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대를 장악했던 지구의 주인 ‘공룡’ 지구의 역사와 자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은 과거 지구에 살았던 다양한 동물의 화석과 골격, 박제 등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2층까지 목을 길게 빼고 선 마멘키사우루스 뼈가 관람객을 반긴다. 공룡 중에서도 가장 긴 목을 자랑한다는 이 공룡은 목 길이만 13m다. 이렇다 보니 2층으로 올라가야만 얼굴을 볼 수 있다. 마멘키사우루스 목을 따라 고개를 위로 들면, 케찰코아툴루스가 2층 천장을 날고 있다. 양 끝의 날개 길이가 12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로 중생대 백악기 하늘을 지배했다고 한다. 크기가 커서 제대로 날지 못할 거라는 착각은 금물. 뼛속이 비어 몸무게가 가벼웠기 때문에 하늘을 자유로이 활공할 수 있었다. 입구 오른편에는 백악기 후기의 육식공룡들이 늠름한 자태를 뽐내며 서 있다. 공룡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전체 골격이 전시돼 있는데, 지구상에 살았던 육식 공룡 중 가장 무섭고 사나운 공룡답게 커다란 머리에 무시무시한 이빨들이 촘촘히 박혀 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은 워낙 날카로워 먹잇감을 한번 물면 놓치는 법이 없었다고 한다. 2층에는 바닷속 공룡들과 신생대
2013-11-01 09:00[제시문] 중학교 2학년인 종민이는 인성이 곱고, 매사에 성실하고 사교적이어서 친구들과의 관계는 물론 여러 교과 선생님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다. 특히 교우들 간에 인기가 많아서 성적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때부터 학급회장을 했고, 회장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담임교사는 ㉠‘성적보다 사람이 되라’는 말을 하면서 앞으로는 학교성적보다 타인을 배려하고 인성이 좋은 사람들이 인정받고 출세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종민이에게 아쉬운 점은 학교성적이 낮다는 것이다. 성적이 낮은 이유는 첫째, 지나치게 머리만 믿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의 적용과 문제해결 경험이 부족하고, 반복연습을 하지 않아서 변형된 문제에 신속하고 창의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둘째는 친구와의 관계를 너무 중시한 나머지 ㉢자신의 계획에 따라 공부하기보다 친구의 요청이나 상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다 보니 주변 환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자기주도적학습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이에 담임교사는 ㉣반두라의 모방관찰학습의 원리를 응용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모델을 제시해 주고, 그 학생과 똑같은 생활과 학습방식을 모방·실천하도록 했다. 그런데 종민이
2013-11-01 09:00
전문성 신장 위한 강의와 연구 활동 경기도 의왕시 모락중학교 영어도서관, 영어 교사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리를 잡는다. 이날은 경기도교육청 영어독서교육 지원단의 정기모임이 있는 날. 영어독서교육에 뜻있는 교사들이 모여 현장 밀착형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의무가 아닌 즐거운 독서를 통해 공교육만으로 영어를 완성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늦은 저녁 시간에도 20여 명의 회원이 모여 자리를 꽉 채웠다. “교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필요할 때마다 강의를 들어요. 오늘은 에듀카 코리아 이성현 강사에게 영어독서 컨설팅을 받기로 돼 있어요. 영어독서의 중요성과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수업 활용 방법을 배울 계획이에요.” 우리나라는 평소에도 영어를 쓰는 환경이 아니어서 외국어로서의 영어를 배우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영어에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로 독서가 유용하다는 것이 경기도교육청 조영민 장학사의 설명이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창의지성교육을 강조하면서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기 위해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영어교육을 시작했어요. 그래서 영어능력을 키우는 데 영어독서교육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여기는 교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작년에 경기도교육청 영어독서교
2013-11-01 09:00해방된 다음 해, 이리(지금의 익산)에서 국민학교에 입학한 나는 김제와 고창을 거쳐 결국 전주에서 졸업을 했다. 교육자인 아버지를 따라 여섯 가족이 함께 옮겨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네 번을 옮겨 다니는 동안 가장 오래 머문 학교가 고창국민학교다. 거기 있던 3년 남짓한 동안에 전쟁을 치러야 했다. 겨우 여남은 살밖에 먹지 않은 아이가 무슨 전쟁을 겪었겠는가 생각할지 모르지만, 매일 밤마다 마을 어귀의 논두렁에 파놓은 구멍에 들어가서 죽창을 들고 실제로 보초를 섰으니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다. 해방 때는 미군 지프차 뒤를 쫓아다니며 껌이며 초콜릿을 받아먹었고, 6·25 때는 소련군이 타고 들어오는 지프차를 향해서 누군가 마을사람이 손에 쥐여준 인공기를 흔들기도 했다. 전쟁 통에는 정말 별의별 일들을 다 보고 겪었지만, 그런 얘기 듣고 싶어 할 사람 없을 테니까 여기선 접어두기로 한다. 고창으로 이사를 오기 전에 살았던 곳에서는 돈을 주고 물을 사 마신다는 얘기를 해도 애들이 도무지 믿으려 들지 않아서, 선생님에게 몰려가 수돗물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했던 적도 있다. 심이 까칠해서 잘 써지지도 않는 연필은 종이를 찢어먹기 일쑤였고, 잘못 쓴 글자를 지우려고…
2013-11-01 09:00TV가 우리말 파괴 앞장? 한글 파괴 현상 심각 일요일 밤, 어린아이부터 직장인 부모까지 함께 즐겨 보는 코미디 ‘개그콘서트’. 줄여서 개콘이라고 부르는 이 방송을 안 보거나 몇 회라도 놓치면 학교에서건 직장에서건 사람들 말을 알아듣기 어려워진다. 재미있는 말투, 재치 넘치는 말장난, 세태를 풍자하는 대화에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가 더해져 개그콘서트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최근에 인기몰이하는 꼭지 가운데 하나가 ‘뿜 엔터테인먼트’다. 그런데 지난 9월 1일 밤, 이 꼭지가 시작되기 전에 다음과 같은 글이 떴다. “ ‘~하고 가실게요’는 선어말 어미 ‘~시’와 약속형 종결 어미 ‘~ㄹ게’가 함께 쓰인 잘못된 표현입니다.” 내가 알기로 개그콘서트에서 이런 자막이 나오긴 처음이다. 예전에 이 방송의 한 꼭지였던 ‘봉숭아 학당’에서 한참 말장난을 치다 여럿이 함께 외치던 말이 있었다. “개그는 개그일 뿐!” 개그콘서트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언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이 많았어도 대개는 그것을 웃음의 한 요소로 보자는 편이 우세해서 그랬는지 이런 자막을 내보내지는 않았다. 사실 필자가 일하고 있는 한글문화연대에서 8월 중순에 보낸 공문 때문에 이 같은 자막이
2013-11-01 09:00역점과제 1 희망설계 진로교육 희망설계 진로교육은 학생들이 흥미, 학습능력, 신체적 특징 등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로인식·탐색·선택의 단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 미래에 대한 희망과 행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내실화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체험중심 진로교육 강화 △진로교육 지원체제 구축·운영 △취업중심 직업교육 강화 △특성화고 운영의 내실 △취업률 중심의 진로직업교육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체험중심 진로교육 강화 : 이의 목적은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대학진학지원단 운영 등 체험중심의 진로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있다.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 주기 위해 54개교에 진로설계 능력강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있으며, 이외 집중적인 진로탐색을 위한 진로캠프, 꿈키움 진로경제캠프, 진로직업박람회를 열고 있다.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을 위해서는 대학진학전략팀 및 대입상담교사단으로 구성된 대학진학지원단을 꾸려 입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대학진학상담 박람회, 입학사정관제 박람회, 심층 면접 및 입학사정관제 아카데미를 열어 수험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학상담을 진행한다. 취업중심 직업교육 강화 : 직업 기초능력 교육
2013-11-01 09:00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미술뿐만 아니라 과학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 최초의 습도계를 설계했어요. 이후 프란체스코 폴리에 의해 공기의 수분 함량을 측정하는 실용적인 습도계가 발명되었죠. 이번 시간에는 리하르트 아스만의 통풍건습계와 같은 원리의 건습구 습도계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진천여자중학교(교장 김갑숙) 3학년 과학시간. 5명의 학생이 한 조를 이뤄 건습구 습도계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스탠드에 온도계 2개를 매달고, 그 중 하나의 온도계 구부를 거즈로 감싼 뒤 끝부분을 물에 담그자 습구 온도계가 완성됐다. 권민경 과학교사의 지도에 따라 건구온도와 습구온도를 측정한 학생들은 습도표를 이용해 습도를 구했다. 조별로 실험과정과 각자의 느낀 점을 정리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나서야 수업이 끝이 났다. “다음 시간에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변신의자를 만들어볼 거예요. 여러분들의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기대할게요.” 다가올 수업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눈빛이 벌써부터 호기심으로 반짝였다. 특허청 지정 발명교육 시범학교 선정 진천여중은 2012년 특허청 지정 발명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
2013-11-01 09:00말글놀이로 언어지능 기르기 말놀이란, 학생들이 언어적 상호 작용을 통해 언어 자체 뿐 아니라 언어에 대한 감각, 다양한 의의 관계, 언어를 통한 사실 세계의 이해 등을 학습해가는 활동이다. 말놀이란 말하고 글을 쓰는 다양한 언어활동을 하면서 어떤 규칙에 따라 두 사람 이상이 상호 작용을 하는 가운데 즐거움을 느끼는 인지적 활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말글놀이는 언어 이해기능인 듣기, 읽기 영역과 표현 기능인 말하기, 쓰기 영역에서 언어적 창의성을 신장시킬 수 있다. 글이나 말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언어적 지능, 언어적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기에 말글놀이의 교육은 언어지능을 기르는 것이다. 지능 개발은 자연적으로 접하게 되는 환경에 노출되도록 했을 때보다 안내해서 제공한 계획적인 경험 또는 창의적인 연출 경험을 가지거나, 지적 기능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존재해 있는 지식의 확산 표현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말글놀이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활동에 참여해 연습해 봄으로써 지적발달과 창의성이 상당히 변화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창의적 언어표현능력 키우기 언어표현능력이란
2013-11-01 09:00[초등학교] 토끼 뻥튀기 뻥! 이요~ 추억과 재밌는 상상의 만남! 이 책은 뻥튀기 기계의 원리를 이용해 키가 작고 몸집이 작아서 놀림 받던 토끼를 숲에서 가장 큰 동물로 변화시킨다는 내용의 상상 동화다. 매일 작다고 놀림을 받던 토끼는 숲을 떠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 마을에서 뻥튀기 기계를 보게 되고, 자기도 그 기계 안에 들어가면 커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몰래 들어간다. 뻥~! 소리와 함께 거인 토끼가 되어 나타난 꼬마 토끼. 지금까지 자신을 놀리던 동물들을 혼내주러 숲으로 간다. 토끼는 어떻게 되었을까? 모든 어린이들에게 재미를 주지만 특히 콤플렉스로 고민하거나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이 읽는다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될 것이다. 양들은 지금 파업 중 우리에게 제대로 된 권리를 달라! 장 프랑수아 뒤몽 지음 | 이주희 옮김 | 봄봄 출판사 불공평이란 인간 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관계를 맺는 것은 그 안에 위·아래가 있고, 지배와 피지배가 있기 마련이다. 다 같은 농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물인데 왜 양들만 자신의 털을 내어주어야 하는가? 그렇다고 더 좋은 음식이나 잠자리가 제공되는 것도 아닌데! 불공평하다고 양들은 외친다. 양들을 지지하는 동물들
2013-11-01 09:00초기 암 같은 ‘단어 불감증’ 한글만 알아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일반화되자 교육 당국도 그런 착각으로 말미암아 한글전용 교과서를 만들고, 한자교육은 물론 한자어 지도도 외면하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학생들은 아파도 아픈 줄 모르는 초기 암 (癌)을 방불케 하는 ‘단어 불감증’에 걸리게 됐다. 교육 당국, 교원, 학생 모두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이런 와중에 학생들을 더 이상 한쪽 날개로만 날게 할 수는 없다. 두 쪽 나래를 활짝 펴야 높이 그리고 멀리 날 수 있다. 그런데 이를 깨닫고 선각자적 역할을 한 곳이 있으니 바로 서울시교육청이다. 서울시교육청이 특색사업의 하나로 ‘한자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이다. 이를 크게 환영한다. 이 프로그램이 육영흥국(育英興國)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자교육은 ‘부담’이 아니라 ‘혜택’이다. 이 시책의 혜택을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골고루 다 받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는데 일조가 될 수 있는 몇 가지 참고 사항을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몇 자 적어 본다. 초등 3학년이 어휘학습의 적기 첫째, 한자교육에 앞서 한자어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어휘(한자어) 지도는 매일 매 과목 수업시
2013-1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