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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전 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31일 제8대 원장에 취임했다. 이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꿈'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꿈’ 하면 눈이 번쩍 띈다. 꿈이 정말 좋다. 꿈이 있기에 희망이 있다. 꿈이 있기에 소망이 있다. 꿈이 있기에 행복이 있다. 꿈이 있기에 내일이 있다. 오늘 아침 지방신문을 보는 가운데 ‘꿈을 기록하자’라는 경제 관련 칼럼을 읽어 보았다. 꿈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읽었다. 꿈에 관한 서적에도 관심이 많다. 나에게는 꿈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오늘 읽은 글에서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다. “40,50대가 되면 꿈은 없는 것이야! 현실만 있지! 도대체 누가 이런 막말을 한단 말인가!” 이 구절이 나 가슴에 특히 와 닿았다. 나와 생각이 같기 때문이다. 40, 50대가 아니라. 60,70대 아니 죽을 때까지 마찬가지다. 꿈이 없는 것이 아니다. 꿈이 있다. 미래도 있다. 하물며 젊은 10대 청소년들에게는 두말할 나위가 있으랴!. 왜 젊은 청소년들이 꿈을 예사로이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꿈 하면 가슴이 설레고 눈이 번쩍 띄어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꿈을 아무리 강조해도 꿈을 가슴에 품으라고 해도 그렇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나이가 들고 병이 들어도 꿈이 있으면 그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살맛이 나는데 젊은이들에게 두말할 것 있겠나? 청소년들이여! 꿈을 꾸라. 꿈을 가슴에 품어라. 꿈을 가꾸어라. 꿈이 곧 비전 아니겠는가? 꿈이 곧 희망과 소망이 아니겠는가? 꿈이 곧 미래 아닌가? 꿈이 곧 행복이 아닌가? 꿈이 곧 축복 아닌가? 꿈이 곧 삶의 원천이다. 꿈이 곧 옹달샘이다. 꿈이 없으면 생명이 없는 것과 같다. 꿈이 없으면 삶이 짐승처럼 될 수밖에 없다. 꿈이 없으면 빛이 없는 것과 같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꿈을 품지 않나? 꿈이 없어도 내일을 잘 꾸려나갈 수 있다고 꿈을 그리지 않나? 꿈이 없어도 내일이 있다고 장담하면서 일부러 꿈을 가지지 않나? 꿈이 곧 보배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꿈이 곧 그 사람의 미래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꿈이 곧 그 사람의 현재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꿈이 곧 그 사람의 과거였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 아침 칼럼에 의하면 포기하지 않으면 꼭 이루어지는 것이 꿈이고 희망이라고 한다. 그렇다. 꿈은 포기하지 않을 때 이루어진다. 꿈은 인내할 때 현실로 나타난다. 꿈은 오래 간직할 때 열매로 나타난다. 꿈을 소중하게 여기고 꿈을 향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때 꿈은 성취하게 된다. 꿈! 꿈! 꿈! 이 귀한 꿈을 가슴에 기록해 보라. 그 꿈을 공책에 적어보라. 그 꿈을 일기장에 적어보라. 그 꿈을 나누어 보라. 친구에게 나누어 보라. 형제자매에게 나누어 보라. 부모님께 나누어 보라. 선생님께 나누어 보라. 그래야 꿈이 자라게 된다. 그래야 영글게 된다. 그래야 꿈이 열매로 익어가게 된다. 큰 꿈도 좋다. 작은 꿈도 좋다. 하루의 꿈도 좋다. 한 주일의 꿈도 좋다. 일 년의 꿈도 좋다. 5년의 꿈도 좋다. 10년의 꿈도 좋다. 단기, 중기, 장기의 꿈을 만들어 보라. 자기 능력밖에 있다 할지라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간임을 자각하면서 꿈을 그려 보라. 방학 중 두 학생에게 질문한 바 있다. 너의 꿈이 무엇이냐?고. 그러니 한 학생은 건축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하고, 한 학생은 의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하면서 그 꿈을 이야기 하면 친구들이 웃는다고 하였다. 꿈을 크게 가지라. 친구들이 비웃어도 좋다. 형제자매들이 비웃어도 좋다. 부모님들이 비웃어도 좋다. 선생님들이 비웃어도 좋다. ‘너 주제를 파악하라’고 비웃을지라도 꿈을 품고 그 꿈을 떳떳하게 말하고 그 꿈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라.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포기하지 말라. 이룰 때까지. 교육은 꿈이다.
서울시내 초등학생 5명 중 1명은 10년 넘은 낡은 책ㆍ걸상에서 공부하고 있고 무려 30년 전 책ㆍ걸상을 사용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책ㆍ걸상 노후 정도는 자치구별로 큰 차이를 보여 중구는 10년 넘은 교체 대상 책ㆍ걸상이 전혀 없지만 노원구는 무려 2만개 정도의 책ㆍ걸상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523개 국ㆍ공립초등학교 학생 64만4천443명이 사용하는 책ㆍ걸상 가운데 전체의 20%가 넘는 총 13만6천782개가 10년이 넘은 것이다. 이중에는 30년 전인 1978년 제품도 있어 조달청이 권장하는 책ㆍ걸상 교체 시기(8년)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지난 낡은 것도 있다. 구입 연도별로는 10년 전인 1998년 책ㆍ걸상이 7천874개, 1997년 1만2천645개, 1996년 8천60개, 1995년 7천888개, 1994년 1만5천662개, 1993년 1만7천648개, 1992년 1만9천182개, 1991년 1만3천386개, 1990년 1만9천177개, 1989년 이전 1만5천260개 등이다. 책ㆍ걸상 중에는 체격 변화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30년 전 제품도 있어 관악구 소재 A초등학교는 학생 수의 70%가 넘는 무려 1천300여개의 책ㆍ걸상이 1978년 제품이다. 동대문구 소재 B초등학교는 학생 1천여명 모두 15년 전인 1992년 책ㆍ걸상에서 공부하고 있고 학생 수가 1천500명이 넘는 노원구 소재 C초등학교는 책ㆍ걸상 95%가 교체 대상이며 상당수가 1980년대 초반 제품이다. 학생들이 매일 공부하는 책걸상의 노후 정도는 자치구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구 관내 학교에는 10년 넘은 책ㆍ걸상이 전혀 없었고 종로구(569개), 용산구(642개), 성동구(1천599개), 강남구(1천874개), 동대문구(1천881개), 서초구(1천984개) 등이 상대적으로 노후 책ㆍ걸상이 적었다. 반면 노원구는 10년 넘은 제품이 총 1만9천369개로 관내 학생의 42%가 낡고 규격에 맞지 않는 책ㆍ걸상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강서구(1만3천814개), 송파구(1만1천208개), 도봉구(8천262개), 양천구(7천926개) 등도 노후 책ㆍ걸상이 많았다. 학생 대비 비율로는 노원구가 42%로 가장 높고 강서구(33%), 도봉구, 금천구, 마포구(이상 29%), 송파구(27%), 영등포구, 중랑구(이상 26%) 등에는 관내 학생의 4분의 1 이상이 낡은 책ㆍ걸상에서 공부하고 있다. 서울시는 교육지원사업으로 2010년까지 4년간 노후한 책ㆍ걸상 교체 사업을 실시하며 이 경우 자치구별로 교육시설에서 차이를 보임에 따라 재산세 공동과세를 통해 재정 여건이 빈약한 자치구내 학교를 우선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10년까지 4년간 총 2099억원을 들여 노후한 책ㆍ걸상과 화장실 개선 등 학습환경과 시설 개량사업에 나서는 '2007년도 교육지원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 영화평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유주얼 서스펙트 선입견(先入見)이라는 말은 '이미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견해'를 말한다. 즉, 어떤 사물을 접하기 전에 그 사물에 대하여 가지는 고정된 생각을 말한다. 그래서 선입견은 사람의 자유로운 사유를 방해하는 기제로 종종 작용한다. 또한 선입견은 그 선입견이 깨어질 때 신선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여태껏 자신이 진실이라고 믿었던 어떤 상황이 갑자기 허위로 판명될 때, 사람들은 선입견에 사로잡혔던 자신의 머리를 치면서 한탄하기 마련이다. 아하, 그렇구나. 감쪽같이 속았구나. 1995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발표한 유주얼 서스펙트는 바로 이런 '선입견'이라는 장치로 관객과 등장인물들을 철저히 속인 영화이다. 마지막 5분 전까지 관객들은 감독이 만들어놓은 덫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영화의 말미에 등장하는 몇 가지 장면에 의해 비로소 모든 의문이 풀리게 된다. '선입견'이 그토록 무서운 기억장치임을 실감하면서. 유주얼 서스펙트의 프롤로그는 자못 비장하면서도 엄혹하다. 산 페드로의 부두에 정박 중인 배에서 대규모 유혈극이 발생한 후, 딘 키튼(가브리엘 번)이 부상을 입은 몸으로 가녀린 숨을 몰아쉰다. 그때, 그에게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 키튼은 그를 보고 무척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카이저라는 이름을 한탄스럽게 되새긴다. 그리고 들려오는 단말마의 총소리. 관객들은 첫 장면에서부터 강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만일 이 장면을 인상 깊게 머리에 담은 관객이라면 이미 그는 영화의 절반을 본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후 영화는 버벌 킨트(케빈 스페이시 분)라는 '뉴욕에서 온 불구자'의 진술로 시작된다. 일종의 나레이션 기법으로 6주 전의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다. 관객들은 먼저 첫 번째 구성점에서부터 속고 만다. 다리 불구자인 버벌이 대단한 역할을 수행하지 않을 것이란 선입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는 다만 사건의 진행을 해설하는 입장에 머물 거란 판단을 하게 된다. 감독은 시작단계에서부터 보는 이들을 속이고 들어가는 것이다. 스릴러나 반전을 위주로 하는 영화를 볼 때는 몇 가지 법칙이 있다. 제 1법칙은 영화 속 모든 소품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다. 유주얼 서스펙트에서도 마찬가지다. 배의 생존자 중 한 명인 버벌 킨트가 경찰서 심문실에서 게시판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장면이 있다. 그가 바라보는 게시판은 나중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냥 스쳐가는 듯 보이지만 그 소품 속에 영화 전체의 방향을 돌려버리는 엄청난 장치가 숨어 있는 것이다. 제2법칙은 섣불리 예측하지 말라는 것이다. 쿠얀 요원이 버벌 킨트를 심문하면서 사건의 윤곽이 점차 드러난다. 그 와중에서 관객들은 딘 키튼이 전설적인 암흑가의 제왕인 '카이저 소제'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것은 쿠얀 요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만다. 그래서 함부로 예단해선 안 되는 것이다. 제3법칙은 영화 속 모든 사람의 말과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어리숙한 버벌 킨트는 심문의 와중에서 '내가 스코키에서 4중창을 했을 때'라는 말을 자주 반복한다. 이 말은 아주 뜬금없이 들리는 말인데, 사실은 이 말도 그가 철저하게 계산적으로 뱉은 말이다. 쿠얀이 자신의 거짓말을 조금이라도 눈치 채고 있는지 떠보는 장치였던 것이다. 제4법칙은 스쳐 지나간 사람의 얼굴까지 기억하고 등장인물들의 공통점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유주얼 서스펙트에서는 영화 제목처럼 5명의 평범한 용의자가 등장한다. 버벌 킨트와 전직 비리 경찰인 딘 키튼, 언제나 함께 일하는 맥 마너스와 펜터스, 그리고 폭탄 전문가 타드 하크니. 이 다섯 명은 총기트럭 탈취 사건의 용의자로 동시에 체포되고 한 방에 갇히게 된다. 다섯 명은 일견 아무런 공통점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깔끔하게 일을 처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모인 것은 우연인 것 같지만 거기엔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하고 있었다. 암흑가의 제왕과 다리 불구자. 아무리 봐도 이 둘은 양립되지 않는다. 헝가리 갱과의 싸움에서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가족을 직접 살해할 정도로 냉혹한 인물인 카이저 소제. '카이저 소제'는 영화 속에서 공포와 두려움의 제왕이다. 모든 갱단이 두려워하는 악마 같은 존재이자 그 실체에 대해서 아무도 모르는 유령 같은 존재이다. 첫 장면에서 딘 키튼이 한탄했던 이유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두 인물이 실상은 같은 인물이라는 데서 온 것이다. 결국 모든 사건은 시작부터 끝까지 카이저 소제인 버벌 킨트의 계산에 의해 짜인 각본이었다. 그는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는 인물이 헝가리 갱단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 그래서 자신을 포함한 5명을 한 방에 모이게 하여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도대로 범죄를 벌이도록 한다. 산 페드로 항에 정박한 배를 습격하는 사건은 카이저 소제의 계산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결과인 것이다. 쿠얀 요원은 버벌 킨트의 계산에 철두철미하게 속고 만다. 킨트가 이야기한 스코키 4중창과 고래처럼 뚱뚱한 친구, 장물아비 레드 풋 등은 모두 게시판에 있는 것들을 즉석에서 조합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심지어 버벌이 카이저의 변호사라고 진술했던 '코바야쉬'라는 이름은 머그컵의 밑바닥에 새겨진 도자기 회사 이름이었다. 버벌이 경찰서를 나간 후에 쿠얀 요원은 우연히 게시판을 들여다보다가 이들 이름을 발견하면서 경악하고 만다. 급히 뛰어나가는 쿠얀. 버벌은 어느새 절름발이에서 건장한 걸음걸이를 하게 되고, 오무렸던 왼손목을 정상적으로 편다. 곧 이어 등장하는 검은 세단. 그 세단 안에는 카이저의 변호사인 '코바야쉬'가 의미심장하게 앉아 버벌 킨트를 슬쩍 쳐다본다. 이 장면에서 관객들은 비로소 머리를 치기 시작한다. 철저하게 속아 넘긴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감독은 '선입견'이라는 장치를 너무 멋지게 사용한 것이다. 영화는 몇 가지 아쉬움도 남겼다. 인과관계가 명확치 않은 장면은 옥의 티였다. 가령 버벌이 경찰서에 잡힌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다. 정황상 충분히 도망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경찰서에 간 이유가 제시되지 않았다. 이는 다분히 영화를 전개하기 위한 작위적 설정임이 틀림없다. 또 하나는 버벌 킨트가 4명의 용의자와 합류한 과정이 석연찮다. 다리와 손이 불구자인 그가 범죄행위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비논리적인 것이다. 아무리 작전가라 해도 기본 체력이 안 되는 자가 범죄에 가담한다는 설정은 다소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역시 작위적인 설정인 것 같다. 유주얼 서스펙트는 그리 큰 주제를 던져주는 영화는 아니다. 또한 대규모 액션 신을 보여주는 블록버스터도 아니다. 이런 점에서 관객들이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반전'이라는 장치가 어떤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가히 반전영화의 교과서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막판에 보여준 5분간의 장면은 명장면이었다. 반전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은 반드시 일별할 만한 영화이다.
일본 교육현장에서도 왕따는 좀처럼 없어지지 않고 있는 문제이다. 이같은「따돌림」등 아이들을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를 관찰해보면, 아이들이「마음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장이 없는 것에도 원인이 있는 것 같다. 이에 아이들이 품고 있는 장래의 꿈을 통하여, 그러한 에너지를 발산하게하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여 사람의 심리나 행동 연구를 기본으로 학교 상담교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한 민간연구소가「아이들의 꿈」에 대해서 조사를 추진한 것이다. 졸업생이 장래의 꿈을 자화상으로 그리는 것을 계속하고 있는 요시다초등학교 교실로부터 조사의 협력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학부모가 아이들의 꿈에 대해서,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같은 조사는 2006년 3월에 졸업한 아동의 학부모 57명에게 의뢰하였다. 아이들의 꿈에 대해서「실현을 향해서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79.0%에 해당하는 45명이 「예」라고 회답하고, 「아니오」라고 답한 12명의 4배 가까이에 이르렀다. 한편,「아이들의 꿈과 학부모의 기대, 희망은 일치하고 있다」라고 대답한 것은 30명으로 반수를 넘었지만,「일치하고 있지 않다」도 24명 (42.1%)에 이르러 거의 양쪽이 서로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더 나아가「아이들과의 대화 속에서 장래의 꿈에 대한 것이 화제에 오른다」라고 대답한 학부모는 39명으로 68.4%인 7할에 가까웠다. 「아이들이 꿈을 가지게 된 이유」로는「그림을 좋아한다」, 「동물을 좋아한다」라고 하는 「흥미」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스포츠 등의「체험」이 8명, 드라마 등「대중 매체의 영향」이 5명이었다. 주목을 끈 것은 아이들의 꿈에 대한 학부모의 자세이다. 부모와 자녀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 가정이 반수를 차지하였지만,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려고 하는 학부모는 8할에 육박하고 있다. 물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상당한 노력과 기회가 필요하다」라는 현실도, 어느 정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단지, 현실적인 생각에 비중을 너무 둔 나머지, 아이들이 희망에 빛나는 것을 잃어버리는 것은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꿈」을「인생의 목표」로 바꾸어 생각하여 보면, 만약에 목표가 달성되지 않더라도, 정열과 노력을 쏟아 도전했던 순간은 마음과 몸이 함께 자기를 단련시키는 장이 되어,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인생의 재산이 된다. 또한,「흥미」나「체험」이「꿈 가꾸기」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결과를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처럼, 가정의 여러 가지 보살핌이 없이는 아이들의 흥미도 일어나지 않는다. 부모자식 간에 장래의 꿈을 이야기하는 가정이 7할을 넘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학부모가 자신의 꿈 실현을 향하여 어렸을 때 어떻게 했는가를 이야기하면, 아이들에게 있어서 이것 이상 마음 든든한 조언자는 없다.
제5대 서울시 교육위원회(의장 강호봉)는 서울시교육청 11층 휴게실에서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강호봉 의장은 인사말에서 "서울교육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하며 "교육 현장의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 할 것"을 다짐했다.(좌로 부터 한학수 교육위부의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강호봉 교육위의장, 김기성 서울시의회부의장)
-인일여고 독서 논술/토론대회에서 개인 단체상 휩쓸어- 인천 인일여자고등학교(교장 조병복)가 국민일보와 (사)전국독서새물결 모임이 공동주최한 제6회 2007 대한민국 독서논술/토론대회에서 대상, 은상, 단체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어 지역사회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예의 대상으로 문광부장관상을 받는 조혜리 학생과, 은상을 받은 최다연 학생은 상금(50,10만원)을 각각받았으며, 인일여자고등학교는 100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 지금까지 따로 논술고사 준비를 한 적이 없고 논술학원조차 다녀 본적이 없다는 조혜리학생은 1학년때부터 국어 재량 시간마다 독서와 토론을 통하여 논술 쓰기까지 단계적으로 지도를 받았으며, 독서부장으로서 학급 독서토론 시간에 사회를 맡아 진행한 것, 그리고 독서부장을 중심으로 한 논술반 활동을 통하여 더욱 심화된 토론과 논술의 경험을 쌓은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5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1일(토) 경희대학교에서 독서토론과 독서논술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이번 대회 개인상 수상자는 학생의 독서토론과 독서논술 능력을 모두 평가하여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인일여자고등학교는 학교특색사업의 일환으로 독서-토론-논술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본교의 김향자 교감은 열린토론회, 글타래등 다양한 글쓰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및 자유로운 비판능력 신장에 주력할 것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취임식과 축하 음악, 어울릴까?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는 9월 1일(토) 오전 초청 성악가와 재학생들의 플루트 5중주 공연이 함께하는 색다른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 초청된 테너 성기호는 ‘오 대니 보이’(Danny Boy. 아일랜드 민요) ‘오 솔레미오’(O Sole Mio. 이탈리아 가곡)를 열창하여 축하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학생들의 플루트 5중주 '봄노래'(모짜르트)와 '사랑의 협주곡'(바하)도 축하 분위기를 한껏 올려 주었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는 이 교장은 ‘음악과 함께하는 취임식’을 구상을 선생님들의 협조를 받아 실천한 것이다. 행사에 참석한 최종숙 학부모 회장은 “클래식과 함께하는 취임식이어서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며 앞으로도 학교 행사에 이런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교장선생님이 배려해 달라”고 하였다.
일본 문부과학 장관 자문기관인 중앙교육심의회(중학교 부회)는 지난 31일, 중학교 수업 시간에 대해서, 국어, 수학, 영어등의 주요 5 교과와 보건 체육을 전체적으로 10%늘리는 것 등을 포함시킨 초안을 정리했다. 이는 자주 거론되고 있는 학력 저하에 대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우리 나라의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현행의 학습 지도 요령에서 핵심이 되고 있는 종합학습의 시간이나 선택 교과 시간을삭감할 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3년간의 총수업 시간수는 3045회(1회 50분 )가 되어 전학년에서 주 1회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총 수업 시간수가 증가하는 것은 초등학교와 같이, 1977년도의 학습 지도 요령 개정 이래 30년만이다. 문부 과학성은 금년도내에도 학습 지도 요령을 개정할 방침이며, 이는 빠르면 2011년도부터 실시된다. 중학교의 총수업 시간수는 77년도의 개정전은 3535회이었였지만, 그 후 계속 줄어 들어 98년도에 개정된 현행의 지도 요령에서는 2940회까지 감소하였다. 초안에서는 주요 5 교과와 보건 체육으로, 각 학년의 수업 시간을 늘리는 것을 제시했다. 〈1〉입학 후 곧바로 어려워지는 학생이 많은 수학은 1학년과 2학년〈2〉근,현대의 역사를 중점적으로 학습시키기 위해 사회는 3학년〈3〉내용이 점차 어려워지는 이과는 2학년과 3학년〈4〉국어는 3학년〈5〉영어와 보건 체육은 1~3년 단계에서 수업 시간을 늘리는 것이 적당하다고 제안하고 했다. 이 때문에, 6 교과의 수업 시간수를 3년간에 200회 늘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종합학습 시간은 현재, 전 학년에서 주 2~3회 행해지고 있지만, 현장교사로부터 주요 교과의 수업 시간 증가를 요구하는 소리가 강하여, 각 학년 모두 주 1회 삭감한다. 처음의 안에서는 종합학습의 수업을 토요일이나 여름휴가에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일도 제안하였었다. 또 선택교과의 확대로 필수 교과가 줄어들어 기초적인 지식을 몸에 익힐 수 없는 학생이 증가했다고 하는 지적이 있는 것부터, 선택 교과도 축소할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11월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환영하며’라는 글을선배님께 보낸 적이 있다. 너무 기다리고 바라던 것이 이제야 이루어진다며 구구절절이 올렸던 글은 승진을 하지 못하고 퇴직을 하였던 선배님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으며, 이제 제대로 교육이 제자리를 찾는다며 많은 격려와 함께 모두가 원하는 바 이었기에 지난해 11월 16일에 한교닷컴에 투고하였었다. 그 당시에 얼마나 반가워하고 환영했는지 글의 일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선배님! 오늘은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교육현장에서 애타게 갈망하던 수석교사제가 2008년 1월 1일부터 시행이 된다고 합니다. 수석교사제가 이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25년이나 기나긴 시간이 지난 이제야 말입니다. 조금만 일찍 시행이 되었더라면 선배님 같이 훌륭한 선생님들도 40여 년을 교단에서 2세 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을 하시고 승진 못하였다는 무능한 사람으로 쓸쓸이 교단을 떠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제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였던 일이 바로 평생을 평교사로 학생교육을 위해 불사르고 쓸쓸이 떠나시는 선배님들을 볼 때 마다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릅니다. 중략 존경하는 선배님! 이제 평생을 2세 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신 분들이 나라와 사회에서 인증을 해 주는 수석교사제 시행으로 떠나시는 분들의 뒷모습이 쓸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훌륭한 사도이면서 승진 못하시고 떠나셨던 선배님들께 삼가 알립니다. 25년의 긴 세월이 지난 지금 수석교사제가 2007년 9월부터 시범운영 후 2008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합니다. 이제 교육이 제자리를 찾게 되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수업과 학생지도에 탁월한 우수 교원을 양성하는데도 일조할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수석교사의 역할, 자격, 지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모형을 의견을 수렴하고 정립하여 법제화 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한교닷컴에 본 리포터가 투고한 글을 다시 올리는 이유는 교육현장에서 얼마만큼 고대하고 기대하였던 일이었는지를 되새기기 위해 그대로 올려본 것이다. 그런데 9월부터 수석교사제 시범운영을 한다고 약속한 교육부는 왜 아직까지 추진일정에 대해 아무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국내외 수석교사제 사례에 대한 1차 연구는 5월 마쳤다고 하는데, 시범 실시 모형 개발, 선임교사 및 수석교사의 규모, 배치 기준, 시범학교 수 등이 아직도 답보 상태로 있는 듯 하여 답답하기 그지없다. 벌써 오늘이 9월 3일인데 수석교사제 추진일정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니 수석교사제 시범운영 2학기 출범은 물 건너 간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수석교사제 모형이 개발되더라도 시범학교 선정, 수석교사 선발, 연수 일정 등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석교사제의 도입은 현행의 자격·승진·연수·평가·보수제도 등 교원인사제도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어서 생각만큼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 또한 수석교사의 성격과 역할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학교 내에서 교장(감) 및 동료교사와의 역학관계, 정원, 선발, 배치, 직무, 대우 등 제도시행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리돼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또한 수석교사제 도입에 찬반양론이 있지만, 정작 어떠한 모형의 수석교사제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를 하는 가 분명하지 않은 점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수석교사제가 올 9월부터 시범운영 후 2008년도 3월부터 시행을 한다고 한 교육부의 약속은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하어야 한다. 왜냐하면 수석교사제는 4반세기 동안 꾸준히 노력한 연구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해 왔으며, 제반 어려운 점을 충분히 감안하여 교육부는 2008년도부터 시행한다는 발표를 하였을 것이다. 또 수석교사제와 맞물려 이루어지고 있는 교원평가제나 교장공모제는 차질 없이 이루어지는데 반하여 유독 수석교사제만이 추진되지 않는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임에 틀림없다. 수석교사제 도입 문제는 교사들에게 교감·교장이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져 있는 단선적 승진구조 체제에서 벗어나 교사 자격을 세분화함으로써 상위 자격 취득 과정에서 전문성 향상을 유도하고 교사로서 자긍심과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어 준다는 소박한 꿈이기도 한 것이다. 이 새로운 장은 교원들의 전문성 개발을 지속적으로 유도·촉진시킴으로써 교직사회에 창조적 긴장과 활력을 불어 넣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학교를 전문적 학습공동체로 전환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간 평교사들의 숙원과제였던 수석교사제가 관료적 학교풍토를 학습조직 풍토로 전환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며, 평교사가 존중받는 교직풍토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공교육정상화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일임이 틀림없다며 환영하였었다. 그간 수석교사제 도입에 관한 각종 설문조사 결과는 대부분 높은 찬성 비율로 이 제도 도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였었다. 이처럼 수석교사제 도입과 관련한 교원, 학계,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공감대를 고려해 정부도 수석교사제 도입을 여려 차례확정 발표하였으나 아직까지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대표적인 미완의 교원정책과제이었던 것이다. 정부는 매년 공교육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수없이 발표하였다. 그러나 정작 교사들이 체감하는 만족수준은 매우 낮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만큼 정부의 교원정책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며, 공교육 위기의 원인 제공자가 다름 아닌 정부라는 비판에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만큼은 정부가 수석교사제 시범운영에 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였으므로 하루 빨리 구체적 일정을 밝혀 현장 교사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해소시켜야 한다. 수석교사제처럼 민감하고도 첨예한 교원정책에 대해 정부가 발표한대로 소신 있게 실천해 보인다면, 여타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 정책에 대한 신뢰회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신뢰회복의 지름길은 정책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올해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동일 대학의 여러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중복지원이 가능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시전문기관인 유웨이중앙교육이 3일 밝혔다. 유웨이중앙교육은 "대부분 동일 전형에서는 복수 지원을 금하고 있지만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10여개 대학이 대학에 따라 수시 2-1 및 수시 2-2 모집간에 혹은 전형일자가 같은 전형간에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세대와 한국외대는 수시 2-1 및 수시 2-2 모집내 복수지원은 불가능하지만 수시 2-1과 수시 2-2간에는 복수지원할 수 있다는 게 이 기관의 설명이다. 한국외대는 수시 2-1 모집 전형에서 전형일(면접ㆍ논술)이 다른 전형 간에만 복수 지원할 수 있다. 또 이화여대는 전형일자가 같은 전형간에도 중복지원할 수 있지만 수시 2-1 전형에서 고교추천전형과 전문계고교전형간, 미래과학전형과 이화글로벌인재전형간에는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고 이 기관은 소개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이어 "성균관대, 동국대, 인하대, 강남대 등 10여개 대학이 허용 범위는 다르지만 중복지원이 가능하다"며 "중복지원 가능대학의 경쟁률이 다소 높아지겠지만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지원하면 그만큼 합격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 산업대학ㆍ교육대학ㆍ전문대학을 포함해 어느 한곳에라도 합격한 경우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추가 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도내 15개 소규모 초등학교의 통.폐합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통.폐합 유도 대상학교는 본교의 경우 전체 학생수가 100명 이하, 분교장의 경우 20명 이하로 본교가 14곳, 분교장이 1곳이다. 도 교육청은 대상 학교가운데 분교장 1곳은 폐지하고 본교 14곳은 분교장으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통.폐합 대상에 해당하는 학교가 130곳에 달하고 있지만 도 교육청은 접적지역 학교, 사립학교, 학생수 증가 예상학교, 농촌학교 육성 대상학교, 학부모 반대학교 등 109개 학교는 일단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며 6개 학교는 이미 통.폐합이 확정한 상태다. 도 교육청은 해당 학교 및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 이달중 도의회 및 도 교육위원회에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위한 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관련 자료를 사전 제출하고 다음달말 이전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뒤 도의회 등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말까지 관련 조례 개정작업을 마무리한 뒤 공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해당 학교에 대한 통.폐합 작업을 가급적 내년 3월 신학기 이전에 마무리하고 늦을 경우 1학기중 통.폐합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소규모 학교를 인근 학교와 통합할 경우 학사운영 등에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체류자격에 문제가 있는 원어민 강사를 채용한 학교들이 적발되면서 광주 일선 학교들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위축 등 '후폭풍'을 맞고 있다. 3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경찰에 적발된 광주 지역 초.중학교는 7곳으로, 해당 학교 교장이 입건까지 되면서 원어민 강사 프로그램이 폐쇄되거나 잠정 중단되고 있다. 특히 한 중학교의 경우 말썽이 된 영어.중국어 프로그램을 폐쇄해 일본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몰리고 있으며 다른 초.중학교에서도 교장에 대한 행정조치와 형사처벌 등이 확정된 상황에서 새 강사를 구해 원어민 강사 프로그램이 정상화되기 까지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원어민 강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사정과 관리상 어려움에 비춰 원어민 프로그램을 아예 포기하는 학교도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시 교육청은 이런 가운데 원어민 강사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에 나섰다. 시 교육청은 이번에 적발된 강사들은 학생들을 가르칠 능력이 없는 '저질 강사'가 아닌 출입국관리법에만 저촉되는 '체류자격상 문제가 있는 강사'였다고 해명, 학부모와 학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려 애쓰고 있다. 또 초 28, 중 13, 고교 10개 등 51개 학교를 표본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해 미비점을 시정.보완토록 했으며 9개 점검항목을 담은 방과후학교 운영지도 관점표를 만들어 각 학교에 보냈다. 이밖에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원어민 강사의 체류자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크게 부족한 상태인 원어민 강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강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남 지역 교육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원어민 강사 프로그램에 드는 비용은 일선 학교에서 부담하게 돼 있는 데다 강사를 구하기도 힘들어 일선 학교의 고충이 크다"며 "학생들의 외국어 교육이 위축되지 않도록 행정.재정적인 관리와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방송공사는 방송 80년 KBS 연중기획 희망릴레이 1편 청소년 희망 백서! 십년 후 난 뭐하지? 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며 필자가 마침 패널로 참여할 기회를 가졌다. 그 가운데 필자가 발언한 내용을 정리하여 보았다. “10년 후 우리 애는 도대체 뭘 하고 살까?”는 자식을 가진 부모는 정말 궁금해 하는 문제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에 의하면 앞으로 진로를 결정한 비율은 82.6%이다. 이 비율은 진학을 할 것인지? 취업을 할 것인지? 등을 결정한 비율을 나타낸다고 보아야 한다. 반면에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지 결정을 한 학생은 48.6%이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대학진학이라는 진로는 정하였으나 구체적인 분야는 결정하지 못한 학생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하여도 될 것이다. 이것은 우리 사회에서 어느 대학을 가야할지 “진학교육”은 열심히 시키면서 앞으로 수십년간 종사할 직업을 어떻게 선택하고 그 안에서 어떻게 성공하여야 할 것인가 “진로교육”은 한 게 없구나 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진로교육과 진학교육의 차이에 대해서 명확히 알아야 하겠다. 말 그대로 진학교육은 상급학교에 진학을 하기 위한 교육이고 진로교육은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인생 전반에 걸친 미래 설계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진로교육 중에 어떤 직업을 가질지도 포함이 되는 것.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어떤 직업을 가질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봄으로서 장래에 가질 직업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진로교육이다. 그에 따라 진로교육에는 자기 자신이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자신에 대하여 자신감을 갖는 것, 공부하는 법, 직업에 대하여 긍정적인 가치관을 갖는 것, 직업세계를 거시적으로 보는 것 등이 포함된다. 때문에 진로교육은 가능하면 일찍,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는 마치 교육의 목표가 대학진학인 것처럼 진학교육에만 열중하고 진로교육을 등한시 하고 있다. 청소년기에는 꿈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막상 희망 직장이나 직업을 살펴보니까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나 별 차이가 없다. 안정된 직업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가 반영되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나서 얘기를 해 보면 학생들이 직업에 대해서 잘 모른다. 노동부가 발행하는 한국직업사전에 수록된 직업명칭은 약 1만여개에 이르는데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호직업을 조사해보면 전체학생의 50%가 대는 직업이 고작 19개이다. 그것도 대부분 공부하고만 관련된 직업들. 그러니까 실제 성적이 그에 미치지 않는 학생들은 꿈조차 꾸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아이들이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를 조사해보면 “자기의 적성과 흥미를 몰라서(33.6%),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선택하기 힘들어서(26.6%), 직업에 대해서 아는 게 적어서(16.5%)”라는 대답이 많다. 이 결과를 보면 아이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꿈이나 진로를 정할 수 있는 정보들을 거의 얻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조사를 해본 결과 70%가 넘는 학생들이 진로지도나 직업체험을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사실 부모들은 진로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힌다. 학교에서 좀 알아서 해주면 안 됩니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진로교육은 학교와 가정, 사회가 모두 나서서 해야 하는 것이다. 서로 미루다보면 지금처럼 죽도 밥도 안 된다. 학교교육에서도 진로 적성 검사나 직업 체험의 기회를 강화해야겠지만 부모들도 과연 아이가 이 성적으로 어떤 대학에 갈 수 있느냐 하는 것 보다 아이가 자신의 취향과 적성에 맞는 길을 찾아서 소질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 현장에서 꿈을 찾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많다.앞으로 더 많은 교육현장에서 진정한 진로교육이 이뤄져서 한사람도 탈락하는 일 없이 자신의 꿈을 향해 매진, 학생들 모두가 국제 사회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경쟁력 있는 인재로 거듭나야 하겠다. 억지로 시키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에 의해서 공부를 하니까 상당히 즐겁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일을 하면서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이 뭔지 고민을 해 본 후 그에 맞는 전공을 찾아 대학에 들어가는 방법도 한번 생각을 해볼 수 있다. 그러니까 지금 청소년도 혹시 원하는 꿈에 용기가 필요하다면 젖 먹던 힘까지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전 세계 65억 인구가 다 같이 경쟁을 하는 것이기 모두 마찬가지이다. 다른 쪽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기회가 많아지는 것일 수 있다. 우리 청소년들 중 일부는 지금까지는 없는 새로운 직업에 종사할 수도 있고 스스로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앞선 부문이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뒤처진 산업을 일으키는 일을 할 수도 있다. 그러니 나를 둘러싼 세계와 직업 환경 변화를 잘 파악해서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과 부모님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개학한 지 두 번째 월요일을 맞는다. 개학하는 날 아침 직원조례 시간에 선생님들에게 하루아침에 적응하려고 한다고 해도 잘 되지 않으니 조급증을 내지 말고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서서히 적응이 될 것이라고 말씀 드린 적이 있다. 하지만 아직도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적응이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 빠른 속도로 적응이 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완전하지는 않다. 오늘 아침에도 일찍 등교한 학생들은 교실에 앉아 있는 것이 적응이 되지 않은 탓인지 밖에서 삼삼오오 계단에 앉아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다. 교실에서도 선생님의 지적을 받아 교실 뒤에서 벌을 서고 있는 학생들도 눈에 띈다. 선생님은 열심히 설명을 하고 계시는데 학생들 중에는 집중이 되지 않는 학생도 보인다. 쉽게 적응 되지 않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방학 동안에 9시나 10시쯤 늦게 일어나다가 갑자기 7시 이전으로 일찍 일어나려니 쉽게 되겠는가? 어떤 학생들은 방학 내내 잠만 자고 오는 학생들도 있을 것인데 딱딱한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게 그리 쉽겠는가? 어떤 학생들은 방학 내내 컴퓨터에 앉아 오락만 했을 것인데 그것을 접고 책을 보면서 공부를 한다는 게 그리 쉽겠는가? 그러니 아마 빡빡한 학교 일정에 적응이 되지 않아 멍청하게 앉아 있든지 잠만 실컷 자다가 ‘끝났다 집에 가자’ 하면 그 소리에 놀라 일어나 집에 가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또 왜 이리 시간이 가지 않노? 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마저 공부하지 못하도록 방해꾼으로 남아 있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지난주 어느 사립학교 교장선생님 퇴임식에 갔었는데 앞에 앉아 있는 학생이 계속 졸고 있었다. 일어서서 교장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게 하면 다시 졸기 시작하는 학생이 있었다. 정말 답답하고 한심할 뿐이었다. 학교생활에 적응이 되지 않는 학생들도 답답하고 한심하긴 마찬가지일 것이다.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이 되지 않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학교에 나오기가 싫은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수업 듣고 공부하는 게 짜증나 요즘 유행하는 눈병이나 걸려 좀 놀았으면 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해서 열심히 공부해야지 하면 그 이야기는 자기 이야기로 들리지 않고 딴 동네 이야기로만 들리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때 우리 선생님들도 답답하고 힘들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학생들이 빨리 적응이 되어 집중해서 말씀을 듣고 귀를 기울이면 수업이 신이 나고 학교생활에 재미를 느낄 것인데 그러하지 않으니 얼마나 힘들어 하겠는가? 또 학생들 중에는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실업계를 가고자 방향을 잡은 학생들은 공부를 포기한 채 학습 분위기를 해치는 미꾸라지 역할을 하니 얼마나 힘들겠는가?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푸념만 해서도 안 된다. 학생들의 분위기를 잡는 것이 우리 선생님들의 몫이다. 우리 선생님들의 할 일이다. 학생들이 방학생활에서 학교생활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들의 몫이다. 2, 3시간 늦게 일어나다 일찍 일어나게 하는 것도 우리 선생님들의 몫이다. 수업에 집중하도록, 잠을 자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갖도록, 떠들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다. 이를 잊어서는 안 된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학생들의 적응이 늦어지지 않도록 다그쳐야 한다. 학생들의 적응을 돕도록 도우미 역할을 해야 한다. 학생들의 적응이 바로 우리들의 적응과 맞물려 있음을 알고 함께 적응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학교생활이 재미가 있게 되고, 그래야 학생생활이 행복해진다. 적응이 곧 행복의 지름길이고 적응이 재미의 지름길이다. 적응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좋지 않은 방향으로의 적응은 죽음을 초래할 뿐이다. 개구리 실험에서도 잘 알 수 있지 않은가? 개구리가 들어간 물을 서서히 데우면 따뜻함에 적응되어 자기가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결국 죽지 않은가? 안일함에 적응됨은 자신을 죽일 뿐이다. 나쁜 습관에로의 적응도 마찬가지다. 좋은 습관으로, 본래대로의 습관을 빨리 되찾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게 바로 적응이다.
오늘, 바람은 서늘하고 하늘은 파란 것이 완연한 가을입니다. 교실문을 밀치면 뭔가 좋은 일이 한꺼번에 와르르 쏟아질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드는 날이기도 합니다. 피부에 스치는 바람의 감촉도 좋고 사람들의 표정과 손길도 감미롭기만 합니다. 잠시 눈을 들어 창밖을 바라보니 청명한 하늘 아래 진홍빛 목백일홍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드디어 가을 장마도 시나브로 끝나가나 봅니다. 정말 오랜만에 비구름이 낀 어둡고 칙칙한 하늘대신 비취빛이 감도는 환한 하늘을 보니 제 마음까지도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가을 색이 가득한 교정에는 칸나, 접시꽃, 백합, 메꽃, 맥문동, 연꽃등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고, 바람이 불 때마다 알싸한 꽃향기가 코를 찌릅니다. 먼 교실에선 수업을 받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보석처럼 부서지는 오전. 문득 교사가 되길 참 잘했다는 충만한 행복감이 몰려오는 순간입니다. 땅바닥에 무수히 떨어진 목백일홍의 붉은 잔해를 보니 그동안 제 품안을 떠난 아이들의 영상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지금쯤 민들레 홀씨처럼 흩어져 각자의 자리에서 인생이란 삶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여념이 없을 산적 영호, 갱스터 현우, 지각대장 건수, 조그만 일에도 깜짝깜짝 잘 놀라서 놀래미란 별명을 얻은 기명이, 꽃미남 명진이 그리고 달팽이, 남생이, 엥꼬, 쭈글이…. 녀석들의 면면이 그리워집니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K라는 녀석이 더 생각이 납니다. 졸업한 지 5년이 되었지만 저와 K사이에 있었던 체벌 사건은 아직도 기억이 선명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별의 별 아이들을 다 만나게 됩니다. 자기 차례가 아닌데도 방과후에 남아 청소를 도와주는 아이도 있고, 개성이 너무 강해 단체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 선생님의 말씀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곧이듣는 아이, 기발한 생각과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아이까지 하여튼 각양각색의 아들을 다 만나게 됩니다. 이런 학생들과 25평의 좁은 교실에서 지지고 볶으며 부대끼다 보면 어느새 하루해가 짧게 느껴지곤 합니다. 우리 반 아이 중에 매일같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지각하는 K라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지각을 할 때마다 주의를 주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마침내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고 참다못한 저는 K를 생활지도실로 조용히 불렀습니다. 단단히 타일러볼 작정이었습니다. "K야, 네가 이렇게 매일 늦게 오면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본단다. 주번활동은 물론이고 담당 구역 청소도 그렇고 네가 할 일을 누군가가 대신해야 되기 때문이야. 너 대신 그 일을 해야 하는 다른 학생의 심정도 생각해줘야지. 응?" 그러나 잠시 타이를 때 뿐, 담임의 훈계를 비웃기라도 하듯 K의 지각하는 버릇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다른 아이들 보기에도 무안하고 담임의 권위도 무시당하는, 참으로 난감한 상황에 봉착하고 말았습니다. 무언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K를 상담실로 불러 따끔한 꾸중과 함께 종아리를 때렸습니다. 종아리에 시퍼런 멍이 들도록 때렸으나 그래도 녀석의 표정엔 반성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날은 하루 종일 기분이 우울하고 언짢았습니다. 다음 날부터 왠지 녀석의 얼굴을 보는 것이 어색하고 부담스러웠습니다. 녀석 또한 나를 보면 일부러 멀리로 피해가고 마주치려하지 않았습니다. 녀석의 내성적인 성격 탓도 있겠지만 분명 그 날의 체벌이 저를 피하는 주된 원인일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화를 내지 않고 늘 자상하고 친절하게만 대해주던 담임선생님이 갑자기 종아리를 쳤으니, 제 딴에는 그것이 꽤나 서운했던 모양이었습니다. 저 또한 좀 더 설득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체벌부터 한 것에 대한 자책과 녀석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자꾸만 K를 피하게 되더군요. 그렇게 어정쩡한 상태로 며칠이 지났습니다. 계절은 바야흐로 10월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던 무렵이었습니다. 교정의 은행잎이 점차 노란빛으로 물들어가고 학교 뒷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에선 제법 찬 기운이 느껴지던 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전 그만 덜컥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극심한 일교차 때문이었죠. 양쪽 편도선이 빨갛게 부어올라 수업은커녕 침도 제대로 삼킬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진도는 반드시 나가야 되기 때문에 아픈 목을 감싸고 힘들게 수업을 하며 그렇게 며칠째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도 여느 날처럼 지친 몸으로 저녁 늦게까지 교무실에 남아 잡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지난번 저한테 종아리를 맞은 K란 녀석이 불쑥 교무실로 들어오더군요. 손에는 하얀 봉지 하나가 들려있었습니다. 녀석은 멋쩍은 듯 뒤통수를 긁적이더니 "선생님, 죄송합니다. 약 드세요!" 퉁명스럽게 한 마디를 내뱉곤 제가 미처 뭐라고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는 꾸벅 인사를 한 뒤 달아났습니다. 전 녀석이 책상 위에 놓고 간 약봉지를 들춰보는 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습니다. 소위 교사라는 사람의 생각과 도량이 아이만도 못했다니……. 녀석은 저와 먼저 사과하기 위해 이 늦은 저녁에 약국에서 감기약까지 사왔던 것이었습니다. 아, 몹시도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아직도 따뜻한 온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쌍화탕병을 들고 한참이나 그대로 앉아있었습니다. 녀석의 따뜻한 마음이 제 몸 속으로 고스란히 스며들었는지 그간의 녀석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봄눈 녹듯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감히 체벌할 생각은 엄두도 낼 수 없습니다. 자칫 동영상이라도 촬영되는 날엔 사표를 내야하니까요. 체벌교사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도 냉랭하기만 합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됐는지 모를 일입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케케묵은 말을 들먹일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지금도 열악한 교단을 지키며 얼마 되지는 않지만 당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가정형편이 불우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감기에 걸린 학생이 있으면 한걸음에 달려가 약을 사다 주는 등훌륭한 일을 하시는선생님들이 참 많으십니다. 이런 분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우리 교육계에 팽배해 있는 불신과 비난의 화살이 하루빨리 사라지고 교사와 학생간의 사랑이 회복되길 고대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이 당시 개성상인들 중에는 고려 왕조의 사대부 계층을 비롯하여 지식인 출신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조선왕조로부터 소외당한 아픔을 상업의 합리적 경영이나 상술 개발 등에 쏟아 부었는데, 이미 이탈리아의 복식 부기보다 2~300년 앞섰다는 회계장부 작성법인 ‘송도사개부기(松都四介簿記)’를 사용할 정도로 발달했습니다. 또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차인(差人)제도’도 실시하였습니다. 젊은이를 데려와 일을 시킨 뒤 능숙해지면 내보내는 ‘도제식’경영 방식은 요즘 분사(分社)식 경영 방식이지요. 그리고 보증인만 내세우면 대출인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해 대출하는 '시변제(時邊制)'까지 실시했습니다. 고려시대 무역의 전성기를 보낸 개성상인들은, 조선시대에 와서는 공무역을 중심으로 한 대외 교역으로 큰 타격을 받기는 했으나 전국 상업계를 연결하는 행상 조직으로 이를 극복해 나갔습니다. 이들은 조선초기부터 그들의 상업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가는 한편, 근면과 성실, 높은 지식으로 자신들 고유의 장사 수완을 발휘해 서울 상인들과 쌍벽을 이루었지요. 조선중기 이후 상품과 화폐 경제의 발달에 따라 개성은 전국 제일의 상업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지방에 객주, 여각이 생기면서 상권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조직화해 ‘송방(松房)'이라는 지점을 전국 주요 상업 중심지에 설치했습니다. ‘송방' 또는 '개성상인'이라는 특수한 명칭은 이때부터 전국적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송방은 전국의 포목 상권을 장악하고 있어서 이들에 의해 포목 가격이 오르내릴 정도였다고 하지요. 이들은 도고(都賈商業:물건을 혼자 맡아서 파는 일)로 독점 상업을 함으로써 상업 자본을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18세기에 이르러 개성상인은 중국 사신 일행으로 몰래 들어가 청나라 상인들과 은, 인삼 등을 교역하는 밀무역도 하였습니다. 개성상인은 삼포(蔘圃)에서 인삼을 재배하기 이전부터 자연 삼을 사서 이를 일본에 수출하고, 은을 들여와 다시 중국에 수출하는 방법으로 큰 이익을 얻기도 했습니다. 개성상인은 이렇게 축적한 자본으로 인삼 재배와 가공업, 광산 등에 투자했지요. 그러나 개성상인은 다른 어느 것보다도 나라에서 금지한 홍삼을 비밀리에 만드는 것과 밀무역을 통해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었습니다. 나라에서 단속을 많이 했지만 이들은 관리의 눈을 피해 선박으로 밀수출을 했으며, 이를 위하여 다른 지방에도 홍삼 제조장을 두기까지 하였지요. 이렇게 축적한 자본은 국내 최대의 토착 민간 자본으로 성장해 개항 후 외국 자본의 침입에 대항하는 가장 강한 민간 자본으로 대두했습니다. 일제의 감시와 탄압 속에서도 철저한 상인 정신과 장사 수완, 부지런함으로써 경제적 침략에 대항하여 끝내는 그들을 개성에 얼씬도 못하게 하였습니다. 너무 철저하다 보니 '깍쟁이'라는 말까지 듣기도 했지만, 개성상인이야말로 우리나라 상업을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킨 주역인 것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를 기르면서 몇 번씩은 내 자녀가 특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일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내 자녀는 정말 특별한 것인가? 아니면 천재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혹시 타고난 천재성을 발견하지 못하여 그냥 팽개쳐 두고 있지는 않은 것인가?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럴 때에 보이는 천재성은 실제로 사실이라고 한다. 사실 어린이들이 자기가 타고난 특별한 능력을 가끔가끔 발휘하게 된다. 이것이 천재성이란 것을 알아차리고 그런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칭찬하고 키워주고 인정해주면 천재성을 발휘하게 되지만, 그런 모습을 아무도 눈 여겨 보아주지도 않고 인정을 받지도 못하였을 때는, 그것은 그대로 시들어 버리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천재성을 발견하고 키워주어야 하는 것일까? 사실은 별것이 아닌 것이라도 그 아이의 월령성장기의 월별 성장 단계에 훨씬 앞서는 행동이나 동작 또는 말, 행동을 할 때에 부모들이 그런 아이를 칭찬해주고, 자랑스럽게 인정을 해주는 것은 아이의 천재성을 길러주는 첫 단계가 된다고 한다. 그리하여 아이가 처음에는 우연이 했을 지라도, 칭찬을 해주면 그런 일을 스스로 자주 하게 되고, 버릇으로 길들여지도록 까지 계속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처음에 우연히 했지만 부모, 어른들이 모두 칭찬을 하고, 자신을 인정해주었다. 그러면 어린이는 ‘이런 행동을 하면 칭찬을 받고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계속 그런 일을 하려고 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 두 번의 일로 칭찬을 받고 인정을 받은 아이는 어른들이 천재성이라고 인정을 하는 일을 계속하게 되어서 정말 자신이 가진 천재성으로 키워나가게 되고, 진정한 천재가 되어 간다는 것이다. 그렇게 길러진 천재는 이 세상에서 다시없는 귀중한 인재로 자라서 이 사회에 큰 일을 해주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또한 정설이다. 아이슈타인 같은 천재도 어린이시절의 천재로 알려진 그런 경우는 아니었다. 아주 어린 시절에 천재라고 인정을 받았던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왜 그렇게 천재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마는 것인가? 왜 천재성은 그렇게 쉽게 시들어 버리고 마는 것인가? 일본의 속담에 [유아시절 천재가 10대에는 수재, 20대엔 범인]이라는 말과 같이 유아시절의 천재라던 아이가 10대까지는 수재라고 인정을 받다가, 20대에 이르면 [범인보통사람]으로 몰락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까닭은 어린 시절에는 부모들이 곁에서 도와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계속 천재성을 발휘하도록 불을 지펴주고, 계속적인 인정을 하고 지원을 해주었었다. 그러나 학교에 들어가고 학교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곁에는 모두 경쟁자들만이 우글거릴 뿐이다.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니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쟁상대이기 때문에 칭찬이나 격려로 길러주기는커녕 오히려 어떻게 좀 더 깎아 내리고 짓밟아 버리고 내가 올라서겠다는 생각뿐인 셈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칭찬을 받고 인정을 받는 재미로 자신의 능력을 길러오고 펴오던 아이는 이제 아무도 인정하려 하지 않는 자신의 능력을 더 이상 자랑거리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별 볼일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그러면서부터는 점점 자기의 능력은 천재성이 아닌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변해버리고, 천재성을 그 빛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천재는 수재 정도의 조금 나은 사람으로 인식되어 버리고, 이제 더 이상 키워 보려는 마음을 버리게 되어서, 20대에 이르면 범인(凡人)으로 몰락하고 만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는 천재라는 사람들이 그 천재성을 그대로 유지 발전 시켜서 크게 인류에 유익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도중에 사라져 버리는 것을 훨씬 더 많이 보아온 것인지도 모른다. 또한 국가적인 교육기관에서 그 천재성을 꾸준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길러주기는커녕 초등학교 6학년을 마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천재가 더 발전 할 수 있는 대학 입학이나 우수 기관에서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막아 버리기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국가적인 차원에서 영재교육이라는 것을 시작하여서 특별한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길러주려는 일을 하고는 있지만 그것도 정말 우수한 특기나 천재성을 얼마나 길러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충분한 검증을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 하겠다.
김인우 - 서산시 청소년 문화센터 성교육 상담소장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9월 1일(토) 적응활동 시간을 맞아 우리 서령고에서는 서산시청소년지원센터 김인우 강사를 초청, 전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과 성의 정체성'이란 주제로 성교육을 실시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50분간 실시된 이날 강연에서는 김인우 강사는 "학생들은 흔히 성하면 섹스밖에 떠올리지 않는데 이는 매우 편협한 시각"이라며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모든 남녀 차별적 요소가 전부 성교육의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성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심어 주어 건전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열강하는 강사 선생님 경청하는 학생들1 경청하는 학생들2 경청하는 학생들3 강사선생님의 농담에 오히려 총각선생님의 얼굴이 빨개졌다.
“이젠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승리뿐이다”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 카누부는 경기도 미사리카누경기장에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실시되는 제6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 출전하여 첫날인 8월 30일 C1-10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안현진(고3) 선수가 금메달, 김선호(고1) 선수가 동메달 획득했다. 이어 벌어진 C2-10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김태우(고3), 강도형(고2) 조가 금메달, 구자국(고1) 변홍균(고1) 조가 은메달을 획득, 둘째 날 C1-5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안현진(고3)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벌어진 C2-5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김태우(고3), 강도형(고2) 조가 금메달, 구자국(고1) 변홍균(고1) 조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셋째 날 C1-2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안현진(고3)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벌어진 C2-2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이종명(고2), 강도형(고2) 조가 은메달을 획득하여 도합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고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하였다. 서령고등학교 카누부는 1998년에 창단되어 당해연도에 벌써 전국 체전에 참가하여 7위, 카누 선수권 대회 5위에 입상하는 등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이번에도 역시 위와 같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숨은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처럼 세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서령고등학교 카누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각종 경기 대회에 참전할 예정이다. 김기찬 교장은 “도교육청의 정기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관계자 및 선수들에게 감사드리고 하루빨리 카누부가 일반인들이 즐겨하는 스포츠로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이러한 탄력을 받아 우수한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