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3일(토) 서산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2016 청소년 평화통일 백일장’ 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산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산시·서산시의회·서산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서산 관내 청소년 1000여 명이 참가해 문재(文才)를 겨뤘다. ‘통일을 향한 마음, 분단의 아픔’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민족의 분단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평화적인 통일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물었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북한에 있는 또래 친구에게 편지쓰기가 작문 주제로 주어졌다. 그동안 평화통일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소중한 가치를 제대로 심어줄만한 문화행사가 없어 아쉬웠는데 차제에 이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평화통일 백일장’이 무척 반갑다. 초가을 날씨라 쾌청하고 주말이라 그런지 예상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대회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참여한 청소년들도 주어진 주제를 갖고 정해진 시간 안에 창작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애쓰는 모습이 대견했다. 작품의 완성도나 작품이 주는 감동을 떠나 참으로 의미 있는 행사였다. 부디 이번 ‘평화통일 백일장’이 남과 북이 평화적으로 통일
2016-09-05 09:11서산시, 제11회 문해백일장 개최 8월 30일(화) 서산시 평생학습센터는 마을학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제11회 문해백일장'을 개최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하여 관계자 및 마을학교 어르신 1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시민들의 성인 문해교육에 대한 관심과 학습자들에게 자긍심을 높여준다는 취지아래 개최된 이번 백일장은 경필(손글씨)과 작문부문(편지, 일기, 수필, 자유글 등)으로 나눠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31일(수)에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져 경필 및 작문분야에서 각각 9편씩 총 18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하였다. 특히 작문분야 김춘자(환성3리) 씨는 ‘학교 가는 길’이란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 김동수 씨는 “김춘자 님의 ‘학교 가는 길’은 뒤늦게 배우는 기쁨을 아무런 꾸밈없이 진솔하게 표현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우수작품은 시상이 끝난 뒤 평생학습센터에 상시 전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배움에 대한 의욕을 불태울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배움교실, 성인 문해교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2016-09-01 11:01인문학의 숲을 위해 "당신의 인생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위대하게 바꿔줄 방법은 무엇인가? 만약 당신이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 방법을 따르기 바란다. 그러나 인류가 현재까지 발견한 방법 가운데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워런 버핏 담양은 인문학 특구 지역이다. 자치단체와 지역교육청이 인문학의 토양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며 노력하는 중이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담양교육지원청 산하의 모든 관리자와 교사, 일반직을 대상으로 4개의 인문학 독서동아리 모임을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 필자가 속해 있는 모임은 초등 2팀으로 전문직과 학교 교장, 교감 선생님을 비롯하여 선생님들로 구성되었다. 상록수를 추천하신 공영휴 교육장님의 격려 방문 중 우리 팀의 이름은 인문학의 숲이다. 학생들을 인문학의 나무로 키우려면 우리가 먼저 숲을 이루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정했다. 1차로 8월에 읽은 책은 심훈의 상록수였다. 지난 8월 30일 담양대나무박물관에 있는 카페에서 상록수를 읽은 감상문이나 다양한 서평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책을 읽었어도 모인 회원의 수만큼 다양한 의견과 감상을 들으며 다양성에 놀라고 감동했다는 소감이…
2016-08-31 16:19“얘들아, 누가 물속에서 오래동안 숨 안 쉬고 있는지 시합할래.”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마냥 행복하기만 했다. 깨끗한 모래와 자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시냇가에서 실컷 멱을 감고 물장구를 치면서 신나게 놀다 보면 하루해가 금방 저물곤 했다. 물싸움을 하다가 지치면 큰 바위 위로 올라와서 놀다가 잠이 든 친구의 고추를 실로 묶어 놓고 친구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오줌을 싸는 모습을 지켜보는 광경은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 시냇가에 있는 큰 돌 몇 개를 살짝 들어보면 그곳에는 영락없이 가재들이 있었는데 빠알간 알을 밴 어미가재들 주변에는 새끼 가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어디 가재뿐이겠는가! 송사리, 피라미, 모래무지 같은 1급수에만 산다는 물고기들이 많이 있었다. 어머니께서는 고추를 한 소쿠리 따서 이마에 땀을 뻘뻘 흘리시며 서산에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돌아오셨다. 왼 종일 밭에서 고추를 따느라 허리가 아팠을 텐데도 불구하고 큰 대야에 물을 가득 받아서 등목을 시켜주셨다. 집에서 학교까지 20여리가 넘는 산길을 걷다가 목이 마르면 계곡을 따라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벌컥벌컥 들이 마시면 갈증이 해소되기도 했다. 지금같이 먹을 것이 풍부하지 못했던 때
2016-08-30 14:472016년 8월 27일(토) 10시부터 17시까지 서령고 교정과 송파수련관 일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6 열려라! 즐거운 화학세상’이 개최되었다. ‘즐거운 화학세상!’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RC협의회 주최로 개최되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등이 후원했다. 학생들에게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체험부스를 설치하여 과학체험의 재미를 더했다. 10시에 개회 및 인사말,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11시부터 체험 및 놀이마당 참여로 행사는 저녁까지 진행됐다. 각종 과학영상 상영과 홍보 등의 체험이 다양하게 운영되었다. 또한 푸짐한 상품과 함께 기념품이 지급되어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어냈다. 이번 행사에 도우미로 참가한 본교 이정환 군은 ‘과학은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평소에 과학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원리를 배우고 나니까 신나네요, 항상 과학을 생각해야겠어요!’라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이번 과학체험행사는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하여 청소년들이 과학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유익한 행사였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08-29 09:13위대한 역사교육의 현장, 독도를 가다 한겨레신문 제공 : 울릉도와 독도의 기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에서 주관한 2016. 독도역사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지난 7월 26일부터 7월 29일까지 3박4일 동안 ‘독도, 그 역사의 숨결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2기 대상자 70명이 독도교육 강화를 위해 울릉도, 포항, 경주 일원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역사 교과서까지 왜곡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용납할 수 없는 억지 주장을 또 실었다.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올해로 12년째 연속으로 방위백서에 이를 담는 일본의 뻔뻔하고 기막힌 '독도 도발'은 도를 더하고 있다. 일본이 매년 발표하는 외교청서에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문제지만, 지난 3월 발표된 일본 고교 1학년생 교과서 검정결과 내년부터 사용될 고교 저학년 사회과 교과서 10권 중 8권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실린 것으로 파악됐다. 2013학년도 교과서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더 높아진 수치다. 급기야 일본 초등학교 모의고사 문제에 '독도 불법점령 국가를 택하라'는 4지 선다형 문제까지 등
2016-08-29 09:09◎ 미국 7월 24일 일요일 뉴욕 맨해튼의 눈물 14시간의 비행 끝에 맞은 지구 반대편은 아직 일요일 오전이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허드슨 강을 가로지르는 해저터널 2.2㎞ 통과하여 뉴욕 맨해튼에 진입한다. 거대한 빌딩 숲 맨해튼의 차량 이동은 동서(STREET)와 남북(AVENUE)으로 모두 일방통행이다. 그리고 블록으로 나누어지는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틈이 없다. 앞을 내다보며 건설된 도시만큼 규칙과 질서가 있으며 상하수관도 모두 동으로 되어 식수 오염은 걱정이 없다고 한다. 또한, 영화 ‘나 홀로 집에 2’의 촬영지며 650만 마리의 반려견이 함께 사는 만큼 길거리에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이 종종 눈에 띈다. 빌딩 숲 사이에 정차한다. 첫 식사자리인데 낯섦과 함께 찾아온 13시간 시차가 음식 맛도 느끼기 어렵게 한다. 조금 빨리 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와 시선을 80도로 높인다. 고층건물이 즐비한 만큼 하늘을 보려면 고개를 드는 수밖에 없다. 오가는 다양한 피부색의 사람과 패션 속에 선 또 다른 이방인을 보며 정말 타국에 왔다는 실감이 난다. 오후 2시 빼곡한 빌딩 숲 사이에 있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도착한다. 뉴욕현대미술관은 19세기 말부터…
2016-08-29 09:08① 7월 24일 출발과 13시간의 이익 본격적인 폭염 공습이 시작되는 칠월 하순이다. 생활의 숲길을 가다 돌아보면 지나온 길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새벽 두시, 도둑고양이처럼 발소리를 죽이며 나갈 준비를 한다. 지역이 먼만큼 지금까지 출발은 이런 새벽이었다. 열흘 넘게 머물러야 될 짐들을 담은 여행가방 바퀴 굴러가는 소리가 인적이 드문 골목을 깨운다. 습기를 머금은 새벽길 어둠사이로 뻗어나가는 전조등 빛이 가물거린다. 몸은 움직이지만 뇌세포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모양이다. 무릇 유무형의 모든 그릇은 비워야만 다시 채울 수 있다. 그런데 떠난 다는 일이 왜 이렇게 두려움으로 증가되는지 휴일 새벽 한산한 교통량에 반비례하여 몰려온다. 졸음을 쫓을 겸 휴게소에 들러 커피를 마신다. 습한 공기와 개구리소리가 온 몸에 감겨든다. 새벽 네 시 반경 주차를 한다. 서서히 깨어나는 하루를 보며 택시를 잡는다. 김해공항 국제선 2번 게이트를 목적지로 말하고 출발을 한다. 조는 듯 마는 듯, 주변의 가로등 불빛이 환해 정신을 차려보니 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공항은 아직 어둠에 잠들어 있다. 하지만 다섯 시가 되자 서서히 내부가 밝아진다. 일찍 도착한 일행이 보인다. 첫 만
2016-08-29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