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수업방법 개선에 관하여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되고 자유학기제를 위한 수업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1학년 교과 담당 교사들은 모두 당황했다. 자유학기제는 실시되지만 구체적인 수업방법 및 평가 계획 등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기 위해서는 학생활동 중심 수업이 필수적인데, 지필평가를 치지 않는 상황에서 모든 차시를 학생 활동 중심 수업으로 진행하기란 쉽지 않다. 모둠활동을 많이 해 보지 않은 교사라면 부담감은 더욱 커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름방학 동안 교과 협의회를 통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 모형을 적용한 교수-학습지도안을 작성하였다. 과목별 특성을 고려하여 과정중심의 평가 계획도 세우고 다양한 수업 교구들도 준비하였다. 1학년 전과목 교사들은 학생들을 4인 1조 또는 6인 1조의 모둠으로 나누고 토의·토론학습, 역할학습, 협동학습, 실험·실습, 시뮬레이션 수업, 융합수업 등 다양한 모형을 적용하여 학생활동 중심 수업을 실시하였다. 교사와 학생들은 새로운 수업 방식에 설렘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 고민했던 것과는 달리 문제는 의
2014-03-01 09:00
행복한 학교생활이 교육의 본질이다. 태안여자중학교(교장 정용주) 특별실에 1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한데모여 바쁘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메모꽂이, 액자, 머그컵, 나무패, 보석함, 다육화분, 휴지통 등 다양한 제품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팔고 있다. 교사와 학생들은 서로 모의화폐를 주고받으며 흥정을 이어간다. 자칫 시장바닥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학생들은 매출을 계산하며 철저히 자기회사의 이윤을 따지고 있다. ‘아이돌 창업군단 태안경제를 살리다’를 주제로 지난해 12월 기말고사를 대신해 이틀에 걸쳐 진행한 모의창업체험이다. 학생들은 20개의 모둠으로 나눠져 사업아이템 선정부터 제작과 판매, 순수익 결과보고서 발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 회사이름과 조직을 구성해 서로의 역할을 정하고, 다른 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선호도 조사를 했다. 재료비와 인건비를 꼼꼼히 계산해가며 제품가격을 설정하는 모습은 진지하면서도 한편 즐거워 보인다. “단순히 물건만 많이 팔면 되는 줄 알았는데, 시장조사나 손익분기점같이 생각지도 못한 복잡한 과정이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됐어요.” “빨리 어른이 돼서 실체로 창업을 하고 싶어요. CEO로 이름을 날리는 꿈이 생겼어요.
2014-03-01 09:0001 성적저하에 대한 과도한 우려 교사와 학부모들은 지필고사를 통한 수치화, 줄 세우기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성적 저하를 우려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우려가 자유학기제 교육과정에 그대로 반영되어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과정 중심의 평가가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또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진로탐색과 체험활동을 통해 학습동기를 유발하는 시간은 분명 유의미하다. 02 독불장군 자유학기제 속에는 진로탐색, 선택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등 기존의 교과교사들만으로 충당할 수 없는 부분이 여럿 있다. 이는 담당교사의 전문성이나 역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기존 교육과정 체제에서 접근하지 않았던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협력 기관, 외부강사, 학부모의 직업군 등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성공한 사례가 적지 않다. 03 비판 없는 따라 하기 교육부의 방침이나 지도안, 다른 학교의 성공 사례들은 예시일 뿐이다. 학교의 규모와 주변 환경에 맞춰서 특색 있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해야 한다. 다른 학교는 할 수 없지만 우리 학교는 할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독자적인 연구와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결과
2014-03-01 09:00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지식위주의 암기식 수업을 받아왔으며, 학업성적은 주로 단편지식을 알아보는 선다형·단답형 중심의 지필고사 시험점수로 평가해 왔다. 이러한 교육풍토에서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시험성적을 얻어야 상급학교 진학에 유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꿈과 끼를 찾아볼 여유도 없고, 학교교육에서 성취감, 만족감, 자신감, 행복감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지식위주의 수업방법과 평가제도는 창의적 인재양성과 올바른 인성 교육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언어, 수학, 과학 학업성취도는 OECD 국가들 중에서 최상위권이지만, 학습흥미나 학습만족도는 최하위권이라는 특이한 현상도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학교교육의 왜곡현상을 해결하고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목표 및 국정과제로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화를 통해 꿈과 끼를 살려주는 행복교육과 창의·인성교육을 실현하고,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한 자유학기제’를 제안하였다. 자유학기제는 2013년 2학기에 전국 42개 중학교에서 시범운영해 왔으며, 2014년에는 38개학교를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하였고, 15년에는 자
2014-03-01 09:00
통합교과가 지향하는 것은, ‘주제를 배우도록 가르치자’ 이다. 주제를 배우도록 가르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첫째, 각각의 개별 교과 지식을 각각 습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동 자신들의 경험을 새로운 지식과 통합하여 주제에 대한 지식을 얻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교과의 학습내용과 활동은, 주제를 학습하기 위한 도구적인 역할을 한다. 둘째, 아동의 발달단계에 따른 특성에 의해, 통합교과를 운영할 때, 학습 환경은 자기 주도적이어야 하고, 또래와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될 수 있는 덜 구조적이고 비형식적인 것이 되도록 한다. 이 때 교사는 교수자이기보다는 안내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셋째, 이 시기의 아동 발달 단계의 특성 중 하나인 ‘동작기억’을 통해 학습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을 감안하여, 통합교과의 교육활동은 구체적 체험 위주의 학습활동과 오감을 사용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꼭 짚고 넘어가기 정말 중요한 3월의 기본 생활,학습지도 안정적인 학급분위기와 더불어 신나고 즐거운 통합교과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본 생활, 학습지도를 충실히 해야 한다. 특히, 교실 전체가 통합교과 학습활동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교실에
2014-03-01 09:00“야~ 2반 담임이 누구야!” 창문 너머로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딸이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는데 모르고 있었다는 게 말이 돼?” 교직경력 20여년 만에 맞딱드리는 이 당혹스러운 상황. 나는 순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멍해있었다. 수지(가명) 아버지가 학교에 찾아 온 것은 스승의 날 행사가 끝나고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있을 무렵이었다. 교무실 문을 요란스럽게 밀고 그가 들어왔다. 흥분한 아버지는 학교 측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며칠 뒤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00당 정00 국회의원 비서실에서 최근 몇 년간의 학교폭력관련 자료를 요구한 것이다. 시간차 공격을 하듯 서울시교육청 감사실에서도 학교로 오겠다는 연락이 왔다. 동료교사들의 한숨과 투덜거림에 심장이 두근거렸고 얼굴이 달아올랐다. 순간 나는 죄인이 되었다. 나름대로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 노력했던 내 자신이 초라해보였다. 이유 불문하고 아이들 입장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행정적으로 처리해야하는 것이 역시 옳은 것 이구나 후회가 들었다. 그동안 내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며 행동했던 것들이 흐트러지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주말이 지나고 3교시 수업이 끝난 후
2014-03-01 09:00to. 만공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1년 차가 된 미술교사입니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없는 제가 학교에서 학생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교사로서의 몫을 해낼 수 있을지 걱정하며 나섰던 첫 출근일이 바로 어제 같은데 어느덧 1년이 지나고 다시 새 학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학교에 있으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는 것을 느꼈던 한 해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눈 깜짝할 새에 5년, 10년, 20년의 세월이 흘러갈 것만 같은데, 그 세월 속에서 만나게 될 수많은 제자에게 어떤 교사로 남을 것인지, 학교에 어떤 존재가 될 것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신규교사의 마음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훨씬 앞서 이 길을 걸으신 선배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작은 조언과 격려가 이제 출발선에 서있는 저희 신규교사들에게 분명히 귀한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부터 벌써 감사한 마음입니다. 마음을 만지는 교사의 한마디 학교에서 선배 선생님들을 뵈면서, 학생을 상담하는 것이 수업과 업무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교사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처음으로 학생이 상담을 요청했을 때에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해줄
2014-03-01 09:0001 제시문 및 배점 교사가 학급과 학생의 차이를 낳는다는 말이 있다. 수석교사인 박 교사가 신규교사인 최 교사의 학급경영상의 문제에 대해 상담한 내용이다. *최 교사 : 요즘 학급경영이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박 교사 : 우리 반 아이들은 저를 신뢰하고, 따르기에 별 어려움이 없는데…… *최 교사 : 우리 반은 왜 그럴까요? 지도방법에 문제가 있을까요? *박 교사 :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나요? *최 교사 : 저는 학급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조·종례 시간에는 주로 실내정숙, 청결, 타인배려 등을 강조합니다. *박 교사 : 그런 요구가 잘 지켜지고 있나요? *최 교사 :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어요. 2교시만 지나면 교실이 지저분하고, 서로 다투며, 소지품을 집어 던지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집단 따돌림 주동자가 나타나 교실분위기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다른 반에 비해 학생들의 성적도 점점 떨어지고 있어요. *박 교사 : 학생지도 방식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나요? *최 교사 : 요즘 아이들은 핵가족화로 인해 과잉보호를 받아왔기에 이기적이고 타율적입니다. 따라서 저는 학교에서 정한 엄격한 규칙에 따라 통제하고,
2014-03-01 09:00
교내활동과 전공적합성의 비중 이성권 : 왜 이런 제도가 생겼는가를 생각해보자. 1점 가지고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객관적이긴 하지만 불합리할 수 있다. 그래서 소질과 적성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만든전형이다. 획일적인 한줄 세우기가 아니라, 학생들의 잠재력과 열정, 인성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 봉사 등이 중요한데 사실상 교내 활동은 잘 안보는 것 같다. 이미경 : 학교마다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대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에 오해가 많다. 봉사활동을 예를 들면, 어떤 봉사활동을 했는가. 즉, 활동의 질을 중요하게 본다. 최소한의 시간도 채우지 못한 경우에는 감점요인이 맞다. 그러나 교내활동과 교외활동을 딱히 차별하지 않는다. 이성권 : 오로지는 아니지만 모집 전형, 전공과 관련된 활동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른바 ‘전형적합성’, ‘전공적합성’평가라는 말까지 나왔다. 고등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 되려면 아이들의 올바른 발달을 돕고 인성, 진로에 대한 모색도 해야 한다. 아이들의 꿈이 해마다 바뀔 수도 있지 않은가. 그리고 10대라는 중요한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하는데 1학년 때 활동한 것이 특정 전공에 맞는다
2014-03-01 09:00새로운 시작과 만남 다시금 새로운 3월이 다가온다. 누구나 희망을 품고 새로운 계획으로 3월을 시작한다. 새로운 학생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 그리고 작년과 다른 나만의 새로운 학급 경영 계획을 품고 가슴이 설레기도 한다. 하지만 푸른 꿈에 부풀어있기에는 우리의 학교 현장이 너무 힘들고 병들어 있음은 숨길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며칠 전 1월 20일자 한국교육신문 1면의 「‘스승’이라서... 뒤돌아 가슴 치는 교원들」의 기사를 읽으면서 교사의 애환에 공감하며 가슴 아팠던 순간이 다시 한 번 느껴진다. 각 상황마다 정도의 차이야 있지만 본분을 벗어난 학생과 학부모의 행동으로 인해 가슴을 쓸어내리는 교사들이 얼마나 많아지고 있는가? 이런 문제 상황은 과연 무엇에서 비롯되었으며 해법이 있다면 무엇일까? 사실 오늘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묘책을 내놓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래도 희망의 열쇠가 우리 교사에게 있다는 것이다. 모든 교사들이 현재의 문제점을 올바로 직시하고 확고한 교직관 아래 문제 해결을 위한 중지를 모으며 실행력을 높일 때 현 학교 상황의 개선은 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그 해결을 위한 요체로서 교육 주체…
2014-03-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