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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대한통증학회가 최근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상포진 환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8.5% 증가한 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는 약 15.4%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을 심하게 앓거나 환자가 고령일 경우 회복되더라도 신경통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상포진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신경통으로 발전하지 않으려면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문의 : 1644-0808)


면역체계 약화 시 대상포진 위험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척추신경이나 뇌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 있다가 면역체계가 약해지는 틈을 노려 활동을 재개하면서 발병한다.
보통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환자, 고령자, 에이즈 환자, 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등의 경우에 발병률이 높다. 그러나 이런 조건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과로 등으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가 되면 누구든지 발병할 위험을 가지고 있다.


띠를 두른듯한 물집 형태의 증상
주요 증상은 통증과 발진, 수포를 들 수 있다. 전구증상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해서 전신 피로 혹은 근육통, 오한을 느끼게 된다.
통증이 발생하고 보통 일주일 안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과 물집이 생긴다.
발병하는 부분이 신경의 분포를 따라 띠처럼 발생하기 때문에 대상포진(帶狀疱疹)이라고 한다. 주로 가슴 부위의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잘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얼굴, 팔, 다리 등) 발생할 수 있다. 특징적으로 몸의 좌·우측 중 한쪽 부분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에는 가렵거나 아프고 따끔거리는 증상이 생긴다. 이러한 증상이 1~3일간 지속된 이후에 붉은 발진이 일어나게 되고 열이 나거나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수포는 2~3주간 지속되다가 농포나 가피가 형성되고 점차 사라지게 된다.


포진 후 만성적 신경통 우려
대상포진은 대부분 자연히 치료되고 상처가 감염돼 덧나지 않으면 흉터 없이 회복된다. 그러나 포진 후 신경통이 남는 경우에는 무척 괴롭기 때문에 진단이 된 후에 대상포진 치료 약물을 복용해 ‘포진 후 신경통’ 발병을 감소시켜야 한다.
포진 후 신경통은 고령일수록, 통증이 심할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 중에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 편이다.
일반적인 진통제로도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또한 병변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자극적이지 않은 소독약으로 소독을 해주어야 한다.


대상포진 예방백신 접종도 고려
대상포진이 얼굴에 생기는 경우 시력이나 청력 등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엔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돼 병원에서 실제로 처방하고 있으니 대상포진을 예방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고려해볼 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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