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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고교 1년 국사 교과서 한반도 청동기 시대가 기존보다 최대 1000년 이른 기원전 20세기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바뀐다. 단군의 고조선 건국도 역사적 사실로 명확히 서술된다. 교육부는23일'고조선과 청동기 문화' 단원을수정한 국사 교과서(국정)를 새 학기부터 보급한다고 밝혔다. 수정된 곳은 국사 32쪽의 '삼국유사와 동국통감의 기록에 따르면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하였다고 한다(기원전 2333년)'는 부분. 교육부는 이를 ‘삼국유사와 동국통감의 기록에 따르면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하였다’는표현으로 바꿨다. 고조선 건국의 배경 역시 기존에 기원전 10세기로 소개된 한반도의 청동기 도래시기를 기원전 2000년~기원전 1500년께로 정정했다.(27쪽) 이 부분을 집필한 최몽룡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강원도 정선과 춘천 홍천, 경기도 가평, 인천시 계양구 등지에서 최근 출토된 유물 등을 근거로 청동기 문화가 한반도에 전래한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견의 여지가 있는 내용을 국정 교과서에 담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송호정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기원전 2333년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했다고 확정지을 수 없다”며 “사료에 바탕해 엄밀해야 써야 할 교과서를 이렇게 서술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이러한 지적에 대해 구난희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연구관은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려는 차원이 아니다”라며 “고조선 건국 서술도 어색한 인용표기를 바로잡고, 중학교 국사 교과서에 있는 표현과 일치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 26일 광주광역시교육정보원 대회장에서 열린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인권교육 국제워크숍에 다녀왔다. 이 워크숍은 국가인권위원회, 교육인적자원부, 주한영국대사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인데 영국과 우리나라의 인권교육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를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총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학교내 인권 문화 만들기-영국의 경험으로부터의 교훈’에 대하여 런던대학 휴 스타키(Hugh Starkey)의 주제 발표에 대한 토론이 있었고, 2부에서는 상명대학교의 조금주 교수님의 ‘2006학년년도 중 고등학생 인권상황 실태조사’결과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인권현황을 살펴보았다. 또한 3부에서는 ‘인권교육의 도입-변화, 문화, 교과과정’에 대하여 영국 리즈대학의 오슬러(Audrey Osler) 교수의 주제 발표에 대한 토론을 하였다. 스타키 교수의 주제 강연을 들으면서 영국의 인권현황이나 우리나라의 인권현황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다만 영국에서는 아동권리협약을 통하여 인권교육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체계적으로 인권교육에 접근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이제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시민의 관점에서 새롭게 보고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학교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미숙하고, 부족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어쩌면 우리들의 현실인지도 모른다. 또한 영국에서는 인권학습이 정규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설립 이후 조금씩 눈을 떠가고 있는 실정이지만 어쩌면 영국에 비해 상당 수준 뒤떨어져 있는 것 같다. ‘이제 아동은 권리를 가진 시민이다(Now that children are citizens, with rights)’라는 말이 아직도 귀에 선명하다. 그렇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우리와 같은 시민이라는 인식이 바탕이 되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인권교육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2부에서는 상명대학교 조금주 교수가 우리나라 인권상황을 발표하였는데,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 사례로는 두발, 복장, 용의 부분에서부터 강제보충수업, 소지품검사, 체벌 등 다양한 형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태조사 결과 나타난 결과 중 학교생활규칙마저도 학생들이 충분히 인지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한다. 조금주 교수의 ‘폭력으로부터 보호, 합리적인 징계절차를 요구하는 학생과 이에 둔감한 교사’라는 지적에서는 자괴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아마도 조금주 교수는 이를 교사들의 인권 의식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조금주 교수의 지적대로 정말 우리 교사들의 의식수준이 그 정도라면 심각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사실 학교 현장에서는 폭력 자체의 성격 규명도 중요하지만 가,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측면에서도 많은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조금이라도 이해하여 주었으면 한다. 토론자로 나온 배이상현(전남여고)선생님의 지적에도 공감하였다. 그 동안 학교가 통치구조였다면 앞으로는 법치구조로 바꾸어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행위가 의무와 권리의 객체가 됨을 인식하게 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분명하게 깨닫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얼마 전에 학교에서는 정말로 필요한 경제교육, 생활법률교육, 생명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생활법률교육을 인권과 관련지어 볼만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오드리 오슬러 교수의 주제발표에서는 영국의 학교가 직면한 인권교육의 문제점으로 경쟁적 시험 중심의 환경, 우수한 교육에의 접근성의 문제, 지나치게 많은 교육과정, 다문화사회에서 필요한 욕구 충족의 문제, 양성평등, 인종주의와 외국인혐오의 극복, 폭력과 왕따 등을 들었는데 대부분 우리의 현실과 일치하였다. 그러면서 효과적인 인권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이고 신념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오슬러 교수는 인권교육은 교육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영국의 인권교육의 법적 근거는 아동권리협약에 두고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권교육을 논할 때 어떤 법적 근거를 대고 있는지 궁금하다. 어느 귀퉁이에서 확인해 보니까 우리 사회에 적용되고 있는 모든 법이 총 동원되고 있는 것 같았다. 어찌 보면 법적 근거가 매우 미약하다고 할 수 있다. 차제에 관련 법을 제정하여 효율적이고 보편타당한 법적 장치를 확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인권교육을 교양교육 정도로 그쳐서는 안 된다. 인권교육을 교육과정 속으로 끌어들여서 체계적으로 시시하였으면 한다. 오늘 워크숍을 통하여 우리나라 인권교육의 실태,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들이 개선되어야 함을 절감하였고, 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함을 깨달았다.
충북 괴산읍 소재지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5분 정도 가면 괴산 8경의 하나인 제월대, 충북기념물 제24호인 고산정, 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생가가 있는 제월리가 나타난다. 제월대 광장에는 월북작가라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홍명희 문학비도 있다. 이곳 제월리가 조선 초기부터 괴산 고추의 명성을 이어온 쇠뿔고추의 원산지라 대규모로 고추농사를 짓는 농가가 많다. 이곳에서 다시 감물 방면으로 2~3분만 가면 여름이면 다리 아래에 올갱이를 잡는 사람들이 많은 이탄교를 만난다. 다리를 건너면 마을 입구에 배나무여울(이탄) 이라는 표석이 있고 가까이에 성불사가 보인다. 작은 가게 옆에 성불산 등산로 안내판도 있다. 하지만 성불산 산행의 들머리는 우측 충주방향으로 산모롱이를 지나 조금만가면 좌측에 나타나는 검승리 기곡마을이다. 기곡마을 안에는 수령이 600년이고 둘레가 6m나 되는 느티나무(괴산보호수 4호)가 오래된 뿌리를 드러낸 채 맞이한다. 괴산군청에서 발행한 ‘괴산의 명산 35’에 의하면 옛날 산위에 부처를 닮은 불상이 있었다 하여 성불산이라 전해져 온다. ‘직지’가 만들어진 곳이 성불사였을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느티나무를 지나 50m쯤 가면 왼쪽으로 집이 세 채 나타나는데 첫 번째 집 담을 끼고 돌면 산행 길로 이어지는데 산 입구에 등산로를 알리는 작은 이정표가 있다. 성불산은 높이도 낮고 산행거리도 짧지만 초입부터 제1봉까지는 가파른 산길이 이어진다. 소나무 몇 그루가 작은 숲을 이루고 있는 1봉에 올라서면 기곡마을의 아담한 전원주택과 경지정리가 잘돼 바둑판같은 제월리의 들판, 배나무여울의 넓은 냇물과 제월대로 흘러내리는 괴강 강물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제1봉에서 제2봉까지는 오르막과 평탄길이 반복되는데 산책을 하듯 부담 없이 산행을 할 수 있다. 등산로 옆으로 이어진 숲길은 수령이 오래되지 않은 소나무들이 제멋대로 자라고 있어 더 아름답다. 작은 산이지만 소나무 사이로 절벽이 펼쳐지고 그 아래로 구불구불 시골길이 시골의 향취가 묻어나게 하는 점골마을이 보인다. 제2봉에서 제3봉까지도 1봉에서 2봉까지의 등산로와 산행길이 비슷하다. 조금만 고생하면 정상으로 착각할 수 있는 3봉에 도착한다. 누가 쌓았는지 알 수 없는 돌탑과 돌탑 바로 아래에 있는 고목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장광이다. 이곳은 조망도 좋아 맹이저수지와 그 너머에 있는 박달산, 군자산, 비학산, 괴강 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3봉을 넘어서면 정상을 다녀온 후 이탄, 점골, 기곡 중 한곳을 택해 하산하는 갈림길이다. 이곳부터 정상까지 30여분의 등반은 클라이밍코스가 몇 군데 있어 재미있다. 정상에는 성불산 정상을 알리는 표석과 돌탑이 있는데 주변의 나무 때문에 조망이 좋지 않다. 하산은 출발지인 기곡마을로 되돌아가거나 성불사가 있고 냇가에서 다슬기를 잡으며 산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이탄마을로 내려오면 된다. 옛날 토기를 굽던 점토가 많아 점골이라 불렀고 지금도 가마의 흔적이 몇 군데 남아있는 점골마을로 하산해도 출발지인 기곡마을까지 길이 이어지고 밭에서 봄나물 뜯는 아낙네들도 만난다.
포스트잇이라는게 있다. 여기 붙이면 여기 가서 붙고 저기 붙이면 그 곳에 가서 감쪽같이 붙어있는 아주 편리한 기능을 가진 문방구의 하나다. 풀이나 본드처럼 붙였다가 떼면 지저분한 자국이 남아 금방 표가 나는 그런 붙임용이 아닌 어디를 옮겨놓아도 금방 붙인 새것처럼 멀쩡하게 붙어있는 아주 요상한 문방구다. 기능면에서 이처럼 편리한 도구는 없다. 그래서 나는 유리한 쪽에 가서 내 편이요 하다가, 그 쪽이 불리하게 되면 다른 쪽에 가서 당신 편이요 하는 철새족들을 포스트잇이라고 부른다. 그들에게는 남들이 가지지 않는 뚜렷한 가치관이라는 게 있다. 힘 있는 자만이 진실이라는 것이다. 어제의 힘 있는 자가 힘이 없어져 아래로 추락해버리면 사나이의 의리고 나부랭이고간에 더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바로 내동댕이쳐버린다. 죽어라 멸시했던 자라도 1인자의 위치에 오르게 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찰싹 붙어 어제까지 받들어 모시던 분을 함께 짓밟는데 앞장서는 그런 비정한 약육강식의 세계를 신처럼 믿는 전형의 인물들이다. 약육강식의 세계는 분명 동물의 왕국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세계다. 오늘의 넘버원도 힘이 없어지면 젊고 싱싱한 수컷에게 쫓겨 밀려나야하고 새로운 강자 앞에 우르르 몰려들어 또 다른 패거리를 형성하는 게 동물의 생태계다. 하지만 동물의 역사는 기록에 남겨지지 않는다. 어떤 종의 사자가 몇 년도에 킹의 자리에 올랐고 그 킹은 어떤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는지 하는 그런 역사 말이다. 반면에 사람이라는 고등동물은 한 수 위에 있어 모든 것이 역사라는 기록에 남겨진다. 수장으로서의 업적과 그를 받들던 2인자들의 행동이 낱낱이 기록에 남겨진다. 아주 아주 먼 훗날 자기의 이름 석 자에 ‘포스트잇 철새족’이라는 불명예가 씌워진다고 생각하면 지문이 닳도록 떠받들던 분의 뒤통수에 화살을 날리는 비겁한 행동은 하지못할텐데, 이네들은 그런 것은 전혀 개의치 않고 늘 누가 힘이 센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스트잇 철새족과의 공통주제는 늘 자리에 관한 얘기다. 누가 대권을 잡을 것이며, 누구의 뒤에 가서 붙을 것이며, 어떤 자리가 비어있으며, 그러면서 자기는 그런 자리에 관심이 없다는 얘기를 꼭 붙인다. 관심이 없다면서 늘 하는 얘기는 자리얘기다.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자리를 노리는 사람은 많은데 그 자리는 한정되어 있어 다툼이 있는 것은 예전부터 있어온 행태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밥그릇 싸움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 자리 때문에 괜한 사람에게 해꼬지를 하니까 그게 문제라는 것이다. 행여나 위를 오르는데 걸리적거리는 것들은 다 타도해야할 대상으로 치부한다는 데에 심각함이 있다. 그렇게 사는 것이 그네들이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데에 더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아무 욕심 없이 정도를 걷는 사람에게 온갖 허위낭설을 덧씌워 매장시키는 그런 비도덕적인 짓만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다. 요즘 대권 도전을 앞두고 심심찮게 회자되는 정치판의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자리라는 게 대통령이나 국회위원 같은 국민들에게 표를 물어야하는 큰 자리도 있지만,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면 어디든 오르고 싶은 작은 자리도 있다. 선생님들에게는 교장․교감 자리가, 자생단체인 조기축구회에도 회장․부회장이, 심지어 코흘리개 아이들에게도 반장․부반장이라는 최고의 자리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교육계만큼은 그 자리차지가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여기는 야당이 죽어야 여당이 사는 정치판도 아니고, 경쟁 상대가 망해야 독과점으로 떼돈을 버는 경제계도 아닌 미래의 아이들을 길러내는 교육현장이다. 그런 잔머리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자기가 해내야할 일에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얘기다. 늘상 자리타령만 하면서 여기 붙어서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포스트잇이요 했다가, 금방 다른 데에 붙어서 두 손 비비는 놈들이 과연 아이들에게 어떤 정의를 가르쳐줄지 의문이다. 너희들도 힘 있는 자만이 진실이라고? 이런 부류들은 스스럼없이 대놓고 말한다. “오늘의 킹이 힘이 없어지면 당장 새로운 킹에게 붙어야지요. 그게 살아남는 진실 아니겠어요.” 이네들은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받들던 분이 오늘 내일한다는 설이 퍼졌을 때, 그 뒤를 이을 2인자에게 찰싹 붙어서 당신이 대권을 잡아야 장밋빛 미래가 도래할 거라고 딸랑거리던 포스트잇들이다. 그 죽을 거라던 분이 낭설을 딛고 건재하자 감쪽같이 다시 되돌아와 2인자를 욕하는 것도 모자라 매장시켜야한다고 모든 화살을 2인자에게 떠넘기던 두 얼굴의 포스트잇들. 아무리 자리라는 게 탐나고, 순간 자기의 미래에 1인자보다 2인자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목숨을 담보로 그래서는 안 되고, 또한 자기는 아무 잘못이 없는 것처럼 모든 죄를 2인자에게 뒤집어씌우는 양심불량 행위도 절대 해서는 안될 짓거리라 여겨진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이렇게 둥지 없는 철새과와는 달리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소수만이 앉을 수 있는 자리에 눈돌리지 않고 음지에서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는 이런 성실한 교사들이 있기에 학교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뚜벅이 발걸음이래도 언젠가는 이네들의 진가가 제대로 매겨질 것임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포스트잇 철새족들은 명심하기 바란다. 떼었다 붙였다 흔적도 없는 편리한 기능이긴 하지만 포스트잇은 언젠가는 내동댕이쳐질 수 있는 1회용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규칙적인 올바른 생활을 하게하여 학습의 효과를 향상시켜 주려는 노력이 일본 학교 현장에서 퍼지고 있다. 도쿄도 시나가와구의 구립 겐지초등학교에서는 학력평가 평균점이 올라가는 등, 눈에 보이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오전 8시가 조금 넘어 등교한 겐지초등학교 아동들이 최초로 향하는 곳은 교실은 아닌 교정 운동장이다. 가방을 놓고서 볼을 가지고 놀기 시작한다. 축구, 도지볼, 술래잡기등 200명이 넘는 전교 아동이 교정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동교는 2005년 4월, 아침 자습 시간으로 활용하였던 오전8시 15분부터 8시 반까지의 시간을 교정에서 뛰어노는 시간으로 정하였다. 1교시부터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아동이 많았기 때문에, 아침의 운동으로 잠에 취한 머리를 깨끗이 시키는 것과 동시에, 운동에 대비해 아침 밥을 잘 먹고 오게 해 주려는데 목적이 있었다. 이 시간 도입에 의해, 03년에는 9·2%있었던 아침 식사를 먹지 않고 오는 아동이, 2006년도에는 거의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유인즉 몸을 움직이기에 배가 고프게 되어 밥을 거르지 않고 먹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1일 평균 급식 잔반량도 2003년의 12 킬로그램에서, 2005년도에는 2·8 킬로그램까지 크게 감소했다. 또, 2-6학년생의 국어 학력 테스트의 평균점은 04년에는 72·2점이었지만, 2006년도에는 82·8점으로 올랐다. 아사기마 교장은 「식생활이 갖추어져, 운동으로 뇌를 활성화함으로, 아이들의 행동이 침착해졌으며, 수업을 확실히 들을 수 있게 되었다」라고 실시 반응을 이햐기한다. 동교에서는 보호자나 지역 주민을 모아 건강을 테마로 서로 이야기하는「생생 서미트」도 개최하는 등, 규칙 올바른 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 학부모의 이해를 돕고 있다. 문부과학성도 06년도, 아이들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대처를 추진하기 위해「 「일찍 일어나고 일찍자기, 아침 밥 먹기」국민운동」 전개를 위해, 겐지소 등 45개의 학교나 지역을 지정했다. 연도말에 각각의 활동 보고를 정리할 예정으로, 「성과가 있었던 노력을 전국적으로 확산키키고 싶다」라고 발표하고 있다. 또, 도쿄도교육위원회에서는 작년 12월, PTA나 기업 등에서 만드는 「아이의 생활 습관 확립 도협의회」를 설립하여 3년 동안의 사업으로 초등학교나 유치원, 보육원의 보호자 대상으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의 중요함을 설명한 광고지를 배포하는 등, 계발 활동을 실시한다. 이러한 대책을 보면서, 도쿄북 사회보험 병원 부원장은 「아이들의 일찍 일어나기를 진행시키는 회」발기인 카미야마는, 「일찍 일어나 아침의 빛을 받는 것이 생물학적으로도 중요하다. 이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의 사이에 가로 놓이는 역사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고자, 일한의 역사학자나 교사들이 양국의 고교생을 위한 「역사 공통 교재」를 10년만에 만들어냈다. 3월1일에 일본어판과 한국어판이 동시 출판된다. 선사시대로부터 축구 월드컵을 공동개최한 현대까지 모든 시대의 「교류사」를 취급하는 첫 독본이라고 할 수있다. 공동 작업의 계기가 된것은 97년 12월에 서울 시립대에서 열린 「일한 역사 교과서 심포지엄」이다. 참가한 도쿄 학예대의 키미지마 교수에게 한국측으로부터 「계속적으로 연구하자」라는 이야기가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총원 30명의 연구진이 목표로 한 것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교재」를 만드는 것이었다. 우선, 각각의 고교 교과서를 정독하면서, 자국사의 서술 내용을 검토했다. 교재를 만드는 단계에서는 서로 철저히 논의하면서 공동 집필의 형태를 취한 것이다. 두 나라를 왕래해 열린 심포지엄은 15회를 거듭하였으며, 편집 위원의 한 사람인 도쿄학예대의 키무라 교수는 「한일 양국의 자국사를 모으는 것 만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여하튼 공통의 문장이 되었던 것에 의의」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독본에서는 요시노 사쿠조나 이시바시가 일본의 조선지배를 비판하고 있던 것을 채택했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친숙함이 적은 조선의 민족 독립운동에 관해서도, 주요 인물을 예로 들어 서술했다.「읽어 보고 모르는 인물이나 사건이 나오면, 그것이 역사 인식의 차이라고 생각해 보면 좋겠다」라고 키미지마 교수는 말한다. 표현에도 배려를 하여 한국측에서는, 신라나 백제가 일본에 선진 문화를 가져왔다는「혜택」을 너무 강조하지 않았고, 도래인의 존재나 문화의 파급을 간단하게 적도록 했다. 일본에서는「일한 교류의 역사 선사로부터 현대까지」라고 제목을 붙이고 있으며 아카시서점에서 출판된다. A5판 464페이지에가격은 2,800엔이다.
누가 그랬던가?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고. 개교 71년만에 드디어 학급 표찰이 바뀌었다.우리 학교로서는 일대 혁신적인 변화다. 역사적 전통으로 내려오던 단순한 학급 표찰이 새로운 디자인[그림 참조]으로 바뀐 것이다. 20여명이 넘는 역대 교장이 하지 못한 것을현재의 교장이 해낸 것이다. 비용도 많이 들어간 것이 아니다. 몇 십 만원에 불과하다.그것을 하는데 71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것이다. 교감과 교장은 각각 말한다. "나쁜 전통, 악습, 구태를 과감히 깨뜨립시다." "변화와 혁신, 개혁. 우리가 합시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겉에 드러난 것보다 우리의 마음가짐일 것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과거를 답습하는 것. 이것을 깨뜨려야 한다. '지금보다 더 좋게 할 수는 없을까?' '개선할 점은?' '이렇게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등 교육공동체가 중지를 모으고 아이디어를 짜내면 '더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다. 현재보다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5월 하순 경에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부는 다음날 새벽에는 새소리가 크게 들리지 않는다. 아마 비바람에 시달렸기 때문이리라. 몸살을 많이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창문을 여니 그제야 새소리가 가늘게 들린다. 새가 공중을 난다. 몸살 앓은 흔적이 역력함을 알 수 있다. 바깥을 나가보면 1년초(一年草)가 얼마나 시달렸는지 알 수 있다. 쓰러진 것도 있고, 떨어진 것도 있고, 흙 범벅이 되어 있는 것도 있다. 다시 제 모습 찾기 어려울 것 같다. 비바람이 불지 않았더라면 좀 더 예쁜 모습 더 지녔을 것인데 안타깝다. 그래도 위로가 되는 건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못다 핀 꽃의 한(恨), 같은 뿌리 속에서 자란 다른 꽃이 대신해 풀어줄 것으로 생각하니 조금 위로가 된다. 바다 쪽을 바라보니 어제 비바람에 얼마나 시달렸는지 뚜렷이 알 수 있다. 바닷물은 흙탕물인가 하면 정신없이 부딪치고 있다. 물결도 어지럽게 울렁댄다. 바닷가의 물거품을 보면 속에 있는 온갖 더러움을 다 쏟아낸 듯하다. 비를 뿌린 검은 구름도 체면이 있는 듯 거의 사라지고 한 구석에만 조금 남아있고, 대부분의 하늘에는 많은 피해를 끼쳐 미안한 듯 엷은 미소를 지닌 채 가볍게 떠 있다. 정신없이 어지럽혀진 바다를 보며 세숫대야에 물을 담고, 머리를 감는다.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서다. 숙소에서 넓은 정원을 보며 머리를 말리는 건 나뿐이리라. 아무리 부자라도 그 넓은 정원을 앞에 두고 수목(樹木)과 화초(花草)를 즐기며 새소리를 들어가면서 머리에 말리고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으리라. 그것도 비온 뒤의 깨끗한 정원을 앞에 두고 말이다. 그러니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머리를 단정히 하고 숲속을 찾는 이도 아마 나뿐이리라. 대부분 산책을 하고 운동을 하며 숲속을 즐기고 나서 목욕을 하고 머리단장을 할 것이거늘, 나같이 세수하고 머리를 단정히 해서 산책하는 사람이 그 누가 있으랴? 남이 안하는 걸 하니 좋다. 색달라 좋다. 나만이 갖는 산책문화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머리를 맑게 하고 싶다. 오늘은 6시가 채 되기 전에 연수원을 나섰다. 가장 처음 만난 사람은 연수원 직원 중 연세 많으신 분이다. 아침 수련생 식사 준비를 위해서다. 그 다음에는 식당 직원 두 분께서 들어오신다. 역시 식사 준비를 위해서다. 그 다음에는 오트바이를 타고 신문배달을 하는 젊은 청년. 울기공원 안에서 열심히 청소하는 청소부 아저씨들. 도대체 몇 시에 일어났단 말인가? 누구를 위해 이렇게 새벽을 깨우는가? 틀림없이 자기 자신도 아니고, 자기 가족도 아니라 남을 위해서, 그것도 많은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서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분들이야말로 정말 생산적인 사람이다. 이분들은 밖을 여는 사람들이라면 안을 여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남편의 아침 출근을 위해, 딸의 유치원 등교를 위해, 자신의 출근을 위해 새벽부터 움직이는가 하면, 딸을 학교에 보낸 후에 아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분주하게 뛰는가 하면, 자신의 출근을 위해 남편을 보내고 어린애를 어린이집에 맡겨 놓기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뛰는 분들도 역시 생산적인 사람이다. 아침 6시부터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교육기관이 연수원 말고 또 어디 있으랴? 아침 체조로 시작하여 아침수련을 위해 고생하는 교육연구사들. 이들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사람답게 산다. 많은 혜택을 누리면서 산다. 그래도 그것 못 느끼고 산다.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면서. 이제 이런 분들에게 눈을 돌려야 하리라. 적극적이진 못해도 하루의 생산을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건강관리를 위해 공원을 찾아 산책하며, 운동하는 이들이 그런 자들이다. 아침 출근을 위해 일찍 일어나 하루의 일과를 준비하는 이들도 마찬가지. 이들도 생산적인 사람과 함께 합류하여 생산을 배가하리라. 아 나는 어떤 부류에 속하는가? 생산적인 사람? 아니면 비생산적인 사람? 나도 새벽을 깨우는 생산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생산적인 사람은 분명 행복할 것이다. 조금 힘들고 피곤해도 새벽공기를 마시며 새벽이슬을 만나며 새벽하늘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이는 분명 행복하리라!
한나라당이 2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사학법을 재개정하기 위해 강력 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모양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으로 최근 원내 제1당이 된 '위상'과 여권의 응집력이 이완된 틈을 십분 활용, 장외투쟁까지 벌이며 1년 여 이상 심혈을 기울여 온 사학법 재개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 여기에는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여론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판단 속에 전통적 지지층에 대한 확실한 '성원'을 통해 교계.학계의 지지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는 포석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사학법 문제와 국회운영을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한 데 이어 소속 의원 집단 삭발, 여야 장로의원 모임 등을 통해 다각도의 대여(對與) 압박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원내부대표단 소속 김충환(金忠環) 신상진(申相珍) 이군현(李君賢) 의원 3인은 26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삭발을 했다. 당의 사학법 재개정 관철의지를 알리기 위한 극단 처방으로, 의원들이 종교.사학 단체들의 삭발 행렬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눈을 감고 비장한 표정으로 삭발을 한 뒤 "정치권도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밖에서 볼 때는 느슨하게 하는 것 같은 상황"이라면서 "우리도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또 우리의 간절한 뜻을 행동으로 표시하기 위해 삭발로써 결의를 다짐한다"고 밝혔다.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숙연하고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엄숙함을 느낀다"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사학법 재개정이 반드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여야 장로의원 8인 모임을 주선하며 국회 내 공감대 확산작업에도 적극 나섰다. 정파의 이해관계를 떠나 진정한 사학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자는 취지지만 여권 내의 동조세력 규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보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이날 모임에는 한나라당에서 이상득(李相得) 황우여(黃祐呂), 이경재(李敬在) 허 천 의원이 참석하며, 열린우리당에서는 유재건(柳在乾)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사학법과 국회운영은 물론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역점법안과의 연계방침도 굽히지 않고 있다. 여권이 사학법을 양보하지 않는 한 지금까지의 '관행'을 깨고 국회법에 따라 원칙대로 다수당으로서의 권한을 조금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여당의 법안도 절대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것.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이날 당 기독인회 조찬기도회에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악법중의 악법인 사학법을 재개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김형오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사학법을 통과시켜 주면 우리도 국회 운영위원장은 물론 로스쿨법 등 여권 법안에 전향적으로 협조할 생각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이날 의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3월 5, 6일 양일간 본회의에서 주요 법안에 대한 표결이 예상된다"면서 "일정이 있더라도 잠시 미루고 127명 모두가 단합과 결속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 대권후보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개정 사학법은 우리 교육의 미래를 망치고, 아이들을 잘못 가게 하는 악법 중의 악법인 만큼 모든 것을 걸고 재개정해야 한다"고 '사학법 올인'을 주문했다.
교육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함께 만든 고교 경제교과서의 배포가 불투명해졌다. 이종서 교육부 차관은23일 경제교과서 신학기 배포에 대해 “경제교과서는 오·탈자가 많은 점 등 검수과정이 부실했다고 판단돼 전문가들에게 재검토를 의뢰했다”며 “교재 배포 여부는 뭐라 말할 수 없다”고 확답을 피했다. 이 차관의 이 같은 발언은 교과서가 학교에 배포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쪽으로 전문가의 의견이 쏠린다면 배포를 허락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달 14일 교육부는 경제교과서 표지 하단에 기재된 저작권자 명의를 빼 편향성 논란에서 발을 빼려 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교육부가 ‘오락가락’ 행정을 보이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경련은 “신학기에 앞서 전국 고교에 이 경제교과서를 배포하겠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새로 부임하신 새내기 선생님들이랍니다. 봄 햇살이 어린아이 웃음처럼 환하게 부서지는 2월말, 새내기 선생님 일곱 분이 부임하셨습니다. 140대 1의 살인적인 경쟁률을 뚫고 당당하게 교단에 서시게 된 선생님들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 하길 빕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등하교할 때 신변을 보호해주고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175명의 전문상담교사가 올해 중,고교에 추가 배치된다. 학교폭력 담당교사에게는 수당 및 가산점이 부여될 전망이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26일 ‘5대 폭력 관계 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학교 폭력 대책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경찰, 경비,경호업체 등과 협약을 체결해 학교 폭력으로 위협을 느끼는 학생과 그 학부모가 원할 경우 등하교와 취약 시간대에 신변 보호키로 했다. 폭력 피해 학생이나 보호자가 학교나 교육청에 보호를 요청하면 심사해 경호기관을 지정, 경호원을 파견한다. 교육부는 경호, 경비 업체들과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대로 이를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학기별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2회 이상 반드시 실시해야 하고, 교원은 5년마다 1회 이상 15시간의 학교폭력 관련 직무연수를 받아야 한다. 지역교육청에 배치된 308명의 전문상담교사 외에 올해 중고교에 175명의 전문상담교사가 추가 배치된다. 아울러 학교폭력 담당 책임 수당을 신설하고 선택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법무부는 비행 정도가 심한 학생을 대상으로 7개의 대안교육센터를 마련해 위탁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 광주, 안산의 폐지되는 소년원을 재활용하고 창원, 의정부, 인천에 새로운 시설을 임대해 대안교육센터를 마련한다. 센터에는 상담교사, 교육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전공자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가해 학생과 부적응 학생, 중도탈락 학생에게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체험 및 인성 교육이 실시된다. 법무부는 또 학교 폭력 가해 학생의 부모들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호처분을 받게 되는 학생의 학부모가 교육 대상으로, 교육을 기피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다. 정서 불안과 대인 관계 미숙, 미디어 중독으로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대안교실 형태인 ‘친한 친구 교실’이 전국 196개 교에서 시범 운영된다. 학교 주변을 순찰하고 가해 학생 선도 및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한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제가 올해 시범 실시된다. 올해는 학교 폭력이 우려되는 3개 시․도 70개 학교에 전담 경찰관 15명이 배치된다. 경찰청은 3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성과가 좋으면 하반기부터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 주변 위험 지역에 퇴직 경찰․교원, 청소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배움터 지킴이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6개 교 운영한다. 경찰청은 휴대폰으로 촬영한 학교 폭력 동영상을 바로 경찰에 전송해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폰투웹시스템을 마련했다.
7차 초·중등 교육과정 개정안의 핵심 쟁점이었던 선택과목군 조정이 현행 5개 과목 군에서 6개로 확대하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당초 7개로 늘리기로 했다가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거세자 한 발 물러선 것이다. 교육부는23일 이런 내용의 ‘초중고 교육과정’ 개정안을 확정, 발표했다. 그러나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확정안도 반발이 여전해 교과과정 개편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고교 선택과목군 5개에서 6개로=교육부가 1월 12일 공청회에서 밝힌 최초 시안은 현재 5개(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기술 가정, 체육 음악 미술, 외국어, 교양)군에서 기술·가정과 체육을 따로 분리해 총 7개 군으로 늘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습 부담이 더 늘어난다”며 강하게 반발하자, 교육부는 현행 과목 군을 유지하는 2안과 1개 군만 늘리는 3안을 마련, 추가 심의를 거쳐 3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가정·기술군은 분리하지 않고 체육만 독립, 학생들이 이수해야 할 필수과목 수는 현재 17개에서 18개로 1과목 늘어나게 됐다. 주당 수업 1시간 감축=주5일제 수업에 따라 수업시간도 일부 조정, 연간 34시간(주당 1시간) 범위(초1,2 제외) 내에서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감축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특정 교과목이나 특정 영역을 집중 감축하지 않도록 초등 3~6학년과 고교 2·3학년은 교과에서, 중1∼고1은 재량활동 중 교과와 성격이 유사한 교과재량활동에서 줄이도록 했다. 과학・역사교육 강화=과학적 기초 소양과 역사 인식 강화를 위해 과학과 역사 교육이 확대된다. 고1 과학 수업시간이 주당 3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고 중·고교 사회과목에 포함돼 있는 국사와 세계사가 ‘역사’로 독립한다. 고교 1학년의 역사 수업시간은 주당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고 선택과목으로 ‘동아시아사’가 신설된다. “학습부담 커져” “무효투쟁” 등 반발 여전=선택과목군 조정과 관련, 교육부가 ‘절충안’을 내놨지만 입시부담이 큰 고교 2·3학년 예·체능 필수과목을 늘림으로써 학습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 박제윤 교육정책과장은 “고교생의 연간 수업시간(1122시간)은 같고 예체능을 반영하는 대학도 적기 때문에 추가 학습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서울대와 교대 등은 예체능 내신을 반영해 내신 스트레스와 사교육이 더 심해진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교총도 성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부담 가중 문제가 제기된 만큼 교육환경, 교육목적 실현, 학생 입장 등을 반영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과정 개정안 심의과정을 둘러싼 문제점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교육과정심의회 운영위원 및 교과별 심의위원으로 활동한 교사 등 40여명이 개정 절차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무효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지리 및 일반사회 과목의 독립을 주장하는 전공교사들의 반발도 거세다. 이에 대해 이종서 교육부 차관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며 “이미 오랫동안 준비한 교육과정 개정을 2월에 고시하지 않으면 지금 제기되는 요구에 대한 갈등의 폭이 오히려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또 ”지리 교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에는 시간이 짧았다“며 ”단기적으로 결론내기 어려운 사안이라 5월 새로운 큰 틀에서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등하굣길에 피해학생에게 경호서비스가 제공되고 초ㆍ중등 학생들과 교사들은 폭력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경찰은 학교폭력 신고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전화 등으로 폭력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26일 한명숙 국무총리를 대신한 김신일 교육부총리 주재로 '5대 폭력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범정부 차원에서 2년 동안 추진해온 학교폭력 근절 대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피해 예방 및 근절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학교 폭력을 당하거나 위협을 느끼는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본인이 희망하면 민간경호업체나 경호자원봉사대 등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등하굣길 및 취약 시간대에 학생들의 귀가를 돕는다. 또, 초ㆍ중등 학생용 폭력예방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면 모든 학생들은 학기별로 2회 이상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고 교원은 5년마다 1회 이상 생활지도 관련 직무연수를 이수토록 했다. 비행 재발 방지를 위해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학생에 대해 특별범죄 예방위원으로 위촉된 교사와 학생을 연결하는 1:1 멘토링 사업과 소년원 시설을 활용한 대안교육센터 위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을 위한 '친한 친구 교실'도 도입한다. 다음달 12일부터 6월11일까지 학교폭력이 심각한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제'를 시범운영한 뒤 성과가 있으면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학교별 전문상담 교사와 전문상담 순회교사를 통해 학생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전국 시ㆍ도 교육청에는 생활지도 담당 교원과 법률 및 의료, 복지, 경호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학교 폭력 SOS 지원단'이 가동돼 학교 폭력 신고가 접수되면 조사와 자문, 조언, 관련 학생 상담과 치유, 유관기관 연계 등의 활동을 편다. 정부는 자녀와 빚은 갈등이 비행으로 연결되는 점을 감안해 보호관찰 이상의 폭력을 행사한 학생의 부모를 특별교육할 수 있도록 소년법과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 경찰은 '동영상 UCC 학교폭력 신고 코너' 및 '폰투웹 시스템'을 구축해 폭력 현장에서 곧바로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가해 학생에게는 '문자선도 시스템'을 활용해 매주 한차례 이상 선도활동을 펼 계획이다.
정부가 26일 5대 폭력(학교폭력 조직폭력 정보지폭력 사이버폭력 성폭력)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대책은 가해학생 재교육과 피해학생 보호를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2005년 2월 '학교폭력 대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 학교폭력 가해 학생은 점차 줄었으나 피해 학생은 오히려 늘고 있으며 폭력의 유형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 학교폭력 실태 =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폭력으로 징계받은 초ㆍ중ㆍ고교생은 2003년 7천769명, 2004년 7천488명, 2005년 6천604명, 2006년 6천267명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피해 유형은 신체적 폭행이 2003년 2.97%에서 2006년 2.86%로 다소 줄어든 반면 협박은 2003년 1.11%에서 2006년 4.26%, 집단 괴롭힘은 2003년 0.92%에서 2006년 3.21%로 늘었다. 신체적 폭행ㆍ협박과 집단 괴롭힘은 같은 학교 동급생이나 선배로부터 당한 경우가 각각 54.1%, 65.6%로 가장 많았고 금품 갈취는 다른 학교 학생으로부터 당한 경우가 38.69%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과 여학생의 가해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초등학생 가해비율은 2001년 8.5%에서 2006년 17.8%로, 여학생 가해비율은 1999년 7.0%에서 2006년에는 무려 31.8%로 증가했다. 학교폭력 장소도 교실 등에서 점차 교사의 감독권을 벗어난 등ㆍ하굣길, 학원 주변, 오락실ㆍPC방 등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집단폭행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는 등 피해 확산 정도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교육부는 진단했다. ◇ 향후 중점추진 대책 = 정부가 이날 발표한 학교폭력 대책은 주로 가해학생 재교육과 피해학생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해학생 재교육과 관련해서는 학생의 비행 정도에 따라 범법 행위로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학생, 범법은 아니지만 비행 정도가 심한 학생, 단순ㆍ우발적 비행으로 교내 선도 처분을 받은 학생으로 나눠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학생에게는 1대1 멘토링 사업을 통해 일정 기간 상담, 진로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현재 보호관찰처분 대상 학생은 약 6천명. 이들을 선도할 수 있는 교사를 보호관찰소 특별범죄 예방위원으로 위촉해 학생과 1대1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범법은 아니지만 비행 정도가 심한 학생은 법무부의 대안교육센터에서 위탁교육을 받는다. 이를 위해 부산, 광주, 청주, 안산 등의 소년원 시설에 대안교육센터를 설치해 상담교사 및 사회복지 전공자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단순ㆍ우발적 비행을 저지른 학생에게 시도교육청이 직영하는 대안교육기관 등에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정서불안, 대인관계 미숙 등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서는 전국 196개 학교에서 대안교실 형태의 '친한친구 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피해학생 보호 대책으로는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위협을 느끼는 학생이 학교나 교육청에 요청을 하면 등하굣길이나 취약시간대에 경호원을 파견하는 '피해학생 경호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신속ㆍ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시도교육청별로 '학교폭력 SOS 지원단'을 운영해 사건조사, 자문, 상담, 치료 등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단위 학교에서 폭력예방 교육을 매학기 2회 이상 실시토록 하는 등 학생, 교원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해학생 부모도 특별교육 시키기 위해 소년법과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도 개정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다음달 12일부터 3개월 간을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해 학교폭력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 기간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제'를 시범도입해 학교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전국 70여개 학교에 15명의 경찰관을 배치한다. 경찰관 1명이 3~5개 학교를 맡아 학교주변 순찰, 폭력사건 처리, 학생 선도 등을 전담하게 된다. 또 사이버경찰청에 '동영상 UCC 신고코너'를 신설해 학교폭력 동영상을 찍어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가해학생이 피해학생에게 사과의 편지를 쓰는 '애플레터 보내기 운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말 중에서 ‘알’로 시작하는 재미있는 단어들을 살펴보자. ‘알심’이란 은근히 동정하는 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채만식의 ‘소년은 자란다’를 보면 “영호가 오 선생이 더워하는 것을 알고 알심 있이 세숫물을 가져왔다”는 문장이 나온다. ‘알심’은 ‘보기보다 야무진 힘’이란 뜻도 있다. “영식이란 위인도 그렇게 알심 있는 사나이는 아닌 듯싶었다(한설야, 탑).” ‘알땅’은 비바람을 막을 준비가 되지 않은 땅, 또는 초목이 없는 발가벗은 땅을 가리킨다. “추운 겨울밤을 알땅에서 지샌 일도 있다.” “풀 한 포기 없는 알땅을 과수원으로 가꿨다.” ‘알돈’은 ‘정성스럽게 모아 몹시 소중한 돈’을 뜻한다. “아내는 한 푼 두 푼 모은 알돈을 고향의 부모님께 드렸다.” 이외에도 물건이나 수단이 따르지 아니한 순수한 돈, 종이 따위에 싸지 않고 그대로 드러낸 돈을 가리킬 때도 ‘알돈’을 쓸 수 있다. ‘알짬’은 ‘여럿 가운데에 가장 중요한 내용’이란 뜻이다.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에는 “대소가 여러 집 세간의 알짬을 뽑아내서…”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알짬과 상통하는 표현으로 ‘알천’이 있다. ‘알천’은 재산 가운데 가장 값나가는 물건, 또는 음식 가운데서 제일 맛있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2000년 영재교육진흥법 제정으로 공교육 차원에서 영재교육이 본격화한 가운데 영재교육의 여학생 참여가 부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개발원(원장 서명선)은 전체 영재교육 기관의 약 82%를 차지하는 수학ㆍ과학 영역의 418개 영재교육 기관에 대해 성별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여학생 비율이 34.9%에 그쳤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는 작년 6월을 기준으로 초ㆍ중ㆍ고 영재학급과 교육청 영재교육원, 대학영재교육원, 과학영재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재학급의 경우 여학생 참여율이 42.4%로 과반에 근접했지만 영재교육원 32.7%, 대학영재교육원 26.0%, 과학영재학교 15.2%로 선발 과정이 어렵고 까다로운 기관일수록 여학생 비율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수행한 정경아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수학ㆍ과학 영재교육에 있어서 여학생에게 불리한 사회환경을 들었다. 정 위원에 따르면 영재학생들의 부모 1천9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학생의 부모가 여학생 부모보다 자녀의 영재성을 평균 1년 정도 빨리 발견했고, 자녀의 영재성을 인식한 뒤 이를 계발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적 지원을 제공했다. 또, 남녀 초ㆍ중등 영재 1천9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영재 학생들이 영재 프로그램 입학 준비를 위해 받았던 사교육 등에서 남학생 참여 비율이 여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위원은 "이런 결과는 수학ㆍ과학 영역에서 부모가 제공해주는 사회적 환경이 남학생에게 더 우호적임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더군다나 여학생은 사회적 업적을 이룬 여성과학자나 수학자와 같은 역할 모델을 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재 여학생들이 이런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기 위해서는 부모나 교사의 적극적 지지와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교사 추천제 강화 등 영재 선발 방식의 개선과 여성 과학기술인 역할 모델의 적극적 발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수학ㆍ과학에서의 여성 영재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돼야 현재 국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여성 과학 기술인 양성 정책도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등에서 일정 학점을 받으면 4년제 대학 또는 전문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해주는 학점은행제가 도입된 지 10년 만에 이 제도를 통해 7만6천833명의 학사(전문학사 포함)가 배출됐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오전 11시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고형일 한국교육개발원장, 내빈, 가족,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학사 1만2천624명과 전문학사 4천177명 등 1만6천801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학점은행제란 교육부 지정을 받은 교육훈련기관에서 학점을 얻거나 자격증 또는 무형문화재 이수 경력 등을 학점으로 인정받으면 학사 또는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로 1998년 도입됐다. 이 제도 도입 이듬해인 1999년 후기에 34명이 첫 학위를 취득했고 2000년 1천20명, 2001년 2천510명, 2002년 4천601명, 2003년 8천249명 등 매년 꾸준히 늘어 학위 수여자는 지금까지 모두 7만6천83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전자계산학을 전공한 이은주(29.여)씨와 미용 전공의 김연우(31)씨가 최우수상을, 김혜원씨(36.여.가정학사) 등 3명은 우수상을 받았다. 공직생활 마감 후 중요무형문화재인 석전대제 의례를 전공한 최고령의 공윤현(70)씨와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에 매료돼 한국으로 건너와 영화제작 전공으로 전문학사 학위를 받은 일본인 오노슈타(27) 씨 등 11명이 특별상을 받았다.
칠순을 넘긴 전직 교사가 퇴직금 등을 털어 장학재단을 설립한 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비를 보태고 있어 훈훈한 화제다. 주인공은 1998년 대전 남대전고 교장을 끝으로 43년간의 교직을 마감한 손병관(74.대전시 중구 안영동)씨. "반세기 가까이 교단을 지키며 어려운 형편 때문에 학업을 접는 딱한 처지의 제자들을 보며 장학사업 의지를 키웠다"는 그는 2002년 퇴직금 등 사재 3억원을 털어 고향인 충북 영동에 동곡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 기금 이자수입으로 해마다 형편이 어려운 군내 중.고생 40명을 추려 학비도 주고 어학연수도 알선하는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달 임모(영동중 3학년)군 등 36명에게 20만원씩 장학금을 주고 김모(영동인터넷고 2학년)군 등 4명의 필리핀 어학연수를 주선했다. 지금까지 이 장학회로부터 학비나 해외연수비를 지원받은 학생은 208명. 장학회 측은 뜻을 같이하는 독지가 등의 참여를 받아 사업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퇴임 뒤 선친이 설립한 학교법인 영산학원(영동인터넷고 운영) 이사장을 맡아 후학양성에 남은 힘을 쏟고 있는 손씨는 "교단에서 번 돈을 학생들에게 되돌려 준다는 생각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며 "아직은 미미하지만 많은 학생이 혜택이 돌아가도록 기금 및 사업규모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지난해 6월 20일 하반기 원 구성 후 8개월 만에 소위 구성을 마쳤다. 이에 따라 현재 교육위에 쌓여있는 법률안 심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1일 열린 1차 전체회의에서 교육위는 그간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구성비 시비를 벌였던 법안심사소위를 3대 3으로 구성키로 합의하고 나머지 3개 소위 구성도 마무리 지었다. 법안심사소위는 한나라당 임해규․이주호․김영숙 의원, 열린우리당 최재성(위원장)․유기홍․김교흥 의원이 맡았고,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에는 한나라당 이원복(위원장)․김영숙, 열린우리당 안민석․이경숙․정봉주,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배정됐다. 또 청원심사소위에는 한나라당 이군현․정문헌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은영(위원장)․김영춘․민병두 의원이 참여했다. 한편 대학 자율성 강화, 세계 수준의 대학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경쟁력강화대책소위’가 신설됐다. 한나라당 이군현(위원장)․김영숙․이주호 의원, 열린우리당 김교흥․안민석․이경숙․정봉주,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