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교직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우리는 다양한 선생님들과 만나게 된다. 자신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선생님, 해박한 지식과 다양한 교육 자료를 활용하는 선생님, 늘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남과 잘 어울리는 인간미 넘치는 선생님, 학생의 인격을 존중하고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선생님 등 풍부한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대로의 빛깔을 드러내면서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가르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을 만날 것이다. 이런 소중한 만남 속에서 신규 교사나 저경력 교사들은 먼저 자신의 롤모델을 찾고 교직 경험이 풍부한 선생님 중 한 분을 멘토로 모시기를 바란다. 요즘 교직 생활은 예전에 우리가 학교 다녔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 때문에 밖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고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다. 사회 변화가 너무 빠르고 교실 붕괴의 모습도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수업시간에 딴 짓하는 학생, 교실에 늦게 들어오는 학생, 교과서 등 준비물이 없는 학생, 학습 분위기를 매시간 방해하는 학생, 거친 말투와 거짓말이 습관화된 학생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긴급한 혹은 장기적인 문제 상황들이
2012-05-01 09:00
■진행 한강희 전남도립대 교수(전문대) ■참석 이동형 한밭대 교수(국립대) 강선보 고려대 교수(사립대) 오영환 경기수원과학대 교수(전문대) 이창준 제주대 교수(국립) ■서면 참석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대학 평가지표에 대한 총평 교육백년대계로 볼 때 소탐대실 우려 한강희 • 교총 산하 대학교수회 출범과 더불어 이런 좌담회를 열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대학 평가지표가 대학구성원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 주어진 테마에 관해 가급적이면 소속하신 개별 대학의 구성원이라는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선 교과부의 대학 평가지표 개선안을 보면 취업률이나 재학생 충원율, 교원 확보율 등의 지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 국공립·사립·전문대학 등 개별대학들의 입장 차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각자 대학평가에 대해 총평을 부탁드립니다. 이창준 • 이들 지표 모두는 대학을 운영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지표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사회 진출 후 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우선 구축된 후에 취업률 평가 반영 여부에 관
2012-05-01 09:00‘스승의 날’ 발원지인 논산 강경에 사는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논산교육협의회는 논산시 각계 인사들이 자생적으로 모여 출범한 이후 ‘논산시민과 함께하는 스승 존경 운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이번 스승의 날 행사를 그 발원지인 논산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하고 행사를 기획·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훌륭한 제자를 키우겠다는 보람 하나만으로 교육계에 투신하신 스승님이 없었다면 과연 대한민국의 모습이 오늘날과 같았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21세기 번영 뒤에는 선배 스승님들의 노고와 헌신이 함께하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 때 우리 선생님들은 배움에 목말라하던 학생들에게 단비와 같은 존재로 우뚝 서서 앞날의 등불 같은 존재로 묵묵히 자신의 몫을 다했다. 제자들을 자식처럼 아끼고, 꿈과 비전을 제시하며 사랑과 희생으로 한길을 걸어오셨다. 명성과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오직 제자들의 성공을 바라며 진정한 스승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신 것이다. 師父일체, 스승의 날은 세종대왕 탄신일 1958년 청소년적십자(JRC, 현 RCY)에서 힘들고 어려운 스승의 삶에 작은 위로라도 드리기 위해 시작한 봉사활동이 점차 커
2012-05-01 09:00수학수업 시간, 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문제를 풀게 하고 교실을 돌아다니며 부진 아동을 돌보고 있다. 김 교사 : (갑자기 울음소리가 나 돌아보니 진희가 울고 있다) 왜 그러니? 진 희 : (울면서) 태우가 때렸어요. 태 우 :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네가 말도 안 하고 내 지우개 가지고 갔잖아! 김 교사 : 태우, 또 너야? 안 되겠다. 진희, 태우! 둘 다 앞으로 나와 봐. (진희와 태우 앞으로 나오자 학급 학생들을 향해) 너희들 잘 봐. 어떤 이유에서든 친구를 때리면 안 돼요. (진희를 보며) 태우한테 맞을 때 기분이 어땠니? 진 희 : (울음을 멈추고) 굉장히 나빴어요. 김 교사 : 그렇지? 그럼. (진희를 보며) 너도 똑같이 태우 때려 봐. (진희가 태우를 한 대 때리는 것을 보고) 태우는 진희한테 맞으니까 기분이 어떠니? 태 우 :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나빠요. 김 교사 : 너도 기분 나쁘지? 때리면 상대방이 아프기도 하고 기분도 나빠. 그러니까 절대로 때리면 안 돼. 태우도 맞으면 어떤지 알았으니까 이제 다른 친구를 때리면 안 된다. 알았지? 태 우 : (작은 목소리로, 그러나 아직 화가 난 상태로 진희를 노려보며) 네. 김 교사
2012-05-01 09:00
학생 안전이 최우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세종시 첫마을의 잘 정돈된 시가지와 깔끔하게 가꿔진 조경은 첫마을이 뉴타운이라는 것을 한 번에 알 수 있게 한다. 그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마을에 울타리나 담장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첫마을에 있는 한솔중학교도 마찬가지다. 울타리가 없으니 당연히 정문도 없을 터. 어디서나 늘 봐왔던 정문이 없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학교에 조심스럽게 한 발 다가서면 정문 대신 스마트스쿨의 세계를 알리는 무선주파수인식(RFID :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리더기를 만날 수 있다.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스쿨의 첫 번째 ‘스마트’한 시스템인 셈이다. RFID리더기는 이 학교 학생이 학교에 도착하면 전자학생증을 자동 인식해 등교처리를 하는 동시에 학부모에게도 문자메시지를 전달한다. 학생들의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한 것이다. 또한 학교 곳곳에 설치된 가로등에는 CCTV가 설치돼 있어 교무실과 교장실, 행정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고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학생들에게 위험이 발생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CCTV 밑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된다. 비상
2012-05-01 09:00
선생님이 행복해야 즐거운 수업이 가능하다. 선생님이 근심 걱정 없어야 학교가 웃을 수 있다. 선생님이 의욕으로 넘쳐야 학교에도 활기가 넘친다. 대한민국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선생님을 응원하기 위해 잡무는 줄이고, 보상은 합리적으로, 교육활동 중 일어난 사고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도록 교육안전망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처음 ‘대한민국 스승상’도 운영한다. 교원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준비돼 있다. 행복한 선생님, 활짝 웃는 선생님을 응원하는 정책, 혜택들을 알아본다. 스승의 날 기념 포상·행사 긍지 키울 수 있게 그동안 교육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으뜸교사상’, ‘한국교육대상’이 통합돼 ‘대한민국 스승상’으로 태어났다. 올해부터는 5개 부문에서 총 10명을 선발한다. 대상은 △유아교육 △특수교육 각 1명, △초등교육 △중등교육 각 3명, △대학교육 2명 등 총 10명 내외다. 수상자에게는 근정훈장 또는 포장과 함께 대상 2000만 원, 부문별 수상자 각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학습연구년제, 장기 해외연수, 수석교사 선발 등에 있어서도 우선기회와 포상 휴가를 줄 방침이다. 교과부는 또 31회를 맞은 스승의 날 행사를 교원단체와 합동으로
2012-05-01 09:00[PART VIEW]Ⅰ. 서론 한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현명하게 찾아나갈 수 있도록 학교에서 돕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정신적·신체적으로 변화가 심한 중·고등학교 단계에서 진로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추진하여 온 진로교육의 실태와 문제점, 학교에서의 바람직한 진로교육 방안과 교육청의 지원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Ⅱ. 진로교육의 실태 첫째, 학력과 지식 위주의 교과교육 치중으로 인해 진로교육은 소극적이거나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경향이 크다. 둘째, 학교에서 실시하는 지능검사·적성검사·진로탐색검사 등도 형식적이고 그 결과의 활용도 일회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셋째, 교사들의 진로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여 학생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진로진학상담교사만으로는 진로교육이 매우 미흡한 형편이다. 넷째, 학생들도 자신의 미래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여유가 없거나 공부 이외의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도 문제다. 다섯째, 진로지도에 대한 교사의 정보부족과 학생들의 인식부족이 맞물려 진로교육이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여섯째,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진로를 결정함에 있어 자녀들의 적성과 흥미보다는 사회 통념상…
2012-05-01 09:00
진주시 집현초등학교 급식소, 테이블마다 손질된 꽃잎이 접시에 담겨있고 여러 가지 곡물을 빻아 만든 반죽과 다식판이 가지런히 놓였다. 아이들은 손을 씻고 앞치마를 두르고 머리 수건을 썼다. 선생님이 요리할 때 지켜야할 주의 사항을 일러주자 아이들이 진지해졌다. 다들 요리사가 될 준비 끝. 3월 24일, 즐거운 토요요리교실이 열리는 두 번째 날이다. “요리교실 정원은 40명인데 학생들이 80명이나 신청할 정도로 요리교실이 인기가 좋았어요. 진주시 모든 학교에 홍보가 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결국 신청 학생 전부 받을 수가 없었죠. 첫 날 수업은 시간을 한참 넘겨 끝날 정도로 다들 열심히 했어요.” 진주식생활연구회 살림을 맡고 있는 송귀숙(진주시 집현초 영양교사) 총무는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을 챙기며 첫 토요요리교실이 열리던 날 경험을 말했다. 주5일수업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연구회는 아이들을 위해 토요일마다 요리교실을 열기로 계획했다. 3월부터 11월까지 모두 25번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토요요리교실 오늘 아이들이 만들 요리는 봄놀이에 어울리는 다식과 화전. 꽃잎을 따고 반죽을 동그랗게 뭉치는 아이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한쪽에선 다식
2012-05-01 09:00일본에서 문부과학성 교원연수생 신분으로 체류하던 기간 동안 일본인을 제외하고도 자국에서 교직에 종사하는 외국인을 여럿 만날 기회가 있었다. 본고에서는 필자가 일본에서 겪은 직·간접 경험을 토대로 일본과 싱가포르 교원들의 지위와 위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일 양국 및 싱가포르에서 겪은 직·간접 경험 및 사적인 견해는 각국의 초등학교 및 초등교원의 실태를 기준으로 하고 있음을 밝힌다. [PART VIEW] 일본 ‘작은 학교’ 정책, 교원에겐 업무 부담 일본 교사들은 한국 교사들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한 제도적 환경 아래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유사점이 많다고 해서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 교육 전반에 걸쳐 한국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을 생각해 보면, 가장 먼저 지방자치적 성격이 매우 강하다는 점이다. 지역차가 있다 해도 정부의 국가정책과 방침이 전국 구석구석의 일선 공립학교까지 실시간으로 영향을 주는 한국의 시스템에 비해 일본은 광역지자체만 생각해 보더라도 47개의 도도부현과 여러 곳의 정령지정도시를 합하여 60곳이 넘는 지자체가 존재하며 각 기초·광역지자체 단위의 교육위원회가 상당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통계적 교
2012-05-01 09:00
체대입시를 준비 중인 학생이 사설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실기’와 ‘학력’,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는 없을까? 체육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대입시반’을 지도하며, 예체능입시의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가는 교사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인천 가좌고 권태원(42) 교사. 7년 전 그 시작은 미약했지만 인내와 끈기, 열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며 공교육만으로도 체대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입시전문가’다. “주현아, 팔부터 빼고 앞으로 나가야지. 발뒤꿈치를 들고 몸을 앞으로 실어. 멀리뛰기 할 때 중심이 앞에 있어야 거리도 가까워 보이고 기록도 좋아진다.” 3월 24일 토요일 오후. 인천 가좌고 ‘체대입시반(이하 입시반)’ 학생들이 체육관에서 기초체력을 다지며 훈련에 한창이다. 유병찬(순천향대 2학년) 군의 지도를 받으며 멀리뛰기 훈련을 해왔던 학생들, 이번에는 권태원 교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멀리뛰기 훈련을 시작했다. 학생들의 잘못된 동작을 하나씩 바로 잡으며 유 군과 앞으로의 훈련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는다. 작은 습관 하나가 기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유 군은 일주일에 세 번 정도
2012-05-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