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합니다. 선생님, 저 여주가 무척 아름답게 보이는 데, 씨앗을 좀 얻어 갈 수는 없을까요 ?” “대단히 죄송합니다. 여기 이렇게 매달려 있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런데 이걸 따게 되면 다른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볼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선생님, 그렇군요. 그렇지만 전 여길 자주 오는 사람이 아닌데, 이렇게 멋지게 가꾸어진 여주를 보니까 욕심이 나는군요. 한 송이만 얻어 가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비군복을 입은 한 청년이 교실로 들어서면서 애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마십시오. 저도 한 송이를 따다가 제 방에다 두고 싶어도 따가지 않고 있답니다. 이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시군요. 죄송합니다.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이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빈손으로 돌아가시게 되어서......” “괜찮습니다. 미안합니다.” 예비군복을 입은 젊은이는 이렇게 생각을 바꾸어 먹고 돌아갔습니다. 선생님은 그 사람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약간은 미안한 상태로 돌아서면서 입맛을 다시고 있었습니다. 나는 속으로‘아이구 이러다간 내 열맬 빼앗기겠구나.’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다행히 그렇게 돌려 보내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2017-07-06 09:45아침 식사가 필수이다 상당수의 중학교는 곧 들어갈 방학을 앞두고 기말고사 중이다. 학생 모두가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시험 기간 중 꼭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등교전에는규칙적인아침식사가 필수 이다. 왜냐하면‘아침식사는위로들어가지않고뇌로들어간다’할정도로중요하다.뇌는밤새도록쉬지않고일을한다.하루동안공부한것과경험한것을융합하고저장하는일을잘때하기때문이다.밤새일을했으니아침이되면지칠수밖에없다.아침밥은지친뇌를위한에너지공급이다.입맛이없고배가고프지않더라도뇌를위해아침식사는꼭챙기도록한다. 그래야 뇌가 내 말을 잘 듣게 된다. 아침밥은잠을깨기위해서도필요하다.눈만뜬다고잠이깨는것은아니다.음식을씹는동안얼굴근육이풀어지고,온몸의장기도운동을시작한다.등교하자마자다시엎드려잠이드는아이들은분명아침밥을먹지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아침식사는질좋은뇌,안정감있는등교,능동적인학교생활과관련된다.관련연구들을보면,수능모의고사상위0.1%안에드는고3학생들은나머지99.9%학생들보다아침식사습관이월등히좋았다는 것을 보고 하고 있다. 태도와 습관으로 공부한다 오늘 시험 소감을 이야기 한 학생들 가운데 만족스럽지 못한 느낌을 받은 학생들의 문제점은 학습 습관이 평상시에 익혀진 것이 아
2017-07-06 08:57최근의 비로 인해 먼지가 사라졌다. 폭염이 도망갔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우리에게는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무기력한 자들에게 새 힘을 준다. 권태 속에 빠져 삶의 의욕을 잃은 이들에게 삶의 의욕을 되찾게 한다. 감사가 넘치는 아침이다. 더 많은 비가 내려 농심이 더 이상 상하지 않도록 하고 농작물이 잘 자랄 뿐만 아니라 저수지마다 갈라진 땅이 메워지고 물로 가득해지기를 소망해 본다. 오늘 아침에는 섬김의 덕목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어떤 이는 선생님의 지녀야 할 덕목을 VICTORY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V는 Vision이다. 비전은 꿈이다. 비전은 미래에 대한 목표다. 꿈을 가슴에 품으면 꿈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꿈이 없는 사람은 하루하루를 아무 의미 없이 시간만 낭비만 한다. 미래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면 내 앞의 어떤 난관도 잘 극복할 수가 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목표가 없으면 바람 부는 대로 구름 가는 대로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허송세월만 보내게 된다. 비전을 갖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I는 Intellingence다. 지식이다. 지식이 없으면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가 없다. 선생님들은 각자의 전문지식이 있다. 이 지식을 학생들에게…
2017-07-05 08:59
아름다운 향기를 맡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시대 학생들을 보면서 교육이 많이 망가졌다고 말합니다. 30년이 지난 이 시간 그 시절 아이들 머릿속에 든 단어를 꺼내어 봅니다. 담임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살아있습니다. '선생님을 우리 반 선생님으로 모시게 되니 기쁩니다'라고... 인생은 만남입니다. 그 때 이 학생은 지금 아이를 키우는 한 부모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 말은 잘 안들어도 보고 배웁니다. 부모의 행동이 아이의 행동을 좌우합니다. '공부에 미쳐라!' 아이의 가슴에 꿈을 심었습니다. 그 꿈이 자라서 지금은 튼튼하고 멋있는 가장으로 살아가면서 페이스 북에 나타납니다. 그의 다짐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여 줍니다. 열매를 보여준 한 제자의 삶이 아름다운 향기로 다가옵니다. 이 향기는 지금 순천만국가정원에 가득 핀 꽃 향기보다 더 진하게 마음속에 스며듭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제자의 삶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2017-07-04 09:05지난밤에 엄청 비가 많이 왔다. 비다운 비가 왔다. 미세먼지 날리고 폭염 없애고 식수 해결해주고 농심을 살려주고 정말 고맙다. 아직도 부족하니 더 많은 비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시간은 비둘기와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비둘기는 사람이 지나가도 도망을 가지 않는다. 사람과 가까이 지내려고 하는 것 보니 고맙다. 늘 평화를 가져오니 고요한 평강이 넘친다. 비둘기를 떠올리니 비둘기와 올빼미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아장동사(我將東徙)’는 말이 생각났다. ‘나는 장차 동쪽으로 이사를 갈 것이다’라는 뜻이다. 비둘기가 올빼미에게 물었다. "그대는 장차 어디로 가려는가?" 올빼미는 "동쪽으로 옮아가려 한다"고 답했다. 비둘기가 다시 "무슨 까닭인가?"고 묻자 "이 고을 사람 모두가 나의 울음소리를 싫어한다. 그래서 동쪽으로 이사가려는 것이다" 그러자 비둘기가 이렇게 말했다. "그대는 능히 그 울음소리를 바꿀 일이다. 그 울음소리는 바꾸지 않고는, 동쪽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그대의 울음소리 고치지 않으면 듣기 싫어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라는 내용이다. 비둘기는 지혜롭다. 올빼미가 나는 동쪽으로 이사갈 것이라고 말하는 올빼미에게 이사 가면 환영을 받을 것…
2017-07-03 14:56모처럼 비가 내려 주변 수목들이 생기를 얻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여유가 생기는구나. 너의 이번 기말시험 목표는 확실하게 정하였지? 네가 학원에도 가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면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 있다면 구태여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즉, 점수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으니 낮은 점수도 괜찮아 생각하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굳이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점수를 설정한 너에게 오늘은 조선의 유명한 독서광인 백곡 김득신(1604~84)의 공부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의 시문집 ‘백곡집’에는 자신이 읽은 글의 횟수를 기록한 ‘독수기’라는 특이한 글이 있다. 백곡집에는 ‘독수기’가 있는데, 이 글 첫머리는 “백이열전은 1억 1만 3,000번을 읽었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때의 1억은 10만을 뜻한다. 사마천의 ‘사기’ ‘백이열전’을 11만 3,000번 읽었다는 것이다. ‘노자열전’ 등 일곱 편은 2만번을 읽었고, ‘제책’ 등 다섯 편은 1만 8,000번을 읽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1만 독에 미달하는 편명은 ‘독수기’에서 제외할 정도였다. 김득신은 ‘백이열전’을 억만(십만)번 읽은 것을 기념해 서재 이
2017-07-03 09:01
내가 빚은 최고의 송편 송편은 우리나라 계절음식의 제일 첫손가락을 꼽을 수 있는 음식 중의 하나이다. 물론 전해오는 계절에 따라 절기마다 각기 다른 음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설날의 떡국, 대보름의 오곡밥과 부럼, 하드렛날의 볶은 콩, 유두에는 부침개(밀전병), 추석에는 송편, 동지에 동지죽 등 계절마다 제철에 나는 각종 곡식과 과일을 이용한 것들이다. 그러나, 이 송편이 가장 원칙적으로 만드는 것은 어떤 방법일까 ? 내가 내 평생에 가장 멋있는 송편을 만들어 먹은 것은 1970년대 중반의 일이었다. 사실 나는 그때에는 무엇이 무엇인줄도 모른 채 그저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그냥 만들어 본 것이었는데, 그게 내 생애에 가장 멋있는 송편을 만들어 먹었던 것이었다. 이 무렵 우리나라에서는 헐벗은 산을 사방사업을 하노라고 산에 있는 나무와 풀, 그리고 각종의 씨앗들을 수집하는 게 당시의 국민학교 어린이들에게 주어진 하나의 과제였었다. 심지어는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데리고 산으로 나가서 아카시아와 잔디의 씨앗을 수집하기 까지 하였다. 그렇게 산과 들을 헤매던 우리 반 아이들은 산에 가서 잔디 씨를 따다가 더워서 못 견디겠다고 저수지에 뛰어 들었다. 물론 이 저수지
2017-07-02 17:307월 첫날이다. 주말이라 편히 쉴 수 있는 날이다. 비올 준비를 하고 있으니 기다림도 생긴다.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27년 동안이나 사용했던 냉장고를 교체하는 날이다. 고장이 난 것도 아니다. 아직도 성능이 좋다. 더 오래 사용하고 싶지만 폭발 위험, 화재 위험이 있다기에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정든 냉장고를 보내려고 하니 아쉽다.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 많은 유익을 안겨 주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움직였다. 이 냉장고가 잘 수리되고 정비되어 다시 오래 사용되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의 전자제품의 기술이 수준급임을 알 수가 있다. 모든 기술자들이 바로 한국 교육의 산실이다. 많은 기술자를 길러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 시간에는 냉장고와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 냉장고는 식품이나 약품 따위를 차게 하거나 부패하지 않도록 저온에서 보관하기 위한 상자 모양의 장치다. 지금까지 이 냉장고가 없었다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을 것이다. 음식을 상하지 않도록 저온을 유지시켜 줌으로 음식을 잘 보관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우리 선생님들도 냉장고와 같이 학생들이 부패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부패한 나라는 주로 후
2017-07-02 17:2817년 6월의 마지막 날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의 새들은 더욱 열정적으로 노래한다. 평생 한 번 밖에 없는 6월의 마지막 날을 잘 아름답게 마무리하려고 하려는 것 같다. 새들이 없으면 친구도 없다. 아침부터 대화를 나눌 사람은 잘 없다. 자연은 늘 곁에서 이른 새벽부터 친구가 되어 준다. 감사할 일이다. 오늘 아침에는 변화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 되려고 하는 이들이 참 많다. 그 중에 극소수의 선생님만이 선택을 받는다. 그러기에 선생님은 참 소중하다. 많은 학생들을 곧게 자란 나무처럼 곧게 자라도록 하는 분이시기에 대단히 중요한 분들이다. 학생들은 생각보다 곧게 자라는 이가 많지 않다. 졸업을 할 때가 되어도 기대에 못 미치는 학생들이 많아 실망도 한다. 그래도 선생님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학생들을 좋은 사람 만들도록 잘 지도해 나간다. 우리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변화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참 좋을 것 같다. 아무리 미워도 제대로 된 사람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으로 가득차면 정말 제대로 된 사람, 몰라보게 달라지는 사람을 키워낼 수가 있다. 그게 교육의 힘이다. 그러기에 최선을 다해 변화의 사람이 되도록 지도해 보자. 변
2017-06-30 14:07
얼마 전 문자 메시지 하나를 받았다. 바로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와 (재)수원그린트러스트가 주관하는 텃밭강좌 안내다. 주제는 ‘도시농업과 공원텃밭’. 참석할까 말까? 이럴 때는 스스로 나를 돌아본다. 내가 누군가? 수원시로부터 공원텃밭을 분양받아 2년차가 되면서 자칭 초보 도시농부를 벗어났다고 기사를 쓴 한교닷컴 리포터다. 그러니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 29일 오전 9시 30분. 모임 장소인 서호꽃뫼공원을 찾았다. 모인 사람들은 수원시공원사랑시민참여단원들이다. 이들은 수원시에 산재하여 있는 공원텃밭을 가꾼다. 그리고 시민들의 공원 참여도를 높인다. 여기에서 나오는 농작물 수확물은 가까이 있는 주민센터나 복지센터에 기증이 되어 이웃돕기에 사용이 된다. 무농약, 퇴비로 가꾼 것이라 무공해의 탐스런 농작물이다. 오늘의 강사는 자연주의교육연구소 김석규 소장이다. 주제가 ‘여름철 텃밭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으레 상식적으로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려니 했는데 그게 아니다. 우리가 텃밭관리에서 소홀히 다루는 것을 조목조목 짚어주면서 바른 것이 어떤 것인가를 알려주는데 그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정말 여기에 오길 잘했다. 도시농부로서 혼자 알기엔 아까운 내
2017-06-30 14:05