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에서 최종 승자는 오바마로 막을 내렸다. 매케인 후보와 치열한 격전을 벌였지만 승자는 오바마였다. 오바마의 당선으로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고교시절에는 방황하는 청소년이었지만 인생역전을 이루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말이지 우리나라 같으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부분들이다. 세계최대의 강대국인 미국을 이끌 지도자가 고교시절에 방황하던 청소년이었다니 믿기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이니 믿어야 한다. 그런데 오바마의 이런 인생역전 드라마를 제대로 알기위해 오바마와 관련된 서적들이 서점에서 불티나듯 팔려 나가고 있다고 한다. 구입하려 해도 책이 없어서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오바마를 알고 싶어 하는가. 오바마의 인생이 역경을 딛고 일어섰기 때문에 그 인생이 궁금했을 것이고 뭔가를 배우기 위함일 것이다. 하나라도 그에대해 더 알고싶은 욕망이 작용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닌듯 싶다. 일부에 해당되는 이야기 이겠지만, 수능을 며칠 앞두고 혹시나 수능에서 오바마와 관련된문제가 출제되지나 않을까라는 조바심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미 문제가 대부분 출제완료된 상태일 것이기 때문
2008-11-09 09:16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1일까지 전국의 과학고와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영재학교 전환 신청을 받은 결과 7개 학교가 신청서를 냈다고 2일 밝혔다. 신청서를 낸 학교는 경기과학고, 경남과학고, 경북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전남과학고(가나다순) 등 7곳이다. 이중 과학고 2곳 정도가 과학영재학로 추가 전환된다는 것이다. 과학영재학교를 늘리는 것은 과학고로는 한계가 있으니 영재학교로 아이슈타인 같은 과학자를 키워보자는 취지다. 현재 전국의 과학고등학교는 20곳이다. 과학영재학교는 1곳이고 내년에 서울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된다. 내년에 영재학교로 전환되는 서울과학고를 제외한 전국 19개 과학고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영재학교 전환 신청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지역적 여건이나 역량에 관계없이 일단 신청해 놓고 보자는 속셈도 엿보인다. 교과부는 이들 학교가 낸 신청서와 학교운영 계획서 등을 토대로 11월 한 달 간 심사과정을 거친 뒤 12월 중 영재학교 전환 대상 학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에 영재학교로 지정되는 학교는 준비기간을 거쳐 2010년 이후 개교하게 된다. 영재학교는 지역 구분 없이 신입생을 뽑는다. 학년도 없고…
2008-11-09 09:15지난해 12월 대선에서 주요 후보들의 교육공약중에 이런 공약을 기억하고 있는가. '교사를 10만명 증원하여 수업부담을 줄이겠다. 교원평가는 그 다음의 문제이다.' 그렇다. 당시 무소속 후보였던 이회창 후보의 공약이었다. 당시에는 이 공약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럼에도 나머지 후보들은 실현불가능한 공약이라고 이회창후보를 맹비난했었다. 그러면서 교육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원평가를 실시하겠다고 했었다. 평가를 실시한다고 했지만 교육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공약은 별로 없었다. 다만 여건을 보면서 투자를 하겠다는 공약은 있었다. 여건을 보면서투자를 하겠다고 했다. GDP 6%확보도 무조건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가급적 하겠다는 뉘앙스를 풍겼었다. 지난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아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를 무조건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다. 필자는 리포터 기사에서 교원평가처럼 돈안드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정말로 공교육정상화를 원한다면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수차례 강조했었다. 외국의 교육을 부러워하기 전에 교육에 대한 투자의욕을 불태운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외국의 교원들과 무조건 비교만 할 일이 아니다. 우수할
2008-11-09 09:14교원평가제 도입을 위한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기로 함으로써 교원평가제 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공교육의 내실화를 꾀한다는 명분이지만 교원평가제도입으로 공교육이 내실화 될 것으로 믿는 이는 많지 않다. 더구나 평가결과를 근평에 끼워넣어 인사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안이 포함되면서 교원들은 평가만 받으면서 1년을 보내야 할 형편이 되었다. 근평이 승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현실에서 교원평가제의 결과까지 승진에 영향을 준다면 정상적인 학교교육이 어려워질 수도 있는 것이다. 지난해 시범운영 되었던 '교사다면평가'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근평에 반영하지 않지만 문제점을 찾기위해 시범적으로 모든 학교에서 실시되었었다. 그때 거의 모든 교원들은 다면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했었다. 영어교사가 과학교사를 평가하는 것 자체가 문제이고, 따라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 교사들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다면평가를 교원평가의 주축으로 삼겠다는 것인데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학교에서 혼란만 더욱더 가중될 것이다. 교원평가제 도입을 위해 그동안 많은 학교들에서 시범운영을 했다. 거기서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고 평가안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평가의 공정
2008-11-08 09:56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고 3학년이 되면 대학을 진학하기 어려운, 학습 의욕 부진아들에게 직업전문학교에 위탁생으로 보낸다. 말이 위탁생이지 위탁으로 인해 위탁 교육에 만족하지 못해 다시 학교로 귀교하는 학생이 생겨나곤 한다. 이런 모순된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를 곰곰이 되새겨 보면 고입 시험제도의 모순에서 빚어진 결과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을 뽑는 과정이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먼저 신입생을 뽑고 그 다음에 인문계 고등학교 신입생을 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신입생을 먼저 뽑았다. 그러던 것이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수준 미달만 실업계로 보낸다는 아우성이 있었고 그로 인해 훌륭한 기술자를 육성하는 데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역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인문계에 들어오는 학생이 실업계에 입학을 하지 못해서 인문계로 밀려서 입학을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이들이 수학 능력 부족으로 교실에서 방치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심지어는 수업에 잠을 재우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옆 학생들과 떠들어 수업을 방해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어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수업에 심각한 문제
2008-11-08 09:56정부는 지난 9월 1일, 영구세로서 교육재정의 큰 축을 차지하는 교육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단일 세원에 세금을 중복 부과함으로써 세제를 복잡하게 하고 특히 목적세로서 재정운용의 경직성을 야기하여 예산 낭비와 비효율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세를 별도 세목으로 존치시킬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 같은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국회에 교육세법폐지법안을 제출했다. 반대 입장을 밝힌 교원 및 시민단체에 대해서는 교육세 폐지로 줄어들 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분 교부금을 조정함으로써 전체적인 교육재정 규모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달랬다. 오히려 교육 분야 「중기재정운용계획」에 따라 교육분야 예산을 더 늘릴 계획이고 각종 지원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물론 정부가 글로벌 조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세목을 간소화하고 한 가지 용도로 밖에 사용할 수 없는 목적세를 폐지하여 재정 운용의 탄력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는 십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대상이 교육세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교육 재원이 풍부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할 필요성이 있다면 몰라도 가뜩이나 교육 재정이 부족한 마당에 교육세를 폐지한다는 것은…
2008-11-06 10:4511월5일부터 11일까지, 무엇을 하는 날인지 아시는가. 아마 무슨 생뚱맞은 이야기냐고 할 것이다. 그래도 감이 잡히는 교사들도 있을 것이다. 아니 교사말고 학부모들도 짐작이 갈 것이다. 경기도소재 외국어고등학교들의 신입생모집기간이다. 정확히는 원서접수기간이다. 외국어고등학교 입시가 뭐 그리 대단하냐고 반문하겠지만 일선중학교에서는 초미의 관심사다. 어떻게 한명이라도 더 합격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서접수 첫날이었지만 서울지역에서도 경기도의 외국어고등학교에 관심이 많다. 학사일정 운영이 경기도와 다소 상이한 점이 있기에 경기도권 외국어고등학교의 입시일정에 맞추기 위해 기말고사기간까지 조정한 학교들도 있다. 그만큼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준비하는 학생들도 상당수 있다.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외국어고등학교는 12월 초에 전형이 시작된다. 일단 경기도권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하면 서울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도권지원자가 서울이지만 상당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같은 외국어고등학교이면서 전형방법이 학교별로 차이가 있다. 큰 차이가 아니라고 볼 수도…
2008-11-06 08:28서울시교육위원회가 국제중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달, 사회적 여건 미성숙과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동의안 심의를 보류한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았다. 일단 국제중 설립을 강력하게 밀어부쳤던 공정택 교육감으로선 체면을 살림 셈이다. 사실 국제중 설립은 교육감 전결 사항으로 굳이 교육위원회의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었지만, 반대 여론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라도 일정한 절차가 필요했다. 공정택 교육감이 서울시 직선 1기 교육 수장으로 당선되면서 국제중 설립은 기정사실화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틈만나면 평준화보다는 경쟁을 통한 수월성 교육을 강조한 공교육감이었기에 당연한 수순이었다. 전교조를 비롯한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귀족학교’의 등장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으나 그렇다고 포기할 사안도 아니었다. 문제는 정책 입안자들이 얼마만큼 자신감을 갖고 일관성있게 추진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서울시교육청이 마련한 국제중 설립안은 반대 여론에 떠밀린 절름발이 교육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장학금 지급 문제, 학원 단속 강화 등 사교육비 경감대책, 국제 관련 이해 과목의 교육과정 특성화, 원거리 통학 문제, 교사
2008-11-04 09:37학교는 다양한 조직으로 구성된 작은 조직사회이다. 이러한 학교 조직은 학교교육목표 달성을 위하여 조직 고유의 특성으로 학교조직문화와 풍토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조직문화가 똑 같은 학교란 존재할 수 있으므로 학교장은 한 가지의 학교경영방식으로는 학교조직의 효과성을 기대할 수 없다. 학교조직의 개선 및 변화에 미치는 수많은 요인들 가운데 최근 가장 많이 부각되고 있는 요인이 학교조직문화이며, 이는 학교조직에서 학교개선과 개혁에 주체라는 점이다. 이처럼 학교조직문화는 학교개선에 중추적인 요인이므로 학교장의 리더십발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효율적인 학교경영을 위해서는 조직의 문화적 측면과 기술구조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하여 학교조직의 변화를 변화시켜야 한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학교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명문학교를 중심으로 학교전통, 학교상징, 학교인물 등 학교의 문화를 형성해 왔지만 학교평준화 정책으로 새로운 신흥명문학교의 등장과 함께 교육환경의 변화로 문화의 특성 또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문화는 학교를 구성하는 학생, 교원, 학교시설, 지역사회, 교육과정 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하여 가치관, 의식…
2008-11-03 13:47요즈음 자주 발생하는 일들이 있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교육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요즈음 자주 접하는 사건이 바로 교사들에 의한 학생체벌문제이다. 정보화시대의 한 축인 모바일기기들을 이용하여 학교에서 일어나는 체벌사건은 곧바로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다. 일단 확산이 되고나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해당 교사가 징계를 받고 그만한 대가를 치른후에 잠잠해 지게 마련이다. 어떤일이 있어도 폭력은 학교현장에서 사라져야 한다. 학생들에게 지나친 체벌도 사라져야 한다. 어느 리포터가 '사랑의 매가 있을까'라는 기사에서 지적했듯이 사랑의 매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 최소한 현재의 시대에서는.... 그럼에도 체벌문제가 자꾸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럴까. 당연히 답은 없다. 학생들은 교사의 체벌이 과했다고 생각하여 해당 동영상들을 인터넷에 유포시키는 것이다. 교사들의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도를 지나칠 정도였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한다. 체벌문제가 오랫동안 결론이 나지 않는 이유이다. 고등학교에 근무한 적이 없어서 보충수업을 안받으면 어떤일이 생기는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교사의 입장에서는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제대로 지도한다는 열정 앞섰기에
2008-11-02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