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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최근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인질 사건으로 학교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교총과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는 10일 ‘학교 내 학생 안전을 위한 초등학교 민원서류 발급 업무 제외 제안서’를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출했다. 두 단체는 “외부인 침입으로 인한 범죄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초등학교의 민원서류 발급 업무를 제외해 외부인의 방문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현재 교육민원서비스(제증명) 발급은 방문과 팩스, 인터넷 민원(Home-Edu 민원서비스), 민원24시 등을 통해 가능하다. 제 증명 서류의 경우 학교 행정실에서, 전입학 서류는 교무실에서 처리한다. 이 때문에 외부인이 민원업무를 처리하러 학교를 방문한 경우 출입을 막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번 사건의 인질범도 “졸업생이다. 졸업증명서를 떼러 왔다”며 학교에 진입했다.두 단체는 “학교와 관련한 각종 민원서류는 온라인과 교육청(교육지원청)에서도 발급이 가능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편의성을 위해 지역 주민센터에서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어 “정부는 학교 출입은 학부모 및 교육·지원 관련자로 한정해 일반인의 학교 출입을 근본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며 “중·고등학교도 온라인과 교육청 등을 통해 민원 관련 행정 업무를 처리하도록 간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미세먼지로 인해 학생, 교원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9일 열린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미세먼지특위)에서는 정부의 교실 공기정화장치 설치사업을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교육부는 향후 3년간 2200억 원을 들여 유치원, 초등교, 특수학교 전체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3800여 억 원을 투입해 학교 실내 체육시설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날 개최된 미세먼지특위에서는 공기정화장치 설치 전에 철저한 효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참고인으로 참석한 학부모 김민정 씨는 모두 진술에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선연구, 후도입’을 당부했다. 그는 “얼마 전 방문한 아이 학교는 주변 재건축으로 교실에 공기청정기가 있었다”며 “개인적 호기심에 가정용 측정기로 각 공간의 수치를 측정했더니 운동장이 70 중반일 때 문 열린 1층 복도는 60대, 커다란 공기청정기가 작동된 도서관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도로 외부, 실내 차이가 없다는 것은 청정기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설치된 청정기가 가정용인 데다 창이 낡아 외부 공기가 유입되고 있었고, 관리되지 않아 먼지가 담요처럼 쌓인 필터가 원인인 듯 보였다”고 말했다. 김 씨는 “가정과 다른 교실에서 어떤 종류의 공기정화기를 이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 설치 후 어떻게 유지할 건지 등에 대한 연구와 검증 후 신중하게 시행하길 바란다”며 “들끓는 여론에 밀려 이런 과정 없이 저희가 낸 세금으로 우리 아이를 이용한 실험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설치비, 1년 유지비, 수명 얼마 등등 다 따져보고 지속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며 “교육부가 긴급하게 예산들인 것 중에 흉물이 된 게 하나둘이 아닌 만큼 철저한 연구로 예산낭비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임이자 의원도 “관리 부재로 학교 공기청정기가 얼마나 문제가 많은 줄 아느냐”며 “지침서만 내리면 끝나는 게 아니에요”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무조건 청정기는 아니고 여러 방법 중 학교 실정에 맞게 할 예정”이라며 “필터 교체 등을 포함한 관리방안도 학교에 보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김성진 부산대 교수가 부산시교육감 보수 단일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좋은 교육감 후보 추진 부산운동본부’(이하 교추본)는 10일 부산 교총회관에서 2차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성진 교수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부산교육감 선거는 김성진 교수, 진보 진영의 현 김석준 교육감, 중도 성향의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결선에서 탈락한 임혜경 전 교육감과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이요섭 전 부산전자공고 교장은 김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4월 3일(화) 분당소방서 협조를 받아 병설유치원, 1학년 학생들의 지진 및 화재 안전체험을 진행하였다. 각종 재난상황을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사례중심으로 이론교실을 실시하여 경각심을 고취하는 시각을 가졌다. 또한 다양한 위기상황에서의 자기 방어 및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동안전차로 이동하여 지진발생 시 대피, 연기대피 훈련을 직접 체험해 보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안전과 재난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이 시점, 학생들이 재난 안전 체험을 직접 경험함으로 인해 조기교육을 통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전남 순천효천고(교장 류근석)는 학교경영에서 학생자치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순천시청소년수련원(소장 윤동화)에서 학생회 간부 리더십 훈련을 가졌다. 교양강좌, 연린토론회는 우형범 교사의 "학교생활과 리더십"을 주제로 한 진행이 이뤄졌으며, "학년별 운영협의회", 그리고, 레크레이션 시간을 통하여 학생회 간부간의 소통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관현 교감은 개회사를 통하여 "여러분은 우리 학교를 이끌어 가는 리더로, 리더에게는 신뢰라는 덕목이 필요하며, 끊임없는 반성을 통하여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야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이번 간부 수련회를 통하여 글로벌 리더십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식목일 있는 사월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과 들과 집에 나무를 심습니다. 청명과 한식 즈음의 우리나라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벚꽃이 꽃구름을 이루고 배꽃과 복사꽃이 산기슭을 밝히는 무릉도원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몇 년 전 시골 장터에서 몇 그루의 나무를 샀습니다. 매실나무와 양살구, 자두나무 등 제가 좋아하는 과일나무를 사서는 시댁에 가져다 드렸습니다. 살 줄만 알았지 심을 줄을 모르는 며느리가 놓아둔 나무들을 밭둑에 심어시고 가꾸신 시아버님은 이제 세상에 계시지 않으십니다. 자두가 열리는 여름의 초입이면 잘 익은 자두를 따 두었으니 가져가라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올해도 아버님의 하얀 모시옷 같은 매화와 살구꽃이 밭둑에 피었습니다. 붕붕 꿀벌들이 꽃 사이로 소리를 내면서 날아다니고 알사하고 달큰한 꽃향이 저를 감쌉니다. 아버님께서 가꾸시던 나무만 남아 환한 꽃잔치가 벌어진 봄 언저리에서 저는 문득 『나무를 심은 사람』에 나오던 그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메마른 땅을 부활시킨 것은 정치가도 이론가도 아닌 나무를 심는 어떤 사람의 힘이었습니다. ‘엘제아르 부피에’는 40년 동안 나무를 심어서 황폐했던 땅이 아름다운 거대한 숲으로 뒤덮이는 기적 같은 일이 만들어냅니다. 프로방스의 어느 고원지대. 옛날 이곳은 숲이 무성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기심과 탐욕으로 사람들이 모든 것을 두고 다투었으며 나무를 마구 베어내는 바람에 황량한 바람만 부는 폐허의 땅으로 변하였습니다. 그가 심은 나무는 이 메말랐던 땅에 물이 다시 흐르고, 수많은 꽃들이 다투어 피며, 새들이 돌아와 지저귀게 합니다. 아무도 살지 않던 황무지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땅을 만들어냅니다.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는 사람의 고결한 정신과 그 실천은 이와 같은 눈부신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1910년에 심은 떡갈나무들은 그때 10살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무들은 나보다, 그리고 엘제아르 부피에보다 더 높이 자라 있었다. 그것은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나는 문자 그대로 말문이 막혔다. 엘제아르 부피에도 말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침묵 속에서 그가 키워놓은 숲을 산책하며 하루를 보냈다. 이 모든 것이 오로지 아무런 기술적인 장비도 지니지 못한 한 인간의 손과 영혼에서 나온 것임을 기억할 때마다 나는 인간이란 파괴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는 하느님처럼 유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pp. 41~42 먼 곳에 연초록으로 산의 능선을 채색한 나무들이 보입니다. 그 산허리를 넘어가는 곳에 산벚꽃이 그 해사한 빛으로 봄을 축복합니다. 세상은 나무가 있어 아름답고 꽃이 있어 눈부십니다. 봄이 가기 전에 꼭 산과 들로 이들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지음, 김경온 옮김, 두레, 2005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전북교총(회장 이상덕)은 9일 전북교총 회의실에서 사학법인연합회, 관내 사립 교장단, 전북교육청과 함께 교육정책 협의회를 개최했다. 사학의 현안 해소와 교육여건 개선, 중등 사학교육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협의회에는 이상덕 전북교총 회장 및 부회장단, 조경희 전북 사립중고교장협의회 회장 및 부회장단, 임정환 사학법인연합회 사무국장과 황홍규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경희 회장은 사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18학급 미만학교 순회 보건교사 또는 보건강사 배치 △공·사립 차별 없이 학급 수에 따라 상담교사 및 사서교사 공평하게 배치 △3식 조리 사립학교 영양실무사 인건비 100% 지원 △교육청 각종 위원회 위원 선정 시 사립학교 대표, 교사 추천 등을 요구했다. 이어 법정 부담금 납부와 연계한 학교운영비 삭감은 부당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황 부교육감은 전북교총과 사학 대표단의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이상덕 회장은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사립 중·고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에 대해 차별 없는 지원과 교권 확립, 고충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일억 송이 봄꽃, 관광객 15만 명 만끽 지금 남도에는 꽃 바람이 불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봄꽃 축제 첫 주말인 7일에는 15만명이 이곳 정원을 찾았다. 지금 정원에는 사람 반, 꽃 반이다. 지난 6일 동천 갯벌 공연장에서 뮤지컬 갈라쇼로 화려한 개막을 연 순천만국가정원 봄 축제는 '정원에 놀러 와"란 부재로 일억 송이 봄꽃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축제는 튤립과 철쭉, 장미, 유채꽃 등 1억 송이에 달하는 250여 종의 화려한 화훼 연출로 관람객에게 아름다운 향기와 함께 봄의 정취를 선물하고 있다.
다수의 외국인 걷기대회 참가로 돋보인 대회 외국인 32개 국가 83명 참가로 국제적 위상 높아져 최고령자 권현찬(85세)씨 '걸어야 산다' 걷기로 건강한 생활 증명 한국체육진흥회(사)와 순천시체육회(회장 조충훈)가 주최하고, 순천시걷기연맹(회장 장계주)이 주관한순천만ECO국제걷기대회는 올해로 8회를 맞이하였다. 건강을 기본으로 여기는 행복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걷기대회에 참여한 인구는 점차 늘어가고 있다. 대회 명칭은 '순천만ECO국제대회'였지만 실제로 다른 나라에서 참가한 외국인들이 거의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하여 외국인이 다수 참가함으로 명칭에 부합한 대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순천대학교 국제교육원의 도움을 받아어학과정에 있는 학생 우주베키스탄에서 온 23명, 중국 유학생 4명과 홍콩에서 온 아이번을 비롯하여 44명, 일본에서 온 2명 등 총 75명을 이번 대회에 초청하여 한국인의 일상화 된 걷기에 함께 참여함으로 그들도 한국을 이해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이 대회를 통하여 아름다운 순천을 널리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식전 행사로 한국무용, 노래에 이어서 천안 나사렛대학교의 태권도 시범단(감독 한동희)은 차갑게 불어오는 찬 바람을 가르는 기합으로 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한편, 순천시청소년수련원(원장 윤동화)에는 몰디브를 비롯하여 8개국 스카우트 봉사단이 순천지역의 초등 5학년과 중학교 과정 1학년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친근감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순천시걷기연맹은 4월 6일 MOU를 체결하여 상호협력 관계를 맺고 협조하기로 하였다. 이를 계기로 윤동화 소장을 비롯한 9명의 지도자가 이번 걷기대회에 참가를 하게 된 것이다. 한편 참가자를 초청한 만찬회장에서는 루마니아에서 온 Eugenia Ana pop씨가 즉석 영어 통역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하여 여러 국가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언어장벽을 허물었다. 이번대회에는 외국인 유치를 위하여 필자가 3월 23일부터 일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걷기대회를 진행하는 곳에 직접 참가하여 순천만 걷기 대회를 홉보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후쿠모토 나나코시외 1명이 참가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와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한 외국인 참여에 홍보를 한 결과 이번 대회에는 총 32개국에서 83명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대회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순천이 좋아 이번으로 네번째 참가한 서울 노원구 권혁찬(85세)씨는 최고령자로 25 킬로 걷기에 참가하였으로 8년 전 걷기를 시작하여 지금은 한국체육진흥회 공인 기록 6,800킬로미터를 걸었으며, 국내에 걷기에 좋은 곳이 많이 있지만 순천, 제주, 설악산 걷기 코스를 가장 걷기 좋은 코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외부에서 온 참가자에 대한 환영과 서비스가 우수하였으며 순천 걷기 코스를 잘 개발하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이야기 하면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대회를 진행한 순천시체육회에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박현성(38·사진 왼쪽) 경남 진영금병초 교사와 구은복(34) 경남 관동초 교사는 2010년 결혼식 당시를 잊지 못한다. 우르르 몰려와 축하하는 100여명의 제자들 속에서 자신들이 봉사하던 육아원 ‘천사’들을 보고 뭉클했던 기억이 있다. 사랑을 주면 사랑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은 두 교사는 평생 봉사하며 동행하겠다는 마음으로 두 손을 더 꼭 잡았다. 2007년 경남 삼성초에서 함께 근무하며 육아원 교육봉사를 다니다 결혼까지 하게 된 부부는 지금도 변함없이 매주 1회 이상 봉사활동에 나선다. 오히려 부부가 됐더니 더 쉽고 꾸준히 할 수 있게 됐다며 환한 표정을 짓는 이들. 박 교사는 “2009년 칠서초 이령분교로 발령 받은 아내는 집에서 왕복 2시간 넘게 운전으로 출퇴근했는데, 봉사를 위해 왕복 한 시간이 넘는 육아원까지 또 운전하는 건 무리라 여겨 내가 데리고 오갔다”며 “이제는 한집에서 함께 출발하니까 발걸음이 한결 수월하다”고 밝혔다. 구 교사도 “그 때는 어쩔 수 없이 빠지는 날도 더러 있었는데 이제는 거의 빠지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육아원 봉사로 만난 부부는 이제 제자들과, 또 두 아이와 함께 지역 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으로 도움의 손길을 넓혀가고 있다. 2005년부터 매주 1회 이상 자비를 들여 육아원 교육봉사를 하던 박 교사는 2007년 당시 동반자를 찾고 있었다. 서로 학년이 다르고 수준차도 다른 4~5명의 아이들을 홀로 가르치기가 벅찼다. 동료 몇 명이 함께 하다 각자 사정으로 중반에 그만 두자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보지 않은 육아원 아이들은 또다시 버림받았다는 상처를 받았다. 오랜 기간 함께 할 사람이 필요했다. 박 교사는 구 교사에게 봉사를 권유하면서 한두 번 하다 그만둘 거라면 시작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구 교사는 ‘당신도 하는데 나라고 못하겠느냐’는 생각에 매주는 아니더라도 안 빠지고 열심히 할 테니까 한번 데려가 달라고 했다. 그렇게 시작한 두 교사의 동행은 10여 년간 지속되고 있다. 구 교사는 “처음에 제의를 받았을 때는 총각 선생님의 ‘작업’ 정도로 여겼는데 매번 회식 때마다 봉사를 가야 한다고 술마저 사양하다 중간에 일어서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결혼 후 봉사동행은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11년 임신한 구 교사가 봉사활동 중 개에 물리자 아기가 잘못될까 걱정에 출산 후 얼마까지는 남편 홀로 제자들과 봉사에 나섰다. 당시엔 임신한 자신을 혼자 두고, 또 첫째 출산 후 몸도 추스르지 못한 상황에서 봉사활동을 고집한 남편이 야속했다. 하지만 그 순수한 마음을 알기에 용서하고 지금은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구 교사는 “남편은 ‘민기에게는 엄마가 있지만, 육아원 아이들은 부모님이 안 계시거나 멀리 있다. 그들 역시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빠져선 안 된다’고 했다”며 “이제는 민기, 지민이 두 아이 모두 그런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에 가족 모두 봉사에 나선다”고 말했다. 부부교사의 사랑을 먹고 자란 육아원 아이들은 아직 영·유아 단계인 민기, 지민이를 대신 봐준다. 봉사는 그렇게 선순환을 이뤄가고 있다. 사실 말이 봉사지 배우고 얻는 게 더 많다는 이들이다. 박 교사는 “한명은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아 흉터가 몸에 상당히 남아있음에도 아버지니까 자신이 꼭 모시고 싶어 한다”면서 “그 모습을 보고 참용서가 무엇인지 몸소 배웠다”고 털어놨다. 봉사활동으로 충만해진 열정과 지혜는 고스란히 제자 교육에도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다. 학급경영, 수업연구, 교육기부 등으로 장관상만 30개 이상 받은 비결이다. 최근 두 교사는 10년간 교단일기를 묶어 ‘박현성 구은복 선생님의 행복이 가득한 미덕교실 이야기’를 펴냈다. 박 교사는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배려, 청결, 재능 등 모든 미덕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아직 원석 상태라 부족해보일 수 있는 것”이라면서 “그 원석을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게 닦아주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한국교총은 6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 2층 다산홀에서 ‘2018 학생언어문화개선 선도학교 지도교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선도학교로 선정된 150개교의 지도교사와 교육부, 교육청 업무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학생언어문화개선 사업의 추진 내용과 방향,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강용철 서울 경희여중 교사의 ‘학생언어문화개선을 위한 일고찰’(필요성과 방법을 중심으로) 특강과 구관순 부산 재송여중 교사의 선도학교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또 김도연 한국비폭력대화센터 강사는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위한 비폭력 대화’를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선도학교 활동은 학생들의 ‘말 그릇’을 올바르게 다듬고 키워주는 핵심 사업”이라며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이 학교현장의 실천과 변화를 이끌어 학폭 예방과 인성교육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도학교의 우수 실천사례는 정부 정책 수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전국 학교로 확산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교총은 2011년부터 바른말누리단 학생동아리 및 선도학교 운영, 플래시 몹 대회, 웹툰 공모전을 비롯해 교육다큐멘터리·공익광고 동영상·언어습관 자기진단도구·특별수업 자료 개발·보급 등 다양한 학생언어문화개선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북교총(회장 김진균)과 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 김준회)는 2일 청주시 소재 충북지방변호사회 사무실에서 학교전담변호사 4명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학교전담변호사는 산남초(교장 유의상) 김혜진 변호사, 봉명중(교장 임명은) 이민규 변호사, 성화중(교장 석방현) 강수호 변호사, 청주남중(교장 이용희) 박재성 변호사로 임기는 이달 1일부터 올해 12월 30일까지다. 이들은 △학교폭력(가정폭력, 성폭력 포함) 교권침해 등 분쟁발생시 법률서비스 지원 △학교 내 각종위원회(학교폭력대책위원회, 학교운영위원회, 학교분쟁조정위원회 등) 위원 참여 △자유학기제 교육활동 지원 △학생 진로교육 및 학생·교원 법률교육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한다. 충북교총은 “운영 성과에 따라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법률서비스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및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구교총은 3, 4일 오후 달서구 소재 롯데시네마 상인관에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무료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매 회 390석을 가득 메워 총 780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앞서 대구교총은 신청자를 모집해 1인 2매 티켓을 제공했다. 양일간 영화 상영에 앞서 교총 홍보동영상을 통해 그동안의 활동을 알리기도 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톱스타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로맨스 영화로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다는 원작을 잘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중순 개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법무부의 검찰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 변호사)가 밝힌 장자연 리스트 재조사 뉴스를 접하고 보니 영화 한 편이 떠오른다. 2013년 4월 18일 개봉한 ‘노리개’(감독 최승호)다. 2009년 3월 7일 “기획사로부터 술 접대와 잠자리를 강요받고 폭행당했다”는 문건을 남기고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29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가 ‘노리개’이기 때문이다. 공공연한 비밀이 된 연예인 성상납 현실을 영화가 건드렸다는 점에서 ‘노리개’의 의미는 클 수밖에 없다. 일종의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의 어려움을 스스로 떠안은 격이니 그럴만하다. “영화투자사, 연기자 소속사들이 이 작품 참여를 줄줄이 거절했다”고 하는데, 그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먼저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감독이 신인이라는 점에서 성폭행사건을 다룬 사회고발 영화 ‘이웃사람’(2012)이나 ‘공정사회’(2013)와 같지만 그 내용으로 보자면 ‘노리개’가 한 수 위다. 사회현실에 만연하다시피한 성폭행사건은 ‘적’이랄 게 없지만, 연예인 성상납의 경우 그렇지 않다. ‘상영금지가처분’ 소송 등 여기저기 영화의 용기를 꺾으려 하는 적들이 널브러져 있어서다. 그러나 그런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영화가 무사히 개봉된 것이다. “외부의 압력 때문에 극장에 걸 수나 있겠느냐”는 투자사들의 ‘알아서 긴’ 행태도 멀티플렉스 개봉으로 불식시켰다. 문제는 관객 반응이다.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278개관에서 8만 337명을 모아 4위에 올랐지만, ‘노리개’의 최종 관객 수는 16만 9064명이다. 순제작비가 6억 원으로 알려진 만큼, 손익분기점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사회고발 ‘노리개’로 사실상 장편영화를 처음 연출한 신인 감독의 패기가 꺾이는 것은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교통비 정도만 받고 출연한 배우들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미투운동과 함께 적폐청산이 가열차게 진행되는 지금이라면 어땠을까. ‘노리개’는 ‘부러진 화살’처럼 법정영화의 형태를 띠고 있다. 소위 ‘노예계약’에 따른 고통의 무게로 말미암아 미모의 신인급 여배우 정지희(민지현)가 자살했다. 기획사 대표 차정혁(황태광)이 폭행을 행사하며 강요한 성상납 대상에는 한국신문사 사주 현성봉(기주봉)도 들어 있다. 한 여배우의 죽음을 불러온 성상납 사건이다. 그들은 재판에서 집행유예 처분을 받는다. 그나마 현성봉은 무혐의 처분이다. 실제로 언론인⋅금융인⋅기업인⋅연예기획사 대표 등 20명이 수사를 받았다. 술자리를 제공한 연예기획사 대표와 매니저 등 2명만 재판에 넘겨졌을 뿐이다. 국민의 법감정과 괴리가 큰 그런 판결은 ‘도가니’에서처럼 공분(公憤)을 불러일으킨다. PBS 기자 이장호(마동석)와 여검사 김미현(이승연)이 공분 해소의 선봉장 역할을 한다. 세상엔 ‘나쁜 놈’들 천지지만, 영화에선 이기자와 김검사외에도 정의의 팬들이 많다. 결정적 증언을 한 정지희 선배 고다령(이도아), 로드 매니저(지훈) 등이 그들이다. 정의의 팬들과 함께 ‘노리개’가 거둔 수확은 이기자의 “어떤 식으로든 세상은 변한다”는 신념이 던지는 메시지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YS의 유명한 명언처럼 진실이 가려져선 안된다는 건 결국 민주주의에 대한 절대 지지로 봐야 한다. 사회고발의 ‘노리개’가 상업성에 함몰하지 않고 주제의식에서만큼은 격조 높은 예술영화의 품격을 유지한 점이 가상하다. 요컨대 “개나 소나 다 떠드는 세상”인데, 왜 진실을 감추려 하느냐는 것이다.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엔 곰팡이만 필 뿐”이니까 그런 세상은 이제 그만 굿바이하자는 것이다. 그 지점에서 “사람들 시선에 신경쓸 때예요”나 “물러서지 않겠나”는 김검사의 결연한 의지는 콧등을 시큰하게 하는 힘이 있다. 전반적으로 손색 없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검찰에 비해 법원에 대한 비판 강도가 제법 세지만, 무슨 경범죄도 아니고 배석 판사 없이 재판장 혼자 재판을 진행하는가라는 의문이 남는다. 재판을 진행하는 재판장의 검사님 호칭도 꽤 낯설어 보인다. 앞에서도 잠깐 말했듯 ‘노리개’를 신인감독의 연출 작품으로 만났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부러진 화살’ ․ ‘남영동 1985’ ․ ‘천안함 프로젝트’의 정지영 감독같이 노장의 사회성 영화도 있지만, 이른바 중견감독들이 흥행위주의 상업영화에 몰두할 때 일궈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일은 일반대중의 두 영화에 대한 지지와 성원이다.
영재학급 운영으로 '미래사회 선도 인재 육성’ 인근 초등학생과 본교 1학년 대상, 수학, 과학, 인문학이 융합된 교육과정 운영 전남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은 지난 4월7일, 본교 진로진학실에서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영재학급 입학식을 가졌다. 순천동산여중은 인근 초등학생과 본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사회 주역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위해 융합 영재학급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성교육을 기본으로 수학, 과학, 인문학 등이 융합된 교육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은 준비하여 15명으로 선발된 영재학급 학생들은 현장체험 및 실습형 수업 등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영재학급은 융합형 교과수업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서 봉사와 협업, 배려와 예절 등을 배우는 미래사회 인재를 육성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한편, 문학기행을 통한 감수성 기르기, 뮤지컬 감상과 명곡을 통한 예술문화 체험, 리더십 캠프를 통한 미래설계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무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한박주0(1년) 학생은 영재학급 개강식에서, "앞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자부심과 긍지를 드러냈다.개강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타고난 천재가 아닌, 인성과 융합, 상상력을 갖춘 영재가 되기를 희망하며 재능계발 영재교육에 관심을 가졌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순천동산여중은 전문 강사진과 융합 교육과정을 준비하여 영재학급을 출범하였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생생지락 집현전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배움의 즐거움 행복 나침반’의 구현중점인 ‘스마트 융합교육’을 실현하고자 전교생이 4월 4일 부천에 있는 로보파크를 다녀왔다. 현장학습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안전하게 로보파크에 도착하여 2층 휴게실에서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부모님이 준비해 주신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다. 12시부터 4D를 관람하였다. 4D안경 너머 라쳇과 클랭크가 우주를 지키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모험에 동화되어 얼굴과 다리 사이로 전해지는 실감나는 음향 ․ 효과마다 아동들은 신나는 비명을 질렀다. 전시장 투어는 트랜스포머의 변신부터 시작되어 마술로봇, 물방울 여정, 강아지 로봇의 앙증맞은 댄스, 로봇 마림바 연주, 로봇 몬스터 밴드의 흥겨운 연주로 이어졌다. 1시부터 진행된 본격적인 로봇체험교육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저학년(유치원, 1~3학년)은 형형색색 폼클레이로 미니언즈를 만들어 움직이는 ‘꼬꼬마 보행로봇’을 귀엽게 제작하였고, 고학년(4~6학년)은 제법 조립과정이 복잡한 ‘청소로봇’을 만들었다. 교육 강사의 설명에 따라 순서대로 전선을 연결하고 부품을 조립하면서 모터가 작동되어 쓰레기를 흡입할 때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퍼졌고, 작동이 되지 않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마치 미래의 로봇 공학도처럼 진지해 보였다. 로봇체험교육을 마치고 자유 투어 시간에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로보파크에 전시된 여러 가지 로봇기구를 직접 작동하였다. 로봇 옷 입히기나 로봇축구, 로봇 테니스 등 경쟁을 하며 즐기는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돌아오는 길에 선생님들은 본교가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이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여 아이들에게 ‘스마트 융합교육’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하고 아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과 사고를 키울 수 있어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셨다.
충남 서산시의 특산품인 뜸부기쌀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된 '제17회 서산마라톤대회'가 8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산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6천여 명이 넘는 동호인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풀코스(42.195km)와 하프코스(21.0975km), 10Km, 5Km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벚꽃과 진달래꽃 등이 어우러진 코스를 달렸다. 남자 풀코스에 참가한 이희문(강원도 인재) 선수가 전년보다 7분 22초 앞당긴 2시간 39분 23초를, 남자 하프코스에 참가한 김수용(서산시) 선수도 2분 21초 앞당긴 1시간 14분 24초를 기록했다. 풀코스 여자1위 이지윤(03:19:51), 하프 여자 1위 안미정(01:33:34), 10km 남자 1위 김용태(37:32), 여자1위 김종옥 씨가 44분 07초를 기록하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서산경찰서, 서산소방서, 서산해병전우회, 서산시모범운전자회, 서산시자원봉사자 등이 구간 곳곳에서 교통정리, 의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고, 구간별로 배치된 학생과 시민들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출발지인 서산종합운동장에서는 읍면동 새마을남녀지도자 300여명이 국수와 돼지고기 수육 등 다양한 먹거리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하여 서산의 넉넉한 인심을 자랑했다. 특히 풀코스 200회 도전자인 대전 주주클럽 성봉수 선수와 100회에 도전하는 평택항마라톤클럽 이오경 선수 및 수지마라톤클럽 신순섭, 양점조 부부가 완주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서산 마라톤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인원과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대회는 뜸부기쌀의 우수성과 환황해권 중심 도시인 서산의 위상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세류초교 총동문회 한마음 등반대회(4.8 가평 축령산. 참가자 238명)포크댄스 배우고 즐기기에서 작은 해프닝이벌어졌다. ‘어린이 폴카’는 계획대로 잘 진행되었으나 그 다음 ‘굿 나잇 왈츠’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다름 아닌 음악이 중간에 멈춘 것이다. 생각해보니 방송담당이 파트너를 잃은 사람을 발견하자 알아서 음악을 중단한 것. 내 사인을 받았어야 하는 데 자의적인 판단이 포크댄스 흐름을 끊고 말았다. ‘굿 나잇 왈츠’는 친교에 좋은 포크댄스로 남자가 오른쪽 파트너와 인사를 나누며 네 번 이동시킨다. 이후 새 파트너를 만나 원 안팎으로 춤추며 이동하는 동작이다. 초보자가 범하기 쉬운 오류는 여자가 이동해야 하는데 남자가 이동하거나 네 번 이동 후 새로운 짝과 춤을 추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짝이 없어진다. 남자끼리 또는 여자끼리 만나거나 짝을 잃게 된다. 이럴 경우, 짝을 찾아 새 파트너를 구성해야 하는데 초보 스스로 하기 어렵다. 포크댄스 지도하다가 지도자 뜻과는 상관없이 음악이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럴 경우, 무척 당황하게 된다. 짝 잃은 파트너 맺어주는 것이 급선무다. 초보자들은 대개 짝을 잃으면 대열에서 이탈하고 만다. 재미있게 즐겼던 포크댄스가 흥미를 잃어가는 순간이다. 지도자는 포크댄스 참가자 중에서 소외자가 생기게 해서는 아니 된다. 그래서 부지런히 파트너를 찾아주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경우, 테이프 되감기만해서 다시 처음부터 음악이 나오면 된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 것. 방송 담당은 그 음악을 찾을 수 없다. 포크댄스 음악은 전문음악이라 보통사람들은 음악을 듣고 그 음악이 무엇인지 모른다. 담당자가 되감기와 빨리감기로 그 음악을 찾으려 하다가 시간이 흐르고 말았다. 결국엔 내가 가서 그 음악을 찾았지만 벌써 흥미는 반감되고 분위기는 다운된 상태였다. 음악을 재생하여 그럭저럭 다시 마무리할 수는 있었지만 너무나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기다림이 길어지자 나오는 아무 음악이나 맞추어 하자고 했지만 그건 아니다. 음악과 동작이 정해져 있기에 아무거나 조합할 수는 없다. 그건 포크댄스가 아니다. 방송담당의 실수가 아니다. 사전 약속이 없었으니 지도자 실수다. 음악을 멈추지 말았어야 했다. 음악 중단은 지도자가 해야만 한다. 음악 멈춘 후 임기응변이 부족했다. 대처하지 못하고 되감기만 마이크로 부탁했으나 그 음악은 나오지 않았다. 여기서 교훈 몇 가지를 얻는다. 첫째 포크댄스 음악 기자재의 현대화다. 지금 카세트라디오에 카세트테이프를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1970년대, 1980년대 아나로그 유물을 지금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USB. CD, 노트북 활용이 시급하다. 그래야 현재의 방송장비에도 맞는다. 그래야 빠르게 원하는 음악을 곧바로 재생할 수 있다. 둘째, 포크댄스 지도의 목적 확인이다. 시간이 쫒기다보니 연습이 제대로 아니 되었는데 음악에 맞추려 했다. 구분동작 익히고 연속동작 후 구령에 맞추고 지도자 구음(口音)으로 익숙하게 된 후에 최종 음악에 맞추어야 한다. 참가자가 파트너 잃는 경우가 생기면 아니 된다. 이들은 포크댄스에 처음 접했다. 익숙하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한다. 음악에 맞추는 게 목적이 아니라 포크댄스를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야 한다. 셋째, 음원은 지도자 바로 가까이에있어야 한다.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도자는 바로 조치에 들어가야 한다. 실수를 하는 것보다 시간이 걸리지만 지도자가 기자재를 조작하는 것이 더 낫다. 카메라도 소지하여 기록에 남기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으로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도 있다. 음악을 고집하지 말고 다시 구령이나 구음으로 대처할 수도 있었다. 나에겐 그게 부족했다. 그 동안 내게 익숙한 포크댄스 대상자는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이들과는 매주 만나 2시간씩 연습을 한다. 이들의 동아리 활동은 1년 가까이 되어 지도자가 사용하는 포크댄스 전문용어를 이해하고 알아듣는다. 이들은 알아서 남녀 파트너를 구성하고 대형을 이룬다. 여기에 익숙하다 보니 지도자로서의 편안함에 안주를 한 것. 이것을 반성하는 것이다. 궂은 날씨에 행사에 참가하고 포크댄스에 동참해 준 세류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최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수습교사제 도입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번에 발주된 수습교사제는 교원 임용시험 합격자들에게 수습 기간을 부여하고 자질을 평가해 최종 정교사 임용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이다. 서울교육청의 이 수습교사제 운영방안은 교사의 질 검증 및 제고 방안이라는 점에서 일견 의미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예비교사들이 지난한 교사임용시험이라는 관문을 통과했는데, 다시 한 번 걸러내겠다는 또 다른 전형 절차로 간주돼 반발이 예상된다. 즉 교원들을 ‘수습’이라는 또 다른 관문으로 걸러내겠다는 것이어서 교사임용시험 준비생 등의 저항이 우려되고 있다.사실 수습교사제는 그동안 꾸준히 도입이 논의돼 왔다. 수습교사제는 10여년 전부터 현행 경직된 임용제도의 보완 방안으로 논의되어 왔다. 하지만, 여러 가지 장애가 있어서 현실적으로 도입되지는 못했다. 수습교사제 도입을 위한 교육정책과 교육행정의 기반이 미약하고 학교 현장의 수습평가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고, 정교사로 발령되지 못하는 ‘교사임용시험 합격생’들의 처리 문제 등으로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교사임용시험의 옥상옥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예비교사들에게 이중의 부담을 준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서울교육청의 이번 ‘수습교사제 도입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발주는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 현행 교사임용시험과 교사임용제도의 특성을 간과한 졸속 정책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많은 것이다. 일반 공무원과 달리 예비교사인 교사임용시험 응시생들은 교대, 사대, 교직과정 이수, 교육대학원 수료 등을 통해 이미 교사될 능력과 자격을 갖춘 후 응시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문을 열어놓는 일반 공무원, 직종의 전형과는 결이 다른 것이다. 현행 이와 비슷하게 운영 중인 일반 공무원의 6개월간 시보 근무 정책도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많다. 물론 교사의 질을 고양한다는 근본적인 취지에는 동의한다. 학생이라는 사람을 다루는 교사의 특성상 1회의 시험 합격으로 최종 합격과 임용을 마무리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교사 임용 시 교사의 질 제고가 임용 전 수습교사제 도입이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 양성 기관인 교대, 사대의 6년제 전환, 교육실습 기간의 확대, 교사임용시험의 개선 등을 통한 평가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다. 서울교육청의 수습교사제는 임용시험 합격자가 일정 기간 수습교원으로 일하면서 수업능력, 생활지도 등 각종 학생지도 능력, 학교적응력 등을 평가 받는 제도다. 현행 지필평가와 가산점 등으로 선발하는 교사임용시험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하는 방안이다. 물론 세계화 시대,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사 자질과 핵심 역량은 매우 다양하다. 전통적인 교사 능력과도 달라져야 한다. 교사에게는 교과지식 전달 능력 외 학생 생활지도와 상담, 교육공동체 구성원과 협력ㆍ소통 등 광범위한 역량이 요구된다. 현행 교사임용시험 전형 방법으로는 이러한 새로운 자질과 핵심 역량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지필고사와 수업 실연ㆍ면접 중심인 현행 임용제도만으로는 이런 역량을 지닌 교사를 선별하지 못해 보완책으로 수습교사제 도입ㆍ운영하려는 서울교육청의 정책 전환 취지도 이해는 된다. 물론 그 도입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번 서울교육청의 ‘수습교사제 도입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은 교육청 차원의 정책 개선 방안으로는 한계가 있다. 현재 교원은 국가공무원으로 적어도 교육부 차원에서 연구돼야 할 정책이다. 수습교사제 도입 여부는 교육부에서 전국의 모든 교사임용시험 개선 방안으로 도입, 운영 등을 모색해야 한다. 수습교사제 도입, 합격한 임용후보자의 정교사 임용 등은 교육청 차원에서는 도입할 수 없는 제도다. 법령 개정을 통해 교육부 차원에서 도입해야 할 정책이다. 물론 이 ‘수습교사제 도입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발주에 즈음하여 당장 도입보다는 현행 교사임용제도의 보완책, 효과성 여부 등 검토 단계라고 밝혔지만, 예산 등을 고려하면 궁색한 해명일 뿐이다. 교육청 차원에서 도입이 어려운 정책을 용역 발주하는 것은 아주 신중해야 하는 것이다.수습교사제는 교사임용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수습교사로 일하게 하면서 수업 능력과 학교 적응 여부 등을 평가해 교사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정교사로 임용하지 않는 지도다. 하지만, 수습교사제가 합격한 예비교사들의 자질과 역량 함양의 방안이어야지, 보이지 않는 제2차 전형으로 변질돼 사기를 저하시켜서는 안 된다. 학교 현장에 교사로 임용되는 교대, 사대 등 출신 예비교사들의 자질과 역량 함양은 교육의 질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하지만, 교사의 질 제고와 자질 함양, 역량 신장 등이 교원 양성 대학의 교육과정 운영 충실, 현장 친화적 교육과정, 교과목 개설과 운영, 교육실습 기간 연장, 교대와 사대 등 교원 양성기관의 6년제 전환, 교사임용시험의 혁신 등을 바탕으로 교육부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모색돼야 할 것이다. 교육정책과 교육행정은 아주 신중하게 입안돼야 한다. 나아가 교육의 질 개선, 교사의 자질 함양을 모색하는 교육정책이 본질을 간과하고 남발돼서는 안 될 것이다.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건강 잃기 쉬운 날이다. 미세먼지도 많다. 건강하게 한 주를 지내야겠다. 좋은 선생님? 웃음을 잃지 않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웃음이 나오는 선생님은 무엇이나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라오스의 소수 민족의 삶은 너무 힘들어 보였다. 찹살밥에 쥐탕이 전부의 식사이기도 했다. 하루 종일 옥수수 가루를 빻는 노할머니도 계셨다. 그런데도 그들의 삶에는 웃음이 떠나가지 않았다. 웃음은 행복을 가져다 주고 건강을 선사한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을 상기하면서 언제나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웃음을 나누는 선생님이 되면 좋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순수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라오스 소수 민족은 순수함을 지니고 있었다. 먹거리를 얻기 위해 물을 건너고 위험한 흔들다리를 건너며 정글 속에 들어가서 새를 잡는다. 그러니 그들의 마음은 언제나 순수하다. 겸손해진다. 마음이 복잡하지 않다. 아무것도 계산하지 않는다. 오직 그 날의 양식을 위해 몸을 위험에 맡기는 것이다. 다른 욕심이 없다. 많이 잡는 것도 원치 않는다. 그 날의 먹거리만 생각한다. 우리는 너무 복잡하다. 너무 계산적이다. 너무 이기적이다. 자기밖에 모른다. 남을 이용하려고 한다. 남을 속이려고 한다. 남을 험담하려고 한다. 이런 마음을 가지면 될 것도 안 되고 결국 바른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그릇된 길을 가고 만다. 순수한 마음은 눈과 같이 희다. 욕심이 담기지 않는다. 그 날의 양식만 구한다. 라오스의 떵루앙 부족은 바나나족이라고도 하는데 깊은 산속에 살면서 바나나 지붕의 색깔이 변하면 자리를 떠난다. 이들은 산속의 산게를 잡아 먹거리로 삼는데 이 게는 어두운 밤에만 나온다. 자야 할 시간에 산게를 잡는다. 쉬어야 할 시간에 산게를 잡는다. 산게도 필요한 만큼만 잡는다. 욕심이 없다. 우리 선생님들도 자라나는 애들이 순수하고 욕심이 없는 애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잘 교육하면 어떨까 싶다. 늘 감사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사람은 욕심이 많아 자기의 환경에서, 자기의 자리에서 감사할 줄 모른다. 늘 모자란듯 불평이 앞선다. 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이에게는 행복을 갖기 어렵다. 라오스 몽족이 찬 밥을 소금에 찍어 먹는 모습을 보았다. 이들은 이래도 불평하지 않는다. 자신이 삶에 만족하며 산다. 이 비결을 배워야 할 것 같다. 우리 학생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지도하면 좋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