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VIEW]작년 늦가을, 석양 깔리는 순천만의 갈대를 보고 부산으로 오는 섬진강의 어둑한 해거름이었다. 메타세콰이어의 가지런한 모습이 실루엣으로 다가온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드보르자크의 실루엣(Silhouette op.8)은 아니었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음악의 조화가 일품이었다. 끝나면 곡목을 알 수 있으려니 했으나 멘트가 없어 집으로 돌아와 인터넷의 ‘라디오 다시 듣기’를 통해서 곡목을 확인했다. 평소 차를 운전하면서 라디오에 녹음기가 달렸으면 하는 것과 흘러나오는 음악의 곡목을 그 자리에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종종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입이 벌어지는 일이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음악 곡목을 바로 알 수 있음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 음악을 들려주니 곡목과 아티스트는 물론 발매연도와 앨범명까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자동차가 굉장히 빠른 말(馬)이 아닌 것처럼, 이제 스마트폰은 단순히 더 좋은 휴대폰이 아니다. 2009년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휴대폰으로는 문자를 주고받는 게 고작이었지만 이제는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및 사진 전송, 영화표 구매와 영화감상, 독서, 게임, 뉴스 검색, 길 찾기, 트위터
2012-01-01 09:00[PART VIEW]연말정산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부분이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www.yes one.go.kr)이다. 우선 연말정산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서 자료들을 확인해보고 여기에 빠져 있는 자료들의 영수증이나 별도 증빙서류들을 챙기면 된다. 2011년 연말정산, 체크해봐야 할 항목 1.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대형마트보다 재래시장 2011년 초 논란이 되었던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소득공제 인정기간이 2014년으로 연장됐다. 신용카드는 총급여의 25% 이상을 사용했을 때 사용액의 20%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는 반면, 체크카드는 사용액의 25%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에서 결제한 부분은 공제율이 30%로 늘어난다. 특히 재래시장 결제건에 대해서는 100만 원의 추가공제 한도가 주어진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소득이 적은 배우자의 카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소득공제는 소득이 높은 배우자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몰아주는 게 유리하지만, 신용카드는 사용액이 연간 총급여액의 일정비율(25%)을 넘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소득이 적은 사람이 소득공제 문턱이 낮아 보다 유리할 수 있다.
2012-01-01 09:00[PART VIEW]정초부터 우울한 이야기를 해서 걱정이 된다. 우선 최근 몇 가지 현실을 되짚어본다. 현실 1. 대학입학을 위해 죽어가는 아이들… 지난해에도 수능이 끝난 이후에 많은 수험생들이 자살을 했다. 대전의 한 학생은 수능을 앞두고, 부담감에 자살하기도 했다. 시험이라는 압박 때문에 아까운 목숨을 놓아버리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이제 뉴스에서도 크게 이슈가 되지 않는다. 이런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 ‘요즘 애들이 너무 나약해져서…’, ‘사람을 죽이는 입시 경쟁 제도가 문제인데…’ 등 죽음을 앞에 두고 안타까운 마음에 많은 사람들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무력하게 이야기를 한다. 아이들이 죽어가는 데 별다른 대책은 없다. 대학 입시를 위한 시험 제도를 개혁하려고 하기보다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이러한 제도 자체는 어쩔 수 없는 것이고, 희생되는 일부는 단지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될 뿐이다. 죽어가는 아이들은 죽어가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 밖에, 대학 입시 경쟁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믿는 것이 어쩌면 ‘현실’일 수도 있다. 현실 2. 대학 가는 것만을 당연하게 여기는 나라…
2012-01-01 09:00교사의 지위에 대응해 광범위한 의미의 교권침해 ‘교권 침해’의 문제는 최근 교육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주요 이슈 중 하나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사통합검색(KINDS)을 이용해 검색해본 결과 지난 1년간 전국종합일간신문과 TV 뉴스에서 ‘교권 침해’라는 제목으로 나온 뉴스는 28회가 나타났고, 제목과 함께 본문을 포함하면 221건이 발견됐다. 교권 침해의 현상에 대한 자료는 전국 단위와 지역 단위별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폭력·협박에 의한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교권침해 발생건수는 2008년 52건, 2009년 75건, 2010년 156건이었다. 각 학교별로 학생징계대장을 기준으로 교권 침해 상황을 조사한 교육과학기술부 자료를 보면 서울의 경우 2009년 1학기에 193건이었고, 2011년 1학기에는 718건이었다. 같은 자료에서 경기도는 2009년 1학기에 64건이었고 2011년 1학기에는 82건이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은 경기도에서 발생한 교권 침해 사례가 지난 2006년 19건에서, 2008년 47건, 2009년 54건,
2012-01-01 09:00교권, 사회적 기능을 발휘하기 위한 필요조건의 하나 #1. 지난해 11월 19일 토요일, 그 날 오후 필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제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 제자의 통화 요지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의 학년부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그는 나름대로 이유를 설명하였으나 폭행까지의 인과관계를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부족했다. 어쨌든 경찰에 연락해 조사를 받았고, 병원에서 진단서까지 발급받았다고 하니 그러한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기에는 충분했다. #2. 지난해 11월 1일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등교 중이던 3학년 학생의 주머니가 유난히 불룩한 것을 이상하게 여긴 교감이 주머니를 확인했고, 그것은 담배였다. 담배를 압수당한 그 학생은 자신의 돈으로 산 담배를 빼앗았다는 이유로 교감을 폭행했고, 그 자리에 쓰러진 교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정신적 충격에 휩싸여 있다. #3. 지난해 10월 19일 광주의 한 여교사는 수업시간 중 태도가 불량한 학생을 훈계하기 위해 상담실로 불렀다. 그러나 이 학생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그 후 우연히 마주친 그 학생을 교실로 불러들여 여교사가 훈계를 하는 과정에서 학생은 반발해 뛰쳐나갔고, 이를 제지하던…
2012-01-01 09:00[PART VIEW]1. 결혼식에 갔었다. 결혼식장 오른쪽 전면 대형 스크린에 신부의 자라온 성장 과정을 담은 장면들이 사진으로 비추어지고 있었다. 물장난하는 개구쟁이 시절도 있고, 학창 시절 교복 입고 다소곳이 책가방을 들고 맑은 미소 띤 표정도 있다. 그런가 하면 어느새 아름다운 아가씨로 자란 모습도 있고, 먼 이국의 어느 도시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도 있다. 그리고는 지금의 신랑을 만나 사랑을 나누는 청춘의 시절들로 채워진다. 아름답다.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었다. 신랑, 신부의 자라온 사진을 저렇듯 주마등 스치듯 보노라면, 인생이 감당할 수 없는 축복임을 느낀다. 태어나고, 자라고, 청춘이 되고, 사랑을 하고, 마침내 엄마, 아빠가 되고 그런 일들이 고스란히 축복으로 다가와서 마침내 거룩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사진 하나가 다시 보인다. 젊은 엄마가 책을 읽고 있는 장면이다. 마침 뒷자리의 신부 측 어떤 분이 사진 설명하는 말이 귓전으로 들린다. 엄마가 뱃속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는 장면이란다. 나직한 낭독으로 태교 독서를 하는 장면인 것이다. 그러니까 뱃속의 아기가 오늘 신부인 것이고, 저 사진의 젊은 엄마는 오늘 신부의 엄마 되는 분이다.…
2012-01-01 09:00[PART VIEW]임용의 의의 및 정의 교육공무원 임용은 교육공무원의 신분을 부여(설정)하여 근무하게 하는 모든 인사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규채용, 승진임용, 승급, 전직, 전보, 겸임, 파견, 강임, 휴직, 직위해제, 정직, 복직, 면직, 해임, 파면을 「교육공무원법」에서는 임용의 정의로 본다. 임용은 교육공무원의 신분의 발생, 변경, 소멸로 분류할 수 있는데 신분의 발생으로는 신규채용 및 특별 채용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신분의 변경으로는 승진, 승급, 전직, 전보, 겸임, 파견, 강임, 휴직, 직위해제, 정직, 복직이 있을 수 있고, 신분의 소멸로는 퇴직, 면직, 해임, 파면, 해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임용권자 및 임용권의 위임 대통령은 그 임용권의 일부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그 임용권의 일부를 교육기관, 교육행정 기관 또는 교육연구기관의 장에게 위임할 수 있다. 대통령의 임용권 중 최초 교장으로의 임명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하도록 되어 있다. 대통령의 임용권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위임한 내용은 교육과학기술부와 그 소속기관에 근무하는 장학관, 교육연구관의 승급, 겸임, 휴직, 직위해제…
2012-01-01 09:00[PART VIEW]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의 엄마는 속이 많이 상합니다. 아이가 저학년 때, 성적이 부진할 때는 생활을 위해 이른 시간에 나가서 저녁까지 일하느라 아이를 잘 돌보지 못한 자신의 탓을 하기도 했고 점점 학년이 올라가면서 철이 들면 잘하겠지 하고 위안을 삼았으나 지금은 아이가 원망스럽습니다. ‘남들 다하는 공부인데 왜 중간도 못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오후에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아이의 수학 성적이 부진해서 방과 후 꿈열매반에서 지도할 테니 동의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는 마음이 참담했습니다. 학교수업이 끝났지만 아이가 학교에 남아서 선생님께 지도를 받으면 밖에서 일하느라 신경을 못 쓰는 자신의 처지로 보아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왠지 아이가 다른 아이들 모두 집에 가는데 남아서 나머지 공부를 하는 것이 썩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또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한테 따돌림을 당할 것 같고 공부를 못한다고 업신여김을 당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선생님께 생각해 보겠다고 불투명스럽게 말했던 것입니다. 수학과 학습부진인 우리 아이가 중학교에 갈 때는 부진을 탈피하고 그런대로 수학 시간에 학습목표에 도달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며 공부할 수 있
2012-01-01 09:00[PART VIEW]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학생들이 흥미 있어 하며, 좋아하는 과제는 무엇일까? 바로 즉석 과제이다.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긴장감과 창의성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도전하기 힘든 과제이기도 하다. 심사에 참여해서 본 결과 미국 친구들은 과제가 나가면 그 과제에 대하여 10~30초 정도 생각하고 학생들의 토론이 이루어지고 과제를 수행한다. 그러나 중국 친구들은 과제가 나오자마자 토론에 들어가고 바로 과제를 수행한다. 물론 세계 1등은 미국과 중국이다. 그러면 한국 학생들은 어떻게 과제에 접근할까? 한국 학생들은 문제가 나오면 바로 재료를 집어서 자르고 붙이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학생들이 실행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문제에 대한 접근이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을 때 생기는 문제이다. 학생들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들이 필요하다. 그러면 이러한 즉석 과제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즉석 과제 중 언어적 과제는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언어 과제) 주제어의 용도 찾기 학습목표 1)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알고 이를 창의성 순
2012-01-01 09:00[PART VIEW]우리말에는 한자어가 많다. 국어사전에 실린 우리말 어휘의 60~70%가 한자어이니 한자어를 빼고는 우리말의 말글살이를 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자어는 여전히 ‘아는 사람’이 쓰는 말이다. 한자 하나하나의 뜻을 알아야 그 의미와 용법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 만큼 한자어를 잘못 쓰면 또 그만큼 못 배워 보인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잘못 쓰는 한자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발음이 비슷해 만들어진 ‘풍지’의 잘못된 적용 “나 어렸을 때, 집안이 풍지박살이 나서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는 문장에는 흔히 잘못 쓰는 한자어 ‘풍지박살’이 들어 있다. ‘사방으로 날아 흩어진다’는 뜻으로 쓰는 이 말은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날아 흩어진다’는 뜻의 ‘풍비(風飛)’와 ‘우박처럼 깨어져 조각조각 부서진다’는 뜻의 ‘박산(雹散)’이 합쳐진 말로 ‘풍비박산’이라고 해야 옳지만, 흔히 ‘풍지박살’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말이다. 이에 앞서 ‘고요한 땅에 바람과 물결을 일으킨다’는 뜻으로, ‘공연한 일을 만들어서 뜻밖에 분쟁을 일으키거나 사태를 어렵고 시끄럽게 만드는 경우’를 가리키는 한자어인 ‘평지풍파(平地風波)’가 첫 번째 음절의 발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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