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중의 아침 등굣길 학생들의 표정이 매우 밝다. 벌써 3년째 학생인성 부장을 맡고 있는 정종완 학생인성부장 선생님의 ‘아침 학생맞이’가 교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허리를 90°로 굽혀 학생들에게 먼저 인사하며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학생 자치회 임원들도 학생들을 함께 맞이하며 정겨운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모두가 기분 좋은 아침이다. 2교시가 끝나자 경쾌한 음악이 교정에 울려 소녀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중간걷기 시간이다. 학생들이 햇살처럼 운동장으로 쏟아져 나온다. 수백 명의 학생들이 금방 천연 잔디가 깔린 운동장 트랙을 채우며 걷는다. 교정 한쪽에선 줄넘기를 하고, 또 한쪽에선 음악에 맞추어 가볍게 춤을 춘다. 선생님과 학생이 혹은 친구끼리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시간이다. 가끔은 지루함을 달래기 위하여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 학년별 사제 릴레이 시합에서 교장선생님 팀과 3학년 대표들이 400m 경주를 한다. 결승선에선 환호와 박수가 터진다. 선생님들의 달리는 모습에 아이들이 신기해 한다.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광경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점심시간 급식 줄서기를 지도하는 선생님이 안 계셔도 950여명의…
2013-12-23 13:10
학교에서 흔하게 쓰는 용어 가운데 잘 못 사용되는 언어가 있다. '학생은 과연 주인인가, 주인공인가'가 아닐까? 학생은 주인이 아닌 주인공으로 생활을 꾸려나가는 것이다. 학생은 일정기간 동안 교육서비스를 받고 돌아간다. 그러나 일방적인 서비스만이 아닌 배움의 주체로서의 의견제시가 필요하며 주인은 그 역할에 맞게 책임을 져야한다. 그렇다고 보면 정부와 학부모로부터 위탁을 받은 교직원이 주인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학생들이 주인공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 좋은 학교가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좋은 학교를 만드는 것이 광양여중의 특색 사업이다. 학교규칙이나 생활규정도 학생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여 제정하였으며 그에 따라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활동과 직접 관련된 안건이 있는 경우 학교운영위에도 학생 대표들이 참관하도록 보장하고 있다. 주인공인 학생의 의사를 존중하고 권한을 주는 만큼 학생들의 책임감은 더 커진다. 학생 자치회 임원들은 스스로 등교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 활동한다. 950여명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질서가 잡혀 있으며 주변환경이 매우 깨끗한 학교
2013-12-23 13:10과학문명의 발전은 인간의 삶을 점점 더 편리하게 해주고 있다. 교통수단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먼 길도 걸어서 다닐 수밖에 없었다. 50여 년 전 초등학교 6학년 때 걸어서 괴산 댐을 지나 송면의 부잣집 민가에서 1박을 하고 속리산을 넘어서 법주사로 수학여행을 갔던 기억이 새롭다. 돌아올 때는 보은에서 괴산까지 버스를 타고 왔을 뿐 도보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요즘 학생들은 도보수학여행을 상상이나 하겠는가? 당시 어른들이 5일장에 가려면 50여리 길을 걸어서 장을 보고 다시 걸어서 왔다. 갈 때에는 농산물을 등에 지거나 머리에 이고 갔고, 장을 보고 돌아올때는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등에 지고 높은 고개를 넘어왔다. 학생들도 20여 리 길을 걸어서 통학을 하였다. 당시는 모두가 가난했고 교통수단이 없어서 당연한 것으로 알고 불평불만도 없이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걸었다. 학생들은 양식이 없어 도시락도 못 가져갔고, 어른들은 점심을 굶고 100여 리가 떨어진 장을 다녀왔다. 땔감 연료로 산에서 나무를 베어서 사용했고 전기가 없어 호롱 불을 밝혔다. 수도가 없어 먼 곳의 물을 길어다 먹었고 추운 겨울에도 냇가의 얼음을 깨고 호호 손을 불어가며 빨래를 하였다. 60대 이
2013-12-23 13:09
2014학년도 충남 지역 일반계고 선발시험이 20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13시 20분까지 충남 전역의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수험생은 오전 8시 20분까지 입실하여 휴대전화, 전자계산기 등을 반납한 뒤 시험을 치렀다. 시험 과목은 국어, 사회, 미술, 영어, 과학, 음악, 도덕, 수학, 기술·가정 10개 과목이다. '5지 선다형' 180문제가 출제되었으며 문제당 점수는 0.5점에 90점 만점이다. 충남도교육청은 내신성적(만점 200점)과 선발고사 성적(만점 90점)을 합쳐 내년 12월 2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2013-12-20 13:15오늘은 우리 학교 축제가 있는 날이다. 금년 들어 처음 하얀 눈이 내렸다. 우리 축제를 축복해 주고 있다. 하지만 불편한 점도 많다. 산 중턱에 자리 잡아 선생님들의 출근길이 힘들다. 아직도 출근하지 못하고 길에서 묶여 있기도 하다. 학부모님들이 오기가 불편하다. 다행히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축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각종 모임이 많다. 회식도 많다. 축제도 많다. 이럴 때일수록 그늘진 곳에 있는 분들을 배려하는 마음도 한편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배려하는 마음을 학생들에게 길러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영국의 여류 소설가인 캐서린 맨스필드의 ‘원유회’를 읽어보면 가정 축제는 상상만 해도 즐겁다. 행복하다. 기쁘다. 이런 파티를 해 보는 것도 괜찮다 싶다. 이 날 원유회의 출발은 참 좋다. 쾌청한 날씨다. 가든파티, 잔치, 원유회를 하는 날에 비가 온다든지 눈이 온다든지 궂은 날씨면 즐거움과 기쁨이 반감한다. 부잣집에서 파티를 열어 친한 이와 이웃들을 청해 잔치를 하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가난한 집은 상상도 못하고 비례해서 슬픔을 안겨준다. 그래도 부잣집에서는…
2013-12-20 13:15
수원시 청소년 자살 학생수가 2013년 현재 0명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다. 해마다 청소년 자살 소식이 언론을 장식할 적마다 안타까움이 앞서고 덩달아 기분도 우울했었던 것은 사실이다.작년의 경우 여중생과 어머니의 갈등이 머리 삭발로 이어지면서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 소식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자료에 근거한 수원교육지원청 자살예방위기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회의 자료를 살펴 본다.수원시 청소년 자살은증감을 반복하고 있으나 올해는 0명이다. 2007년 4명, 2008년과 2009년 각각 13명, 2010년과 2011년 각각 12명이다. 작년엔 6명이었다. 수원교육지원청, 초·중·고 각급학교, 수원시,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수원시자살예방센터 등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명 존중 위식을 함양하고 생명 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고 있다. 자살을 미리 예방하려는 것이다.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교육하고 지원하고 있다. 20일 오전, 수원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는 후반기 위원회가 열렸다. 교육청 장학사, 초중 교장, Wee센터 상담교사, 시청 담당팀장, 전문가들이 모였다.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분위기가 심각해지는데 오늘은 그게…
2013-12-20 13:14해진아! 오늘은 눈발도 날리고 조금은 추워서 몸이 웅크려지는구나. 이제 내일은 고교 예비소집이 있고 보니 얼마 안 있으면 고교에 진학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겠? 네가 17일 오후에 박해평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윤동주의 서시'를 다 외운 것을 보고 교장 선생님은 깜짝 놀랐단다. 너에게 그런 놀라운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이제 알았구나! 아마 너도 실고에 진학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반성한 때도 있었을 것 같은데….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가끔 “저는 재주가 없나 봐요”, 한탄하며 재주를 타고난 몇몇을 부러워한다는 사실이다. 안 되는 모든 이유와 변명이 자신의 ‘둔재(鈍才)’에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 나도 공부가 마음대로 안될 때는 머리가 안좋은 것으로만 생각했었단다. 그러니까 조선시대에 김득신(1604~1684)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둔하기 짝이 없어 열 살에야 겨우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 시절 흔히 읽던 십구사략(十九史略)의 첫 단락은 겨우 26자에 지나지 않았는데, 사흘을 배우고도 입조차 떼지 못했다. 주변에서 저런 둔재는 처음 보았다고 혀를 찼다, 하지만 그의아버지만큼은 늘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단다. “나는 저 아이가 저리 미
2013-12-19 18:21이제 기말고사도 끝났다. 내일이면 우리학교 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내일이면 그 동안 학생들의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학생들의 잠재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리는 날이다. 그 동안 교육을 통해 이루어내었던 작품들도 선보이는 날이다. 학부모님들과 학생 모두, 선생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틈틈이 준비해 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날이다. 내일이 기대가 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따뜻한 정을 느끼고 사랑을 느낀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사랑하는 님에게, 사랑하는 친구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돈의 고액 여부가 가치를 결정짓는 것이 아니고 얼마만큼의 정성과 사랑이 담겨 있느냐가 가치를 결정하게 된다. 무슨 선물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오 헨리의 단편소설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읽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소설이 길지도 않고 감동을 주는 것이기에 이번 기회에 한번 접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인다.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정말 훌륭하고 귀하고 값비싼 선물이다. 값이 비싸서가 아니다. 정성이 담긴 선물이다. 아내인 델라에게 있는 돈이라고는 고작 1달러 87센
2013-12-19 18:20
건강해야 행복해요 담양 금성초 무주스키장에서 1박 2일 출정식 담양 금성초(교장 이영재) 3학년 이상 6학년 학생 전원 29명과 인솔교사들과 함께 1박 2일간(12월 17일~18일)전라북도 무주에 있는 스키장으로 체험캠프를 다녀왔다. 금성초등학교는 2009 개정 교육과정 연구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스키체험캠프를 열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연구학교의 주제인 교과·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위하여 체, 덕, 지 스펙 인증제를 운영하여 왔다. 특히, 건강한 체력을 위하여 토요 스포츠 데이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승마 체험, 스케이트체험학습, 금성산성 등반, 전교생 줄넘기 인증제, 달리기 인증제 활동으로 학생들의 체력 향상에 힘써 온 결과, 이번 스키체험캠프에서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넘어지는 것도 공부, 일어서기 연습도 공부 인간은 학(學)과 습(習)이 조화를 이룰 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큰 꿈 새 생각 바른 행동’ 으로 금성초등학교가 추구하는 교육 목적의 목적지는 바른 행동이 도착점이다. 다양한 체험활동은 바로 학교와 교실에서 배운 學이 習으로 정착되어 바른 행동
2013-12-19 18:19
수원 칠보초, 제4회 향상음악회 개최 경기 칠보초(교장 김지현) 는 오는18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칠보초등학교 강당에서 제 4회 향상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7월 제 3회 향상음악회 때의 가슴 벅찼던 경험과 따뜻한 격려를 발판 삼아 준비한 이번 음악회에는 칠보 관현악단 ( 홍근혜 외 27명 ) 모두가 하나의 하모니를 만드는 합주는 물론 플롯 중주, 현악 중주, 피아노 독주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귀여운 3학년 학생(안이주, 박영주)들의 짧은 개회사와 함께 무대의 막이 오른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크 무지크’ 와 ‘심포니 40번의 1악장’ 그리고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감상하게 된다. 다소 무겁고 어려운 클래식 곡이지만 본교 관현악단 특색에 맞게 편곡하여 저명한 클래식을 연주할 수 있다는 점이 단원들에게 큰 성취감과 내적 동기를 부여한다. 2부에서는 'Heart and soul', 쇼팽의 ‘흑건 에뛰드’ 그리고 호두까기 인형 중 행진곡과 백조의 호수 중 ‘정경’을 감상한다. 곡을 선택하고 연습하여 무대에 오르게 되기까지를 지휘자나 지도자 없이 스스로 해내었다는 사실은 감상자와 연주자 모두의 마음을 뿌듯하
2013-12-19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