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은 집현전을 설치해 인재를 양성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 “2030년 세계 대학의 절반이 사라진다”는 토마스 프레이(미래학자)의 말처럼 우리는 새로운 교육을 추구하고, 이전과는 다른 공부법을 터득해야 살아 남는 기로에 서 있다. 말 그대로 학교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으니. 이러한 시대에 대처하는 힘을 보여준 분이 세종대욍이다. 요즘 뜨고 있는 하브루타 공부법을 일찍 실천하신 분이다. 어릴 적부터 유난히 호기심이 많았고 탐구 정신이 강했던 충녕은 유학의 경전인 사서삼경을 비롯해 농업,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고루 읽었다. 질문이 많아 스승을 귀찮게 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임금이 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왕위 수업을 전혀 받지 못한 채 임금에 올랐기 때문에 늘 신하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궁금한 것은 찾아보고 물어보며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세종의 공부법’을 요약하면 ‘질문하고 토론하라’이다. 1만 8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세종실록’에서 임금의 표현 중 가장 많이 나오는 말 중 하나는 “경들은 어찌 생각하시오”라고 한다.. 질문을 던져 상대방의 생각을 이끌어 내고 토론을 통해 지혜를 모으는 방식이다. 국가의 중대사를 논할 때도, 집
2018-03-07 09:01오늘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다. 칩은 벌레인데 잠다던 벌레가 천둥소리에 놀라(경) 깨어나는 날이다. 우리도 깨어나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좋은 선생님? 비전이 있는 선생님이다. 비전이 있는 학생이 되도록 지도함이 바람직하다. 꿈과 비전을 가져야 성취 의욕이 생기고 남다른 노력을 하게 된다. 비전 성취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떤 이는 "작은 꽃 한 송이를 만드는데도 오랜 세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 노력이 필요하다. 대가를 치르기 싫어 꿈과 비전을 가지기 원하지 않는 이가 있다면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새 출발을 하면 어떨까 싶다. 꿈과 비전을 위해 단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농부는 한 해의 농사를 위해 준비하고 꾸준히 노력한다. 끊임없이 노력한다.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린다. 이런 자세를 가지면 좋은 선생님이 된다. 땀을 흘리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꿈의 성취는 얼마나 땀을 흘리느냐에 달려 있다. 그 땀에는 악취가 나지 않는다. 향기가 있다. 우리는 종종 구슬땀을 흘리는 어부를 보게 된다. 이들에게 땀의 대가만큼 풍부한 어획량을 얻게 된다. 땀 흘리기 싫어하면 그만큼 손해다. 그러면 게으르게 된다. 만
2018-03-06 09:26“얘,얘, 너 말야. 이제 앞으로는 경재하고 놀지 마라라.” “그건 왜 ?” “넌 아직 모르고 있었구나 ?” “뭔데 ? 난 몰라.” “그런 것 같아서 일러주는 거야.” “그게 뭔데 ?” “사실은 말야. 경재가.....” “왜 ?” “마침 저기 경재가 오고 있잖아. 이따가 얘기하자.” “그래. 그게 뭘까 ?” 공부도 잘하지만 아이들의 대장 노릇을 하기로 소문이 난 명숙의 말을 들으며 승희는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승희는 공부도 잘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결코 누구를 푸대접하거나 차별해서 따돌리는 일 같은 짓을 하지 않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학급의 대표를 선출할 때는 당연히 승희를 따라 잡을 사람이 없습니다. 지난 9월 2학기 반장 선거에서 “저는 지금까지 반장을 많이 하였고, 다른 친구들이 하고 싶은 아이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다른 아이들을 반장으로 뽑아 주십시오.” 하고, 반장이 되는 것을 사양하였지만 투표의 결과는 2등을 한 명숙이보다 배나 많은 표를 얻어서 다시 반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숙는 여전히 다른 아이들의 대장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버릇 때문에 아이들이 싫어 한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항
2018-03-06 09:26어머니는 나무를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낡은 시골집이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집 주변 공터에 나무를 심으셨다. 나무를 심되 부잣집 정원에 있는 비싸고 화려한 나무가 아니라 그저 야산에 아무렇게나 자생하는 이름 없는 그런 나무들이었다. 울타리에는 가시가 날카로운 노간주나무를 심으셨고, 앞마당엔 자귀나무와 수국을 캐다 심으셨다. 나는 자귀나무의 꽃이 그렇게 아름답고 화려한지 그때 처음으로 알았다. 진한 보라색 꽃이 자귀나무의 푸른 잎사귀를 압도할 무렵이면 어린 나이에도 까닭 없이 가슴이 울렁거리곤 했다. 어머니는 자귀나무꽃 외에도 도라지꽃도 좋아하셨다. 보랏빛 도라지꽃이 뒤란 텃밭에 지천으로 피어나면 어머니는 일손을 놓으신 채 한참이나 정신 없이 그 꽃을 바라보시곤 했다. 도라지꽃과 거의 같은 시기에 개화하는 꽃으로 나팔꽃(메꽃)이 있었는데 색깔이 꼭 도라지처럼 진한 보라색을 띠었다. 그 작은 나팔모양이 어린 내 눈에도 참 예쁘게 보였었다. 나팔꽃은 꼭 누군가가 덩굴손을 잡아주어야만 꽃을 피우는 습성이 있다. 유월 초쯤이면 가늘고 여린 덩굴손이 주변에 있는 의지가지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기 시작한다. 그러다 끝내 의지할 가지를 만나지 못한
2018-03-05 09:09"선생님! 어제 종민이가 또 일 쳤어요! 결국은 재호네 집까지 쫓아가서 소리 지르고 욕하고 난리 났었대요." 12월 어느 날 아침, 출근해서 교실에 들어가니 아이들이 쪼르륵 달려 나와 어제 생긴 일을 이실직고한다. 들을 때마다 아찔한 초등학교 5학년 우리 반 남학생들의 다툰 이야기다. 학교에서 다투면 내가 어떻게든 말리고 혼쭐을 내주지만 방과 후 시간에 집까지 쫓아가서 싸우고 오니, 야밤에 우리 학교 동네 순찰을 돌 수도 없는 일이고 참 난감하다. '화'가 많은 아이 종민이 우리 반 종민이(가명)는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다. 잘 웃고 놀다가도 뭔가 본인 기분에 거슬리면 격한 분노를 표출한다. 어제도 그랬다. 체육 시간에 한 피구가 화근이었다. 홀수 팀과 짝수 팀을 나눠 3전 2선승제 게임으로 피구를 했다. 스코어 1:1에서 맞이한 최종 3라운드. 홀수 팀과 짝수 팀의 내야에는 단 한 명씩 남았는데, 그게 하필 종민이와 재호였다. 우리 반 대표 장난꾸러기 재호(가명)의 피구게임 주특기는 '메롱 하면서 공 피하기'다. 그 주특기는 어김없이 이번 피구게임에서도 등장했다. 종민이가 던진 공을 재호가 '메롱' 하면서 피했고 결국 종민이가 아웃 당하면서 게임이 끝났다.
2018-03-05 09:09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 미세먼지도 없애고 온 세상을 깨끗케 하니 좋기만 하다. 좋은 선생님? 질투하지 않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신학기를 맞아 하고 싶은 담임과 업무가 주어지지 않고 다른 선생님에게 넘어갔다면 그만 질투하게 된다. 질투가 생기면 상대 선생님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쏘게 된다. 나보다 잘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해 흠집을 낸다. 나보다 더 열심을 내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더욱 미워한다. 나보다 더 인정을 받았다고 질투하게 되기도 한다. 나보다 더 매력적이다. 나보다 더 훌륭한 인품을 가졌다는 생각으로 잠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질투가 내 마음속에 자라나니 나 자신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만 손해만 입으면 괜찮다. 다른 선생님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니 질투는 어떠한 경우에서든지 도움이 안 된다. 질투는 불협화음을 내고 심지어 분열과 갈등을 일으킨다. 다른 이를 매장시키기도 한다. 질투, 시기, 다툼은 학교를 발전시키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내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당장 다른 선생님으로부터 여러가지 불쾌감을 느낄 수가 있다. 얼굴이 옛날같지 않아 마음이 불편하게 되기도 한다. 직간접적인 공격으로 심한
2018-03-05 09:02오늘은 개학하는 날인데 아침 영하 4도다. 손주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인데 추위 때문에 평생 학교에 대한 추억이 나빠지지 않기를 원하는 아침이다. 좋은 선생님? 준비하는 선생님이다. 준비가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 불안해진다. 교실에 들어가는 것이 부담스럽다. 반대로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수업은 기다려진다. 자신감이 생긴다. 열심히 가르치게 된다. 이제 신학기가 시작된다. 모든 선생님은 준비하는 일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애들도 마찬가지다. 교과서 준비는 물론 예습이 되면 수업이 기다려진다. 기대가 된다. 수업이 재미가 있게 된다. 준비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질투가 없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신학기가 되면 업무분장이 주어진다. 반담임배정도 있게 되고 부서도 맞게 된다. 업무도 정해진다. 아마 대부분이 아쉬울 것이다. 저 선생님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업무를 맡지 못하고 담임도 못한다고 질투를 할 수도 있다. 질투는 무서운 것이다. 어떤 이는 죽음보다 더 무서운 것이 질투라고 하는 이도 있다. 질투는 잘 이용하면 좋다. 질투는 불타는 소원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질투로 인해 자신도 망치고 남도 망치는 일이
2018-03-02 14:27아침 날씨는 겨울처럼 싸늘하고 낮에는 봄처럼 포근하다고 한다. 변덕이 심한 날씨에 건강을 지키기는 더욱 어렵다. 특히 감기 조심해야겠다. 좋은 선생님? 자신의 가치를 아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자신의 가치는 금보다 더 값지다. 다이아보다 더 귀하다. 자신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평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가 있다. 그래서 종종 자신의 가치보다 훨씬 못한 것을 원하기도 한다. 우리 학생들에게 자신의 가치에 대한 평가를 정확히 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가치보다 못한 것을 선택하다 보면 나중에는 짐승보다 못하다는 소리도 듣게 된다. 준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신학기가 다가오기 전에 나는 나의 과목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나의 학급은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이다.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자료를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도 준비를 잘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업에 대한 준비가 없이는 수업에 대한 기대도 반감되고 만다. 미리 예습을 하는 것은 학습에 대한 준비다. 어떤 이는 인생의 성공은 준비와 기회를 만날 때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늘 준비가 되어 있으면 기회가 오게 되어 있고 그
2018-02-28 09:15“오늘도 잊지 말고 꼭 지킬 일은 무엇이지?” “예. 수로에서 목욕하지 말자. 길에서 놀지 말자입니다.” “좋았어. 꼭 지키는 거지?” “예.” 우리들은 힘차게 대답을 하였고 선생님은 흐뭇한 표정으로 우리들을 바라보면서 “그래, 다 너희들을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한 것이니까 잘 지키도록 알겠나?” “예.” 우리는 마치 군대에서 하듯이 힘차게 대답을 하였다. 국민학교 지금은 초등학교이지만 6학년이나 되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매일 이렇게 우리에게 주의를 주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학교 앞의 울타리와 나란히 지나가는 도로 바로 아래에 이 고장의 들판을 적셔주기 위해 한강에서 퍼 올린 물이 지나는 수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란 없다. 우리는 도도히 흐르는 수로의 물줄기를 보면서 등줄기에 흐르는 땀을 씻지 않고서 집에까지 갈 수는 없었다. 더구나 집에 가보았자 이처럼 시원한 물줄기는 구경도 할 수 없다. 아무리 말려도 물 속에 풍덩 몸을 담글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었다. 다만 이 물줄기가 흐름이 빠르기도 하지만 학교 앞에 있는 곳은 시내와 만나는 자리에서 시내물의 밑으로 물이 흐르게 수로가 땅 속을 지나느라고 땅굴 속
2018-02-28 09:14교사의 자율성이 존중 되는 핀란드 교육의 모습 '핀란드의 선생님들은 교육적인 자치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교과서와 교육자료, 그리고 교수 방법에 대하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이것이 이 연수의 핵심문장이다. 핀란드에서 가르치는 일은 매우 인기 있는 직업이며 높은 지위를 나타낸다. 선발되는 인원에 비해 지원자들이 매우 많은 편이고, 결과적으로 선생님들의 자질과 능력이 매우 높다. 선생님들은 많은 자율성을 가지고 있으며, 핀란드 교육시스템은 선생님들은 통제하기보다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돌아간다. 핀란드 선생님들은 자신의 교수법에 대한, 그리고 학교의 발전에 대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다. 선생님들은 가르치는 방법, 수업자료, 학생 평가방법에 대해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으며, 다른 선생님들과 협업으로 하는 수업도 종종 볼 수 있다. 선생님들은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단위 교육과정 설계에 참여할 수 있다. 국가단위의 교육과정 발전에도 선생님들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선생님들은 기본적으로 교육개혁과 새로운 교육 시도에 있어 전문가로서 대우받고 있다. 핀란드 교육의 우수성은 우수한 교사를 선발하는 교육정책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2018-02-26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