·교사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현장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현장 참석이 어려웠던 진영고 김도윤 학생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행사에 참여하였다. 김도윤 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이라 시험 기간과 겹쳐 직접 참석은 어려웠지만,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유익한 특강과 오리엔테이션 내용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재키움 프로젝트 책임연구원인 김정섭 교수는 “매년 영재키움 프로젝트의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우수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경남 영재키움 교사연구회가 부산대 대학본부 307호 강의실에서 경남 지역 영재키움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재능기부 공개수업을 추가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개수업은 공식 오리엔테이션 종료 이후 자발적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약 40명이 참석하였다. 장거리 이동으로 지친 상황 속에서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끝까지 참여하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부모가 직접 참관하고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되어 학생들의 마음과 특성을 이해하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 영재키움 교사연구회 회장인 구은복 교사는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조금 더 의미 있고 따뜻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 공개수업을 자청하게 되었다”고 운영 취지를 밝혔다.
수업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공감카드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부모와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사회정서역량을 키워나갔다. 또한 멘토 교사와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표현력과 사고방식, 감정 이해 능력을 직접 관찰하며 학생 개개인의 영재성과 성장 가능성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구은복 교사는 전문상담교사 1급과 코칭 관련 자격 등 상담 분야 자격증 60여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5 대한민국 스승상, 2025 대한민국 수업혁신 교사상, 2025 대한민국 올해의 과학교사상 등을 수상한 수업 및 상담 전문교사로 알려져 있다. 이날 수업에서도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춘 따뜻한 진행과 깊이 있는 공감 활동으로 큰 감동을 선사하였다.
수업에 참여한 김해여중 이화윤 학생은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공감카드를 통해 부모님과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친구들의 생각도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주촌초 학부모는 “공감카드를 활용해 대화를 나누다 보니 아이를 이전보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구은복 교사의 대화 방법을 더 배우고 싶고, 앞으로 가정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자녀와 소통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구은복 교사는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진행하기 어려운 수업이었지만,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감카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사회정서역량과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이번 오리엔테이션 및 발대식을 시작으로 SW·AI 창의융합캠프, 전문가 진로 멘토링 데이, 과학고·영재학교 탐방, 진로·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멘토교사 지원을 통해 경상권역 영재교육 지원의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