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이해, 적용, 탐구의 4가지 행동영역을 해당과목별 특성에 맞춰 균형있게 출제했다. 가급적 전공과 관련된 최근의 표, 그림, 그래프, 삽화와 각종 사례, 실험ㆍ실습 상황 등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문항을 출제하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유형과 다른 참신한 유형의 문항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24절기와 벼농사 작업, 투명용기에 식물을 심는 테라리움, 개구리가 장애물을 피해 연못으로 이동하는 게임 상황, 도로교통 안내정보 시스템, 인공어초, 레스토랑 심벌마크, 임산부의 정기검진에 사용되는 초음파 검사법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있는 소재를 사용했다. 또 지구온난화에 따른 작물재배 환경 및 어종의 변화, 컴퓨터 해킹, 해양오염 사고와 방제방법, 방조제 건설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시사성 있는 내용, 인터넷 쇼핑몰 창업과 관련된 회계정보, 고혈압 환자의 식이요법 등 관련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문항에 적극 반영했다. 동력경운기 변속레버 조작하기, 수작업으로 전개도 그릴 때 제도용구 사용하기, 검은콩을 이용해 두유 만들기 등 실습을 해 본 수험생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도 출제했다.
2007-06-07 17:077차 교육과정의 심화선택 과목을 중심으로 출제하면서 행동영역에서는 이해와 적용, 이를 바탕으로 한 탐구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해, 적용, 문제인식 및 가설설정, 탐구설계 및 수행, 자료분석 및 해석, 결론도출 및 평가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문항 유형을 고르게 출제했다. 개념의 이해와 적용에 해당하는 문항은 40% 이내로 출제했다. 문항 소재는 낚시, 양치기 소년, 트랜스 지방, 새로 발행된 10원짜리 동전, 음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자동차 김서림 제거 등 주로 실생활과 관련된 것들을 활용했다. 과학교육에서의 실험의 중요성을 고려해 실제로 실험을 해 본 수험생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도 포함됐다.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과학탐구 영역 8개 과목 간 난이도를 비슷하게 맞추도록 노력했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하되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출제하지 않았다.
2007-06-07 17:07시사성 있는 소재를 활용해 개념 및 원리 이해, 문제파악 및 인식, 탐구설계 및 수행, 자료분석 및 해석, 결론도출 및 평가, 가치판단 및 의사결정 등 6가지 평가요소를 고루 측정하도록 했다. 친족관계 덕목에 대한 이해, 다국적 기업의 입지요인 분석, 진흥왕의 즉위연령을 파악하기 위한 사료 탐구, 여가활용의 성별 차이에 대한 탐구 설계, 교통수단별 화물 수송량 변화에 대한 자료 분석, 을사의병의 특징분석, 고위 공직자의 재산공개 문제에 대한 가치판단 등 역사적 사실이나 생활주변 사례, 언론에서 비중있게 다룬 시사소재를 활용해 문항을 출제했다. 또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겪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윤리적 태도를 묻는 문항, 조선통신사 파견 400주년의 역사적 의의를 신문형식을 통해 묻는 문항, 동학농민운동 기념일 제정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진시황 때의 논쟁을 통한 군현제 실시 배경을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항, 독도답사 항해경로를 통해 국토범위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항, 친환경 농법 도입 후 초기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을 파악하는지 묻는 문항, 상습 성폭력 범죄자 위치추적장치 부착과 관련된 법률의 찬반논쟁 근거를 묻는 문항, 석유수
2007-06-07 17:06‘차세대 경제 교과서’는 반(反) 시장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현행 교과서를 보완하기 위해 교육부와 전경련이 공동 개발한 교과서 모델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일선 고교에 배포한다는 당초 약속과 달리 학교가 아닌 교육청 등에만 보냈으며, 전경련은 이에 반발해 교사, 학생에게 직접 배포(전경련 홈페이지 www.fki.or.kr에서 다운로드하거나 이메일 j@fki.or.kr로 신청하면 된다)에 나서고 있다. 전경련이 보급하는 책자는 교육부가 변경한 내용과 노동계의 의견을 반영해 끼워 넣은 읽기 자료도 포함하지 않고 있다. 교총은 논쟁의 한 가운데 서있는 이 교과서의 주요 쟁점을 이승훈(서울대 경제학과)교수와 권남훈(건국대 경제학과)교수와 함께 면밀히 검토했다. 경제학 기본 논리, 논쟁거리 안 돼 ① 시장경제와 정부개입 “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개인의 이기심이다. 정부의 개입은 나에게 이익의 감소를 초래할 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손해를 초래한다.”(p49) 노동계=정부의 경제정책 수립과 집행에 반감을 갖도록 한다. 이승훈=인용한 읽기자료에서처럼 정부가 신문배달 부수를 제한한다면 시장실패와는 무관한 개입이며 교과서의 서술대로 개인의 이익과 사회 전체의 이익을 훼손하
2007-06-07 13:10‘학급총량제’가 실시되면 특수목적대로서의 교대의 위상이 흔들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일 ‘초등교사교육의 현안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청주교대 예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국교대 연합학술대회에서 여태철 경인교대 교수는 “2006년 전국 초중고교 학급총량은 24만2976실인데, 2012년에는 22만5610실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퇴직 교원 평균수가 유사하다면, 학급총량 감소로 인해 신규교원 임용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여 교수는 “현재의 출산율이 지속된다면 학생 수 급감만으로도 교육여건이 개선되므로 학급 수 증설이나 학교 신설은 되도록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이 학급총량제(안)의 골자”라며 “교육논리가 아닌 재정분배라는 경제논리가 우선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급총량제(안)이 ‘학급당 학생 수를 최대 35명으로 2010년까지 맞추고 2020년까지 10년간 7%를 줄이되, 다만 교원 수급 상 교원 수가 과원인 경우 학급수를 늘이겠다’고 제시되어 있어 교사가 남아돌지 않으면 학급수를 늘일 필요가 없다는 입장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여 교수는 “학급총량제(안)는 ‘학교신설(학급 수 증가)보다는 학급 수 조정(구역 내 편차
2007-06-04 08:343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연무중학교 3학년 5반의 과학시간. 오늘 배울 내용은 '우리나라 4계절의 날씨'다. 과학담당 김상협(32) 교사의 수업 지론은 '재미'. 수업이 시작되자 교과서를 펴고 밑줄을 긋거나 칠판 가득 적힌 내용을 노트에 필기했던 과거의 수업 모습 대신, 몇몇 학생이 주섬주섬 마이크와 비옷, 지휘봉 등 소품을 챙긴다. 조를 이룬 학생들이 4계절의 날씨를 기상캐스터와 현장 리포터가 되어 설명하는 것. '봄' 팀은 칠판 지우개에 가득 묻힌 분필가루로 만든 '황사'를 마셔야 했고, '여름' 팀은 우비에 우산을 쓰고 장맛비를 맞았다. '겨울' 팀은 낮기온이 섭씨 27도인 초여름 날씨에 겨울 점퍼를 꺼내입고 눈을 맞았다. 친구들이 외운 대사를 까먹는 실수와 익살스런 연기에 신나게 웃다 보면 수업시간은 어느새 훌쩍 지나간다. 김근종(15) 군은 "딱딱하게 설명만 하는 게 아니라 수업과 관련된 여러가지 활동을 함께 해 과학시간이 너무 재미있다"며 "기억에 남아 잊어버리는 일 없이 시험도 잘 볼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아이들이 재밌어 해야지 수업이 즐겁다"며 '재미있는 수업'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로 7년차인 김 교사도 처음부터 이런 수업을…
2007-05-31 17:57학년 올라갈수록 자기주도 학습능력 ‘곤두박질’ 학업적 효능감 증진시킬 다양한 전략마련 필요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인섭 숙명여대 교수는 최근 ‘한국의 교육력,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교육학회(회장 윤정일 서울대 교수) 춘계학술대회에서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논문 ‘학습력의 실태 및 제고방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2005)의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 의하면 초등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자기주도 학습능력 정도에서 10.5% 정도가 ‘상’ 수준으로 나타난 반면 중3의 경우, 자기주도 학습 정도가 ‘상’ 수준인 학생이 약 7%정도, 고1은 6%정도였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약 77%) 중간정도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 이런 현상에 대해 송 교수는 “학원에 의지하게 됨으로써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학원에 맡기게 됨으로써 자신의 학습계획을 세밀하게 계획할 수 없게 되고 학습 내용이 제공되었을 때 무의미하게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며 “자신의 학습활동의 정확한 목표 없이 주어진 과제에 대한 완수만을 목적으로 공부를 끝내는 타인주도적 학습자로 전락하게 되는
2007-05-28 09:33국내·외 사례를 분석한 연구자들은, 교단교사의 리더십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경우 교단교사 직렬과 학교행정가 직렬을 분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두 직렬 사이 상호교류를 인정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진로설정에서부터 이후의 경력개발단계에서 받을 수 있는 지나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다음은 '수석교사제 도입을 위한 기초정책 연구" 보고서의 정책 제안 주요 내용이다. ◇교직경력 15년 이상돼야=연구자는 우두머리라는 위계를 강하게 나타내는 수석교사보다 선도교수자, 지나친 경력 지향 의미를 갖는 선임교사보다는 수업실천우수교사라는 명칭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선도교수자와 수업실천우수교사 제도를 모두 도입할 경우 ▲2급 정교사->1급 정교사->수업실천 우수 교사->선도교수자의 교단 직렬과 ▲2급 정교사->1급 정교사->교감->교장의 행정가 직렬을 기본모형으로 제시했다. 선도교수자와 수업실천우수교사의 최소 연한을 교직경력 15년으로 설정하고, 선도교수자에게는 면허자격증, 수업실천우수교사에게는 인정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1안으로 제안했다. 선도교수자는 학생지도 및 수업기법 등에서 탁월성을 발휘하고, 우수사례 전파를 위한 활동, 장학활동, 현장연
2007-05-28 09:05지난해 8월 교육혁신위원회가 ‘교원정책 개선 방안’을 발표한 이후 교육부는 ‘수석 교사제 도입’을 5대 실행 계획의 하나로 제시하고 오는 9월 시범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981년 한국교육개발원에 의해 수석교사제가 첫 제안되고, 교총과 교육부가 5차례나 도입을 합의한 수석교사제가 국·공립학교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수석교사제 도입에 관한 기초정책 연구’는 시범 실시를 위한 모형 개발에 앞선 국내외 사례 연구로, 교육부의 의뢰를 받아 김혜숙 교수(연세대)팀이 수행했다. 다음은 영국 사례 주요 내용 영국 교육부는 1998년, 관리직에 진출하지 않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면서 자신의 교수 기술을 확산시키는 임무를 갖는 선도능력교사제(Advanced Skills Teacher)를 도입해 학업성취도 향상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도입 배경=수석교사에 해당하는 선도능력교사는 높은 수준의 교수 능력을 갖추고 자신의 교수-학습 기술을 다른 교사들과 공유하는 일을 하면서 더 나은 보수를 받는 우수교사를 말한다. 관리직으로 나가는 승진통로에서 탈락한 교사들의 사기 저하와 우수 교사의 이직이 문제점으로 대두되자 이들에게 관리직의 대우에 상응하는
2007-05-28 09:029월부터 시범 실시될 수석교사제 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교육부의 1차 보고서가 최근 완성됐다. 이번 보고서는 문헌연구, 현장 방문,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국내외 사례를 광범위 하게 조사한 후 시사점 및 정책 제언을 밝혔으며, 시범 실시를 위한 2차 모형 개발 연구는 조만간 착수된다. 김혜숙 교수(연세대)팀이 추진한 이번 연구는, 수석교사제가 1981년 교육개발원에 의해 제안된 이후 정부 차원에서 이뤄진 첫 기초 정책연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연구자들은 “사반세기 이상 논란을 지속하여 온 수석교사제가 우리나라에서도 도입 필요성이 충분히 있는 제도”라고 판단한 후 “정책당국은 이 새로운 제도가 교직사회에 일대 혁신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학생지도 및 수업기법에서 탁월성을 발휘할 수 있는 수석교사를 전체 교원의 1.3% 범위 내에서 선발해 자격증을 부여하는 우선 안을 제안했다. 수석교사에게는 교감에 준해 처우하며 20만 원 가량의 별도 수당을 지급하고, 교감 교장 등 관리 직렬과는 상호 교류하자고 밝혔다. 1998년 도입된 영국의 수석교사제(Advanced Skills Teacher)는 교육당국, 교원,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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