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6.13 지방선거가 끝났다. 이번 지방선거는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 선거를 포함하여 여당의 압승과 보수 야당의 참패로 요약된다. 동시에 치뤄진 17개 시ㆍ도교육감 선거 결과도 '진보의 압승, 보수의 참패'로 정리할 수 있다. 각종 잡음이 만발한 6.13 지방선거의 교육감 선거도 마무리됐다. 소위 ‘깜깜이 선거’로 명명되는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감도 선출됐다. 그런데 17개 시·도교육감 중 14개 지역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이 당선됐다. 지난 2014년의 진보 성향 교육감 13명 당선 이후 이번 선거에서도 그 결과가 재연됐다. 이번 6.13 교육감 선거 결과는 현직 재선, 진보 강세로 요약된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교육감들이 대건 재선됐다. 서울, 경기, 대전, 충남, 경남 등 현직 교육감 12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됐고 강원, 전북, 광주교육감은 3선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이번 교육감 선거는 ‘깜깜이’를 넘어 ‘무관심’ 선거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드루킹 특검 등 여러 국가적‧정치적 이슈에 묻혀 이렇다 할 정책적 쟁점 없이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서 치러진 탓에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진 현직 교육감에게 절대 유리한…
2018-06-18 08:48“까르르, 까르르~” 강진 바다의 해풍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깨알같이 모래톱에 흩어진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 티셔츠를 입은 아이들이 청잣빛 하늘 암갈색 갯벌에서 연출가 없는 추억을 만들기 시작한다. 남해 섬 아이들의 합창. 섬에 살면서도 섬 아이인지, 촌에 살면서도 시골과 도시의 차이점을 실감하지 못하는 현실이 요즘 아이들이다. 생활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먹거리도 풍부하고 농촌 일도 대부분 기계로 이루어지니 일의 의미를 체험할 기회는 부족하다. 단지 아이들의 걱정은 부모님의 성화에 쫓기는 공부뿐이다. 그 아이들이 오늘은 짭조름한 바닷냄새를 맡으며 짠맛도 느끼는 조개잡이를 준비하고 있다. 며칠 동안 흐렸던 날이었는데 구름을 벗어난 유월의 햇볕은 따갑게 파고든다. 이런 햇볕을 뒤로 아이들은 한국어촌 어항협회에서 실시하는 1교 1촌 자매결연 어촌체험활동에 신이 났다. 미리 안내장을 보냈지만 아이들은 만날 때 마다 “언제가요? 뭐 잡아요?” 하며 붙들고 묻는다. 그런 궁금증 해결을 아이들은 풀어내고 있다. 저학년 아이 중에는 미리 장화를 신고 등교한 아이도 있다. 작은 키에 노랑, 분황 장화를 신은 모습이 앙증맞다. 유년 시절 갖고 싶었던 장화, 은근히 비
2018-06-18 08:47문경공업고등학교(교장 함종환)는 6월 9일(토) 학생과 교사가 자전거를 함께 타며 낙동강과 국토사랑을 함께하는 행사를 가졌따. 사제동행 자전거 타기는 체력을 단련하고 끈기와 인내심을 기르며, 팀워크 및 협동심을 증진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교사와 학생 및 학생과 학생 간 친밀감을 제고하여 자기조절력 신장과 자기정체성 확립과 자아상을 확립하는데에도 크게 기여하였다.사제동행 자전거 타기 행사는 문경공고를 출발하여 문경새재 자전거 길을 따라 낙동강 칠백리 이정표 일대에서 실시하였다. 본교는 2018학년도를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일명 매직)사업 일환으로 “글로벌 BEST 문맥 Go Together” 라는 슬로건으로 비젼을 제시하는 학교, 흥미롭게 경험하는 실전수업, 머물고 싶은 행복 공간, 이웃과 함께하는 학교, 인성기초학력향상지원, 성공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전교직원과 전교생이 일심 단결하여 성공적인 학교교육을 수행하고자 본 행사를 진행하였다. 최근 컴퓨터 및 휴대폰을 이용한 게임에 빠진 학생이 너무 많고, 끈기와 절제심 및 인내심이 부족한 학생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평소 운동이나 체력을 기르는 일에 관심이 부족하여 공동과제 해결 능력이
2018-06-18 08:46지난 2014년 6.4 지방 선거에서 투표 사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정말 새로운 경험을 했다.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도 선진국이 되었지만 이제는 정치적으로도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 투표 방식도 과거와는 달리 더욱 세련되고 참신했고 사전투표제를 신설하여전국 어느 곳에서나 투표를 하고 사전투표 인증 샷 이벤트를 실시하여 투표일을 축제분위기로 조성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아쉬웠던 것은 사전투표에서 50대 이하 유권자의 투표율이 낮았다는 점이다. 젊을수록 투표에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지도자를 뽑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유세 방법도 각양각색이었다. 후보의 피켓을 자전거 뒤에 싣고 다니며 아침저녁으로 산책 하듯이 다니는 분이 있는가 하면 후보의 명함을 등산로 소나무에 끼워 놓거나 SNS를 통한 창의적이고 참신한 방법들이 많았다. 가정에서 후보자들의 공약을 볼 수 있는 책자를 자세히 살펴보니 대부분 ‘안전’을 핫이슈로 했고 어떤 후보는 아직도 복지 포퓰리즘에 영합하는 공약을 제시한 것을 보고 눈살이 찌푸려졌다. 텔레비전으로 방송되는
2018-06-12 14:39경기도교육청 소속 혁신공감선도학교인 수원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은 6월 7일(목)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생 교육의 일환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Safe Kids 교통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유치원‧1학년‧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통 안전 교육과 함께 전학년에게 가방 부착용 옐로 카드를 배부하고 등교 시간 중 캠페인 활동 및 교내 픽토그램이 설치되어 보다 지속적이고 안전한 학교 환경으로 재정비할 수 있게 되었다. 권선초등학교는 주변이 모두 차로로 둘러 쌓여 있어 평소 교내에서도 교통 안전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던 바, 좋은 취지의 캠페인을 의미있게 함께 하였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아침 등교 시간 교통 안전 캠페인과 픽토그램 설치를 통해 다시 한번 안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는 반응이다. 아침 등교 시간(8:20~9:00) 교통 안전 캠페인으로 시작하여 미리 나눠주었던 옐로카드를 가방에 달고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피켓과 판넬에 적힌 교통 안전에 대한 내용들이 홍보하고 판넬에는 교통 안전 퀴즈가 적혀있어 적극적으로 다가가 응모를 하며 교문이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1교시가 시작된 9시 정각, 캠페인을
2018-06-12 14:38예술과 정원, 애국이 융합된 미래지향적인 현충시설 순천만국가정원, 산책과 선열 추모하는 호국도시로 자리 매김 세계적인 작가 강익중과 순천시민들이 함께 만든 현충정원이 순천만국가정원에 새롭게 단장되었다. 이는 공공미술 작품으로 지름 36.5미터의 원으로 365일 동안 우리나라를 보호해 주시는 순국 선열들을 상징한다. 원은 용서와 화해의 원이며, 끌어안는 원이다. 작품 외부에는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 가사를 강익중 작가가 직접 써서 만든 한글 작품이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어주고 모두가 소통하게 엮어가는 한 민족의 노래이다. 작품의 한 중앙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생명을 불태워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의 숭고함과 그분들의 명복을 비는 후손들의 마음을 표현하였다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작품의 내부에는 순천시민 6만 5천명이 3인치 정사각형에 그린 그림과 작가의 달 항아리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가장 큰 대의명분은 통일이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순천시가 내려다 보이는 죽도봉 공원 내 현충탑이 있어 지대가 높고 경사로가 심해 접근성이 떨어져 고령의 보훈 회원들은 참여가 어려웠다.…
2018-06-12 14:36하루는 도서관에서 교육 분야의 책을 찾던 중 ‘왜 교육은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가(전성은)’라는 제목의 책이 필자의 시선을 강하게 끌었다. 제목을 봐서는 교육에 대한 비판적 내용이 있을 것 같았고 글쓴이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필자의 생각과는 어떻게 다른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핵심 keyword : 지천명, 우리들은 ‘그보다 더 높은 성공, 더 깊은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데서 더 큰 불행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41쪽) 교육은 성공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일이 아니다. 바로 지천명이다. 글쓴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교육을 부정하며 교육의 개념에 접근한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 사회 경제적으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와 직업을 갖는다는 것. 계급사회에서 계급이 올라가는 것 등이 모두 성공과 행복의 척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며 그보다 더 높은 성공, 더 깊은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데서 더 큰 불행이 시작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더 높은 성공, 더 깊은 행복이 지천명인데, 이것을 아는 것이 교사가 갖춰야할 자질이라고 주장한다. 글쓴이가 생각한 진정한 교육자는 일본 학교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조선 학생에게 조국으로 돌아가 독
2018-06-12 14:35안산서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는 녹음이 짙어가는 6월을 맞이하여 본교 학부모회에서 지난 6월 2일(토)과 6월 9일(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동안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숲해설가와 함께 아름다운 교정을 출발하여 관산근린공원 코스로 이어지는 이번 숲체험 프로그램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자연을 통해 가족 간의 정을 돈독하게 하고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아이들과 가족들 10팀은 학교 교정에 있는 나무와 꽃, 풀들을 살펴보고 관산도서관 입구를 거쳐 관산근린공원으로 이동하면서여름을 맞이하는 생태계의 변화를 관찰하고생태체험활동을하였다. 애벌레 생태 관찰, 야생 꿀 먹어보기, 노래부르기, 단체게임, 꽃과 나뭇잎 관찰하고 손수건에 물들이기 등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하는 숲체험으로 교감을 위한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안산서초 학생(3학년)은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했어요. 특히 손수건 만들기가 재미있었는데 내가 만든 손수건이라 더 소중한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과 함께 숲체험을 하면서 숲의 소중함과 가족의 사랑을 알게 되어서 정말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본 프로그램은 돌아오는 10월에 더 운…
2018-06-12 14:35점촌중앙초등학교 생태환경지킴이 동아리 '물미' 지난 5일 창녕우포늪 답사 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존중에 대한 가치를 함께 느끼는 계기를 마련했다. 평소 교내에서 식물 키우기, 조류부화활동을 통한 생명존중 가치 배우기 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철새 도래철에는 조류독감 예방등의 캠페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명존중과 생태보호활동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8-06-12 14:34학생 주도의 '이순신 문화제'로 충무공 정신 선양 학력과 바른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육성 현충일을 하루 앞둔 6월 5일 미평동에 자리잡은 여수충무고등학교(교장 강숙영)를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강당에서 마이크를 통하여 함성이 울려 나왔다. 들어가 보니 주관부서인 이순신연구소와 행사기획부가 중심이 된 학생회가충무공 정신을 중심으로 한 '골든벨' 개회가 열리고 있었다. 오늘 하루 일정은 온통 이순신 문화제(2회)로 학생들은 열심히 자신이 참가하는 곳을 향하여 움직이고 있었다. 각 교실에서 이뤄지는 주요 활동으로 젊은 이순신 선발대회, 독서토론대회, 골든벨, 공익 광고 만들기, 만화/ 그림그리기, 역사지도 만들기, 거북선 만들기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적으로 실시하도록 계획을 수립하였다. 강당에서 이뤄지는 골든벨 대회 마지막 부분에 참관하여 내용을 보니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중심으로 문제가 이어졌다. 골든벨을울린 채현석(2학년)군은 소감을 묻자 "어떨떨하다. 평상시 역사를 좋아하여 공부를 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운이 좋았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2학년 6반 교실에서는 '거북선 만들기'가 한창이었다. 자신이 설계한 것을 주어진 시간 내에 거북선을…
2018-06-11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