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보금자리로 변한 학교 꽃밭입니다. 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는 자연의 모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낮에는 학생들과 교직원의 웃음소리가, 밤에는 야생동물들의 쉼터가 됩니다. 새들 소리, 물잠자리, 벌과 나비를 비롯해 개미나 지렁이에 이르기까지 온갖 생명들이 꿈틀대는 지상낙원입니다. 아이들도 자연을 닮아서 벌레 한 마리 함부로 죽이지 않습니다. 공놀이를 하다가도 축구공이 화단에 떨어지면 안절부절못합니다.공을 가지러 들어가다가 예쁜 꽃들을, 개미들을 밟을까 봐 주저합니다. 이것이 교육의 모습입니다. 나뭇잎 하나 꽃 한 송이도 나처럼 하나 밖에 없는 생명임을 온몸으로 배워서 나도 모르게 행동으로 나타나는 아름다운 모습! 그것이 곧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꽃 한 송이, 개미 한 마리도 함부로 하지 않는 이 아이들이 자라서 만들어 갈 아름다운 세상에 기대가 큽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람만이, 다른 친구도 벌레 한 마리도 소중히 할 줄 압니다. 계절마다 다른 빛깔로 제 모습을 자랑하는 꽃들처럼, 우리 아이들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빛깔로 자라기를 빕니다. 꽃들은 다른 꽃들을 부러워하지 않으니까
2017-07-07 16:12지하보도의 변신은 무죄? 이게 무슨 말인가? 광고 카피도 아니고? 바로 구운동 일월지하보도의 새로운 변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일월지하보도는 어디에 위치하고 있나? 서수원터미널 앞에 있다. 수인산업도로 구운 오거리 인근에 있는 지하보도인데 서수원터미널·이마트와 일월먹거리촌·일월공원을 연결하는 지하보도다. 도대체 지하보도가 이렇게 변할 수 있단 말인가? 과거와는 180도로 바뀌었다. 지금은 수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뜨고 있다. 과거엔 통행하기가 꺼려지는 곳이었다. 왜? 바닥엔 휴지, 가래침, 담배꽁초, 상품 포장지 등 쓰레기들이 굴러 다녔다. 계단과 바닥엔 먼지가 두껍게 쌓여 있고 벽에는 거미줄도 있고. 한마디로 너무 지저분하여 빨리 이 공간을 벗어나고픈 마음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6일 밤 9시 30분. 구운동 주민센터 소속 단체장, 총무들이 단체로 이곳을 찾았다. 데이트하는 남녀가 보이고, 벽화를 관람하는 행인들이 여럿 보인다. 바닥의 쓰레기는 보이지 않는다. 과거 밋밋하던 하얀 벽면은 구운동의 전설, 청룡 마을 주민들의 작품, 화성문화제, 8폭 능행도, 수원 캐릭터 수원이, 포토 존 등으로 바뀌었다. 이곳에서는 쓰레기를 버리고 싶어도 차마 그럴 수…
2017-07-07 14:32
가은초등학교(교장 전규순) 희양분교는 전교생 15명을 대상으로 6월 27일 희양분교 녹색 텃밭에서 감자를 캤다. 흔히 주변에서 보는 감자였지만 오늘 만큼은 달랐다. 학생들은 감자가 쏘옥! 쏘옥! 나오는 것을 보며 정말 신기해했다. 학생들은 쉬지도 않고 감자 캐는 활동에 열중했다. 흙이 옷에 묻어도 싫지 않고 흙냄새도 좋았다. 친구들과 함께 하니 신나고 즐거웠다. 2학년 유○민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재밌었고 다음에 또 하고 싶어요.” 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희양분교 학생들은 직접 캔 감자 삶아 먹으면서 행사를 마쳤다. 뜨거운 감자를 호호 불어 먹으면서도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감자 캐기 행사는 오고 싶은 학교,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행사였다.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이번 감자 캐기는 작지만 큰 학교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2017-07-07 12:08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5~6일 1박 2일간 관내 유, 초, 중, 고등학교(원)감, 교육장 및 담당 장학사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감으로 느끼는 현장체험 통일·안보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첫째 날 오전에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에 자리잡은 도라전망대와 북으로 가는 첫번째 역인 도라산역, 귀순한 북한군의 첩보에 의해 시추작업을 하다가 발견된 서울에서 불과 52km거리에 있는 제3땅굴을 견학하면서 안보의 최전선에서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오감으로 느끼는 현장체험연수를 실시했다.둘째 날인 6일에는 초여름의 날씨에 DMZ 생태탐방로길 9.1km를 3시간에 걸쳐 직접 걸어 체험하면서 국토의 소중함과 인적이 닿지 않는 미지 세계의 자연 복원력, 생명력을 흘리는 땀방울 수만큼 온 몸으로 알아가는 연수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벽초지문화수목원에서 다양한 식물들과 교감하면서 다소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김봉수교감(산양초)은 “최근 독도 영유권 문제와 더불어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통일․역사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개발
2017-07-07 12:07
60년대 공부했던 모습을 떠올려 본다. 시골에서는 전기가 없어서 호롱불을 켜고 방 바닥에 배를 깔고 책을 보았다. 그때는 책상도 없어 밥상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입학하여 1년 동안 공부 기억은 책상이 없는 맨바닥 마루였다. 이 무렵 출생한 아이들은 가족들이 이같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중학교에 다녔다. 그래서 상당수 아이들은 배 깔고 방 바닥에서 공부를 했다. 역시 보는 것의 위력이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때 성장한 소년도 1,2학년 때 공부 안 한 것이다. 중학교 3학년이 되고 보니 허망하게 보낸 세월을 후회한다. 역시 아이도, 어른도, 지금이나 그 때나 살다보면 후회하는 존재임을 벗어나기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후회 한 다음에는 3학년을 가장 보람있게 살겠다고 굳게 다짐을 하였다. 엉덩이로 공부하기로했다. 이렇게 열심히 한 덕분에 지방고교를 졸업하였지만 나중에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서강대학교에 진학을 하였다.이때가 바로 자신을 보람있는 순간으로 만들어 가는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그가 지금은 중년이 되어 이 사회에서 책임있는 시민으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인간은 어느 땐가는 변해야 한다. 조금 늦을 수도 있다. 너무 조급하
2017-07-07 12:05
자생력을 지닌 교육 창고 앞 자갈 밭에서 꽃을 피운 백일홍의 장한 모습 바다에 사는 수많은 물고기 가운데 유독 상어만 부레가 없다. 부레가 없으면 물고기는 가라앉기 때문에 잠시라도 멈추면 죽는다. 그래서 상어는 태어나면서부터 쉬지 않고 움직여야만 하고, 그 결과 몇 년 뒤에는 바다 동물 중 가장 힘이 센 강자가 된다. -장 쓰안 《 나를 이기는 힘 평상심 》 중에서 학교 뒤 창고 앞 자갈밭에 홀로 핀 백일홍의 모습이 무더운 날씨로 시작하는 하루를 설레게 합니다. 누가 심은 것도 아닐 텐데 저 자리에서 저렇듯 옹골차게 뿌리를 내리고 살아남은 모습이라니! 눈만 뜨면 위대한 스승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감동을 주는 것들의 특징은 어려움과 고통을 딛고 일어선 사물과 사람입니다. 잘 자라라고 누군가 물을 준 것도 아니니 저 홀로 조절하며 뿌리를 내리고 싹을 키우고 꽃을 피웠으니. 오늘은 백일홍의 당찬 기개가 책 한 권의 힘보다 강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뭔가를 이루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매우 좋은 환경에서도 불평불만으로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육은 바로 그 환경에 굴하지 않는 사람을 길러내는 데 있음을 백일홍은 말없이 강변하고 있었
2017-07-06 15:28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 Wee센터는 5.일 관내 초등학교 교사 희망자 20명을 대상으로「미술 시간을 통한 우리 아이 마음 엿보기」를 주제로 상담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여인숙(경운대교 교수/선재아동가족상담연구소 소장)강사가‘그림 이야기법’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살피고 자연스럽게 상담과 연결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강의를 들은 김OO 교사는 “많은 학생들을 학급에서 만나다보니 1:1로 상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늘 고민이였는데, 수업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병훈문경Wee센터 센터장은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교사가 이번 연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발견해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7-06 11:53
자천초(교장 윤동주)는 6일 유치원생을 포함한 전교생 54명을 대상으로 예술 공동체 극단 삼산이수의 창작인형극 「모모와 할머니 이야기-할머니의 오래된 사진첩」을 관람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핵가족화와 세대 간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격대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가르치고자 전국 최초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날은 손자, 손녀가 조부모님을 찾아가 삶의 지혜와 존경심을 배우고 소통하는 날로 가족과 함께하는 만남의 시간, 밥상머리 교육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내용은 결혼 10주년을 맞아 할머니에게 자신을 맡겨 두고 떠난 부모님에 화가 난 7살짜리 주인공 모모가 자신의 진짜 부모님은 따로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찾아 나서다 나쁜 아저씨에게 납치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납치된 모모를 할머니께서 구해시주고 함께 힘을 합쳐 집에 침입한 나쁜 아저씨를 물리친다는 내용으로, 모모가 할머니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통해 할매 할배의 날의 의미와 세대 간 화합과 이해의 필요성을 되새기도록 하고 있다. 공연이 진행된 40분간 함께 웃고 박수치며 신나게 관람한 학생들
2017-07-06 09:48아침에 새소리를 들으면 무거운 마음이 가벼워진다. 일어날 때 몸이 무겁고 마음이 무겁고 출근하기가 싫고 밥먹기가 싫고 모든 것이 싫으면 아침 일찍 문을 활짝 열고 새소리를 들으면 싫은 것들은 도망가고 모든 면에 의욕이 생긴다. 오늘 아침에는 청결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학생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청소하는 것이다. 청소를 하고 나면 기분이 좋고 쾌적한 환경이라 마음도 상쾌해진다. 그런데도 하기 싫어한다. 선생님도 교실에 가서 청소지도를 하기 싫어한다. 너무나 바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청소할 때 임장지도를 하거나 점검이 없으면 교실은 엉망이 되고 만다. 쓰레기통은 그대로 있고 휴지는 온 바닥에 흩어져 있고 책상 줄은 비뚤비뚤하다. 애들이 자라면서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은 목욕하기와 이발하기다. 이것을 참 하기 싫어한다. 목욕탕에 가게 되면 물장난이나 치고 가장 하기 좋은 얼굴이나 가슴만 씻는다. 손과 발만 씻는다. 그리고는 온 몸에 때만 불어 갖고 온다. 그래도 목욕을 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발도 마찬가지다. 이발소에 가는 것이 싫은 것 중의 하나다. 이발소에 가는 것 좋아하는 이는 드물다. 그러나 이발을 하고 나면 기분이…
2017-07-06 09:45
“실례합니다. 선생님, 저 여주가 무척 아름답게 보이는 데, 씨앗을 좀 얻어 갈 수는 없을까요 ?” “대단히 죄송합니다. 여기 이렇게 매달려 있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런데 이걸 따게 되면 다른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볼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선생님, 그렇군요. 그렇지만 전 여길 자주 오는 사람이 아닌데, 이렇게 멋지게 가꾸어진 여주를 보니까 욕심이 나는군요. 한 송이만 얻어 가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비군복을 입은 한 청년이 교실로 들어서면서 애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마십시오. 저도 한 송이를 따다가 제 방에다 두고 싶어도 따가지 않고 있답니다. 이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시군요. 죄송합니다.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이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빈손으로 돌아가시게 되어서......” “괜찮습니다. 미안합니다.” 예비군복을 입은 젊은이는 이렇게 생각을 바꾸어 먹고 돌아갔습니다. 선생님은 그 사람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약간은 미안한 상태로 돌아서면서 입맛을 다시고 있었습니다. 나는 속으로‘아이구 이러다간 내 열맬 빼앗기겠구나.’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다행히 그렇게 돌려 보내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2017-07-06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