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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특강 주제는 ‘내 아이 삶에 도움 주는 부모 되기’ 경기 부천 소일초(교장 이회진)는 27일 오전 10시 30분 학부모 연수를 가졌다. 이날 연수는 희망 학부모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삼락회 이영관(전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교육칼럼리스트) 강사를 초빙해 ‘내 아이 삶에 도움 주는 부모 되기’ 특강을 듣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연수를 통하여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기회가 됐다.이날 이영관 강사는 자녀들의 인생살이에 목표와 계획 그리고 실천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마크 매코맥의 저서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것들’ 내용을 인용했다. 특히 목표와 계획을 머릿속에만 두지 말고 기록으로 남겨 게시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자녀교육 사례를 들어 강조했다. 아울러 중교장 시절 학생들에게 강조한 ‘도전은 즐겁다’ ‘실행이 답이다’ 실천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학교 공부를 할 때도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지 않고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 못하는 친구를 도와주며 함께 갈 것을 조언했다. 그래서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 속담을 인용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빨리 가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상을 살면서 혼자 사는 것(獨)은 해로움(毒)을 초래해 건강까지 해친다고 강의했다. 자녀들을 위해 무조건적인 헌신과 희생 봉사도 좋지만 자칫하면 자식의 독립정신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자녀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부모 역할을 당부했다. 행운 찾기보다는 행복 만들기를 강조했다. 네잎 클로버 행운은 찾기 어렵지만 세 잎 클로버는 지천에 깔려 있다며 주위의 작은 일에서 행복을 찾자고 이야기 했다.마침 이날이 헬렌 켈러 탄신일이라 그의 어록 “행복의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닫혀진 문을 오랫동안 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열려 있는 문을 보지 못한다”를 인용했다. 삶의 어려움에 처했을 때의 불행의 뒷모습에 매달리지 말고 삶의 지혜를 발휘할 것을 이야기했다. 자녀들은 부모가 가르치는 대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언행을 보고 자란다는 교육선배들의 충언도 소개했다.다음은 초보 강사의 소감이다. 교육계를 떠난 지 1년 반이 되어간다. 학부모가 연수 시간에 맞추어 오니 학교에 미리 도착하지 말고 시간 맞추어 오라는 해당 교장의 당부를 저버렸다. 강사는 적어도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기본이다. 한편 유인물 준비할 것이 있어 1시간 전에 도착했다. 수원에서 부천까지 고속도로에서의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도 고려한 것이다. 아울러 강사가 학부모를 맞이하며 얼굴과 분위기를 익히고자 함이었다. 이 학교의 첫인상. 만나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의 표정이 밝다는 것. 교장이 교감과 교무부장, 교무실 실무사, 과학실 실무사 등을 소개하는데 표정을 보니 행복한 학교 분위기가 난다. 학교 문화가 궁금한 것이다. 교문에 붙은 현수막을 보니 금연표어 최우수작 1학년 학생 작품이 붙어 있다. “담배가 연기 되면 건강이 연기 됩니다“ 와, 표어 수준도 높다. 이 표어를 보면 흡연학생은 금방 담배 끊겠다.강의장인 과학실에서 좌석을 다시 배치했다. 모둠학습 형태에서 회의좌석 형식으로 바꾸었다. 교실 한 가운데 공간을 포크댄스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교장, 교감, 실무사와 함께 움직였다. 테이프 음악을 사용할 전원도 확인했다. 특강에 앞서 학부모들의 서먹서먹함을 포크댄스를 배우며 해소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미국의 포크댄스 ‘Good Night Waltz’를 익히며 친교를 다지니 분위기가 화기애애해 진다.강의의 부족함도 있었다. 퇴직하여 교육의 한 쪽 건너편에 있으니 현직에 있을 때와는 달리 달변이 아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입에서 줄줄 풀려 나와야 하는데 그게 아니 된다. 머리에서 할 말은 떠오르는데 그게 표현이 안 된다. 에어컨은 잘 돌아가고 있지만 머리에서는 식은 땀이 흐른다. 학부모 뒤에서는 교장과 교감이 지켜보고 있다. 그것이 부담은 아니었다. 솔직히 교재연구 부족 탓이다. 준비 부족을 말하는 것이다.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이 예의바르며 행복하게 웃으며 생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교문화를 말하는 것이다. 소일초교는 2014년 9월 이회진 교장 취임 이래 행복한 웃음이 있는 ‘하하호호’ 교육을 추진한 결과다. ‘하하호호(HAHA HoHo)’란 Happy Art 행복한 환경‧소질 계발, High Ability 질 높은 교육‧역량 있는 사회구성원, Heart open 마음을 여는 인성교육, Health okay 몸과 마음‧건강도 오케이를 말하는 것이다. 강의 후 학교급식을 하고 교장과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니 뛰어난 덕장(德將)의 모습이 보인다. 학부모 교육 강사로서 부족함을 느낀 날이었다.
우리의 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언제 어디서든지 항상 곁에 있는 것이 과학이다. 이러한 과학이라는 학문에 아이들이 흥미와 관심,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곤충체험학습장, 과학 동아리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금당초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하는 ‘미래과학자 희망캠프’에 참여하게됐다. 22~23일 1박 2일로 진행되는 희망캠프는 본교 4~6학년 학생 36명과 함께했다. 금당초아이들은 일찍 과천과학관에 도착해지난번 현장체험학습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미래과학 전시관을 둘러보며 희망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모든 활동들은 4조로 나눠서 멘토 선생님과 함께 진행됐다. 아이들이 처음 만난 체험으로는 큰 반구모양의 건물 안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별자리, 우주의 외계생명체에관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었다. 누워서 본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반구모양의 천장에 불이 꺼지고 수많은 별들이 드리워질 때 아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멘토 선생님을 따라 다음 이동한 곳은 과천과학관 상설전시관 내 무한 창작실로 그 곳에는 여러 과학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금당초 아이들은 크게 2팀으로 나뉘어 멜로디카드 만들기와 3D 프린터를 체험했다. 현재 각광받고 있는 분야인 3D프린터는 아이들이 직접 머그컵을 디자인해보고, 3D프린터에서 어떻게 컵이 인쇄돼나오는지 관찰해 보았다. 5학년 심현승 학생은 “전시돼있는 체스 말도 나중에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라고 하면서 3D프린트 도안 만들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난 후 아이들은 상상홀에 모여 전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스포츠해설가인 김남훈씨의 희망 강연을 들었다. 과거 자신이 하반신마비였을 때,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한 경험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고 유쾌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숙소에 돌아와서 6학년 김수빈 학생은 “오늘 했던 것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희망 강연이었어요. 김남훈 선수가 엄청 웃기고 실감나게 이야기해줘서 잊지 못할 것 같아요.”라고했다. 같은 방 친구들과 누워 이야기도 나누며 첫째 날 밤이 지나고, 캠프의 마지막 날, 아침을 든든히 먹고 아이들은 멘토 선생님을 따라 우주항공관에서 우주비행사, 비행기 조종사, 스튜어디스의 꿈을 꾸었다. 과천과학관에서만 볼 수 있다는 비행기 조종석과 비행기 창문이 왜 작고 동그란 모양인지 설명을 듣는 아이들에게는 지친 모습보다는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희망 캠프의 마지막 활동으로 과천과학관 옆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이동했다. 캠프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과학뿐만 아니라 여주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큰 미술관 관람 경험도 주고 싶어 마지막 활동으로 미술관 관람을 선택했다고 한다. 금당초 아이들은 관람규칙을 준수하면서 2층과 3층에 있는 전시물을 자유롭게 관람했다. 1박 2일 집을 떠나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과천과학관에서금당초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과학 활동들도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세종의 얼을 담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교육운영으로 22일 유치원부터 3학년 학생들이 세종대왕역사문화관과 여주곤충박물관 직업체험을 실시했다.세종대왕역사문화관은 2017년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일에 맞춰 개관했다.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세종대왕의 어진을 보면서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살펴보았다. 집현전관에서는 백성을 위해 만든 훈민정음과 다양한 도서편찬 업적을 알아보았다. 또한 우수한 과학기술로 만들어진 앙부일구, 자격루, 실제유물인 휴대용 해시계를 짧은 시간이지만 탐구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유산 조선왕릉 조성과정을 설명하는 영상을 통해 왕릉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세종대왕역사문화관 체험후 375아울렛으로 새로 이전한 여주곤충체험박물관에 갔다. 새로 이전한 곤충체험박물관은 총 5관으로 표본실, 숲속체험, 나비관, 곤충체험관, 양서류 및 파충류관으로 조성돼직접 귀뚜라미, 고슴도치,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왕관앵무, 거북이, 샌드피쉬, 볼파이터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져보고 특징 및 습성에 대해알아보았다. 많은 학생들이 곤충에 대해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체험활동에 참여했으며 처음에는 다양한 생물들을 만지는 것에 두려움을 가진 학생들도 사육사와 함께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낯설고 무서운 존재가 아닌 우리와 공존하는 친구임을 느끼게됐다.미래에는 곤충과 식물에 대한 활용이 불루오션 사업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다. 이에 학교에서도 체계적이며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생태감성 및 활용교육이 필요해졌다. 금당초등학교에서는 곤충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우리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행복나침반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학교 내 자연 생태 시스템과 체계적인 생태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자 한다.
영화가 주는 감동과 느끼는 역사의식은 공교육에서 가르친 내용못지않게 마음을 움직인다. 이준익 감독이 영화 '동주' 이후 '박열'을 내놓았다. 이 영화는 22세 독립투사의 불꽃같은 삶의 이야기다. 28일 개봉한 '박열'은 '동주'와는 사뭇 달랐다. 다른 층위의 감동이 있었고, 여러 지점에서 보는 관객에게 피를 끓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는 저항과 투쟁의 방식부터 달랐다. 시인 윤동주가 고독한 시 쓰기로 일제의 폭압에 저항했다면, 박열은 냉철한 이성과 기개로 일본 제국주의 본토인 도쿄에서 일제 지배층에 맞섰다. 그는 자신처럼 아나키스트인 일본 여자 동갑내기인 가네코 후미코와 결혼을 했고 21살이 되던 1923년, 이들 부부는 천황 아키히도를 암살하기로 결심하고 폭탄을 준비하던 중 계획이 발각돼 동지 14명과 함께 체포됐다. 그는 아내와 함께 제 발로 일본 대법원에 들어갔고, 법정에서 제국주의의 모순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관동대지진 이후 퍼진 괴소문으로 6000여 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된다. 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일본 내각은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을 대역 사건의 배후로 지목한다. 박열은 일제강점기, 일본 제국의 한복판에서 아나키스트 단체 불령사를 만들어 활동했다. 당시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말 안 듣는 조선인’을 빗대어 불령선인이라고 부르며 조롱했다. 박열은 불령선인에서 착안해 불령사라는 단체명으로 활동할 만큼 패기가 넘쳤다. 박열의 시 '나는 개새끼로소이다'는 이 영화의 모든 걸 압축해놓고 있다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가 시 전문을 읊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하늘을 보고 짖는/ 달을 보고 짖는/ 보잘것 없는 나는/ 개새끼로소이다/높은 양반의 가랑이에서/ 뜨거운 것이 쏟아져/ 내가 목욕을 할 때/ 나도 그의 다리에다 뜨거운 줄기를 뿜어대는/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높은 양반은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은유라 생각한다. 그의 다리에다 나도 오줌을 눈다. 너희들이 폭압하면 나도 되갚겠다는 것이다. 박열은 실제로 인생을 자기가 쓴 시대로 살았다. 또한,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매력적이다. 일본이라고 무조건 악으로 보지 않는다. 민중을 억누르는 세력이 적인 것이다. 이런 생각은 국가나 민족 단위를 초월하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예수님 같기도 하다. 헐벗은 민중에 대한 사랑, 죽음의 길에 자발적으로 뛰어드는 것 등, 하물며 허름한 차림새에 길게 어질러진 머리까지. 박열은 일본 내각의 음모를 눈치채고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도록 황태자 폭탄 암살 사건을 자백한다. 그는 조선 최초의 대역 죄인이 돼 사형까지 무릅쓴 공판을 시작한다. 이어서 가네코는 우리는 부부이고 모든 일은 함께 추진했으니 사형이든 무기 징역이든 형량을 꼭 같이 해주어 생사를 같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감독은 이 영화를 일본에서 보고 일본이 날조하고 폄하하지 못하도록 고증작업을 거쳤다는 것이다. 야마다쇼우지의 평전을 바탕으로 가네코의 옥중수기, 아사히 신문과 산케이 신문자료등을 넘겨받아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봤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 감독의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영화로 되살아난 박열의 일생이야말로 1900년대 전반기의 한국사를 대변하는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7일 서울미아초. 교문을 한 걸음 들어서니 왼쪽 건물 외벽에 해맑게 웃고 있는 해바라기와 튤립, 아이들이 그려진 벽화가 눈에 띈다. 맞은편 건물에도 긴 외벽에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노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벽화 오른쪽 하단에는 작은 글씨로 ‘2016 김재식’이라고 써 있다. 벽화를 그린 이 학교 김재식 교장의 낙관임 셈이다. 김 교장은 지난해 서울미아초로 전근 온 뒤 갈라지고 곰팡이가 펴 지저분한 건물 곳곳을 동화 같은 그림으로 채웠다. 그러다보니 흔히 떠올리는 긴 담장 벽화가 아니라 건물 안팎 구석구석 그림 꽃을 피운 듯하다. 학교 건물로 들어서기 위해 올라야 하는 높은 야외 계단 측면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가 노란 스마일 풍선을 들고 있는 모습이 크게 그려져 있다. 건물 1층 담벼락 군데군데는 꽃과 나무, 동물 그림을 수놓았다. 도서관 입구 한쪽의 넓은 벽면에는 동화 피터팬의 장면을 연상시키는 대형 그림이 장관이다. 이 모두 김 교장 혼자 시간이 날 때마다 수시로 그려온 것이다. 김 교장의 학교 벽화 그리기는 이 학교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 서울동신초교장 재직 시절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수리를 해도 해도 지저분한 벽을 페인트로 색칠해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다 이왕 하는 김에 단색으로 칠만 하는 것보다 그림을 그리면 어떨까 싶었다. 김 교장은 “학교는 아이들이 머물고 꿈이 자라야 할 곳인데 삭막한 것이 안타까워 밝은 그림을 그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벽화작업을 해본 적 없던 그는 인터넷으로 각종 정보를 찾아보고 페인트 가게를 찾았다. 기본 5색만으로도 적절히 섞어 다양한 색을 만들어 냈다. 각종 일러스트 책을 참고해 학교 벽화에 그릴 만한 그림들도 구상했다.교장실에는 페인트가 묻는 작업복이 훈장처럼 걸려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학교에 색을 입히기 위해서다. 그림을 그리다 결재를 하거나 외부 방문객이 찾아와 서둘러 손을 씻고 교장실로 돌아가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때로는 휴일도 없이 학교에 나와 작업을 이어갔다. 김 교장은 “직접 벽화작업을 하니까 학교 전체를 칠하는 데 25만 원밖에 안들었다”며 “외부 업체에 맡겼더라면 수백만 원은 족히 들었을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벽화를 그리면서 학생, 학부모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이 늘었다. 처음에는 땡볕에 작업복을 입고 그림을 그렸더니 학생들이 ‘아저씨’라고 부르며 다가왔다. 그러다 나중에는 ‘교장선생님 아닌가?’, ‘교장선생님 같은데’라고 수근대며 질문을 쏟아냈다. ‘어떻게 그렇게 그림을 잘 그리세요?’, ‘교장선생님 화가세요?’, ‘화가만 하지, 왜 교장선생님이 됐어요?’ 등 익살스러운 질문과 즐거운 대화에 작업도 힘든 줄 몰랐다. 학교를 아름답게 해주셔서 고맙다는 편지를 건네는 아이들을 보며 보람도 컸다. 학부모들도 학교가 확 바뀌었다며 반색했다. 김 교장은 “황량한 회색 시멘트 벽면을 곱게 색으로 입혀놓으면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우리 교장선생님 최고’라고 치켜세워준다”며 “그 칭찬에 저 또한 기분이 날아갈 듯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한국화를 전공한 화가로서 작품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평소 그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야간에는 미대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한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내후년 퇴직을 기념해 개인전도 준비하고 있다. 김 교장은 “지저분한 벽면에 조금만 신경을 써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꿈꾸게 할 수 있다”며 “퇴직하면 다른 학교에도 벽화그리기 봉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새교육 7월호가 나왔다. 기획특집으로 ‘새 정부, 교육재정정책의 쟁점과 과제’를 다루고 수업나눔 편에서는 ‘KWL 차트를 활용한 생명과학 수업’ 등을 담았다. 또 전문직 길라잡이 편에서는 심층면접 연습문제로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정책 개선안’을 수록했다. 교사들이 놓치기 쉬운 휴가제도도 자세히 안내했다. 풍성한 볼거리 속, 왕건환 서울 경기고 교사의 생활지도 사연이 눈에 띈다. 매일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자는 ◯◯를 질문과 격려로 깨우고 어엿이 성장시키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야, 어제 잘 못 잤어?”“네. 제가 웹툰을 연재해요. 학교에선 못 그리니까 시간이 모자라 밤새 그리고 학교에선 자요.”“샘 휴대폰으로 한번 보여줄래?”“네…여기요.”“와~이거 무슨 그림이야?”“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아스카라는 캐릭터예요.”“이거 하면 돈도 받니?”“한장에 3만원이요. 웹툰에 들어갈 그림 그리는 거예요.”“대박! 정말 잘 그린다. 그럼 자퇴하고 집에서 그림만 그릴 수도 있을텐데 매일 자면서 학교는 왜 오는 거야?”“졸업장은 필요하다고 해서요.”“대학 갈 생각은 있어?”“미술 전공으로 가고 싶긴 한데 공부를 안 해서….”“좋은 그림을 그리려면 시나리오나 작품 관련 배경지식도 있어야 할 텐데.”“그래서 시나리오도 따로 공부해요.”“(문학교과서를 펴며) 이런 그림도 그려볼 수 있어? 샘이 교재 만들 때 거기 그려줄 수 있겠어? 그럼 생기부에도 좋게 써주고 대학이나 취직할 때 유리할 텐데?”“그럼 좋죠.”“시리라오 따로 배울 것 없이 샘 수업 들으면 시나리오 배우는 거야. 너랑 가장 연관된 과목이 미술 다음에 문학일 것 같아. 좋은 그림을 그리려면 배경지식이 필요해. 역사만화를 그리려면 역사를 알아야 하는 것처럼. 넌 좋은 재주를 가졌는데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서 아까워서 그래.”이후 ◯◯는 왕 교사의 수업에 깨어 있는 시간이 많았다. 지각도 눈에 띄게 줄고 표정도 한층 밝아졌다. 3학년이 된 ◯◯는 위탁교육생으로 직업전문학교에 가서 그림을 원 없이 그리게 됐고, 그 후 수도권 예술대학에 진학해 학업과 애니메이션 일을 병행하고 있다.왕 교사는 “우리 교실에는 OO같은 아이들이 얼마든지 있다”며 “따뜻한 관심과 격려로 씨앗을 뿌리면 어느 새 잘 성장하리라 믿게 됐다”고 말했다.
자천초(교장 윤동주)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8일 본교 강당에서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를 초청해 청소년 나라사랑 콘서트를 열었다. 전교생 43명이 참석해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는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의 연주와 통일 안보 및 나라사랑 교육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채롭게 이뤄졌다. 군악대는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 태양의 후예 드라마 삽입곡 이사랑, 이연우의 지금 이 순간 등의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였고, 퀴즈식 강연, 6.25전쟁과 극복과정 동영상 시청, 연평도 포격사건 및 전쟁의 위협과 대처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보와 나라사랑 교육이 이루어져 저학년 어린이들도 관심을 갖고 집중하였으며 3학년 학생들은 “군악대 아저씨 멋있고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군에서 먹는 건빵을 맛보기도 했다. 윤동주자천초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나라사랑의 길이 나와 멀리 떨어진 일이 아니라 내 주변에 있으며, 작은 일부터 실천하며 우리도 나라를 위해 휼륭한 사람이 돼야 한다는 다짐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통신과 SNS등이 많이 발달한 요즘, 학생들에게 한자란 어렵고 고리타분한 글자로 여겨진다. 그러나 요즘 한자 공부의 재미에 푹 빠져있는 학생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자천초(교장 윤동주)는 합격증을 받아들고 뛸 듯이 기뻐하는 학생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자천초의 특색사업인 한자교육이 드디어 첫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제77회 한자증력검증시험 7급, 8급에 응시한 31명의 학생들이 한명의 낙오자 없이 전원 합격한 쾌거를 이룬 것이다. ‘한자 실력 올리고(高) 올바름을 행(行)하는 한자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자천초의 한자교육은 학생들이 한자를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자오름길’등 다양한 활동중심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기존의 한자 교육과는 차별화 됐다. 윤동주자천초교장은 “한자는 국어 독해력 향상과 독서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높이고 조상들의 문화를이해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소양”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한자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과 함께 언어능력을 신장시킬 것”이라 했다.
행자부 등 정부 당국이 지난 4월부터 일선 학교에 부여했던 범죄경력 열람권을 지난달 15일 일괄 회수했다. 시도교육청들은 행자부, 교육부로부터 이런 내용의 공문을 받아 학교 현장에 안내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열람권 회수는 조회시스템 오류 개선을 위한 ‘한시적’ 조치인 것으로 드러나 향후 현장 혼란과 불만만 더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행자부, 경찰청, 여가부, 교육부는 9일 합동회의를 열어 ‘범죄경력 유무 조회’ 열람 기관 범위에서 초‧중등교육법 상 각 급 학교를 ‘일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범죄경력 조회시스템을 통해 학교가 시간강사 등 대상자의 아동학대‧성범죄 전력을 검색할 경우, 교통사고 등 다른 범죄 사실이 하나라도 있으면 아동학대‧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뜨는 결함이 있고, 학교가 이를 근거로 채용을 배제하는 오‧남용 사례가 발생해 민원이 제기되면서 시스템 보완까지 학교 권한을 회수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완전 회수가 아니라 두 달 정도 시스템을 보완해 8월 이후 학교에 권한을 다시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도 “시스템 보완 후, 학교에 다시 권한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행자부,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보낸 공문에는 어디에도 ‘시스템 보완을 위한 한시적 회수’ 등의 설명이 명기되지 않았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 열람권을 주는 게 원래부터 문제제기가 많았었다. 그래서 이번에 회수하는구나 생각했다”며 “교육부, 행자부 공문에 별다른 설명이 없어 시도교육청 담당자들도 다 그렇게 알고 학교에 안내했다”고 말했다.일선 학교는 일단 황당하고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충남의 한 초등교장은 “조회 업무에 대해 다시 안내하고 또 다시 변경해야 하는 혼란이 있고, 일부 경찰서는 사실을 제대로 몰라 왜 학교가 조회요청 공문을 보내느냐고 반문했다는 후문도 있었다”며 “잦은 변경과 오해로 일처리가 잘못되면 감사나 소송에 휘말릴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학교의 범죄경력 열람권 부여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서울의 A초등교 교감은 “어차피 개인정보동의서까지는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학교가 바로 조회까지 하면 편리하다”고 말했다.이에 반해 서울 B초등교 교감은 “문제는 학교에 열람권이 있다는 걸 빌미로 타 부처, 외부 기관에서 아무 조회 없이 학교로 보내는 외부 강사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 때문에 편리함보다는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경기 C초등교 교장은 “최소한 타 부처, 외부 지자체 등에서 교육협력을 이유로 보내는 강사는 해당 기관에서 범죄경력 조회를 해주면 학교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동답초는 28일 오후 ‘우리 가족은 연금술사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감자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지난 4월 교내에 있는 싱싱농장의 텃밭을 분양받은 12가족이 그동안 가꾸어 온 감자를 수확해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최재광 교장은 “감자 수확을 통해 가족 간의 소통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 이웃과 나눔의 의미를 배우길 바란다”며 “노작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인성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동답초는 2년 전부터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해 지역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다.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엄미선)는 24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제31회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1800여명의 유치원 교원이 참여한 가운데 엄미선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의 격려사, 신광수 교육부 과장의 축사, 회원들의 의지를 모은 결의문 낭독이 진행됐다. 김성애 대구대 유아특수교육과 교수의 ‘다양성에 대한 교육적 담론’,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능력보다는 상황이다! 메타인지가 만드는 소통과 지혜’ 등 특강이 이어졌다. 또 라스페란자 남성 4중창의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회’도 필쳐졌다. 엄미선 회장은 “전국 국공립유치원교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 제3회 교육정책네트워크 행복교육 현장 토론회'가 서울 공군회관 3층 그랜드볼륨에서 열렸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 EBS, 서울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한 이 날 행사는 주로 서울, 인천, 경기에서 모인 유, 초, 중, 고 교사들이 '미래지향적 학교자율운영,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조별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 포스트잇으로 자신의 생각을 붙이고 생각을 모아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했다. 조별로 나와서 주제에 대한 의견을 종합 정리,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한된 시간을 대부분 초과해발표하는 적극적이고 열띤 관심이 있었다. 이 번 현장토론회가 시도간 상호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고 중앙과 지방이 서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내가 사는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일월호수 둑 아래에 있는 공원텃밭에는 날마다 이웃들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퍼져 나간다. ‘해와 달 행복텃밭’은 낮에는 해가 농작물을 키워주고 밤에는 달빛이 열매를 익혀준다. 이곳의 90여 명의 도시농부들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농작물 사랑이 남다르다. 가뭄이 한참 심할 때, 아침 6시 기상과 동시에 나가면 농작물에 물을 주는 사람을 볼 수 있다. 도시농부들의 특성 하나는 하루에 한 번씩 텃밭을 들려야 한다는 것. 하루라도 텃밭을 들르지 않으면, 자라는 식물들을 관찰하지 않으면 왠지 가슴이 허전하고 하루 일과가 마무리 안 된다. 이것을 습관이라고 해야 하나. 도시농부 공원텃밭 가꾸기 2년 만에 이런 일이 생길 줄 아무도 몰랐다. 내가 가꾸는 농작물에 대한 사랑을 말하는 것이다. 나 역시, 무더위를 피해 주로 저녁에 나가 텃밭을 살펴본다. 하루라도 물주기를 하지 않으면 텃밭은 먼지가 날리는 운동장으로 변한다. 식물 잎은 시들시들해 목말라 하는 모습이 보인다. 마치 내가 목마른 모습이다. 두 개의 물뿌리개로 네 번 물을 주면 텃밭이 흠뻑 젖는다. 그러면 내 마음도 안정을 되찾는다. 내가 가꾸는 농작물이 마치 내 분신 같다. 내가 가꾸고 있는 텃밭에는 무슨 농작물이 자라고 있을까? 고추와 방울토마토는 모종을 사다가 옮겨 심은 것이고 가지 모종 네 개는 우리 아파트의 면장님이 주신 것이다. 바닥을 덮은 아욱은 김태현 대표에게서 얻은 씨앗을 뿌린 것이다. 채송화는 아내가 보관한 씨앗을 뿌린 것이다. 대파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요리하다 남은 것을 심은 것이다. 그러고 보니 텃밭은 우리 부부의 손길이 담겨져 있다. 요즘 내가 텃밭을 가꾸면서 산책객으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무엇일까? 1위가 “어머 저 토마토 좀 봐, 저렇게 많이 매달렸네?” 2위가 “이 꽃, 채송화 맞지? 채송화가 이렇게 많네!” 3위 “이 선생님, 올해 고추농사와 토마토 농사는 풍년입니다” 4위 “어떻게 이렇게 잘 가꾸셨어요? 세상에!” 5위 “이렇게 농작물을 잘 가꾸는 비결이 무엇이죠?” 이런 말을 들으면 가슴이 뿌듯하다. 마치 내가 전문 텃밭농사꾼처럼 어깨가 으쓱해진다. 내가 생각해도 작년에 비하면 올해 농사가 훨씬 잘 됐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본다. 작은 텃밭이지만 가축 분뇨 퇴비가 무려 네 포대가 들어갔다. 땅의 힘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폭염에 식물을 살리려고 날마다 물을 주었다. 한참 폭염 때 고추 세 포기가 말라 죽은 일도 있었다. 그 이후 물주기는 빠뜨리지 않았다. 김매기를 매일 했다. 비록 손으로 뽑는 것이지만 이것을 하지 않으면 잡초는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방울토마토와 가지는 순치기를 했다. 순치기란 본가지 곁에서 새로 나오는 줄기를 자르는 것을 말한다. 순치기를 하지 않으면 토마토는 줄기가 옆으로 퍼지는데 이렇게 되면 식물은 열매 맺는 것보다 줄기 뻗는데 힘을 써 열매가 부실하게 된다. 가지의 경우, 본줄기 가지에서 나오는 잎을 떼어냈다. 이렇게 하면 영양분이 열매로 가 알찬 열매를 맺는다. 텃밭 농사를 지으면서 깨달은 점은 땅에 투자를 해야 농작물이 자란다는 것이다. 여기서 투자란 땅의 힘을 기르는 것을 말한다. 투자 없이는 성과가 없다는 말이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서 자란다’라는 말이 있다. 벌레를 잡아주고 잡초를 뽑아 주며 물을 주고 관리를 해야 식물은 제대로 자란다. 애정을 쏟으라는 것이다. 자연적으로 자라라고 그냥 방치하면 묵정밭이 되고 만다. 우리의 교육, 우리네 인생도 이와 같은 것 아닐까? 일월텃밭에는 농작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꽃이 자라고 있다.내 텃밭에는 채송화와 메리골드, 허브가 자라고 있다. 어린 단풍나무 두 그루도 자라고 있다. 이 나무는 씨앗이 날아와 저절로 발아한 것이다. 봉숭화꽃도 있고 나팔꽃도 자라고 있다. 여기서 얻는 것은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 ‘독(獨)’은 ‘독(毒)’을 부르게 마련이다. 어울려 산다는 것이 바로 인생살이의 기본이라는 것. 나는 얼마 전 우리 방울토마토 자람을 예찬하는 분께 잘 익은 방울토마토 하나를 따 드렸다.
숲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또 없어서는 안 될 지구의 허파다. 모든 생명의 건강과 활력은 숲에서 온다. 그러기에 숲 속을 걷는 사람들은 얼굴을 찌푸리면서 걷지 않는다. 우리 나라 산림의 역사를 돌아보면 한국의 조림왕으로 불리는 임종국 선생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벌거숭이 축령산을 가꾸는데 1958년부터 1976년까지 꼬박 20년 세월을 바쳤다. 20년, 30년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뛰놀던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이곳 정원은 숲으로 둘러쌓인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나무를 심는 게 나라사랑으로 여긴 선배들이 있었기에 한국 여기저기에 수목원이 생겨나고 있다. 이곳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여름밤을 수 놓을 감동의 무대로 8월 31일 오후 7시부터 조수미와 함께 하는 가든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물과 빛, 불꽃이 아우러진 멋진 향연이 정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행복을 선물할 것이다.
자천초(교장 윤동주)는 지난 24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포항 제1해병사단을 견학했다. 학생 41명, 지도교사 3명이 함께 지역에 위치한 대한민국 첫 번째 해병대인 포항 제1해병사단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학생진로역량을 강화하고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한국스카우트연맹 경북지부와 연계해 진행된 프로그램이었다. 해병대 군악단의 환영 연주 공연을 시작으로 제1해병사단의 현황을 청취하고 내부에 배치된 무기들을 견학하고 탑승해보기도 하며, 우리 해병대의 강인한 정신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자천초 4학년 이다은 학생은 “국군 아저씨들이 이렇게 늠름하게 나라를 지켜주고 있어서 너무 안심이 되고,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동주자천초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호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2017년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와 소프트웨어(SW)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자천초(교장 윤동주)는 27일 청소년 비즈쿨 ‘찾아가는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청소년들의 도전정신, 창의력을 함양하고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는 기관인 창업진흥원의 ‘청소년 비즈쿨’에서, 이러한 교육의 사각지대 해소 및 체험 위주의 교육 강화를 위해 자천초 보현분교를 찾아간 것이다. 프로그램을 운영한 김상미 강사(청소년 비즈쿨)는 “Business와 School의 합성어인 비즈쿨(Bizcool)의 의미 답게 학교에서 경영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업의 감회를 전했다. 이날 수업은 IoT 융합 로봇 제작 및 코딩 실습을 통해 미래 소셜 벤처 창업의 아이디어를 떠올려 볼 수 있었으며, 생활에 유용한 로봇 기술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현분교 이수현 학생은 ”로봇은 전문가들만 다룰 수 있는 어려운 것인 줄만 알았는데 오늘 수업은 정말 쉽고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로봇과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윤동주자천초교장은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부터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창의력, 컴퓨팅사고력(CT) 등 미래핵심역량을 반드시 길러야 한다”라고 했다. 이번 비즈쿨 로봇체험교육은 오는 7월 4일 자천초에서 ’자율주행 차량 구현 및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이라는 주제로 2차 교육이 이어질 계획이다.
서산 서령고는 2017년 6월 27일(화) 학부모초청 공개수업의 날 행사를 가졌다. 9시 30분 세미나실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 및 수업참관 안내가 있었고, 2교시인 9시 50분부터 4교시 12시 40분까지 수업을 전면 공개했다. 12시부터 12시 40분까지는 학생들의 급식실 공개도 병행했다. 이날 공개수업에는 평소 학교 교육과정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가 대거 참석했다. 공개수업에 참석한 학부모님들 대부분은 교사들의 수업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그간 갖고 있던 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또한 학부모님들은 자신의 자녀가 소속된 학급에 입실해 아이들과 함께 담임교사의 수업도 경청했다. 이번 학부모 대상 수업공개를 통해 학부모님들의 학교에 대한 신뢰를 쌓은 계기가 되었으며 더불어 불신의 벽을 허무는 시발점이 되었다는 평이다. 학교 또한 앞으로 학부모와 소통할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이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하는 교원노조 조합원에 대한 집단연가(조퇴)투쟁에 대한 교육부의 일관된 법적용을 촉구했다. 특히 과거 교원의 연가투쟁에 대해 불법으로 규정해왔던 입방을 바꿀 것이라는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 이중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교총은 27일 논평을 내고 “민주노총 총파업에는 전국에서 1000여 명의 교사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학생의 심각한 수업 침해에 대한 대다수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과거부터 연가(조퇴)투쟁에 대해 학생의 수업권과 학교의 교육권을 우선해 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엄정히 대처해온 만큼 이에 대한 일관된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육부는 2006년 교원평가 반대 집단 연가 투쟁을 비롯해 2013년 법외노조 저지를 위한 연가 투쟁, 그리고 2015년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연가 투쟁 등에 대해 국가공무원법과 교원노조법 등을 적용해 원칙대로 대처해왔다. 또 2008년 서울행정법원도 2006년 교원평가 및 교원성과급 시행 반대 연가 투쟁에 대해 이미 불법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정부 출범과 맞물려 이번 연가 투쟁에 대해 “총파업이 합법적 성격의 파업인 만큼 과거와는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교육부 관계자의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총은 “파업이 사안만 다를 뿐 투쟁의 방법이 전혀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부가 이같은 입장을 보인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비상식적 판단”이라며 “청와대와 특정 교원노조를 의식한 지나친 무소신”이라고 지적했다. 김재철 교총 대변인은 “자신의 의견과 주장은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보장하되, 그 방법은 법과 교육에 지장이 없는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의 안정을 위해 교육부가 국가기관으로서 정권과 특정 교원노조를 의식하여 좌고우면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로움을 선택하라! "우리 모두는 자기 삶의 작가입니다. 작가는 홀로 맞서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글을 대신해 써줄 수는 없습니다. 그 누군가가 대신해서 삶을 살아줄 수도 없습니다. 세상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지만 홀로 맞서 절대고독의 높은 돌담벽을 넘어서야 괜찮은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 - 고도원의 『절대고독』 26쪽 중에서 천재로 불린 이들은 대개 고독한 삶을 살았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은 태어나기 석 달 전에 부친이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그가 세 살 되던 해 재혼해서 집을 떠났다. 어릴 적부터 부모의 애정을 느끼지 못하면서 자란 셈이다. 할머니 손에 자란 뉴턴은 성장한 뒤에도 생각이 깊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함께 놀 친구도 없이 동네 아이들로부터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그런 혼자만의 시간을 매우기 위해서였을까? 그는 집안 곳곳에 해시계를 묻어두는 별난 아이였다. 한편 뉴턴 이래 물리학의 상식을 상대성 이론으로 뒤집어버린 '20세가 최고의 과학자'아인슈타인은 어릴 적부터 학습장애가 있었다. 흥미 있는 일에는 지나치게 몰두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일에는 완전히 무관심했다. -5쪽 말도 또래보다 한참 늦어서 5살 무렵에야 겨우 말문이 트였다. 학교 성적도 뒤죽박죽으로 수학과 물리학은 상당히 뛰어났지만 역사와 어학은 구제불능 수준이었다. 그는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에 진학했는데, 처음에는 불합격이었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할 즈음에는 동급생 모두가 조교로 취직하였으나, 아인슈타인은 교수에게 '게으름뱅이'로 낙인 찍혀 대학에 남을 수 없었다. 결국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면서 졸업한 뒤로도 2년이나 일자리를 찾아 헤맸다. 겨우 특허청에 취직했지만 그에게는 그 2년이 '주위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실의의 나날이었을 것이다. 그런 그들이 세상을 뒤바꿀 대발견을 한 배경에는 '고독한 일생'이 적잖이 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외로움으로부터 도망치거나, 외로움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았다. 대신 홀로 있는 시간을 사색으로 채웠다. -6쪽 지금 우리 사회는 바야흐로 혼밥, 혼술의 시대를 향해가고 있다. 심지어 결혼을 한 사이에서도 졸혼이 유행처럼 번질 만큼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태어나는 순간 벌떡 일어서는 송아지를 비롯한 여타의 많은 동물들이 혼자 사는 삶을 본능적으로 배우고 살아간다. 포유류 종들이 다른 종에 비해 공동체를 형성하는 생애를 가지는 것으로 고등동물이라고 여기는 것은 인간의 편견일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혼자 사는 삶을 넘어 혼자 행복해자는 삶을 추구하는 문화가 세상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현대인이 지쳤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간은 물질의 풍요와 성장 위주의 삶의 행로를 질주해왔다.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그 끝에서 만난 자기 자신의 모습에 공함과 허무를 느끼기 시작했다. 삶을 영위하는 데는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음을 알게 되는 순간을 빨리 터득한 사람일수록 남은 생애를 보다 충실하게 살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정신과의사로서 혼자를 선택한 후 완전히 달라진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혼자를 선택한 후 나의 삶을 완전히 바뀌었다. 나는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았고, 원하던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인간관계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 이 책에는 나의 이러한 경험과, 정신과 의사로 30년을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관찰을 통해 깨달은 것을 담았다."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가는 대목이 많다. 나 역시 인간관계를 최소한으로 제한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흔한 카톡이나 에스엔에스조차 하지 않으며 살고 있다. 자발적 외로움과 고독을 선택한 삶 덕분에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는 기쁨을 누리는 요즈음이다. 아무 때나 반응해줘야 하는 인연의 비만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선택인 셈이다. 친구도 최소한으로 줄였으며 새로운 인간관계는 만들 생각조차 없다. 인연을 정리하는 것도 나이를 먹어가며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책을 만나거나 음악이나 영화를 만나는 일이나 자연을 접하는 시간만은 늘리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저자의 말처럼 인간관계의 가지만 잘 쳐내도 스트레스를 확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관계를 줄이는 일은 그릇을 비우는 일이다. 비워야 채울 수 있는 진리는 인간관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사람 때문에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할 수밖에 없다. 계절에 따라 존재 방식을 달리하는 나무처럼 사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진리인지 깨닫는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니 자연 현상을 따라감이 옳다. 정리할 때가 되면 과감히 잎을 떨구고 열매를 내던지는 나무의 생존방식을 배우러 아침마다 산책을 나서곤 한다. 외로움을 기회로 만드는9가지 방법 01 세상의 기준에 이별을 고하고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연습을 하라! 02 무리에서 떨어져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연습을 하라! 03 인간관계는 심플하게 정리하고 진정한 내 편을 찾는 연습을 하라! 04 미움 받기를 두려워말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연습을 하라! 05 책과 가까워지는 연습으로 자신의 힘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라! 06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확보하여 삶의 여유를 찾는 연습을 하라! 07 언제든 도망칠 준비를 하고휘둘리지 않기 위한 연습을 하라! 08 성실함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노력하지 않는 연습을 하라! 09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여 나만의 세계를 넓혀가는 연습을 하라!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타인의 행복도 존중해 줄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자존감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기 행복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은 아니다. 자신만의 튼실한 삶의 열매를 거둔 사람만이 다른 사람과 나누고 봉사하는 삶을,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무처럼 홀로 서서 자신의 줄기를, 꽃과 열매를 맺으라는 조언으로 받아들였다. 이제부터는외로움을 즐겨볼 생각이다. 이 책을 읽는 지금은 아침독서 시간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님이 이른 아침부터 내리고 있다. 비 듣는 소리, 새 소리를 들으며 아침독서 삼매경에 빠진 제자들을 보는 기쁨! 그들은 지금 책 속에서 자기를 만나는 행복한 고독을 즐기는 중이다. 독서는 혼자 행복해지는 비법 중에서도 최상의 방법이다. 아이들도 나도 지금 여름처럼 여물어가는 중이다.
어느 현장 초등학교 교사는 "내 심장이 뛰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한 바 있다. 아직도 그의 소리가 귀에 들려온다. 그 선생님은 교육의 과정에 심장이 뛰는 감격을 맛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살아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 자기만 알고 혼자 잘 되기 위한 교직생활이 아닌 바쁜 시간을 쪼개어 수업을 나누는 연수, 강의를 연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 아들이 모두성장했기에지금은 불가능하지만 할 수만 있다면 내 손자가 그런 선생님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살아있는 교육은 살아있는 심장과 관계가 있다. 뜨거운 심장은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현실은 이와는 거리가 멀다. 공교육에서 '신뢰'라는 말이 낯선 단어가 되고 있다. 이에 선생님의 권위가 떨어졌고, 실망한 학부모는 내 자녀만은 잘 기르겠다는 교육신앙을 붙들기에 사교육 현장으로 달려가 돈으로 경쟁하는데 몰입해 버렸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은 학생들로 해금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신을 위해 스스로를 찾는, 스스로 생각하도록 하는 교육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그래서 대학은 합격해 진학하게 되지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주체적 힘은 매우 결핍되게 된다. 따라서 이런 교육을 받게 되면 자기주도적 삶과는 거리가 멀어 나중에 부모님이 캥거루 새끼처럼 안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이처럼 교육현장이 선생님과 아이가 분리된 현실은 이미 현장의 아이들 삶의 기록에서 엿볼 수 있다. 아이들은 조그만 여유 시간만 되면 스마트 폰으로 빠져들고, 6월 22일 필자가 쓴 리포트 교단일기에서 본 것처럼 시험이 끝난 교실에서는1교시 영화, 2교시 놀기, 3교시 영상시청으로 이어지고 있다. 분명히 교사가 처음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는 이같은 계획이 들어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교육 이론과 현실의 괴리가 수업에서 일어나고 있다. 정기적인 시험이 오직 교과 성적 점수를 올리기 위한 방식에 아이들이 길들여지면 우리의 미래는 희망이 없다. 우리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보다 누구를 가르쳐야 하는가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 그렇기에 학생에게는 공부시간이 노는 시간이 돼서는 안된다. 학생은 자신이 경험한 것과 변화의 필요성을 긴급하게 느끼지 않으면 배우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담당교사가 바뀜으로 아이들의 공부하는 자세가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생님의 적절한 지도에 의해 흥미가 생기고, 기다려지는 시간, 예전에는 수업시간이 참 공부의 맛을 느끼는 시간으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것을 학생 스스로가 고백하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배운 지식이 시험이 끝나면 버려지자 않도록 그들의 마음에 열정을 불어넣어 주는것이다. 이제 기말 고사가 다가 온다. 그리고 이 시험이 끝나면 교실이 또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상해 본다. 교사는 한 학기가 끝나면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자신의 수업이 얼마나 아이들과 함께 영혼을 흔드는 수업을 했는가,학교가 설정한 교육 목표에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확인해 보고 자신의 모습을 볼 때 교육은 변할 수있을 것이다. 아이들 평가가 전부는 될 수 없겠지만 실행해 보면 배울 점이 나온다. 유능한 교사는 자기 자신을 학습자의 위치에 올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학생의 의자에 앉아보는 것이다. 이런 관점을 가지면 아이들의 교과목별 선생님을 보는 눈도 결코 틀리지 않을 정도로 성숙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날씨는 더워지고 아이들은 제각기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길을 가려하는 힘 든 시간이 오고 있다. 교실에서 선생님을 만났는데 학생의 입에서 포기라는 말이 나오면 안된다. 교사와 학생의 소통부재 현상이다. 학생들은 선생님과 강한 유대감을 가질 때 배움이 일어난다.이처럼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모든 선생님들이 영혼을 흔드는수업을 하기를 기대한다. 심장이 뛰는 교육은 아이들의 반짝 반짝 빛나는 얼굴에서만 발견하게 된다. 선생님, 힘 내세요! 선생님의 영혼을 흔드는 삶의자세를 보면서 아이들은 성장해 갈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