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한창 배움의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독서는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최고의 영양제나 다름없다. 과거 인류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위대한 성현들이나 현재 세계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공통점은 바로 책을 가까이 한다는 데 있다. 해리 투르만 전 미국대통령은 "모든 독서가(讀書家)가 다 지도자(指導者)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지도자는 반드시 독서가가 되어야 한다." 라고 했을 정도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중요한 독서 활동이 날이 갈수록 퇴조하고 있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독서의 필요성이 그 어느 시기보다 요구되는 청소년기마저 독서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은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사실 청소년기의 독서 활동은 대부분 학교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독서활동을 계획하고 실천에 옮겨야할 학교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학교 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수치로 나타나는 성적에 매달리다보니 독서활동은 자연스럽게 뒷전으로 물러날 수밖에 없다. 치열한 입시 경쟁이 펼쳐지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교과서나 참고서가 아닌 일반 교
2008-09-24 09:34학원비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많은 학생들과 이들 학생들을 자녀로 둔 가정들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사교육, 특히 학원비가 600만원이 되는 곳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학원비 종합대책' 마련을 직접 지시함에 따라 주무 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이에따라 교과부는 '학원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활용한 단속 강화와 함께 학원비 신고액 공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23일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후속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단속강화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시스템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머니투데이, 2008-09-23 19:58). 그런데 학원비 종합대책이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수강료를 신고액보다 높게 받는 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학원가에서는 당연하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대책을 내놓아도 교묘하게 수강료를 올려받는 학원들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우려이다. 그래도 그동안의 학원비 불법인상 단속에서 진일보한 정책이 나올 것이
2008-09-24 08:42한국교원의 대표적인 단체들은 회원들의 발전적인 의견을 제때에 제대로 수요하려는 의지는 있는지? 되묻고 싶다. 얼마전 언론에 발표된 바에 의하면 전국에 40만이상 교원 중에서 교원단체에 미 가입자가 43%이고, 가입자 비율이 교총과 전교조가 39:18로 나타났다. 그동안 각 교원단체들은 나름대로 회원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각종 교육정책을 홍보하는 등 차별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미 가입자의 대부분은 각 교원단체들이 하는 일과 그동안의 업적을 제대로 모르고 있으니 가입할 리가 없다. 그렇다고 관리자들이 그들에게 각 단체들이 하는 일을 일일이 설명할 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오해와 갈등의 소지가 있어 망설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래서 본인은 몇 개월 전 우연히 모단체 임직원과 전화통화 기회가 되어 회원확보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때 교원단체가 하는 일과 업적을 비회원이 알 수 있도록 신문을 보내라고 했더니, 예산문제 운운하며 어렵다는 말투였다. 이 문제는 모든 교원단체의 공통된 애로사항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모든 단체가 제 역할을 수행하려면 회원확보가 문제가 되는데 간부나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비회원에게 가입을 권하기는 어려우므로 비회원 스스로 단체들이…
2008-09-22 14:45‘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라는 전통적인 교육관에 대한 변화는 아마도 1989년 이름도 생소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출현에서부터 찾아야 할 것이다. 당시만해도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는 스승일 따름이지 여타의 노동자들처럼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자신들의 권리를 찾겠다며 거리로 나서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에 전교조의 출현은 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같은 문화적 충격도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 엄혹했던 시절, 전교조가 보여준 참신한 교육관과 실천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은 보수적인 관습에 억눌려있던 교육 현장을 인간적이고 민주적인 가치를 지닌 모습으로 바꿔놓았다. 특히 학생들의 인권 보호와 교육자의 권리 향상 등은 감히 꺼내놓고 말하기조차 어려웠던 시절이었기에 더욱 그 의미가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출범 당시 전교조의 가치와 이상은 교단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전교조는 교육 발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기여한 부분도 많지만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강경 투쟁도 마다하지 않는 등 여타의 강성노조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스스로 한계를 드러낸 측면도 있다. 특히 보수 단체와 언론들은 전교조가 아이들을 볼모로
2008-09-21 22:34며칠 전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실에 제출한 ‘초·중·고 교원단체 및 노조가입’현황 자료가 공개되었다. 각 언론에서는 이 자료가 미치는 결과에 대하여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이 현황에 따르면 한국교총이 39.1%, 전교조가 18.2%이며 자유교조 0.1%, 한교조 0.1% 등 총 57.5%의 교원이 각 교원단체에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반면에 전체 교원의 42.5%는 어떤 교원단체에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선일보의 분석 기사에 의하면 서울 지역의 가입 비율이 가장 낮고, 또한 사립학교의 경우는 가입률이 국·공립학교의 1/4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와 같은 정보 공개가 학교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찬반양론 등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중요한 것은 교원 열 명 중 네 명은 각종의 교육현안에 대하여 어느 쪽으로든 의사 표현의 기회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특정 단체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해서 교육현안에 대하여 문제의식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집단의사로 표출되지 못함으로써 교원정책 구현에 42.5%의 의견이 소외될 가능성이 높고, 또한 무임승차하면서 교원단체들의 투쟁 결과로 얻어진 과실만 나누는 것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2008-09-21 10:38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올해 2학기 부터 해외에서 귀국하는 학생들 중 미인정 유학인 경우는 학년을 배정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과목별 이수인정 평가를 거치도록 관련규정을 보완하여 일선학교에 내려보냈다. 일선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앞둔 시점이었다. 그런데 올해 2학기부터라는 단서는 언론보도에서만 나온 이야기이고, 일선학교에 전달된 규정에는 그런 이야기가 없었다. 언제부터 시행하라는 이야기가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다만 꼭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사정때문에 일선학교에서는 개학과 함께 귀국한 학생들의 편입학에 곧바로 관련규정을 적용해야 했다. 교육청에서 공문을 보내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는 시기가 불과 개학을 10여일(학교에 따라 다를 수 있다.)앞둔 시점이었다. 방학중이었기에 준비할 시간여유가 없었던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이 규정이 언론에 보도된 후 며칠 후에 공문이 내려왔다. 언론에서 보도했던 내용과 별반 다른점은 없었지만 가장 중요한 시행시기가 문제였다. 언론에서는 올해 2학기부터라고 했고, 시교육청에서 내려온 공문에는 그런 내용이 없었던 것이다. 일선학교에서는 개학과 함께 귀국하는 학생들 때문에 교과목별 이수인정
2008-09-20 22:30서울시 교육청이 청렴도 꼴찌라는 불명예를 씻기위해, 학부모가 학교나 교육청의 위법, 부패 행위에 대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학부모 감사 청구제’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었다. 이에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8년 부패방지 추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했다. 그동안 청렴도 꼴찌를 하면서 계속해서 일선학교에 대한 비리엄단책을 마련했었다. 이러한 시교육청의 일선학교에 대한 조치에 교원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었다. 일선학교에서 발생하는 비리가 정말로 그렇게 많으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학교보다는 교육청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학교에서의 비리를 뿌리뽑기위해 암행감시단을 보내 학부모에게 촌지나 선물등을 제공받는 행위 근절에 나서기도 했었다. 여기에 서울시교육청소속 공무원들의 행동강령도 만들어 일선학교에 내려보냈었다. 주로 촛점이 맞추어진 것은 당연히 일선학교였다. 그 중심에는 교사들이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다는 막연한 생각이 한몫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거나 저러거나 교사들은 학교현장에서 촌지등의 금품수수가 거의 사라졌다고 생각하면서 지내왔다. 그런데, 최근에 서울시교육청…
2008-09-20 22:29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영어몰입교육의 후폭풍으로 영어 공교육강화 방침때문에 일선학교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른바 학교에서 영어공부를 모두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인데, 그 시도는 백번 옳다. 왜 몸살을 앓고 있는지는 짐작이 가겠지만 바로 영어교사들이 대거 연수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천200명의 영어교사가 심화연수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내년에는천5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교사에게 영어 공교육강화를 위해 연수에 참여시키는 것도 백번, 천번 옳은 방침이다. 문제는 일선학교에 있다. 영어교사들이연수에 대거 참여함으로써 불가피하게 기간제 교사를 임용해야 하는데, 기간제 교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기 때문이다.올해에도 기간제 교사 구하기가 어려운데, 내년에 300명이 더 늘어나게되면 기간제교사 구하기가 더욱더 어려워질 것이다. 여기에 연수를 받지 않더라도 개인적인사정으로 휴직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일선학교의 영어교육은 파행을 거듭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기간제교사가 영어실력이 없어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경험부족은 어쩔수 없는 현실인 것이다. 영어교사들은 심화연수에 약속이나 한 것처럼 지원을 하고 있다. 영어
2008-09-20 12:56오늘 아침 동아일보(2008.09.19) 1면 기사에 전국초중고 교사 40만 3796명 소속단체를 분석해보니 교총 39.7%, 전교조 18. 3%, 미가입 41%로 교육과학기술부가 12월부터 학교별 교원단체 노조 가입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 40만 교원 중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실에 제출한 ‘초중고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현황’ 자료를 입수해 분석했다고 한다. 이 기사를 보니까 지난 여름방학 때 1주일에 3일을 학교 방문을 하였던 일이 생각이 난다. 대체적으로 방학이 되면 선생님들은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전문성 신장을 위해 직무연수 수강을 한다든지, 동호회 활동, 견문을 넓히기 위해 국내외 여행, 도서관에 가서 독서, 현장연구보고서 쓰기 또는 대학원에 등록을 하여 석․박사 과정을 수강한다는 등등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소중한 방학기간을 허송세월을 보낸 후 개학할 때쯤 되어 교단에 선다는 것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개학을 하여 아이들에게 새롭게
2008-09-20 12:55교과부가 12월부터 학교별 교원단체·노조 가입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 40만 교원 중 교총 소속 회원이 39.1%, 전교조 조합원이 1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요언론은 ‘초중고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현황’ 자료를 보도했다. 4월 현재 전국 초중고교 교원 40만3796명 중 교총 소속은 15만7736명(39.1%), 전교조 7만3319명(18.2%), 자유교원조합(자유교조) 561명(0.1%),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432명(0.1%)으로 집계됐다. 4개 단체 가입 교원은 57.5%로 나머지 42.5%의 교원은 어느 단체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교총은 78.4%가 공립이고 21.6%만 사립 소속이다. 전교조는 공립 비율이 87.1%로 교총보다 높았고 사립은 12.9%였다. 지역별 전교조 가입 비율은 전남 35.3% 광주 31.8% 경남 26.8% 충남 23.3% 전북 22.4% 울산 21.8% 경북 21.2% 서울 15.5% 등이었고 경기가 11.1%로 가장 낮았다. 교총 가입 비율은 충남(56.3%), 대전(49.4%), 경북(47.5%)이 높았고 서울이 30.1%로 최하였다. 초중고 교원이 속한 소속단체 인원수 공개
2008-09-19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