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헌법이 가장 상위에 있는 법임을 누구나 알고 있다. 조금 상식이 있는 사람은 헌법 제1조를 외우는 사람도 많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헌법을 끝까지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다. 모두 몇 장 몇 조로 되어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교육계에서 40년 가까이 봉직했던 필자도 교육에 관한 조항 몇 가지만 알지 다른 조항에 대해선 관심이 부족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교장 시절 2008년 ‘학교 CEO과정 연수’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헌법의 130개 조문을 읽어본 적이 있었다. 그만치 헌법의 중요성을 모르고 그냥 지나쳤던 것이다. 28일 14시,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하는 지방분권개헌 500인 원탁토론’에 시민의 한 한 사람으로 참석했다. 장소는 호텔 캐슬 그랜드볼룸. 주최는 수원시와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이고 주관은 시민이만드는헌법 운동본부,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이다. 그러니까 여기에서는 지방분권개헌만을 이야기 하는 자리다. 이 자리 누가 모였을까? 각계각층의 수원시민 400 여명과 전국에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에 관심이 있는 100여 명 등 모두 500여 명이 모였다. 테이블…
2016-10-29 09:30순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인문학 강좌가 박희숙 작가를 초청하여 '시대의 트렌드를 선도하다'라는 주제로 10월 26일(목) 오전 7시 부터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주거 생활의 변화에 따라 미술품도 족자 형태는거의 사라져가고 있다. 작가는 결코 아웃사이더는 없다면서 모두가 아웃사이더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와 같은 풍토에서는 예술의 질보다도 어느 학교를 졸업하였는가를 묻는 학력이 중요시 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림이란 인간의 욕망을 비추는 거울이다. 화가들은 아름다운 것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살면서 아픔과 고통, 행복과 슬픔 그 모든 것을 그림에 담는다. 때로는 삶의 추악한 면까지 고스란히 작품에 반영된다. 그의 저서 '명화 속의 삶과 욕망'은 이러한 삶의 일상과 돈, 사랑, 사소한 질투 등의 모순된 인간상을 다루고 있다. 조선시대 화가 단원 김홍도를 언급하면서 단원은 우리 옛 그림에서 가장 친숙한 화가로 꼽히고 있다. 그는 조선시대의 화가로 자비대령에 꼽힐 정도로 최고의 화가로 꼽았다. 그의 화풍은 편안하고 인간적인 서민들의 일상을 그린 그림들로 후대 화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어서 신윤복, 안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을 설명하
2016-10-28 12:29광일고등학교(교장 조영운) 자율동아리 ‘어깨동무’ 학생들은 지난 10월 21일(금) 이선희 작가(조형연구소 대표) 등 여섯 명의 작가들 지도하에 학교 내 낡고 허름한 벽에 꿈과 희망을 담은 벽화를 완성했다.‘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벽화 작업은 평소 글과 글씨, 그림을 통해 주변 환경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있는 교내 ‘어깨동무(미술교사 이정은)’ 동아리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어 시작하게 되었다. 학교에 들어오는 입구에 위치한 거대하면서도 낡고 허름한 벽은 매일 이곳을 통해 등하교하는 학생들에게 뿐만 아니라 임곡 주민들에게 조차 눈살을 찌푸리게 하곤 했다. 그동안 광일고는 학교 담장을 없애고 학교를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는데, 낡고 허름한 벽이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막는 장애물로도 작용하고 있었다.이에 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발걸음이 머무는 학교, 마을과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를 섭외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던 중 비엔날레 특별전인 ‘제7회 광주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이선희 작가(한국화 전공)가 본교 학생들의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여 재능기부를 해주기로 하
2016-10-27 13:26미래교육포럼(상임대표 하영철)는 10월 26일(수) 오전 11시부터 광주Y컨벤션 웨딩홀 3층에서 ' 한국의 가정교육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였다. 발제자는 현 미래교육포럼 상임대표 하영철박사께서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선진국에서 가정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좋은 점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패널로는 교육을생각하는학부모연합 정미경 대표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 범죄의 증가를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청소년 문제 개선을 위한 교육정책 개선을 많은 학부모들이 의견을 모아 제안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하였고, 독일 뤼벡국립음대에 재학중 자녀교육을 경험하면서 겪은 독일교육의 특징을 중심으로 전달하였다. 필자는 일본에서 5년간 자녀교육을 하면서 학부모 입장에서 본 일본 교육과 가정과 유치원,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이뤄지는 기초, 기본교육이 잘 연계되어 있으며 예절과 질서교육을 잘 하고 있음을 소개하였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포럼의 성격에 맞춰 청중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의…
2016-10-27 09:05어린이 비만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어린이 비만은 쉽게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각종 성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어린이 비만의 예방과 관리를 위하여 올바른 먹거리 제공을 비롯한 건강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금당초가 비만 예방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린이 비만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당초는 비만 예방과 관리를 위한 실천으로 자기 건강 이해 책자를 만들고 먹거리 교육을 실시하고 가정과 연계한 비만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0월 18일에는 한 살림 친환경 먹거리 강사를 초청하여 착한 먹거리의 소중함에 대한 이해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어서 비만 어린이가 참여하는 자기 건강 이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참여하는 학생들은 식사량도 조절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여 건강한 몸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욕이 넘쳐났다. 무엇보다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려는 자세가 아주 돋보였다.앞으로 금당초는 맞춤형 건강 관리를 위하여 지역사회 보건소와 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속적으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기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는 생활로 모두가 건강한 생활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스토리 텔러를 준비하고 있다.
2016-10-26 16:36지난 2016년 10월 15일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실시된 2016 경기 학교스포츠클럽축제 플로어볼 초등부 대회에서 면소재지의 6학급 작은 학교인 북내초등학교(교장 신인균)의 특성화반 플로어볼 대표팀은 규모가 큰 경기도내 도시 학교의 많은 학생들로 구성된 클럽들을 뛰어난 경기력으로 이기고 2016년 경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플로어볼 여자부 우승, 남자부 3위라는 쾌거를 달성하였다.북내초등학교는 2014년부터 뉴스포츠를 활용한 체육수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교과특성화 학교, 경기도 우수스포츠클럽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뉴스포츠를 통한 인성, 건강 가꾸기를 실시하고 있는데 아침시간, 중간놀이 시간, 방과 후 시간을 통해 플로어볼을 훈련해온 북내초등학교 특성화반 학생들은 이번 플로어볼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여주 최초 플로어볼 대회 경기도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여주 북내초 플로어볼 여자팀은 경기 도내 수원, 화성 등의 대규모 선수단에 비해 최소 참가인원수(8명)만으로 경기에 참여하였으나 우수한 실력으로 20여명이 선수들로 구성된 큰 규모의 학교들을 이기고 승리하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북내초는 체육교과특성화 학교로 전교생 뉴스포츠 체험의 날 행사, 중간놀이 스
2016-10-26 08:59“4차 산업혁명은 기대이면서 두려움이다. 속도는 쓰나미처럼 덮친다. 범위는 일상을 망라한다. 깊이는 존재를 흔든다.” 이 말은 클라우스 슈밥(78) 다보스 포럼 회장이 서울에 체류중 남긴 말이다. 그는 속도와 범위, 깊이에서 인간의 지난 10만 년 역사 동안 지금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올 시대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시대에 대비하는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 교육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여 서울대 공대가 세계적인 석학의 온라인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학점을 주는 교육 개혁을 추진한다. 페이페이 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의 ‘딥러닝 강의’ 같은 세계적인 강의를 안방에서 듣을 수 있는 시대에 강의실 수업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서울대의 이런 구상이 현실화되면 대학 교육의 국경이 빠른 속도로 허물어질 전망이다.서울대 공대는 해외 석학들의 온라인강의인 무크(MOOC)를 수업에 활용하고 학점으로 인정하기 위해 ‘무크선정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 공대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업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참 다행스런 결정이다. 이미 우리가 경험한 IMF 사태라는 경제의 수난은 지식의 부족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
2016-10-25 17:54여주는 예로부터 쌀이 유명하여 임금님에게 진상되는 등 지역특산물 로 널리 알려졌다. 이에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는 여주의 전통을 이어받고 해마다 벼농사를 주제로 생태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벼농사체험활동은 6월2일 모내기를 시작으로 모가 자라는 모습을 수시로 관찰하였고 10월21일 가을걷이를 하였다. 벼에 맺힌 이슬이 마르기를 기다려 오후에 시작된 추수에는 유치원생을 포함하여 전 학년이 참여하였다. 학교 운동장 바로 옆에 있는 논에는 누렇게 익은 벼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농사일을 하시는 학부형(봉 근)은 “농부는 씨를 뿌리고 걷어 들이는 사람만이 아니라 학생들도 나름대로 씨를 뿌리고 결실을 맺어가기 때문에 또 다른 농부다.”라고 말씀하셔서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그리고 안전하게 낫 사용하는 법으로 “벼를 한 손으로 잡고 비스듬히 힘을 줘서 당기라”며 벼 베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었다. 유치원생부터 차례로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벼를 베었는데 처음이라 긴장하는 1학년과 달리 몇 년째 추수경험을 해 온 고학년들은 여유 있게 벼 베기를 하였다. 한 아름씩 벼를 안고 운동장에 마련된 탈곡기 앞으로 오면 두 분 선생님이 탈곡을 도와주셨다. ‘와릉,
2016-10-24 20:16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운동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합리적인 소비자로써 안전한 먹을거리를 선택하고 소비하는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 18일에 생활협동조합 ‘한살림’ 여주이천 식생활위원회과 연계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안전한 먹을거리 교육을 실시하였다. 안전한 먹을거리 교육은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식품의 위해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험으로 교육의 효과가 아주 높았다. 1교시에는 유치원과 1학년, 2교시에는 2학년이 설탕의 유해성을 배웠다. 먼저 아이들의 간식 속에 얼마나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 있는지를 각설탕의 개수를 살펴보았다. 아이들이 즐겨먹는 요구르트에 각설탕 4개, 초코바에 각설탕 14개, 아이스크림 1통에 각설탕 22개, 1.8리터 과즙음료에는 무려 58개의 각설탕이 들어 있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우와!’하며 놀라워했다. 실제로 비교실험을 통해 설탕의 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설탕을 대체할 천연 단맛으로 조청을 시식해 본 뒤 유치원생 조강민(7세)은 “맛있어서 고마웠어요.” 하여 모두들 크게 웃었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집중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부정적 영
2016-10-20 16:45‘김영란법’ 이후, 처음 실행된 학교 체험학습 날 2학기 학사 일정에 따라 1학년(2박 3일)과 2학년(3박 4일)의 체험학습이 각각 실행 되었다. 아침 6시 30분. 출발 시간(7시)이 다가오자 아이들은 제각각 가방 하나씩을 들고 삼삼오오(三三五五) 집결 장소로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오르는 아이들의 표정은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는 생각에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 밝아 보였다. 지난 9월 말부터 시행된 「김영란법」을 의식한 탓일까? 체험학습 분위기가 예전과 확연히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처음에는 이 법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 더군다나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이 법의 파급 효과가 학교와 교사, 교사와 학부모 나아가 학생에게 얼마나 클지에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처음 실행된 학교 체험학습 날 이 법의 효력을 직접 느끼게 되었다. 그래도 예년에는 이른 아침에도 많은 학부모가 아이들을 배웅하기 위해 나왔지만, 올해에는 단 한 명의 학부모를 찾아볼 수 없었다. 자가용으로 아이들을 체험학습 집결지까지 바래다주는 학부모도 많았지만, 담임 선생님에게 인사나 아이들 배
2016-10-20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