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52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광주 교육계를 4년간 이끌 수장이 된 장휘국(59) 당선자에게 항상 붙어다니는 꼬리표는 전교조다. 그만큼 전교조의 산증인이자 광주지역의 전교조 역사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1989년 전교조 창립에서 해직, 복직, 교육위원 활동 등 전교조와의 인연은 20년이 넘는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명박 정부의 특권교육 타파와 함께 '전교조'를 전면에 내건 승부수를 띄워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경찰관을 했던 부친을 따라 전남을 거쳐 광주에 정착한 장 당선자의 어린 시절은 '가난'이 전부였다. 부친의 사업실패로 등록금 미납을 밥 먹듯 했고 고교에서는 근로 장학생으로 학비를 면제받기도 했다. 학비도 적고 취직이 빠른 교대를 선택한 것도 '가난'이 이유였다는 장 당선자는 17년차의 중견 교사 생활을 하던 시절, '해직'을 선택해야 하는 운명과 맞닥뜨렸다. '좋은 대학에만 가는 것이 교육의 전부인가'에 의문을 던진 장 당선자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교사가 되자'며 1989년 교육 민주화 운동인 전교조 창립에 뛰어들어 결국 5년간 교단을 떠나야만 했다. 복직 후 전교조 광주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을 거쳐 2002년 교육 행정을 감시·견제하는 시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7년 의정활동 과정에서 각종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장 당선자는 이제 시민의 선택을 받아 광주교육을 책임지고 끌어 가는 중책을 맡게 됐다. 전교조 활동 이외에 언론개혁, 환경보호, 노동운동 등 각계각층 인사들과 막힘없는 소통, 화합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장 당선자는 이제 교육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모아가야 할 막중한 의무도 지게 됐다. '심성구지(心誠求之) 수불중(雖不中) 불원의(不遠矣)'(마음을 다해 얻기 위해 노력했다면 비록 얻지 못해도 그것은 멀리있지 않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장 당선자는 시민들의 마음을 얻은 만큼 앞으로 그 마음을 되갚아야 줘야 하는 책무도 안게 됐다. 아내 김덕희(58)씨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이다.
전남도의회 의정 사상 첫 교육장 출신 도의원이 탄생,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강진 제1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당히 당선된 곽영체(62)후보. 곽 후보는 55.3%의 득표를 올려 48.6%에 그친 민주당 신영호 후보를 물리쳤다. 대부분 교육 관료 출신들이 교육의원 선거에 입후보한 것과는 달리 고향에서 도의원에 도전, 당선된 것으로 교육장이 도의원에 당선된 것은 유례가 없다. 이번 8대 전남도의원에 당선된 51명은 물론 수백명이 거쳐 간 역대 도의원 가운데도 교육장 출신은 없다고 곽 후보는 설명했다. 곽 후보는 "교육의원 선거가 이번이 마지막으로 다음부터는 없어지는 '일몰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도 의원에 당선되면 교육분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공인 교육을 살리는 것 못지않게 고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일도 해보고 싶어 업무 폭이 더 넓은 도의원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선거구가 나주, 영암 등 7개 시군에 달하는 현행 교육의원 선거보다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현실적인 선택도 좌우했다. 곽 후보는 앞으로 의정 활동은 경영난이 심한 농축어업 소득보전 지원 조례제정, 교육과 노인복지예산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2006년부터 강진과 완도에서 교육장을 지낸 곽 후보는 "지난해 교단을 떠난 후 고향에 정착, 지역민과 함께 생활하면서 민원을 들었던 것이 정당 조직 없이도 당선된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09년 4월 29일 첫 직선제로 치른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 1년여 동안 재임한 현직 교육감으로 이번에 재선에 성공했다. 학교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육 전문가로 경북의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국장에 이어 교육감까지 역임해 관리자 능력도 갖췄다. 경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ROTC 7기로 중위 제대한 뒤 1973년 9월 영천 영안중 교사를 시작으로 교직에 첫 발을 디뎠다. 그 뒤 금천고, 안덕고, 남정중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예천종합고 교감, 영주교육청 장학사, 계림중 교장, 김천고 교장 등을 두루 거쳤다. 37년간 교직 및 교육전문직 생활을 마감한 뒤에는 사립학교인 김천고에서 초빙 교장으로 재직했다. 이 때 조병인 전 도교육감이 중도 하차하면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첫 직선제 경북교육감으로 '명품 교육'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 사교육비 절감,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 교직원을 위한 최상의 교육복지 실현, 지역 정신문화 계승 교육 등의 정책을 펼쳤다.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 육성'이란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학교 현장을 열심히 누비면서 교육감 재임 1년만에 경북교육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한다. 그렇지만 임기 1년 동안 학력 향상은 극히 상위권 일부에 그쳤고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하향 평준화만 초래했다고 일부에서는 비판하고 있다. 보수 성향으로 수능성적 공개와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에 적극 찬성하고 초·중·고등학교 전면 무상 급식에 대해서는 예산 형편과 자자체 지원에 따라 초등학교부터 전면 실시한 뒤 이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업무 처리에 있어서는 소신 있게 정도를 걷고 성품은 깨끗하다는 평이나 너무 꼼꼼하게 챙긴다는 지적도 있다. 부인 장이화(62)씨와 1남 2녀. ▲경북 경산(64) ▲경북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영주교육청 장학사 ▲예천종합고 교감 ▲경주계림고·김천고·김천상업고 교장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경북도교육감
이영우(64) 경북도교육감 후보가 2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이 후보는 2일 오후 11시 현재 17만 7천여표를 얻어 74.6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6만여표를 얻는데 그친 김구석(66)후보를 눌렀다. 그는 지난해 2009년 4월 첫 직선제로 치른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년여 동안 재임한 현직 교육감으로 이번에 재선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교육감 재직 1년간의 경험을 살려서 인재와 근대화의 산실인 경북의 교육 정책과 시책을 단절없이 추진해 명품 교육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전남 교육을 이끌 수장이 된 장만채(52) 당선자는 교육감이 되기까지 단 한번의 '부침(浮沈)'이 없는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교수 출신이다. 이는 장 당선자가 진보성향 후보로 분류되고 도민추대 후보가 된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도민이 적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교사인 부친을 따라 전남과 광주에서 초등학교 4곳을 옮겨다녔으며, 지역 명문고인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화학과, 카이스트를 거쳐 당시 최연소 박사학위를 받고 순천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교수 재직 20년만에 국공립대 가운데 최연소 총장으로 당선되는 등 말 그대로 거침이 없는 이른바 '잘 나가는 교수'였다. 장 당선자는 40대 초반의 나이에 쟁쟁한 선배들이 노리고 있던 총장직에 도전하는 등 두 번의 도전끝에 총장에 당선되는 근성도 보여줬다. 총장 시절 순천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밀어붙인 공대 광양 이전은 장 당선자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순천대 동료 교수 사이에서 추진력, 리더십, 카리스마를 적절히 갖췄다고 높은 점수를 주기도 하나 일부에서 독선적이고 주관이 강해 조직을 다독거리고 화합하는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순천대 공대 광양 이전은 2년간 순천시와 광양시 두 지역과 대학 구성원간에 갈등만 남긴 채 결국 무산됐다. 총장에 당선된 뒤 '월급외에는 손대지 마라. 청렴해라'는 부친의 훈화에 관용차를 타지 않고 승용차인 마르샤로 출퇴근 했다는 일화는 그의 청렴에 대한 의지의 일단을 보여준다. 장 당선자측은 송두율 교수 석방탄원서 서명, 광우병 미국 쇠고기 협정 파기 선언 참여 등은 '지식인으로서 할 말은 한다'는 그의 지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순천 YMCA이사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회원, 전국교수노조 조합원 활동 등과 함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가입 사실 등은 장 당선자에 대한 정체성 논란을 불러오기에 충분하다. 부인 차옥수(49)씨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바둑과 탁구다.
서울시교육감에 곽노현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가 당선됐다. 곽 당선자는 유효투표의 34.34%인 1백45만9535표를 얻었다. 이원희 전 한국교총 회장은 1백41만1752(33.22%)표를 얻는데 그쳤다. 경기도에서는 김상곤 현 교육감이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누르고 재선됐다. 이로써 우리 교육계는 서울·경기에서 진보성향 인사가 교육수장을 맡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도 상당부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민병희), 전북(김승환), 전남(장만채), 광주(장휘국)에서도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에서 최초의 여성교육감이 나왔다. 임혜경 전 용호초 교장은 20%의 비교적 낮은 득표율로 첫 여성교육감의 영예를 안았다. 보수진영에서는 부산의 임 당선자를 비롯해 우동기(대구), 나근형(인천), 김신호(대전), 김복만(울산), 이기용(충북), 김종성(충남), 이영우(경북), 고영진(경남), 양성언(제주) 후보 등 10명이 지역 교육수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교육계는 서울 이원희 후보의 패인으로 여권의 전반적 부진, 보수진영의 분열, 보수-진보 진영의 협공, 단 한명의 후보자도 감싸 않지 못한 캠프의 포용력 부족 등을 꼽고 있다. 정진곤 후보는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총은 논평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결과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진보는 물론 대다수 보수성향의 학부모·교원들마저 등을 돌렸다는 반증”이라며 “차제에 정부와 여당은 일방독주 방식의 교육정책 추진에 대한 반성과 교육정책 전반을 획기적으로 재검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6.2 지방선거를 통해 16명의 교육감과 82명의 교육의원이 새로 탄생했다. 당선자들은 7월1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당선자 신분의 새 교육감들은 당선증을 받은 직후 인수위원회를 꾸려 취임준비에 들어갔다.
서울시학교보건진흥원(원장 이재하)은 하절기를 맞아 학교급식 식재료의 위생·안전성을 확보하고자 133개교를 대상으로2010년도 학교급식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일 잠실고검수실에서 잔류농약검사를 위해 고추잎을 수거하고 있다. 학교보건진흥원은 식재료를 수거해 축산물 유전자 검사, 식품규격 및 식중독균 검사 등을 전문검사기관과 협력하여 실시한다.
서울시교육감에 곽노현 방송대 교수(55)가 당선됐다. 곽 당선자는 3일 오전 8시40분 현재 유효투표의 34.35%인 1백45만4555표를 얻었다. 이원희 전 한국교총 회장은 1백40만6718(33.22%)표를 얻는데 그쳤다. 경기도에서는 김상곤 현 교육감이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누르고 재선됐다. 이로써 우리 교육계는 서울·경기에서 진보성향 인사가 교육수장을 맡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강원(민병희), 전북(김승환), 전남(장만채), 광주(장휘국)에서도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에서 최초의 여성교육감도 나왔다. 임혜경 전 용호초 교장은 20%의 비교적 낮은 득표율로 첫 여성교육감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계는 이원희 후보의 패인으로 여권의 전반적 부진, 보수진영의 분열, 보수-진보 진영의 협공, 단 한명의 후보자도 감싸 않지 못한 캠프의 포용력 부족 등을 꼽고 있다. 정진곤 후보는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6.2 지방선거를 통해 16명의 교육감과 87명의 교육의원이 새로 탄생했다. 당선자들은 7월1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2일 실시된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들이 5곳에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예측됐다. 보수 후보는 7곳에서 앞섰고 진보 후보끼리 혼전 중인 한 곳을 포함해 5곳이 경합으로 나왔다. KBS, MBC, SBS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6시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서울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곽노현 후보 37%, 보수 이원희 후보 33%로 득표율 5%포인트 이내에서 경합하고 있다. 부산도 임혜경(보수)-박영관(진보) 후보가 경합하고 인천도 나근형(보수)-이청연(진보) 후보가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같은 진보 성향인 오근량, 김승환 후보가 경합으로 나왔고, 경남에서는 고영진(보수), 박종훈(진보), 권정호(중도) 후보간 혼전 양상이다. 경기도에서는 진보 김상곤 후보가 45.7%로 보수 정진곤 후보(26.0%)를 크게 앞섰다. 강원 민병희(진보) 후보도 한장수(보수) 후보에 9%포인트 정도 앞선 것으로 나왔다. 전남과 광주에서도 진보 후보인 장만채, 장휘국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1위를 달렸다. 보수 진영에서는 우동기(대구), 김신호(대전), 김복만(울산), 이기용(충북), 김종성(충남), 이영우(경북), 양성언(제주) 후보가 앞서 있다.
지난 달 대학 시간강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년차 시간강사였던 그는 월평균 150만원으로 생활고에 시달린 나머지극단의 길을 택한 것이다. 그는 유서에서 최근 몇 개 대학에 교수 임용을 신청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고 ‘자신보다 능력 없는 사람이 학교발전기금 등을 지불하고 임용됐다’고 말하면서 괴로워했다. 또한 그는 “나는 스트레스성으로 자살을 선택한다. 돈…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대학 시간강사 자살 사건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10년 동안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시간강사는 10여명에 이른다는 것은 그 동안의 언론보도를 통해 모두가 알고 있다. 시간강사는 시간당 3만원 정도 낮은 임금으로 전임교수의 10분의 1정도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들은 교원으로 인정받지도 못한 채 '일용잡급직'으로 분류되어 교원으로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마저 외면당하고 있다. 이러한 이들의 신분이다 보니 강의하러 간 대학에주차료 지불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강사실 하나 없는 대학이 많다. 한 마디로 보따리 행상이란 자조 섞인 한탄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대학 시간강사의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 사회는 항상 강사 개인 문제로 돌리기에 바쁘고, 일어날 당시는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그냥 묻혀버리기 일쑤다. 이러한 고급인력의 자살은 국가나 개인으로서도 큰 손실이며 단순한대학의 문제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이번 경우에는 자살 전 작성한 유서에 많은 부조리를 상세히 폭로하였기에 개인의 문제로 돌리기에는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수의 논문대필과 교수채용에 대한 댓가를요구한 점은 우리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공정하고 투명해야할 학문의 전당인 대학사회가 교수채용에서 뒷거래라는 불명예스러운 비리에 있는 것은 우리 대학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물론 대학 시간강사의 문제는 하루 아침에 해결되리라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 근본적인 문제는 이번에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한다. 지금 유치원을 비롯하여 초·중등교원의 임용은 임용고시를 통하고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가? 그러나 대학 교수임용은 이와 달리 대학 자체 인사위원회와 대학재단의 학맥, 인맥으로 인한 비합리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한 임용이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또 다른 하나는 충분하지 못한 대학 재정 상태에 그 원인을 둘 수 있다. 사실 우리는 외국의 대학처럼 사회로부터 많은 기부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대부분 대학재정이 학생들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대학재정의 부족은 교원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부족한 강의를 시간강사들에게 맡기는 것으로 이어진다.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밝힌 전국 400여개 대학 시간 강사가 가장 많은 대학은 고려대로 3천명에 육박하고 있고 천명을 넘은 대학도 한양대와 단국대, 건국대 등 15개 학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했다. 이처럼 대학들은 학교재정을 이유로 강의료가 전임교원의 10분의 1에 불과한 시간 강사를 줄이지 않고 있다. 대학은 학생들로부터 받은 등록금만큼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주어야 마땅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학은 지금까지 학생들이 낸 등록금만큼의 교육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 전임교수가 담당해야할 강의를 외부 시간강사에 맡기고, 때로는 검증되지도 않은 강사에게 학기별로 계약하여 그야말로 저가 교육서비스를 했다. 이러한 결과는 고스란히 대학의 부실교육으로 나타남을 반성해야 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대학 강사들의 교원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 나라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우리나라 정도라고 한다. 미국 등 다른 나라들은 정년 보장 교수와 비정년 보장 교수로 구분할 뿐 교원 지위는 철저히 보장하고 있다. 우리의 대학 교육이 제대로 서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시간강사들의 처우 개선에 대학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사실 대학교수는 강의 외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전공분야에 대한 연구가 부단히 이루어져야 한다. 대학교수의 연구 결과는 학술회의나 세미나를 통하여 책이나 전문학술지에 게재되어 정부정책이나 산업 및 기타 분야에 기여하게 된다. 그러나 시간강사는 대학의 전임교원이 아니기 때문에 강의 외에는 할 수 없으므로 정상적인 학문발전도 수행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이번 기회에 시간강사의 문제는 정부나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 보완과 대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우선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시간강사의 강사료를 현실화하고 교원의 지위를 갖도록 고등교육법을 개정해야 한다. 그리고 4대 보험의 보장과 대학의 법정 교수 확보율을 높여 전임교수의 정원을 늘리고 시간강사들이 임용될 수 있는 제도를 고쳐야 한다. 우리는 이번에 자살한 시간강사 말처럼 돈으로 대학교수 자리를 사는 것이어서는 정말 안 된다. 대학 교수는 우리 모두가 선망의 직업이며, 최고의 지성 집단이다. 그러므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식견을 가진 학자인 이들은 그야말로 초빙하고 모시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대학의 신뢰와 학문의 권위도 얻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필자도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하고 있지만,안정된 직업이 있고 순수한 교육적 봉사로 생각하고 있어앞의 문제와는차이가 있으나 박사학위를 가진 고급인력을 부실한 교육자원으로 활용하는 대학사회 구조는 이번에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아울러전임교원의 확보 없이 지금과 같은 시간강사를 통한 대학 교육으로는 더 이상의 국제경쟁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전주. 한옥마을이 풍기는 멋과 옛 정취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도시 자체가 늘 같은 맛을 내는 김치나 된장을 닮아 자주 들리고 싶은 곳이다. 한옥마을을 만나기 전 풍남문(보물 제308호)부터 둘러보면 전주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전주는 지방행정의 중심지를 둘러쌓았던 읍성이 있던 곳이고, 조선중기의 건축물인 풍남문은 옛 전주읍성의 남문이다. 문루의 편액에 '호남제일성'이 써있는 풍남문에 대해 문화재청 홈페이지(http://www.cha.go.kr) 문화유산정보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옛 전주읍성의 남쪽문으로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파괴된 것을 영조 10년(1734) 성곽과 성문을 다시 지으면서 명견루라 불렀다. '풍남문(豊南門)'이라는 이름은 영조 43년(1767) 화재로 불탄 것을 관찰사 홍낙인이 영조 44년(1768) 다시 지으면서 붙인 것이다. 순종 때 도시계획으로 성곽과 성문이 철거되면서 풍남문도 많은 손상을 입었는데 지금 있는 문은 1978년부터 시작된 3년간의 보수공사로 옛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출입문의 천정에 그려진 사신도를 구경하며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에 대해 배우는 것도 좋다. 풍남문은 남쪽의 문이라 남방을 지킨다는 상상의 동물로 봉황을 닮은 주작이 그려져 있다. 풍남문에서 가까운 한옥마을 입구에 '순교터' 표석이 이곳이 성지임을 알리는 전동성당(사적 제288호)이 있다. 전동성당은 천주교도 처형지인 풍남문 성벽을 헐어 낸 돌로 주춧돌을 세워 1914년에 준공되었다. 천주교인들의 성지순례 장소인데다 붉은 벽돌 건물로 둥근 천장과 종탑의 곡선미를 살린 호남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이라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전동성당 길 건너편에 위치한 경기전(사적 제339호)은 조선을 건국한 후 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세워졌다. 길가의 입구에서 두 마리의 사자가 떠받치고 있는 특이한 모습의 하마비(下馬碑)를 만난다. 하마비에 '이곳에 이르면 신분이나 계급의 높고 낮음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려야 하고, 잡인들은 출입을 하지 말라'는 뜻을 지닌 '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이 새겨있다. 경기전에 대해서도 문화재청 홈페이지(http://www.cha.go.kr) 문화유산정보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태종은 1410년 전주·경주·평양에 태조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모시고 어용전이라 하였다. 그 후 태종 12년(1412)에 태조 진전이라 부르다가 세종 24년(1442)에 와서 전주는 경기전, 경주는 집경전, 평양은 영흥전으로 달리 이름을 지었다. 경기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 6년(1614)에 다시 고쳐지었다. 건물의 구성은 본전·헌·익랑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내삼문과 외삼문으로 둘렀다." 고목들에 둘러싸여 있는 경기전은 주요 건물이 일직선상에 배치되어 있고, 조선 왕조를 개국시킨 태조 이성계의 어진(보물 제931호)이 봉안되어 있다. 남동쪽 담장 부근에는 완주 태봉산에서 1970년 이곳으로 옮겨온 예종대왕 태실 및 태실비가 있다. 머문 시간만큼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 1930년 전후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이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형성한 한옥촌이다. 비슷한 풍경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골목마다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삶이 새로운 것들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세상, 잘 살고 갑니다'라는 글귀가 눈에 밟히는 혼불 작가 최명희 문학관 독락재(獨樂齋), 유학을 가르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방에 설립한 교육기관 전주향교(사적 제379호), 조선 고종 때 영릉참봉을 지낸 인재 백낙중의 옛 집으로 전주 한옥의 대표적 건물인 학인당(민속자료 제8호), 후에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가 왜구를 토벌하고 개성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쉬면서 연회를 베풀었던 오목대, 태조의 5대조인 목조 이안사의 출생지인 이목대 등이 인근에 있다.
필자는 지난 주 학구 내에 있는 진흥교회가 운영하는 노인대학(학장 황의일)강단에 섰다. 특강 요청을 받고 가장 고민한 것은 주제다. 어르신들 앞에서 일장 훈시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삶의 지혜를 알려 드릴 수도 없단 생각이 들었다. 작년 특강에서는 교단에 불어닥친 회오리 바람, 즉 교단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 했으나 수강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말하는 이의 수준에는 맞으나 듣는이의 요구나 필요성 면에서는 잘못 선정된 주제가 아닐까. 이번엔 어떻게 할까? 주어진 시간은 30분 정도다. 수준을 너무 높게 잡으면 안 되고. 그 결과 노인들의 질문을 받기로 했다. 질문하시는 분께 드리려고 '비타민 C' 작은 선물도 10개 준비했다. 그 대신 질문의 범위는 학교,교육, 서호중학교, 필자로 국한했다. 어떤 질문이 나올까? 첫번째 할머니다. "교장 선생님은 나이도 어려보이는데 어떻게 일찍 교장이 되었나요?" 필자에 관한 질문이니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겠다. "예,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선생님을 부러워해 자식들이 교사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선생님의 좋은 점을 들어가며 자식들이 선생님이 되었으면 원이 없겠다고 하셨죠. 그래서 6남매 중 4명이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사위와 며느리까지 합하면 집안에 7명이 선생님입니다. 지금 관내 교장들 중에서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하지만 올해 교직경력 34년째입니다. 다만 장학사 경력이 4년 반 정도 있어 다른 사람보다 빨리 승진한 편입니다." 그 다음 질문은 교장으로서 부끄러운내용이었다. 중학생들이 동네 가게에서 군것질을 하고 그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니 학교에서 지도해 달라는 내용이다. 또 한 분은 남녀 학생들이 동네에서 몰려다니며 담배를 피우는데 노인들이 지도를 하여도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학교에서 새고, 학교에서 새는 바가지 동네에서도 새는 법이다. "예, 좋은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요즘의 학교 실정을 잠깐 말씀드립니다. 세상이 어쩌다 이렇게되었는지….수업 시간에 엎드려 자는 학생을 깨우면 선생님께 미안해 하기는커녕 도리어 화를 내며 대드는 학생이 있습니다. 가정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은 학생은 학교에서 지도가 먹혀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만치 가정교육이 중요한 것이지요." "수업이 끝난 후선생님들이 동네의 취약지구를 순회하며 지도하겠습니다. 어르신들도흡연 학생들을 보면 그냥 두지 마시고 학교에 연락을 주시거나 지도해 주십시오." 학생들의 무질서한 생활, 기본이 제대로 안 된 행동들이 노인들에게 지적된 것이다. 가정교육에도 문제가 있지만 학교교육의 부실이 한 원인이다. 학생생활지도는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 여기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가정교육이 아닐까 싶다. 부모가 자식을 포기하면 학교에서 더 이상 교육시킬 수 없다. 그러나 부모가 자식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인내심으로 사랑, 애정을 갖고 지도하면 학교교육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부모의 역할이 이처럼 중요한 것이다. 더 이상 질문을 받다간 교장 체면이 완전히 구겨진다. 학생들의 학생답지 못한 행동이 교장을 궁지로 몰아넣은 것이다. 이제 마무리 시간이다. 준비해 간 게임으로 수건 웃음, 교차 박수 엉터리 지휘 등을 하였다. 동작을 따라하는 평균 80세 이상인 노인들의 표정이 무척 밝다. "여러분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소중한 존재입니다. 자식, 손주들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지적하여 바로 잡아 주십시오. 그냥 모르는 척하고 지나가면 바로 잡히지 않습니다. 자식들이 손주 교육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학교에 대한 지적사항, 선생님들께 전달하여 학생들을 바르게 지도하겠습니다."
최근 들어 갑자기 부상한 것이 자기주도적 학습이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사교육을 받지 않고 스스로 공부한 자기주도적 학습이력이 있어야 상급학교 진학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했느냐 사교육에 의존했느냐가 합격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11학년도부터 외국어고·국제고·과학고 등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 등 총 71개 고교 입시에 '자기주도적 학습' 전형이 실시된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대안이지만 아직은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올해 일부 영재과학고등학교는 이미 입학원서 접수를 끝마쳤다. 학생들을 선발하는 다양한 방법 중 자기주도적 학습의 결과를중요한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학교도 있다. 여기에 필수적인 것이 교사의 추천서이다. 학교장 추천서보다 교사들의 추천서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교사추천서 작성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일정하게 정해진 틀을 활용하여 간단하게 몇 자 적으면 추천서가 완성 되었었다. 그러나 지난해 부터는 추천서 작성이 쉽지 않다. 아니 쉽지 않다기 보다는 추천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신중하게 작성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필자도 올해 영재과학고등학교의 교사 추천서를 작성했다. 교과담당교사 자격으로 추천서를 작성했는데, 이 추천서를 작성하는데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고등학교 입시에 활용되는 추천서이기에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여러 번 작성을 했다가 수정을 하고 또 다시 수정을 했다. 그래도 마음에 안 들어 다시 한 번 읽어보고 또 수정을 했다. 최소한 5회 정도 수정을 한 것으로 기억된다. 학생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수정해도 되고 얼마든지 붙잡고 계속 다듬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이 한 학생만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교과담당교사나 담임교사나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모두 추천서를 작성해 주어야 한다.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 학생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고 그 특성에 맞는 추천서를 작성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러 학생들이기에 작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내용도 잘 다듬어야 하고 문장도 매끄럽게 다듬어야 했다. 입시에 반영이 되는 중요한 자료이기에 그렇게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 가지 필요한 것을 찾아냈다. 바로 교사들의 논술 능력이다. 추천서의 양식이나 작성조건이 달라짐으로써 교사들도 논술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같은 글을 쓰더라도 좀더 호소력있게, 좀더 이해하기 쉽게 작성해야 했기에 글을 쓰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학생들만 자기주도적 학습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교사들도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한 논술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는 더 많은 학교에서 추천서를 요구할 것이고, 어쩌면 교사들의 글쓰기 능력이 소중한 제자들의 합격을 결정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서술, 논술형 평가의 확대와 맞물려 교사들의 글쓰기 능력은 더욱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서술, 논술형 문제를 채점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에맞는 수준의 글쓰기 능력을 길러야 한다. 문제는 현재의 학교상황이 교사들에게 글쓰기 공부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교육활동은 물론, 자기주도적 학습의 일환인 방과후 학교 지도, 방과후 공부방 학생지도 등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다. 따라서 교사들에게도 글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연수를 받으면 될 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쉽지 않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앞으로 고등학교 입시철이 다가오면 더 많은 학생들의 추천서를 작성해야 할 것이다. 이들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추천서 작성요령 등에 대한 연수가 필요하다. 단순히 논술능력을 높이는 연수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당장에 활용할 수 있는 연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 당국의 깊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것이다.
오늘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시간에는 명심보감 효행편의 마지막 문장을 배웠다.효행편은 모두 7문장으로 되어 있는데 문장마다 부모님에게 효도해야 함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어 지루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말씀을 순종하는 이들에게는 문장마다 새롭게 다가온다. 오늘 마지막 문장은 “孝順(효순)은 還生孝順子(환생효순자)요 忤逆(오역)은 還生仵逆兒(환생오역아)하나니 不信(불신)커든 但看簷頭水(단간첨두수)하라 點點滴滴不差移(점점적적불차이(니라.” 이 말은 뜻은 ‘효도하고 순한 사람은 또한 효도하고 순한 자식을 낳을 것이며, 성질이 일그러져 거스르는 사람은 또한 그렇게 일그러져 거스르는 자식을 낳을 것이다. 믿지 못하겠거든 저 처마끝의 낙수를 보라, 방울방울 떨어져 내림이 어긋남이 없느니라’라는 뜻이다. 부모에 효성을 다하면 자식들로부터 효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효도하는 집안에는 대를 이어 효도하게 될 것이고 거역하는 집안에는 대를 이어 거역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효도를 잘 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효도하지 않는데 자식이 효도하겠는가? 내가 거역하는데 자식이 효도하겠는가? 자식들은 배운대로 행한다. 부모님은 본보이는 자이고 자식들은 본받는 자이다. 부모님이 자식 보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를 잘 모시고 섬기지 않으면 자식들은 그대로 본을 받는다. 부모님이 자식 보는데 할아버지 할머리를 잘 모시고 섬기면 자식들도 그대로 본을 받아 잘 모시고 섬기게 된다. 그러기에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말보다 행동으로 본을 보여야 한다. 부모님이 행동으로 본을 보이지 않으면 자식들에게 기대해서는 안 된다. 자식들 보는데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거역했다면 자식들도 마찬가지로 부모에게 거역할 것 아닌가? 자식들 보는데서 할아버지 할머니 잘 효도하면 자식들도 감동을 받아 부모에게 잘 효도할 것이다. 이는 어긋남이 없는 것이다. 이는 올바른 규칙이다. 이는 올바른 규범이다. 믿지 못하겠거든 처마밑의 떨어지는 물을 보라고 하였다. 방울방울 떨어짐이 어긋남이 없다. 변화가 없다. 규칙적이다. 차이가 없다. 자연의 이치에서 깨달도록 하였다. 필자의 모친은 올해 아흔이시다. 큰형님 댁에서 같이 살고 있다. 큰형님, 형수님께서 극진히 잘 모시고 계신다. 평생을 모시고 살았다. 최선을 다해 부모님을 섬기고 계신다. 지금은 교직에서 퇴직을 했지만 부모님의 곁을 떠나지 않으신다. 어머니께서도 할아버지, 할머니를 평생 한 집에서 모시고 살았다. 심지어 중풍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신 동서 수발까지 하셨다. 이렇게 본을 보이시니 자식도 본을 받아 평생 한 집에서 모시고 살고 계신다. “孝順은 還生孝順子요 忤逆은 還生仵逆兒하나니”는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 같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순하게 살아야 자식도 효도하고 순하게 산다. 부모에게 거역하면 자식들도 거역한다. 교육 중에 가장 효과적인 교육이 시각적인 교육이다. 보여주는 교육이다. 말로 하는 교육보다 보여주는 교육이 훨씬 효과적이다. 특히 인성교육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배우는 대로 자라는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교육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배우는 대로 자라는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보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본을 보이는 교육이 가장 좋은 인성교육이다. 그래서 우리 부모님들도, 우리 선생님들도 모델이 되어야 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책임이 무겁다. 백 번의 잔소리 소용없다. 한 번의 실천이 더 효과적이다. 지금이라도 자식들에게, 학생들에게 본을 보이고 모델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인천 구산중학교(교장 유덕화)는 바쁜 직장 생활로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시간을 보내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아버지들에게 자녀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다목적 강당에서 80여명의 아버지와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버지의 날 행사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3부로 나뉘어 열린 아버지 날 행사 중 1부 ‘아빠 사랑해요’는 구산중학교 소개 홍보 영상과 아버지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영상(56점짜리 인생, 지식채널-e), 참가 학생들이 직접 찍은 아버지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등을 시청했는데 영상을 보는 동안에는 아버지와 자녀가 손을 잡거나, 어깨를 다독거리는 등 훈훈한 가족의 정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2부 아빠와 함께 레크레이션 순서에는 마주보고 줄넘기하기, 손잡고 뛰어가서 가슴으로 풍선 터트리기 등 아버지와 자녀들이 일심동체가 되어야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친밀감을 더했는데 평소 운동량이 부족했던 아버지들은 힘들어하면서도 자녀와 함께 열심히 게임에 임하고, 다른 가정의 경기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하는 등 모처럼 활짝 웃는 얼굴을 보였다. 3부 대화의 시간에는 장소를 옮겨 교장선생님 및 교사들과 함께 학교 시설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으로 도서실, 영어전용실, 통합지원교육실 등 자녀들이 어떤 공간에서 생활하는가에 대한 평소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생활지예실 모여 자유롭게 둘러 앉아 준비한 다과를 먹으려 자녀와 아버지, 교사가 모여 평소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무리 되었다. 3학년 이해훈 학생의 아버지 이향기 씨는“ 아들이 사춘기로 접어 들고, 서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해 관계가 조금은 서먹서먹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 좀 더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유덕화 교장은“ 아버지들과 자녀들이 소중한 추억과 가족의 사랑을 가슴에 담아가는 시간으로 채우면 좋겠고, 자녀들은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는 자식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기억하시기를 바란다”며 취지를 밝혔다.
‘집의 둘레나 일정한 공간을 둘러막기 위하여 흙, 돌, 벽돌 따위로 쌓아 올린 것’을 담이라고 한다. 이는 ‘담이 무너지다 / 담을 넘다 / 담을 두르다 / 담을 쌓다 / 담을 치다’라고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담 구멍을 뚫다(도둑질을 하다), 담을 지다(서로 사귀던 사이를 끊다. 어떤 일에 전혀 관계하지 않다), 담에도 귀가 달렸다(벽에도 귀가 있다), 담을 쌓고 벽을 친다(의좋게 지내던 관계를 끊고 서로 철저하게 등지고 삶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담을 쌓았다 헐었다 한다(이렇게도 궁리하여 보고 저렇게도 궁리하여 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등 ‘담’에 관한 관용구나 속담도 많다. 이와 더불어 ○ 그린파킹은 주택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과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택가 주차난 해소는 물론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보행로 확보, 이웃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아시아 경제, 2010년 5월 31일) ○ 삭막한 도시환경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담장 없는 거리’ 조성사업이 활력을 띠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콘크리트의 높다란 담장은 외부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배타적이고 이질적인 요소였기 때문이다.(스포츠월드, 2010년 5월 28일) ○ 인천 남항의 블록담장이 오는 9월 꽃담장으로 새롭게 단장된다.(파이낸셜뉴스, 2010년 5월 24일) 처럼 ‘담장’이라는 단어도 많이 쓴다. 이 말에 대해 ‘담장’은 ‘-장(墻)’이라는 똑같은 단어가 첨가되었기 때문에 잘못된 단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앞의 언론 매체에서 보듯이 ‘담장’은 이미 널리 쓰고 있는 단어이다. ‘담장’은 사전에도 나와 있다. ‘담’과 ‘담장’처럼 우리가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동일한 의미의 단어를 반복해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신새벽(晨-), 낙숫물(落水-), 생일날(生日-), 처갓집(妻家-), 초가집(草家-), 역전앞(驛前-), 새신랑(-新郞)’ 따위가 그것이다. 이처럼 불필요한 단어가 첨가된 것을 ‘잉여적 표현’이라고 하는데, 이런 표현은 엄밀한 의미에서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학교현장에서는 위의 예를 들고 시험 문제 등을 통해 평가하기도 한다. 앞에 중복되는 말은 엄밀히 따지면 어법에 어긋난 표현이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뚜렷한 청각적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비슷한 말을 겹쳐 쓰는 것이 지금의 언어 현실이다. 실제로 ‘역전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하면 의미가 안 통한다. 이는 ‘역전앞에서’가 더 자연스럽다. 우리말은 대부분 고유어와 한자어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단어 자체가 어원이 잘 드러나지 않아 의미상 중복되는 말을 더하여 사용하고 있다. 어떤 단어가 널리 쓰여서 그것이 관용적 표현으로 굳어져 있다면 그 관용적 표현 자체를 한 덩어리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앞의 단어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실어놓고 있다.(참고로 ‘새신부’는 사전에 없음) 담은 집의 둘레나 일정한 공간을 둘러막기 위하여 흙, 돌, 벽돌 따위로 쌓아 올린 것이다. 담의 기능은 자신의 영역을 구분하고,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적인 담의 구조는 낮게 되어 있었다. 즉, 우리의 담은 이웃집을 훤히 내다볼 수 있는 구조였다. 그래서 담도 아예 흙으로 하는 경우도 있었고, 싸리나무를 집 둘레에 빙 둘러 심고 담으로 삼기도 했다. 궁궐이나 큰 집의 담은 높게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담의 겉모습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아름답게 장식을 했다. 십장생 그림 등으로 풍요와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는가 하면,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수목화를 그리기도 했다. 그런데 산업 사회로 치달으면서 담이 치안의 첨병으로 자리했다. 담이 높아지고 위협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흙담을 통해서 이웃과 정을 나누었는데, 이제는 시멘트 담으로 이웃과 완벽한 차단을 했다. 심지어 깨진 병조각과 철조망을 설치해 전선(戰線)을 방불케 했다. 다행히도 최근에 담 허물기 운동이 확산되어 도시의 모습이 한층 부드러워지고 있다. 담을 제거하면 공간이 넓어져 주차할 때도 용이하다. 담 밑에 있는 잔디나 나무도 햇빛을 많이 받아 건강한 생장을 할 수 있다. 담을 없애면 이웃과의 거리도 가까워지고, 이사할 때도 편리하다. 특히 대학 캠퍼스는 조경이 아름답다. 따라서 대학 캠퍼스의 담 허물기 공사는 주민에게 휴식 공간을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실시된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들이 5곳에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예측됐다. 보수 후보는 7곳에서 앞섰고 진보 후보끼리 혼전 중인 한 곳을 포함해 5곳이 경합으로 나왔다. KBS, MBC, SBS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6시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서울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곽노현 후보 37%, 보수 이원희 후보 33%로 득표율 5%포인트 이내에서 경합하고 있다. 부산도 임혜경(보수)-박영관(진보) 후보가 경합하고 인천도 나근형(보수)-이청연(진보) 후보가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같은 진보 성향인 오근량, 김승환 후보가 경합으로 나왔고, 경남에서는 고영진(보수), 박종훈(진보), 권정호(중도) 후보간 혼전 양상이다. 경기도에서는 진보 김상곤 후보가 45.7%로 보수 정진곤 후보(26.0%)를 크게 앞섰다. 강원 민병희(진보) 후보도 한장수(보수) 후보에 9%포인트 정도 앞선 것으로 나왔다. 전남과 광주에서도 진보 후보인 장만채, 장휘국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1위를 달렸다. 보수 진영에서는 우동기(대구), 김신호(대전), 김복만(울산), 이기용(충북), 김종성(충남), 이영우(경북), 양성언(제주) 후보가 앞서 있다.
교육분야 국제교류기관인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1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 쿠퍼티노에 위치한 디안자 칼리지(De Anza College)와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립국제교육원 정상기 원장은 이날 디안자 칼리지를 방문, 브라이언 머피 디안자 칼리지 총장과 MOU 체결식을 갖고 한국 정부 초청의 영어봉사 장학생 교류 등 관련 업무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브라이언 머피 총장은 "디안자 칼리지에는 한국계의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공부하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해 미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건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교육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TaLK)은 영어권 국가의 대학생(재외동포 등 포함)을 한국으로 초청, 한국의 초등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영어를 가르치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분야의 국제 교류 정책이다. 디안자 칼리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는 유학생 샤론 서(19)양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양한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과 경험을 쌓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동료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상기 원장은 "미국 대학과의 상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MOU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며 "미국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들을 발굴하고 교류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2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에 위치한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UC)와도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란 정부가 이슬람 가치 확립과 상충된다는 이유를 들어 사립학교에서의 음악교육을 금지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란 교육부 사립학교 담당국장 알리 바게르자데는 1일 전화 인터뷰에서 "악기 등의 사용은 우리의 가치 시스템 원칙에 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란의 사립학교는 현재 전국적으로 1만 6천개교에 달하며 110만명의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란 정부의 이번 조치는 최근 당국이 새로운 도덕규범을 추진하면서 전국적인 차원의 '대학생 복장규정' 시행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단행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바게르자데 국장은 이날 "국립학교의 음악교육은 항상 금지되고 있다고 있다"면서 음악을 가르치는 학교는 영구 폐쇄조치되고, 해당학교 책임자는 다른 학교를 개설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강도높은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특히 이란 전통음악에서 이용되는 악기를 포함해 모든 유형의 악기 교육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바게르자데 국장은 덧붙였다. 앞서 이란 국립 쉬라즈 의과대학은 큰 소리로 웃는 것은 물론 하이힐, 단정하지 않은 복장 등을 금지하는 행동규범을 도입했으며, 곧이어 모스타파 모하마드-나자르 이란 내무장관은 지난 5월 사회문화적 병폐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 복장규정 시행 등 '도덕적 품행유지를 위한 예산'으로 15억달러를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모하마드-나자르 장관은 도덕규범 관련 규정을 위반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찰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강력한 제재 방침을 내비쳤다 이란의 한 고위 교육관리는 이와 관련해 이란 대학생들을 위한 단일 복장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위원회에는 과학연구기술부와 보건부, 사립대학 등 주요 대학 관계자들과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마네이의 대학교육 담당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과학연구기술부 잘릴 다라 문화담당국장은 "대학생 복장에 관한 단일정책과 기준 등이 있다면 최선이 될 것"이라면서 "이런 기준이 있다면 개별대학이 각각 상이한 기준들을 시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다라 국장은 "이란 내 대학들이 단정치 못한 옷을 입는 학생들에 대해 이미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테헤란 대학은 학생들이 구내에서 적절치 않은 옷을 입고 다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쉬라즈 국립의대 대변인은 전화 인터뷰에서 쉬라즈 대착이 만든 행동규범이 전국적인 기준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쉬라즈 의대는 재학생 5천명 규모의 국립 의대로 의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쉬라즈 대학이 지난 2월 20일자로 시행에 들어간 행동규범은 여성들의 경우 정부의 지침기준에 따라 무릅 밑까지 내려오는 헐렁하고 무거운 색조의 옷을 입도록 하고 있으며 남성들에 대해서는 결혼반지를 제외한 일체의 보석류와 짧은 소매의 옷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신발류의 경우 발가락 부분이 뾰족한 신발이나 3㎝ 이상의 하이힐은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샌들과 화장, 흡연도 금지된다. 이란에서는 지난 4월 금요 기도를 주관하는 성직자가 점잖치 못하게 옷을 입는 여성들이 지진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란 당국은 종교적 가치와 사회안정 및 도덕적 규범 등을 지킬 필요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여름철 42도까지 오르는 폭염에서도 여성들이 이슬람 복장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매년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호주 유학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하나. 천연자원 및 농수산물 수출에 이어 연 170억호주달러(17조원상당) 규모로 호주 수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학시장이 최근 연방정부의 이민법 강화로 유학생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주 각 대학 유학생전담기구 협의체인 호주국제교육협회(IEAA) 및 호주 영어교습학원 연합체 잉글리시오스트레일리아(EA) 등 관련 단체들은 "최근 영어 습득을 위한 유학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영어교습학원뿐 아니라 4년제 대학 등록 유학생 수 급감을 초래해 결국 유학시장을 근본부터 뒤흔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나섰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2일 전했다. 호주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4개월간 호주 유학생수는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주의 사설 영어교습학원 유학생이 17.0%, 요리 등 사설직업학교 유학생이 3.8% 각각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4월중 영어교습학원 유학생 수는 6588명으로 전년동기 9320명에 비해 무려 30%나 급감했다. IEAA 이사 데니스 머레이는 "최근 유학을 문의하거나 등록을 하는 외국 학생들이 크게 줄었다"며 "호주 유학시장이 심각하게 황폐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학업계는 영어 습득 유학생수 급감은 곧바로 대학 및 사설직업학교 등록 유학생 급감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당장 지난 4월 현재 4년제 대학 등록 유학생수는 전년동기 대비 9% 늘어 지난 3월의 12% 증가에 비해 3% 포인트 감소했다는 것. EA 대표 수 블런덜은 "정부의 이민법 강화가 유학시장의 신뢰를 근본부터 뒤흔들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유학시장이 한 번 위축되면 회복하는 데에는 적어도 10년은 걸린다"고 강조했다. 호주 38개 대학 대표기구인 유니버시티스오스트레일리아(UA) 최고경영자(CEO) 글렌 위더스는 "이런 식으로 가면 호주 유학시장이 심각한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며 "영어교습학원 유학생 수 급감은 곧바로 대학에도 타격을 주는 만큼 유학시장 보호를 위해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때"라고 주장했다. 호주 이민시민부는 이에 앞서 지난 17일 요리사, 미용사, 침구사, 춤교습사 등 단순기술직을 인력부족직업군에서 삭제해 영주권 취득을 사실상 어렵게 한 반면 간호사, 회계사, 교사, 엔지니어, 의사 등에 대해서는 이민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력부족직업권에서 제외된 과정을 공부 중인 중국, 인도, 한국 등 출신 유학생들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귀국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